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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영구제모 레이저 시술 5회 후 후기 리뷰
수염은 참 남자 미용 관리의 적 중 하나입니다. 물론 여자가 미용에 쓰는 관심과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매일같이 자라는 수염. 적당히 자르면 검은 점이 피부에 보이는 것만 같고 꺼끌꺼끌함이 거슬리고
그렇다고 피부에 닿을듯이 자르면 온갖 피부 트러블에 수염이 피부 속을 자라기도 하며
고통을 감수하고 뽑아도 모낭염 트러블이 생기거나 그 주변 피부가 너무 자극만 받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에 레이저 제모를 결심했습니다. 이하 수염 혐짤 주의. 전 후 비교를 위해 며칠정도 면도 안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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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 시술 전 -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모든 부위 수염 + 유두쪽의 털이였습니다.
유두 쪽의 털도 관리도 귀찮아서 하는 김에 다 하기로 했죠. 심의상 사진은 못 올립니다만..
수염 같은 경우 특히 볼 쪽에 난 간신수염이 줄어들길 바랬습니다.
찾아간 병원은 강남의 모 피부과. 본격적인 피부과의원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과 성형 쪽에 더 특화되어 있고, 쥐젖, 점, 제모 등 여러 레이저 시술이 언제나 이벤트 가격으로 세트로 파는 듯한 곳이었죠.
거기서 레이저 시술을 5회 받기로 했습니다.
수염의 경우 5회로는 효과를 크게 못 보고 10회는 해야 된다고 병원 측에서 이야기했지만 한 달에 한번 하는 시술 특성상 이번엔 시간이 없어 5회만 하기로 했지요.
여기서 함정 1
- 피부마취 중인 모습-
이벤트 가격에는 레이저 시술 가격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위와 같이 레이저 시술 전 피부 마취하는 비용과
2. 레이저 시술 후 피부 진정 과정에 대한 비용
두 가지 비용이 옵션으로 추가됩니다. 곷통에 끄떡없고 피부는 관리 안 해도 피부트러블 같은 건 겪어본 적 없는 쌍남자라면 말리진 않겠지만 겪어본 바 두 가지를 돈을 내더라도, 혹은 포함된 곳을 찾아서 하는 곳이 좋겠습니다.
-1- 분명 피부 마취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염에 레이저를 쏠 때 굉장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굵은 턱 부분을 할 때는 레이저 쏠 때마다 온 얼굴을 구겼었죠. 마취 안 했으면 버티기나 했으려나요.
-2- 피부 진정 젤(+진동기) + 마스크팩 + 선크림 등 기타 로션 순으로 1번에서 고통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하지 않겠다면 적어도 스킨로션과 선크림은 가지고 가서 레이저 시술받자마자 바르는 것이 좋겠네요. 상당히 화끈화끈 합니다.
- 2번 시술 후 -
으 그새 면도 트러블이 생겼군요. 2번 시술 후에는 수염에 육안상 비교는 아직 어렵습니다.
- 4번 시술 후 -
콧수염이 많이 듬성듬성 해 졌습니다. 다만 턱수염은 그냥저냥 드문드문 빈 부분이 보일까 말까.
이 시점에서 유두 쪽의 털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 5번째 시술 후 -
볼 부분의 간신배 수염은 1/4 정도로 줄어들었고 턱수염은 군데군데 빈 것처럼 보입니다.
5회 레이저 시술 후 결론 - 유두 쪽 털은 몇가닥을 제외하고 거의 사라졌습니다. 완벽을 고려하지 않는 한 5번이면 충분치 않을까요.
허나 수염은 좀 아쉬웠습니다. 많이 사라진 콧수염을 예로 들어도 마치 지우개로 한줄 한줄 그은 듯 수염이 사라진 부위가 고르지 않습니다. 턱수염은 아직 많이 남은 것처럼 보이네요.
시간이 더 있었다면 10회는 했을 것 같습니다. 수염 레이저 제모 생각하는 분은 참고하시길..
==230913==1년 반 후 업데이트==
어느새 시술 5번 받고 1년 반이 지났네요. 그 후로 어땟냐면..
1. 수염은 전체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면도기를 안 쓰는 나날따윈 꿈이였어요. 조금 사라진것처럼 보이는 곳도 수염이 다시 나고 있어서 군데군데 빈 모습조차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전보다 털이 조금 얇아진거 같아서 면도가 다소 편해졌다는 것 정도?
2. 유두 쪽 털은 다 사라진줄 알았건만 얘도 완벽하게 돌아왔습니다. 쩝..
결론 - 5회정도로는 영구제모같은 효과를 누리긴 매우 힘듭니다. 적어도 10번뒤에 털이 얇아지면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로 계속 관리해야만 면도기 없는 세상을 영접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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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 부비동염(축농증) 수술 경과 후기 일기
어렸을 때부터 날 괴롭혔던 알레르기 비염.
무한히 쏟아지는 콧물은 그 자체로 힘들긴 했지만 더 힘들게 한 것은 코 왼쪽 공간이 좁아진 비중격 만곡증이었다. 때문에 콧물이 조금 생긴다 싶으면 코 왼쪽은 아예 쓸 수 없는 공간이었다.
대학원 졸업 후 인생에 지금같이 수술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없으리라 생각해서 일단 수술 전문 병원에서 CT를 찍었는데 오른쪽 비강에 꽉 찬 고름. 6개월 동안 계속해서 노란 가래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만성 축농증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처음 간 수술 전문 개인병원에선 GG를 쳤고 상급 병원으로 가서 수술받기로 하였다. 이후 더 상급 병원인 대학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과정이다. 당시 회복 중이라 머리를 최대한 안 쓰기 위해 자연스럽게 일기체 비슷한 문제로 적었다. 글 맨 아래쪽에 수술전과 수술후에 필요해 보이는 것들을 정리해두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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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축농증이 있기에 약물 치료부터 시도해보았다. 항생제를 3주간 먹어가며 항생제에 의한 무한설사를 겪었지만 이후 찍은 CT에서는 축농증은 그대로, 결국 축농증 또한 비중격 만곡증 수술 시에 같이 하기로 하였다.(4월)
이후 수술 한달전 검사로 피검사(+알레르기)와 후각 검사 등을 진행했다. 막혀있는 왼쪽 후각이 오른쪽에 비해 살짝 안 좋긴 하나 심한 정도는 아니다. 이전에 감기에 심하게 오래 걸렸을때 천식 비스므리한 증상이 있었던 적이 있어 호흡기내과 의사가 수술을 잠시 머뭇했지만 수술 후 증상이 있는지 잘 지켜보라며 수술을 허가했다. (5월)
6월이 되어서야 수술날짜를 받고 수술을 진행하였다. 대학 종합병원이라 그런지 날짜 잡는 것이 환자의 스케줄보다 병원의 스케줄에 끌려가는 느낌이고 그나마도 거의 한 달 간격으로 시간이 걸린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곤 했다 해도 아직 그 영향도 있어 병원에 자리도 모자라기도 하고.
수술 경과
수술 하루 전
- 하루 전 오후에 입원 수속을 끝내고 링겔주사와 항생제 알레르기 테스트 주사를 맞는다. 항생제 주사를 맞는데 실수인지 일부로 인지 신경을 건드린 건지 팔 전체가 저릿한 느낌이 퍼져나간다. 이 저릿한 느낌은 3일 정도 후에야 거의 사라졌다. 나중에 듣자하니 피부 두 층 사이에 주사액을 넣기 때문에 그런 아픔이라고 한다.
- 밤중에 주치의로부터 수술 과정과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코 모양에 크게 불만은 없고 외부수술 없이 내부만 수술해도 된다하여 비중격만 건드린다. 비강이 눈과 귀와 가까워서 거의 그럴 일은 없지만 아무튼 주의하게 될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함께. 이전 많은 사람들이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함께 하비갑게 절제술도 받으나 이 경우 후비루등의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고, 나의 경우 비중격만곡증 수술(+부비동염)만 진행하였다.
- 다음날 오전에 수술인데 문제는 종합병원 5인실이라 소음이 꽤 있고 주변에 여러 어르신들의 치료받는 소리 등에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끼고 간신히 조금이나마 잤지만 [귀마개]를 챙겨올 것 그랫다.
수술 당일
- 전날 12시부터 물을 포함한 금식이 시작돼서 아침은 먹지 못했다. 잠도 많이 못 자서 컨디션은 안 좋지만 전신마취 수술이니 조금이나마 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술을 기다린다.
- 수술 전에 미리 오줌을 누고 오라고 하고 수술 후에 그곳에 다른 위화감도 없는 것을 보면 소변줄을 삽입하진 않는 듯하다. 이동 침대로 수술 전 대기실에서 항생제 수액을 맞으며 거의 1시간을 대기하다가 수술실에 들어가니 이동 침대로 옮겨지기전에 소변은 꼭 누고 오자. 이번 전신 마취제는 재밌게도 이마에 붙인 미세한 주삿바늘이 달린 패드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이전에 다른 전신마취를 할 일이 있었을 때는 링거를 통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3초는 샌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마에 어떤 패드를 붙이고 난 뒤에 기억이 전혀 없다.
- 눈을 뜨니 회복실이다. 예상했던대로 코는 꽉 막혀있고 불쾌한 느낌이 가득한데, 문제는 목이 너무나 탄다. 숨을 쉬기 위한 기도 삽입관을 비롯해 건조한 환경에서 코를 통하지 않고 입으로만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있었으니 목부터 시작해서 입천장과 잇몸이 말라붙어서 너무나 아프다. 숨을 쉬는 것 자체가 아프다. 마취에서 깨기위해 크게 심호흡을 하라는데 너무 아파서 숨을 쉬고 싶지 않을 지경이다. 이대로 숨을 쉬지 않는 것이 덜 아프지 않을까 할 만큼의 통증이다.
- 입원실에 돌아오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오라매디연고(구내염 등이 있을 때 통증을 완화한다)를 최대한 목과 입천장 앞니 주위 마른 곳에 발라주고, usb 충전형 미니 가습기를 입에 다이렉트로 조샤준다. 통증 자체가 없어지진 않지만 어떻게든 살기 위해 숨을 쉴 정도는 된다. 오후 늦게까진 금식이라서 물을 마시는 것도 안되기에 거의 10분마다 입원실 내 세면대에서 입에 물을 머금었다 뱉는 것으로 목이 마르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한다. 잇몸이 평상시에 별로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필시 더 괴로우리라.
- 원컨대 이 수술을 하는 의사분들이 목이나 입천장 주위에 어떠한 연고 등으로 미리 마르지 않게 조치를 하거나 소염진통 가글 등의 처방을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고 여기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수술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고통 속에 버티게 놔두는 걸 보면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 코에서 무한하게 흘러나오는 코피도 힘들지만 그것보다 매우 힘든 것은 목을 계속해서 막히게 하는 피가래다. 숨을 쉬면서도 계속해 피가래가 실시간으로 뭉쳐가는 느낌이 들고, 또 이 피가래를 뱉다 보면 안 그래도 아픈 목이 또 한 번 자극을 받는다.
- 드디어 금식이 풀려 저녁으로 병원 죽 식사를 한다. 아무것도 닿지 못했던 목 깊은 곳에 액체가 넘어가니 숨 쉬는 고통이 간신히 한 단계 내려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밥 먹는 것 또한 고통이다. 코가 꽉 막혀있으니 입을 사용하는 식사 행위에 들이는 시간은 그대로 숨을 참는 시간과 동일하다. 너무 오래 씹게 되면 산소가 모자라고 그렇다고 넘기자니 목은 아프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이다. 밥 한번 먹고 나면 숨 안 쉬고 수영했을 때와 비슷하게 머리가 멍해오기 시작한다.
- 이윽고 맞이한 밤. 그대 오늘은 잠을 잘 수 없으리라 생각하라. 숨 쉴 때마다 몰려오는 고통과 함께 10~15분 간격으로 목구멍을 가득 차는 피가래는 잠을 자는 것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어쩌다 지쳐 잠들었어도 20분 안에는 숨이 막힐듯한 고통과 함께 깨어나게 만든다. 더해서 5인실의 소음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 하랴 어떻게든 지쳐 잠들었다가 컥 하고 깨어나서 피가래를 뱉고 물을 마셔가면서 매우 길고 긴 하룻밤이 되었다.
+ 1day
- 길고 길었던 밤이 간신히 지나고 아침을 먹었다. 목 상태를 확인해보니 고춧가루 비슷한 무언가가 있기만 해도 목에선 엄청난 통증이 생긴다. 당분간 빨간색 음식은 금지다. 계속해서 물을 마시고 가습기를 쓴다고 해도 입으로 숨을 쉬는 기간은 계속 늘어날 뿐이니 어떻게든 현상 유지라도 해야 입으로 숨을 쉬어도 너무 아프지는 않게 된다.
- 수술 집도의가 와서 수술은 잘 됐다고 말해준다. 수술 후 오는 간호사나 주치의나 집도의나 다들 와서는 코가 꽉 막히니 힘들죠? 라고 말한다. 그렇게 잘 아시는데 왜 통증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는 없는 걸까? 아는 사람을 알려주시길
- 잠도 못 자고 괴로운 와중 어떻게든 정신을 깨워 옷을 갈아입고 점심 전에 퇴원한다. 보통 개인 수술 병원에서는 이후 매일마다, 혹은 2~3일 후에 다시 내원해서 솜을 제거하는 모양인데, 여긴 종합병원이라 그런지 일주일 뒤에야 내원 날짜가 잡혔다. 녹는 솜을 썼기에 불편감은 48시간 후에는 꽤 괜찮아질 거(복선)라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살려줘.
- 집에 오고 나니 당장 먹을 것이 문제다. 입으로만 숨을 쉰 덕분에 편도도 붇기 시작해서 물에 한번 씻은 김치조차 엄청나게 자극적이다. 일단 간장 된장 참기름 위주의 양념으로 고춧가루를 배제한 식사를 한다. 사과나 오렌지 쥬스도 지금은 독약이나 마찬가지로 아프다.
- 코에 무언가가 닿으면 매우 아프기에 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안경을 쓰지 않고 지내기로 한다. 그나마 안경 안 쓰고 볼 수는 있는 수준이라 다행이지, 아예 안 보이는 사람들은 꽤나 힘들듯.
- 이후 20분마다 가득 차는 피가래, 코에서 흘러나오는 코피와 진물 처리, 입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무한 물 마시기가 밤까지, 아니 자는 동안에도 계속된다. 잠은 지쳐 쓰러질 때에야 간신히 잠들 수 있다.
+ 2day
- 한 6시간쯤 자려고 시도했을까. 사실상 그중에 반 이상은 깨어있었을 것이다. 이만 자는 것을 포기하고 게임을 한다. 게임도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재밌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게임이면 어느샌가 머리에 산소가 모자란 느낌이 나고 재밌지 않으면 아파 집중이 안된다. 보이스 채팅은 더더욱 힘들다. 말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호흡을 못 한다는 것이다. 어찌 우마무스메라는 옛날에 일본서버를 해봐서 잘 알면서도 다시 해보면 재밌고 시간은 훌쩍가는 게임이 때마침 한국서버가 시작되어서 거의 이 게임을 하면서 지냈다.
- 피가래는 여전하나 코에서 나오는 짓물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코의 솜이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는지 빈 공간으로 움직이면서 코가 간질간질하며 기침을 유발한다. 최대한 몸의 다른 부위를 찔러가며 감각을 유도해 기침을 피하려고 시도했지만 몇 번은 피하지 못했다.
- 부모님이 빨간 김치를 씻은 김치조차 먹지 못하는 날 위해 백김치를 만들어주셨다. 역시 한국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김치를 먹어야지.
- 아무래도 전신마취와 긴장감의 콜라보로 변비가 온 듯하다. 수술 입원 전날 변을 누고 3일간 이렇다 할 변을 누는데 성공 하지 못했다. 배에 가스가 장난 아니게 차서 움직이는 것도 아플 지경이지만 변기에 앉으면 엄청나게 마른 변 조그마한 것이 하나 둘 나올까 말까 할 뿐이다. 살려줘.
- 변비를 좋다하며 부모님이 키위를 먹는 것을 추천했지만 키위에 있는 연육 작용이 지금 한없이 연약한 목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았고... 결국 조심스레 먹어본 조그만 키위 한 조각은 목에 엄청난 통증을 선사했다. 아마 파인애플도 그러리라.
+ 3day
- 약속의 48시간을 훌쩍 지나 3일째. 코의 압박이 조금은 줄어들고, 오른쪽 콧구멍에서 조그마해진 솜 같은 것이 2개가 나왔다. 하지만 왼쪽은 그대로다. 어째서. 뚫리는 것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
- 슬슬 몸에서 다시 열이 좀 나는 것 같다. 밤이 되니 얼굴과 눈에 열감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입으로만 숨을 쉰 덕에 편도선에서 면역반응이 신나게 일어나는 중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아 목 아파. 아 추가로 피가래는 여전하다. 살려줘.
- 그나마 지금 장마에 비도 오고 해서 다행이다. 만약에 겨울에 이 수술을 했으면 그 건조함에 버티지 못 했을 것이다. 아마 입에서 껍질이 나올 때까지 바싹바싹 타들어 갔겠지.목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계속 마시고 있는데,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가 조금은 더 편한 듯 하다. 물론 이온음료에는 당이 들어가있기때문에 안그래도 무방비 상태인 이가 더 연약해질 수 있으니 자기전과 잘 때는 피한다.
- 변비는 어떻게든 지나갔다. 코에 힘을 주면 안돼서 적당한 힘을 주면서, 치질에 걸리지 않게 변기에는 5분 이상은 앉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입구에 걸린 4일간 마른 변을 내보내고 그 뒤에 나가기만을 기다리던 녀석들이 나왔다. 두다다다
+ 4day
- 그 약속의 48시간을 두배로 지나 4일째. 오른쪽 콧구멍에서 솜 하나가 더 흘러나왔다. 그러면서 가래를 뱉거나 할 때 오른쪽 콧구멍에서 거품 같은 게 생기는 것을 봐선 최소한의 통로가 형성이 될까 말까 한다. 숨 쉬려면 꽉 막혀있어 큰 의미는 없다. 반면 왼쪽 콧구멍은 소식이 없다. 한쪽에서만 나오는 건 불안한데 괜찮나? 이래서야 병원에 다시 가는 수술 후 일주일 후에나 솜이 사라질 것 같다. 아무래도 녹는 솜의 의의는 녹지 않는 솜의 압박감을 다소 줄여주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인가?
- 오랜만에 샤워를 했다. 의사는 수술 당일해도 가벼운 샤워가 가능하다 했지만 부모님이 만류했기에 이제야 할 수 있었다. 샤워실에 가득찬 습기덕에 숨 쉬는게 편해서 정말 좋다. 하루종일 샤워실에서 물 틀어두고 지내면 안되나.
- 피가래는 여전하다. 가끔 가래만 나오기도 해서 좀 피가 줄어들었나 싶지만 바로 그다음엔 아직도 꿀렁꿀렁한 선지가 나온다. 그나마 가래기침이 안나온다는 것이 다행일까? 잠을 자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날이 가면 갈수록 피곤함과 아픔이 계속돼 쌓여 정신이 마모되는 느낌이기에 헌신적으로 간호해주시는 부모님들에게 성질을 부리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살려줘.
+ 5day
- 이번 밤도 매우 길었다. 열은 살짝 오르지, 입은 타지, 꿀렁꿀렁한 피가래는 나오지, 코는 막혀있지. 자려고 시도한 6시간동안 30~1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워진 것 같다. 일어나도 충분치 않은 잠과 고통에 두통과 살짝 높아진 체온이 계속 괴롭힌다. 병원다시 갈때까진 버텨야 할텐데. 밤에 잠을 자야할 때마다 두려운데 병원에 내원하려면 아직 3번 더 밤을 보내야 한다.
- 그나마 좋은 소식. 왼쪽 콧구멍에서 드디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샤워하면서 한무더기, 가래뱉다가 목으로 한무더기의 녹은 솜이 나와 잠시나마 코가 뚫렸다. 5일만에 맡는 냄새는 강렬. 하지만 금새 콧물로 채워지고 다시 코가 막힌다. 이후 녹는 솜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는데, 다 나왔거나 다 녹아버려서 진물과 함께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타이에놀 간격이 좀만 길어진다 싶으면 열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피곤한것과 편도선이 붓는 것이 중요 원인일거 같긴 하지만 수술부위의 면역작용도 한몫하지 않을까. 그래도 가래에서 피의 비중이 거의 줄어들고 노란가래와 하얀가래가 교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 6day
- 이번 밤엔 오랜만에 끊기지 않고 2시간 자는데 성공했다. 어제 녹은 솜이 좀 빠져준 덕분에 한쪽코가 잠사니마 뚫렸는데, 잘때 그 콧구멍을 위로하고 옆으로 잠을 청했더니 어찌 한쪽만이라도 다소 콧구멍에서 공기가 통했다. 그 덕분일까 마시는 물의 양과 간격도 줄었고, 잠도 다소나마 더 잘 수 있었다.
- 하지만 일어난 뒤에 조금 뚫린 콧구멍은 콧물에 그대로 다시 꽉 막히고 말았다. 거기에 부비동염 수술 받은 쪽이 아래로 하면서 자려고 하면 그쪽 부비동에 콧물이 모이는지 통증이 심하다. 후.. 언제쯤 양쪽코가 동시에 뚫려보려나.
+ 7day
- 기본적으로 콧물이 가득 찬 것에 더해 계속 열이나서 잠을 자는 것은 여전히 괴롭지만, 죽으란 법은 없는지 밤중 잠깐 두 콧구멍에서 공기가 오갈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다. 그걸 노려서 이번 밤엔 연속 3시간 자는데 성공했다.
- 하나 불안한 건 열이 점점 오른다. 체온을 재보니 최고 온도가 38도 까지 나왔다. 어찌 타이에놀을 먹어서 37.4도까지 진정시키고는 있는데 더 오르지는 않아야 할텐데. 병원에서 준 일일 3개 이외에 상비용 타이에놀을 하나 더 먹어야 겠다. 살려.
- 두 코는 아직 기본적으로 콧물이 꽉 차있다. 녹는 솜은 거의 다 빠진것 같은데 콧속에 보호대가 있어서 그것이 계속 자극을 주기 때문일까. 그나마 다행인것은 가래가 줄어들어서 누워있을때 좀 더 평안해졌다. 내일 드디어 병원에 가서 추가적인 조치를 받는 날이다. 하루만 더 버티자.
+ 8day (수술 후 첫 외래 진료날)
- 지난밤엔 자기전에 타이에놀 500mg을 추가로 먹었더니 그래도 편안하게(4시간 연속) 잤다. 잠 못 잔거엔 아무래도 열이 오른 탓도 있었던 듯. 열이 오르니 몸은 힘들지 목을 더 말라붙지... 병원가기전 약먹고 체온 37.5도. 코는 거의 막혀있는 상태
- 외래를 보러 가서 코 속에 있던 보호대를 빼냇다. 이제서야 코에 공기가 시원하게 통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녹는솜이라 48시간 뒤에 편해진다는 주치의의 말은.. 앞서 생각한 대로 콧속의 압박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과장한 것이 아니였을까. 열이 38도 가까이 올랐다는 말에 집도의의 머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요즘 장염이 유행한다고도 하지만 일단 목을 보고 편도가 부어서 그런거 같다는 예상대로의 진단과 추가 처방 탄툼 가글제(소염진통 성분이 들어가서 아픔이 다소 둔화된다)를 처방했다. 그런데 입으로만 숨을 쉬니 목이 아플 것이니 누군가 수술을 한다면 하기전에 미리 탄툼 가글제를 처방받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 그리고 집에 돌아와 코세척을 하니, 외래에서 어느정도 코를 뽑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한 노란색 끈적한 진물이 코에서 흘러나오고 아직 코에 남은 느낌이 있다. 코를 풀어도 된다고 하나 한쪽 코를 막고 코를 풀려하면 아직 진통이 심하기 때문에 천천히 세척하면서 자연스래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게 나을 듯 하다.
+ 10day
- 코 속에 아직 남아있는 수술 상처의 흔적과, 보호대를 제거한 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약간의 딱지, 그리고 코 어딘가에 짱박혀 있는 끈적한 진물+콧물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기는 하나, 공기 자체는 시원하게 오가고 있다. 코 세척을 할때마다 콧물이 흘러나오는데, 특히 축농증 수술을 한 쪽은 하루에 한번씩은 노란색 진물이 시원하게 나오고 있다.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건 아니겠지?
- 체온은 37도 근방으로 다행히 진정되었다. 코도 뚫리지마자마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어져서 금방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일주일동안 IQ가 10은 떨어지지 않았을까?
- 목의 붓기가 꽤나 진정되어서 서서히 고춧가루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식을 처음 먹은 외국인마냥 김치조차 매우 자극적으로 맵다.
+ 14day
- 아직까지 하루에 한번 쯤 부비동염이 있는 쪽에서 노란-갈색 농이 꿀렁꿀렁하게 나온다. 코속에서 상처부위에서 나는 묘한 냄새가 나는 것은 덤.
- 열은 거의 떨어진 것 같은데, 체온은 정상이나 열은 조금 느껴진다.
- 아직까진 코를 풀기위해 휴지로 코에 대면 아픔이 느껴져서 조심스럽다.
+ 3주후
- 농이 나오는 것이 멈쳐지고 수술 후 2번째 통원. 1년을 달고 산 지긋지긋한 축농증은 이제 끝난 모양
- 다만 의사샘이 추가로 2달간 코세척 할것을 챙겨주셨다. 아침 저녁으로 한쪽 코당 240ml 씩 하루에 식염수만 1L를 쓰니 장난 아니게 귀찮지만 계속 해야지.
- 코를 풀려고 콧구멍에 휴지를 댈때의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 한달후
- 코에 아픔은 거의 없으나 코뼈부근을 만지면 아직 위화감이 있고, 콧구멍 속절제한 곳으로 추정되는 부근엔 아직도 딱지가 좀 있으며 새살이 돋고 있는 듯 하다.
- 목이 좀 붓는것 같고 먼가 간지러워 기침이 나와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전신마취 중 기도삽관에 의한 후두에 상처가 생겨 그것이 육아종이 되었다고 한다. 윙? 일단는 자극(맵고 많이말하고 역류성식도염증상)만 줄이면 크게 문제는 없는 모양이다만...(추가- 몇 주 후에 자연스럽게 통증 사라짐)
- 오랜만에 헬스를 다시 시작했다. 수술도 받고 누워있기도 하고 운동도 못해서 체력이 떨어졌으리라 생각했는데 웬걸? 수술 전에는 달리기 1분만 해도 헥헥흐ㅓㄱ허ㅎㄱ 했었는데, 지금은 달리기를 5분간 해도 문제가 없다. 이전엔 달리기를 할때 숨이 차서 멈쳤다면, 이젠 다리가 풀려서 멈춘다. 이게 킹반인이 숨을 쉬던 세상인가?
- 현재로선 수술 후 숨이 고쳐진 점에 대만족. 하지만 후두에 생긴 육아종은 신경쓰인다.
+ 반년 후
- 이런 종류의 수술로 꼽히던 후비루 등의 부작용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코세척을 아직도 하고 있어 많이 귀찮을 뿐... 수술 전에 비해 왼쪽 콧구멍의 공기 흐름이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오른쪽에 비해선 여전히 차이가 느껴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만 이건 오른쪽이 부비동염 시술을 하느라 약간 넓어진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 어찌됬든 예전엔 코로만 숨쉬다보면 어느샌가 숨이 부족해 입이 벌어지곤 했는데 지금은 코로만 숨을 쉬어도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게 된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수술을 할 누군가의 각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의사가 말해주지 않는 준비물 Tip
- 하루 이상 입원한다면 귀마개 등 소음 차단 물건들 <- 자는 데 민감하고 종합병원에서 하루 이상 입원한다면 챙기자. 마지막으로 잠을 잘 수 있는 수술 전 전날밤은 잠을 잘 자야하지 않을꼬.
- 목마름 방지용 미니 가습기 <- 그런데 사실상 집안을 비오기 직전의 습기 포화 상태로 만들만큼이 아니면 입에 다이렉트로 쏘는 것이 그나마 효과가 있다. 그런데 그만큼 수술 부위에 균의 다이렉트 다이빙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잘 해야 한다.
- 목아픔 및 입안 아픔 방지용 구내염 연고 ex) 오라매디 <- 효과가 길진 않다. 잠을 자기전에 시도해볼만하다.
- 목아픔 방지용 소염진통제 가글액 ex)탄툼 <- 편도선 부은 아픔을 없애주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처방전이 필요하며 약 설명서에도 다른 소염진통제와 쓸 때 주의가 필요함이 명시되어 있다. 의사와 미리 상담해서 요청해보자.
- 목마름 방지용 이온음료 <- 물보다 더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 물로는 사막에서 마시는 양 씹어마시면 좀 더 효과가 있다. 다만 씹는 동안 숨을 또 못 쉬게 되지만...
- 피와 진물 닦기 및 가래 뱉기용 티슈 <- 그 일주일간 거의 3box는 쓴 것 같다. 한무더기 사두자. 특히 피가래가 자주 나와서 10분마다 화장실을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많이 쓰게 된다.
- 목이 부었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 필자의 경우 조금이라도 매운끼가 있으면 말라서 약해지고 부은 목이 견디질 못 했다. 청양고추도 넣지 않은 백김치 등 미리 반찬과 먹을 것을 생각해두자. 간호하실 수 있는 가족이 있으면 좀 낫겠지만 혼자라면... 생각도 하기 싫다.
- 적어도 1주일의 시간 <- 의사는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나, 먹고 싸는건 되어도 자는 것을 못하니 그 생활이 과연 일상생활이 가능한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솜을 3일 내에 제거한다는 개인병원이면 모르겠지만. 다만 보호대는 일주일은 해야된다는데 만약 그렇다면 개인병원일지라도 보호대 제거할때까지는 숨 쉬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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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에게 PMS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하...
요즘 여러모로 건강이 썩 좋지 않은데요.
아마 요즘..아니 몇 개월간 실험이 잘 안되는 탓이려니 하고 있습니다만
제 증상을 듣던 누님이 저보고
'너 그거 PMS 아냐?' 라고 했습니다. 헐..
PMS란? 월경전증후군의 약자로서 월경 전 호르몬의 변화로 여성의 몸에 여러 현상이 일어나는-특히 안 좋은 쪽으로 생기는 증상들이죠. 사람마다 무지하게 다양합니다만 만화 및 현실에서 짜증좀 내고 날카로우면 '그날아냐?'라는 식으로 익숙한 전개-물론 저러면 안되지만- 가 있듯이 일단 어느정도 공통적인 증상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통된 증상들이라는게
- 복부가스, 변비or설사 등 소화불량
- 피로 및 피곤, 허나 불면증
- 두통 및 요통, 근육 및 관절통
- 현기증, 메스꺼움 또는 구토, 헛구역질
- 소음과 밝은 빛에 대한 민감해짐
- 인스턴트 혹은 단것에 대한 욕망
- 절망, 슬픔, 긴장, 불안, 반대로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 이러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도 하고
- 무기력증, 수면 부족
- etc.etc...
아무튼 별별게 다 있습니다. 혼자사는 남자라면 '응? 월경? 배 좀 아프고 피나와서 불편한 거 정도 아냐?' 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가까운 가족이던 여사친이던 있어서 오래 같이 지낸 남자라면 월경전에 여성이 신경이 날카로와지는걸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지요. 하아.. 뭐 진짜 저딴식으로 몸이 설계되어 있나 누군가에게 따지고 싶을 겁니다. 진화생물학적으로도 어떤 이점이 있나 싶긴 한데 찾아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암튼
저 위에 증상들 중 제가 요즘 느끼는게 뭐냐면
- 복부가스, 변비or설사 등 소화불량
- 피로 및 피곤, 허나 불면증
- 두통 및 요통, 근육 및 관절통
- 현기증, 메스꺼움 또는 구토, 헛구역질
- 소음과 밝은 빛에 대한 민감해짐
- 인스턴트 혹은 단것에 대한 욕망
- 절망, 슬픔, 긴장, 불안, 반대로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 이러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도 하고
- 무기력증, 수면 부족
하나하나 따져보니 나 위험하잖아 이거.
암튼 이런 공통된 증상 말고도 PMS 개인마다 또 자세한 증상이 다르지요. 어느정도 누님의 프라이버시에 저촉되는지라 자세히는 말 하지 않겠습니다만, 누님이 자신의 PMS 증상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하는데...
...의사진단 받는 줄 알았습니다.OMG
아니 누님과 뭐 꽤나 길게 같이 살긴 했습니다만 제가 여자도 아닌데 어찌 저리 같단 말입니까. 아니 유사 임신도 아니고 유사 PMS에요 이건. 유사 월경전증후군이라고요 하하하하하
여자 둘이서 같이 살면 생리주기가 비슷해진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이건 아니잖아요 하하 유사 PMS라니 하하하하하 설마요 하하하하하하하
...
...
...설마요?
일단 저 증상들이 일단 건강 안 좋을 때 나타나는 공통분모 같은 거기도 하니 아마도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나타나는 거겠죠 ㅋㅋㅋ 제가 요즘 피곤하긴 한가 봅니다. 이게 다 실험결과가 제대로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렇다해도 누님이 말하는 '자세한' 증상들이 하나하나 들어맞고 있을 때는 소름돋았습니다. 허허.. 설마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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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총 키워드 수를 2000개 찍었습니다 ㅋ. 온갖 것으로 주절되는 블로그 답게 검색어도 다양 합니다 ㅎㅎ
최근에 쓴 네코파라 뻘글이 역할을 해주고 있나 봅니다 :)
[~hobby~/=game=] - 네코파라 vol.0 - 이런 갓-게임이 있다니! - NECOPARA Vol.0
가끔 네코파라 vol.2 무삭제 패치
네코파라 vol.2 무삭제 다운
네코파라 vol.2 무삭제 토렌트
등으로 검색해서 오시는 분이 있는데 네코파라 Vol.2 는 제작사에서 직접 스팀 패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빨리 https://denpasoft.com/games/nekopara-vol2/?age-verified=0c7258cafe
여기로 가서 구하세요! 커피 두개 값에 이 갓-겜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전 일단 스팀 가서 네코파라 vol.2 지르러 가겠습니다. 패치는 환율 좀 떨어지면?
p.s
그동안 백 단위로 키워드 수 찍어본 것들
151118 검색어수 1500돌파 - 왠지 몰라도 매드맥스 게임이 조명을 받았던 때입니다. 어째서?
[~review~/=game=] - 매드 맥스 게임 짧게 주절거려보는 리뷰
151127 스팀 원화 결제로 정책 변경후라 스팀에 관한 키워드가 많습니다. 지금 미쳐 날뛰는 환율보면 다행(?)이기도 하죠.
[~hobby~] - 스팀 원화 결제 지원 시작 - 과연 가격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중환전은? -
160118 1700오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홈스타 클래식을 지르고 난뒤 가정용 플라네타리움으로 많이 주목받았네요.
[~hobby~/=Star=] - 홈스타 클래식 짧은 감상 리뷰 - 내 방의 플라네타리움 -
[~hobby~/=Star=] - 플라네타리움 보고왔습니다. -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 짧은 주절 소감
[~hobby~/=Star=] - 국립과천과학관 플라네타리움 (천체투영관 Planetarium) 에 다녀왔습니다. - 우주로의 여행 -
160207 세일!! 스팀 설날세일!! 로 모든것이 설명됩니다 ㅋ
[~hobby~/=game=] - 스팀 드디어 설날을 핑계로 세일 시작! - Lunar new year sale -
그리고 1900개는 뛰어넘고 오늘 2000개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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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회수가 이대로 유지 or 더 늘어난다면
파란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블로그를 거치는 블로그 인생으로는 13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딱 10년만에
200만 hit을 찍을 것 같습니다! 오오오!!
벌써 기대되는군요. 스스로 축하로 뭘 할까요 ㅎ 아 기대됩니다.
티스토리 막 시작할 때 받은 크리스탈 도장도 꺼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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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2 액정을 수리했는데 하이브리드가 되어 돌아왔다.
LG G2는 LG 스마트폰 중에서 꽤나 명품으로 뽑혔던 스마트폰이였지만...
이젠 매우 유명한 큰 단점이 드러난뒤엔 여러모로 속을 썩혔죠.
바로 제로갭 방식이라는 터치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에 터치 필름을 삽입하지 않는 대신에 커버 유리에 터치 센ㅔ서를 증착해 패널과 두께를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일단 이 제로갭 터치의 수명 자체가 병X이였고, 액정의 약간 금만 가도 터치가 고X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옙 제가 그 피해자입니다. ㅜㅜ
일단 금이 막 갔는데 그 순간부터 화면 전체의 터치가 전부 먹통이 되어버리더군요.
LG 서비스 센터로 갔더니 수리 금액이 14만 8000원 이람니다. 1년전쯤의 다른 블로그의 글과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_=... 핸드폰의 가격은 떨어질때로 떨어져서 요즘엔 중고가 한 5만원에 거래되는데 저 수리금액은 떨어지질 않는군요.
그렇다고 새 핸드폰을 사기엔 아직 약정과 할부기간이 남아있어서 돈이 너무 뼈아픈 상황...결국 서울대입구의 모 사설수리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두둥!!.
LG G2 블랙 액정이 마침 떨어져서 일단 되는대로 화이트 액정으로 갈아달라고 했더니 이런 게 탄생했습니다 ㅋㅋㅋ
블랙 몸체 + 화이트 액정 -- 하이브리드 탄생!!
근데 은근히 예쁨니다? 이런 색 조합으로 뭐 하나 나와도 괜찮을 듯?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은 아닐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희귀한 저만의 LG G2가 탄생했습니다 ㅋㅋ 에효 수리했으니 당분간 이 폰 더더욱 오래오래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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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80만이 넘었네요~
블로그 시작한지 10년,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한지 9년입니다~ 티스토리 10년이 되기전에 200만을 찍을 수 있으려나요 ㅋㅋ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쓰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만 아직 뭔가 잡지는 못 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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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다도 찌는 더위라는 지금 오사카에 4박 5일 여행 다녀옵니다 ㅋㅋ
찾아보니 여름에 가면 안되는 관광지 베스트 5 더군요 ;;;
어무튼 가족여행 재밌게 다녀와 보겠습니다.
모던워페어 2 영상은 예약으로 계속 올라갈 예정입니다 ㅋ
그럼 맛난거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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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LG G2의 보호필름이 1년쯤 되니깐 구멍도 뚫리고 흠집도 슬슬 신경쓸 정도로 많아지길레 보호필름을 오랜만에 교체하려고 사왔습니다.
그것도 충격방지라고 엄청 굵은 녀석을 한번 써보려고 큰마음 먹고 사봤어요.
그리고 오늘! 핸드폰의 옛날 보호필름을 뜯어내다가...
.... 왜 두 장이지? =_=??????????
그렇습니다. 저는 보호필름의 앞 부분에 있는 보호필름을 보호하는 포장용 비닐을 안 뜯고 이걸 1년동안 썻던 겁니다.
어쩐지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
어쩐지 지문방지용 필름인데 지문 자국이 장난이 아니더라...
어쩐지 스크래치가 왜 이렇게 많이나나 했어...
어쩐지 구멍까지 뚫리더라....
어쩐지 터치감도 이상하고 오타도 자주 나더라고...
미안, 핸폰 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거라서 그동안 내가 널 싸구려라 그런거로 착각했구나ㅜㅜ
덕분에 새로 산 보호 필름 안 꺼내고, 기존에 1년동안 포장용 비닐 속에 얌전히 숨어있던 깨끗한 보호 필름을 그대로 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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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감기가 오더라고요. 생물학도로서 바로 저녁에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처방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밤에 열로 한 2시간 뒤척인거 빼면 잘 자고 일어나고
수요일, 말할때 기침만 좀 많이 나오는 거 빼면 약먹으니 그럭저럭 컨디션도 나쁘진 않아서 활동하고
그 다음날 목요일. 열이 무지하게 심하게 났습니다.
집에 체온계가 없어서 재질 못 했는데, 감기약 처방받을 때 들어있는 타이에놀 하나 먹고 간신히 정신 쬐금 차려서 비몽사몽으로 집 근처 병원가서 쓰러져 있을 때 간호사가 깜짝 놀라 체온을 재보니 39.5도 였다네요 ㄷㄷ. 아마 먹기전에는 40도 언저리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의사가 보자마자 '이거 감기 아님 독감임. 그 예전에 처방받은 약 버리고 링겔맞고 새약 찾아가' 라고 하더라고요 ㅋ
바로 링겔+주사+주사+주사 맞으니 그나마 열이 내려갔고 새로운 약 받아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약먹고 바로 딥★다크☆슬립. 약이 독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강제 병가 상태입니다. 여러분도 환절기 독감 조심하세요. 요즘 신종 인플루엔자도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고요. 봄 환절기에 2년에 한번씩은 다소 심한 감기에 걸리긴 하는데 40도는 정말이지 오랜만에 찍었네요.
p.s
그나저나 전 요즘 행동반경이 집 - 실험실 - 집 - 실험실 이였는데 어디서? (버스안인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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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1000개 달성!
(자☆축)블로그 전체 글 1000개 달성!!!
네이버 블로그만 시작한지 9년 반,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걸로 따지면 8년 반만에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블로그질은 원래 오프닝/엔딩 음악 동영상 전문 블로그로 시작해서 그쪽 관련 글만 2010년까지 900개가 넘엇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애용했던 파란 블로그가 망하고, 잘 썻던 해외 동영상 사이트가 막히고, 유튜브 저작권의 철퇴를 맞다보니 결국 포기했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ㅠ
그때 편집했던 동영상은 하드에만 남아있고 그때 900여개에 달하는 글들은 티스토리 서브 블로그에 옮기고 2010년부터 게임관련 블로그로 새로 시작해 5년만에 글 1000개를 달성했습니다! 요즘 실험실에 다니며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1년에 200개정도의 포스팅이였습니다!
블로그 20 어워드 받는 분들 처럼 생각 깊게 꾸미거나 매우 파고들어 전문적으로 글을 쓰진 않았던 블로그라, 저도 가끔씩 좀 더 생각을 해서 더욱 잘쓸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만들어서 꽤 괜찮은 반응이였던 woman VS wild (툼레이더 리뷰) 같은 것도 더 쓰고 싶었지만 포스팅에 쓸 시간과 예산이 더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뿐이지요 ㅠ
하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저의 솔직한 감상과 감성들을 이 블로그에 적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다시 예전에 써놨던 글들을 보면 좀 뭐한 것들도 많긴 하군요 ㅋㅋㅠㅠ
(소근소근)옛날에 써둔 것 중에는 부끄러운 것도 많이 있네요(소근소근)
저에게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한 티스토리가 망하지 않은한 이 블로그도 계속해서 살아있을 것입니다 *_*
ps.
덧글이 거의 없어 조용한 블로그지만 가끔씩 덧글 쓰고 가주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림니다!
특히 계속 와주셧던 스젠느님에게 또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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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MRI를 받으라고 하네요
꽤 오래된 거긴 하지만
제 오른팔이 움직일 때마다 턱걸이할 때 팔 모양 기준으로 오른쪽 바깥쪽이 자꾸만 뭐가 걸리고 튀어놨다가 들어갔다 하고
미는 운동(ex팔굽혀펴기)때 마찬가지 팔 모양 기준으로 아래쪽 바깥쪽 인대 부분이 아파오기에
동네 정형외과 몇 개와 종합병원 하나를 돌아다녔지만 대답은 똑같았지요. X-ray 찍더니 별 이상은 없으니 힘 안 주고 쉬면 나을거라고
그게 3년입니다 3년.
그러다가 이번에 아는 분 추천으로 양재역 쪽의 한 병원에 갔습니다. 좀 비싼 곳이란 티가 나는 곳이였지요.
의사가 팔꿈치 만져보고 아~ 하더니 일단 X-ray 3장 찍어보자 해 찍어봤더니, 뭐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X-ray상에는 별 문제는 없고
MRI로 근육 포함한 형태를 봐야 판단 할 수 있겠다고 해서 MRI를 찍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당연히 문제는 비용 ㅜ. 그 병원에서는 MRI 찍는데 53만원이라고 합니다. 일단 다음에 다시 오겟노라 하고 나왔지만 비싸서 좀 망설여집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이런 부분 MRI 때 비용이 어느정도 들었는지 정보와 또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한 조언 있으시다면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
p.s
또 다른 병원에 갔더니 좀 만져보시다가 이건 이제와선 어쩔수 없는 거고 그냥 적당히 아픈대로 지내다가 참을 수 없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일 때나 수술 하라고 하더군요. 팔굽혀펴기를 포함한 가슴 운동은 바2바2인 걸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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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에서 LG G2로 새로 샀습니다~
핸드폰을 약정 끝나자마자 새로 사게 되었네요 ㅎ
갤럭시 노트가 배떠리 때문에 골치아픈데다가 강화유리도 살짝 깨져서 머리아팠던 도중
계속 G2를 노리고 있다가 요즘 매물 그럭저럭 떳길레 망설임 없이 질러버렸습니다.
새 컴터 산 것 같아 기쁘네요. 빠릿삐릿하고요.
삼성은 노트때 너무 크게 데여서 영 힘들고.. 그렇다고 아이폰은 안드로이드가 너무 익숙해져서 힘들고..
그래서 결국 헬쥐로 왔습니다ㅋㅋㅋ 양품이길 바래야겠네요.
p.s
게임을 디아밖에 못 해 요즘 포스팅이 적습니다 ㅜㅜ
위치독스 나오면 좀 포스팅을 하겠네요 ㅎ
워치독스 나오고 3일후 랩미팅이라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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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게임을 못 하고 컴터 조립과 세팅을 했더니...
저번 주에 쌓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게임으로 풀지 못하고 컴터 조립으로 보냈더니
지금 수요일인데 벌써 한계가 왔습니다.
게임으로 풀어야 할 스트레스 빛이 점점 이자를 붙고 늘어나는 중...
슬슬 몸이 안 좋아지려고 합니다 ㅜㅜㅋ 졸리고 피곤하고 ZZz..그리고 내일은 시험과 조교.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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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물에 빠지는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은 컴터를 막 다 조립하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잠들 수 있는 새벽 4시...
지친 몸을 드디어 부드러운 침대에 눕힌 그 직후
꿈을 꾸었습니다.
방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움직일 수도 없이 물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온 방 안이 물에 가득차서 이대로 익사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슬슬 무서워져서 그런지 슬슬 물귀신도 보일려는 차에...
숨이 쉬어졌습니다. 어?
아 꿈이구나 이거
이른바 자각몽이였던 것이죠. 저는 오오 자각몽! 인셉션! 루시드 드림! 내맘대로!!! 라고 들떠있었습니다만
그냥 천천히 방에서 물의 수위가 낮아지더니 방에서 물이 다 없어짐과 동시에 꿈에서 깻습니다.
남들은 자각몽에서 하늘 날아다니고 초능력 쓰고 파워ㅅㅅ 한다던데 전 이거 뭐죠 아놔.
허무함에 빠져서 스마트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했더니.
새벽 4시 15분.
자각몽에서 재미도 못 봤는데 잠도 못 잤습니다 하하하 ㅜㅜ 결국 오늘 하루는 월요병과 수면부족이 환상의 시너지를 이루어서 내내 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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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ㅎ 물론 안그래도 개적화라는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그래픽 옵션이 메인화면까지 나와야만 한 다는 점에 점수는 팍팍 깎이고 있습니다ㅋㅋ
엄페물 사이에서 뛸때 카메라 움직임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ㅎㅎㅎ 매우 역동적이여서 들키든 말든 계속 뛰고 싶습니다. 어찌보면 메달오브아너 티어1에서 막 헬기에서 내리고 뛰던 그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하다보니 코옵이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벌써 일요일이 끝났습니다ㅜㅜ 미션 2 까지밖에 못 했는데 말이죠.
대학원 입학 전에 왠만한건 다 죽어라 해 버리겠다라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만
입학 이후에도 흥미로운 것들이 눈 앞에 계속해서 차례차례 들이밀어지는 건 정말 슬프네요 ㅜㅜㅋㅋ 영화에 게임에 뭐에 컴퓨터에서 한번 싸그리 소화했던 것들이 다시 또 쌓여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거기에 옛날에 F코드에 빠르게 절망해서 몇년동안 장식용으로 쓴 어쿠스틱 기타를 대학원 입학 이후에 갑자기 필받아서 연습하다보니 정말로 시간이 잘 가고 있네요ㅜㅜ;;
오늘도 곡 하나 영 마음에 안들어서 하다보니 몇 시간이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버렸었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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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롯데 시네마 에서 영화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모님댁에 내려간 김에 부모님과 함께 진해 롯데 시네마로 영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낮시간에 더 테러 라이브를 보러 갔었는데요
매우 신기하게도!
광고가 전혀 없었습니다!!!!
10분에 시작인데 20분경까지 그냥 밝은 조명!
그리고 광고가 있다면 지나가는 시간 후에 어두어지며 바로 시작되는 영화인트로!
심지어 롯데 시네마 자체 광고와, 비상시 탈출구 안내 영상마져 없었습니다!
이것도 참 컬쳐쇼크였네요; 와우.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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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가 생겨버렸습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선배가 은행 직원이여서 실적 올린다고 체크카드 가입 모집하는걸 일단 가입해 두고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오더니 체크카드 기한 다 지났다고 새로운 체크카드를 보네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배달온 카드를 받았더니 표면에 빛나는 VISA!
...
지금까진 국내 지름신만 강림하셨지만
이젠 해외 지름신까지 포교하러 오시겠군요.
비자카드 없다는 핑계로 게임 커뮤니티+스팀 뽐뿌를 어떻게든 피하면서 4년동안 스팀 게임 숫자도 채 20개 정도밖에 안 됬었는데 이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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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이 멀쩡하다니??!
그저께에 갑작스런 재부팅 후 윈도우 진입이 갑자기 안되서 패닉했었지요
그땐 렘이 6GB에서 4GB밖에 인식이 안되서 오버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죽으신 렘이 원인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 렘 하나하나 꼽아서 메모리 검사 돌려보니 죄다 정상;;;
슬롯을 바꿔가며 검사해도 죄다 정상;;;;;;
게다가 왠지 지금은 6GB 전부 인식 가능;;;;;;;;;;;;;;;;;;;;
결국 재부팅 및 바이오스 초기화의 원인이 뭔지는 알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ㅜㅜ
어떤 렘이 죽었으면 바로 교체하면 끝날 일인데 이러면 불안해져가기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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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never settle reloaded 크라이시스3 이벤트 다녀온 후 후기
갔다온 뒤에 이제야 좀 회복해서 머리를 조금 움직여 풀어보는 썰.
멀리서 힘들게 평소 멀티 같이 하신 분들이 오신다기에 저도 졸래졸래 참가했지요 :) 가지 못 하신 분들을 위한 약간 자세하게~
랜
덤 팀배정 친선 경기(?)는 꽤나 재밌게 진행되었습니다. 4:4 경기로 24명이 4명씩 팀을 짜서 두 팀씩 각각 2선승으로
경기해서 이긴 팀이 문화상품권을 가져갔습니다. 그동안 크라 3 나온지도 꽤 됬으니 만렙도 많고 해서 공정하게 하기 위해 미리 레벨
1짜리 8개 아이디를 만들어 놓으셔서 그 아이디로 게임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플웨즈에 FPS로 상당한 실력을 뽐내시던 뮬란님은 저와는 다른편에 배정되었고, 그분의 상대편엔 유명한 반골드님이 있어 무시무시한 경기였습니다.
반골드님의 모니터는 엄청난 움직임으로 인해 제 눈에는 블러효과밖에 보이질 않더군요;;; 그 뮬란님도 중간 쉬는 시간에 공방의 플레이를 구경했는데 이건 뭐 EMP정도는 기본으로 쓰시는 위엄.
저야 뭐 저기 한 구석에서 프렌드쉴드나 되는 실력이다 보니 ㅋㅋ;
두 팀씩 한 번씩 겨루어 3번 경기를 마치고 난 뒤 운영진에서 뭔가 부족하다 싶으셨는지
플웨즌 팀 VS 반골드와 친구들
경기가 또 이루어졌습니다. ㅎㄷㄷ
운영진의 노림수대로(?) 경기는 매우 치열했습니다. 크라이시스 3 가 8대의 컴퓨터에서 gpu를 풀로 써가며 후끈화끈미친더움
하여 마우스에 땀이 마를 세가 없이, 1:1 상황까지 가고, 마지막 크래쉬 사이트에서는 플웨즌이 전체적으로 조금 리드했으나 한
순간 만에 역전 직전까지가는 무서운 저력 ㅎㄷㄷ. 플웨즌들과 상대편 분들이 이리저리 뒤섞이며 날라다니고 있더라고요. 저긴 뭐 신들이 날뛰는 천계의 세계인가.
이후는 푸짐한 경품 퀴즈 시간과 뽑기 경품시간. 퀴즈에서 다행히 초반부 쉬운거에서 걸려서 쿠폰 하나 얻었습니다 ㅎㅎ
다만 역시 뽑기 경품은 저하고는 인연이 없나 봅니다. 으헝헝 ㅜㅜ
아쉬웠던 것은 AMD cpu + gpu를 고집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멀리 떨어진 PC방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상당히 멀더군요. 다행히 갈 때에는 셔틀 버스가 있었지만 돌아올 때 걸어보니 꽤나 멀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문제였던 것은 그 PC방 컴퓨터가 크라이시스 3 최하옵을 원활하게 못 돌려요.ㅜㅜ
모든 옵션을 low로 한 뒤 안티 끄고 텍스쳐 1x 등등 해도, 조금만 화려해져도 폭풍 끊김 프레임 하락 증상을 호소하는 상황;;
이정도 그래픽카드라면 이정도는 아닐 텐데? 하고 어리둥절 하고 있다가 옆에서 이것저것 만져보시던
여기 드라이버가 12.11버전이네
단지 드라이버만의 탓인지 cpu가 발목을 잡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Sorry AMD but you disappointed me. T.T
하지만 다 같이 끊기기에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네요. 아니 잘하는 사람들은 뭐 끊김 그런거 있냐는 듯이 구름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네요.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ㅎㅎ 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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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전공 원서만 영어로 읽다가 소설을 읽으니
(알 사람은 아는 요즘 같이 버닝하고 있던 거. 속으로 눈물 쭉 뺀 스토리였습니다.)
그동안 한국 온라인 게임은 제쳐두고 패키지 게임을 파느라 여러 해외게임을 해오고
한글화 된 것도 일단은 영어 자막만 키면서 플레이하고
그동안 공부했던 작은 글씨 빽빽한 수많은 전공 원서들을 보기도 해서 그냥저냥 영문소설이 읽힐 줄만 알았습니다만,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큰 오산이였습니다=_=
여러가지 걷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들과 같은 여러 행동에 대한 단어부터 시작해서
온갖 미사여구가 참으로 생소했습니다 ㅜㅜ 가끔 de~~~~lessness 같은 단어 나오면 단어길이에 일단 겁먹고 저는 그냥 멘붕.
게다가 아는 단어도 여러 전치사와 결합해 전혀 생각지도 못 한 뜻이 되거나, 사전에서 4번째쯤 되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거나, 속어 (美)속어 (英)속어 같은 거 나오면 또 멘붕
(현재 저의 뇌속 상태)
아무래도 수능 뒤에 원서만 보다보니 전공단어 빼고 어휘력은 계속해서 약해진 거 같네요 으헝헝
그래도 이왕에 시작한 김에 끝을 보자고 마음을 먹어서
일주일 동안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 나머지 80%는 소설을 읽기만 했네요 =_=; 아마 그 시간 중 30%는 스맛폰 사전 찾느라 써버린 것 같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짧게 빨리 끝낸 크라 3 싱글 빼곤 그동안 게임도 손을 못 대고 60만 영단어들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FPS를 필두로 하는 주로 제가 즐기는 게임들은 영어에 익숙해지게 하는 목적으로 한다기엔 텍스트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던 일주일 간의 소설 독파였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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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온몸에 두드러기가 낫습니다.
어제밤 제야의 종이 칠 무렵 갑자기 온몸이 간지럽길레
뭔가 했더니 두드러기가 온몸에 두두두두두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해 첫날 부터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었습니다.
항 히스타민 제 하나 먹고 간지러움이 덜 해져서 간신히 새벽 5시에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약국가서 약 하나 받아왔는데...
지금 와선 또 간지러워지기 시작해 손까지 올라왔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ㅇ아아아악
항 히스타민 제라 하루에 하나만 먹어야 되는데 또 먹고 싶은 이 충동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무진장 간지럽네요 으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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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일~목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네요.
그동안 인터넷이나 게임에서 벗어나 정말 죽어라 스키만 타고 왔습니다.
초급에서 뽈뽈뽈 내려오기도 하고 중급에서 속도를 주체 못 하기도 하고
야간에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중간에 다리에 힘풀려서 A자로 슬슬슬 내려오기도 했네요 ㅎ
다만 마지막 날 전 오전에 스키타다가 뒤에서 보드에게 후방충돌 당해서 현재 목에 파스 상태입니다.
아프네요 ㅜㅜ 정말 스키 타다보면 보드어가 제일 무섭습니다 ㅜ
아무튼 5일만에 게임라이프 복귀입니다! 그동안 무슨 소식이 있었나 죽 둘러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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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바지 안에 든 채로 세탁소 안에 잠수
어무이가 지갑 든 채로 바지를 세탁소 안에 스쿠버다이빙 시켜버리셨습니다.
그래서 돈과 카드와 기타 등등 말리는 중 ㅜㅜ (개인정보 땜에 카드 사진은 패스~)
돈과 카드는 어찌어찌 말린다고 쳐도.
고기집 쿠폰과 미용실 쿠폰
의 도장 지워진거 돌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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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설날 아침에 배송된 한 우편물
대학교 성적표가 왔습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설날 아침에 배달되어온 성적표!!!!!
당연하게도 제 손보다 먼져 성적표를 습득하신 부모님!!!!
[학교 행정부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건가요? 그런거에요?]
하필이면 온가족이 모이는 설날에 성적표가 배송되게 하다니. 참으로 영악한 계획이군요.
그럭저럭 버틸만한 성적이여서 다행히지 좀만 안 좋았다면 사랑과 분노의 설교를 듣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헥헥..'~My Diary~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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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했습니다
오늘부터 개강입니다.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 강의를 들으러 가다니. 꿈만 같군요.
어찌되었든 아침부터 일어나 모던2멀티를 하며 지낸 지난 방학은 끝났네요.
아무튼 11월달까지는 열심히 공부의 길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물론 11월달 되면 헬게이트가 다시한번 열리겠지요.
그때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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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A/S를 받는데...
모니터의 전원 버튼이 맛이 갈까 말까해서
택배 A/S를 신청했고 그동안 쓸 모니터를 지원해 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옳다구나 하고 좋다고 하고 오늘 택배기사가 와수 A/S할 모니터와 그동안 쓸 모니터를 교환해 갔는데...
모니터 본채만 있고 케이블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A/S 보낸 모니터엔 각종 케이블들도 정성들여 넣어놓았는데 이런 낭패가!!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내일, 즉 목요일은 수강신청 날이라는 것!
일단 자고 일어나서 회사에 전화해서 오늘중으로 케이블이 올 수 있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안된다면 직접 A/S 센터 찾아가야 하겠네요.ㅠㅠ 일단 지금은 가족 노트북으로 버티고 있지만
수강신청에는 못 버틸 녀석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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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부터 잠시 사라집니다
...
뭐 별건 아니고 일본에 여행 갔다옵니다!
일단 계획중인건 칸사이 지방과 도쿄네요.
덕분에 지금 가이드북 머리속에 집어넣느라 바쁩니다=-=;
환전에 여권에 외국 숙소 예약에 비행기 예약에 처음하는 일만 가득하다 보니 삽질도 많이 했네요
..가 아니라 아직도 할 것이 쌓여 있습니다.
당장 어디갈지 계획도 같이가는 친구들과 이야기가맞쳐지지 않았습니다=-=;;;;
히나가라 가타카나는 대충이라도 외어야겠고..
칸사이 패스같은 철도 값같은것도 계산해서 뭐 살지 결정해야되지....
친구 한명은 왠지 연락이 없지.
...
제대로 갔다올 수 있기를 빕니다.
모던2당 여러분과는 잠시 작별입니다. 제가 없다고 적 공중지원에 너무 성질내진 마세요
아 그리고 나중에 늦게 시작해도 우리 테라 플웨즈 길원분들은 따듯하게 대해 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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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녘시간이니 방금 먹은 직접먹은 저녘짤 투척! ^ㅅ^
어제 먹다남은 삼겹살과 참치, 양파로 주재료로 하며
구운 마늘과 파프리카와 보라색 양파를 마무리로 한!
저만의 파스타!!
아아 맛있어요.
익히지 않은 보라색 양파와 파프리카의 식감과
토마토 소스에 따라오는 고추장의 화끈한 끝맛까지
그리고 마무리로!
남은 소스 처리용 마카로니!!! 퍼먹기!!!
아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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