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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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아주 편안하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마리오 브라더스가 처음에 뉴욕에서 고생하길레 뭔가 했더니 이세계 여행물일줄이야. 이런 3D 애니메이션 보는게 한두번도 아님니다만은 마리오가 '인간'으로 규정되니깐 갑자기 위화감이 좀 들었습니다.

 

이야기 진행은 여기저기 정통 왕도 클리쉐와 교훈이 가득차 있지만 그렇기에 좋습니다. 닌텐도 그것도 마리오에서 가족영화 말고 뭘 더 기대하지요.

 

버섯나라에서 파는 물건들, 버섯나라의 이동방법, 게임적 허용이였던 떠있는 블럭들, 여러가지 아이템의 사용 등등 여기저기 있는 게임적 요소들을 가져온게 눈에 들어와서 슈퍼마리오 시리즈, 특히 슈퍼 마리오 1,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 마리오 3D월드, 마리오 카트. 할 수 있다면 동킹콩까지 좀 해봤더면 더욱 즐길 수 있겠네요.

 

근데 동킹콩 나라가 좀 많이 쩝니다. 이건 원래 있던 설정인가 아니면 그 게임 등장을 위해 이번에 추가된건지는 저도 잘.

 

아쉬운 점으로는 음악 편곡은 좀 미스인 것 같이 느껴지는 장면이 많았지요. 유명한 게임 ost들을 편곡한게 좋긴 한데 화면하고 영 맞물리지 않는 듯한 불편함이 다가올때가 많았던게 흠.  크래딧 엔딩곡의 편곡은 최고였는데..

 

 

특기할 점으로는 같이보는 마리오1도 안해봤을 꼬맹이들이 마리오1 주제가 흥얼거리는 걸 보면 닌텐도는 앞으로도 세대교체하며 당분간 죽을일은 없겠다 싶습니다. 근데 닌텐도야 젤다도 좋은데 스위치 신기계좀 내주지 않겠니.

 

아무튼 전체적으로 왜 흥행하는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짧은 상영시간과 함께 영화관에서 참 좋아할 영화였던 것 같네요.

 

×중요× - 4dx로 봤으면 3배는 재밌을 듯을 거 같은 장면이 여기저기 꽉 차있습니다. 아니 이렇게 만들었는데 한국에서 4dx로 방영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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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후기를 시작하기 앞서

컴퓨터에 듀얼 모니터를 쓰고 있습니까?

 

아예 안 쓰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써보고 난 뒤에는 돌아올 수 없다는 듀얼 모니터

 

화면 두 개를 이용한 멀티태스킹의 매력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지요.

 

당연 그것은 스마트폰에도 적용됩니다.

기존에 쓰던 LG의 마지막 역작? V50s를 쓰면서 접한 듀얼스크린 덕에 영상을 보면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내비게이션과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트는 맛에 빠져있다 보니 슬슬 스마트폰을 바꿔야 할 시기에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갤럭시 폴드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값싸고 은근히 멀티태스킹 UI에도 신경을 많이 쓴 LG 스마트폰이 잘 살아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미국에 가버린 녀석을 더 붙들고 있어 봤자 뭐하겠습니까.

 

자 사전예약이 끝나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외형 카메라니 힌지니 성능이니 하는 건 이미 유수의 유튜버들이 한번씩 다뤘을 테니, 그런 것은 다 넘어가고 실제로 사용하고 게임을 하고 멀티태스킹을 사용해보면서 좋았던 점과 불편한 점, 그리고 그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기록해 나가 보죠.

 

1. 넓은 화면이 주는 경험의 차이

폴드4하면 펼칠 수 있는 넓은 화면이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V50s의 듀얼 스크린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아주아주 한정적인 앱들을 두 스크린을 이용한 넓게 쓰는 방식으로 쓸 수 있었지만 가운데 한강보다 넓은 베잴때문에 딱히 쓸만하진 않았죠.

 

그에 반면 폴드는 이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으니 그 편의성은 비할 바가 아니였죠.

 

가운데 주름은 위 사진처럼 카메라로 찍거나 조명의 각도에 따라 그 굴곡이 보입니다. 다만 화면을 좀 밝게 해서 그림자가 질 여유를 주지 않으면 정면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은 수준. 또 UDC는 보려고 집중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화면에서 신경 쓰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만큼 셀프 카메라는 있기는 하다는 수준이라 차라리 후면 카메라로 전면 화면을 보며 셀피를 찍는 게 낫지만요.

 

넓어진 화면에 맞추어 대부분의 요즘 모바일 게임들은 해상도를 알아서 잘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확대해서 양 옆을 잘라서 맞춘 것이 아닌 본래 화면에서 위아래를 확장한 해상도로 기동 되죠. 이미 아이패드 같은 비율이 다른 태블릿에서도 제대로 실행되게끔 만들어지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상 같은 경우 펼쳤을 때 세로 길이는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아 영상에 있어 매리트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요즘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이 16:9가 아닌 거의 2:1 비율을 넘어갈 만큼 기다란 비율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v50s 19.5:9,  갤럭시 노트 20:9)

 

일반적인 16:9의 유튜브 영상은 위 사진 같은 비율로 훨씬 크게 나오게 됩니다. 영화 같은 긴 비율이라면 그 메리트는 줄어들겠지만, 이번 폴드 4 특유의 화사한 색감과 함께 유튜브 영상 감상하기엔 최적입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멀티태스킹도 가능한 건 덤.

 

2. 직접 체감한 게임 성능은?

아이패드 M1칩이 권장 성능인 것만 같은 원신. 원신은 스마트폰에서 하라는 건지 의문일 정도로 스마트폰의 모든 성능을 끌어쓰면서 추운 겨울 손과 주머니를 따듯하게 데워주면서도 프레임이 박살 나는 미친 게임이죠.

 

원신을 하는 유저로서 그리고 v50s에서 15 프레임대로 떨어지는 지옥의 쓰로틀링을 맛봤던 사람으로서 폴드 4의 원신의 프레임 유지력은 꽤 궁금했습니다.

원신을 몇 시간 플레이해보니 이제야 할 만한 성능에 발을 들이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중간(프레임만 60)으로 세팅 후 플레이 시 프레임 드롭이 좀 느껴져서40~60 프레임을 오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괄목할 점은 원신을 1시간 이상 플레이했을 때에도 발열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프레임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

 

케이스 너머로 느껴지는 열은 버틸만했고, 폴드의 소소한 장점으로 뒷면에 파지 하는 손 위치를 전면 디스플레이 쪽으로 하면 발열이 큰 칩셋 부분에서 손가락을 떨어뜨려 스마트폰을 잡을 수 있어 발열도 다소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GOS를 완화하는 (끄는 방법이 아니에요.) 설정 시

[게임 런쳐 - 더보기 - 게임 부스터 - 실험실 - 게임 퍼포먼스 관리 on]

프레임 드롭이 조금 사라지고 프레임 유지력이 올라가서 50~60 프레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에 상응하는 발열 차이는 체감상 그렇게 크지 않아 배터리 소모량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면 완화시켜주는 것이 낫겠네요.

 

GOS를 아예 끄는 방법도 있지만, 스크린샷을 보듯이 해상도도 낮춰서 중간 그래픽 설정으로 간신히 돌아가는데, 폴드 4의 본래 해상도로 이 게임을 돌리기엔 아마 저온 화상이 먼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칩셋 성능의 한계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더더욱 분발해라 퀄컴.

 

---추가내용

그런데 수메르 열리고 난뒤 수메르 정글지역이 하도 그림자가 많다보니 프레임이 좀 떨어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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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갤럭시 폴드 4를 산 가장 큰 이유, 멀티태스킹은 어떨까

 

이미 광고로 이래저래 나왔지만 멀티태스킹에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폴드 3에서는 영상과 게임을 동시에 틀면 어느 한 앱만 재상이 되는 멀티태스킹이라 이름 붙이기 부끄러운 기능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굿 락'이란 추가 프로그램을 깔아야 작동하는 여러 앱들을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었는데 이번 폴드 4에서는 그 기능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비게이션과 음악 어플을 동시에 띄어두고 운전도 가능하고

 

이와 같이 영상을 보면서 무지성 숙제도 가능하고

최대 3개의 멀티태스킹을 제공하기에 이렇게 우마무스메처럼 공략본이 있으면 편리한 게임은 동영상 + 공략본 + 게임이라는 꿈의 조합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게임의 대부분이 처음 실행될 때의 해상도로 고정되는데, 멀티태스킹 때 나눠진 화면의 화면비율과 전면 풀 스크린의 화면비율이 다르기에 게임을 먼저 틀고 다른 앱을 켜면 비율이 엉망이 됩니다.

 

그럴 때의 팁으로 이와 같이 엣지 패널 쪽에 자주 쓰는 게임을 등록해 둔 다음상 및 인터넷 창을 먼저 열고 게임을 끌어와 멀티 태스킹 실행하면 해상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번에 폴드 4 광고하면서 데스크탑처럼 쓸 수 있다던지 하면서 엄청나게 약을 팔았던 하단 태스크바는 생각보다 앱을 몇 개 추가해 두기 힘들어 멀티 태스킹 실행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서 이 해결방법이 통하는 것도 아니며, 전면 디스플레이와 게임을 전환해서 플레이하면 해상도 비율이 마구 깨져나갑니다. 그럴 땐 게임을 다시 실행하는 수밖에 없죠. 또 게임 화면비율이 고정되니 모처럼 있는 멀티태스킹 때 창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게임에선 쓸모가 없습니다. 게임 화면 늘려서 뭐합니까? 게임 캐릭터가 뚱뚱해지거나 날씬해져 버리는데.

 

게임사들이 과연 폴드를 위해 실시간 해상도 변경을 적용시켜줄지는 미지수이기에, 이 부분에 있어 삼성이 현재 설정된 창 크기로 간편하게 게임 재시작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불편했던 점들과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

 

4.1 - 개별 앱 사운드(소리, 음량) 조절 기능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멀티 태스킹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인데도 불구, 게임을 포함한 멀티태스킹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빠뜨렸습니다.

 

바로 멀티 태스킹 되고 있는 앱 별 사운드 볼륨 조절 기능이죠. 게임과 영상을 다중으로 플레이 시 동시에 플레이하면서도 어느 한쪽의 소리는 죽여서 다른 한쪽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ex) 영상 소리만 살리고 게임 소리는 죽이고 영상 보면서 게임 플레이] 처음엔 어딘가 설정이 있겠지 했는데 삼성이 이 점을 빠드렸습니다. 심지어 LG v50s에서도 기본으로 있었던 이 기능을 말이죠.

 

이를 해결하려면 갤럭시 스토어에서 soundassistant 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관련글 - https://shadowofangel.tistory.com/2291) 간단하죠.

 

 

4.2 - 펼친 화면에서 크롬 탭 그룹 기능 실종

크롬의 탭 그룹 기능은 컴퓨터처럼 인터넷 창을 몇 개씩 킬 수 없는 스마트폰에선 참 유용한 기능이죠. 그런데 폴드 4에선 펼친 화면에서 크롬의 탭 그룹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전면 화면에서는 위와 같이 탭 그룹 기능이 잘 작동하는데

화면을 펼치면 위와같이 탭 그룹은 다 풀려버리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면화면으로 되돌아오면 다시 그룹이 되어 있다는 점일까요? 왜지?

 

이를 해결하려면 설정 - 디스플레이 - 화면 레이아웃 및 크기 - 표준 보기 설정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폴드 4의 세일 포인트였던 몇 앱들의 멀티 뷰는 쓸 수 없게 돼버리고 말죠. 크롬 실험실 옵션 변경등의 추가적인 방법도 있는데 이는  https://shadowofangel.tistory.com/2290 이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4.3 기타 tip

더 간편하게 쓰기 위한 tip

 

굿락에 있던 멀티 포커스 기능은 폴드 4에선 이미 적용되고 있어 이것을 위해 굳이 굿락을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 유용한 기능이 몇 있습니다.

 

갤럭시 스토어 - Good Lock 설치 - MultiStar 설치 - galaxy foldable

- 모든 앱 전면 화면에서 계속 사용

- 닫았을 때 전면 화면 끄기

--> 이 옵션을 활성화해두면 펼친 화면에서 쓰던 앱을 그대로 전면 화면에서 쓸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전면화면은 따로 동작함)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사람에게 유용하죠. 닫았을 때 끄는 옵션은 취향껏.

 

4.4 이유없는 구글 크롬 프레임 떨어짐 (GOS? 가변프레임?)

사용하다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스크롤 시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본래 120프레임이였던 것이 30프레임 정도로?

구글 크롬을 재시작하면 돌아오지만요. 10-120 가변프레임이라고 선전하긴 하는데 이런식으로 움직일때 프레임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세팅이 잘 못 되어 있다고 밖에 생각아 안 드네요.

 

5. 마무리

힌지를 줄여 앱 아이콘 4개 정도의 쿼티 키보드를 쓸만한 전면 화면. 16:9 비율의 컨텐츠에서 훨씬 크고 넓은 펼친 화면. 그리고 원신을 적절히 돌릴만한 성능과 발열로 드디어 게임을 할만한 접는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넓은 화면을 이용해 psp나 닌텐도 ds 게임, 그리고 기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패드와 함께 써먹기도 적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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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실망적이었던 트레일러와 이후 이해하지 못할 해명으로 인해 Uneducated 게임이라는 크나큰 오명으로 인해 배틀필드 5 이후 그야말로 프랜차이즈 자체가 사라질 뻔했던 배틀필드.

 

그 게임이 몇년만에 신작 트레일러를 내놨습니다.

 

일단 같이 보시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배틀필드 3에서 호평받았던 고저차 맵 시스템 부활 (컨퀘스트 뿐만 아니라 러시 시스템에도 신경을 쓰겠다?)

 

2. 그 이후 구조물 열리는 것도 컨퀘스트보다는 러쉬와 관련되어 보입니다.

 

3.  야간맵 추가. (눈뽕 플래시 라이트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4.  로켓맵 저기 똥싸개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5. 공격 헬기 농락하는 정찰헬기 + 아쉽게도 C4 오토바이 플레이는 아님.

 

6.  F-35로 팍파한테는 조금 체급이 밀리나... 어 아니 이걸 공식에서?

제작진 - 님들아 저희 저번작처럼 이상한 애들이 만든 거 아니고요, 게임하던 애들이 이거 만든 거예요. 제발 돌아와 주세요.

 

라는 속마음이 들리는 것 같은 게임 플레이어 헌정 장면입니다. 아 아래 보이는 건 한국 송도. 대체 한국에서 러시아 비행기가 돌아다닌다니 무슨 스토리 길레?

 

 

 

아무튼 배필 고증을 매우 잘 지켜준 만족스런 트레일러입니다.

 

7. 암튼 한국에서 무지막지한 싸움이 일어나는ㄷ... 왜 한국에 토네이도가? 아무튼 맵에 대규모 날씨 변화가 있을 가능성 있음. + 윙슈트 있음.

 

 

일단 배틀필드 5 이후 문제가 된 사람들을 쳐내고, 게임 유저들이 뭘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만든 오랜만에 뽕 차는 배틀필드 2042 트레일러입니다. 이번 겨울은 뜨겁게 보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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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ofangel.tistory.com/2265

 

[리뷰] 링 피트 어드밴처 1주차 소개 feat. 맥박 개수 잘 재게 만들기

 링 피트를 구매하다 -  근래 들어 콘솔게임이 이렇게 유명해진 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트리머들이 하나 둘 쓰러지게 만들었던 그 게임. 링 피트 어드밴처를 구입한 지 이제 막 4일이 지났지�

shadowofangel.tistory.com

19년 11월초 링피트를 시작한지 어연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9개월 동안 100일. 대충 반올림해서 한주에 3번씩 꾸준히 한 결과입니다!

 

어떨때는 여전한 인바디에 슬퍼하며 며칠 못 하기도 하고

저때는 몸 여기저기가 아파서 도저히 못 하기도 하고

그때는 너무나 피곤해서 못 하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고 한 덕에 드디어 맞이한 날입니다. 운동외에 할 것도 많지만 일단 무엇인가 이정표를 세울만한 날인 것 같습니다.

 

= 운동 목표는? =

 

시작할 당시 키 170 후반대, 몸무게 67kg,  근육량은 아래쪽 평균선, 체지방은 위쪽 평균선을 걷는 약간 멸치 C형 몸이였습니다. 목표는 링피트를 졸업하고 헬스장 가기 전 기본적인 근력을 갖추어 부상 예방과 70kg이상의 몸무게는 가지는 것이였죠.

 

예전 몸무게 58kg의 갈비뼈 멸치에서 65kg의 약간 멸치로 가는데에도 상당히 오래 걸렸던 어려운 몸이니 우선 목표는 가볍게 잡아 둡니다.

 

= 이전에 운동은 했었던가? =

 

아주 옛날에 58->65kg으로 살을 찌울 때 할때 헬스장에 조금 다녔었고, 링 피트 이전에는 집에서 운동앱과 홈 트레이닝 비정기적으로마나 1년정도 했습니다.

연소! 이 앱에 대해서도 할말이 꽤 많았었는데...

덕후들 운동시키려고 만들었으면서 운동 첫 단계인 복근에서 GG치게 만드는(혹은 어차피 금방 GG칠 것을 예상해서 일부로 그렇게 만든) 정신나간 게임밸런스를 자랑하는 "연소 !" 운동게임앱과 함께 여러 운동을 1년간 생각날때마다 하고 있었지요. 그후 이런 운동으로 얻은 약간이나마의 체력도 다 빼앗기는 병마가 찾아왔지만요...

 

 

= 링피트 플레이는 어떤 식으로? =

 

시간이 없는 현대인, 그것도 대학원생의 신분으로 매일하는 것은 시간도 체력도 허가해주지 않으나 어떻게든 일주일에 3번은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번 할때마다 대충 게임에서 카운트 해주는 순운동시간10분~20분(실제시간 30분~1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2~3개 정도 미션을 깰 수 있지요.

 

다른 사람들은 옛저녁에 레벨 200 넘고 그러더군요 ㅋㅋ

 

이미 엔딩 보고 익스트림 달리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 조바심은 들었지만 게임 그래픽 최적화하듯 체력과 시간에 타협하며 어디까지나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도 이 까다로운 몸은 계속 약한 부위에 부상이 방문하니 슬플 따름입니다.

 

-이제야 월드 19에 돌입했습니다. 월드는 23까지 존재합니다.

대충 엔딩은 2~3개월 뒤인 링피트 1년을 찍을 때에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에 헬스장 등록을 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 그렇게 링피트 100일. 성과는 있었습니까? =

 

  이러한 글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역시 그동안 몸이 어떻게 변했는가 일 겁니다. 다만 슬프게도 으래 이런 글에 있을 법한 before&after 상의탈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 10~20일차에 한번 찍었다가 꽤나 망가진 몸에 부끄러워 급하게 삭제했었는데 이런 날이 오니 비교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거울로 보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은데 주관적인 화장실 거울피셜은 역시 신뢰성이 없지요?

 

  대신 좀더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드리기 위해 100일 때까지 참고 참은 인바디를 드디어 재러 갔어요. 정말 인바디 재러가며 어떻게 변했을지 두근두근 한적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결과는!! 드디어 날이 갈수록 줄어들던 근육량이 반전 상승 곡선에 들어갔습니다!!! 골격근량만 보면 지난 3년중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되었네요! 일단은 목표했던 70kg도 달성했습니다!

 

중간 빨간줄이 훈련소에서 얻어온 심한 편도염, 밤만 되면 심한 기침이 나는 증상이 두달이상 간 기침감기, 거기에 신종인플루엔자 독감까지 감기 풀콤보에 몸이 심각하게 안 좋아졌을 때 였습니다.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을때 눈에 띈 것이 링피트 였죠. 딱 스트리머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샀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처음 링피트 2개월을 막 찍었을때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잰 인바디는 절망적이였습니다. 병마에 시달린 몸을 반영하듯 근육량은 최저치에 체지방률은 엄청 올라있었죠. 그래도 그 이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한 덕에 어떻게 성과는 나왔습니다. 체지방률은 거의 그대로인 것은 아쉽지만 내장지방단면적이 조금이라도 줄은 것에 지금은 만족합니다.

 

 

= 몸무게 및 식단 =

 

처음 시작할때 67kg, 3개월째쯤 68kg,  6개월째쯤 69kg, 그리고 지금 현재 9개월째에 들어와 70kg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을 좀 찌운다는 목표였으니 평소 식단에 한국인의 밥상이나 한식대첩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했고, 특별하게는 운동 후에만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먹다가 3개월째쯤부터는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한컵씩만 먹고 있습니다.

 

자연식으로 자연스럽게 평소 식단을 유지하면서 하자는 것이 처음 목표였는데 본투비 멸치 위장이였던 저는 식사량을 조금 늘리는 것 만으로도 온갖소화불량에 역류성 식도염에 너무 고생을 해서 그나마 부피가 작은 보충제가 절 살려주고 있네요. 사실 그나마도 일주일에 세번 운동한 후에만 한컵씩 먹으니 많이 먹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도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니 적당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링피트 운동 3개월차에서 지금에 와서야 보충제 4kg중 3kg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근육량이 1.4kg늘었으니 그래도 제 할일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마워 보충제야.

 

앞으로는 적당히 이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교차시킨다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어 이제 식단도 조금씩 손을 보긴 해야겠는데 역시 가장 어렵겠지요?

 

 

= 하지만 끊임없이 괴롭힌 부상 =

 

  근력량이 매우 낮아져 있었는지, 지금까지의 잘못 된 자세의 이자를 받은 건지 링피트를 하면서 참 여기저기 아팟습니다. 지금까지 부상견적을 링피트 일수에 맞춰서 나열해보죠.

 

10~30일차 - 오른쪽 골반-허리 아마도 대요근 통증 - 스쿼트를 할때 특히 오른쪽 허리쪽이 계속 땡기곤 했습니다. 지금은 오른쪽 팔 트라이셉스 킥백 자세때만 조금 통증이 오지요.

 

20~50일차 - 왼쪽 발목 깊은 어딘가 - 철봉에서 내려오다 바닥에 튀어나온 것에 발목이 위로 꺽였을 때부터 시작된 통증인데, 특히 런지 자세 취할 때 발목 전체의 오목한 부분 안쪽 어딘가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주사맞고 침맞고 별짓을 다하다가, 어느 발 전문병원에서 MRI 찍어도 별 이상 없으니 그곳 의사쌤이 그냥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라고 해서 열심히 사용했더니 통증이 나아져가다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뭐였을까요...

 

70일~지금까지 - 오른쪽 무릎 내측광근 통증 - 스쿼트시 계속해서 통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쿼트류 운동을 한참 쉬었다가 해보기도 하지만 다시 스쿼트 할 때마다 아파왔지요. 안 그래도 링 피트에서는 맵 디자인이 스쿼트를 잊을만 하면 계속 시키기에 안 하고 진행하기도 어렵습니다.

 

75일~지금까지 - 오른쪽 등 아마 능형근 통증 - 링을 조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더니 이후 잘 낫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다소 회복됬네요.

 

다들 x-ray나 mri에 보이지 않는 근육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긴 정도로 진단받았지만 잘 낫지도 않고 정형외과의 물리치료는 별 도움이 안되서 이대로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인가... 했는데

 

요즘엔 피지컬 갤러리의 여러 스트래칭 동작을 보면서 따라하니 통증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괜히 물리치료만 말고 스트래칭이 직빵이였을 줄이야.

 

무릎 통증은

www.youtube.com/watch?v=YOAM2kSHCHA

등 능형근은

www.youtube.com/watch?v=3zc1mGfA5kc

이것들을 따라하는데 링 피트 하기전에 한세트씩만 해줘도 통증이 상당히 가시니 혹 같은 증상이면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링피트 제일 운동 힘들었던 것 베스트 5를 고른다면? =

 

1. 트라이셉트 킥백 - 헬스때는 덤벨들고 으쌰으쌰 했던 운동이라 링 정도 무게론 꿀이지 라고 생각했으나, 상당히 많은 갯수와 쭉 뻗은 상태에서 버티기가 조화롭게 팔을 짓누르는 함정인 운동. 게다가 이녀석은 익숙해지거나 쉬워지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2. 보트 자세 - 대충 저자세로 시작해서 몸을 '천천히' 쭉 폇다가 돌아오는 요가 운동인데 처음에는 단 한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운동. 처음에는 팔을 이용한 반동으로 간신히 올라왔는데 지금은 그나마 몇 번은 (아마도) 가능합니다.

 

3. 만세 스쿼트 - 와이드 스쿼트에 팔만 위로 하는데 엄청 힘드네요. 왤까요. 거기에 최고판정 받는 저 그림의 자세를 만드려면 골반 유연성이 좀 되야 합니다. 최고판정 이상하게 안된다 싶으면 십자가 버튼 눌러서 재설정하면 잘 인식되기도 하네요.

 

4. 경첩 자세 - 위와 마찬가지로 특히 골반과 햄스트링 부근에 유연성이 없어서 처음엔 자세 자체가 안나와서 아래에 무언가 받여놓아야 간신히 했습니다.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1 지금은 다리찢기 스트레칭을 열심히 한 덕분에 간신히 자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5. 부채 자세 - 링피트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 중 저 자세가 제대로 되는 분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2

 

 위 운동들을 제외하면 이제 웬만한 운동은 최고난이도에서도 할만 합니다.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마운틴 클라이머도 한번도 안 쉬고 한 세트가 가능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쉽다고 생각되는 운동 중 하나인 옆으로 링을 흔드는 스탠딩 트위스트와 만세 엉덩이 흔들기는 운동이 되는건지 미묘해서 꺼라위키에선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봉인한다고하는데, 최근에 피지컬 갤러리의 한 영상을 보고 의외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1M9J1nSP0SE

이렇게 허리를 흔들어 주는게 허리디스크에 영양을 골고루 가게하는데 좋다고 하네요?

 

그냥 운동 별로 안된다고 해서 잠시 봉인해 놨다가 링 피트 느님의 선구안을 깨닫고 요즘엔 잘 써주고 있습니다. 즐거움! 파워! 범위공격!

 

 

= 추가로 하는 운동이 있다면? =

 

  골반주변과 햄스트링 유연성이 영 좋지 않고, 몸의 한쪽만 유독 아파오는 걸 보면 골반을 비롯 몸의 불균형에서 그 통증이 기인한다고 생각해 링피트 80일차 부터 다리 찟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리만 찢는게 아니라 골반과 허벅지 주변 스트래칭을 같이 하고 있지요. 대충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다리 찢기 4주만에 하기 중 하나를 보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의 4주만에 한다는 것은 거진 다 거짓말이므로 4주차 동영상을 16주 걸릴 생각으로 아주 천천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4주라니, 대체 누굴 기준으로 4주인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가족 대대로 이어져 온 딱딱한 몸이 과연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될까 싶은었데.. 100도가 한계였던 다리가 120도로 벌어지고, 아시안 스쿼트 자세가 제대로 되고, 위의 경첩자세도 성공한 것을 보면 조금은 유연해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스트래칭 할 때마다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온갖고통에 몸부림 치며 셀프고문을 하는 것은 영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또한 상체 맨몸운동의 꽃 팔굽혀펴기가 링 피트에 없는게 못 내 아쉬워서 링피트 90일차 부터 푸쉬업바를 구매해서 3세트씩 해주고 있습니다.

 

 

= 운동은 계속, 꾸준히 =

 

링 피트 게임의 일단 엔딩을 보기까지는 3개월 정도는 남은 것 같은데, 그 이후에 헬스장 등록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헬스장에 갈 수도 있고, 링 피트의 어려운 운동만 골라서 계속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을 수도, 필라테스에 가서 몸 균형을 잡으러 갈수도 있겠지요.

 

다만 지금까지의 여타 운동 게임과 달리, 정말 게임이였던 링 피트 덕분에 이렇게 꾸준히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RPG할때 사이드퀘나 숨겨진 방 채우듯이 눈에 보이는 미션은 다 클리어하며 느긋하게 해나가고 있지요.

 

이 맵은 너무 많이 우려먹는 듯

비록 운동간에 난이도 조절이 불가능 하거나, 운동 도중 통증에 왔을 때 그 운동만을 멈추는 기능, 지금까지 3~4개정도의 맵이 3~4번씩 반복되는 우려먹는 맵 구성 등 부족한 점도 있으나 집에서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기엔 이 게임만한 것도 없는 듯 합니다.

 

 

다양한 운동 구성, 스킬 트리, 운동 종류와 적과의 상성관계, 드링크를 이용한 약간의 전략성, 숨겨진 루트, 숨겨진 보물, 미니 게임, 가끔씩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서의 러닝 등등 정말 즐겁고 힘들게 오랫동안 플레이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던지 간에 링 피트와 함께했던 1년간은 특별히 기억에 남게 될 것만 같습니다.

 

 

그럼 보스를 깨고 온 날에 다시 한번 글로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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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 것을 얼마 되지 않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게임을 별로 안 좋아했기에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뒤에나 집안에 하나둘씩 패키지 게임을 질러서 모을 수 있었죠.

 

그런데 문제가 있었으니

 

제가 패키지 게임을 모으기 시작한 때부터 스팀을 위시한 디지털 다운로드 플랫폼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런 과도기적 시대때 제가 패키지 게임을 사기 시작한 후 10년간 모은 패키지들을 제 나름대로 결산해볼까 합니다.

 

10년간, 정확히는 2009년~2017년에 출시한 작품들을 2010년~2017년 동안 모은 게임들입니다. 그 이후엔 스위치 게임을 사기 전까진 모두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했지요.

 

이렇게 늘여뜨려놓고 보니 하나하나 구매해서 플레이했을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어디 위에 난장판으로 널려진 게임들을 발매순으로 정리해볼까요?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발매순으로 정렬해 보았습니다. 디아블로 3 한정판 즈음부터 눈에 띄게 얇아진 패키지들이 보이네요.

 

제 첫 패키지 게임은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2009)입니다. 이 게임의 트레일러와 클리프행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대체 몇십 번을 보면서 발매를 기대했는지 이제 기억도 나질 않는군요.

 

이 게임과 함께 첫 조립컴퓨터(i7 920 + HD5870. 10년이 지난 지금도 세컨컴퓨터로서 살아있습니다)는 바야흐로 제 게이머 생활 전성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멋진 연출, 흠뻑 빠지게 하는 스토리 등 지금 와서 보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해도 그때는 그런 것 모르고 무아지경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주로 방패 C4 플레이를 하곤 했던 멀티플레이 시간만 500시간을 찍었군요.

 

하지만 이 게임 통해 알게 된 스팀의 존재는 저에게 첫 패키지 게임부터 시대가 바뀌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스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유플레이, 배틀필드 시리즈의 오리진,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의 배틀넷을 하나하나 만나게 되고 나니 게이머도 판매자도 서서히 게임 패키지란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어간 듯합니다. 특히나 스팀은 스팀에서 게임을 모으는 게임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꽤나 공격적이었죠. 지금도 세일을 하긴 한다만 그때를 생각하면 이제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

 

컴퓨터에 DVD 플레이어가 점차 사라지고 USB메모리의 용량이 늘어나며 CD/DVD를 굽는다는 말도 점차 없어지게 되고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이 흥해 지니 패키지도 점차 단순해져 갔습니다.

 

패키지는 점차 얇아지더니 이젠 게임 시디키 한줄 적혀있는 카드라도 있으면 성의가 있는 지경이 되었죠.

 

그런 면에서 배틀필드 1의 얇은 DVD 박스를 재활용한 듯한 이 패키지 박스는 이제 저에게 패키지 게임을 사야 하나 하는 물음을 던졌던 패키지였습니다. 현타가 참 찐하게 왔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네요.

 

반대로 오랫동안 게임 DVD 패키지 게임의 성의를 가장 저에게 최근까지 보여줬던 것은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였습니다. 2015년 발매 게임인데 DVD 5장에 꽉꽉 채워서 발매했었죠. 게임성은... 슬플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사온 딱 30개의 게임 패키지들을 발매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디지털 다운로드의 시대로 옮겨가던 과도기에 나온 패키지 게임들인지라 이미 모든 게임은 디지털 다운로드 플랫폼에 등록되고 말았습니다.

 

슬슬 더 좁은 곳으로 가야되기도 해서 처분하고 싶지만 그간의 추억의 물건들이어서 그냥 버리기도 아깝네요. 어디 이런 거 모으시는 분께 소소한 금액으로 대가로 드리고 싶지만 시디키는 디지털 다운로드 플랫폼에 다 등록된 상태인 DVD 박스뿐인 이것들을 가져가는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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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때 가장 바깥쪽의 종이박스만 접어 추억용으로 남겨두고 속의 cd와 플라스틱은 전부 처분하고 말았네요. 버릴때도 고심했었지만 버리고 나니 또 아쉬운게 사람마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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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랜만에 게임들을 보며 추억이 떠오르니 한줄씩만 써볼까요.

 

H.A.W.X. - 비행기 3D 아케이드 슈팅 게임. PSP로 했던 에이스 컴뱃 X를 잊지 못해서 이 게임을 사고 비행용 조이스틱까지 구매해서 실감 나게 놀았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 저를 며칠동안 엔딩의 버닝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한 모던 워페어 1을 잘 이었던 작품. 멀티도 캠핑해서 유탄만 주야장천 써대던 늅튜버도 많았지만 상당히 재밌게 했었습니다.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 한 스쿼드의 우당당탕 싱글 스토리. 콜옵과 차별되는 충격적인 사운드와 온갖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던 멀티플레이가 꽤나 신선했던 작품

어쌔신 크리드 2 - 그 당시 안들리던 영어실력으로도 생각 이상으로 스토리에 빠졌던 어쌔신 크리드 1에 이어 흥미로운 복수의 스토리와 함께 맵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 어쌔신-템플러의 음모론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역사 속 인물이 어쌔신인가 템플러인가 보는 것도 재밌었죠. 지금은...

스플린터 셀 : 컨빅션 - 처음으로 해본 스플린터 셀 시리즈며, 아직도 가장 재밌는 싱글 플레이를 가진 스플린터 셀 게임.

스타크래프트 2 - 당시 트레일러를 보고 기대 안 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당시 곰플레이어에서 개최된 E스포츠를 따라다니며 임요환 선수의 무혈승리를 감상하고 사인을 받았던 것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H.A.W.X. 2 - 그럭저럭 무난했던 차기작. 멀티도 꽤나 열심히 했지만 당시 유플레기 서버 탓에 제대로 하긴 힘들었죠. 뭐 포트도 열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달 오브 아너 (2010) - 한층 더 발전한 사운드, 실감나는 컷씬, 쫓기는 긴장감, 절제된 스토리가 매력이었던 티어 1. 멀티는 아쉬웠지만요.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 반전있는 몰입감 있는 싱글 플레이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 게임.

크라이시스 2 - 전작 크라이시스 보다 묘하게 최적화되며 떨어진 그래픽처럼 느껴지긴 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그래픽.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 로마관광을 제대로 시켜준 게임. 이후 진짜 로마에서 성지 순례하며 정말 재밌었습니다.

포탈 2 - 퍼즐도 그렇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연주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포탈 3은 나올 수 있을까?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 기괴한 분위기와 지금까지 게임들에 비해 뭔가 불편한 조작감. 하지만 배경과 다양한 게임방식은 아름다웠네요.

배틀필드 3 - 저의 첫 배틀필드 시리즈 게임이자 푹 빠진 멀티플레이. 러쉬만 주야장천 했었는데 이후 시리즈는 컨퀘스트에만 신경을 쓰는지 이때보다 러시를 재밌게 못 만들더군요. 싱글 플레이는 탱크와 F/A-18 호넷에서의 그래픽이 지금 봐도 분위기가 죽여줬죠.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 3 - 인피니터 워드 사람들이 빠져나간 원인인지 싱글 플레이가 전작들에 비해 조금 심심한 점이 있으나 그래도 요즘 생각하면 이 정도로 무난하게 잘 마무리를 한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만했습니다.

세인츠 로우 : 더 서드 - 정신 나간 게임 시리즈의 시작. 신나게 놀았죠.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 - 에지오 3부작의 마무리. 이때만 해도 현대 스토리에서 차기작에서 데스몬드가 대체 무슨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하늘을 뚫고 있었습니다. 그리될지는 몰랐지...

디아블로 3 한정판 - 이 날개 하나 얻겠다고 한정판 가격이 천정부지로 떠오르게 될지는 예약 구매를 성공했던 저도 놀라웠습니다. 근데 주인공에게 언제나 말 걸어주는 친절한 디아블로가 참..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2 - 어떤 스토리였는지 트레일러를 봐도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이때부턴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싱글 스토리가 전혀 머릿속에 남지 않게 됐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3 - 4편 동안의 VR 훈련을 통해 이제야 좀 쓸만해진 데스몬드 마일즈가 어떤 활약을 할지 매우 두근두근 거리던 작품이었는.. 데.... 그렇게 끝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후 어쌔신 크리드 현대 스토리는 지금까지도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거나 그냥 대충 과거 재밌는 시대 하나 본다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일 분인 것 같습니다.

데드 스페이스 3 - DLC 진엔딩. 아 저는 DLC는 거의 구매 안 하기에 어떻게 끝났는지 몰라요.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 간신히 돌려놨더니 돌아온 캐리건. 자유의 날개보다 싱글 플레이에 좀 힘을 뺀 것 같았습니다.

세이츠 로우 4 - 전작보다 더 정신 나간 나머지 더 이상 정신 나가지는 못 할 것 같은 게임.

배틀필드 4 - 전작을 잘 가져오고 대형 건물도 무너지고 재밌는 현대전이나, 러시는 재미가 없어졌어... 싱글 플레이는 어설프게 콜옵 따라 했다가 자기의 장점은 살리지 못해 아쉬웠죠.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 지금 와서 보니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그려. 디아블로 2의 바알 같은 포스가 없었어.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 프로토스 스토리는 여러 밈도 생기고 군심보다 재밌었는데 엔딩에서 캐리건이 또 명언을 만들어 냈죠.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 현대 스토리가 게임에 없는 소설이라던지에서 진행돼버려서 그걸 모르는 사람은 이뭐병 만들었던 스토리. 현대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놓아버렸죠.

배틀필드 1 - 현대전보다 다소 답답하긴 했으나 그래도 꽤 볼거리가 많았던 멀티플레이. 싱글 스토리도 가끔씩 비주얼 적어로 상당히 볼만해서 좋았습니다. 그 공중전은 정말 멋졌죠.

철권 7 - 철권 연습해보겠다고 했는데 전 격겜은 아닌가 봅니다.

어쌔신 크리드 : 오리진 - 시간 텀을 두고 나온 덕분에 조금 살아나긴 했는데 여전히 현대 스토리는 갖다 버린 듯.

 

지금 봐도 정말 즐겁게 게임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런 시기가 오기를 빌며 여기서 PC 패키지 게임 추억 이야기는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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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메이드복 만든 것과 카드캡터 체리 코스튬 코드를 공유한다는 것을 이제야 올리게 됬습니다. 옷가게 생긴 뒤에 한동안 손을 안 댓더니 코드 올린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군요 ㅜ

 

 더욱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올리고 갑니다.

 

1. 메이드복

착용샷

shadowofangel.tistory.com/2277

 

모동숲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이드복을 만들었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얼마전까지 풍화설월 루나틱 난이도와 하프라이프 알릭스 공포 VR게임에 시달리다 못 해 마음을 치유하러 모동숲을 지르고 시작했습니다. 훈훈한 동물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도 잠시 일단 먼저 �

shadowofangel.tistory.com

 

2. 카드캡터 체리 교복 동복

3. 카드캡터 체리 1기 오프닝 catch me catch you 코스튬

shadowofangel.tistory.com/2278

 

모동숲 카드캡터 체리(사쿠라) 교복 및 코스튬 만들었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동숲을 하다보니 대체적으로 1~2시간 내외로 그날 할만한게 끝나는구먼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나서도 게임기를 손에 놓지 않다보면 할 만한 것은 제한되어 있으니 주민들을 쫓아가며 괴롭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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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토끼 귀모자에 쓰는 바니걸 컨셉의 원피스

 

꽃장식이 달린 중절모

 

빙과 1기 엔딩 치탄다 그림

 

그럼 마음에 들면 잘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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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바쁘게 지내는 탓에 링피트 사용기를 적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한 까닭에 어찌 90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는 17로 이제 엔딩까지 7개쯤 남았군요.   120일차쯤에나 엔딩을 볼려나요?

 

이왕에 90일차를 찍게 되었으니 100일차에 좀더 자세하고 스샷도 같이 넣으면서 성대하게 적으려고 하지만

 

100일차가 되려면 3주는 지나야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기억이 잘 안 남아있을리가 없어, 일단 중간 정리를 해보죠. 아마 대부분 글은 100일차에 재활용 해 사진들을 추가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군요.

 

shadowofangel.tistory.com/2274

 

[리뷰] 링 피트 어드벤처 12주차 후기 - 온 몸이 아파요 -

링피트로 한달만입니다. 대충 12주차쯤 되는 거 같습니다. 왜이리 오랜만에 올리냐 하면... 링 피트를 못 했습니다ㅜㅜ 새해가 되자마자 인플루엔자 A에 걸려서 고열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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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쓴 글이 37일차였네요. 꽤나 오래되었네.

 

 

---링피트를 하게된 계기

 

작년말 훈련소에 갔을 때 심한 편도염을 동반한 감기를 3주동안 계속 거기서 주는 단순 감기약으로 어떻게든 버티다가, (밥알도 못 삼키는 편도염에 계속 가글만 하라해서 죽는 줄. 적어도 리도카인(극소마취제) 섞인 거라도 줘야지..)

심한 기침과 끝없는 가래를 동반한 천식에 걸려 진정되기 까지 한달간 밤만 되면 나오는 기침에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은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었죠.

종합병원약으로 천식이 조금 진정된다 싶었더니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다시 2주일간 제 몸을 사정없이 두들기고 나니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죠.

 

그렇다고 헬스장에 가긴 몸에 기운이 너무 없어 맨몸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싶었던 차에, 천식으로 고생하는 몸을 조금이나마 잊게해준 스위치에 링피트가 있는 것을 보자마자 질렀던게 신의 한수였죠. covid-19이전, 심지어 스트리머들에 의한 품절대란이 일어나기도 전이였습니다.

 

아무튼 그때부터 어떻게든 링 피트랑 지금까지 해오다보니 몸의 기운은 조금 돌아왔군요. 근데 종합병원 검사에선 아직도 폐활량이 정상인에 비하연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정말로 그곳은 만병의 근원이네요. 에휴.

 

 

 

---부상

 

37일째에 써놨던 그때의 어깨와 무릎통증은 가셨으나 60일차쯤 되어서 다시 발생했죠.

 

지금까지 부상견적을 링피트 일수에 맞춰서 내보면

 

10~30일차 - 오른쪽 골반-허리 대요근(아마) - 지금은 오른쪽 팔 트라이셉스 킥백 자세때만 당김

 

20~50일차 - 왼쪽 발목 어딘가 - 주사맞고 침맞고 별짓을 다하다가, 다른 병원에서 MRI 찍어도 별 이상 없다해서 의사쌤이 그냥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라고 해서 열심히 사용했더니 통증이 없어짐. 엥?

 

70일~지금까지 - 오른쪽 무릎 내측광근 통증 - 스쿼트시 통증

 

75일~지금까지 - 오른쪽 등 날개뼈 극하근(아마) 근처 통증 - 조이는 운동때 특히 아파옴.

 

등 적어도 4곳이 부상을 당했었네요. 하아.. 해당 운동들을 피하면서 하고 있긴 한데 참 낫지 않으나 슬픔니다. 당연하게도 X-ray에는 안 보이는 부상이라 물리치료나 마사지나 열심히 하라는데 참...

 

 

 

---링피트 플레이 시간

 

시간이 없는 현대인의 신분으로 매일하는 것은 시간도 체력도 허가해주지 않으나 어떻게든 일주일에 3번은 하고 있지요. 한번 할때마다 대충 10분~20분(실제시간 45분~1시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스테이지 2~3개쯤 깨죠.

 

이미 엔딩 보고 익스트림 달리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 조바심은 드나 제 체력과 시간을 보면서 어디까지나 꾸준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계속 부상도 오다보니 급한 것은 느긋함만 못하는 것을 몸으로 공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충 엔딩은 120일차(3개월 뒤?)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에 헬스장 등록을 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몸무게 및 식단

 

그때 8주차때 68kg을 찍었었고 목표는 75kg이였죠.

 

80일째에 70kg을 찍어보고 90일째 지금은 드디어 70kg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이제서야? 라는 생각도 있지만 무턱대고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닌 지방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천천히 근육을 찌운다는 생각이였기에 꽤나 어려웠었습니다. 좀만 방심하면 배부터 나올려고 대기타고 있었으니 말이죠.

 

사실 식단은 별 변함은 없습니다. 주로 학생식당 사용하였기에 과도한 칼로리는 없었고 운동 후에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먹곤 했었죠. 다만 40일차 부터는 달걀 후라이나 닭가슴살 대신에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식이 존내 좋은건 알긴 아는데...

 

운동 하고 힘든데 이것저것 챙겨먹으려나 냉장고도 부족하고 힘도 드는데 막상 필요량을 먹기도 어렵고.. 또한 본투비 소화안됨 멸치 스타일 내장기관을 가지고 있으니 그 양을 때려넣었다가는 간신히 소화되어가는 녀석들까지 쑤으으윽 빠져나오는 참사를 몇 번 격다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부피의 단백질 보충제가 그나마 나은 전략이였습니다.

 

이 보충제조차 처음 먹었을 때는 위장이 받아들이지 못해 적응기간이 며칠 필요했다는 건 정말 슬펐죠. 처음엔 모처럼 사둔 단백질 보충제 다 버려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응이 빡셌습니다.

 

아무튼 위장도 약하다보니 거의 운동 후에만 한컵씩 먹다보니 링피트 운동 40일차에서 90일차쯤 되서야 4kg중 3kg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몸무게가 68kg에서 70kg으로 늘었으니 그동안 지방이 아닌 근육량만 늘었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할일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마워 보충제야.

 

7년전에 수술 후 55kg까지 급감한 몸무게를 찌우기 위해 몸에 별로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백질 보충제+게이너를 몸에 들여부어가면서 헬스장을 다닌덕에 어떻게든 65kg을 찍었던 나날이 떠오르네요. 참 자연식만으로 어떻게 하기 힘든 몸입니다 그려.

 

 

 

---링피트 운동관련

 

온동강도는 계속 올리기 시작해서 40~50일차쯤에 이미 최대인 30을 찍었습니다. 링피트 운동들이 참 운동마다 강도가 오락가락해서 어떤건 강도 30에도 룰루랄라고 어떤건 처음엔 4번은 쉬면서 해야됬죠. 그래도 지금은 대부분의 운동은 2세트 이하에서 끝내버림니다.

 

-링피트 제일 운동 힘든 것 베스트 5-

 

1. 트라이셉트 킥백 - 헬스때는 덤벨들고 으쌰으쌰 했던 운동이라 링 정도 무게론 꿀이지 라고 생각했으나, 갯수와 뻗은 상태에서 버티기가 조화롭게 팔을 짓누르는 함정 운동. 게다가 이녀석은 스스로도 발전이 되어가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2. 보트 자세 - 대충 저자세로 시작해서 몸을 '천천히' 쭉 폇다가 돌아오는 요가 운동인데 처음에는 단 한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운동. 내려갈때 등도 닿지 말라는데 처음에는 팔을 이용한 반동으로 간신히 올라왔는데 지금은 그나마 몇 번은 가능합니다? 아마도?

 

3. 만세 스쿼트 - 스쿼트 시 팔을 위로 하는게 대체 뭔 상관인지는 모르겠는데 힘드네요. 왜죠.

 

4. 경첩 자세 - 몸에, 특히 골반부근과 햄스트링 부근에 유연성이 없어서 자세 자체가 안나옵니다..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1

 

5. 부채 자세 -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2

 

대충 이 운동들이 어렵고 아직도 3번 이상 쉬어야 끝까지 할 수 이는 녀석들. 이제 웬만한 운동은 괜찮네요. 슬슬 링피트 엔딩도 보고 헬스장에 갈 날도 가까워 오는데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니 슬플 따름.

 

이 스탠딩 트위스트와 만세 엉덩이 흔들기는 운동이 되는건지 미묘해서 꺼라위키에선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봉인한다고하는데 의외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든 것이 한 것이 바로 이 영상

www.youtube.com/watch?v=1M9J1nSP0SE

이렇게 허리를 흔들어 주는게 허리디스크 영양을 골고루 가게하는데 좋다네요?

 

그냥 운동 별로 안된다고 해서 봉인해 놨다가 링 피트 느님의 선구안을 깨닫고 요즘엔 잘 써주고 있습니다. 역시 꺼라위키?

 

 

 

--- 기타 운동

 

아까 이야기 했듯 골반주변과 햄스트링 유연성이 영 좋지 않고, 몸의 한쪽만 유독 아파오는 걸 보면 골반을 비롯 몸의 불균형에서 그 통증이 기인한다고 생각해 요즘엔 다리 찟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리만 찢는게 아니라 골반과 허벅지 주변 스트래칭을 같이 하고 있죠. 대충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다리 찢기 4주만에 하기를 보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유튜브의 4주만에 한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므로 4주차 동영상을 16주 걸릴 생각으로 천천히 하고 있죠.

 

그래도 가족 대대로 이어져 온 딱딱한 몸이 과연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될까 싶은데.. 100도가 한계였던 다리가 120도는 되어가고 아시안 스쿼트 자세가 나오게 된 걸 봐선 조금은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스트래칭 할 때마다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온갖고통에 셀프고문을 하는 것은 영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어떤 분에겐 포상이겠지

 

--- 마무리로 변한점이 있다면?

 

  으래 이런 글에 있을 법한 비포 에프터 상의탈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 10~20일차에 한번 찍었다가 부끄러워 급하게 삭제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지금까지 해왔으니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거울로 보면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화장실 거울 피셜은 신뢰하지 못하니깐요.

 

  무릎에 어깨가 통증때문에 제대로 쓰지 못하다보니 몸통운동을 주로 많이 했었는데 덕분인지 스스로 느끼긴 복근은 물론이고 옆구리도 단단해진게 참 재밌습니다. 링 피트를 하다보면 이래저래 하체와 코어 중심의 생존근육을 자주 만나는데 슬슬 상체도 욕심이 좀 나긴 합니다. 그분은 나중에 헬스장에서 만나뵙도록 하죠.

 

 그럼 이정도로 마치고 100일차때 다시. 비슷한 글에 더 많은 사진으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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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을 하다보니 대체적으로 1~2시간 내외로 그날 할만한게 끝나는구먼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나서도 게임기를 손에 놓지 않다보면 할 만한 것은 제한되어 있으니

 

주민들을 쫓아가며 괴롭히거나

 

모든 벚꽃나무를 제 집 주변으로 옮기거나

 

땅을 여기저기 파서 SOS 시그널을 만들거나 하면서 말이죠.

 

저는 그래서 남은 시간에 옷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https://shadowofangel.tistory.com/2277

 

모동숲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이드복을 만들었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얼마전까지 풍화설월 루나틱 난이도와 하프라이프 알릭스 공포 VR게임에 시달리다 못 해 마음을 치유하러 모동숲을 지르고 시작했습니다. 훈훈한 동물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도 잠시 일단 먼저 해야할 것을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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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메이드복을 만들었었죠

 

  옷 만들다보니 몇가지 아쉬운점은 있어도 꽤 간단히 데모프레한 옷을 만들기 쉽다는 것을 깨닫고

 

  뭔가 더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뭘 만들까... 동심... 어렸을 적... 예쁜 옷...

 

  카드캡터 체리!!!

 

  우리 어렸을 적 동심의 세계에 있던 것은 당연 카드캡터 체리 아님니까? 그 귀여운 캐릭터에 귀여운 코스튬이 매화마다 바뀌던 그 갓애니는 제 추억 깊은 곳에 아직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카드캡터 체리 동복 교복 버전! 귀요미한 넥타이와 빨간색 포인트, 그리고 테니스 치마까지 생각보대 잘 만들어졌습니다! 모자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모자가 다양하지 않아서 일단 이렇게 마무리 ㅎㅎ

 

닌텐도는 모자 디자인을 더 다양하게 내놔라~!

 

그리고 저 별모양 스틱을 사용하면 변신을 할 수 있으니 당연히

 

 마법소녀 코스튬도 만들어야죠! 드레스 모양은 1기 오프닝  catch me catch you 에 나온 코스튬을 기본으로 만들었습니다.

 

명암을 어떻게 넣을까가 옷 만들면서 가장 큰 고민입니다 ㅎㅎ

 

이렇게 옷 3개 완성! 이렇게 동심을 자극하는 옷이 3개가 나란히 걸려있으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나중에 옷 공유기능 생기면 올려보기로 하죠.

 

shadowofangel.tistory.com/2280

 

모동숲 - 메이드복 및 카드캡터 체리 코스튬 코드 공유 (모여봐요 동물의 숲)

 저번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메이드복 만든 것과 카드캡터 체리 코스튬 코드를 공유한다는 것을 이제야 올리게 됬습니다. 옷가게 생긴 뒤에 한동안 손을 안 댓더니 코드 올린다는 것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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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코드는 여기에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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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까지 풍화설월 루나틱 난이도와

 

  하프라이프 알릭스 공포 VR게임에 시달리다 못 해

 

  마음을 치유하러 모동숲을 지르고 시작했습니다.

 

  훈훈한 동물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도 잠시

 

  일단 먼저 해야할 것을 클리어했습니다.

 

메이드복 만들기!!

 

캬 생각보다 도트 찍기 힘들었는데 잘 만들어졌습니다.

 

명암도 좀 넣으려고 했는데 꽤나 힘들었네요.  누구는 프릴까지 명암넣어서 한다곤 하는데 저는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찍을때는 도트지만 그 다음에 적당히 안티 앨라이싱 한 것처럼 부드러워지는데 이게 어떨때는 적용 안되는게 더 좋겠는데 하는 부분이 가끔씩 있어요. X자로 겹치는 끈 기믹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아무튼 황금시간대 모델포즈 샷! 뒤에 리본이 참 그리기 어려웠네요 ㅋㅋㅋ

 

지금은 친구네 섬 가서 구두랑 스타킹도 신으니 한층 완벽해졌습니다. 모자만 어디서 좀 구하면 되겠네요.

 

이제 옷을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해야겠습니다 :)

 

아직 옷 공유가 활성화 안 됬으므로 이걸로라도 ㅎㅎ. 다른 옷들 보면 프릴도 명암을 넣던데 전 아직 그 경지까진 이르지 않았습니다.

 

지긋히 바라보는 남자애를 지긋히 바라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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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 - 메이드복 및 카드캡터 체리 코스튬 코드 공유 (모여봐요 동물의 숲)

 저번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메이드복 만든 것과 카드캡터 체리 코스튬 코드를 공유한다는 것을 이제야 올리게 됬습니다. 옷가게 생긴 뒤에 한동안 손을 안 댓더니 코드 올린다는 것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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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코드는 여기에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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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를 방송도 하면서 재미나게 플레이 중입니다.

 

  다만 저는 그냥 FPS게임인 줄 알았는데

 

  공포겜이였어요 제XX...

 

  제가 또 그런 자극에 민감해서 공포물은 손도 못 대는 심장 약한 아이인데

 

  이 겜은 어디 호러 하우스 한복판에 던져저버린 느낌입니다. 또 근데 잘 만든데다가 가격도 비싸니 안 할 수는 없고 ㅜㅜ

 

  그렇게 쫄보처럼 플레이하면서 챕터 5까지의 모음 비디오 클립들을 모아봤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대충 6~10시간 정도 걸린거 같네요.

 

 

우선 꽤 유명한 시작하자 마자 있는 마커들을 이용해 유리창에 그림 그리기. 간지 폭풍을 그려보려고 했는데 예전에 진짜 3m짜리 화이트보드에 그릴때보다 잘 안 그려졌습니다.ㅜㅜ

 

나중에 클리어하고 오면 더 신경써서 그려보려고요.

 

 

 

중간에 보이는 애벌레에 밥주다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해서 캡쳐. 뚜껑에 애벌레 밥이 붙게 되는데 그 모양이 요상하게도 그리스 숫자 3입니다. 벌집모양 뚜껑과는 관계억이 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프 라이프 3 떡밥이라도 되는걸까요?

 

 

이 게임은 생각없이 총 쏘다간 총알이 정말로 모자란 게임입니다. 초반에 총 막 쏘다가 총알이 다 떨어져서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싸워봤습니다만...

 

총이 짱이에요. 역시 완벽한 무기!

 

 

 

이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또한 공포 게임이기도 하죠. 이전에도 꽤 어두운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영상에서 후레쉬를 얻고 나선 아예 빛이 없는 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레쉬는 좁지, 이상한 곳에서 괴물들의 소리는 나지, 총알은 부족하지...

 

무서워요 이게임 ㅜㅜ

 

 

새로 나온 몹 중에 거북이 헤드크랩이란 녀석이 있습니다. 워낙에 딱딱해서 외피에 쏘면 죽지도 않고 유일한 기회는 배를 내밀고 있을때 배쪽의 약점을 노리는 수 밖에 없어요. 이 클립이후에 간신히 대응방법을 익혀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헤드크랩이 계속해서 리젠되는 헤드크랩 둥지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서브머신건도 얻고 저의 경험치도 꽤 늘어서 이제 꽤 냉정하게 대처 하는 듯 합니다?

 

 

이미 꽤 화제가 되었던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피아노 입니다. 실제로 연주되는 퀄러티가 이 게임의 상호작용을 대표하게 되었죠.

 

하지만 바이브 인덱스면 또 몰라도 섬세한 손동작을 필요로 하는 피아노 연주는 바이브 컨트롤러로는 영 힘들었습니다. 고양이 왈츠를 대충이나마 쳐보려고 했으나 ㅋㅋㅋ

 

 

몬스터 하우스 지나다보면 저런 손같은 것이 공을 매만지며 놀고 있는데 뺏기지가 않습니다. 총을 맞춰도요. 어떻게 뺏어서 사용할 수 있는 걸까요?

 

 

몬스터 하우스에서 탈출해 드디어 사람과의 싸움을 하니 너무나 신났습니다. 총알 날아오면 엄페도 해주는 적이라니!! 새삼 감동. 그래 난 이런 FPS인줄 알았다고 ㅜㅜ

 

https://www.youtube.com/channel/UCBw4Ppyn3me34GS3YXinZVA?view_as=subscriber

 

shadowVR

 

www.youtube.com

플레이 할때는 언제나 방송을 키고 하기에 겁많은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싶고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 봐러 와주세요. 공포겜이라 채팅도 없이 돌아다니려니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ㅜㅜ 클립말고 그냥 풀로 올린 것도 있으니 궁금하면 봐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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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라는 3는 어디로 가고

 

 하프라이프 외전 VR 전용 게임 알릭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다운로드 후 플레이 했는데 일단 첫 제목 뜰때부터 꿀잼각이 서는게 느껴지는 퀄러티로 나와줬네요.

 

  사실 전 하프라이프를 즐긴 세대가 아니여서 스토리는 전혀 모르지만 크게 상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앞으로 진행하며 알아보겠습니다 ㅋㅋ

 

 

(하라는 게임은 안하고 그림 그리는 중)

 

이번에 새로 만들 저의 캐릭터로 모션캡쳐로 어떻게 제가 행동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상호작용 가능한 것이 많아서 나중에 이것저것 하면서 가지고 놀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암튼 오늘부터 방송도 하고 녹화 업로드도 하면서 놀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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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시작한 지 어연 2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클리어는 머나먼 꿈 같이 멀기만 하네요. 개발자피셜로 매일같이 한다는 가정하에 3개월 정도라는 분량인데 언제까지 하게 되려나요? 

 

 

- 현재의 링피트 운동 빈도 -

오오오

8주 차에 들어서 30번 운동에 성공했습니다! 30/56 이니 약 53%의 출석률을 달성했네요. 요즘에 논문 쓴다고 밤늦게 지내다 보니 심신이 다 피로해서 못 한 날이 많아 요즘 출석률을 많이 까먹었습니다. 흑

 

한번 링 피트를 키면 한 시간 정도 합니다. 대충 스테이지 2개 + a의 분량이고 게임 내에서 측정해주는 운동시간으로는 10~16분가량 되네요. 할 때는 빡세긴 한데 운동한 후엔 예전에 헬스장에서 조질만큼 확 지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몸상태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6주차 68.5kg, 8주차 68.3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6주차 25, 8주차 26

(슬슬 그래프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음)

 

몸무게가 참 놀랍도록 변화가 없습니다. 시간나면 고기를 챙기고 달걀을 먹고 닭가슴살을 조지고 했습니다만... 운동 강도는 현재 후술 할 빡센 운동이 드디어 나왔기에 약간 정체 중입니다. 거울로 보는 제 모습은 요즘 운동을 못 해서 그런지 큰 변화는 없군요. 

 

 

- 1년 6개월 만의 인바디 -

 

1년마다 하는 정기 검강검진에 인바디가 있지요. 1년 6개월 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야겠구나 하고 마음먹은 이유가 바로 저 인바디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급격하게 지방이 증가했었거든요. 역시 만악의 근원 대학원 생활...

 

아무툰 그 뒤로 조금씩 운동을 시작 했었고, 훈련소 다녀온 다음 천식 증상으로 2달을 와병 생활하며 보냈지만 링 피트로 2달은 했으니 좀 괜찮아졌을 거라 기대하고 받은 인바디! 공개합니다! 아직 부끄러운 수치지만 확실하게 변화를 볼 수 있겠죠.

 

...
놀랍게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결과는 완전한 제자리걸음 이였습니다. 특히나 골격근량과 체지방률은 충격적이군요. 아무리 훈련소 이후 긴(?) 투병생활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된 후 재활(?)했다고 쳐도 참 슬프군요. 

 

하기사 체력이 매우 저하되었을땐 밥 먹으러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들었긴 했습니다. 그나마 링 피트 덕분에 1년 6개월 전으로 회복했다고 봐야 할까요...

 

그런 고로 다시 이 주제입니다.

 

링 피트는 과연 운동 효과가 있을까요?

 

일단 몸으로 느끼는 바로는 있는 것 같습니다. 맨 처음 시작 운동 강도가 14인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25로 올려도 할만하다고 느끼는 거 보면 조금 단련은 되었겠지요. 이전에 비해서 복근 방어도 너무나 쉬워졌고요.

 

 하지만 인바디로 느끼는 효과는 미묘합니다.  흑.. 일단 링 피트 시작 2개월 치의 인바디로 이제 시작이라고 치지요. 올해 5월까지인가 인바디를 무료로 할 수 있다 하니 이제 달마다 한 번씩 재봐야겠습니다. 이 링 피트 근황 글도 계속되겠네요.

 

 

- 드디어 이 운동이 추가되고 말았다. -

 

스쿼트에 이어 이 게임 최종 보스라는 레그 레이즈가 해금되었습니다. 대미지가 끝내주긴 한데 저에 대한 데미지 또한 끝내주네요. 게다가 올리고 내리는 게 아니라 올리고 버티기로 26번.. 살려줘요

 

마운틴 클라이머! 복근 코어 및 하체 강화에 유산소까지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만, 아파트에서 이거 해도 되려나?

 

그리고 드디어 팔에 자극을 좀 주는 트라이셉스 킥백입니다. 보통 헬스장에서 덤벨 가지고 덤벨 킥백이라고 하죠. 오랜만에 했더니 링 무게만으로도 팔이 후들후들합니다. 이 정도 무게로 이렇다니 확실히 체력이... 여기서 재활해서 헬스장 가야지.

 

 

- 오늘도 스쿼트 피트 잼 -

 

온갖 장잉력을 동원해서 스쿼트로 이동할만한 요소를 몽땅 동원하고 있는 스쿼트 피트 근황.jpg

 

요즘 무릎 아파져서 스테이지 가기가 겁납니다. 좀 아프다 보니 하프도 아니고 거의 쿼터 스쿼트만 하고 있죠.

 

으.. 저 칭호는 괴로움의 칭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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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나온 포켓몬스터 8세대 소드 실드는 옷 갈아입히기 및 꾸미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게 별거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옷 갈아입히기는 그 역사는 몇 백 년을 가볍게 상회할 정도로 깊은 놀이이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부터 인형에 이르기까지 귀엽고 예쁜 것을 더 꾸미는 건 즐거운 일이죠.

 

  이 소드 쉴드는 시작하자마자 용돈을 생각보다 많이 주는데 바로 첫 마을에서 옷가게를 만날 수 있죠. 그렇습니다.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그 촌스런 옷부터 갈아입으라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잊지않고 전 마을을 지날 때마다,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갈 때마다, 옷가게가 나타날 때마다 옷을 사주며 리그 카드를 바꿔갔습니다. 어디 한번 나열해보죠

 

일단 마을을 나오자마자 꾸민 여자주인공 방순이의 리그 카드. 나름 임펙트 있게 해 보자고 했지만 아직 별건 없습니다. 막 시골을 나와서 장난을 쳐 보는 어린아이 같죠.

 

그다음 첫 큰 도시에 진입한 후 머리를 한번 길어본 스타일. 아이돌 마스터의 모 아이돌을 흉내 내 보려고 했습니다만 이미지가 많이 달랐습니다. 아직 참 평범한 편이죠.

 

그리고 흑화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드는 스타일. 도시에 나와서 좌절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우리 방순이.

 

누구하나 잡으러 갈 것 같음 포스
맛있어 하는 표정
잘도 조무래기가 저런 포스를 내뿜는 사람한테 승부를 거는구마

꽤 초기에 만들었지만 지금도 다시 만들고 싶은 스타일.

 

그리고 마음을 닫은 채로 자포자기해 정신이 반쯤 나간 콘셉트의 스타일. 슬슬 소꿉친구 호브한테 이상한 거라도 날아갈지도.

 

그리고 다시 정신이 돌아와 과거를 버리고 청순한 척하는 방순이. 

 

토케키스 복스러워!

예쁘기로는 이때가 가장 예쁘고 정상적이었던 것 같구만유.

 

과거의 행적이 들켜 다시 마음을 닫았다는 컨셉의 방순이. 다 영원히 잠들게 해 버리겠다는 포스가 풍기고 있습니다.

 

참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러

최후 반부까지 이러고 놀다가.. 아무리 그래도 포켓몬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전광판이 이 모습을 보이긴 너무 초현실적인 광경이라 생각해

 

다시 한번 바꿨습니다. 포켓몬 챔피언이라는 꿈을 다시 자각한 방순이.

 

캬 귀엽구만 우리 방순이.

 

근데 챔피언이 된 다음 어느 조용한 뒷골목에서 다시 한번 흑화 했습니다. 음.. 역시 이 광택 없는 눈만큼 임팩트 있는 게 없어요.

 

자시안이 오히려 긴장할 레벨. 무서운 방순이..

 

이렇게 하려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과거를 청산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평범하게 귀여운 방순이로 정착했습니다. 스토리 클리어도 했으니 당분간 안 바꾸려나요? 아무튼 포켓몬을 잡고 다니는 것보다 옷 꾸미고 리그 카드 찍는 게 상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나중엔 새로운 옷과 포즈를 언락 하기 위해 스토리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음 아무튼... 게임 프리크는 더 많은 헤어스타일과 옷을 내놓아라!(바람의 나라 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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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 건너뛰고 6주 차가 되었습니다.

 

  요 2주동안 워낙에 바빠서 많이 못 했습니다. 으헝엉...

 

  그래도 어찌 일주일에 3번씩은 한 거 같고, 이제 25일째를 맞이했네요. 대충 5.5주 동안 60~70% 정도는 운동을 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짝짝짝짝!

 

..같이 하려고 하던 사람과의 차이가 점점 벌려져만 갑니다.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6주차 68.5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6주차 25

 

아아아아주 조오오오오금 몸무게가 늘어났습니다. 거울로 보기엔 (자랑하지는 아직 못하겠지만) 전보다 몸이 괜찮아진 거 같으니 지방만 쌓인 게 아닐 겁니다.

 

난이도를 25까지 조금 올랐는데 다른 운동은 다 괜찮은데 스쿼트를 하게 되면 죽을 거 같습니다. 스쿼트만 운동 강도를 내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다른 운동과 난이도가 너무 차이가 큽니다 ㅜㅜ 역시 3대 운동 중에 하나..

 

 

- 드래고는 참 이상적인 상사 -

 자기 부하가 능력 이상의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하니 직접 앞에 나서고 부하는 휴가를 주는 이 드래고님의 관대하신 처사. 역시 용사보단 마왕이 상사로서 적합하죠!

 

- 드래고와 링의 밀월관계 -

 드래고에 의한 마물의 출현이라는 공적인 일에 앞서 사적인 친분을 내세워서 드래고 처치에 망설임을 가지는 링, 그리고 적당히 싸운 것처럼 보이게 한 후 그 친분을 과시하면서 우리에게서 유유히 사라지는 드래고.

 

 이게 공무원?의 부패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역시 인맥이 짱인겁니까...

 

- 스쿼트는 굳이 운동에 편성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운동 목록에 사이드 스쿼트를 세팅해둬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데 이제 맵을 이동하는 방법에 그네가 등장했습니다.

 

  점프, 스피링, 그네, 보물상자 열기, etc 맵을 이동하는 기믹이 다양하게 추가되고 있긴 한데 운동법은 죄다 스쿼트입니다. 헥헥헥...

 

  링 피트 게임이기보다 이건 스쿼트 게임이라 불러주십시오. 아무리 스쿼트가 좋다고 해도 말이지. 이 스테이지 할 때 스쿼트만 100번 찍은 거 같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잘하면 한바퀴도 돌아요. VR지원까지 하면 끝내줬을 듯.

 

기타 이미지들

 

  각선미가 아름다우신 다리 담당 보스. 하지만 그렇게 매끈하게 빠진 다리만큼 그 스테이지는 스쿼트로 가득한 불구덩이입니다. 아주 플레이어를 자근자근 밟아주며 지쳐 쓰러지게 만들죠. 다행히 오늘 이 챕터를 돌파했습니다. 

 

  구르기 및 부상 방지? 구르기? 얼마 없는 오역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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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는 좀 힘들었습니다.

 

  일도 많고

 

  팔굽혀펴기를 메뉴에 추가하다 보니 몸이 너무 힘들어해요.

 

  그랫더니 횟수가 별로 안 늘어났습니다 ㅜㅜ

 

 

이제 4주차 - 18번째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늘어난 입맛만큼 열심히 먹은 결과 몸무게가 조금은 쪘습니다. 요즘은 대충 백종원 중국집 기준으로 짬뽕밥 하나 먹어도 약간 허전하네요. 운동강도는 쪼금만 높였습니다. 와이드 스쿼트 있으니 죽을 거 같아서...

 

건강한 75kg 몸매를 위하여

 

 

 

- 드래고는 사실 착한 놈이였어? -

 

  월드가 진행됨에 따라 악한 보스인 드래고가 사람들을 세뇌하거나 경외받곤 하는데...

 

  그런데 그런 마을들에 딱히 나쁜 짓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오오 식이 조언을 평범한 할아버지한테까지 세심하게 하는 드래고 수준

 할아버지한테 뭘 먹어야할지 가르쳐 준다던가

 

정작 게임에서 푸시 업은 없는게 함정

  소년이 드래고에게 세뇌당한 스트롱 암에게 감회 받아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던가 하면서 말이죠.

 

레알 그냥 운동 좋아하는 약간 몬스터 정도 주변에 만들고 마는 착한 놈 아닌가?

 

역시 링콘 녀석이 다단계인거 같습니다. 드래고한테 한번 운동 팔아먹고 다음에 우리 플레이어한테 치근덕거리는 거죠.

 

- 어 이 운동은 좀...-

  새로 나온 운동에 공격 범위도 넓고 공격력도 좋은데

 

  문제는 옆에서 보기에 쪼금 부끄럽습니다

 

  가족 보는 앞에서 링 피트하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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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 3주 차가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깨는맛에 거의 매일 하고 있네요.

 

매우 중성적인 외모의 미브리씨

 플레이 횟수는 15번. 매번 인사말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또 재미를 줍니다. 미브리씨의 행동도 달라지고요 ㅋㅋ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

 

살이 빠지고 있습니다. 으헝. 원래 조금 멸치체형이라 75kg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만 먹는게 부족했을까요.

 

그래도 밥맛과 양이 늘어났는데 오히려 체중은 떨어지는 걸 보니 운동효과는 확실한가 봅니다. 특히 신경 쓰이던 배의 지방이 조금 걷어내지고 멸치의 자부심이라는 생존복근왕자가 나오는 게 재밌습니다. 역시 체중보단 거울이 확실하죠!

 

11km 돌파!

운동 결과 보면 알듯 스쿼트를 스킬 셋에 안 넣더라도 스테이지 돌아다니다 보면 어찌 되었던 하게 돼있음. 역시 스쿼트!

 

-빡센 운동 추가됨 -

 

이시국이라 스모가 아니라 와이드인건가?
하트를 회복하는 운동인데 왜 내 하트는 줄어드는 것 같을까

  슬슬 몸이 어느 정도 편안했던 운동이 추가되던 시기가 지나고, 새로 추가되는 대미지가 강한 운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할만해서 운동강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20이 되었는데 와이드 스쿼트 스킬이 추가되지마자 운동강도 올리는 거 스탑 했습니다. 맨몸이라도 20회 넘어가니 뒤질 거 같네요. 근데 대미지가 좋아서 여러 번 하다 보면... 살.. 려.. 줘...

나중에 스쿼트도 스쿼트+가 되며 공격력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빡셀 것 같습니다.

 

  특히 저 다리 벌리기가 악질입니다. 공격 스킬뿐만 아니라 이제 체력 회복 스킬도 생겼는데 하트 회복하다가 실제 몸은 박살이 나고 있지요.

 

  거기에 엉덩이 들기 플랭크 등 빡센 운동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링 피트 어드벤처에는 없는 3대 대표 운동이 두 개나 있습니다. 풀업(턱걸이)과 푸시업(팔 굽혀 펴기)이죠.

 

  링콘을 당기고 조이며 저 운동에 해당하는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은 있습니다만... 링콘의 강도도 그렇고 조금 모자라는 느낌이네요. 때문에 3주차부터 링 피트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이후에 마무리 운동 전에 팔 굽혀 펴기를 운동 메뉴로 추가했습니다. 물론 죽을 것 같습니다 우웩. 그래도 링 피트에서 잘 자극하지 못한 근육이 죽어가는 게 느껴집니다. 운동효과를 더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4~5주차엔 풀업도 추가해야겠네요. 근육 근육!

 

--------

 

  아무리 봐도 링콘의 링은 드래고하고 결탁해서 플레이어를 함정에 빠뜨리는 운동 다단계사원 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녀석 드래고하고 너무 친해요. 드래고도 군말 없이 힘 돌려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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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시작한 지 2주가 되었습니다.

 

  아직 구하지 못한 분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참 링 피트 어드밴처를 그때 막차로 잘 산 것 같네요. 

 

  암튼 만악의 근원 스트리머(?)들 탓에 PC게임도 아니고 젤다 머신으로나 좀 알려진 것처럼 느껴진 닌텐도 스위치의 한 게임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면서 가격이 아주 그냥 널뛰기를 하고 있네요.

 

아니 이게 대체... 일본에서 직구가 그나마 싼 것이 유머

  어디는 스위치랑 같이 사야만 파는 곳도 있다 하니 이전 한국 과자 불매운동을 사그라들게 한 허니버터칩과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약간의 사회현상이겠네요. 요즘 운동 유튜버 숫자도 많아진 것 보면 그만큼 운동에 굶주린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죠.

 

- 신체 스펙 및 운동목표

운동 시작할때 문구 한마디가 은근히 운동욕구를 자극. 설계가 기가 막힌다

  그러고 보니 으래 이런 운동 일기스러운 길에 있을 제 스펙을 안 적었군요.

 

  키 170 후반대, 20대 후반, 몸무게 68kg, 근육량은 아래쪽 평균선에 복부비만은 위쪽 평균선을 걷는 이른바 아주 멸치는 아니지만 평범한 멸치의 몸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헬스장에 가기 전에 기본적인 근육들, 특히 코어 근육과 심폐지구력을 갖추어 부상 예방을 하고 일주일에 4일 이상 운동을 하는 것. 

 

  최종 목표는 평소의 식단과 지속 가능한 운동을 하며 제 몸무게 이상은 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대충 3대 150~180 정도 되려나요? 지금 3대요? 으음.. 천식을 유발한 훈련소에 가기 전엔 대충 100~120 정도였을 겁니다. 

 

  목표가 그렇게 높진 않아 보인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몸무게 58kg의 갈비뼈가 보일 지경인 멸치에서 현재의 평범한 멸치까지 오는 가혹한 나날? 이 이 앞에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 하나는 장점이죠. 최대한 가늘게 허나 길게 가 인생 목표이기도 한지라.

 

 

아주 강하게 해도 [근육 증강] 이 목표라면 안성맞춤! 이라는 문구는 안 뜨는 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다른 운동 게임들에도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긴 하지만 목표 대상 유저를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것이 문제. 예전에 스마트폰 어플 [연소!] 게임도 즐겁게 몇 달간 했었는데 거기서도 주인공은 비만으로 설정되어 있는지라 괴리감이 심했다.(그런 주제에 그 게임은 설정 따로 안 하면 스쿼트를 100번 시키고 팔굽혀펴기를 처음부터 정자세로 시켰지. 죽일 작정인가?) 

 

  이 게임도 도중 쓰여있는 팁이나 운동 강도를 보다보면 지방 연소에 집중하고 운동강도를 올려도 지구력 향상이 붙는 정도. 프리웨이트가 아닌 이상 한계는 있겠지만... 보아하니 운동 종류에 맨몸 가슴운동의 꽃 팔굽혀펴기가 없는 것을 보니 링피트를 하면서 팔굽혀펴기 정도는 따로 해주는 것이 낫겠다.

 

 

- 2주 차가 되면서 만난 것들

스테이지가 올라가니 맵을 이동하는 것도 여러가지 기믹이 추가되는 중
스무디 만드는 것까지 운동을 시킨다

  매일 게임 내 운동 시간으로 10~15분(실제 시간 30~40분-스테이지 2~3개) 정도를 꾸준히 하면서 2주 차에 접어들었더니 이것저것 추가가 많이 되었습니다.

 

  마리오에서 편하게 구름 저 너머로 점프하던 점프대에선 스쿼트로 고생스럽게 튕겨나가야 되고, 배를 조이면서 노를 저어 급류를 타는 등, 단순한 조깅으로 주파하던 초반 스테이지와는 달리 더욱 힘든 이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색=특정부위의 운동'의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챕터 2를 클리어하면서 몬스터 색깔별로 맞는 운동을 하면 대미지가 더 높아지는 기믹이 생겼습니다. 운동의 색깔은 주로 부위별로 나누어지는데, 스테이지별로 자주 나오는 색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나름 매일마다 부위를 달리 하는 부위별 운동이 되는 영리한 설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링 피트 팬아트가 그려질때 누가 보면 민망한 포즈로 흔히 나오는 허벅지로 푸시가 드디어 추가! 데미지도 쎄서 자주하게 된다

   운동이 많이 추가되긴 해도 지금은 대미지가 약해 버려진 스쿼트보다 힘든 운동은 없어서 생각보다 꽤 수월하게 하고 있다가 플랭크 엉덩이 들기가 추가되면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플랭크 자세로 엉덩이를 매 맞는 자세로 올렸다가 내리는 것인데, 운동이 힘들지만 이게 운동 준비자세 때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게임 내에서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죽겄습니다. 이건 버그끼가 있는 듯.

 

링 애로의 마술사가 아니라 링 애로계의 마술사라니. 노린듯

  2주 차 때에 매일마다 운동 강도를 1씩 올렸더니 어느새 시작했던 14에서 스트리머들이 죽어나갔던 20이 되었습니다. 막 시작했을 때엔 14에도 헥헥거렸는데 매일마다 하면서 20을 찍으니 기분이 좋군요. 처음엔 근육통도 안 생겼는데 이제야 다음날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미세 Tip

 

시계로 바꾸는 법 몰랐다가 너무 오래 해버림. 언제나 생각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비는 이정도 운동에는 크게 상관이 있나 싶음.

  왼쪽 아래에 시계가 있는데 이건 RT - 오른쪽 아래 트리거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총 활동 시간 - 소비 칼로리 - 총 주행 거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거기 보이는 대로 왼쪽 버튼 눌렀다가 설정 메뉴만 오질라게 들어간 제가 유머.

 

아파트라면 일단 2장은 필수. 그것도 두께가 두툼한 것을 고르자. 싼거는 싼 만큼 값을 한다.

  아무래도 이러한 요가 매트가 있는 편이 200% 좋은데 일부 운동들은 하나만으로는 좁고, 특히 스쿼트같은 것을 링 피트에서 시키는 자세로 안 하면 더욱더 좁다. 억지로 요가매트에 맞춰서 자세를 지으려고 하면 자세가 잘 안 나온다. 필자는 두 개를 저렇게 옆으로 살짝 걸치게 놓아서 양옆의 공간을 조금 확보하니 훨씬 낫다.

 

 

 

다음주엔 글 쓸게 줄어들어서 더 조금만 써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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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플러스라는 게임 들어봤습니까? 오래된 덕후라면 한때의 추억을, 덕후가 아니라면 약간의 혐오감이 있는 기억이 떠오르겠지요.

 

 소위 미연시라고 불리는 캐릭터와 유사연예를 체험해보는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류 게임은 지금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이 게임처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적은 없을 겁니다. 

 

3D 그래픽실행이 가능하며, 터치스크린이 달린 닌텐도 DS 휴대용 게임기의 장점이 그대로 투영된 러브플러스 DS판 

 언제나 들고다니는 휴대용 게임기라는 닌텐도 DS의 컨셉을 잘 살려 '실제 시간'으로 같이 자고 일어나며 데이트 약속도 정하고 데이터도 하고 돌아다닌다는,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두었기에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그만큼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요.

 

  그전에 비슷한 게임이 있다고 한다면... 씨맨?

 

- 나름 보다보면 귀여운 씨맨 -

 

  아무튼 그래서 캐릭터랑 공식적으로 결혼까지 시도한 몇 안 되는 사례를 만들기까지 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2014년에 나온 후속작은 버그 투성이고, 러브플러스를 만들던 코나미가 게임 사업을 접을 듯이 별 이야기가 안 나오면서 전설의 러브플러스도 그렇게 세월의 뒤안길로 없어지는 듯했습니다만...

오랜만에 보는구나!

  '러브플러스 에브리'라는 이름으로 5년 만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작이 나왔습니다! 그때야 스마트폰 같은 게 없었지만 이젠 스마트폰을 다 들고 다니니 이렇게 스마트폰 플랫폼에 맞는 게임도 없을 겁니다.

 

 다만 인터넷 접속도 필요 없이 돈을 주고 게임 전체를 얻는 패키지 게임이 아닌, 무료 기반에 추가 과금의 모바일 게임인 것이 너무나도 불안하지만, 그래도 전설의 후속작이니 어찌 나왔는지 해보려 했습니다만...

 

점검시간이 하루, 이틀, 4일, 일주일, 자꾸만 늘어지더니 결국...

  10월 31일에 발매한 지 이틀 만에 점검에 들어가더니 한 달 점검이 떳습니다=+= 점검일 늘어난게 가관이였는데 처음엔 하룻밤, 다시 몇시간 연장, 또 몇 시간 연장, 다시 하루 연장, 이틀 연장, 또 연장, 일주일연장, 앙되! 장비가 멈추지 않아 난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어! - 이번 달 안에는 끝내 볼게요 연장으로 이어지는 콤보였습니다.

 

  웬지 이런건 유튜브에서 ㅂㅅTV 채널로 나올만한 이야기라 제목을 그렇게 지어봤네요. 필자도 일단 깔아 두고 바빠서 주말에 해보고 "이거 하세요" or "코나미는 망했슴돠, 역시 모바일은 아님니돠, 추억이더럽해졌슴니돠 하지 마세요" 라는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게 슬퍼요. 잇힝

 

  아무래도 발매 막판에 게임 개발하던 프로그래머가 탈주해서 버그를 못 잡고 있던가, 처음엔 하룻밤이면 될 줄 알았는데 3일 연속 야근에 개발자들이 다 떨어져 나가 이제 안 되겠어요 하고 GG를 친 모양입니다. 

 

온가족의 닌텐도 였기에 더 이상은...

 

과연 새로운 모바일판은 이전 작품의 팬들의 추억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아무튼 나중에 점검이 끝나면 제가 해보고 적당히 만들기만 하면 쩔게 돈을 벌 듯한 이 IP를 마치 팡야 모바일처럼 미친듯한 과금을 해야 되는 게임이 되었는지 아닌지 다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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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구매하다 -

 

 근래 들어 콘솔게임이 이렇게 유명해진 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트리머들이 하나 둘 쓰러지게 만들었던 그 게임. 링 피트 어드밴처를 구입한 지 이제 막 4일이 지났지요.

 

멸치에서 노오력으로 근육덕후 헬창이 된 사람을 보기싫다고 패버리러 떠나는 게임

  본래 아싸들이 게임으로 운동이라도 하라고 만든 게임이 스트리머들 때문에 현재 꽤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가는 품절이 꽤 많고 원래 싸게 팔던 곳은 물량 예약을 걸어두고 팝니다. 허참.

 

아무리 봐도 여기 보스몹하고 링콘녀석하고 작당하고 플레이어 속여서 다단계하는 거 같음

  기존 스위치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고 해도 게임 가격 7~9만 원은 꽤나 부담이 가는 가격인데 스위치 포함 40만은 쓸 텐데 이렇게 선뜻 품절 러시가 일어나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그만큼 스트리머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일까?

 

 

- 첫인상 -

 

이거 다음에를 누르면 생략되는거 아님. 진짜 다음에 강제로 시청함 ㅇㅇ. 사스가 yes의 닌텐도

   이 게임의 알파인 어드벤처 모드. 피트니스 기능성 게임 주제에 게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리머 동영상 봤다시피 몬스터를 '피트 배틀'을 통해 쓰러트려야 하는데, 운동 종류에 따라 대미지를 많이 줄 수 있거나 범위 공격이 가능한 것이 따로 있고, 이를 위해 맵을 출발하기 전에 스킬 셋-아니 운동 셋을 전략적으로 짜야한다.

 

  특히 이 게임을 처음 스트리머를 통해 접했던 사람이라면 첫 몬스터에서 스쿼트를 몇십 개씩 계속해서 시키는 광경을 쉽게 떠올릴 텐데, 그건 극초반이라 그렇고 조금만 더 진행하면 운동도 다양해지고, 같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쓰지도 못 하게 해서 그 광경은 생각보다 잘 일어나진 않는다.

 

  나쁘게 말하면 첫인상을 괜히 힘든, 재미없는, 하기 싫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초반 구조를 택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르게 말하면 다크소울의 초반 악명 높은 뉴비 골라내는 군다처럼 이 정도는 통과해야 한다는 것일지도? 근데 그건 못 깨면 환불이라도 되지.

 

 

맨 처음 얻는 것이 시금치 & 맨 처음 살 수 있는 것이 브로컬리 스무디. 우엑

  필자는 20대 후반에 마른 몸무게, 적당히 운동하기로 설정했더니 운동강도는 14로 출발하였다. 보통 '확실하게'운동하는 것을 선택하면 20 이상이라는데, 처음 재미없는 파트를 빨리 넘기기 위해 초반에는 운동강도를 낮추는 것이 낫겠다. 스트리머들이 초반에 운동종류도 몇 개 없는 상태에서 스쿼트만 몇십 개씩 하다가 한 스테이지도 제대로 못 하고 떨어져 나갔던 것이 바로 이 탓. 14 정도로 시작했더니 운동들이 그래도 이해할 만한 개수를 제시해준다.

 

 참고로 그동안 식단 조절도 거진 하고 필라테스도 조금은 다녀서 평균 여성에서 좀 더 마르고 운동도 조금은 한 타입인 누님한테 시켰더니 운동 강도는 9에서 시작. 그래도 2 스테이지 만에 죽으려 한다. 힘내라 드레스핏을 위하여!

 

 

 

- 현재 하루하루 지켜나가는 운동의 하루 사이클은 대충 이러하다.

 

동적 스트레칭(국민체조 같은 녀석) - 어드벤처 10~15분(2~3 스테이지 정도) - 정적 스트레칭(유연성을 위한 체조 같은 것. 마무리 운동이라고도 한다)

 

  스트레칭도 그냥 시키지 않고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를 주는 것으로 의욕을 부과하고 있다. 아 물론 그냥 다 생략도 가능. 그러나 그동안 운동 하나도 안 했는데 이걸로 운동이라도 해볼까 하여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해야 좋겠지. 아니 무조건 해라. 레알 운동 안 해왔으면 저기서 제시하는 운동 갑자기 따라 하다가 어딘가 아파올 거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누계치를 보면 나름 뿌듯하다

  이것도 운동이 되냐 하는 것에 어느 헬창 스트리머들이 가지고 노는 짤이 나오곤 하는데 그 사람들한텐 당연히 안되지.

 

  근데 다만 이 게임의 타겟층은 엄연히 우리같이 어떻게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험한 사람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운동 종류들을 쓱 살펴보니 해금할 수 있는 운동 중에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땀 뻘뻘 흘릴 만한 맨몸운동이 꽤나 있다. 사실 제일 처음 시키는 운동이 스쿼트기도 하고.

 

  즉 본격적으로 근육을 크게 만들어 좋아 보이는 몸을 만들기 위한 고중량 운동은 못하겠지만, 유산소-코어 근육-기본적인 근력들을 단련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필자의 경우 훈련소 다녀온 뒤 생긴 천식 증상 때문에 한 달 이상 운동을 못 해 식욕부진, 피로심화, 등의 운동 부족 증상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천식증상이 가라앉은 후 링 피트로 4일간 플레이했는데 증상들이 상당히 꽤 개선되고 있다.

 

 일단 지금 1주 차에 평가해 보면 운동을 거의 안 하던 사람이 본격적인 헬스 하기 전에 미리 기초적인 근력들을 갖추고 가기에 썩 괜찮은 운동 게임일 것 같음.

 

 

- 심장박동 잘 재는 미세 Tip -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지금 내가 흘리고 있는 땀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조이콘 R 쪽의 모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심장박동을 재는 기능이 있는데 꺼라위키에도 쓰여있듯 잘 안 재진다. 물론 의료용은 아니라고 쓰여있다고 해도 대충을 들여 맞아야 할 것이 아닌가? 땀 뻘뻘 흘리며 이미 가슴으로 느끼는 심장박동은 쿵쿵쿵쿵쿠ㅋㅇㅜㅋㅇ쿵쿵 인데 모션 카메라 부위를 잡으라는 대로 잡으면 쿠-응-쿠-응 하는 느낌의 그래프가 나온다.

 

 

현재 운동 강도를 1높여 15로 했는데 1단계만으로도 생각보다 꽤 차이나는 듯.

   이에 필자는 게임에서 보여주듯 해당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감싸 쥐듯 쥐지 않고, 살짝 아랫부분에 지문 위쪽 부분을 대듯이 두니 그제야 손끝의 맥동이 센서에 제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나고 이는 결과값에 반영되었다. 혹시 잘 안 재져서 그냥 스킵하고 넘어가는 분이 있다면 시험해 보시라.

 

 

- 앞으로? -

 

  이 리뷰는 일단 시리즈로 기획했다. 매주가 될지 격주가 될진 모르겠지만, 어드벤처 모드를 모두 완료하고 기본적인 체력을 얻었다 싶어 헬스장에 등록할 때가 그 엔딩이 되지 않을까? 아무튼 꾸준히 해보며 실제 운동 체감이나 효과 등을 한번 일기 쓰듯 써내려 가겠다. 그땐 이렇게 긴 글이 되진 않겠지.

 

그럼 nigh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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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슬슬 시원해지는 이때 지난 여름이 돌아보면 이번에도 여러 모바일 게임들에 들어닥치는 수영복 이벤트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이번 여름은 이상하게도 게임마다 풍족했던것 같습니다.

 

 첫 시작은 소전부터였습니다. 블랙카드 2장만 먹자고 2000토큰 돌리는데 막바지에 R93 히든이 등장!! 부루퉁한 이미지보다 움직이는 라이브 3D에서 보여주는 미소가 최고! 이제 목소리만 있으면 됩니다!!

 

  
 다음 타자는 이제 시작한지 몇주되어가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비너스베케이션. 엄밀히 말해 모바일 게임은 아니지만 거의 모바일게임이나 다름없는 가챠 게임성! 아무튼 언제나 수영복의 비치발리볼이기에 굳이 여름이라는 것에 큰 상관은 없지만 이번주에만 나오는 호노카 트랜드 천사 수영복을 얼마 안되는 보석으로 입수했습니다. 아 이 수영복 정말 이쁘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정말 시작한지 3일정도 되는 프리코네! 이제 막 시작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기본 캬루에 비해 데미지 하나는 절륜해 보이는 수영복 캬루가 나왔습니다! 소전 이벤트에 지친 막바지에 나와주니 황송할 따름. 리세마라 되는지도 몰라서 첫 3성 대충뽑고 시작했는데 이제 바꿀 수 없겠군요.



  이렇게 무언가 운이 좋았던 이번 여름입니다. 아쉽게도 여름 중에 로또라도 하나 사둘걸 잊어버렸습니다

 


 



 


Tip 크리스마스 배경은 이번 소녀전선 R93 히든스킨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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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와 향신료 원작자였던 하세쿠라 이스나가 VR에 맛에 들려 

https://shadowofangel.tistory.com/2213

 

그 어떤 VR보다 인간적인 - Project Lux - HTC VIVE 게임리뷰 #39

옛날 옛적 작년 11월 쯤에 재밌는 소식이 들어와 블로그에 포스팅 한 것이 있었습니다. 한 히로인에 몰빵(?)과 중세 경제학을 섞은 스토리로 대성공한 늑대와 향신료의 원작자인 하세쿠라 이스나씨가 VR 게임을 하..

shadowofangel.tistory.com

 이 Project Lux 를 만들고 늑대와 향신료도 VR로 만들겠다고 하더니 결국 만들었습니다.

 

Spice and wolf VR. 그 호로를 드디어 VR 안에서?

  Project LUX의 플레이 방식을 보건데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과 같은 수준은 아마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어디 제가 여러분의 돈과 시간을 위해 먼저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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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이 음... 과하게 어려보인다.
원작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나는 둘이서 이야기 주절주절주절

  어딘가의 창고 구석 의자에 덩그러히 놓여진 우리들. 뭔가 하다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며 로렌스와 호로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로렌스는 의자에 앉으면서 플레이어와 [합체] 되어 호로와 수다를 떨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전작이라 불릴만한 Project LUX와 같이 우리는 한 자리에 계속 시선만 움직이고, 그 앞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지켜보며 둘이서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VR 애니메이션 형태입니다. 아쉽게도 눈동자가 우릴 향해 움직여주는 것을 빼면 본편에서 호로와 상호작용을 하진 않지요.

 

TA-WA-KE 를 바로 옆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최고 덕목이 아닐까요?
매우 어리게-짜리몽땅하게 만들어진 모델링으로 요망한 포즈는 모순이 넘치고 있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은 원작에 비해 짜리몽땅한 가분수 캐릭터인 점만 빼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특히 눈동자를 굴리면서 온몸으로  부산을 떠는 캐릭터를 보고만 있어도 흐믓한 기분이 들죠. 다만 머리카락을 세세히 나타내려고 한 건 좋은데 스샷에서 보다시피 가까운 거리에선 머리카락이나 꼬리의 질감 표현은 좀 아쉽습니다. project LUX의 머리카락이 좀 더 좋았던거 같은데. 그래도 VR에 [장발]캐릭터이며 머리카락이 몸을 뚫고 가지 않는 정도의 물건은 희귀합니다. 칭찬합시다 여러분.

 

호로는 귀엽구나!
데굴데굴 바뀌는 표정을 흐믓하게 바라봐주자

  좁은 창고가 넓은 마당마냥 이리저리 움직이며 바로 옆에서 수다를 떠는 둘을 바라보면 참 재밌습니다. 네 둘이요. 게임들을 살펴보면 플레이어=주인공을 위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없애는 게임들은 동서양 불문하고 많습니다. 그래도 전 목소리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 이 늑대와 향신료 VR에서 로렌스의 목소리가 나오니 아무리 시야가 우리 플레이어라도 생각 이상으로 괴리감이 꽤 있습니다.

 

  로렌스와 호로의 대화를 다시 듣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만... VR인데 무언가 좀 아쉬운 이 느낌. 이게 정말 하세쿠라 이스나가 VR을 접하면서 원했던 것이였을까.

 

제작진도 그걸 아는지 본편이 끝나기 전에 호로가 우릴 향해 살짝 인사한다. 요오망한 것

  상당히 아쉽게도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project LUX 보다는야 길 줄 알았건만 본편은 20~30분으로 그냥 애니메이션 한편 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당분간 멍 떠렸네요.

 

본편이 끝나면 언락되는 호로와의 상호작용 타임.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는 않다.
잘 어루만지면 재밌는 반응을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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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성 - 그 호로가 그 목소리로 돌아왔다. (5/5)

그래픽 - VR캐릭터 장발인데 머리카락이 몸을 뚫지 않는 자연스러운 장발이야!!!! (4/5)

스토리 - 오랜만에 둘이서 주고받는 짧은 외전격 만담.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길 원했다면 아쉬울 터 (3/5)

플레이 - 1인칭인데 -3자처럼 느껴지는 상호작용이 영 부족한 VR 애니메이션. (2/5)

 

총평 - VR게임 제작자들은 스팀 게임 환불 가능 시간을 생각 안하는 것이 아닐까.(3/5)

         아 호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품평따위야(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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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오오오오랜만에 VR 게임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VR이 당분간 언급이 안되다가 이번에 5G가 나오면서 꼽사리로 조금씩 언급되는 것이 그마나 기쁜 요즈음 한국에서 VR 데이트 게임이 나왔습니다! 

 

  하기사 일본(섬머레슨or말못할게임들)도, 중국(Together VR)도 나왔는데 한국에서 못 나올 일이 있겠습니까. 그리하여 이번에 해본 게임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자방이라는 느낌이 났던 그 다른 게임에 비해 여기선 대놓고 남자방 컨  

  요즘 여타 여러 게임들 때문에 여기저기 게이머들에게 여러의미로 화젯거리가 곱배기를 넘처 흐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서 만든 FOCUS on YOU! 스팀에서 현재 판매중입니다.

 

이게 오늘 처음 말 튼 사람과 같이 찍는 사진입니다. 인싸의 세계는 넓구ㅣ

  너에게 집중한다 - (사진을 찍으려) 너에게 초점을 맞춘다 - 라는 제목처럼 히로인과 사진찍으며 꽁냥꽁냥거리는 게임이라는데... 어디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위해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기본적인 플레이 -

카메라를 쥐고 얼굴에 가까이 대면 오랜만에 향수를 일으키는 뷰파인더로 사진찍기가 가능하다

  히로인의 사진을 찍으며 꽁냥꽁냥 거린다른 컨셉에 충실하게 게임 대부분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장소로 가서 히로인이 포즈를 취하면 찰칵! 

창의성을 발휘해 사진을 찍...을 여지가 많진 않다

  다만 포토타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 외에는 사진을 찍을수도 없고, 사진찍는 도중 상호적인 대화나 행동은 없다시피하기에 사진을 찍는 것에 재미를 들이긴 좀 어렵다. 거기에 (방이 웬만큼 넓은게 아닌이상) 정해진 위치에 서서 보는방향과 줌인, 줌아웃 외에 구도를 바꿀 여지도 없다보니 2회차를 하기엔 모자람이 있다.

 

  후반부에 대놓고 멋진 풍경을 내는 주제에 사진도 못 찍게 하는건 이 녀석이 정말 사진을 업으로 하는 녀석이 하는게 맞긴 한가 하는 장면도 존재.

 

스마트폰 화면이 공중에 홀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쩌는데?

  거기에 대화앱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연출은 소소한 재미. 하지만 화면 터치가 오질나게 안되는 점은 어떤가 싶다.

영어자막으로 플레이시엔 당연하지만 영어로 말해야한다. 발음 연습 좀 하셨나?

  꽤 공들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 재밌게도 대화 선택지에선 음성인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점.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야 하지만 조금이나마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려한 부분. 전부 다 읽을 필요는 없고 저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만 제대로 읽으면 인식을 해 준다.

 

 

- 그래픽 -

너무 가까이 가버리면 이렇게 회색 음영으로 되어버린다. 그야 기괴한 얼굴 텍스쳐 안쪽을 보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VR 게임 특성상 화면에 미러링 되는 화면을 캡쳐하면 VR 안에서 보는 것보다 질이 떨어져 보이는 것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그래픽 품질은 좋지 않은 편. PC이외에도 PS VR 등 멀티 플랫폼으로 나왔는데 그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기기를 기준으로 한 그래픽을 그대로 PC로 가져온 듯한 그래픽. 몇년전에 나온 VR 카노죠보다 덜한 것 같다 하면 너무한 걸까.

 

  이런 좋은 노을에서 카메라를 들지 않는 주인공은 둘째치고, 캡쳐로는 안 느껴지지만 VR속에서 보면 이부분 너무나 사진텍스쳐인것이 티가 나는 하늘이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벽에다가 노을 사진 붙여두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입체감이 걸여된 풍경이 참 미묘하게 보인다.

 

The 남자이 

  그래도 한곳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장소에서의 여러 자잘한 다양한 소품들을 구현하여 현실감을 높이고 있는 점을 칭찬할만 한 점.

 

여전히 장발 긴머리는 한국형 MMORPG로 여캐를 깍은 장인들도 VR세계에서 자연스래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다. 

 

- 상호작용 -

 

물건을 던질 수 없는 VR 게임이라니 그게 말이 되나?
보통 있을 법한 머리카락 만지기조차 없다.

  VR내의 세계와 상호작용이 VR게임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리만치 없다. 매우 국한된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몇 가지 물건 이외엔 건드릴 수조차 없으며 히로인과의 접촉에 의한 반응은 [전무]. 손을 아무리 날려봐도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 보통 있을 머리카락 쓰담쓰담조차 불가능. VR 게임에서 현실성을 부과하는 것은 입체적인 시야뿐만 아니라 VR세계에 있는 것들과의 상호작용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러한 점이 전혀 없다.

 

 단정하자면 이건 VR 데이트 게임이라기보다는 VR 데이트 애니메이션이라 함이 맞겠다.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그런데 요즘 이거 하는 사람 있습니까?

  위처럼 작중 딱 두 번 접촉하는 이벤트가 있다. 심쿵해서 두근두근하는 소리 들리며 컨트롤러의 진동이 오는  연출은 꽤 좋긴 한데 그런 연출을 게임 내내 살리지 못 한것은 아쉬울 따름.

 

 

- 스토리 흐름 -

무서라

  어느 시점 이후로는 녹화등을 하면 나설 수 있다는 패기어린 경고문이 있기에 후반부는 좀 뭉그려뜨려야 할 것 같다.

 

이런 중요한 첫 스토리 단추가 어째서 평면 동영상-아니 평면 스틸컷 모음으로 진행되는 겁니까?

  같은 예술계 고등학교에서 사진찍는 걸로 유명했던 주인공은 우연히 의상디자인학과였던 후배가 남들 몰래 앨리스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는 것을 찍게 되고, 이 사진을 빌미로 히로인이 접근하게 되는데...

 

  여기서 어떻게든 이해 못 할 연출을 스마일게이트는 보여준다. (동영상 3:50~4:30) 이 첫 만남을 VR 환경의 강점을 살리지 않고 평면 스틸컷 모음 영상으로 하는 만행이라니. 여기서 뒤에 상호작용이 없을 것을 예상했었어야 했던 걸까.

 

아니 대체 어떤 화질의 사진을 찍길레 10장만 찍으면 메모리가 꽉 찹니까?

  아무튼 이후 의상디자인 컨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 자기가 만든 옷을 입고서 포즈를 취할테니 찍어달라는 후배. 그런데 첫만남은 앨리스 코스프레이기에 코스프레어인가 했더니 나중엔 매우 평범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게 된다. 좀 어리둥절 하게 만드는 스토리. 아무래도 중간에 방향전환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몇 주 후 가 뜨면서 훌쩍 시간대가 날아가기에 감정선을 따라가긴 힘들지 않을까. 엔딩까지 따라가다보면 뭔가 많은 걸 담고 싶었는데 분량상 쳐낸 부분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특히 엔딩에서 갑자기 그렇게 된다고 말하는건 좀 멍 때리게 하는 스토리.

 

- 주모 주모오오오 -

알고보니 주인공은 바리스타 빠요엔

  한국에서 만들었다보니 은근 다른 게임들을 할 때보다 눈에 익숙한 것들이 있다. 예를들어 주인공이 쓰는 스마트폰의 통신사 SGT는 SKT+LG+KT를 줄인 것으로 생각된다.

 

카메라 안 빌려준다니깐 물 아래서 협박하는 여동생
커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해 있는 생과일쥬스

 

요즘엔 포장마차처럼 스마트폰 사진 인쇄해준다고 돌아다니기도 하는 조그마한 사진 미니프린터

  특히 한국어 더빙 연기는 꽤나 잘 됬다. 옛되지만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좋은 오글거림을 선사. 가끔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사운드에 꽤 신경을 썻다.

 

 

-----------------------한줄요약--------------------------

캐릭터성 - 귀요미(3/5)

그래픽 - PC판은 업글 좀 해줬으면 (1/5)

사운드 - 가끔씩 흘러나오는 OST가 상당한 퀄러티 (4/5)

스토리 - 소소한 연출은 재밌는데 메인 흐름은 나사가 어디로 굴러가고 있나 (2/5)

플레이 - VR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면 할게 많은 편 (1/5)

 

총 구매지수 - 스팀엔 2시간 환불이라는게 있다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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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히든 트라이에 간신히 99만을 찍었습니다. 100만에 쬐금 모자라는게 신경이 쓰이기야 하지만.. 지령도 다 썻고 힘들어서 더 이상은 안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5턴에서 지휘부를 점령당하는 바람에 33만ㅜㅜ 이번엔 그동안 모의점수 쌓아놓은 것도 다 녹이면서 스킬업하고 RF도 급하게 2개 더 키우면서 어찌 스펙업을 해서 재도전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지휘부 근처에서 이동을 자꾸 미스해서 행동갯수가 자꾸만 부족해지다보니 킬수가 안 쌓이고 결국 은니토조차 얼굴을 보지 못했네요 ㅜㅜ


 마지막으로 트라이하실 분이 있으면 정가운데 근처에서 이동 꼭 미스하지 마세요 ㅜㅜ 모두 플레이하는데 한 4시간쯤 걸렸습니다. 매번 할때마다 그렇지만 히든은 참 토나오네요. 가장 처음 히든은 그나마 자리 잡으면 걍 멍 때리면 되서 얼마나 편했는데...



 

 참고삼아 사용제대들. RF제대 2~3개 말고는 권총들이 스킬업이 거의 4~5정도에서 그쳐있습니다.

 


 

1. 그제대

2. 보스제대 (m16까지 다 녹임)

3. 좀비제대 1

 


4. 좀비제대 2

5. 딸파스

6. 포도제대

 


 7.  바렛제대

 8.  와브드제대

 9.  소죽창제대

 


 

 10. 남는 조명제대




 

 화력소대가 가장 큰일 했네요. 3개 화력소대 곂쳐서 쓸 일이 평소엔 잘 없다보니 이번 히든에서 3개 다 쓸땐 은근 카타르시스 넘쳤습니다. 그만큼 제대 움직이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동 실수도 자주 나왔지만요=_=

 


많이 참고한 공략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810155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813780


공략보고 하는 것도 일이네요 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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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사양]

ㅇcpu : ryzen 2700x (PBO off 순정)
ㅇ그래픽카드 : 베가 64 아수스 ROG 스트릭스
ㅇ메인보드 모델명: 기가바이트 x470 어로스 울트라 게이밍
ㅇ램 용량과 개수 : 8G x 2


0. 시작하며


  HTC VIVE나 오큘러스 리프트 등 가상현실에 빠져든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기기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가격대와 디스플레이의 한계, 그리고 아직 무르익지 않은 컨텐츠로 인해 선뜻 손대기는 힘든 녀석입니다.


  허나 체험해본 사람들은 그 멋진 느낌을 공유하고픈 욕구, 그리고 VR이 어떤건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하는 분들은 꽤 있습니다.

  저또한 그 중 하나여서 가끔씩 가볍게 VR게임들을 원컴으로 방송하던 방법을 좀 나눠보겠습니다.


1. 필요한 컴퓨터 사양 및 쓰는 프로그램들

  익히 듣고 계시다시피 VR게임들은 해상도가 높은 만큼 높은 컴퓨터 사양이 필요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허나 반대급부로 단순화한 그래픽이 많으며, VR기기의 한계로 인한 짧은 가시거리로 인해 펼요사양 저하, 그리고 요즘 고사양으로 게임한다 그러면 FHD 144hz or 4k 60프레임을 목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VR을 위해 90프레임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낮은 사양이 필요합니다.

  고사양 게이밍 환경에서 원컴방송에 의한 어느정도나 프레임 드랍이 되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레인보우 식스 시즈(QHD)를 가져왔습니다.


- 평상시 cpu사용률 65~67% 프레임 130~150 -


- 동영상녹화를 켰을 시 cpu 사용률 69~73% 프레임 125~140 (스샷에선 좀깐 튐) -


- 동영상 녹화 + 스트리밍(유튜브+트위치동시송출) 시 cpu 사용률 80~85% 프레임 110~130 -

  cpu가 중요한 100이상의 고 프레임 상황에서도 녹화와 스트리명을 모두 cpu 인코팅으로 설정했는데에도 크게 플레이나 녹화에 문제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라이젠 1700(오버 3.7Ghz)에서도 VR게임+방송(cpu이용)+녹화(cpu이용) 3가지를 동시에 원컴으로 해도 VR게임에 필요한 90프레임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 대충 이런 느낌으로 방송합니다. 이것저것 써도 상당히 여유로움. 다만 컴퓨터는 하나더라도 모니터는 두개인것이 편리하지요. -

  프로그램은

  방송을 위한 OBS
  트위치 유투브 동시 송출을 위한 nignx
  그리고 추후에 설명할 VR게임 속에서 채팅방을 보기 위한 OpenVRDesktopDisplayPortal-v1.0.6 Restream chat 을 쓰고 있습니다.

- OBS 세팅은 다른 tip들과 대동소이. 중요한건 1920x1080 기준 비트레이트 6000~10000, keyframe interval 2 그리고... -


  다코어 cpu인 라이젠 cpu에서 중요한것은 x264 가 인코팅시 사용하는 쓰레드 수를 강제로 설정해주는 것입니다. 요즘엔 좀 나아졌다고 한데 자동으로 쓰레드를 잘 못 잡을 때가 있어 아예 수동으로 threades=XX로 입력해주는 것이 편합니다.

 전 Rate control은 방송용은 CBR, 녹화용은 VBR을 사용합니다.
두 방식을 간단히 이야기해 보자면, 동영상을 보면 단순히 검은색 화면이 지속되는 것 보다는 화면이 어지러히 움직이는 것이 정보가 더 많겠지요?
CBR은 검은색 화면이나 어지러운 화면이나 똑같은 데이터량으로 녹화하고
VBR은 두 화면의 수준에 따라 다른 데이터량으로 녹화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CBR은 시간당 데이터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방송시 일정한 버퍼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지만, 단점으로는 어지러운 화면에서 깍두기라 부르는 네모들이 많이 나타나며 녹화품질이 떨어짐니다.
VBR은 반대로 방송에 사용하면 때에따라 튀는 데이터량에 따라 방송이 끊기거나 할 수 있지만, 녹화시엔 좀 더 고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반엔 비트레이트를 변화시키며 인터넷 회선과 동영상 끊김, 화질등을 확인하며 적절한 수치를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2. VR화면은 어떻게 방송하나요?


  VR기기속을 직접 찍어서 올릴 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많은 VR게임들은 위와같이 VR기기속에서 보는 화면을 복제해서 모니터에서도 띄워줍니다. 방송이나 지인이 같이 보고 즐길 수 있게요!

하지만 가끔 게임 중에서 지원하지 않거나, 왼쪽 or 오른쪽 눈만 화면을 지원하여 반쪽짜리 화면만 나오거나 할 때는 스팀VR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스팀 VR - 디스플레이 복제를 누르면 왼쪽아래와같이 복제된 화면을 캡쳐해서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 main - both eyes를 누르면 위와같이 양안으로 나눠진 화면도 캡쳐할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캡쳐한 동영상은 매직아이(?)나 다른 VR기기를 통해 VR동영상 보기로 간접체험이 가능하기는 하다. 단, 멀미는 책임못짐-



3. VR방송 중 채팅방 확인하기

  이번 글의 본 주제인 VR방송 중 채팅방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송할때는 그때그때 곁눈질하며 채팅을 확인할 수 있지만, VR방송중엔 이미 가상현실 속에 갖혀있으니 채팅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방송인 이상 시청자와 교류는 해야겠고, 그런데 그때마다 눈오는날 개이 빙의해서 신나게 가상현실을 돌아다니다가 VR기기를 벗어서 모니터 앞까지 걸어와 채팅을 보자니 불편하기 짝이 없죠.

  그렇다면 발상의 전환으로 채팅창을 가상현실 속에 가지고 오면 됩니다! 이미 몇 방법이 나왔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간단한 프로그램 조합을 소개드림니다.

OpenVRDesktopDisplayPortal-v1.0.6 (링크)
Restream chat (링크)

이중 Restream chat은 단순히 유튜브와 트위치 채팅창을 한 화면에 불러오며, 검은색 배경이 VR속 환경과 어울리기 때문에 사용했으니 다른 프로그램을 써도 무방합니다.

OpenVRDesktopDisplayPortal(이하 OpenVR 헥헥)은 컴퓨터의 화면 or 특정 프로그램 윈도우 창을 VR속에 띄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v1.0.6 알파 버전 이후 정식버전이 스팀에 OVRdrop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서 그쪽을 써도 되지만 지금 목적으로는 이 알파버전으로도 충분합니다.

VR기기를 실행 후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 알파버전의 진한 풍미가 풍겨오는 매우 간단한 인터페이스 -
 

 이제 restream chat을 실행해서 적용시켜 봅시다.


- restream 세팅에서 유튜브와 트위치를 연결후, OpenVR안에서 chat 창을 선택하면 된다 -


- 여기까지만 하면 VR 속에서 채팅창이 나타난다. 어때요. 참 쉽죠? -


이제 위치조절과 투명도, 크기 조절을 합니다. 360도 돌아다니는 VR 특성상 개개인의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왼쪽 컨트롤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고정하여 왼쪽 컨트롤러와 함께 채팅창이 떠다니게 합니다.


- 평소엔 왼쪽시야에 걸치듯이 하다가, 채팅이 있다 싶으면 왼손목만 돌려서 화면을 보면 되는 세팅 -


- 지금 대충 한 세팅값. 자기에 맞게 변형시키자. 윈도우 범위설정으로 아래위의 쓸때없는 부분을 자르고 VR 속에서 띄울수도 있으니 참고-

 그럼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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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우여곡절과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했던 라이젠 1700에서


라이젠 2700x로 옮겨왔습니다.


라이젠 1700 (3.75Ghz 오버)       --> 라이젠 2700x (PBO off)

램 16G (삼성램 2933mhz 오버)   --> 램 16G (3200mhz XMP 오버)

지포스 1080                           --> 베가 64


어찌보면 마이너 업글일수도 있지만 하지만 예전하고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 뽀대만큼은 확실한 프리즘 쿨러. 이 사진만 보고 컴터 부품 이름을 다 알아맞추실 분들이 있겠지 -


1. 생각보다 놀라운 2700x XFR2+PB2의 성능


  기존 프리즘 쿨러는 뽀대는 확실했으나 쿨링대비 소음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런가운데에도 싱글코어 기준 4.2ghz, 게임시 풀코어 3.90~3.95ghz까지 자동 오버 클럭이 되어 소음에 큰 신경을 안 쓴다면 굳이 다른 쿨러를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바람 샤인으로 쿨러 체인지를 하여 조금 더 소음과 쿨링을 잡으니 싱글코어 기준 4.35Ghz,  게임 풀코어시 3.99~4.02GHz까지 오버클럭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전 1700에선 올코어 3.8Ghz도 수율 안 좋으면 전압과 온도가 굉장히 높았는데다가, 그래픽카드가 돌아가며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고성능 게임 플레이땐 블루스크린도 간간히 뜨는 듯 안정화가 그다지 안 좋았는데, 2700x에서 지원하는 XFR2+PB2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오버클럭을 모르거나 오버클럭을 알아도 안정화에 뭐에 귀찮고 해도 안정성을 그리 보장할 수 없어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기능입니다. 1700에서도 있었지만 단 하나의 코어만 오버했기에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이였던것에 비해,  2700x에선 더 진화된 XFR2+PB2를 통해 기본클럭 너머의 성능을 보여주니 반갑네요. 여러 벤치에서 나왔듯 굳이 4.2Ghz 올코어 오버를 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발전된 PB2+XF2에 관해선 이 블로그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참고)



- 게임을 좀 오래해서 방안과 컴터가 따근해져도 3.97 올코어 이상 오버는 유지해준다 -


  이번에 소개가 될랑말랑 한 새로운 기능인 PBO도 써보는데 PBO는 아직 살짝 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오버클럭된 클럭값이 조금 더 상승하지만, 전압도 상당히 높게 들어가서 온도도 높아 시스템이 조금 불안정해집니다. 그래서 완전 자동은 아니고 전압을 조금 더 만져줘야 안정화가 됩니다. 보통 라이젠 쓸때 전원관리 옵션에서 '고성능'을 하라는 것이 팁인데, PBO를 켰을 때는 '균형'으로 해주어야 코어별 오버(일하는 특정 코어만 오버클럭)이 제대로 되서 이쪽이 더 안정적이네요.



2. 적절한 게임 성능


  현재 전 모니터를 QHD 144hz 게이밍모니터를 쓰고 있습니다.  QHD나 UHD에서는 라이젠이 인텔과 비교해 그다지 차이가 안 난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래픽 옵션을 최대로 올려서 프레임이 낮을 때 이야기이긴 하죠. 게이밍모니터니 QHD에서도 옵션타협을 해서 최대한 프레임을 끌어올며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베가에 최적화된 최신작 포르자 호라이즌 4를 이용해 고프레임 120~140을 유지해보았습니다. 줄곧 GPU 97~99% 사용률을 유지하며 큰 프레임 출렁임 없이 잘 유지해줍니다. 1700에선 GPU사용률이 출렁임에 따라 간혈적인 프레임드랍이 좀 많았는데 2700x오면서 많이 개선된것이 반갑네요.


  다만 아시다시피 라이젠은 레이턴시를 줄이는데 렘 클럭이 많이 관여하고 이는 게임 프레임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렘 오버를 잘 하시면 모르겠지만, 라이젠용 3200mhz 오버클럭 x.m.p 적용된 렘을 사면 간단하게 적절한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700에선 아쉬웠던 고프레임 대에서 GPU 사용률 유지가 많이 개선되어서 게이밍때도 별 불편함이 없다 -




 3. 원컴방송 할만 합니다.


  저는 VR게임 플레이하며 방송을 하거나 녹화를 하곤 합니다. 프레임 90+QHD급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동영상녹화(CPU사용)+방송 까지 해도 충분합니다.


- ..이런 정신나간 VR 게임 위주로 올리는 방송 및 영상 채널입니다. -


  다만 게임이 최대 8쓰레드 쓴다고해서 프레임이 안 떨어지진 않습니다. 방송 녹화+방송 스트리밍 을 동시에 켜면 프레임이 한 10~20% 정도 떨어집니다. 방송 프레임이 보통 60정도인걸 생각하면 간단하게 방송하기엔 이정도로 충분하긴 하지요.




- HARDER FASTER BETTER! -


  앞으로 나올 라이젠 시리즈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라이젠 2700x 이였습니다. 앞으로 나올 라이젠 2 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 시리즈에서도 한발 크게 도약한 제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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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게임이 PC판으로 나왔습니다.


   열도의 기상을 제대로 보여주어 세계여! 이것이 일본의 FPS다! 라는 명언을 남겼던 그 문제작의 외전 더블 피스 이후의 후속작.


  걸*건 2(Gal*gun 2) !!!


  플스로도 나오고 스위치로도 나오고 결국 PC판으로까지 나오고 말았습니다! 조금 더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빨랐네요? 게임 배경이나 캐릭터의 더블 피스에서의 재탕이 좀 심한데도 불구하고 풀 프라이스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무언가 많이 추가되어서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 이 미친 센스의 게임이 계속 후속작이 나오고 있다니. 일본은 아직 평화롭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VR에 적합할것 같았던 이 게임이 PS VR로도, 아직 PC판 VR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걸 건 더블피스를 VR로 만들겠다고 하기도 했고, 스토리가 빠져 너무나 간단하여 조금 실망했던 걸 건 VR게임도 냇던 회사인데 왜?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였나 봅니다. 스팀 닉네임 Kirara Kurashiki 가 간단하게 VR 패치를 PC판이 나오자마자 만들어버렸습니다.


UPKPatch.zip


 1.위 파일을 다운받아 안의 파일을 Galgun 2 설치파일 -- Galgun2 -- content --Paks 에 넣고 실행시켜서



이러한 문구가 나오면 성공입니다. ((다시 실행하면 패치가 되돌려집니다.))


 2. 또한 steam - 설정 --게임 중 - steamVR 활성화 중 테스크톱 게임을 실행하면 데스크톱 게임 시어터 사용을 체크해제해 줍니다.


 이제 게임을 실행하면 VR로 실행됩니다!




(추가)더 쉬운 또 다른 방법



스팀 - gal gun 2 오른쪽버튼 --설정 -- 시작옵션 설정 -- -vr 문구 추가


...이것만으로도 VR로 실행됩니다. 참 쉽죠?



- VR로 실행된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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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락패치나 다름없는 유저패치인만큼 아직 몇 가지 버그나 사용하기 힘든 기술이 있어 보이나 게임 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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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상태에서도 게임 실행시 자동으로 steamVR이 실행되고, 게임 내 파일의 몇 문구만을 바꾸는 12KB짜리 패치 파일. 혹은 exe 파일 옵션 추가만으로도 VR이 거의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봐선 처음부터 VR을 염두에 두고 게임을 만들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모종의 이유로 PS VR 런칭에 실패했거나, PC판 VR을 나중에 업데이트 혹은 DLC로 팔아먹으려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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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9 추가. 패치로 VR이 막혀버렸습니다. 단순히 막은것이 아니라 VR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없애버리는 패치라서 구버전 파일을 설치한 다음에 위의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1453651835


이곳의 설명을 따라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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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 플러스가 나온지 3일. 본래 요정도 나오기 이전에 있었던 이벤트라


중섭 할아범을 이미 미친듯이 따라잡은 한국 지휘관들은 그냥 순수한 파워로 밀어버리기에


이미 깨신분이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쓰는 오늘의 소전 미세 tip. 춘전나강으로 큐플 울보 뚝배기 깨기~




시작하자마자 탱커를 앞에두면 기껏 쿨 다 끝내고 저격쓰면 우로보로스에게 맞지 않고 앞의 철혈에게 허무하게 날아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격범위에 들어올 때까지 그대로 걸어간 뒤에


그 후 탱커를 앞으로 보내 우로보로스를 사격범위에 넣으면 안정적으로 저격이 됩니다. 참 쉽죠?




2 화력 권총으로도 충분하고 그놈의 필중 미사일이 아파서 탱커로 전 역장탱을 넣었습니다. 스킬 auto를 끄고 역장스킬이 쿨 되자마자 쓰면 미사일 한번 막고 저격으로 패턴스킵이 가능합니다.


  퇴각도 안해도 되고 여차하면 적당한 장갑병상대를 한번은 하고 보스전에 돌입도 할 수 있어서 그냥 이걸로 클리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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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오미는 얼굴만 예쁘고 성능도 애매하고 최근에 와서야 특정 보스와의 싸움에서나 괜찮은 인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맨날 이쁜것도 성능이에요! 하고 놀림이나 받고 ㅜㅜ...


하지만 새로운 인형과 요정의 등장으로 수오미를 포함한 돼지 3자매 1티어 제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예를 하나 들어드리죠.



- 제가 추천드리는 돼지 삼자매+K자매+?? + 회피버프수치가 높은 요정 제대. K자매 컨셉으로 벡터대신 KLIN을 대신 넣어도 괜찮습니다만 전 성능충이기에 벡터를 넣었습니다. K7이 나왔으면 벡터자리에 들어갔을텐데 그때 공개된 성능을 보면 아무리 봐도 쓰기 힘들어서 차라리 다행입니다? -



이 제대의 강점은 이하 3가지입니다.


1. 모든 제대원의 버프가 모두 유효하게 들어간다

2. 초반(K2+수오미+벡터)과 후반(RFB+k5)에 고루 강하다.

3. 6초가 지난 수오미는 K5스킬+회피스킬로 언터쳐블급의 회피와 높은 피통으로 극강의 탱킹을 보여준다.


  제대 구성을 보면 버프가 매우 이리 쿵짝을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두가 서로서로에게 필요한 버프를 지니고 있습니다.


  K2의 딜탱 최적화 버프가 낭비되는 것처럼 보일까요? 아님니다. 수오미는 회피탱이 아니라 회피탱으로 써야하기 때문이죠.


- 제가 추천드리는 장비는 수오미에 소음기가 아닌 이오텍을 달아주는 것입니다. 요정의 도움덕에 소음기로 인한 회피의 다소의 차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수오미의 능력치를 보면 체력 (S). 화력(A), 명중(S), 사속(A), 회피(B) 로 공격관련 능력치가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회피탱인데 딜탱의 능력치 배분이라고 나쁜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이점을 오히려 딜회피탱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강력한 장점이 되었습니다! 6초전엔 딜, 6초후엔 높은 스킬 배율을 이용한 회피를 담당하는 것이죠.


 10-2e의 좀비들과 싸운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백린탄을 던지기 전. 수오미는 스킬 켜지기 전의 RFB와 거의 같은 량의 딜량을 보여준다 -


- 백린탄이 던져지고 RFB스킬이 켜지면 딜 지분이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


- 마지막까지 10%이상의 딜 지분을 보여준다 -


 시간순서로 하면 이러합니다.


0~4초

  포돌이급 수오미+K2의 초반 화력으로 전열을 갈아버린다.

4~6초

  벡터의 화염병으로 나머지 전열or잡졸 끝내기

6초~

  수오미 회피스킬+k5 회피버프스킬로 극강의 회피

  RFB 스킬+k5 화력버프스킬과 k5명중버프+수오미명중버프+스킬명중로 인한 백발백중 깡딜로 마무리.


어디에도 강한 제대가 탄생. 특히 수오미 딜뽕을 맛보면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소음기를 추천안하는 것도 이 딜량 때문인데


- 소음기를 꼇을때의 백린탄 이전 딜량 그래프 -


소음기를 낄때와 이오텍의 낄때 딜량 차이가 이 제대세팅에선 2.5~3배에 달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소음기를 꼇을때 딜량이 모자라 수오미 회피가 낮은 0~6초 사이에 적에게 맞을 일이 늘어납니다. 7-2e 부자런 정도의 난이도에서도 소음기를 쓰면 링크가 까이는데 이오텍을 쓸때는 수오미 노데미지 클리어도 노릴 수 있네요.


  10지역 긴급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이 제대를 안미선생의 기운을 담아 추천드림니다.



 10-6 4연전영상.대략 이렇게 돌아갑니다.




p.s.


- K2야 거기 누워서 RFB와 뭘 하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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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야 PC판이 12년동안의 서비스 끝에 종료하고 2년이 지나 팡야 모바일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이였죠.


  그러나 노래, 음성이 모두 '한국어'이고 영어 옵션이 있었기에 좀 우회하면 즐기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히지만 거기서 본 것은 미친시스템으로 유저 돈을 지옥같이 빼앗아가는 것에만 통달한 자들이 구현한 미쳐버린 게임이 있었습니다.


  발매 후 꾸준히 플레이한 지 4개월. 슬슬 리뷰해도 좋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도 한국에서의 발매는 소식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이대로 게임이 한국에 나온다면... 하아 한숨만 앞서게 됩니다.


- 이미 검증된 게임성과 잘 쌓아논 캐릭터들로 너무 욕심만 안 부리면 평타이상은 할 듯했던 팡야 모바일. 그러나... -


 리뷰를 시작하려고 한 것은 좋으나, 이 게임의 엄청난 pay to win을 비롯한 망겜성을 조리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발적화, 가챠의 확률 및 구성, 옷에 붙은 사기적 능력치 및 스킬, 옷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클럽에서의 마찬가지, 캐릭터의 업그레이드, PVP, 비싼 보석, 함정이나 다름없는 패키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던 출석 보상, 고생한 보람이 없는 이벤트 보상, 캐릭터의 밸런싱, 수많은 잠수함 패치, 졸렬한 이벤트 구성, 4개월간 단 하나도 추가되지 않는 스토리, 18홀은 커녕 맵마다 5홀밖에 안되는 분량, etc etc...


  게임에서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요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이 게임을 망겜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이미 첫발부터 잘 못 내딪어 이제와서 고칠 수 없는 것도, 4개월간 "잠수함패치로" 조금이나마 향상시키려 한 것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같이 가보시죠.



1. 발적화



  가볍게(?) 발적화부터 가 봅시다. 최근까지도 계속 패치가 될 정도로 팡야의 발적화는 정말 개 쩔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래 타구바의 움직임이 렉먹은 마냥 끊기면서 움직였습니다. 이 현상은 PVP에서는 더욱 심각해져서, PVP에서 제대로 공을 치는 것은 거의 운이거나 끊기는 가운데서도 타구바가 어디있을지를 눈이 아닌 손으로 느끼면서 치는 것 뿐이였죠.


  6월 4일 기준 지금은 꽤나 완화되었습니다만은 아직도 타구바의 끊김은 남아있습니다. 이게임의 게임성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 하나 발적화로는 인터넷 재연결 기능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PVP에선 LTE-->wi-fi 로 옮기는 찰나의 순간에 연결해제&재로그인이 떠버리며 PVP는 패배처리 되어버림니다. 게임 플레이 중엔 재연결 기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고 재연결이 그나마 되는 곳은 로비 뿐입니다. 또한 게임을 백그라운드에 잠시라도 두게되면 바로 재로그인 하라 하지요. 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아직까지 PVP에서 원인불명의 진행불가 버그도 있어 상대방이나 저나 부조리하게 이기거나 지기도 합니다. 패치할때마다 안 좋아진다는 최근 앱스토어 평가가 한두개가 아닌것만 봐도 슬퍼집니다.




2. 캐릭터의 밸런싱


- 팡야 최애캐였던 아린. 하지만 지금은 상위권에서 쓰는사람을 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쓸모가 없는 캐릭터 -


  "무너진 밸런스가 캐쉬템 수요를 만든다" 일단 이 게임의 문제는 이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제와서 고치기에도 첫발부터 수렁으로 내딪은거나 마찬가지라 바꾸기도 쉽지 않죠.


  이 게임은 현재 9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허나 이중 3개의 캐릭터들은 그냥 나중엔(사실 처음부터)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쓰이는 한명은 200위 안에 드는 빠요엔급에서나 다시 발굴되어 쓰이는 수준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 Power힘의 마르, Accurate정확도의 티키, Putter퍼팅의 아린으로 구성된 이상적 팀. 나름 재밌는 요소가 될 뻔했다 -


  이 게임은 캐릭터들을 크게 3개로 나누고 있습니다.


  힘을 담당하며 공을 멀리 보내는데 특화된 캐릭터 - 마르, 라이언, 쿠, 카즈

  정확도가 높고 공을 홀컵 가까이에 정확이 보내는데 특화된 캐릭터 - 티키, 세실리아, 로로

  퍼팅시 기울기에 따른 공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예지할 수 있는 캐릭터 - 아린, 루시아


  각 캐릭터들은 각 역할에 맞도록 특수한 스킬도 가지고 있으며 3명을 한 팀으로 게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의도대로라면 힘, 정확도, 퍼팅 하나씩 뽑아 팀을 이루는게 좋겠지요. 기존 PC버전에서는 캐릭터간 차이가 거의 없던 것에 비해 캐릭터의 특징도 살리면서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재밌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이하 3가지 이유로 인해 이 방식은 그냥 똥이 되었습니다.


2-1 캐릭터 순서의 고정

 

  한번 팀을 꾸리고 캐릭터의 순서를 정하고 나선 게임 안에선 그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보통 힘캐릭터도 티샷을 멀리 날리고, 정확도 캐릭터로 홀핀에 최대한 가까이 그린 온 하며, 퍼터 캐릭터도 퍼팅으로 마무리하며 파 4홀에서 버디를 노리게 됩니다.


  하지만 2번째 샷 버디를 노리는 파3홀도 있고 거리가 길어 힘캐릭터로 두번의 샷이 필요한 파 5홀도 섞여있으며, 그 모든 샷을 실수 없이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때문에 잘 못 꼬이면 퍼터 캐릭터도 티샷을 치거나, 힘 캐릭터로 퍼팅을 하는 사례가 벌어질 수 있지요. 그나마 캐릭터의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처음 1달동안은 단 "한번만" 가능했죠. 하지만 한번으론 꼬이는 게 일상다반사였고 다음 맵이 잘 나오길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한달 후에 이 기회는 "잠수함 패치" 로 2번으로 늘어났죠.


- 순서가 꼬이면 퍼팅 전문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도 홀을 끝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더 문제지 -


  하지만 캐릭터를 다양하게 해 두고 상황에 적절하게 쓸 수 없는 이 방식은 캐릭터를 나눈 보람을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실 수 있겠지요. '단순히 "특화" 캐릭터라면 그기야꺼 걍 다른 캐릭터로 대신 치면 될거 아냐?'


  그런데 말입니다.


  아래서 설명할 요소들 때문에 그 것은 거의 불가능이나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설명할게 많은데 일단 이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캐릭터 순서가 고정되고 퍼터가 한명은 들어가야 되는 팀 세팅의 특성상 이 게임은 "1~2샷 그린온을 하여 2~3샷 퍼팅으로 마무리가 가능한가" 놀음이 되었입니다.



2-2 비거리의 차이


  각 캐릭터의 LV1에서의 기본 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힘       - 200m

정확도 - 180m

퍼터    - 160m


  가장 쉬운 맵의 파4홀의 홀컵까지의 직선거리는 380~400m입니다. 하지만 돌아가게 되니 실질 거리는 더욱 길지요. 즉 힘-정확도-퍼터 파티로는 2샷 그린 온이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3샷 퍼터로 그린온을 하게되면 한 게임에 2번의 찬스밖에 없는 캐릭터 체인지를 써서 퍼팅을 해야하지요! 게다가 만약 다음 홀 시작을 정확도나 퍼터 캐릭터로 시작하게 되면? 너무나 짧은 비거리 탓에 그린에 적은 샷으로 안착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각 캐릭터를 육성해서 비거리를 늘려볼 순 있지만, 각 타입별로 각 능력의 잠재성이 무진장 차이나서 정확도 캐릭터를 고생고생해서 키운 비거리가 대충 키운 힘 캐릭터보다 작기도 합니다.


  PC판이나 골프를 하신분을 알겠지만, 비거리가 깡패입니다. 파5홀 500m짜리 맵에서 2번만에 그린에 올릴 수 있는 비거리만으로도 상대방과 우위는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또한 위에 설명한 2샷 그린온 3샷 퍼팅 놀음의 순서 유지의 관점으로도 매우 유리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 힘. 힘, 퍼터. 처음부터 빠요엔까지 쓰이는 국민조합. 몇달을 남캐 얼굴을 보며 한 것을 떠올리면 자괴감이 든다 -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2샷 그린온을 가장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조합인 힘 - 힘 - 퍼터 조합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정확성 캐릭터는 아이템이 다 맞추어질 때까지 그냥 버려집니다. 어떻게든 PC판에서도 최소 추천 비거리였던 250m 이상을를 힘캐릭터 두개에 맞춰주면 게임이 꽤 원할해지기 시작합니다.

 

- 귀여운 티키를 쓰고 싶다고? 일단 이게 달린 SR 옷부터 뽑고 생각하자 -


  정확성 캐릭을 못 쓰지는 않습니다. 대신 쓰기위한 조건이 있죠.


1. 힘캐릭터 하나를 랭킹 200위 안쪽 빠요엔급으로 키워 그 다음에 작은 비거리로도 문제없게 티샷을 날릴 수 있게 하고, (비거리 최소 300m이상)

2. 정확성 캐릭터의 SR 코스츔을 뽑되 그 옷에 비거리 상승 스킬이 달린 옷이여야 하고

3. 정확성 캐릭터 육성을 빠요엔급으로 해준다.


  이정도는 해줘야 간신히 쓸 수 있게 됩니다. 후반부에 그린 근처가 더러운 어려운 맵을 공략하려면 정확성 캐릭터가 필요할 일이 많아지기에 키우긴 해야하나 난이도가 많이 높죠. 이후 설명한 가챠 확률과 강화시스템이 결합되어서 더욱더...



2-3 각 캐릭터의 스킬과 잠재성으로 무너진 밸런스


 각 캐릭터의 특성을 좀 더 소개해보자면 이러합니다.


마르 - 러프에서 비거리 손실없이 날릴 수 있는 데 특화됨

라이언 - 페어웨이에서 강하게 치는 것에 특화됨

쿠 - 티샷을 최대한 멀리 보내는 것에 특화됨

카즈 - 맵상의 몬스터를 쳐부수는데 특화됨


정확성

티키 - 홀 근처에 떨구는 어프로치 샷에 특화됨

세실리아 - 스핀을 많이 넣어서 예술샷을 만들어 내는데 특화됨

로로 - 벙커에서 비거리 손실없이 빠져나오는 데 특화됨


퍼터

아린 - 홀 가까이에서 퍼팅하는데 특화됨

루시아 - 홀 멀리에서 퍼팅하는데 특화됨


  먼저 힘캐릭터 중에 해적꼬마선장 "사기캐릭터" 입니다. 거기 들으시는 분 밑줄 쳐주세요. 새로 시작하는 분은 이 쿠의 SR옷을 얻기위해 기우제든 뭐든 지내시기 바랍니다. 쿠는 티샷(가장 처음에 치는 첫번째 샷) 을 강하게 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스킬들 또한 티샷의 파워를 강화하는데 쓰이죠. 심지어 티샷 비거리를 늘리는 패시브 스킬까지 있습니다.


  골프에서 티샷 비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아예 그것에 특화된 캐릭터가 있어버린 것입니다. 이 쿠 캐릭터의 등장으로 다른 힘캐릭터의 첫번째 순서에서의 등장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죠.


  PVP에서 200위권 안애 들기 시작하면 같이 하는 상대방들의 스펙이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일단 쿠의 비거리가 400m 근방이 기본이 됩니다. 심지어 실제 본 사례로 500m에 달하는 직선 거리를 티샷 하나로 주파하고 알바트로스를 넣는 빠요엔도 보았습니다.


- 200위권에 들어가면 이제 이글이 기본인 세상이 오기 시작한다. 롱칩인이 아닌, 단순히 비거리만으로 -


단순하게 강한 힘엔 온갖기술은 한낱 장난일뿐이다


  처음엔 핵인가 싶었지만 계산해보면 이론상 가능한 쿠의 비거리가 400~500m 입니다. 그렇습니다. 캐릭터 자체의 잠재성 + 옷과 클럽의 SR(PR)등급의 사기성 짙은 추가 스킬들이 곂쳐서 게임 밸런스를 무지막지하게 파괴해버릴 정도가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짐작할 수 있다시피 쉬운 일은 아님니다. 나중에 더 다루게 되겠지만 수없이 많은 돈을 들여야만 가능한 수치입니다. 다만 저런 골프 자체 판을 깨버릴 만한 수치까지 가능하게 만들어버리게 설계한 것을 보다보면 착잡하죠. 최상위권 싸움을 보다보면 밸런스가 산으로 가버린 격투만화들이 뇌리를 산책합니다.



  정확성 캐릭터에서 벙커(모래함정)에 특화된 로로를 쓰는 사람은 PVP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벙커란건 피해야지 일부로 박혀야할 곳이 아니며, 박혔다면 그냥 망했어요를 외쳐야 하는 곳이죠. 언젠가 걸릴지도 모르는 벙커인에 대비해서 쓰기도 어려운 정확성 캐릭터에 투자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핀을 통한 커브샷에 특성화된 세실리아도 또한 모바일로 오면서 매우 단순해진 맵 디자인 탓에 현재로서는 꼭 쓸 곳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쓰임새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위해 몇 달동안 투자할 분이 있으련지.



 퍼터캐릭터는 단 2개임에도 불구하고 루시아가 95% 이상의 픽을 자랑합니다. 왜냐하면,


 "아린을 비롯해 루시아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20m 이상의 거리에서 퍼팅을 하지 못 합니다"


  보통 그린의 넓이는 홀을 중심으로 20m~40m 쯤 합니다. 거기에 매우 숙달된 실력이 아니라면 홀에서 10m 이상 거리에서 퍼팅을 하기 쉽고, 조금이라도 경사가 있으면 루시아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사실상 더 짧은 15m정도가 한계가 됩니다. 20m살짝 넘는 애매한 거리에서 퍼팅을 해야될 상황이 되거나 40m거리에서 퍼팅을 두번 하고도 홀에 가까워지지 못 하는 모습을 보게되면 자연스래 손은 루시아로 가게 되죠.


- 멀리서 유일하게 퍼팅을 할수있는 루시아. 퍼터 캐릭은 PC판에서 미라클 사인을 켠 듯한 기본 스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퍼팅시 퍼터 캐릭터 이외의 것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위 스크린샷에 있습니다.

1. 퍼팅에 팡야를 맞춰야 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다른 캐릭터로는 퍼팅시 타구바 패널티가 매우 심해 팡야를 맞추기가 매우 힘듭니다.

2. 퍼터 캐릭터에만 있는 퍼팅 라인은 그린 공사를 대충한 듯해 울퉁불퉁 지멋대로인 기울기를 가진 상위 맵에서 필수적입니다.

3. 루시아만 40m까지의 장거리 퍼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캐릭터의 개성을 나눠놓고도, 캐릭터 타입간에 너무나 차이나는 비거리, 각 캐릭터를 키우기에 M이 없는 육성난이도&그러나 밸런싱파괴급의 잠재력을 가진 특정 캐릭터, 3명에 한정된 팀짜기, 고정된 순서 등에 의해 플레이어들은 선택과 집중을 하게되고 결국 많은 캐릭터는 그냥 버려졌습니다.





3. 뽑기 무진장 어려운만큼 사기급 스킬을 가지고 있는 SR 아이템


  이 게임은 클럽과 옷이 모두 캐릭터 개별입니다. 옷은 그렇다 치고 클럽까지 캐릭터 개별이죠. 하하하하


  SR 옷은 뽑기가 매우 어려웠었는데, 그 옷에 붙은 스킬은 가히 사기라고 불릴만 했습니다. 옷 하나를 예로 들어볼까요.


- 일단 게임을 시작했다면 힘캐릭터 SR옷이 나오기를 물 떠놓고 알고 있는 모든 신을 동원해서 기도하시길 -


  위는 힘캐릭터 라이언의 SR 옷입니다. 일단 SR옷 자체로 높은 수치의 power 및 기타 능력치가 추가됩니다. 일단 옷으로 +27m(power 10당 1m) 거기에 스킬에 Enchant Power (IV) - power +250으로 +25m. 즉 노말 옷에 비하면 거의 4~50m 급의 비거리 향상이 이 옷만으로 달성됩니다.


  거기에 더해[ cheer! Power (IV) 매턴 15% 확률로 40m 비거리 추가] 그렇습니다. 운만 좋다면 이 옷 하나로 비거리 80m이상이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힘캐릭터 SR 옷을 초반에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퀘스트의 원활한 클리어와 PVP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하지만 SR 아이템이 쉽게 뜰까요?


- 게임 첫 가챠에서 SR 두개 뜬 0.01%대박. 이것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팡야 모바일을 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


  이 게임에서 가챠에서 SR이 뜰 확률은 (1주전까지) 1%였습니다. 한번을 돌리는데 드는 돈은 약 2.2만원쯤 합니다. 즉 10연가챠 10번으로 100번을 20만원들 들여 돌려서 SR이 뽑히지 않을 확률은 36%나 됩니다. =_=...


 심지어 그 흔한 "10연가챠시 1번 기회 보너스 or 확정" 같은 시스템조차 없습니다. (6월 14일 잠수함패치로 10연가챠시 10%할인 적용) 마일리지 시스템같은게 있긴 한데 SR확정권을 얻으려면 40만원은 써야합니다. 심지어 "캐릭터 설정 불가능한 SR확정 티켓"이 40만원어치입니다.


  1% 확률은 참 오랜만입니다. 몇년전 데레스데에서도 1.5%는 했었죠. 요즘 창렬로 유명한 페그오의 5성 확률 또한 1%입니다. 그런데 18.05.28 일 업데이트 "잠수함 패치"로 3%가 되어서 그나마 숨통을 튀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것을 잠수함 패치 했다는 것 만으로도 열받는데 그 이전에 매우 졸렬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또 따른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죠.


  개발자들도 이게 게임에 대한 의욕을 잃을 정도인지는 알았는지


- 이런게 있긴한데 SR를 바라진 말자. 필자는 300~400개는 만들어본것 같은데 레어조차 나오기 힘들걸 보면 확률이 가챠하고는 다르다는 의심이 든다. 공지도 안했고. 괜히 캐릭터 육성에만 힘들어지니 적당히 -


  한달정도 후에 게임내에서 캐릭터 육성에 쓰이는 아이템으로 가챠 티켓을 만들 수 있는 "잠수함 패치"가 있었고



- 두 달이 지난 후부터 이벤트로 티켓과 보석을 열심히 뿌려보는 중 -


  보석을 포함해 아이템을 이벤트를 위시해 열심히 뿌리기도 하고


- 18.05.28  업데이트 이후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일일출석 보상에 이제야 보석이 들어가게 된 6월 출석보상 -

 

- 18.05.28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주간 미션. 사실상 2틀만에 끝낼 수 있는 보석을 퍼주는 구성 -


  최근 업데이트에선 일일 출석과 주간 미션으로 보석을 퍼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나 앞서 이야기해 왔고 앞으로 이야기할 게임의 근본적인 디자인부터 이미 맛이 갔기에 상향평준화로 어찌 될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4. 매우매우 힘들고 돈이 많이 들지만, 하기만 한다면 엄청난 사기캐릭터가 될 수 있는 pay to win 캐릭터 육성


 캐릭터 육성이라 해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옷, 클럽, 캐릭터가 되겠네요. 일단 옷부터 가보죠.



 지금까지 SR만 이야기해드렸습니다만 사실 한 단계 위 등급이 더 있습니다. 바로 PR등급이죠.


- 이론상 가능한 N등급 옷을 PR까지 업그레이드. 하지만 여러 요소가 맞물려 돈과 시간낭비다. - -


  PR등급은 SR등급을 두번 업그레이드 해야 얻을 수 있는 옷입니다. 가챠로는 절대 얻을 수 없고 옷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가능하지요. 이 PR등급의 존재로 인해 또 곷통받게 됩니다.



- 아까 눈썰미가 좋았다면 스킬 하나가 봉인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PR등급에서 해금되는 스킬 -


이 PR등급에 배치된 스킬은 상당히 사기적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비거리를 25m늘려줌과 동시에 정확도도 추가해주는 스킬, 홀컵에서 중력(!)이 발생하여 공을 빨아들이는 스킬같은 것이 그것이죠.


스킬설명만 해도 아시다시피 골프게임의 근간을 팍팍 흔들어버리죠. 또한 문제는 PR등급을 만드려는 데에도 있습니다.


PR등급을 만드려면 SR등급 옷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일단 업그레이드 할 옷의 경험치를 풀로 채운뒤 같은 등급의 옷을 재물로 바쳐야 합니다. 즉


SR + SR = SR+ X2

SR+ + SR+ = PR


이 되므로 PR을 얻기위해선 1프로 짜리 SR등급 옷이 4개나 필요했었습니다. OMG.


그것 뿐만이 아님니다. 옷을 업그레이드 할때 부재료로 쓰이는 향수는 가챠에서 뽑거나(!) PVP로 모을 수 있는 배틀포인트로 전용 상잠이서 사서 모아야 합니다.


- 이벤트와 PVP로만 매우 적은양을 구할 수 있는 향수. SR에서 PR까지 가려면 이 R등급 향수가 221개 필요하다. -


그런데 만약 PVP로 얻는 배틀포인트로 PR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겠다 하면 시간으로 계산하면 약 3개월이 걸림니다. (하루 한시간 PVP를 플레이하여 얻을 수 있는 향수의 기대값 = 3~4개) R등급의 옷을 업그레이드 해서 SR로 만들어 재료로 쓸수 있기도 한데 그때도 이 향수를 쓰다보니 시간이 한달은 추가됩니다 =_=


  PVP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면 날잡고 열심히 PVP만 돌리면 얻을 수 있지 않아?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배틀 포인트는 한정되어 있으며 더 얻으려면 보석-돈을 써야 합니다...

(그동안 몇번의 잠수함 + 공식패치로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배틀포인트 양이 조금씩 올라가긴 하였다)


- PVP에서 얻은 코인으로만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허나 하루에 할당된 2 상자를 까고나면 1 상자당 약 4000원이 든다 -


  허나 사기적인 스킬과 더불어, 업그레이드시 옷의 한계 레벨도 올라가므로 더 비거리를 늘릴 수 있으니, 더 높은곳을 노리고자 하는 분이라면 차근차근 준비해두어야 하겠습니다. 전 앞으로 일주일이면 드디어 재료를 다 모을 수 있겠네요. 하하..


  그래도 시간이 많이 든다 하더라도 1%의 확률에 매달려 SR을 뽑기보다 R에서 하나하나 올리는게 훨씬 낫지 않겠느냐?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함정이 또 있습니다.

- 왼쪽은 SR, 오른쪽은 R등급의 Enchant Power 스킬. 같은 이름의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III, IV로 등급이 다르다 -


  같은 이름의 스킬이여도 N, R, SR 어디에 붙었느냐에 따라 그 효과 수치가 다름니다=_=..이건 나중에 올릴 수 있는 LV개념이 아닌 처음부터 박혀서 유지되는 등급 개념이기에 바꿀 수 있는 길도 없습니다. 그래도 레벨을 올려서 하극상을 노릴 수 도 있을까 하고 보면


- 스킬 레벨업만 시키는데 SR 등급옷이 또 필요하다고..? -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동일 등급 동일 레벨을 가지고 있는 옷이 "제물"로 쓰입니다. 넵, PR등급으로의 업그레이드의 재림입니다. 또한 향수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 티켓까지 필요하죠. 드는 노력과 시간은 가히 1% SR 뽑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사기적인 스킬이 한술 더 떠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으므로, 돈을 진심으로 쳐부으면서 원하는 스킬이 달린 SR을 뽑아내서 제물로 바칠 수 있다면, 상상도 못할 스펙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비거리 400~500m의 괴물들의 스펙이 어떻게 '이론상'가능한 것인지의 비밀은 이러한 쿠의 사기성과 옷의 무지막지한 업그레이드에 있습니다.

 

- 듀토리얼에 남아있는 출시 전 버전의 SR 옷의 스킬들. 차라리 저런 스킬이였으면 이만큼 밸런스 파괴도 안 일어났을텐데 -


  옷에 있는 능력치는 이것뿐은 아니였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Luck이란 수수께끼의 수치를 보셨겠지요. 이 수치는 "동일한 옷" 을 먹이면 올라갑니다. Luck이 무슨 수치인지는 게임에서 알려주지 않기에 모르겠습니다. 다만 팡야샷에 실패했을때 팡야가 되는 확률이 존재하는데 이 확률을 올려주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죠. 그런데 같은 종류의 SR옷을 스킬도 PR을 만드는데 재료로도 사용 안하고 이 Luck만을 위해 올리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상상도 못 할 만큼 부은 사람 중엔 저것도 할 여유가 있는 사람도 존재..할까요? 말 그대로 빠요엔 of 빠요엔 전용 컨텐츠인데 이 게임 망하기전에 마스터 할 사람이 있을련지도 의문입니다.



  클럽은 아쉽게도 필자는 지금까지 퍼터 캐릭터인 루시아 것만 2개를 얻었기에 많은 것은 알지 못 합니다. 허나 SR등급의 클럽또한 사기성이 짙습니다. 타구바 속도를 매우 줄여주거나, 스킬을 펑펑 써댈 수 있다던가, 비거리를 늘려주는 스킬이 붙거나!


  참고로 R등급에선 클럽에 단 하나도 비거리를 늘려주는 스킬이 붙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SR의 사기성을 보여주지요. 다만 그나마 다행인건 굳이 PR까지 올려야 할까? 라는 스킬은 아직까진 보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SR클럽이 많이 올려주는 skill power로 인하여 플레이시 얻을 수 있는 행동 포인트가 더 많아지고 이것은 동점일때 승패를 가리는 요인이므로 SR 클럽 또한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옷보다 우선순위가 낮을 뿐이죠.


  또한 맵상에서는 4가지 속성을 가진 몬스터가 존재하는데, 그에 맞추어 클럽도 4가지 속성이 달려서 나옵니다. 같은 속성의 클럽으로 공을 쳐서 몬스터를 맞추면 몬스터가 사라지고, 다른 속성이라면 거의 그대로 O.B가 되어버림니다. 때문에 퍼터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캐릭마다 SR 클럽을 속성별로 4개나 맞춰줘야 합니다. 네 포기하면 편합니다.



 캐릭터 육성은 레벨업 자체는 올릴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들어가기에 생각보다 올리긴 힘듬니다. 다만 힘들다곤 해도 돈으로 커버 가능하고, "잠재성"이 엄청 크다는 점이 이번에도 문제가 됩니다.


- 이 정도 레벨까지 올렸다면 캐릭터 레벨업은 꽤나 빡세다 -


- 올리면 사기가 될 잠재성 있는 스킬이 한두개가 아닌게 문제지 -


  다시한번 쿠가 등장했습니다. 힘캐릭터들을 기본적으로 스킬이 비거리가 몰빵이라 비거리가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는지는 짐작할 수 없는 잠재성이 존재합니다. 올라가는 수치가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짐작하건데 작정하고 올리면 SR옷 없이도 캐릭터만으로도 280~300m 티샷 비거리 달성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위에 옷과 클럽을 살짝 끼얹으면, 짜잔 괴물 등장!


  PC판 팡야 섭종 직전까지 가면 그동안의 파워 인플레로 1W 400m가까이 비거리를 찍는 사람도 있기야 했습니다만 그건 거의 10년동안의 파워 인플레를 거친 게임이고 이건 나온지 4개월도 안된 초기 조건인 녀석입니다 =_=...


 

- 홀컵에 중력장을 만들어서 공이 빨려들어가게 하는 최종 스킬;; 그나마 다행인건 설명이 대충이라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올려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정도? -


 쿠 뿐만 아니라 몇 캐릭터들의 최종 스킬 트리는 위와같이 사기적인게 있어 다 올릴 수만 있다면야 이글, 알바가 기본이 되어갈 겁니다. 100위권에 들어가면 실제로 만나게 됩니다 ㄷㄷㄷ



5. 졸렬졸렬한 패키지, 이벤트 상품, 이벤트 진행방식, 그리고 잠수함패치


 이번 파트는 졸렬졸렬함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보면서 너무나 실망한 것들이지요.



 5-1 함정 패키지(였던것)


- 이 구성이 7만원? 12만원????? -


  이전에 팔고있던 패키지들은 가격도 가격인데 구성품이 형편없었습니다. 같이 포함된 옷이 무슨 등급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동봉된 티켓또한 N-SR 랜덤 쿠폰이였죠. 옷의 등급은 당연하게도 R등급이였습니다. 위에서 누누히 써 놓았듯이 R등급은 딱히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7만,12만원짜리에 약간의 보석과 쓸모없는 구성품을 포함해서 반짝반짝까지 붙여가며 팔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처음 하는 사람 한번만 걸려라하는 낚시 심보의 아이템였습니다 =_=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이딴식까지의 낚시 심보는 없어졌습니다만, 여전히 패키지는 딱 하나 빼곤 살만한 구성품이지 않고, 낚시급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5-2 너무나 실망스러운 장기 이벤트 상품


- 고생고생해서 100위안에 들었으나... -


  첫번째 대형 대회 이벤트 상품. 하루 30분 이상을 10일 이상 똑같은 맵의 노가다를 하며 시간과 정신을 소비하는 이벤트였습니다만, 위와 마찬가지로 저 이벤트 상품의 옷의 등급은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네 당연하게도 거의 쓸모가 없는 R등급 옷이였죠. 매우 실망한 나머지 이 다음부턴 이벤트에는 참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몇 달 후 시작된 대회 이벤트에선 누적포인트를 이용해 그나마 가치있는 향수같은 것을 주는 것이 생겼습니다만 여전히 노력에 비하면 짠 상품이였지요.



5-3 매우 졸렬했던 최근 이벤트 순서와 잠수함패치


- 최근 6월부터 아무런 공지없이 SR 확률이 1퍼센트에서 3퍼센트로 뛰었다 -


  최근에 잠수함패치로 SR 확률이 1%에서 3%로 세배나 뛰었습니다. 이 확률은 100연가챠시 SR이 하나도 안 나올 확률이 35퍼센트에서 5퍼센트까지 떨어질 정도로 게임 내 밸런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패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사안이 잠수함패치로 진행됬습니다 =_=

 

  네 일단 그것만으로도 꽤나 깔만한데 이 잠수함패치되기전에 있었던 이벤트 두가지를 더하면 무진장 깔 요소가 됩니다.

 

(1) 5월 18일~24일  보석을 충전하는 량에 따라 추가 보석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2) 5월 25일~31일까지 보석을 쏘모하는 량에 따라 추가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SR확정쿠폰 등 좋은 아이템을 얻으려면 3~40만원치 보석은 써야 했죠.

(3) 6월 잠수함 패치로 가챠 확률이 3배로 뛰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컷 보석을 사게 만든다음에 실컷 쓰게 한 후, 가챠 확률이 말도 안하고 올라갔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예고따윈 없었습니다. 옛날 소전에서 기습 인형확률업 공지로 무진장 욕먹었던것이 생각나는군요. 허나 이 게임은 거의 그런 욕먹을 창구조차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5-4 답없는 소통, 조용한 패치

 

- 아직까지 팡야 모바일 홈페이지는 앱스토어와 공식 페북 링크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설명? 동영상? 가이드? 그게 뭐죠?-


   아직까지 팡야 모바일은 사실상 제대로 된 홈페이지도 없는 수준입니다. 라인 팡야 모바일 홈페이지엔 그 흔한 게임 소개 몇 줄, 게임 광고 및 트레일러 영상, 캐릭터 소개 등은 전혀 없으며  그나마 공지사항을 올리긴 하는 공식 페이스북 링크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페이스북의 공지사항은 당일 혹은 전날이나 되어야 나오며, 지금까지 써온 일부분을 포함한 여러가지 많은 변경점들, 특히 밸런스에 심각한 영향이 갈지도 모르는 패치에 대해선 말이 아예 없습니다. 나온지 4개월인데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는 업데이트 란은 발매 당일것을 빼면 지금까지 11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임에 대한 문제점이나 궁금한 점에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거의 없습니다. 어떻게든 유저들이 동영상까지 올려가며 페이스북 공지에 달린 불편함과 게임에 대해 불평을 호소하는 댓글에 제대로된 관리자의 댓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게임내에서 이메일 QA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긴한데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제가 문의했던 것 중에 멋진 답변이 하나 있었기에 소개해드리죠.


- 게임이 막 나왔을 참엔 R - R+ - SR - SR+ - PR 으로 단계가 또 있다는 설명은 전혀 없었다 -


  막 게임이 나왔을 무렵 새싹이였던 전 별다른 설명이 없길레 R등급을 업그레이드 하면 SR이 될 줄 알았다가 R+라는 등급이 출현하는 것을 보고 허무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메일 QA를 통해 문의를 넣었습니다.

Q - "R에서 몇번 업글해야 SR이 되는 것입니까? R - R+ - R++ - R+++ 도 있습니까? R과 SR사이에 등급이 몇 개나 있습니까?"

A - "귀하의 질문은 PVP요소와 같은 경쟁 요소가 있는 우리 게임에서 사용자간의 불평등을 만들 수 있으므로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옷 업그레이드를 접었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이 질문을 날린뒤 약 2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위 이미지와 같은 로딩중 설명 이미지가 추가되었습니다.....



6. 4개월간 단 하나도 진척없는 스토리


- 게임 발매 후 2주만에 완성한 Chapter 6 까지의 스토리만 정리한 영상 -


  발매 당시 Pink lane, Blue Coast, King's heaven, Sand Ruin, Wind Farm, Coral island 6개 Chapter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거창하게 시작한 프롤로그 이후, 챕터 6까지의 스토리는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떡밥 투척이.. 한 두번 정도 있고 나머지는 매우 짤막한 일상물 이야기 프롤로그라 보면 되겠습니다.


  챕터 6까지 무언가 큰 사건도 없기에, 챕터 6를 끝내도 기-(여기쯤)-----------승전결 에서 이야기가 끝난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이제야 프롤로그 of 프롤로그가 끝났다는 느낌이라 앞으로의 스토리라도 잘 나와줬으면 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스토리는 단 하나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업데이트로 추가된 것은 신캐릭터 3개, 새로운 가챠 옷들과 클럽들 뿐이죠. 5월 30일 이후 드디어 맵 추가가 이루어집니다만 스토리는 없습니다. 거기에 그마저도 PC판의 블루 문과 같은, 기존 맵 디자인에 조금 손을 댄 재활용 맵이지요. 거기에 빠요엔 전용 맵이여서 맵 자체에서 power -30% 디버프까지 걸어버림니다=_=; 이렇게 밸런스 조절을 하려할 줄이야.



7. 과연 앞으로?


  모바일 게임에서 이용자가 얼마나 접지 않고 하는지 알아보는 지표로 개인이 쓰는 방법 중에 하나는 친구접속기간입니다. 일례로 소녀전선같은 경우 초반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의 40%는 1년이 다되가는 지금도 친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팡야같은 경우 초반에 맺은 50명 친구중에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서 저 이상의 스펙을 갖춘 사람은 3명이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접었죠. 계속해서 신규 이용자에 친구추가를 시도하지만 요즈음엔 일주일에 한명 친구를 맺는 것조차 힘든 지경이 이르렀습니다.


- 2달전엔 간신히 1000위권 안에 들었던 필자가 지금은 100위권인거 보면... -


  페이스북 리뷰 평점은 2.9에 앱스토어 평점은 퀄러티는 더 나쁜 Eagle: Fantasy Golf에도 밀리는 안습. 페이스북 리뷰보면 1점의 숫자가 가장 많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보석을 주는 이벤트 및 도전과제도 많이 생기고, (잠수함 패치지만) 가챠 확률도 올리기 시작하면서 창렬게임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허나 위에 줄줄이 써놓은 문제점, 특히 옷의 붙은 스킬 디자인 탓에 밸런스를 앞으로 어떻게 맞출련지 걱정만 됩니다. 시간이 갈 수 록 소림골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팡야 캐릭터들은 여전히 생기발랄하고, 조그만 홀에 적은 타수로 넣으려고 어떻게든 다양한 시도와 공략을 해본다는 골프 그 자체의 재미는 언제나 처럼의 팡야입니다. 이런 게임이 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발매 직후 시스템을 한 번 둘러볼때부터 예상 했던 것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바라건데 앞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과, 창의적인 이벤트, 즐거운 기믹의 맵들의 추가 등이라도 이루어지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스토리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불안해집니다.



종합 점수 - 1.5/5 - 캐릭터를 봐서 0.5점 더 주었습니다.






p.s 다 쓰지 못한 짤막한 요소들

  장점 - 행동력 기반의 게임인데 불구하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행동력이 모자랄 일은 거의 없음. 고퀄러티 한국어 음성.

  단점 - PC판 초창기보다 단순한 맵들, 대회 이벤트인데 10일동안 똑같은 3홀만 반복. 모바일 특성이라 해도 4홀이상 연속된 플레이는 불가능, 상자를 까야하는 마일리지 시스템, 있으나 마나 한 도전과제 보상목록, 스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재, 무슨 자신감으로 랭킹 클래스를 저 높이까지 만들었나 싶은 쓸때없이 많은 상위 클래스. 퍼팅라인을 가려버리는 캐디의 말풍선 훼방. 블록깨기의 난이도. 좁은 이벤트 점수 랭킹 범위 선정. AUTO pangya 캐디의 출현, 보석을 쓰는데 알림창도 없이 써버리는 요소들, 한 맵에 9홀만 존재, 쓸때없는 몬스터 요소 etc etc...



p.s2 181220 추가


  1. 아직까지도 새로운 스토리는 추가가 안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새로운 고난이도 빠요엔 고인물용 맵이 야간맵 컨셉으로 나오긴 했지만요. 빠요엔들 밸런스는 맵에서 억지로 -30% 비거리 감소, -50%정확도 감소, 미친 홀 디자인 등으로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2. 현재 PVP에서 200~100위권에서 가장 잘 쓰이는 조합은 쿠(PR옷 비거리 스킬)+티키(최종 중력장스킬 풀어서 홀컵 근처에선 거의 무조건 홀인) + 루시아(PR옷 중력 스킬) 입니다. 그 위에는 가보지 않아서 어떤 빠요엔 대전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엔 쿠+루시아+아린 조합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티키의 최종스킬까지 풀어낸 고인물들이 많아 이게 주류가 된 것 같습니다.


  3. 요즘엔 거의 매일 출석이벤트중입니다. 7일 출석하면 SR옷 준다던지 보상도 꽤나 주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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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VR이 나온 직후 화제와 기대를 모았던 VR 카노죠 와 서머레슨.


  허나 그 뒤로 잠잠 무소식 했던 그 시장. 아 물론 아는 사람들은 허니 어쩌구라던가 커스텀 어쩌구라던가 곧 나올 코이카츠어쩌구라던가 최근에 나온 커스텀 오더 메이드 등등ㅇ...


  암튼 VR시장에서 여로모로 기대와 꿈이 넘치던(?) 상상속의 그것이 드디어 현실화 되는 장르이니 만큼, 한국에서나 중국 등에서도 저러한 서머레슨 풍의 게임을 만드려고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스팀에 발매되었죠.


  

  


Together VR


- 제작사 - 대만의 오로라 게임즈(Aurora Games) - 제가 못 찾는 건진 몰라도 홈페이지도 없어 다른 게임은 뭘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발매일 - 2018. 4. 3.



  대충 나오기전 기사를 보니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고 써놨는데 그게 무슨 화제가 될 거리야.

  

  이런 게임은 얼마나 알콩달콩을 체험하는 것처럼 잘 꾸며놓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픽은 단지 그걸 도와주는 것 중 하나의 수단일 뿐이죠.


  일단 영상 한 번 보시죠.





  일단 이건 대만 게임입니다. 그래서 영어나 한국어, 혹은 덕계의 라틴어 일본어도 아닌 언어다보니 참 뭐라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언어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죠. 

  VR 카노죠의 단점을 그대로 담습하면서도 더더욱 매우 떨어지는 퀄러티는 최근에 나온 게임이라기엔 매우 아쉽습니다. 


- 다트 던지는 바로 앞을 막아섰는데도 걍 얼굴을 향해 던지는 극악무도한 여자친구 -


  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 언저리만에 끝나는 매우 짧은 분량


  터치에 대한 너무할 정도의 무반응으로 피드백이 전혀 없으며


  이런 게임에서 이것저것 다 해볼 유저에 대해 별 생각없는 일직선 진행



- 절묘한 타이밍에 스샷을 찍어서 그렇지 그런 장면은 아니다 -


  가장 중요한 알콩달콩 모드에 딱히 두근거리게 할 만한 장면이나 연출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있다면 끝나기 직전 정도?



- VR안에서 또 VR디바이스 끼는 게임은 레드 핫 등 다른 여러 게임에서도 있고 할 때마다 묘한 기분이다. 근데 이걸 두개나 사서 집에서 플레이까지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다니 돈 되게 많은 집인 듯 -


  그나마 요상하게 퀄러티가 있는 VR게임으로 같이 노는 장면과, 집에서 뒹굴뒹굴할 땐 편하게 입고 있다가 동창회 가기전에 상당히 꾸민 외모로 나타나는 것과 같은 묘하게 현실감을 주는 장치는 소소하게 재밌었습니다.




총평 - 스팀엔 2시간 안에 환불이라는 게 있단다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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