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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님이 이번에 (이하생략)

...

은 이번엔 아니고 누님이 어디선가 라면을 받아왔습니다.

...?

글씨가... 그나마 알파벳의 향기라도 남아있던 베트남 쪽 에 비해 이 라면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대체 우에 읽는답니다 이거.




다행히 영어 병기입니다! ㅜㅜ..

 보시다시피 태국의 thailand best에서 만든 - MAMA chicken green curry flavour - 닭 그린 카레 맛 입니다.



베트님 쪽 인스턴트 라면 처럼 그릇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붇는 컵라면 방식입니다.

해외엔 이런게 더 보편적인가?


읽을 수 없는 분말 가루를 뿌리면..



정체 모를 것이 모여 슬라임을 이룬 듯한 기분 나빠지는 농축된 양념과

열자마자 코코넛 밀크 같은 향이 온 주방을 감싸는 그린 카레가 보입니다. 으아 냄새



..으아.. 이 강렬한 향기. 쩝니다..

색깔도 초록색이야 으어...



야채를 넣으면 좀 더 나아질까?...했는데 초록색이 더 부각되서 본 적 없는 국물의 색깔이  ㄷ ㄷ ㄷ ㄷ ㄷ


 어디 한 입...


!!!!

 아 이 풍미는

 맵지 않는 똠얌꿍 이군요!

코코넛 밀크를 포함한 강렬한 향기가 입안에서 맴돌고, 상큼한 이 국물은 분명 똠양꿍(참고- 나무위키)이군요.


...즉, 제 입맛엔 안 맞군요. 흑



총평

맛 - 1/5 똠양꿈의 맵지 않는 버전과 같은 풍미. 그린커리는 이런 것인가. 강렬한 향과 상큼한 국물이 힘든 사람은 주의

양 - 2/5 칼로리가 안 보이니 양은 잘 모르겠으나 저번 베트남 인스턴트 양과 비슷

건더기 - 1/5 약간의 고수 빼고는 전혀 없어 쓸쓸하게 면 밖에 없는 국물이 보인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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