~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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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플래이웨어즈 마우스 필드테스트에 당첨되어서 한번 평소대로 주절거리는 사용기를 써 봅니다.

뷰할 마우스는 이 아이매직 GMOUSE 2 게이밍마우스. 아직 정식발매도 되지 않아 가격대가 정해져 있지도 않으나, 전작 아이매직 GMOUSE가 1만 6천원대인걸 보면 이 마우스는 아마 2만원대이겠지요.

현재 공개된 자세한 스펙은 (http://playwares.com/event/47757928) 여기로 ㅎ


 사실 필테에서 동급의 마우스와 비교래달라고 했는데, 나같은 양민이 마우스를 몇 개씩 가지고 있을 리도 없죠. 어쩔수 없이 이번 필테 마우스가 미들급이라면 써왔던 헤비급인 6만원대 커세어 랩터 m45 마우스와 비교가 될 것이니 그점은 감안해서 봐주셔야 할 것 같네요.

마우스 디자인 자체는 LED를 빼면 꽤나 평범한 양손용 디자인이죠. 그립감이나 마우스를 누르는 감각은 우리가 십몇년 전부터 익히 알고 적응해 있는 바로 그것. 차마 한손용인 커세어와 비교하긴 그렇습니다. 그래도 손이 작은 편인 제가 측면의 4,5번째 버튼을 누르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점에선 큰 점수를 드리지요.



특유의 LED 장식은 로고 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결을 따라 장식하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오픈월드 자동차 온라인 게임에서 바닥에 네온사인 튜닝한 모습처럼 보이는게 옛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덕분에 바닥에도 은은하게 조명이 비쳐 꽤 예쁨니다.



이 LED는 7색이라는 상당히 많은 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 숫자가 너무 많아 좀 빼고 가격 다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하긴 이미 삼색 LED 단 거면 조절만 하면 색은 나오겠습니다만 ㅋ 


게임을 시작하기 이전에 윈도우 상에서 써볼 땐 마우스 포인터 움직이는 것도 부드럽고 괜찮다 싶었는데... 게임 들어가니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게임에서 실제 플레이는 FPS 멀티플레이 계의 혜자게임인 배틀필드 4를 통해 했습니다. 

 먼저 생긴 문제라면 마우스를 움직인 뒤에 다시 자꾸 화면이 다시 돌아가던 것이지요. 이거 왜 이러지 하며 써 보다가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FPS같은 마우스를 정신없이 써야 되는 게임을 할 때 움직임 중간중간에서 마우스를 살짝 바닥에서 떼서 화면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마우스만 움직이는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우스는 꽤 떨어진 상태에서도 마우스의 움직임이 인식이 되던것이지요. 커세어가 1~2mm 정도 면 인식이 안 되던게 이 아이매직은 6~7mm정도 떨어져야 했습니다. 적응하면 모르지만 이미 굳어진 이 버릇을 고치긴 힘들거 같군요.

  또한 FPS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왼쪽 버튼 클릭감이 커세어에 비하면 다소 가동 범위가 큰 것 같습니다. 좀 더 누르고 떼야 한다고 해야 잘 전달될까요? 이 때문에 점사 때 다소 힘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이 버튼이 문제였습니다. DPI 조절 버튼 아니냐고요? LED 조명 바꾸는 버튼입니다. 이런 꿀 위치에 있는 스위치에 게임 할 땐 잘 쓰지도 않는 조명 스위치가 여기 있습니다. DPI 버튼은 저기 아랫면에 있어 게임하면서 자유로이 바꾸긴 힘듬니다. 

DPI와 polling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강점이겠지만 적어도 DPI는 위쪽 버튼으로 뺏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제가 받은 이 제품만의 문제 인지는 몰라도, 마무스의 움직임에 도움을 주게 아래쪽에 부착되어 있는 글라이드 패드 중 왼쪽 위 부분의 한쪽이 툭 튀어나와 제대로 마감이 안 된 채로 있었습니다. 이 탓에 제 천 마우스 패드에 자꾸 걸려서 찍찍 소리나고 걸리적 걸리네요. 불량품을 받은 것 같기도 한데 나중에 정식발매때는 이런 마감에 좀 더 신경쓴다면 더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다소 단점이 많이 써있긴 했지만 예상되는 가격대(2만)에서 이만한 퀄러티에 예쁜 조명이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비교대상이 이것의 3배 가격인 녀석이다보니 말이죠 ㅎㅎㅎ 보통 마우스를 사면 1만 5천원 쯤에 3버튼만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만, 이 가격대에 5버튼에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DPI 조절도 가능한 점이 이 아이매직 GMOUSE 2의 강점입니다.

-> 이 사용기는 아이매직(iMAGIC)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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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코너는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5760x1080)에서 프레임이 얼마나 나오는 지도 하나의 목적이지만, FHD 해상도(1920x1080)과의 프레임 차이를 보임으로서 앞으로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할지도 모르는 분께 얼마만큼의 사양이 필요할 것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게임에서 비교해갈 예정입니다.


  아쉽지만 사양은 제 메인컴퓨터의 한가지 세팅으로만 진행합니다. 나중에 돈과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 된다면 또 모를까..ㅜ 프레임 측정 방식은 그래픽 관련 옵션은 모두 풀 옵션으로 세팅 한 뒤,각각의 해상도에서 비슷한 구간을 프랩스의 벤치마크 기능으로 프레임 Min/Max/Avg를 1분동안 기록하였습니다. 실제 구동시 사양을 먹는 양을 가늠할 수 있도록 MSI afterburner를 이용해 GPU,CPU,RAM 사용량 또한 같이 스크린샷으로 보여드림니다.


컴퓨터 사양 

CPU - i5 4670k 하스웰 4.3 GHz 오버클럭

RAM - 삼성 DDR3 pc3-12800 4g x4

VGA -XENON 지포스 GTX980 Ti Super JETSTREAM D5 6GB 



 첫 타자는 배트맨 아캄나이트 입니다. 엔디비아 게임웍스의 여러 기술로 빗물효과, 먼지, 연기, 등등 많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한편 개적화와 발매 연기 등으로 욕을 들입다 처 먹었었죠.


 에누리 없는 풀 옵션 그래픽 세팅으로 프레임 측정에 들어갑니다. 여러 그래픽 효과때문에 특정 환경에서 프레임 느껴지는 것이 많이 다르기에 게임 플레이하며 자주 만날 3가지 환경에서 각각 측정하였습니다.


1. 비오는 날, 밤, 글라이딩시




 비 효과와 더불어 글라이딩의 스피드 덕분에 프레임이 상당히 떨어지지요. 건물 사이사이로 1분간 날아다니며 측정했습니다.



2. 비오늘날, 밤, 배트모빌 운전시




  배트모빌을 탄 채로 속도가 증가시키면 프레임이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장갑차를 쫓으며 측정했습니다.



3. 실내 전투시




  투 페이스의 은행 털기 막기 미션에서 얘들과 놀아주며 측정했습니다.




결과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 (5760x1080) 와 FHD 해상도 (1920x1080)과의 차이가 평균프레임을 기준으로 10%가 될까 말까 합니다. 딱히 큰 차이가 없어 트리플 세팅을 한다면 거진 같은 프레임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다른 게임에선 트리플 모니터에서 프레임이 30%~50%정도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아캄나이트의 FHD에서 개적화가 상당한 모양입니다.


  다만 풀 옵션에서 FHD에선 VRAM을 3900~4700MB 먹는 반면 트리플 모니터에선 4800MB~5500MB 정도 먹고 있습니다. 만약 트리플 모니터에서 풀 옵션으로 구동하고 싶다면 VRAM이 6GB 이상이 되는 그래픽 카드를 추천합니다.



 

p.s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로 게임하다가 FHD 해상도로 가면 무언가 상실감이 장난아니네요.ㅋ


Triple monitor(5760x1080) frame benchmark compared to FHD(1920x1080) in Batman arkam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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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로 그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었던 매드 맥스 최신 시리즈 영화!


영화와 함께 WB에서 게임도 같은 년도에 발매! 매드 맥스에 관해 높은 기대감이 있었기에 게임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바로 발매전에 배트맨 아캄 나이트라는 영화 기반 게임 거합 삽질을 한 WB라... 기대감이 푹 죽었던 그 게임입니다. 


  과연 어땟을 까요? 이번엔 좀 짧게 주절거려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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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작전 영화 짤방으로 한줄요약



이건 있는데




이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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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맥스 게임은 전체적으로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이고




거점 점령, 시야 확보, 등 유비소프트발 오픈월드로 단련되신 분이라면 매우매우 친숙한 기본적인 오픈월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배트맨으로 익숙해진, 다만 배트맨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맨손 격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게임입니다.



  Hmmmm... 정말 평범했어요.  뭔가를 쓰려고 해도 딱 남는 인상이 없습니다. 


  매드 맥스로 오픈월드 게임으로 만들자! 하고 프로젝트가 시작 한 뒤 지금 오픈월드 게임에는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하면 생각날 기본적인 것들을 조립해 최소한의 게임을 만든 듯 합니다. 게임 자체로 팔아먹기보단 영화의 흥행에 같이 팔아보자 하는 것 같네요.



  게임 흘러 가는 것이 긴장감이 영 부족합니다. 스토리 미션을 보면 데스 레이스로 시작되는 최후반부 미션 말고는 너무나 평온하게(?) 진행되며, 중간중간에 딱히 놀랄만한 혹은 피가 끓는 연출도 없으니 쉽게 지루해집니다. 전체 스토리를 단순히 하면 발단 발단 발다ㄴ... ZZZ... 클락매스! 엔딩. 이런 느낌라니깐요.




   온갖 부조리함을 격어야 할 것 같은 이 황량한 아포칼립스 배경 황무지에서 너무나 별 일이 없이 맥스와 맥스의 차 마그늄 오푸스는 성장해 갑니다. 미션을 주고 받는 사람들과도 굉장히 사무적인 관계라 별 갈등도 없습니다. 데스 레이스 시작하기 전에 메인 미션(?) 중 하나는 '차를 업그레이드 해라' 일 정도라, 데스레이스 전은 대충 때웠다는 인상까지 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남긴 것은 차량 전투. 열심히 개조한 마그늄 오푸스를 가지고 하는 차량 전투 액션만큼은 다른 게임보다 월등합니다. 하지만 황무지여서 그런지 평소에 길에 차는 얼마 안 다니고, 메인 스토리 미션 시퀀스에서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으며, 몇 안되는 차 쓰는 메인 스토리 미션에선이 멋진 차량 전투 액션가지고  뭔가 더 쫄깃한 연출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오픈 월드 게임의 최소한의 기능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더 재밌게! 저 흥미롭게! 더 긴장감있게! 하는 건 실패했습니다. 오픈 월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저기 점령하고 시야 확보하며 맥스와 차를 업그레이 하며 그럭저 즐기며 시간 보낼 만한 수준입니다. 같이 다니는 조수가 혼자서 힘내주지만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던 것 같은 V8V8V8!! 같은 광기는 전혀 보이지 않으며, 워보이들도 나는 발할라로 갈거야!!!!! 같은 똘기 충만한 짓도 어디론가 증발하고 그냥 평범하게 쳐맞는 악역 부하1 이군요.=_=;


  스토리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피해야할 게임입니다. 데스레이스로 시작되는 최후반부 이외엔 딱히 메인 스토리는 진행도 안되며, 그때까진 사실상 최후반부 까지 무난하게 맥스와 맥스의 차를 준비하는 것이 다입니다. 그리고 차가 준비된 뒤에 스토리를 때려박는 수준으로 빠르게 끝납니다. 그러니 그 전까지는 무지하게 지루하다가 그 이후엔 허무할 수밖에요.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마져 들 수도 있습니다.


 아쉽지만 저에겐 많이 부족한 게임이였네요.



스토리 - 2 스토리가 최후반부 빼곤 진행도 되지 않고 그나마 있는 스토리도 최후반부에서 너무 급하게 진행되서 어리둥절. 그리고 납득가지 않는 엔딩.
그래픽 - 5 그냥 볼만한 평범한 그래픽.
사운드 - 3 심심하게 깔리는 그냥 BGM. 평소엔 다른 음악을 틀면서 하자. 영어 단어는 평소에 쓰던 것이 별로 안 나오니 영어 약한 사람은 좀 힘든 면이 있으나 한글 패치가 나왔다!
게임성 - 5 자동차 액션, 차의 다양한 개조, 배트맨 벤치마킹이지만 꽤 재밌는 맨손 액션.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나 루즈한 분위기라 '계속 하고 싶어!'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나지?!' 하는 것이 없다.
종합   - 4 차라리 오픈 월드가 아니고 레일식 구성으로 마음 졸이는 진행이면 어땟을까? 요즈음 게임들이 무조건 오픈월드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좀 재고를 해줬으면 좋겠다. 



p.s

촌닭투 님의 한글 패치가 나왔습니다

[~teaching~] - 촌닭투 님의 매드 맥스 게임 한글 패치 v1.1 및 적용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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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네. 그 악명높은 배트맨 아캄나이트 PC판입니다. 출시 후 무려 3개월 이상 게임 발매 자체가 중단됬던 전설의 게임이죠. 예약구매를 하지 말자는 캠패인이 대대적으로 푸쉬를 받게 된 계기이기도 한 그 아캄나이트입니다.


  일단 다시 발매 시작이 됬는데 여전히 개적화에 버그가 쩐다고 이야기를 나오고 있으니 이것 참..



  그걸 전 트리플 모니터(해상도 5760x1080 - 베젤포함 5840x1080)로 돌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미친짓이죠 하하하하!!!


참고로 제 컴퓨터 사양은

CPU - 하스웰 i5 4670k 4.3 오버

GPU - 지포스 GTX 980 Ti

RAM - 10GB




일단 제 세팅입니다. 에누리 없는 풀옵입니다!


980Ti의 6GB 비디오램은 다행히 제 역할을 해 주네요. 어 그런데 생각보다 적게 먹네요?




(출처 -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pc/read?articleId=8579907&bbsId=G001&itemId=81755&pageIndex=2)


  트리플이 아닌 FHD해상도(1920x1080)에서도 VRAM은 저정도로 먹고 있는데 트리플해상도에서  400~500MB로 10%정도 밖에 더 안 먹네요. 





  아무튼 풀 옵 상태에서 PC 성능 테스트를 해 볼 땐 평균이 51(!)쯤 나왔습니다. 프레임 60은 안되지만 꽤 잘 나와서 역시 980Ti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벤치 테스트의 값은 실 게임에서 딱히 믿을만한 수치는 아니지요.



  실제 게임을 땐 실내에서는 50프레임 이상, 밖에서는 40프레임 이상, 글라이딩 때&배트모빌을 타고 다닐때에는 30프레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아쉽게도 어떤 상황이든 프레임 60은 못 찍어주네요. 각 프레임이 들쭉날쭉 할 때마다 프레임 드랍이 느껴지긴 하나 30대 이하의 심각한 수준의 프레임저하까지는 아직 안 보이네요.


  그런데 위 이미지의 FHD세팅하신 분도 980Ti로 프레임이 30~40대가 나온다는 거 보면..트리플이 생각보다 성능을 크게 잡아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패치후 재발매 이후로도 최적화가 그리 개선되지 않으면서 그래픽 품질이 떨어졌다고 하는 PC판이지만, 그 비쥬얼+트리플 모니터로 보는 정경은 확실히 멋집니다. 좀 더 플레이하면서 스샷 좀 모아봐야겠네요. 블러 효과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스샷 찍기가 참 힘듭니다 ㅋㅋㅋ



p.s


좀더 자세한 벤치마크는


[~review~/=FrameInTriplemonitor=] - 배트맨 아캄나이트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 프레임 벤치마크 - FHD 해상도와 비교해서


여길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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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원 패드를 질렀습니다!


비록 컴퓨터만으로 게임하지만, 이젠 FPS이외에는 전부 패드로 게임합니다 ㅋㅋㅋ

국산 온라인 게임(ex검은사막) 에서도 패드 지원하면 불편하더라도 패드로 가지고 놀지요.


그중 패드는 잘 만든다는 마소의 엑박원 패드 제가 한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미 산지 4년이 넘어가는 견고한 흰색 검은색 엑박패드가 잘 살아있어 그다지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질러버렸네요! 하하하




일단 첫 인상. 깔삼합니다. XYAB버튼이 글씨에만 색이 입혀서 패드 처음 만져보는 사람이 버튼 알아보기는 더 쉬워졌습니다.


여전에 손에 딱 달라붙는 특유의 그립감은 여전합니다.




LT RT 버튼이 커지고 한번 꺽여있어 손가락의 제 2 관절까지 자연스럽게 감겨줍니다.


뒷면을 보면 나사구멍이 사라졌습니다!


 
나사구멍이 바깥 케이스 안에 숨어있어 분해가 다소 어려워진 감이 있습니다. 더 깔끔해지긴 했지만 

[~hobby~/=game=] - LB/RB 버튼이 죽은 엑박 패드를 자가 임시 수리를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자가수리하기는 불편해지겠네요 ㅜ



그립을 좀 비교해보면


엑박패드는 이렇고




엑박원 패드는 이러합니다. 차이가 보이나요?

양손으로 잡으면 이렇답니다.

엑박패드는 약간 좁은 팔(손목) 각도를 보여주나


엑박원 패드는 자연스럽게 잡으면 팔 각도가 다소 벌어집니다.


사실상 패드 쥘때 가장 크게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이게 게임하는 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http://footage.framepool.com/en/shot/626620669-video-game-console-living-room-looking-at-sofa )


  다른 패드이지만 사진이 매우 적절해서 가져왔습니다. 팔(손목) 각도가 좁은 엑박패드는 왼쪽과 같이, 팔 각도가 넓게 되는 오른쪽과 같은 자세가 됩니다. 패드를 쥘 때 엑박패드는 좀 팔을 뻗어야 손목이 편하지만, 엑박원 패드는 몸에 패드를 붙인 자세가 편안합니다.


 

전체적인 버튼 느낌 은 엑박패드는 '달깍달깍'이라면 엑박원 패드는 '딸깍딸깍'입니다. 좀더 눌리는 게 확실해 졌네요.

말 많은 십자키는 정말 누르기 좋게 나왔습니다. 대전 게임 몇 개 돌려봤는데 확실히 누르기 더 편해졌네요.


진동은 진동이 약한 부분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흔들림입니다. 약한부분이 묵직하고 '부드럽게' 진동이 느껴지네요. 이게 참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조이스틱 이 엑박패드는 가운데가 부드럽게 파여있으며 4개의 고무돌기가 미끄러짐을 방지했으나 닳아가면서 점점 미끄러지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엑박원 패드는 조이스틱 위쪽부분 중앙이 각지게 파져있어 오목한 부분 자체가 미끄러짐 방지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자주 사용하더라도 쉽사리 미끄러질 것 같지는 않네요.



엑박패드에서 발전되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요즘 게임 할 시간은 많지 않으나 잘 가지고 놀아봐야겠네요 ㅎ




p.s

컴퓨터와 연결 후 아래 드라이버를 깔아야 제대로 잘 인식됩니다.

http://support.xbox.com/ko-KR/xbox-on-windows/accessories/connect-xbox-one-controller-to-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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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 근처엔 꽤 여러 집이 있습니다. 예전엔 그야말로 고기고기고기! 의 향연이였지만 샤로수길ㅋㅋㅋ에 연결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더 다양한 집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스시전문접 스시스캔들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딱히 많은 사진을 찍어보지 않았고 필자도 한번 가본 것이라 짧게 보여드리죠. 우선 세트 메뉴의 일종인 '남자스시'의 사진을 한번 보시죠


스시가 나오기에 앞서 입가심으로 샐러드와 죽, 그리고 생선 머리쪽 간장조림(?)같은 음식이 나옵니다.

스시라는 음식이 다소 차가운 쪽의 음식이라 할 수 있어 속이 안 좋으신 분은 먹기 좀 꺼리기도 하는 점이죠. 그러나 여기선 처음에 나온 저 죽과 생선 요리가 스시를 먹기전에 배를 일단 한번 뎁혀줍니다. 


그리고 저 생선요리 존맛이에요. 저거 메인으로 메뉴 하나 만들었으면.



남자스시 모음입니다. 흰살생선, 새우, 붉은살 생선, 계란, 그리고 남자 스시의 특징은 장어초밥 두개입니다.

밥 양의 2배는 될 듯한 회의 크기를 보시다시피 회를 아낌없이 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다만 한국식으로 어레인지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밥에 찰기가 넘쳐 접시에서 잘 안 떨어질 정도라고 할까요. 속이 자주 안 좋은 전 이런 식의 밥이 속에 부담스럽지 않아 좋긴 한데 다른 사람 말들 들어보면 스시라고 하기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였습니다.



  후식으로는 다음과 같이 미니우동도 하나~ 저 시치미가 뭘로 이루어진지는 몰라도 은근히 라면맛이 나는 듯한 맛이였습니다. 즉 맛있다는 거죠. 이거 존맛 레알 존맛, 사실 밥이랑 생선조림이랑 우동하고, 회 몇 개 주가한 세트도 인기가 있어보일 듯 합니다 ㅋㅋ


  아무튼 이러한 남자스시 메뉴의 가격은 13000원으로 다른 세트의 가격도 대동소이 합니다. 배를 부여잡고 간 오후 8시 30분 늦은 저녁에 건장한 남자가 배부르게 먹을 정도이니 그 양은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게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4명이상 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고 만약 가야한다면 사람 없는 시간대를 노려봅시다. 스시의 밥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꽤 속 편안하게 먹은 저는 만족입니다.



낙성대에 이런 재밌는 집이 더 생기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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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을 질렀습니다! 하드웨어성능빼고 슈퍼 프리미엄 폰 V10!

아 제껀 아님니다.ㅜ 누님이 아이폰 4S에서 슬슬 바꿔야 할거 같다고 하길레 LG의 역작 G2로 뽐뿌를 넣어주고 V10 자체도 디자인이 역대급으로 예쁜지라 지름에 성공했지요!



사실상 주말동안엔 제가 더 많이 가지고 논지라 ㅋㅋㅋㅋ 짧게나마 비전문가의 리뷰을 주절거려 보지요.



두둥!!! 모던베이지 색은 진리입니다. 정말 예뻐요! 멋져요!!




구성품은 이러합니다.G4도 그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충전기를 기본 지금 안 했다고 광고 안 했던, 퀼컴 퀵 차지 2.0 지원하는 충전기와 가성비 이어폰 최강이라는 쿼드 비트 3! 그리고 V10과 아주 얇은 메뉴얼 하나입니다.


예전엔 기계는 메뉴얼 정독 2번하고 사용하라 했었는데 가면갈수록 메뉴얼이 짧아지네요...




쿼드비트 이어폰 색상도 모던베이지 입니다! 이어폰까지 예쁘다니! 거기에 AKG 커스터마이징까지!





정말이지 디자인 역대급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제질이 요소요소 잘 배치해두었고, 그 중 금박까지 입혀놓은 모던 베이지가 가장 예쁜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크네요 이거. 태블릿 사려고 했던 누님이 V10을 손에 넣고 지름신이 물러갔을 정도.




이런 폰은 결단코 케이스는 디자인이 드러나는 투명 케이스여만 합니다! 안그래도 제 손이 꽤 작은데 이걸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스 스타라이트 스테이지는 엄지플레이 하기는 매우매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ㅜㅜ




  세컨드 스크린은 생각 이상으로 편합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이 시계와 미니컴퓨터로 전락한 제겐 더욱더...흑

기본 음악 어플만 세컨드 스크린에 뜰까봐 매우 불안했었습니다만, 폴더별 재생이 가능해 제가 자주 쓰는 rocket player도 세컨드 스크린에 잘 떠서 다행이였습니다.


성능은 AP는 아쉽지만 그래도 램용량은 챙겨두어서 그런지 느리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사실 사고 난 직후 느린거 느껴지면 그건 망한거지


 

 그래도 이러한 테스트를 보면 최적화는 그럭저럭 잘 한거 아닌가 합니다.



논란이 되었던 32-bit DAC 는 제 귀로 들은 느낌으론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소 부드러워지는 듯한 차이가 있는 듯 했습니다. 상당히 미묘하게 느껴져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는 수준이라, 말로 설명하긴 더욱 어려운데... 누님이 랜덤으로 껏다 켜서 보지 않고 음악만 듣고 32-bit 기능을 켰는지 껏는지 맞추기를 해 봤는데 생각보다 꽤 맞췄네요.


듀얼 전면 카메라 는 기존 세로 셀카가 팔을 뻗었을 때 사람 얼굴 두명 정도 간신히 들어간다 치면, 더 넓은 카메라를 쓰면 4명쯤 들어갈 정도가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가 잘 되어있는지 왠만하면 흔들려서 찍히지 않더군요.


이번에 LG폰엔 새로 도입된 지문인식! 이거 상당히 물건입니다. 뒷면의 전원버튼이 지문인식을 겸하고 있는데 정말 빠르게 인식됩니다. 손가락 슬라이딩 따위 필요없이 단지 뒷면 전원버튼을 누르면서 화면이 켜지는 순간 이미 인식되어 메인화면이 나오는 수준이에요. 지문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기존 LG폰에서 사랑받는 노크코드 또한 지문인식과 동시에 함께 쓸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장성! 삼성도 배떠리 일체식으로 한 지금 유일한 희망은 LG뿐! 거기에 sd메모리 카드가 2TB파나?까지 지원!! 저처럼 음악만 100GB정도 용량이 필요한 사람에겐 그야말로 꿈과 희망이 여기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마무리로...

  좀 아쉬웠던 G3. G4에, 단통법에 치인 LG에서 할수 있는 건 다 해본 V10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성능보다는 여러 특별한 기능을 넣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네요. 거기에 역대급 디자인까지 더해져 맘 놓고 질러도 후회 안할 퀄러티로 보입니다. 




추가 - 151111

  플레이웨어즈에서 비공개 테스트한 기기별 사진 선호도 조사(http://playwares.com/webzine/47851773)에 의하연 V10은 아쉽게도 3위권 정도에 환경에 따라 G4에 비해 좋지 않을 때도 많군요. 물론 자랑하는 전문가모드를 사용하지 않은 기본 세팅이긴 하나, 기본으로 주어지는 자동모드로 찍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입니다.


추가 - 151206

 아쉽게도 배떠리가 가장 아쉬운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퀵 차지 충전기여도 사용할 때는 잘 안 되는지 충전기 연결하면서 사용 할 때는 배떠리 충전이 매우 느리게 - 거의 안 되는 것 같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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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OAD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 스샷을 혼자보기 아까워 좀 찍어왔습니다.


즐감해 주세요.


































































 외전인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라 앞의 전개를 보고도 설마설마 했는데, 한주한주 언제 이게 끝나고 소실이 나올까 하면서 기대하며 보았던


그 웃기고도 화났던 엔들리스 에이트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이 피도 눈물도 없는 제작진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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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만하면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한 만화책 감상까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섯가지 군자 모드로 들어가 오늘 밤 잘 때 이불을 찰지도, 혹은 몇 년 뒤에 찰지도 모르는 글을 조금 쓰려고 하니 면역이 없으신 분은 조용히 못 본 척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번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7,8권을 읽고 난 뒤 머리속에 바로 떠오르는 것이

"비록 완결은 안 내고 잠수타지만 나가토 유키를 탄생시키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편을 쓴 타니가와 나가루 작가에게 경의를 바친다!!"


    

 

일단 표지부터 볼까요. 1권하고 7권을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분 그림이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ㄷㄷㄷ (8권은 표지는 쿈 때문에 나가토도 너프당한 듯요 ㅜ)  초반부에는 단지 귀엽게 그려졌던 나가토가 6권에서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7, 8권에서는 아주 클로즈업 때마다, 아니 SD안 된 부분은 모두 엄청나게 예쁘고 색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ㅎㄷㄷ.. 이게 사랑 1년이면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것인가요.  


  안의 에피소드는 7~8권에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드디어 암이 나았습니다.' 그 과정도 너무 커다란 사건없이, 그렇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정말이지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전개됩니다. 그 와중에 정말이자 너무나도 달달하고 달달한 연예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엄청나게 예뻐진 나가토에게 그야말로 "심쿵!"되는 장면이 많아 가슴을 부여잡고 보았습니다.  너에게 닿기를 이후로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며 본 책은 오랜만입니다.


  전체적으로 스즈미야 하루히에서 나온 인물들이 다 개념을 장착한다면 이런 전개가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도 바람직하게 훈훈하고 달콤한 이야기가 산재되어 있습니다. ㅜ 아니 여자 5인방이 다 겉부터 속까지 예뻐지면 어쩌란 말입니까..훈훈하게 해서 죽일셈인가.(그리고 공기 코이즈미)


  요새 학회 준비다 포스터 준비다 뭐다 하면서 바빠서 머리 아팠는데 이 두 권으로 엄청나게 힐링되었습니다. 여러분 이책 꼭 사세요. 꼭 보세요. 과장되어 있는 설정도 사건도 없이 이렇게 달콤한 치유 연예물은 얼마 없습니다.


  작가가 8권 후기에서 앞으로 몇 권 더 낼 예정이라는데 기대가 참 큽니다. 하루히 소설보다 먼져 완결나겠네요 ㅜㅜㅋㅋ 마지막 권까지 정발 잘 되서 깔끔하게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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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느긋하게 즐길 수는 없어서 스토리 미션만 따라가려고 했더니, 난이도가 장난 아니네요 ㅜㅜ..

 

완전 가난하게 캠프도 꼭 필요한 곳 아니면 부수지도 않고, 약탈자는 막 피해다니고, 업그레이드는 되는 만큼만 플레이 했더니 나중에 방패 든 적 두명 나타나는 곳에선 재시작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마다 컨트롤로 정말 어떻게 어렵게 성공했네요.

 

  하지만 정말 시련이였던 부분은 8기통 엔진을 얻기위한 레이스;; 여기서 한  20번은 리트라이 한 거 같습니다. 안 그래도 엑박패드 LB버튼이 이상해서 조준이 자꾸 풀리는데 저 지뢰는 왜이렇게 아픈지 ㅜㅜㅜ

 

  그래도 정말 어찌어찌 레벨 1 하푼과 레벨 2 샷건으로 마지막까지 깻습니다 ㅋㅋㅋ 리트라이 때문에 소비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사이드미션도 깨가면서 고철 모아서 업그레이드 하면서 진행했던 것이 시간이 덜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ㅜ

 

  레이스때와 같은 볼타오르는 똘끼가 아쉽게도 그 미션 이외에는 별로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네요. V8V8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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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받아도 설레는 택배아저씨로부터의 전화를 받아 꽃단장 하고 기다렸더니 기다렸던 키보드가 왔습니다 ㅎㅎ


바로 Meic QUANTUM 7COLOR LED 게이밍키보드 실버!

 



 

   하연색과 실버의 영롱한 자태가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워낙에 막 다루는 제 성질상 저 새하얀 하얀색이 언제까지 그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군요.



  7년동안 사용했던  GEAREX GR7500. 여러 미디어 키와 양 옆의 F1~10이 참 쓰기 편했던 키보드지요. 손목받침대 재질도 높이도 마음에 들어서 손목도 참 편했고요. 지금 회사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나와 상품후기에 참 친절하고 재밌게 답변을 달아주셨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처음 조립컴퓨터 사서 본체에 모니터에 마우스에 스피커에 이것저것 다 바꾸는 동안 이 키보드 하나만은 제 자리를 지켜주셨으나 이제 드디어 갈 때가 되었네요.

 

하도 오래되고 먼지도 많아 과연 나눔한다고 가져갈 분이나 있으시련지.

 

 



  일단 아직 키보드 적응중입니다. 광고한데로 키감이 꽤 재밌긴 한데 예전에 썻던 것에 비해 좀 더 손가락에 많은 힘을 써야되서 힘드네요ㅋㅋ 자잘한 타자미스도 나고 있습니다. ㅜㅜ

손목받침대 7년동안 사용하다가 안 사용하니 그것도 참 적응하기 힘듬니다. 손목받침대 주세요 뀨잉 ㅜㅜ

 

디자인 중 특이하다 할 점은 보통 키보드는 키가 키보드에 푹 박혀있는데 여긴 키보드간의 간격이 꽤나 크네요?  먼지 청소하긴 이게 참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색깔은 동영상처럼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데 대략 빨간색 보라색 흰색이 마음에 드네요. 밝기를 한두단계 낮추니 딱 맞는 듯 합니다.

 

 

  당분간은 이 키보드와 함께 즐거운 게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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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처럼 게임 내 번역 텍스트가 뜨게 하는 방법은


[~teaching~] - 엔젤 비트 (Angel beats) 1st beat VNR 이용해 게임 내 텍스트 번역 플레이 하기


를 참고해주세요.





  떡밥과 예고, 발매 연기에 연기를 곂쳐 드디어 나온 엔젤 비트 1st beat!  대략 6쿨 분량의 시나리오를 어떻게든 1쿨로 우겨넣었던 슬픔이 있었던 애니메이션! 때문에 재미는 있으나 스토리는 어딘가 정신놓은 개연성으로 욕을 먹었던 그 애니가 드디어 대망의 게임화!


- 뜨끔! -


과연 이렇게나 공들인 게임에서 마에다 준의 반전이 있을 것인가!


To be continued..









하지만 그건 반쯤 꿈이였습니다.


[설명을 위한 다소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넵. 일단 가장 궁금해하실 스토리 면에서 보자면 이번에 나온 엔젤 비트 1st beat는 애니메이션 1쿨에서 보여주었던 스토리에 + alpha - beta 정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1. 일단 애니메이션 큰 줄기의 스토리는 그대로 게임에서 재현하고 있습니다. (선택지를 잘 고르면 말이지만)

 2.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오면 부자연스러울 스토리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ex - 유이루트 )

 3. 게임의 마지막 부분의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의 약 11화 중간 부분까지 입니다. 때문에 묻고 싶은게 다음 5개 시리즈는 대체 어떻게 전개 할 셈이냐 마에다 준!!!!! 역시 우리가 못 하는 걸 태연히 해내! 그것을 동경해!


  이러한 점 때문에 엔젤비트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본 사람이라면 아쉽지만 주요 이벤트는 복습하는 느낌으로 클리어하게 됩니다.


- 누구냐 너. 사실 애니에서도 나왔다 -

  마츠시타 5단의 스토리는 애니에서 천사 스토리의 초중반부 정도와 섞어서 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5단의 이야기 자체는 꽤 괜찮았아요. 걱정마세요 근육엔딩 같은 건 아니에요.



  다행히 이와사와 루트는 완전 새롭게 오리지날 루트입니다. 이쪽만 떼고보면 유일하게 보통 비쥬얼 노벨 같은 느낌?


  그리고 문제의 유이 루트... 네 게임에서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썸을 타다보면 이런 주인님 플레이(?)도 가능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주인공하고 순조롭게 썸을 한단계 한단계 올라 가다가...


아까 말했지요? 애니메이션 그대로 따라간다고요. 넵, 마지막에 마지막에 히나타가 갑툭튀 해서 훔쳐 갑니다. 헐.




  그러니깐...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이와사와 루트를 제외하고는 주인공 오토나시는 천사에게 연정을 품고 천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며 이후 하나하나 성불을 시키고자 마음먹습니다.


  그렇습니다. 오토나시는 이미 마음에 정한 사람이 있고 다른사람의 성불을 도울 뿐이라 더 이상의 연인이 생기기가 어렵지요. 그것까지는 괜히 오토나시 하렘화 되면 짜증만 날 뿐이니 괜찮습니다만, 유이루트에서 참으로 멍 때리게 되는 요소입니다. 애니와 달리 썸은 금방이라도 연인이 될 기세로 엄청나게 타서 비쥬얼 게임이라 스토리를 좀 바꿨구나 생각했던 차에 마지막엔 애니메이션처럼 갑자기 히나타가 가져가 버리니깐요. 하하하...


 


  이렇게 천사와 먼저 마음을 확인해서 다른 사람들을 성불하려고 하는 스토리를 전제로 깔아버리면 이번 게임은 첫번째 시리즈라 그렇다 쳐도 다음부터는 힘들어 보이는게.


  한명한명 옴니버스 식으로 한다 --> 계속 천사랑 짝짜궁 해서 마음을 확인하는 스토리를 진행해야 한다. 루프물 같다.

  하나하나 차례차례 성불시킨다 --> 스토리 분기를 만들어서 루트짜기가 어려워 사실상 키네틱 소설이 되기 쉽다.


 이런 점이 있겠습니다. 일단 이번 게임에서는 유이랑 마츠시타 루트는 그 옴니버스로 마무리 했습니다만 엔젤 비트의 등장인물이 꽤 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면 스토리가 많이 이상해지겠지요. (오토나시 - 다 성불시키려고 했는데 왜 계속 남아있는 거냐!!)


그런데 말입니다. 더 허들을 높여버린게...




  이번 1st beat의 진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NEXT beat에서 얘네 벌써 그림자랑 싸우는 스토리까지 진행했거든요! 천사의 진실을 이미 전선멤버 전원에게 통달해 버렸거든요! 애니메이션 11화 중반까지 가버렸어요?!?!?!


  대체 이야기를 어찌 진행하려고 이런답니까 ㄷㄷㄷ 아직 시리즈가 5개나 남았는데 ㅎㄷㄷ 설마 나머지 시리즈 동안엔 이 긴박한 시리어스 전개 중에 한명한명 오토나시가 카운셀링 하러 다니는 건 아니겠죠. 하하..


  당분간은 옴니버스 식으로 일상파트에서 공략하는 식으로 인물 하나하나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제 예상을 깔끔하게 깨주고 전체 스토리에서도, 천사와의 관계에서도 엄청나게 진행해버리는 반전아닌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대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갈지 정말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 아놔 저 한칸 뭐야 -


- 꽤나 많이 해서 이벤트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74%;;이거 좀 토나옵니다. 이런게 몇개냐고요? 200개 -


  게임자체는 꽤 재밌고 분량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유명해진 대로 선택지의 숫자와 그에 파생되는 자잘한 스토리가 토나올 듯이 많아요.


  예를들어 굳이 공식 루트는 아니지만 남자들하고 친하기 지내다보면

  이렇게 히나타와 노다와의 삼각관계(?!?!)에 빠질 수도 있고...



이번엔 공략 불가능한 유리에게 귀찮게 매일같이 찾아가다보면

개 모습이 되서 구두를 빨다가


 그대로 전선에서 제명당해서 배드엔딩을 볼 수도 있고요 하하하...


오죽하면 공략사이트에서도 자기내들 머리아프다고 그러겠어요 ㅋㅋㅋ

(일단 엔젤 비트 1st 공략 링크는 올려 둡니다. http://seiya-saiga.com/game/key/ab1st.html )


  다만 이 게임은 단순히 공략 따라서 각 인물의 스토리를 보기 이전에 다양한 선택지를 들어가 보고 그에 파생되서 바뀌는 장면장면을 즐기는 것이 더 제대로 즐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인물 위주로 스토리를 보자고 마음먹으면 그리 어렵진 않으니깐요.


  정말 선택지 고르다 보면 엉뚱한 스토리로 가거나 오토나시의 캐릭터가 붕괴하거나 하는 재미들이 있으니 몇 번이고 다시 플레이 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어느정도 루프물 게임 같은 느낌도 드네요. 스킵-선택-스킵-변한부분-스킵-...



- 자가디스? 메타발언 -


마무리

  오랜기간 준비해왔다고 하는 만큼 꽤나 재미도 있고 개그도 충실합니다. 선택지 잘 못 선택하면 상당히 엉뚱해져 가는 이야기도 볼 수 있고요 ㅋㅋㅋ

  그러나 이게 예고된 6개 중 첫 번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느낌상 시리즈 첫번째에서 다섯번 째쯤 되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줘 앞으로 어떻게 할지 걱정되면서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를 기대했는데 NEXT beat으로 벌써 일상파트는 거의 끌내버린거나 다름 없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제쳐놓고 가장 걱정되는 건 이겁니다. 이 시리즈 대체 몇 년 만에 끝날까요? 하하하...



그래픽 - Key사라고 덜컥 겁낼 필요는 없다.

사운드 - Key사다. 마에다 준이다. 더 이상 필요한가.

스토리 - 일단 이 게임안의 스토리는 유이 루트를 빼면 괜찮긴 한데... 시리즈라 괜히 걱정이 앞선다.

기타 - 토할 정도로 많은 선택지로 인한 분기와 이벤트들. 재미는 보장.

8/10


p.s

생각해보니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일단 다 이 시리즈 첫번째에서 소모하려던게 아니였을까.


p.s2

TK 분량 늘려줘 이놈들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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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으로 틀어두고 읽어주시면 더 좋아요~



    바람이 많아 세련된 풍차로 전력을 공급하는 최첨단 청정도시




  그런 도시에 지어진 매끈한 학교 한 구석에 왠 후줄근한 창고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날개가 망가진 채 방치되어 있는 한 글라이더와 만나게 되는데....





  이번 리뷰는 If My heart Had wings. 일본어판 제목은 번역해보면 '이 넒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입니다. 약간 다르네요?ㅎ 2012년 모에 게임 어워드 [대상-금상&시나리오-금상&BGM-금상&캐릭터 디자인-금상] 등  빛나는 타이틀을 가진 이 게임이 스팀에 있습니다!


  스팀에도 일본판 게임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며 비쥬얼 노벨 형식의 게임도 들어오고 있지만, 인디게임이 많고 중국이나 미국같은 일본이 아닌 곳에서  만든 것이 많으며,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아 그렇게 끌리지 않는 게임들 이였으나...


  이 녀석은 달라요! 상술했다시피 꽤나 고퀄러티의 비쥬얼 노벨입니다. 유려한 일러스트, 멋진 BGM, 정통 청춘 학원물 스토리, 풍부한 분량을 가진 게임입니다!


이러한 게임이 스팀에 드디어 13세 등급으로 진출했습니다! 


[13세 등급]으로요!


[13세 등급]....





  어째서 총알과 칼과 피가 난무하는 성인물은 괜찮은데 에로 쪽은 안되냐고요.... 좀더 이런 것에 관대한 스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엇? 갑자기 미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XX족부 A : 오늘도 청소년들을 사악한 게임으로부터 신성한 면학생활을 지켜냈구나..

  여XX족부 B : 긴급입니다 긴급!! 해외에 스팀이라는 사이트에서 별다른 성인 인증도 없이 이런 불결한 게임을 살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여XX족부 A : 뭐라고요? 오늘부터 스팀을 차단하겠습니다


  ....


  사실 외국에 있는 청소년 관련 규제가 더 무서운 거 같은건  함정  걱정마세요. 설정상 모두 성인인걸요!



  영문판 자체는 13년 6월 18일에 떳습니다만 스팀 진출은 14년 11월 25일로 꽤 최근(?)입니다. 사실 클리어는 한 3월인가 4월인가에 다 했는데 이제야 한 줄 적게 되네요.



대략 프롤로그 부분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글라이더를 직접 만들고 날리는 소어링(soaring -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간다는 뜻도 있음) 부를 우연히 찾은 주인공. 현재 이 부는 어느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몇 년 동안 졸업도 미룬 선배 한명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꿈은 기상의 신비라고 불리는 모닝 글로리(moring glory cloud) 위를 글라이더로 타고 날고 싶다는 것이였지요. 글라이더를 직접 만들고, 하늘을 비행한다는 것과 이 멋진 기상현상인 모닝 글로리 위를 날아간다는 매력에 주인공은 이 부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적은 부원수로 인한 폐부위기, 선생님과의 갈등, 부원간의 드라마, 등등을 하나하나를 해결해 가며 꿈에 가까워 지는데....


써보니  그냥 어디에 널려있는 청춘물 같은데?  정통 청춘 학원물이니깐요 HAHAHA.


  다만 내용을 들어가다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는 부활동입니다. 일단 그들이 목표하는 모닝 글로리 라는 구름은 실제로 어떤모습일까요?



(출처 - http://www.geog.ucsb.edu/events/department-news/621/morning-glory-clouds/ )

 이런겁니다. 아 뭐야 이거 졸라 멋있잖아 ㄷㄷㄷ


   일개 학생의 부활동으로는 여러가지로 힘들것 같습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글라이더를 만들고, 직접 타서, 나는 부입니다.

  설정상으로 이 학교는 이과 기술 중심 학교라 학생들의 공대력이 가득하다던가 거짓말마 그럼 이렇게 여자가 많을리 없잖아 저 남아있는 선배가 엄청난 천재인 것으로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 부분들은 일단 옆에 치우고 스토리를 즐기다 보면 비행을 한다 - 특히 하늘에 대한 동경과 나는 것에 대한 열망이 반복적으로 세뇌주입 되어 마음 속 깊이 다가옵니다.

 

 잘 만들어진 작품들은 나도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슬램덩크를 보면 농구를 하고 싶고, 더 파이팅을 보면 허공에 스파링이라도 해보며, 연예 드라마를 보면 깊이 잠들어 있던 쓸때없는 연예 DNA가 발현되곤 하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정말이지 비행기를 타보고 싶게 하더군요. 특히 어찌어찌 고생 끝에 모닝 글로리까지 도달하는 순간은, 저 자신도 한 순간 전율할 만큼 짜릿한 순간에 빠져들도록 잘 연출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잠시 꿈꿨던 경비행기 조종사를 취미로 한다는 꿈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괜히 혹스와 에이스 컴뱃을 다시 꺼내들어 날아보았고요. 그리고 하다보니 트리플모니터를 구축하게 된 건 함정


 



  영어 번역은 대체로 꽤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 게임을 하면 일본어 듣기+영어 독해=3개국어 달성의 꿈☆ 을 이룰 수 있는 거지요!


  다만 글라이더에 대한 스토리이다 보니 약간의 전문용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비행기의 원리, 조종방법, 그리고 기상에 대한 약간의 공부를 한다면 더 몰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퀄러티 괜찮은 비쥬얼 노벨 답게 비행하는 연출이 있긴 하나 태생이 비쥬얼 노벨이다보니 눈으로 보는 것보다  글을 읽으면서 상상을 해 나가야 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작중 글라이더가 나는 모습을 수월하게 머릿속에서 그려 볼 수 있겠지요.


  최소 구름이 생기는 기본 원리, 상승기류 쯤은 알면 좋아요. 기본교육 이수자라면야


(일본어 음성을 직역하면 '역시 아오이는 큰 ㄱㅅ를 가진 여자를 좋아하는 거야')


  다만 13세 등급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군데군데 고친 흔적은 있습니다ㅋ

 


( 대체 뭐라는겨? <-- 이렇게 번역할까요?^^ )

  가끔 이런 실수도 보이고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SF틱한 설정도, 판타지스런 설정도, 성격이 매우 이상한 캐릭터도 없는 편안한(?) 청춘물입니다. 캐릭터 별 스토리를 전개할 때에도 쓸때 없이 긴 공통 루트 같은 건 없이 공통된 부분은 깔끔하게 자르고 요약함과 동시에 캐릭터에 맞게 변형합니다. 그래서 글라이더를 타고 모닝 글로리 위를 날아간다는 똑같은 목표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에 잘 융합하여 각 루트마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옛날 옛적부터 지금까지 동경의 대상인 하늘을 난다는 것에 대한 열망을 잘 보여주는 스토리는 저 같이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가슴에 크리티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한번 다시 그 꿈을 꾸게 해준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그래픽 - 기본적으로 수려한 일러스트. 클라이막스에서 펼쳐지는 하늘과 구름을 보는 순간은 정말 장관이다. 다만 3D로 그려진 글라이더가 가끔씩 나오는데 퀄러티가 그리 좋진 않다.

사운드 - 메인 화면부터 나오는 OST가 매우 좋다.

스토리 - 하늘을 날고 싶다. 정말이지 하늘을 날고 싶다.

기타 -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 타임은 꽤 긴 편.

8/10



p.s 1


 사실 이거 할인 기념 리뷰입니다.

  지금 엄청나게 할인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지금!

제 스팀 친구들 중에는 한분밖에 안 가지고 계셔서 슬퍼서 쓰는 리뷰

p.s 2

  사실 우월한 양덕들이 패치는 다 만들었지요. 다만 버그가 좀 있어서 중요한 장면에서 좀 깹니다. 



p.s 3

  - 정말 사실은 그 버그를 없앤 패치도 존재합니다. 전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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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을 스포츠 삼아 때려잡는 사람들이 있대 ㄷㄷㄷ

오래된 메이드 까페에서는 비밀 메뉴가 있어 매우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더군 ///

뭐든지 할 수 있는 엄청난 해커 집단이 있다던데?


온갖 전설이 떠도는 일본의 전자제품과 서브컬쳐의 중심지 아키하바라

그곳은 발상지에선 이젠 알아도 보지 못 할 메이드 차림을 한 사람들과

현실에 있어선 안 될 것 같은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평범하게 섞여 있는 도시



그곳에서 주인공이 한정 레어 피규어에 낚여 잡혀 들어간 곳에서

그는 아키하바라에 떠돌던 전설 중 하나에 직면하고 마는데!


과연 그의 운명은?




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아키바스 트립입니다. 일단 영제는 akiba's trip 이니깐 제목 잘못 띄어쓰면 안되요. 아키바스 트립입니다. 아키바 스트립이 아니라 아키바스 트립이니깐 아키바 스트립으로 잘 못 쓰지 말고 아키바스트립으로 써... 뭐 알 게 뭐야.


제목에서 보다시피 일본의 아키하바라를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처럼 일종의 여행 게임(?) 이군요.


  이 아키하바라 전체를 둘러싸고 어떠한 음모가 생기고 있고, 그 음모를 꾸미는 자들을 인간보다 월등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햇빛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여기저기서 뼈도 녹일 만큼 우려먹은 흡혈귀 같지만 착각입니다. 아무튼, 여기서 나오는 이 햇빛에 나오는 마해자(한국어직역)들을 우리 주인공은 하나하나 처리합니다.



어떻게요? 




벗겨서요.


넵 이거 제목 아키바 스트립이 맞네요.






...그냥 아마 옷을 벗기는 액션 게임이 만들고 싶었던게 틀림없습니다.


A: 옷 벗기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근데 그냥 벗기면 걍 변태잖아? 우린 안될꺼야 아마.

B: 빛에 약한 밤의 종족이라 처리하려면 옷 벗기면 된다고 하면 어떨까?

A: 천... 천재다!



- 이 이건 그 유명한 가드 불가능한 무술! -


그래픽은 전형적인 카툰랜더링인 탓에 옷을 벗긴다고는 하지만 별로 야하진 않습니다.

12금으로 해도 충분할 정도로 에로하진 않아요. 게다가  남자, 여장남자, 여자 의 비율이 거의 1:1이 되는지라 남자 벗길 때도 참 많아서..맛만 있으면 상관없지






오히려 생각지도 않게 온갖 무술(취권, 만화, 발기술, 프로레슬링, 염력!!?)을 사용해서 옷을 벗기는데 그 경계 없이 드나드는 발상이 가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하긴 이런 게임을 만드는데 평범하진 않겠죠.



- 아 삼류 스토리같은 건 귀찮으니깐 피규어나 달라고! -

- 헐 -


이 게임에는 서브컬쳐 특유의 창의성, 개드립,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스토리에 별 영향은 안 주지만 선택지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개드립은 끝이 없으니 직접 감상해보세요 ㄷㄷ



- 아키하바라의 흔한 빌딩 풍경 -

- 나는 왜 일본에 갔을 때 여기 안갔지 -

- 실제 아키하바라에 있는 가게의 전단지가 나온다 -

- 어 이 가게 여기 왠지 기억에 있는...? -


아키바스 트립이란 제목에 맞추어 덕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주요 가게들은 물론이며 일본어가 안되서 못 읽는 가게들의 전단지들도 얻을 수 있고요. 그리고 메이드 까페에서 뭐 할 때마다 메이드한테 돈을 뜯기는 것까지! 현실고증 쩝니다






- ㄷㄷ ㄷ ㄷ ㄷ ㄷ -


아쉽지만 액션과 일러스트에 힘이 다 빠졌는지 스토리는 들러리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루트별로 쬐금 다르긴 하나 공통적으로 짧고 간단하고 재미없어요.

거기에 히로인은 꽤 많으나 시온을 제외하고는 공통루트가 너무 길고, 파생루트에서도 큰 줄기가 너무나 같기에, 일단 그놈의 도전과제 때문에 올 클리어는 했습니다만 시간 대비 재미에서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 아키하바라에 협박해서 미술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의 패러디 -


아키하바라를 구현화 한 맵이지만 오픈월드가 아니며 일본 게임 특유의 로딩 많은 점도 추가되어 미션을 따라 맵을 이동하면 보통 3번 이상 로딩을 해야합니다 ㄷㄷ. SSD 필수입니다.


- 한 니트의 명언 - 일을 하면 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본산 게임의 PC판은 발이식이라는 사실은 여기서도 증명되었습니다. 일단 1920x1080 해상도에서 전체화면+수직동기화를 키지 않으면 게임 진입이 되지 않습니다. 헐.  일단 업데이트 상황을 보면 인지는 하고 있는 듯.


거기에 시도때도 없이 [화면멈춤]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맵간의 로딩중에 자주 일어나나 그 외에서도 대화를 하면서도 화면이 멈추고, 걸어다니다가 멈추고, 게임내 설정 화면을 돌아다니다가 멈춰버림니다. 한때는 5분마다 멈추기도하고, 맨 마지막 미션 전에서만 3번 멈춰서 다시 클리어 하기도 했지요. 덕분에 뭐 하나 할 때마다 세이브를 하는 지경이였습니다.

이젠 화면이 멈춰도 소리만 듣고 세이브를 할 경지를 찍었네요.




마무리 요약 평


  그래픽 - 평가하기는 좀 애매한 카툰랜더링. 하지만 카툰랜더링이라고 해도 디테일이 꽤나 떨어지는 편이라 색기 같은 건 별로 안 느껴진다.

  게임 플레이 - 액션이 의외로 호쾌하다!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모션도 모션이지만 옷 벗기는 온 갖 무술들이 대단하다. 거기에 콤비플레이까지! 다만 쉽게 질린다는 게 단점.

  스토리 -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 라는 말이 목까지 떠오르게 하는 수준.

  사운드 - 영어 음성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영어 듣기 공부로 하는 셈 치고 영어 음성으로도 플레이 하는 것도 추천

  기타 1 - 아키하바라 대리 체험용으론 쓸만하다. 덕이 넘치는 도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일본 가기전에 음식점 위치는 이걸로 알아두면 편리할 것 같다.

  기타 2 - 올 클리어 까지 100번은 넘긴 화면 멈춤현상은 수용할 수 있는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 이것 하나만으로 최하점을 줘도 할 말이 없을 듯.


  총평 - 겉으로 보이는 컨셉부터 속에 있는 내용까지 덕내나는 자유로운 발상의 게임이다만 꽤 재밌다. 하지만 발이식으로 인한 불편은 정말 큰 점이라 도중에 게임을 그만두게 할 지도 모른다. 세일을 좀 할때를 노려서 2만원에 사면 충분할 듯

- 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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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PC게이머라면 한번은 상상하는 꿈과 희망이 그리고 자름신의 가호가 가득한 트리플 모니터 세팅입니다! 




모니터 세팅

가운데 알파스캔 AOC 2777 IPS MHL+DP (DVI연결) 새거! 새거! 새거!!!!

양쪽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TLED27 TN패널 (왼쪽 hdmi 오른쪽 DVI) 중고..지만 이걸로 이미 내 지갑의 잔돈은 제로다!.

  2777의 얇은 베젤을 이용하여 2777을 다소 앞에 두어서 뒤에 TLED27의 베젤을 가려주는 것으로 최소한의 베젤로 화면을 꾸밀 수가 있습니다. 2777이 앞으로 나오는 것으로 생기는 왜곡은 감안해야겠지만요. 물론 돈이 있다면 2777 같은거 3개 사서 하세요 시무룩.


컴퓨터 세팅

Cpu - i5-4670k 하스웰 (오버대충 메인보드 세팅으로)

ram - 10gb(4+4+2)

VGA - ZOTAC 지포스 GTX970 D5 4GB

기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추가 - 현재(151122)의 컴퓨터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 사양 

CPU - i5 4670k 하스웰 4.3 GHz 오버클럭

RAM - 삼성 DDR3 pc3-12800 4g x4

VGA -XENON 지포스 GTX980 Ti Super JETSTREAM D5 6GB 

SSD - 삼성 840 evo 500GB


  램도 추가하고 그래픽카드도 970에서 980Ti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요즘 나온 게임을 트리플로 돌리려면 그 당시 최고 싱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정도는 필요할 거 같더라고요. ㅜㅜㅋㅋ


 

  이렇게 ZOTAC의 지포스 GTX970 순정버전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여 엔비디아 서라운드를 이용하셔 5760x1080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원래 공부용과 컴퓨터용으로 길게 장만한 책상은 이것으로 모니터로로 꽉 차 버렸습니다 ㅋㅋㅋ 사실 공부는 집에서 책상 위에서 하는 것이 아님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Q.그럼 어디서? A. 침대 위


  사실 구성하면서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해야되나 싶었지만 한세대 이전의 고만고만한 게임이라면 풀옵에서도 자원이 남아도는 쩌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 역량이 얼마나 되느냐 하면 더트3(2011년 작 아 이건 좀 오래 됬네) 풀옵으로 돌리며 수직동기화를 걸면 프레임 60을 유지하면서 gpu 사용량은 40~50%만 쓰고 있습니다 ㅎㄷㄷㄷㄷ




'훗 주인 이제서야 내 능력을 다 쓸수 있게 해주다니'


  그에 더해서 매우 놀라운건 배틀필드4(2013년 작 벌써?)의 프레임.사실 더 최신게임을 돌려드리고 싶지만 요즘 트리플 모니터 구성하느라 게임 살 돈이.....지름신도 떠나가게 하는 파산신의 강림ㄷㄷ


  아무튼! 배틀필드 4는 환경에 따라 조금 편차가 큰데요 (그래픽 설정은 상옵+안티 2x+SSAO)

여러 멋진 효과가 땜칠되어있는 싱글의 경우 프레임 45이상입니다. 싱글인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할만한 프레임이지요.

그래픽이 좀 더 최적화 되어있는 멀티의 경우 맵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넓찍한 맵인 경우 58~60프레임을 유지해 줍니다!!

 970의 저력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ㄷㄷ VRAM은 풀옵에서도 3GB 이하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해상도 넓이만 따진다면 4k의 3/4 넓이로 처음엔 그정도 성능을 잡아먹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꽤나 쾌적합니다.


추가(151111) - 좀더 자세한 벤치마크는

[~review~/=FrameInTriplemonitor=] - 배틀필드 4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 프레임 벤치마크 - FHD 해상도와 비교해서

여기로


 

  당연하게도 자세한 원리는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양 옆 모니터를 비스듬히 두는 트리플 모니터의 특성상 양 옆 모니터를 상당히 늘어져 보이는 왜곡된 화면을 랜더링하기에 넓이에 비해 잡아먹는 자원이 적습니다. 16:9가 약 70~90도의 시야각을 지원하고 트리플모니터의 경우 120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고 하니 단순 계산으로 FHD의 1.33~1.73배 정도의 자원이면 되네요. 나중에 더 자세한건 컴퓨터웨건이 소환되기를 바라며 전 여기까지.

 

  그래서인지 970이라도 4k의 3/4 넓이를 커버하네요 ㅋㅋ


물론 970의 온도가 80을 넘어갈 때까지 GPU가 99%로 쉼없이 돌아가주고 계십니다ㄸㄸㄸㄸ



추가 - 151122

 그 뒤 여러 게임에서 FHD 해상도와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에서 벤치마크 해 보았을 때, 게임마다 다르지만 보통 FHD의 60% 정도의 프레임이 찍히고 있습니다. 트리플 모니터 구성시 그래픽카드만 대략 1.5배~2배 정도의 성능을 써야한다고 생각하면 편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환경으로 트리플 모니터를 감상한 점을 한마디로 하자면


이제 예전으론 돌아갈 수 없어 업그레이드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예전에 했던 게임을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양 옆의 배경이 보이는 것 만으로도 재밌어서 큰일입니다. 넓어진 화면! 치트급으로 쩌는 현장감! 특히 30인치 이상의 큰 TV로 할때는 그저 앞에 네모난 큰 화면으로 게임하는 것 같았지만 트리플 모니터로 하니 풍경이 저를 감싸안고 있는 기분입니다. 중앙만 보고 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양쪽 끝까지 화면이 펼치있으니 환상적입니다.




  다만 정보가 증가했다고 해서 게임 실력에 바로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빠른 반응속도,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한 FPS 배틀필드 4 멀티를 통해 시험해보았습니다. 맵도 넓찍넓찍 하고 사람도 많고 어지러운 환경이기에 트리플 모니터가 치트급일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당장 정면의 한 모니터 안쪽의 정보도 방대한 와중에 양 옆까지 신경쓰기는 꽤나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집중해서 하다보면 중앙의 조준선 근처 빼고는 신경 쓰지 못할 때가 예전에도 많았는데 트리플 모니터는 오죽할까요. 잘 해봐야 저쪽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적 아군 구별까지 하긴 어렵습니다. 거기에 아이러니한 것이 저쪽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는것이 있을 때 눈을 돌려서 뭔지 자세히 관찰하기 전에 마우스를 돌려 쏘는게 더 생존하기 좋은게 FPS이니깐요. 또한 양쪽의 정보를 얻으려고 신경을 분산하다가 가운데의 적에 대처하는 것이 다소 느려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멀티를 해 가면서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 미친듯이 눈알을 움직이는 훈련 여하에 따라 양쪽 모니터도 단순히 배경 잉여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적 탱크같은 큰 것들이 사각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이젠 바로 보이니깐요! 또한 FPS와 다른게 쉽게 양 옆을 볼 수 없는 레이싱 게임 같은 경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좁은 U자 코스 전체가 이제 화면 안에 모두 들어와서 쉽게 코너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찌됬던간에 트리플 모니터 화면이 주는 감동은 상당합니다. 이젠 게임할때 양 옆 모니터가 꺼져있으면 매우 아쉬워질 정도입니다. 구성하는 데에 있어 많은 노력과 자금 그리고 주변인들의 왜 모니터를 3개나 쓰는거야? 라는 어휴 저 덕후 ㅉㅉ 시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세팅입니다. 정말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2개이상 갈아넣어야 하는 4k 세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그리고 사실 화면이 커지나 3D를 하나 업그레이드는 금방 적응되니 싸게 오래오래 쓸걸 하는게 정답



  모두 함께 트리플 모니터로 신나는 게임 라이프를 즐겨봅시다!

 


980Ti로 트리플 모니터를 연결할 땐 대략 DVI하나 HDMI하나 displayport 하나씩 이용해서 트리플 하고 있습니다.

함정이 하나 있는데 3개의 displayport 중 트리플이 안되는 녀석이 있더군요. 트리플로 상급 이상 그래픽 사용해서 게임 할만한 프레임 뽑아내려면 이정도는 있어야 하나 봅니다 헝 ㅜㅜ


  현재 980Ti면 최상급은 조금 힘들어도 약간 옵션 타협한 상급 정도면 게임 할만한 프레임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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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짧게 이야기 해볼 건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2002) 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폭팔적인 PC방의 증가! 디아블로 2! 스타크래프트 E-sports! 한국산 온라인 게임 급증!


등등 벌써 상당히 먼 과거같습니다.



  그때 발매된 이 메달 오브 아너는 당시 최고의 그래픽으로 컴퓨터를 불사르게 했으며, 또 그 제작진의 일부는 이후 콜 오브 듀티에서 대박 of 대박을 터뜨리고 지금은 리스폰 엔터테이먼트에서 가볍게? 타이탄폴을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생각하며 이 게임 이후의 게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 하다보면 그 페이스트가 느껴지네요.




  모던 워페어 1까지 유지될 뻔 했던 기본 of 기본 듀토리얼 입니다. 앞뒤좌우, 마우스로 바라보는 방향, 뜀박질, 총쏘기 등등 FPS의 기본을 가르쳐 주는 듀토리얼이지요. 콜 오브 듀티 1,2까지는 완전한 신병을 가르쳐 주는 식이라 괜찮았지만 모던워페어는 아무래도 특수부대 들어가는 베테랑한테 그걸 시키긴 어려웠나 봅니다.ㅎㅎㅎ


  아직도 콜 오브 듀티 2 의 감자 던지기는 기억에 남네요.


  사실 모던워페어 1 에서도 잘 살펴보면 처음 프라이스 대위를 만나는 맵 바깥에 이런 곳이 있던 흔적이 있습니다(참고 http://shadowofangel.tistory.com/1347) 하지만 매우 필수적인 부분을 빼면 삭제되었지요. 이후 FPS 게임들에서도 이러한 듀토리얼이 아예 없거나 게임 플레이 중에 고묘하게 끼워넣는 식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게이머들도 FPS의 기본적인 조작법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긴 하고요.


  다만 덕분인지 아예 FPS를 모르는 사람에게 플레이 시켜보면 참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 같이 싸워주는 동료가 있는 미션은 든든하다 -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는 게임 특성상 특수임무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통 혼자 진행하게 되지만 가끔 동료가 같이 따라붙기도 하지요. 의외로! 이 사람들은 꽤 도움이 됩니다. 일단 색적과 명중률이 컴퓨터 봇 수준이에요! 지금 나오는 적에게도 존재감 없는 FPS 동료보다 쌥니다! 다만 체력이 물체력이라.... 게임을 하다보면 미션중에 누가 KIA 되었다는 메세지를 보면서 혼자만 덩그러니 남아있게 됩니다.


  동료가 죽은 다음 충원이 안 된다는게 묘하게 현실적이네요. 모던워페어라면 일단 주연은 안 죽고, 엑스트라원은 죽긴 하는데 어디선가 충원되는 무서움을 보여주지요. 그것도 적지 한가운데서 말입니다 ㅋㅋ





- 프라이스 대위가 생각나는 SAS 특수부대원. 술 들이키듯 먹는 저 약만 담배로 바꿔주고 모자만 씌워주면... -


  미션 구성에 있어 데자뷰도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쩌는 특수부대원을 구해서 따라가는 것에선 모던워페어에서 맥밀란 대위를 따라갈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 은근 어려웠던 자동차 추격전 -


- 잠입, 정보수집 밎 폭파. 초보적인 레이더를 보니 감명깊네요 -


- 설산의 잠입미션. 고독감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가격 대위 도와줘요! -


- 가끔씩 하게 되는 거치 기관총을 사용한 방어전 -


- 설마설마 했는데 방독면 플레이까지 -

-아슬아슬한 기지 탈출 -


- 그리고 감동의 탈출극까지 -


  잠입, 자동차 추격전, 열세인 화력 상황에서 역전, 우월한 화력 상황에서 몰살, 저격과 화력 지원 요청으로 아군 지원, 아슬아슬한 탈출 등, 지금까지 계속해서 변주되어 나오는 흥미로운 미션들이 대부분 여기에 있었습니다.



- 이상 -


- 현실 -

 비록 그래픽은 옛날의 카르마 온라인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긴 하지만, 그 속의 컨텐츠만큼은 손색이 없었습니다. 또 이후 모던 워페어에서 이러한 컨텐츠들이 한 데 모여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냈구나 생각하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리스폰 엔터레이먼트에서 내는 게임은 얼마나 절 두근거리게 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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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4 를 같이 하신 분께 지름신을 받아서 바이오하자드 5 골드에디션을 질렀습니다.


그분이 같이 코옵하자고 하길레 오랜만에 저도 코옵 게임 좀 하고 싶어서 세일도 안 기다리고 주말 되지마자 질렀네요.


그런데 제일 앞 2개 스테이지 빼고는 그 사람하고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엔딩까지 모르는 사람하고 죽 달렸습니다 ㅋ



방어력이 낮은지 높은지 모를 골드에디션 특전 복장하고 몬스터 신사론에 입각한 저 원주민 복장 세트로 다니니깐 이거 원 특수부대원이라기보다는 동네 양아치들이군요 ㅋ




처음에 분명 전 데드스페이스 같은 호러게임인 줄 알고 구매했습니다만....


알고보니 데드스페이스 3 같은 물량 몬스터 학살 게임



시조 바이러스니 뭐니 지껄이지만 그 전 시리즈도 모르고 스토리도 모르는 저기에 그냥 동굴에 햇빛 받고있는 클리쉐적인 신성한 장소로 밖에 안 보이는게 아깝군요.



이 와중에 코옵 상대 체인지. 클럽복장이 아주 그냥... 뇌살을 수단으로 하는 암살자?



위에 써놓긴 했지만, 전혀 모르는 분이 갑자기 저한테 명령질하니 기분나쁘네요.




모습이나 선글라스는 카리스마 있는데 왜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삼류악당이지...



분명 급박한 장면인데 복장이 이러니 진지함이 떨어짐;;


패션의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복장이 이러니 정말로 급박한 장면 같습니다. 언렁 구해드릴게요!



필사적으로 여주인공 치마속을 보려는 흔한 최종보스.jpg



야 이 미친놈들아 RPG를 헬기에서 쏘고 있냐. 적어도 반대쪽 문이라도 열고 쏴라


하긴 근데 얘네들 그 촉수들에 막 공격당해도 허브아로마 쫌 쐬면 낫는 녀석들이니깐 후폭풍 따윈 별거 아닌가 봅니다



그렇게 양손의 꽃 엔딩~ 잘됐네 잘됐어~



아니 한명 더 있었군요. Welcome to Deep Dark Fantasy.



그렇게 그들의 꿈같은 나날이 시작되며 해피 엔딩~





  조작법이 듣던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안 좋았고, 너무나 많은 로딩이 감점중에 감점 요인이였습니다. 총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건 좋은데 맨 처음 얻는 기본 권총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장탄수 100개가 넘는 시점에서 깨더군요 ㅋㅋㅋㅋ 컷씬이 상당히 많은 것도 감점요인 입니다. 조작이 워낙 불편해서 게임 진행이 게임의 실제 볼륨의 비해 상당히 느린데 거기다가 컷씬도 상당히 길고 많네요. 이게 소문으로 들은 일본 게임 특징이군요. 코옵하면서 상대방이 스킵좀 해달라고 하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 플레이라 그냥 넘길수도 없고;;


  최종보스가 참 쎄 보이긴 한데 어떻게 저 스펙으로 주인공을 못 잡는 건가 하는 의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아무리 판타지 적이여도 그 속의 나름의 밸런스와 이유가 있어서 어느정도 납득할 만하게 짜 놔야 할텐데, 여긴 정말로 처음부터 얼굴 비춰주는 최종보스가 주인공 따위 한순간에  발라버릴 듯이 너무나 세 보이네요=_=; 딱히 최종보스가 주인공일행과 직접 싸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같은 것도 없는 듯이 보이는데 말이죠. 사실, 이런 일은 적당적당히 스토리 짜는 곳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긴 합니다.


  이러한 점을 포함해서 다소 삼류냄새가 많이 풍기고 있습니다. 삼류 스토리라도 좀 더 꼬아서 개그적이였으면 차라리 나으려나 싶긴한데 게임의 장르도 그렇고 인물들이 시종일관 진지하니 그러지도 못 하겠지요.


이제 마저 하던 이 넓은 하늘 해야겠습니다~ 굳바이~






p.s

1회차 클리어 보상 복장

오오 멋진 옷이다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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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포없음.




이번에 새로나온 신작 배틀필드 하드라인!


직역하면 전장 강경 노선!


...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과 범죄자 게임인데 배틀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드라인은 그렇다 치고 배틀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잠깐 약좀 먹고 진정할께요.


아무튼 배틀필드ㅋㅋㅋ 외전으로 나온 경찰과 범죄자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배틀필드라는 이름을 다는데에 적합한 스타일인지는 둘째치고 게임 첫인상은 배틀필드 UI를 거의 따온뒤에 그래픽 좀 다운 시킨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게임을 해보면 별로 좋지 않은 의미로 배틀필드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군요.

일단 적당히 게임 리뷰할때 필수요소들을 적어보겠습니다.


그래픽의 선두를 달리던 배틀필드 시리즈 답지 않게 그래픽은 다소 평범한 편입니다만 이정도면 적당히 봐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버그만 없으면요.-


배틀필드 4과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라면 총기 사운드일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 하드라인 같은 총기의 실감나는 사운드는 이미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메달 오브 아너 티어1 이였지요. 멀티때는 정말이지 귀가 울리는 사운드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스토리 면으로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컷씬의 퀄러티가 상당히 뛰어나고, 게임 끝내고 시작할 때마다 보여주는 '다음 이야기' '이전 이야기'소개 방식은 게임에ㅆ어 상당히 참신합니다. 또 적당히 위기감도 주게 되었고, 여기저기 뒷통수 치고 치는게 꿀맛입니다. 엔딩이 내용 자체는 둘째치고 상당히 '우리 후속작 낼꺼야!'라는 냄새를 풀풀 풍기는게 상당히 불만이지만요.


-프롤로그 후 컷씬 -


여기저기 풍기는 미드의 향기로 볼 때 아무래도 엔딩도 미드 느낌으로 불완전연소로 끝난 듯 싶습니다.

이거 뭔가 데자뷰가 있는데?

아 어쌔신 크ㄹ...!

- 트레일러의 그 장면 -


예상대로이긴 하지만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여러 사람들의 이런저런 행동은 아쉽게도 매우 초반부에 나오고 끝납니다.

하긴 스토리상 이런 일반인들이 나올 법한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이겠지만요. 경찰과 범죄자라 좀더 일상속에서 혼란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이점은 아쉽습니다.


이렇게 적당히 주절거렸으니 이제 본론입니다!

본론이 뭐냐하면 바로 게임 플레이 쪽에서의 불만입니다.
이 불만은 딱히 이 게임뿐만 아니라 요즘 나온 FPS들에서도 다소 있는 불만입니다.


- 이 게임의 거의 모든 전장은 이런 식으로 대충 클리어가 가능하다 -


  이번 하드라인에서의 게임 플레이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위 영상처럼 대부분의 플레이가 한 미션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한 구역씩 선정찰 후정리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한 위치에 도착하면 설명할 수 없는 파워 미래 테크놀러지를 사용해 적을 태그하고 처리하며 현재 구역에서 뭘 하든 다음 구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이지요.


사실 이러한 것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잠입게임에 흔히 있던 방식이긴 합니다.

이 게임도 보면 막 싸우는 배틀필드ㅋㅋㅋ보다는 잠입이 주요 컨텐츠인거 같고요.

- 아 물론 고생해서 잠입해서 하는 짓이 먼 과거의 유물인 선악과 배지를 이용해 적을 세뇌하고 잠재우는 거라 맥 빠져요. -


  다만 이런 방식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정신없이 진행되던 컷씬이나 미션 초반 전개에 비해 갑자기 차분해져버려 게임 진행의 맥을 끊고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긴장감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컷씬은 정신없게 매력적인데 정작 직접 총을 쏠 때가 되면 너무나 루즈해져 버리는 간극이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가끔씩 이런 것을 섞는 것은 다양성이 있어 신선할 수 있습니다. 좋은 예로는 한두 미션의 잠입 파트에서만 이러한 방식을 쓴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처럼요.


하지만 하드라인은 너무 많이 써버린 것이 문제지요.


심지어 가장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할 최종보스를 만나는 미션에서도요!

  가장 뜨거워야 할 이 최후반부 파트는 너무나 차분하고 담담하게 최종보스 문앞까지 도달해 버렸습니다. 덕분에 미완결된 엔딩 내용 때문도 있지만 한 싱글 게임을 끝냈다는 느낌이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 이 게임 컷씬을 빼고 플레이 중에는 마치 이 일본식 정원처럼 마음이 평안해질 정도다 -

미드같은 스토리 진행! 하면 좋게 들리지만 그것을 컷씬에 너무나 많은 비중을 준 나머지

플레이 중 인상깊은 장면이 거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 빌딩 탈출 중의 액션. 이 게임에서 기억에 남는 몇 없는 플레이 중 액션. 이 미션이 상대적으로 잘 짜여진 편이다 -


  게임 플레이 중에서도 중간중간 1인칭 시점에서 여러 연출로 플레이를 흥미롭게 해야 할 텐데 실망스럽게도 그렇지 못 했습니다. 충분히 1인칭연출로 바로바로 실감나게 할 수 있던 연출 부분도 순간 카메라가 이동해 컷씬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메달 오브 아너 전쟁싸움꾼ㅋㅋㅋ에서도 보이던 문제네요.




  총평
 - 전작보다 떨어지는 그래픽은 아쉽지만 사운드가 매력적이고 스토리 전개 면에서 큰 발전이 보인다. 다만 아쉽게도 게임 플레이 중에 1인칭으로 장면 연출을 자연스럽게 넣지 못하고 거의 모두 컷씬에 집중되어 있고, 또한 각 구역 선정찰 후정리 방식이 남용되어 게임 플레이가 너무나 루즈하다. 배틀필드를 빼고 경찰배지 내미는 시스템 개선, 좀더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가지고 후속작이 나온다면 기꺼이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EA의 FPS 시리즈가 될 것이다.


스토리 - 8 중반까지 뒷통수가 찰지다. 후반이 초중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편.

그래픽 - 7 배필이란 이름을 붙였으면 그래픽은 좀 선도를 했었으면 좋았겠지만 평범

사운드 - 8 음악 좋고! k-pop 좋고!

게임성 - 5 졸리다. 모던워페어 1&2가 너무나 그리워지고 있다.

종합   - 7 한국어화도 해주고 이정도 퀄러티면 스탠다드 에디션 가격으로 할만하다. 아 프리미엄은 무리水다





p.s

후에 스토리상 경찰이 아닌데도 협박해서 적을 잡으면  적이 '댁 정말 형사 맞소?'하는 부분에서 실소.

이런 부분이 참 EA퀄러티.


p.s2


이번 게임 최고 명장면

어떻게 보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실제로 두근두근실(!)을 못 봐서 매우 실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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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제품 리뷰가 몇년만에 찾아왔습니다!


전문성도 사진빨도 아무것도 없지만 제품에 대한 애정만 있는 본격 일반인 주절주절 리뷰! 시작합니다!



예전에 쓰던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J2600DHS 무결점 2008년.


그동안 6년동안 제 컴퓨터 모니터로서 색깔이 쪼~금 노래진 것 빼고는 잘 버텨주고 있는 제품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40인치 대형 모니터 뽐뿌를 당해서 눈이 돌아가고 있었지요.


다행히! 모자란 통장에 정신을 차렸지만 차마 이성은 되찾지 못하고  모니터 지름신이 내려와서 산 것이...




바로 이것! 어차피 처음 뜯을 때 이후에는 보지도 않을 모니터 뒷면도 하이그로시 재질로 삐까뻔쩍하게 처리한

디자인 값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알파스캔 aoc 2777 ips mhl+dp 무결점 모니터!(2014년)

디자인 만큼 27인치 모니터 끝판왕인 모니터입니다!


너무 반짝거려서 눈안썩게 해드릴려고 얼굴 안 나오게 찍느라 고생




물론 엉망진창인 제 방에서 평범하게 찍은 사진으로는 베젤이 얇다는 것 빼고는 별 이점은 없습니다.


위 사진은 모니터가 한밤중에 와서 모니터 테스트만 하려고 급하게 올려놔서 저따위입니다.ㅜ


모니터 디자인과 실용성 두 측면에서  멋진 모니터입니다. 일단 베젤이 얇아서 듀얼 이상 모니터를 구성할 때 매우 큰 강점을 가지고 있고, 진리의 블랙&실버으로 마치 베가 스마트폰 같은 디자인입니다.



다만 옥의 티는 모니터 왼쪽 아래서 '나 이런 기능 있어!'라고 홍보하는 이 표시. 디자인이 새끈하게 잘 빠져나온 이 모니터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이 스티커는 자국 하나 안 남기고 떼집니다! 이런 자잘한 거에 소비자는 오늘도 감동을 받습니다




다행이도 불량화소 따위는 없는 제품! yeah~


Buuuut!!!!!!




IPS 특유의 단점이라는 빛샘 현상은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또 플웨즈 리뷰(http://www.playwares.com/xe/42896963)에서 보듯이 왼쪽 아래 빛샘이 참...이거 슬프네요.

하아.. 이걸로 리뷰 이벤트 신청해서 스탠드 받아야 하긴 하는데 말이죠


왼쪽 아래 빛샘이 쫌 많이 심해서 옆에 2006년산 TN패널에 참 비교가 됩니다 ㅜ




제품 받은 대거 방청소를 해서 두 모니터를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왼쪽 위 구석은 다행이 그렇게 크게 신경 안 쓰이지만




왼쪽 아래 부분은 그냥 흰색도 아니고 약간 파란빛이 섞여있는 정말이지 신경이 쓰이는 빛샘 현상으로 뿌옇습니다 ㅜㅜ


심지어 낮에! 방에다가 불을 켜놔도! 영화를 재생할 땐 저 검은 레터박스가 신경이 쓰입니다.


알파스캔에 문의해본바로는 이정도로는 정상범위이고, 바탕화면이나 인터넷 창에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답변처럼 화면 전체를 사용할 때에는 큰 불편은 느끼지 못 하였지만


위 아래 레터박스가 생기는 영화일 경우에는 다소 불편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제부턴 색감과 시야각 비교입니다~


모니터들 끼리 비교해 보려고 해도 새 모니터를 몇 개씩 가지고 있는 갑부나 회사도 아니여서 비교대상은

같은 회사 제품이라 해도 6년된 TN패널 입니다 ㅋㅋ


많이 노란 프래스티지에 비해 파란색 계열 색감이 확실히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새거라면 이런 맛이 있어야죠!




일단 프래스티지는 기본색 세팅이고 2777은 따뜻한 색 세팅인데도 불구하고 이쪽이 파란색이 선명합니다. 거기에 색을 더 강조하게 되는 DCB모드까지 켜보니 차이가 뚜렷하네요.




F-22에 비하면 덜 멋지긴 해도 아담하게 생긴 F-35가 모델로 나와주셨습니다.




옆으로 기울어 봤을때 더 노래지고 어두어지는 프래스티지에 비해




2777은 색 차이는 안 나네요. 거기에 어두어지지 않...지는 않네? IPS패널이라도 다소 어두워지긴 합니다.





 예전 프래스티지는 아래서 봤을 때 위쪽이 색도 그렇고 많이 어두워져서 어두운 영화는 침대에서 누워서 보기 힘들었죠.




반면 2777은 침대에 누워도 확실히 화면이 보입니다! 이제 침대에서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이번엔 위 시점에서 아래쪽의 색감이 매우 노래지는 프래스티지에 비해




2777은 거의 변하는 모습이 없는데..음 잠깐?


무언가 이상하게 느껴져 메모장을 열어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아 이건 좀...그렇네요. 가까이 있을 때 아래쪽이 상당히 어두워지네요. 뭐지 이거




설명을 위해 끄적거린 그림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가 약 45cm 이내에서


모니터 아래와 정면, 눈과의 각도가 약 45도보다 커지면 모니터 아래 시야의 45도 부근이 상당히 어두워집니다.

모니터터를 가까운 곳에 두고 쓰시는 분들은 많이 신경쓰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모니터와의 거리를 유지하던가 모니터를 받침을 이용하여 좀 더 위에 설치해야 합니다.


본격 눈의 건강을 신경써주는 모니터입니다. Thanks Alpascan!


추가 -

알파스캔에 문의해본 결과 여러곂의 얇은 필름이 겹쳐서 만드는 패널이기에 저것 처럼 어둡게 보이는 곳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이해할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점을 미리 알지 못 했다면 기존에 가깝께 쓰시던 분은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모니터 리뷰에선 이제 좀 벗어나 듀얼모니터를 세팅했으니 한번 엔비디아 서라운드를 써서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6인치 16:10에 27인치 16:9라서 어떨까 싶었지만 의외로 위 아래 길이는 대강 비슷해서 붙여서 쓸만 합니다.




배틀필드 - 하드라인


화면이 넓어져서 현장감은 늘어났지만 조준점이 베젤에 가려서 fail...




클로저스~


화면은 괜찮은데 UI가 무지하게 늘어나 버리는군요.





더 크루

모니터가 늘어나면 가장 해택을 받는 레이싱게임입니다.

화면이 늘어나니깐 정말 정말 너무나도 이렇게나 얼쑤 좋습니다!!

가운데가 베젤에 가려서 오는 차를 못 피하지만요 ㅜ




여려모로 탈선했지만 이번 리뷰 결론 한마디



-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중고 하나 더 사서 트리플 하고 싶당.








p.s 또 하나의 문제점


제 컴에서 윈도우 기본 이미지 뷰어에서 색이 30년된 사진처럼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ICC프로필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수정하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dydrms7149/120204885922)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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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학교에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동급생에게 말을 걸어보긴 하지만 할 말이 없는 나머지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해 버리는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차마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말이죠.





그의 교실을 찾아 멀찍이 바라보기도 하고





먼 발치에서 몰래 그의 사진을 찍기도 하며 사랑을 조금씩 키워가는 하루하루를 보네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던 하나뿐인 친구가 그에게 곧 고백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후


모든건 바뀌어 버렸습니다.







집 구석에서 찾은 아버지의 칼을 들고 독기를 품고 친구를 협박했지만


친구는 전혀 까닥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톡 한마디 쏘고 가버렸지요.


너 같은 소심한 애가 그걸 쓸 수나 있겠냐고







그래? 그럼 직접 보여줄게


사춘기 특유의 불안정한 감성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의 말에, 사랑에 그 여린 마음이 타버린 끝에


결심해버리고 맙니다.





어차피 이 여자들도 언젠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될거야


라이벌은..


빨리 없애는게 좋겠지?








하.. 하핫..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 이리로 오렴. 우리 친구한테도 그 새빨간 페인트아트를 보여줘야 되지 않겠니?






너.. 너 설마.. 진짜로?








저 선배... 저 이렇게나 선배를 좋아한다고요?


저만.. 바라봐 주실레요? 주위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쓰이지 않게 만들어 드릴게요. 네?



.....네? 선배?















에필로그





앗 선배가 문자 보네주셧다~♡


방에서 좀 나가게 해 달라고요? 후훗 부탁하시는 것이 귀엽네요. 걱정마세요 선배.




곧 끝나니깐요♥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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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이벤트로 두 여캐 한복 상의 입히는 데에는 성공



- 02-12일 현재 매우 암울한 주캐 유리. 내일 상향패치만을 기다립니다. -



거의 3~4년만에 시작한 국내 온라인 게임 두개 검은사막과 클로저스.


왜 고통받을 것을 알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을 다시 또 하게 되는 지는 모르지만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싱글만 하다보니 또 가끔은 고통받으면서도 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검은사막은 정말 처참한 스토리 전달력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이 클로저스는 특유의 덕력으로 스토리 전달면과 캐릭터를 잘 살린 면에선 적당합니다.



- 제저씨 스토리가 너무 멋져 버틸수가 없다 -


다만 아쉬운 것이 스토리에 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속한 '검은양 팀'은 상당히 가지고 놀기 좋은 주제인 데도 불구하고 이걸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스토리 흘러가는 걸 보면 '검은양 팀' 으로 진행하기보다는 그냥 플레이어 캐릭터 단 한명만 스토리 진행하고 있거든요. 메인 스토리에서 검은양 팀간 상호작용은 없다고 무방합니다.


훈련 프로그램에서 추가된 검은양 팀의 캐릭터들 간에 정말 재밌는 대화를 보다보니 메인 스토리에서는 어째서 빼놓았을까 합니다.



- 메인스토리에서 실컷 혼자 개인플레이만 하다가 에필로그에서 검은양 팀이 모두 같이 화기애애하게 전장에서 돌아오는 걸 보면 위화감만 쩔게 느껴진다. 특히 아직 나오지도 못한 미스릴 테일은 그냥 안습 -



다만 온라인 게임의 공통적인 문제점이지만, 저 같이 스토리를 탐닉하는 사람들에겐 좀 힘든 것이 있습니다.

초반에 레벨 팍팍 올라가고 그에 따라 스토리가 팍팍 진행될 때는 상당히 재밌게 하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레벨도 천천히 올라가고 그에 따라 스토리 보는 것도 시간이 걸려 늘어지다 보면 급격히 흥미를 잃고 그 시점에서 이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남은 스토리를 보기위한 '일'이 되어버리는 것.


이 게임의 경우엔 G타운에 들어서기 전, 레벨 38부근부터 특히 그러한 점이 크게 와닿기 시작합니다.




- 어느새 캐릭터도, 유저도 다크서클이 생기며... -


그리고 나중에 정식요원이 되기 위해 큐브라는 미션을 40번 뺑뺑이 돌면... 그냥 정신이 날아가는 것이지요.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G타워를 유리로 깻습니다만 후반부 메인 스토리를 최대한 늘어지게 하여 엔딩을 보기전에 지치게 하는 것이 목적이였는지 온갖 맵을 다시 클리어하게 하며 스토리를 쬐금, 아니 아예 거의 안 진행하게 합니다.

같은 인물을 쫓아가는 것이 계속 반복되거나, 최종보스는 이상하리만큼 그냥 플레이어를 돌려보네주거나-_-;

뒤로 갈수록 크게 이야기가 많은 진행이 아닌데에도  클리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 짜증날 따름입니다.

(구로역~신강고초반 이 적당했네요)


거기에 이 게임을 하신 분을 알겠지만 정말이지 최종보스님이 너무 관대하심니다.

허허허 덕분에 엔딩을 보는데 하루가 더 걸렸습니다 허허허





거기에 넥슨의 부분유료게임이니...

당연하지만 현질도 악랄하게 그지 없습니다.



- 게임의 대표 악녀. 게임 속 세상이 뒤집어지던 불타던 어쩌던 질러보라고 유혹한다 -


알고계실것 같지만 아직 맨 처음에 한꺼번에 선택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검은양 팀'의 미스릴 테일은 이제 2월 13일에야 간신히 등장하고, 정식요원은 이제야 슬비 차례입니다. 이것만 봐도 게임 완성도로 따지만 아직 적어도 오픈베타 기간일 터인데 캐쉬템을 '통돌이'라는 신개념 도박형태로 팔기 시작하고 있지요. 하하하 이녀석 하하하.


제생각으로는 레벨 노가다 구간 없애고, 적당히 스토리 압축 재정렬 하고, 게임 완성도 높여서 싱글 패키지로 팔았으면 하지만 그럴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하하...ㅜ





- 다시한번 멋진 제저씨 -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정말이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특히 가장 문제인 점은 게임 플레이어를 너무나 피곤하게 한 다는 점입니다.

게임도 하나의 정신스포츠인 이상 하면 피곤한건 인지상정이지만 그 이상의 재미와 흥미를 줘야 하는 것이지만

이 클로저스는 난이도 면에서, 스토리의 늘어짐 면에서, 부족한 장비창에서, 레벨링의 속도에서 하나하나 유저를 너무나

피곤하게 합니다.


이러한 점은 후반으로 갈 수록 너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이를 버티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어차피 덕력으로 이루어진 게임인 만큼 스토리에 더욱 많은 이야기를 넣으며 단순히 시간 끌기용 반복미션이 아니라 더 사이드 스토리를 집어넣어가며 흥미를 더 끌고 늘어졌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하기 힘들게 해서 컨텐츠를 늘어지게해 컨텐츠가 있어보이게 만들고 있네요.



이 게임이 메인 스토리 말고 즐길 거리가 많는 다 그런건 아니지만 MMO RPG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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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쓰기 망설여 지는 리뷰입니다.


  왜냐면 전 왠만하면 리뷰에 스포가 될 만한걸 넣지 않아서 읽으신 분들이 게임을 하여 더 재미를 느낄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인데, 이 게임은 말을 하면 할 수록 읽은다음에 하실 분들의 재미가 줄어들 것만 같거든요.


 음.. 어떻게 할까요? 거기 벌써부터 흥미 떨어진다는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이 게임을 어떻게 말로 해야할지 머리아프니깐요.


 그 래, 게임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죠! 이 게임은 메타픽션 의 형태로 나온 게임입니다. 메타픽션이 뭐냐고요? 흠. 쉽게 말해서  픽션이 픽션이기 위한 구조를 까발리고 스토리에서 암묵적으로 동의되고 있는 틀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픽션의 허구성을 픽션에서 언급하여 그것이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게임 듀토리얼에서 'F를 누르면 Fxxk 을 날릴 수 있어요' 라고 게임 내 캐릭터가 하는 말도 게이머를 의식한(의식하면 안되는데) 메타픽션 적인 발언입니다.


  이런 메타픽션적인 기법을 사용하면서 어떤 매체든지 그 매체를 까고 까는 재밌는 개그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매체의 구조를 하나하나 다시 보기 시작하면 비교대상은 자연스래 '현실'밖에 없거든요. 예를들어 조금 다르지만 스모쉬의 'XX가 현실이라면?' 시리즈만 해도 이걸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우 우스꽝스럽고 말이 안 되는 거 같지요. 사실 우스꽝스러울 뿐만 아니라 반대로 생각해서 매체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진지하게 현실이라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일도 여기저기에서 몇 만번씩 일어나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사족이 정말 길었는데요, 더 쓰려고 했는데 벌써 스크롤 바를 금방 내리려고 하시니 그만 쓰고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 보죠.


  이 게임은 나레이터가 설명하는 스토리와 그걸 미묘하게 비틀려는 게이머 사이를 맛깔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로 추정되는 나레이터는 자기가 설계한 스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을 게이머가 따라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같이 숙련된 게이머가 그럴까요? 게 이머는 자연스래 나레이터가 하는 말에 사사건건 딴 짓을 하고 모험을 하게 되면서 나레이터는 어떻게든 게이머가 정해진 길을 따라가게 만드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게임의 여러 요소을 비틀고, 개입하고, 그리고 신나는 까기 타임이 시작되는 것이죠~ 게임 방식, 편의성을 위해 집어넣던 요소, 개발자, 게이머, 그리고 게임 그 자체마져!


  이 게임의 굉장한 점은 게이머가 게임 속에서 취할 수많은 행동들에 대해 거의 모두 숙지하고 그에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여러 게임을 해본 당신이라면 게임에 있는 암묵의 룰과 게임을 깨기위한, 혹은 게임의 숨겨진 요소를 찾기위한 나름의 규칙을 몸에 익히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한 행동들을 이 게임에서 하다보면 나레이터에 의해 막히고 조롱당하고 강제로 재시작(!) 되기도 하지요. 생각할 수 있는 왠만한 행동들은 거의 다 꿰고 있습니다! 심지어 버그성 플레이까지!


  이러한 게이머의 [훈련된] 행동들에 - 이 게임의 90%이상을 차지하는 - 신사적인 영국식 억양을 사용하는 나레이터는 혼신의 연기로 반응하며 정말로 게이머와 대화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나레이터가 상정한 스토리에서 벗어나 뭐 좀 하려는데 나레이터가 하나하나 때론 조롱하는 투로, 때론 부탁하는 투로, 때로는 화낼때에는 정말이지 그렇게 웃길 수가 없습니다. 게임내내 아주 빵 터져가며 놀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이 막 작금의 게임 현실에 일침을 놓고 있다! 까지에는 좀 부정적입니다. 여기서 주로 까고 있는 게임의 암묵의 룰과 훈련된 게이머는 어느정도 그 픽션이 픽션이기 위해 서로가 지키는 선 이기도 합니다. 가끔씩 그 선을 없애서 일탈적 재미를 느낄 수 있겠으나 그러한 것이 많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 하지요. 이러한 장르는 게임의 역사가 꽤 되어가면서 이따금씩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저는 계속 생각에 파고들어 큰 의미를 둘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이것도 게임인 이상 자기모순의 돌려까기가 되고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보면 이러한 작품이 탄생할 배경이 되는 게임 자체를 부정해버리고 마니깐요.

 


정리하자면

  이 게임은 정말로 재밌게 게임 자체와 게임의 룰에 훈련된 게이머를 조롱하는 게임입니다. 어느 매체에서든 이런 시도를 한 번쯤 하게 되고 이젠 흔하다면 흔할 수도 있는 기법이지만, 이만큼 재밌고 맛깔나고 또한 철저히 계산하며 수많은 장치를 만든 것은  정말로 힘들었겠지요.


  당신이 게임들을 많이 해본만큼, 게임에 대해 많이 아는만큼, 이러한 장르를 해보지 않은만큼, 이 게임은 더욱 더 재밌을 것입니다.



  나레이터의 문장력이 아주 죽여준다 - 스토리 9

  소스 그래픽이 포탈을 연상하게 해줘서 무심코 플레이어를 그렇게 행동하게 할 지도? - 그래픽 6 -

  나레이터의 혼신의 연기와 라임과 노래를 맛보자 - 사운드 10

  잠자기 전에 한번 켜봤다가 잠자는 걸 잊을 정도로 재밌다! - 게임성 9

  3일 후 시험이라도 해봐야 할 가치가 있다. - 종합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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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빛 바다 -


게임 시작할 때 '아 이건 꽤 재밌겠는 걸?' 라고 생각 했었는데, 감이 틀리진 않았나 봅니다.


생각이상으로 재밌게 플레이하여 레벨이 현재 26을 찍었습니다. 만렙의 반이죠.

크리스마스는 거의 검은사막으로 삭제했었네요 ㅎㅎ


무역으로 돈 벌면서 힘쎈 당나귀하고 말도 사고, 나룻배도 거의 만들었고.. 민물장어도 낚아보고 말이죠.

이렇게 퀘스트 포함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임은 어크 2~어크 브라더후드 이후 더 크루와 더불어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뭐 확실히 온라인 게임이라 뭐 하나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다른 게임도 켜놓고 같이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멀티플레이(?)로 놀고 있죠.





- 허벅지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치마 + 속치마 있습니다(이런) - 캐쉬템은 속치마 없습니다


전투는 제가 패드로만 플레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애먹고 있습니다. 특히 막 피하면서 어떻게든 하나 잡을 때 워리어가 오더니 막 패서 금방 잡는 걸 볼 때는 정말...


그래도 패드로 플레이하니 참 재밌습니다. 이제 3인칭 게임은 도저히 마우스 키보드로는 게임하는 맛이 안 나네요. 

- 다만 게임 실행할 때마다 패드 설정 체크 해줘야 하는건 참 귀찮습니다 -


웬만하면 패드로만 가능하게 해 뒀으니 진동 느끼면서 즐기긴 꽤 재밌네요. 특히 낚시할 때 누워서 책보다가 걸린거 보면 바로 침대 옆에 갔다둔 패드로 낚는다던가 ㅋㅋㅋ




 - 동영상으로 봐야 알것 같지만, 오브젝트 사이의 충돌계산이 좀 뭐한 듯? 예를들어 이 장면에서 칼은 손에 부딪쳐서(?) 끊임없이 떨고 있습니다 -



  물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스토리의 경우 성우들의 너무 평온한 연기, 싱크가 안 맞는 컷씬, 컷씬의 퀄러티가 좀 많이 별로인 점들이 해외겜 하다보니 특히 눈에 너무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정도 게임을 하고 싶어하게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 게임은 오랜만이네요. 아마 해외 게임만 계속 하다가 오랜만에 국산이라 다른 맛을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다만 가장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버그이용자들에 의한 경제 붕괴가 될 만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그에 대한 대처를 잘 못 한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어서 역시나 운영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저처럼 해외 비디오게임 많이 하신 분들이라면 그냥 혼자서 괜찮은 게임 무료로 논다~ 하셔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캐쉬 지를 만한게 아직 크게는 없어서ㅎ 나중에 예의상(?) 그리고 욕구를 충실히 따르기 위해(?) 옷 세트 하나는 지를 거 같습니다. 지금 나온 옷은 별로 안 예뻐서...메이드복 정도는 나와야죠(진지)





ps.


스카이림은 아직 안 해봤는데 이런 느낌일까요?

그렇다면 시간이 무지하게 남을 때까지 봉인해둬야겠군요. 이것에 더해 더한 타임머신을 당할 시간은 없기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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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의 후속작인 Lara Croft and the Temple of Osiris 가 12월 8일 발매되었습니다.


  전작 빛의 수호자는 2인코옵으로 적당한 퍼즐과 적당한 액션, 적당히 재밌는 과제, 적당한 볼륨 등으로 꽤 재밌는 게임이였기에 보자마자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번 토요일에 아는분과 함께 켠김에 왕까지를 찍었네요.


4인코옵 모으기는 힘들어 하기 힘들어 못 했지만 2인 코옵 한 것으로 소감 짧게 적어봅니다.



- 아.. 음... 라라 좀 하향된 거 같아.-


  그래픽은 대강 970으로 안티 FXAA면 60프레임 유지하는 정도 입니다. 이번에 리메이크 된 툼 레이더 쪽으로 디자인이 될 까 궁금했는데 그냥 예전꺼 따라가네요 ㅎ



- 그나마 괜찮아 보인 빛을 이용한 퍼즐이지만... 더 머리를 쓰는 방면으로 어려워졌으면 어땟을까요 -

  2인코옵에서 4인코옵으로 늘어난 탓일까요? 퍼즐

의 경우 그 숫자는 늘어났지만, 머리를 쓰는 측면에서 보면 전작보다 단순해 졌습니다. 퍼즐의 비중은 늘어났으나 좀 더 단순하고, 그놈의 시한폭탄 구슬 굴리기로 대표되는 타이밍을 맞추어서 해야 하는 액션이 늘었습니다. 지팡이를 담당한 사람이 시한폭탄이 늦게 터지기 위해  지팡이를 계속 켜 놓고 있어야 하는 피로도는 말할 것도 없고요.

  거기에 전작의 퍼즐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곳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2인코옵으로 달릴 때는 퍼즐은 거의 막힘없이 진행해 그런지 플레이 타임이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 굇수대전? -


  그런데 전작에서 또 중요한 한 측면을 차지하던 액션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일단 몬스터 나오는 양부터 적어요! 전작에선 자주 몬스터들이 대량발생해서 쏘고 피하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끔 있는 보스전 말고는 크게 긴장감 있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몬스터에 죽은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쉬웠네요. 거기에 긴장감 있어야 할 탈출 시퀀스는 단순하고 쉬웠습니다. 





  짧게 줄이자면,  퍼즐의 양만 늘어나고 액션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퍼즐은 지적달성감을 채워줄 만큼의 난이도는 아니였습니다. 액션쪽도 몬스터의 나오는 양이 줄어들어 심심한 것이 아쉬웠네요. 아쉬운 점은 있으나 둘이서 할 만한 재밌는 코옵 게임입니다. 또한 컨트롤러를 2개이상 연결하여 한 컴퓨터에서 다른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접대게임으로서 역할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매우 쓸만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ps.

  퍼즐면에서는 4인 코옵인 경우 더 경우의 수가 많아져 머리가 더 아파질 수 있겠으니 좀 더 해봐야 겠습니다만 4인 코옵 하기가 그리 쉬울진 걱정입니다. 게임 만들 때 4인 코옵을 계획해 버리면 어렵고 복잡한 퍼즐 구상하는 것도 머리 아팠을 텐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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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크루 한 글 써본다고 한지 벌써 2주 반이 되었군요.

늦었지만 그만큼 이 게임을 오랫동안 꽤 재밌게 즐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건 거진 다 해봤지요. 관광포인트도 가고 람보르기니를 넘어 라페라리도 지르고, 업그레이드도 거의 한계까지 해보고, 30분동안 달려야 하는 미션도 해보았네요.


  내일이 월요일인 주말의 마지막 슬픈 밤. 한번 소감을 늘어놓아 보지요.




그래픽면에서는 평범하게 괜찮습니다. 유니티와 같은 배경에서 실사급인 것도 아니고, 차의 그래픽도 약간 플라스틱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나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 정도. 그러면서 GTX970에서 안티만 FXAA로 하면 거의 전 구간에서 프레임 60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놀랍게도(?) 그래픽의 수준은 자원을 먹는 만큼은 해준다고 할수 있네요.






  미국 전역을 배경으로 삼았기에 정말이지 많은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눈이 쌓여있는 유타 주, 중부에서 커다란 안테나가 몇개씩 덩그러니 있는 사막, 여기저기 물운덩이가 있는 습지...

미국인들이 평생 미국 밖으로 안 나가도 될 만한 볼거리가 있다고 하는게 납득이 되더군요.


 지금까지 현실 배경 오픈월드 게임을 몇 개나 만들었던 유비소프트이기에 기대한 만큼의 월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돌아다니다보면 런닝하는 사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 길에 뛰쳐나오는 동물, 등등 나름 살아있는 세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아 물론 유비답게 자동차가 가까이 왔을 때 피하는 모션을 참 일관성 있는 한 가지 반응입니다. 또 지나가는 차 박았을 때의 반응도 똑같이 그냥 멈춰있을 뿐 -




운전석 시점은 플라스틱같은 이질감이 더 느껴지지만 계기판 같은 것이 차 업그레이드와 차 종류에 따라 바뀌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 그렇지만 백미러와 사이드미러에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고 명암없는 회색 덩어리만 있기에 참으로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참 유비답습니다 -





스토리는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차만 몰수 있는 미션으로 스토리 전개를 어떻게 할 수 있을 지는 잠깐 상상해도 머리 아프긴 하죠.

-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와치독스의 유비답게 딱히 재미없는 스토리가 이곳에 있습니다. -


  5 10이라는 자동차 갱 집단에서 형을 잃은 알렉스는 그 복수를 위해 FBI와 손잡고 잠복수사관이 되어 우두머리를 만날 수 있는 갱 집단 계급인 V8이 되기 위해 온갖 갱의 일을 한 다는 것이 스토리 라인. 뻔하디 뻔하고 자주 있는 이야기이지만 왕도기도 한데 스토리 자체는 별 재미가 없었습니다.



뭐 게임에선 스토리가 좀 떨어지더라도 게임 미션 자체의 재미와 연출로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초밥돌이 님의 스샷 -


초반에는 밭을 통과하면서 농약 뿌리는 용 비행기도 날아디나고

공항을 배경으로 이륙&착륙 준비하는 비행기들 사이에서 추격전도 벌이고(실제로 하다간 제트엔진 바람에 자동차 날아갑니다 - 미스버스터)


하며 연출 쪽에서 어느정도 신경을 써 주면서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다음 미션은 무슨 배경으로 어떤 미션을 할까 하면서 두근거렸지요.


그러나...


- 아이디어가 떨어졌는지 몰라도 유비답게 뒷심이 떨어지게 만드는 마지막까지 별 변화없이 반복되는 '스토리 미션' 때문에 슬슬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할 후반부 미션이 많이 지루하게 전개되었습니다 -


  정리하자면 그냥 양념을 칠 정도의 스토리 라인에 본재료가 될 스토리 미션은 계속 똑같은 재료만 쓰는데다가 맛은 오히려 점점 줄어들어 뒤로 가면 갈수록 지겨운 코스요리입니다.



  자동차 조작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많이 미끄러진다고 하신다는데 실제로 꽤 잘 미끄러집니다. 자동차 업그레이들 마구 한 후반엔 좀 나아지긴 하지만 흙길같은 곳에선 얄짤없이 미끄러집니다. 다만 제가 원래 본격적인 레이싱 게임을 한건 더트2고, 최근에 한 레이싱 게임이 더트3라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거기에 드리프트를 좋아하는 제 성향도 한 몫 했고요.



  다만 정말로 진동이 약한 것이 단점 중에 단점입니다. 아스팔트는 고사하고 흙길에서도 정말로 미묘한 수준의 진동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거기에 차와 부딪쳐 대파 되었을 때 진동이 하나도 없을 때의 그 위화감이란.. 패드가 너무나 얌전하게 있기에 위화감마져 느껴집니다.


  즉 조작에 있어선 현대의 축복을 받은 최신 자동차 제어 기술이 몇 개 빠져있는 듯 잘 미끄러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오프로드에 FR이라면 납득갈 만한 수준. 하지만 패드가 너무나 조용해 패드의 고장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멀티 플레이


  자동차 버전의 앞으로 나올 더 디비전의 미리보기가 될 수 있는 더 크루입니다. 트레일러에서 오플월드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있어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듯 하면서 광고를 때리고 있어 유저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었지요.


- 하지만 유비답게 광고는 쩔지만 플레이는 평범했습니다 -


 


  일단 멀티플레이를 하기엔 한 세션에 사람이 너무나 없었습니다. 세션에 나 혼자 덩그러니 놓여있을 때가 대부분이지요. 친구를 마구 추가해두면 어떠냐고요? 지도에 친구들이 표시는 되지만 다들 다른 세션에 있기에 그 위치에 가도 '없습니다'




가끔 사람 많은 세션에 들어가 반갑게 크루(파티와 비슷한 개념) 요청을 하면 다들 여러 이유로 코옵이 되질 않았습니다.

- 발매 때 미완성 작은 자주 내놓는 유비답게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발매 후 1주일간은 친구랑 코옵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불가능 할 때가 많았지요. -


 

  사람이 많이 없으니 코옵을 하려해도 결국 못 하고 혼자서 싱글플레이 처럼 하시는 분들을 전 많이 보았습니다. 아 또한 설령 사람이 많았다 해도 유기적으로 사람들과 미션을 뛸 수 있는 플레이는 제공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근처에 달리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크루가 된다던가 미션을 하고 있는 친구를 중간에 도와준다던가, 다른 크루를 만나면 즉석에서 PVP를 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 말이죠.


  멀티플레이 면에선 약간의 추억보정을 더해 옛날에 한국에서 서울시내 배경으로 나온 MMO  레이싱 게임이 더 나았네요. 아무리 봐도 이 더 크루를 지금 나온 MMO 레이싱 게임이라 하기엔 너무나 부족하게 보입니다.


  더 크루를 하다보면 다음에 차만 빼면 비슷한 플레이로 광고를 하고 있는 TPS MMO 게임인 더 디비전의 미래도 심히 걱정될 따름입니다.






차량 커스터마이징 이것도 아쉽지만 실망하는 점이였습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부품 하나하나를 바꿔가며 자신만의 차를 만들것 같은 포스지만, 실제 게임에선 부품에 의해 영향맏는 수치는 가속, 최고속도, 그립, 브레이킹 단 4가지이여서 부품간의 특징이 명확하지 않고, 1레벨 동색 부품과 만렙 플레티넘 부품의 외형적인 차이가 전혀 없는 것도 치명적입니다.


  그냥 부품에 있어선 RPG로 보면 부가 옵션이 달린 반지들만 있고 각각의 특징이 있는 여려 무기나 방패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차량 외형 커스터마이징은 쉽게 색놀이가 가능한 도색과 스티커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외에 특별해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고 외형 변환의 선택지도 많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구색만 맞춘 거 같군요.






  거기에 자꾸 어딘가의 나라에서 잘 못 가르쳐서, EA도 그랫듯 여러 유통사의 입맛의 다시게 하고 있는 게임 내 결제, 즉 현질을 자꾸 유비소프트가 꺼내들고 있습니다. 여기 돈다발은 게임에서 얻는 게임머니고, 오른쪽의 CC는 현금으로 살 수 있는 게임 머니입니다.  이걸로 차와 부품 '스킬 포인트' 를 살 수 있지요.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도 원래 있던 스킬을 어쌔신 포인트라는 요상한 걸로 장착할 수 있게 하거나, 멀티에서 쓰는 것을 '현자'가 현질로 할 수 있게 만든다는지 자꾸만 현질에 간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게임 시작시 CC를 10만 포인트라는 액수로 꽤나 풍족하게 주고, 매우 비싼 차가 그렇게 까지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며, 딱히 현질을 안 해도 게임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는 점을 보면 아직까지 그 정도를 넘고 있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를, 특히 계속 나올 유비소프트의 멀티연동 게임들을 생각하면 걱정만 되는군요.




 그래도 편의성에 있어서 꽤 좋은 시스템이였습니다. 한번 지나갔던 곳은 순간이동이 가능하며, 이미 지나갔던 곳의 미션이면 굳이 지도에서 돌아오지 않고도 지도에서 미션을 선택하여 플레이를 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쌔신 크리드에서 지겨웠던 이동을 생각하면 정말 환영할 시스템입니다. 특히 어크나 더 크루 처럼 지도 펼칠 때마다 화려한 이펙트로 시간을 잡아먹는 시스템이면 말이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할 재미면에서도 합격점입니다. 아 멀티플레이는 좀 머리속에서 날리고 싱글플레이를 생각한다면요.

  미션의 초중반부는 배경과 연출 모두 꽤나 재밌고, 어려운 난이도라고 하는 분도 있으나, 컴퓨터가 약간 치트를 쓰며 바로 뒤까지는 끈질기게 따라와서 실수 한번이면 따라잡히는 긴장감 있는 난이도, 그냥 맵을 돌아다녀도 도로에 있는 인스턴트 미션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오랜만에 주말을 포함한 며칠간은 이 게임만 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이것만 잡아보았습니다.


 


- 초밥돌이님의 스샷 -

마무리하며...


  오늘도 중구난방한 이 주절주절 리뷰를 쓰기 시작하다보니 벌써 다음날이 되어 월요일이 되었네요.


  더 크루는 확실히 잠깐동안 푹 빠질만큼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트레일러는 무지막지하지만 본 게임은 평범하게 재밌는 유비소프트 답게 부족한 센스와 더불어 트레일러 만큼의 시스템은 제공해 주지못한 게임입니다. 스토리나 그래픽, 시스템 면에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이 게임의 수준은 어크 형제단과 레벨레이션 사이쯤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이 더 크루라는 창을 통해 아직 꼼꼼 숨겨져 있는 추후 발매될 더 디비전에 대해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멀티플레이에 대한 비중이 더 할 것 같은 더 디비전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춰두는 것이 현명해 보이네요.





종합 점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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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우리 안망하겠지? -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서 폭☆망★ 하고 첫 차기작인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


사실 고스트에서 망해도 한참 망해서 웬만하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는 어드밴스드 워페어 입니다만

고스트를 성각 하지 않아도 적어도 싱글플레이만 보면 다행히 평타는 쳤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있던 싱글인데요. 한번 한글자 적어보겠습니다.



그래픽면에서 꽤나 획기적인 수준으로 퀄러티가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올라간 사양에 비교해선 여전히 아쉬운 그래픽인데요



- 솔직히 싱글 50%는 혼자 가저간 이 아저씨 -


  게임 시작전의 브리핑 컷씬 영상은 블리자드 부럽지 않는 수준입니다. 사람 표정 하나하나 살아있어 배우의 연기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오디오와 싱크 어긋남이 발생해 사람 짜증나게 합니다)




- 텍스쳐가...텍스쳐가..-


  인 게임 그래픽으로는 그냥 평범합니다. 막 테스쳐가 쩌는 수준이 된 것도 아니고 기존 콜 오브 듀티의 그래픽에서 쬐금 더 광원같은 화장품을 더 발라준 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그래픽이지만 i5 4670k 3.2Ghz GTX970으로는 전구간 60프레임이 힘들어요. 아니 진짜로..;최적화는 덜된 느낌입니다.


거기에 눈속임이 있는 거 같습니다.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멋진 액션이 나오는 스크립트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그래픽의 퀄러티가 평상시보다 나무나 달라 집니다. 밝은 광원도 몇개 추가해고 텍스쳐도 은근 상승하는 것 같고요.



- 이렇게 보이는 기드온이 -


- 스크립트 진행으로 가자마자 급 반짝반짝 -



- 초반에 반짝반짝 하던 인공 왼손은 -



- 후반부에 급... -



- 죄다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 같은 그래픽. 옵션? 전부 extra에 high다 -


  동영상 찍은 걸 돌려보며 냉정하게 보니 게임 중간중간의 그래픽은 수준 이하인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중간중간 미래틱한 연출들과 미려한 컷씬 영상, 그리고 스크립트 부분에 순간적인 그래픽 버프가 눈속임을 해주어 게임을 진행 할 때엔 그래픽이 꽤 좋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게 하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최적화를 생각하면 그리 좋은 그래픽은 아니네요.




게임 플레이는 보다보면 모던워페어의 자체 오마쥬로 보이는 장면이 가끔 있습니다. 




- 구도나 헬기의 움직임이 상당히 닮았습니다. 직접 할 땐 모던2 생각이 바로 날 정도-

이런 강습 미션이라던가



- 이건 빼도 박도 못하고.. -


맨 마지막에 저거넛 입고 돌격하는 미션이라던가 말이죠



- 근접상황에서 굳이 팔 잡아가며 발 걸어주고 권총 꺼내 사살 후 어리둥절하게 주위 한번 확인하는 이 모션 -


하긴 모던2때부터 재활용 된 모션도 여전히 보이고요. 허허허...



  특유의 롤러코스터 진행은 여전하지만 중간중간 반 오픈월드 게임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되는 미션도 있으며, 갑자기 반 오픈월드 잠입 게임이 되는 파트도 존재합니다. 콜 오브 듀티에 전략적인 요소가 들어갔으면 하던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전 솔직히 그냥 다른 게임에서 했던 걸 또 하는 기분이라 별로입니다. 특히 미리 망원경으로 적 표시 찍고 들어가는 잠입은 딴 게임에서 많이 했으니 말이죠. 



- 이런 식의 마크하고 잠입 플레이는 솔직히 필자는 귀찮아서 싫어한다. 모던1의 그 잠입이 계속 떠오른다 -


    다른 게임에서 하는 플레이보다 발전된 것을 보여주지 못할 바엔 그냥 롤러코스터 진행으로 숨쉴틈 없이 빠르고 흡입력 있는 전개로 끌고 가줬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래도 다른 게임의 수 배 이상 존재하는 스크립트 연출들과 데드스페이스가 생각나는 연출들, 케빈 스페이시의 쩌는 연기, 등에 빠져 "한 미션.. 한 미션만 더!!" 하며 콜옵답게 팍 빠져서 오랜만에 싱글을 스트레스 없이 일사천리로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근데 이게 참 문제인데요.



- 트레일러에서 이런 장면 보여주면 스토리 다 까발리는 거지 말입니다 -


   솔직히 트레일러에서 이미 악역 다 까발렸잖아요? 그래요 이 쩌는 아저씨 말입니다. 이 케빈 스페이시가 이렇게 대놓고 썩소 지어주고, 이미 사설 군사업체가 일을 일으킨다고 발매 전에 팍팍 말해주며 반전 따윈 스스로 갖다버렸잖아요?

  여기서 싱글을 진행하며 뭘 더 기대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전 생각했습니다.




  발매 전 공개된 정보들을 취합하면 이런 스토리가 대충 그려집니다. 첨엔 정의의 편인 줄 알았던 아저씨가 하데스가 처리된 뒤에 악역이 되는 거죠.



'허나 이건 페이크다!'




트레일러와 정보에서 계속 이 아저씨가 악역인 것처럼 보였던 건 페이크였다!!

  사실 아들 잃은 걸로 빡쳐서 악마같은 방법을 써서 악역처럼 보이지만 그로 하여금 뒤에선 정부는 국제법에 뭐에 발에걸려있는 동안 하지 못하는 일을 하여 세계 평화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몰랐던 주인공들은 결국 그를 죽이고 마는 거지!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들과 플레이어에게 제시되는 위의 진실! 주인공과 플레이어는 목표를 달성했으나 찜찜한 채로 엔딩을 맞게 되는 약간 배드 엔딩 틱한 마무리!


  그래 이것도 약간 클리쉐가 있긴 하지만 위보단 낫네! 거기에 콜 오브 듀티에서찜찜한 엔딩이라는 좋은 시도! 


설마 첫번째 예상대로 가겠어? 조금이라도 두번째 예상처럼 변형을 안 하고 그냥 그대로 가진 않겠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설마 진짜로 저 첫번째 가정 그대로 이야기가 진행될 줄이야...


  게임 초반부터, 아들이 죽은 장례식에서 감정이 매우 절제되어 있는 점에서 시작해서, 대원들에게 좀 막 명령하는 말투,  케빈 스페이시, 결정적으로 핵발전소 폭팔 이후 선전 동영상과 너무나 대비되는 임시 기지의 분위기...

  게임의 모든 것이 대놓고 조나단 아이언스가 나쁜 놈이라고 암시를 너무 많이해서 설령 트레일러 같은 것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반전이 뜨기전에 다 예상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이구야.



- 넌 어떻게 그거 챙긴거냐? -


  이 스토리에서 가장 전개가 어리둥절한 곳이 있다면 바로 저 다 알려진 반전을 할 때 입니다. 하데스가 준 비디오(?) 파일을 받아서 본 뒤 알게 되는 것인데요. 그니깐 핵발전소 파괴하고 수많은 민간인을 희생한 잔악무도한 테러리스트 단체의 수장준 파일을 그대로 믿는 다는 거라고요? 평가절하 좀 해서 흔한 음모론인데 한번 교차검증을 해보거나, 믿기 전에 조금이라도 망설임 같은 게 있어야 될 테인데 전혀~~ 없이 바로 믿어버리는 겁니다.


  이러하듯 스토리 전개는 반전이나 참신함이나 개연성이니 하는건 좀 모자라게 진행됩니다. 여러분이 초반부에 상상했던 그것이 무엇이든 그 이하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도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하나 보는 기분으로 하는 콜 오브 듀티인 것을 감안하면 꽈과광 폭팔하는 장면들에 양념을 치기에는 적당히 잘 흘러가는 스토리 입니다.


 



무리   컷씬이나 스크립트 장면에서 그래픽은 꽤 좋은 수준이였으나, 인게임에서 그래픽은 요구사양에 비하면 아쉽게도 평범 혹은 그 이하 수준이다. 이미 트레일러부터 암시를 해줘도 너무 해주고, 초반부터 전개가 어떻게 될 지 너무나 쉽게 예상가능한 스토리는 아쉽지만 게임 플레이에 있어 다양한 시도는 반갑고, 특유의 지루하지 않게 정신없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개를 잘 살렸다.


  오랜만에 나온 머리를 굴리거나 중간중간 쓸때 없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볍게 확 즐길수 있는 싱글 플레이를 가진 괜찮은 게임이다.







P.s

  아쉽지만 최근 신작 게임에는 피해갈 수 없는 기술적 문제가 이 게임에도 있었네요. 특히 프리로드 쉐이더 옵션을 키면 텍스쳐가 매우 저화질로 떨어지는 버그에는 처음에 이유를 알 수 없어 정말 게임 시작하기 전 그래픽 옵션 만지느라 1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미션 도중에 끊기는 구간이 있어서 짜증유발이 좀 심합니다..

특히 이 미션은 끊김이 장난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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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 어느 부위에 저장되는 지 약간의 설정이 추가되었다 -


  이제 꽤 오래된 시리즈가 되어가는 이번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무대는 프랑스 혁명.


과거여행 컨셉인 어새씬 크리드에서, 어쌔신과 템플러의 역할을 마구 지어낼 수 있을 듯한 이 배경을 가지고 형편없는 게임을 만들 수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래픽 배경담당팀은 건물을 포함한 배경 그래픽은 실제와 비슷한 광원 추구와 그 디테일함 덕분에 (인물을 제외하고) 매우 사실적인 파리를 그려내었기에 매우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버그




트레일러 낚시




현실파트 스토리 매우 미약




과거파트 스토리에서 어쌔신과 템플러의 역할에 대한 의문




  양아버지 양아버지 입에 달고 다니며, 심지어 어쌔신 간부들과 회의에서도 다른 핑계도 아니고 템플러 마스터였던 양아버지의 원쑤를 입에 달고 다니는 아르노. 그리고 그게 통하는 어쌔신들.


그 이외에도


아래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지만 안전제일주의(?)라 원하는 동작들 (쬐금 높은 곳에서 물로 떨어지기, 매달린 상태에서 옆or뒤로 점프) 막아버려 답답해진 파쿠르

모션 다양성이 대폭 줄어든 전투

가져올려면 제대로 가져오지 앞이나 바로 옆으로도 엄페이동 힘든 엄페시스템

30프레임 이상에서 펄럭이지 않는 아르노의 코트

등등..


할 말은 줄줄 써내려 갈 수 있을 만큼 많지만 다 쓸 시간도 재미도 없어 줄여보자면

이 게임은 제가 그동안 리뷰한 것중에 유일했던 것이 두 개로 늘어나게 해준 게임입니다.




바로 [다른 사람에게 하지말라고 말려야 하는 게임]

 ( 이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가졌던 다른 하나는 메달 오브 아너 - 워파이터 - 였지요.)




  이런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의 조건은 별건 없습니다. 여기저기 가득한 기술적 문제로 게임을 하는데 10~20분마다 짜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그 조건이지요.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는 수많은 프리징으로 한 미션 진행하는 데에 재실행을 수십번 하게 만들었으며




  어쌔신크리드 유니티는 진행 불가 버그, 작동 중지, 세이브 크래쉬, 코옵 진행에 있어 게임 플레이 자체에 많은 문제를 가져 발매되기만 기다렸던 플레이어들에게 빅엿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나온 뒤 1년정도 지난 후의 워파이터처럼 많은 패치로 어떻게 해결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산 사람들, 특히 회사와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믿음을 가지고 수 개월 전부터 예약구매한 사람들을 유비스프트는 호갱으로 취급하는 것 이외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만약 다른 것들(스토리, 그래픽 등등)이 좋았다고 가정해도 게임 플레이 자체에 빈번하게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기술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 게임은 망작으로 불러야 합니다.


  사전리뷰도 불가능하게 엠바고 날린 주제에 발매일에 이러한 미완성 상품을 내놓은 유비소프트는 이제 예약판매를 할 자격따윈 없어 보입니다.



액티비전에 EA, 이젠 유비소프트까지


이젠 예약구매라는 것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할 때입니다.








추가

 - 오랜만에 어쌔신 크리드 3를 깔았는데 이렇게 재밌을 수가! 호쾌한 액션! 신념을 계속 밀고나가지만 잘 안되는 불쌍한 주인공!


 - 이번작의 전투에서의 문제점을 시원하게 정리한 루리웹의 세기말닌자★아르티옴 님의 글을 링크 겁니다.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pc/read?articleId=7463295&bbsId=G001&itemId=81965&pageIndex=2

  문제점을 너무나 잘 집은 글입니다.


 - 이번작의 스토리의 문제점을 매우 잘 분석해주신 진상 현영 님의 글도 링크 겁니다.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pc/read?bbsId=G001&itemId=81965&articleId=746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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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어렸을 때는 어땟었나요?


무엇을 하고 놀았나요?


온갖 상상을 했던가요?


그때 조그마한 머리로 생각하고 느낀 것들이 지금도 기억나나요?




- A Bird Story - 한국어화인듯 한국어화같이 한국어화가 아닌


To the moon 의 후속작으로, 정식으로는 후속작이라기보다 후속작에 나올 인물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입니다. 빠르게 하면 1시간, 좀 느긋하게 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무성 게임입니다. 짧지만 짧은만큼 쓸때없는 시간을 쓰지 않고 매우 고밀도로 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줍니다.


제목처럼 그야말로 한 외로운 소년이 새와 만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어린아이와 동물이 만나 순수함에 대한 시너지를 극대화한 감동적인 이야기는 사실 드문건 아님니다. 오히려 흔하죠. (소설작가가 쓸 거 없을 때 과거회상으로 넣는 잼)


다만 이 게임의 다른 면은 게임이란 특성을 이용하여 반짝거리는 어린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눈을 통한 세상을, 유려한 2D 그래픽과 투더문 부터 게임의 90%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송 받은 OST로 투영하여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시공간에 대한 표현이 재밌다 -


  2D 도트 게임 형식을 빌린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전체 시간의 반 정도는 스크립트에 의해 흘러갑니다.

  게임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하냐에 다르겠지만, 투 더 문은 게임이 아니라 생각하시는 정의를 가지신 분이라면 이 게임은 더더욱 게임이 아닐 것입니다.



추가 - 저는 게임은 우히려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전달 할 수 있어, 영화 이후 발전된 기술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현 최신의 스토리 텔링 매체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런 게임에 대한 애정이 극히 넘처 흐르네요 ㅎ


- 메탈 기어 솔리드? -


  가끔 잊을 만하면(?) 이건 게임이라고 주장하듯이 게임스런 연출이 나오곤 합니다 ㅎ. 하지만 상당히 비중은 적은 편이고 플레이어가 하는 것이라면 길을 찾아 이야기가 진행될 지점까지 가는 것 이외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 비오는 날 물운덩이가 있으면 뭘 해야 할까요? -


  게임을 하다보면 공간이 뒤틀리고, 말도 안되고,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는 것들이 일어나곤 하지만, 요즘 게임에서 남용되는 감이 있는 일명 약을 빤 상태를 표현한 것은 아니에요.

  어렸을 적 한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것을 우리 주인공의 약간 게임뇌가 포함된 관점을 통해 최대한 표현한 이 세계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게임을 즐기고 있다보면 어느새 흐믓한 미소와 함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합니다.




종이비행기를 타고 여러분을 어렷을 적 찬란한 세상으로 한번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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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습니다.


IMAX는 아니지만 2주전에 예약한 메가박스 M2관 가운데자리!


중 간중간 약간 옛날 영화 같이 뿌연 느낌인 화면이 껴 있어서 '이건 시뮬레이션인가? 회상인가?' 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네요(ex. 지구에서 로켓 발사될 때, 또 우주선 내 장면을 보다보면 약간 저화질(?)인 듯한 것이 있더군요), 하지만 우주선과 우주 씬에서 전반적으로 비쥬얼 극강이여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공간좌표 3차원 세계에서 공간 좌표 하나를 시간 좌표로 바꾼 듯한 후반부의 그 연출은 캬.....!


스토리 부분에선 걱정했던 초반 흐름도 딱히 지루하지 않았고

중반부 전개는 관람자 입장에선 이후 전개를 다소 예측 가능하긴 하지만 영화 내로만 보면 무리없이 잘 진행됬고

후반부는 데우스 맥스 마키나 적인 흐름이 있었지만 알게뭐야. 으허허허허허헝허ㅇㅇㅓ엉



과학덕후라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

(생명과학 덕후라면 중간에 얼려져 있는 수정란들을 통채로 꺼내고 책상에 두는 장면에서 부들부들)



요약 - 인터스텔라 보고 있는 사람의 30분은 지구에서 3시간에 해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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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말에 무료 타임 후 75% 세일이라는 뻔히 속이 들여다보여 걸리는 것이 바보같은 간단하고도 당연한 상술에, 평소에 장 볼 때도 가격대비 용량을 계산하고 마트와 시장을 왔다갔다 하며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며 컴퓨터 부품이나 핸드폰 하나 사려고 해도 리뷰 몇개씩 보고 사던 전 코웃음을 쳤습니다만


머리보다 빠른 손이 움직여 어느사이에 스팀 게임 목록에 들어간 그 게임



디스아너드 입니다.



  간단히 1회차만 했기에 리뷰라기는 뭐한 감상문입니다. 약간 의식의 흐름 기법(?)처럼 생각나는 대로 가볍게 써내려가 보도록 하죠.





  나온지 꽤 된 게임이였고 이미 게시판 같은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꽤 칭찬 릴레이가 많았던 지라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트레일러 등으로 잔뜩 기대가 먹구름 처럼 뭉게뭉게 쌓여가다가 새로 나오자마자 게임을 플레이 한 뒤 트레일러와 게임 실제 플레이와의 간격에 하염없는 마음속의 쏘나기를 내리우며 분노와 슬픔에 쌓여 리뷰를 쓰는 것이 최근에 많이 하던 짓이라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런식으로 검증된(?) 게임을 할 땐 하기 전부터 인터넷에서 뭐 재밌는 거 본 친구가 '이것봐! 졸라 웃겨 ㅋㅋㅋ' 하면서 저에게 보여 줄 때의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첫 인상은 꽤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그래픽은 수준이 낮아 평범하게 플레이 할만한 수준이였지만 모션이 경쾌하여 움직이는 것이 즐거웠네요. 특히 나중에 이미 인간의 수준을 초월한 2단 점프와 순간이동 하는 블링크 2단계를 뚫은 이후에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나 미러스 엣지보다도 건물 지붕을 뛰어다니는 것이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의 전체적인 뼈대는 아쉬웠지만 그것을 게임을 통해 풀어가는 방식에는 꽤 만족하였습니다. 스토리 전체적인 맥락은 (주인공의 행동에 약간 달라지긴 하지만) 숙련된 스토리 덕후라면 하운즈 핏에서 미션을 막 시작할 때, 적당한 플레이어라면 공주님이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구출 완료 된 시점에서 앞의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스토리입니다. 


  허나 그 스토리를 전개해감에 있어 스토리 전체의 분위기와 여러 인물들의 운명이 플레이어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점점 더 영화와 가까워 지려는 게임에 영화와 게임의 다른 점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장치들이였지요.







  특히 단순히 그 게이머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방식이 여타 몇몇 게임처럼 사람 다 잡아두고 맨 마지막에 [ 1번 존나 불쌍해 보이니 살려준다. 2번 얘가 뭐래 걍 죽어 ] 라는 선택지 두 가지를 성의없이 던지는 방식이 아닌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저렇게 선택지를 주는 게임을 할 때 저는 선택지 앞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선택지를 보는 순간 ' 아 이거 멀티엔딩 있었던 거냐. 살리면 해피엔딩이고 죽이면 배드엔딩이겠지. 아 정말 그냥 XX하고 싶은데 그 XX엔딩을 보기 위해 이걸 골라야 하나' 라는 원하는 엔딩을 보기 위해 선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지요.


  허나 디스아너드는 처음에 이 게임에 몇 가지 엔딩이 있는 지 모르고 그냥 게임을 한다면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엔딩까지 귀결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약간 극단적으로 성향을 잡아서 빠르게 주요 웨이포인트만 따라스토리 진행 하는 사람이라면 암살 목표를 죽이지 않고 깨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몰살하여 엔딩에 도달하지만,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RPG 베테랑이라면 위의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여러 NPC들을 만나며 목표를 암살하지 않고도 끝내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르죠.







  '살해하는 것에 패널티를 너무 붙여서 불살 플레이를 지향하게 만들어 이렇게 재밌는 전투 시스템을 쓰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매우 큰 단점이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 게임은 표면적으로는 암살게임처럼 보이는 주제에 전투 시스템은 정말 다양하고 재밌습니다.


  저는 한번 각 챕터별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어나가기로 해보았습니다. 들키지도 않고 죽이지도 않으며 유령처럼 지나가기도 했고, 들키는 것을 감수하며 달려도 소리나지 않는 부츠와 블링크를 이용해 암살 목표 이외에는 죽이지 않으며 전진하는 스피드 플레이도 해 보았으며, 업그레이드 한 가면과 석궁을 이용해 원거리 저격으로 모두 정리하여 들키지 않는 몰살 플레이, 온갖 무기와 마법을 사용하여 모든 사람들을 몰살하여 벌벌 떨고 있는 암살대상으로 천천히 다가가는 등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과, 웬만하면 어떤 짓을 해도 임무 실패가 뜨고 강제로 최근 저장 포인트로 되돌아가는 패널티가  없는 자유로운 미션 진행 방식 때문에 이 게임의 매력은 한층 늘어납니다.







  이러한 어떤 성향의 플레이어에게도 답답하지 않고 시원스럽게 마음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디자인된 덕에 이 게임은 정말 게임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게임답게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한 번 엔딩을 본 다음 많은 것을 안 뒤에 다른 것을 해보기 위해 2회차를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지만, 저는 이 게임은 1회차로 끝내고 싶고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처음 만나보는 상황에 다양한 선택중 여러분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로운 길을 골라 나온 그 스토리는, 자신이 재밌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대로 투영하게 해주는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멋진 장점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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