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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처럼 게임 내 번역 텍스트가 뜨게 하는 방법은


[~teaching~] - 엔젤 비트 (Angel beats) 1st beat VNR 이용해 게임 내 텍스트 번역 플레이 하기


를 참고해주세요.





  떡밥과 예고, 발매 연기에 연기를 곂쳐 드디어 나온 엔젤 비트 1st beat!  대략 6쿨 분량의 시나리오를 어떻게든 1쿨로 우겨넣었던 슬픔이 있었던 애니메이션! 때문에 재미는 있으나 스토리는 어딘가 정신놓은 개연성으로 욕을 먹었던 그 애니가 드디어 대망의 게임화!


- 뜨끔! -


과연 이렇게나 공들인 게임에서 마에다 준의 반전이 있을 것인가!


To be continued..









하지만 그건 반쯤 꿈이였습니다.


[설명을 위한 다소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넵. 일단 가장 궁금해하실 스토리 면에서 보자면 이번에 나온 엔젤 비트 1st beat는 애니메이션 1쿨에서 보여주었던 스토리에 + alpha - beta 정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1. 일단 애니메이션 큰 줄기의 스토리는 그대로 게임에서 재현하고 있습니다. (선택지를 잘 고르면 말이지만)

 2.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오면 부자연스러울 스토리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ex - 유이루트 )

 3. 게임의 마지막 부분의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의 약 11화 중간 부분까지 입니다. 때문에 묻고 싶은게 다음 5개 시리즈는 대체 어떻게 전개 할 셈이냐 마에다 준!!!!! 역시 우리가 못 하는 걸 태연히 해내! 그것을 동경해!


  이러한 점 때문에 엔젤비트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본 사람이라면 아쉽지만 주요 이벤트는 복습하는 느낌으로 클리어하게 됩니다.


- 누구냐 너. 사실 애니에서도 나왔다 -

  마츠시타 5단의 스토리는 애니에서 천사 스토리의 초중반부 정도와 섞어서 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5단의 이야기 자체는 꽤 괜찮았아요. 걱정마세요 근육엔딩 같은 건 아니에요.



  다행히 이와사와 루트는 완전 새롭게 오리지날 루트입니다. 이쪽만 떼고보면 유일하게 보통 비쥬얼 노벨 같은 느낌?


  그리고 문제의 유이 루트... 네 게임에서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썸을 타다보면 이런 주인님 플레이(?)도 가능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주인공하고 순조롭게 썸을 한단계 한단계 올라 가다가...


아까 말했지요? 애니메이션 그대로 따라간다고요. 넵, 마지막에 마지막에 히나타가 갑툭튀 해서 훔쳐 갑니다. 헐.




  그러니깐...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이와사와 루트를 제외하고는 주인공 오토나시는 천사에게 연정을 품고 천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며 이후 하나하나 성불을 시키고자 마음먹습니다.


  그렇습니다. 오토나시는 이미 마음에 정한 사람이 있고 다른사람의 성불을 도울 뿐이라 더 이상의 연인이 생기기가 어렵지요. 그것까지는 괜히 오토나시 하렘화 되면 짜증만 날 뿐이니 괜찮습니다만, 유이루트에서 참으로 멍 때리게 되는 요소입니다. 애니와 달리 썸은 금방이라도 연인이 될 기세로 엄청나게 타서 비쥬얼 게임이라 스토리를 좀 바꿨구나 생각했던 차에 마지막엔 애니메이션처럼 갑자기 히나타가 가져가 버리니깐요. 하하하...


 


  이렇게 천사와 먼저 마음을 확인해서 다른 사람들을 성불하려고 하는 스토리를 전제로 깔아버리면 이번 게임은 첫번째 시리즈라 그렇다 쳐도 다음부터는 힘들어 보이는게.


  한명한명 옴니버스 식으로 한다 --> 계속 천사랑 짝짜궁 해서 마음을 확인하는 스토리를 진행해야 한다. 루프물 같다.

  하나하나 차례차례 성불시킨다 --> 스토리 분기를 만들어서 루트짜기가 어려워 사실상 키네틱 소설이 되기 쉽다.


 이런 점이 있겠습니다. 일단 이번 게임에서는 유이랑 마츠시타 루트는 그 옴니버스로 마무리 했습니다만 엔젤 비트의 등장인물이 꽤 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면 스토리가 많이 이상해지겠지요. (오토나시 - 다 성불시키려고 했는데 왜 계속 남아있는 거냐!!)


그런데 말입니다. 더 허들을 높여버린게...




  이번 1st beat의 진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NEXT beat에서 얘네 벌써 그림자랑 싸우는 스토리까지 진행했거든요! 천사의 진실을 이미 전선멤버 전원에게 통달해 버렸거든요! 애니메이션 11화 중반까지 가버렸어요?!?!?!


  대체 이야기를 어찌 진행하려고 이런답니까 ㄷㄷㄷ 아직 시리즈가 5개나 남았는데 ㅎㄷㄷ 설마 나머지 시리즈 동안엔 이 긴박한 시리어스 전개 중에 한명한명 오토나시가 카운셀링 하러 다니는 건 아니겠죠. 하하..


  당분간은 옴니버스 식으로 일상파트에서 공략하는 식으로 인물 하나하나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제 예상을 깔끔하게 깨주고 전체 스토리에서도, 천사와의 관계에서도 엄청나게 진행해버리는 반전아닌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대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갈지 정말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 아놔 저 한칸 뭐야 -


- 꽤나 많이 해서 이벤트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74%;;이거 좀 토나옵니다. 이런게 몇개냐고요? 200개 -


  게임자체는 꽤 재밌고 분량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유명해진 대로 선택지의 숫자와 그에 파생되는 자잘한 스토리가 토나올 듯이 많아요.


  예를들어 굳이 공식 루트는 아니지만 남자들하고 친하기 지내다보면

  이렇게 히나타와 노다와의 삼각관계(?!?!)에 빠질 수도 있고...



이번엔 공략 불가능한 유리에게 귀찮게 매일같이 찾아가다보면

개 모습이 되서 구두를 빨다가


 그대로 전선에서 제명당해서 배드엔딩을 볼 수도 있고요 하하하...


오죽하면 공략사이트에서도 자기내들 머리아프다고 그러겠어요 ㅋㅋㅋ

(일단 엔젤 비트 1st 공략 링크는 올려 둡니다. http://seiya-saiga.com/game/key/ab1st.html )


  다만 이 게임은 단순히 공략 따라서 각 인물의 스토리를 보기 이전에 다양한 선택지를 들어가 보고 그에 파생되서 바뀌는 장면장면을 즐기는 것이 더 제대로 즐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인물 위주로 스토리를 보자고 마음먹으면 그리 어렵진 않으니깐요.


  정말 선택지 고르다 보면 엉뚱한 스토리로 가거나 오토나시의 캐릭터가 붕괴하거나 하는 재미들이 있으니 몇 번이고 다시 플레이 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어느정도 루프물 게임 같은 느낌도 드네요. 스킵-선택-스킵-변한부분-스킵-...



- 자가디스? 메타발언 -


마무리

  오랜기간 준비해왔다고 하는 만큼 꽤나 재미도 있고 개그도 충실합니다. 선택지 잘 못 선택하면 상당히 엉뚱해져 가는 이야기도 볼 수 있고요 ㅋㅋㅋ

  그러나 이게 예고된 6개 중 첫 번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느낌상 시리즈 첫번째에서 다섯번 째쯤 되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줘 앞으로 어떻게 할지 걱정되면서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를 기대했는데 NEXT beat으로 벌써 일상파트는 거의 끌내버린거나 다름 없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제쳐놓고 가장 걱정되는 건 이겁니다. 이 시리즈 대체 몇 년 만에 끝날까요? 하하하...



그래픽 - Key사라고 덜컥 겁낼 필요는 없다.

사운드 - Key사다. 마에다 준이다. 더 이상 필요한가.

스토리 - 일단 이 게임안의 스토리는 유이 루트를 빼면 괜찮긴 한데... 시리즈라 괜히 걱정이 앞선다.

기타 - 토할 정도로 많은 선택지로 인한 분기와 이벤트들. 재미는 보장.

8/10


p.s

생각해보니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일단 다 이 시리즈 첫번째에서 소모하려던게 아니였을까.


p.s2

TK 분량 늘려줘 이놈들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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