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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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에 조우한 초자연현상이 얽힌 미스테리하고도 굉장한 모험에서 생환했으나


이미 더 이상 일상생활에 적응하게 되지 못하고 한번 느껴버린 전장의 피내음과 긴장감, 그리고 성취


자꾸만 머리에 어른거리는 그것들을 다시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




 - 이번에 얼마 보이지 않는 장면이라 중요합니다. 뭐가? -


  이번에 주절거려볼 게임은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입니다. 한국어 자막 뿐만 아니라 한국어 더빙까지 되어 있어서 블리자드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국어 더빙 게임! 게다가 더빙 퀄러티도 좋아!!


  거기에 출시 초반 우크라이나 구매에 윈도우 10에서 엑박원 패드 트리거 진동 지원 등등 많은 화제를 끌어왔었죠. 그동안 다른 게임들 - 일하는 어른의 연예사정이나 프라이멀 하츠라던가 리뷰하기 좀 힘든 - 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ㅋ 좀 늦었지만 이제야 클리어했습니다. 어디 클리어 한 기념으로 주절거려 보져.




-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에 대해 주저리 -


- 다시 말하지만 얼마 보지 못 합니다 그러니깐 뭘 -


   고백하자면 사실 툼 레이더(2013) 리부트 이전 게임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전 아재가 아님니다 아재가

  그래서 섹시 심벌이라고 불렸던 시절의 라라 크로프트에 대해선 잘 모르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툼 레이더 리부트의 라라 크로포트만 보고도 하악하악 했었습니다.


음...? 아니.. 그랫잖아요?


  아무튼 이번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에선 배경이 설산을 포함한 추운 곳이라 꽁꽁 싸매고 돌아다니는 데에다가 툼 레이더 리부트에서 이미 살인기계로서 각성을 마친 뒤라 딱히 라라 크로포트에 대해 여성적인 매력을 느끼긴 힘듬니다.


  섹시 심볼은 커녕 섹시하지도 않습니다. 한 남자로서는 매우 정말 아주 너무나도 미치도록 아쉽습니다만 콜 오브 듀티에서 프라이스 대위가 윗통 벗고 근육을 뽐내지 않는 것처럼 라라도 그냥 생물학적 성이 여자일 뿐인 캐릭터로 봐야한다는 거겠죠. 그런고로 우리는 일본 게임의 발전을 염원해야 합니다! 한국은? 옷 하나가 5만원인 온라인 게임밖에 없잖아



- 활, 권총, 산탄총, 돌격소총, 저격총, CQC, 거기에 캔을 이용한 급조 폭팔물 등등 을 자유자재로. 정체가 뭐지?-


  이번에 나오는 라라 크로포트는 예전 툼 레이더 리부트에서 생존왕 스러운 과정을 겪으며 성장했기에 이번에 나오는 라라 크로포트는 처음부터 적어도 무쌍 캐릭터로서 이미 완성형 캐릭터입니다. 예전에 사람 한명 잡는 데에도 덜덜 떨던 모습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답이 없는 사람은 일단 쏘고 본다는 정신무상이 이미 끝나있죠.



- 적들이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일단 무기부터 만들고 보는 라라 인성-


  때문에 이번 작에선 얄쨜없이 처음부터 살인기계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수많은 적이 밀려오던 불사신 적들이 나타나건 허억흐억 거리며 냉정하게 몰살한 계획부터 세우는 라라는 너무나 믿음직스럽습니다. 과연 더 이상 성장할 구석이 있나 하고 말이죠. 덕분에 주인공인 라라에 초점을 맞추고 이 게임을 바라보다 보면 너무나 완벽 초인이라 위기가 위기같지 보이지 않게 되어 게임이 루즈해져 버리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흔한 이고깽 판타지




- 그래픽에 대해 주저리 -





  설산의 멋진 스케일, 바위속에 숨겨진 환상적인 건물, 등 모험을 잘 살린 풍경이 반겨줍니다. 트리플모니터는 음.. UI위치가 요상하다는 것 빼면 괜찮게 지원해주죠.


  다만 설산에서의 페이크 최적화 덕분에 '아 이정도의 성능이면 되겠구나!' 했다가 바로 다음 구역에서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허허.. 그래도 전작 개적화의 대명사였던 엘라스틴-TressFX 옵션이 두 가지로 나뉘어서 좀 더 낮은 성능으로 물에 젖은 머릿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엔 박수를 보냅니다.




- 게임 플레이에 관해 주저리 -



  툼 레이더(2013) 입니다.

?

  툼 레이더 리부트 입니다.


 아니 가장 적절하고 깔끔하고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는 설명이 저것이라...


 굳이 더 말을 붙이지면 어쌔신 크리드 2 한 다음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 후드 하는 느낌이네요. 전편의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가져와서 더 쩌는 도구나 무기가 몇 개 추가되서 안 그래도 살인 기계인 라라를 더욱 더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무섭구만...


 툼 레이더 리부트를 하고 나서 바로 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지 몇 년 된 저도 실행하고나서 바로 질릴 뻔 했으니깐요. 그래도 전편의 증명된 재미를 그대로 재현했기에 적절한 재미는 보장합니다.




 - 스토리를 주저리 -


-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이런 말 하는 라라 인성(농담) -


   아버지의 업적을 증명하여 누명을 벗기고자 모험을 떠나는 라라 크로프트입니다. 전작에선 처절하게 생존하려 애쓰는 라라 크로프트만 조명해도 저절로 스토리가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번 작에선 그렇게 못 하였는데도 별 다른 수단을 취하지 않은 것 때문인지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는 영 아니였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라라 크로프트는 이미 모험자로서는 완성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먼치킨 소설 같은 느낌이라 이야기 전개 중에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게임내 연출에서도 긴장감 있는 연출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전작에서는 카메라 각도, 상황, 제한, 등으로 곧곧에 죽을까 말까 긴장하며 플레이 가능했지만 이번작에서는 초반부 이후에 그러한 연출이 상당히 적습니다.


- 그래도 가끔 나오는 연출은 멋지긴 함 -


 거기에 게임 내내 언제 싸우나 하고 두근거렸던 불사의 존재가 너무 약해빠진 양산형 병사들이라 매우 실망했고요. 이것엔 너무나 강해진 라라도 한 몫합니다=_=;



- 언제는 유물이 다 망친대며? -


  그래도 이런 라라가 한 가지 성장을 하긴 했습니다. 모험을 하려는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목적을 위한 것으로 변하는 정신적인 성장이 있는 것이지요. 근데 뭐 아버지와 관련해서 극적인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고 그냥 진행중에 라라의 생각이 변하는 것 뿐이며, 이와 관련해서 라라의 고뇌가 자세히 드러나는 연출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플레이어 입장으론 다소 벙찌는전개입니다.



- 액박원 패드를 위해 주저리 -


- 생존왕 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짧은 장면. 근데 이 설산에서 불을 피우는 걸 보면 진짜 장난 아닌 듯 -


  윈도우 10 스토어에서 구입해서 엑박 라이브로 실행하면 엑박원 버전에서만 지원되던 엑박원 패드의 트리거 진동이 pc판에서도 지원이 되지요. 사실상 이 게임을 저기서 산 일등 공신. 진동 느낌이 어떤가 하면 아무래도 패드 전체에 비해 트리거가 가볍기에 손가락 끝에서 간지러운 정도로 떨리는 정도. 진동은 보통 암벽탈때, 신전이 무너지는 곳에서 탈출 할 때, 등의 장면에서 자주 오곤 합니다. 꽤 색다른 느낌이죠.


근데


총기 같은 무기를 쏠 때는 진동이 전혀 없음. 이뭐병



 - 마지막으로 주저리 -



  정리하자면 요즈음 나온 트리플 A 게임의 후속작 치곤 꽤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다만 몇 번이고 언급했지만 라라 크로프트가 그야말로 완성형 캐릭터가 되어버린 점이 게임의 재미를 많이 깍아먹고 있습니다. 섹시함, 아니 여성만의 매력마저 던져버리는 것을 넘어 인간미조차 어디론가 가버려서 온갖 상황에서도 담담해 대처해나가는 라라는 어딘가 해탈한 전투 성자를 보는 듯 합니다. 후속작 떡밥도 제대로 뿌려놨겠다 후속작이 나올 것 같긴 한데 슬슬 게임에서의 라라 크로프트는 그 캐릭터에 대한 매력은 커녕 지루해지고 있습니다.


  멋대로 진행되는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이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와 함께 성장할 주인공이니 말이죠.




스토리 - 5 - 그냥저냥 무난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그냥 라라가 다 때려부순다.

그래픽 - 8 - 멋진 퀄러티의 배경, 괜찮은 연출, 좀 더 저사양으로 돌릴 수 있는 엘라스틴 머리.

게임성 - 8 - 몰살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추천. 전작보다 더 다양한 무기가 기다린다.

기타 - 3 - 윈도우 10 스토어를 통해 구입하면, 프랩스고 뭐고 안 먹힌다. 스크린샷 용량은 더럽게 크다. 엑박 원 패드의 트리거 진동이 지원되는 건 색다른 재미였지만 정작 무기 발사할 땐 진동을 안한다.

종합 - 7 - 이미 강한 라라를 더 강하게




[~review~/=game=] - 툼 레이더 리부트 리뷰 - WOMAN VS WILD with Lara Croft - (Tomb Raider 2013)


  다시 만드려고 했는데 이번엔 너무 학살왕인데다가 유행이 지나서 그냥 얌전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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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의 후속작인 Lara Croft and the Temple of Osiris 가 12월 8일 발매되었습니다.


  전작 빛의 수호자는 2인코옵으로 적당한 퍼즐과 적당한 액션, 적당히 재밌는 과제, 적당한 볼륨 등으로 꽤 재밌는 게임이였기에 보자마자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번 토요일에 아는분과 함께 켠김에 왕까지를 찍었네요.


4인코옵 모으기는 힘들어 하기 힘들어 못 했지만 2인 코옵 한 것으로 소감 짧게 적어봅니다.



- 아.. 음... 라라 좀 하향된 거 같아.-


  그래픽은 대강 970으로 안티 FXAA면 60프레임 유지하는 정도 입니다. 이번에 리메이크 된 툼 레이더 쪽으로 디자인이 될 까 궁금했는데 그냥 예전꺼 따라가네요 ㅎ



- 그나마 괜찮아 보인 빛을 이용한 퍼즐이지만... 더 머리를 쓰는 방면으로 어려워졌으면 어땟을까요 -

  2인코옵에서 4인코옵으로 늘어난 탓일까요? 퍼즐

의 경우 그 숫자는 늘어났지만, 머리를 쓰는 측면에서 보면 전작보다 단순해 졌습니다. 퍼즐의 비중은 늘어났으나 좀 더 단순하고, 그놈의 시한폭탄 구슬 굴리기로 대표되는 타이밍을 맞추어서 해야 하는 액션이 늘었습니다. 지팡이를 담당한 사람이 시한폭탄이 늦게 터지기 위해  지팡이를 계속 켜 놓고 있어야 하는 피로도는 말할 것도 없고요.

  거기에 전작의 퍼즐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곳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2인코옵으로 달릴 때는 퍼즐은 거의 막힘없이 진행해 그런지 플레이 타임이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 굇수대전? -


  그런데 전작에서 또 중요한 한 측면을 차지하던 액션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일단 몬스터 나오는 양부터 적어요! 전작에선 자주 몬스터들이 대량발생해서 쏘고 피하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끔 있는 보스전 말고는 크게 긴장감 있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몬스터에 죽은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쉬웠네요. 거기에 긴장감 있어야 할 탈출 시퀀스는 단순하고 쉬웠습니다. 





  짧게 줄이자면,  퍼즐의 양만 늘어나고 액션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퍼즐은 지적달성감을 채워줄 만큼의 난이도는 아니였습니다. 액션쪽도 몬스터의 나오는 양이 줄어들어 심심한 것이 아쉬웠네요. 아쉬운 점은 있으나 둘이서 할 만한 재밌는 코옵 게임입니다. 또한 컨트롤러를 2개이상 연결하여 한 컴퓨터에서 다른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접대게임으로서 역할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매우 쓸만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ps.

  퍼즐면에서는 4인 코옵인 경우 더 경우의 수가 많아져 머리가 더 아파질 수 있겠으니 좀 더 해봐야 겠습니다만 4인 코옵 하기가 그리 쉬울진 걱정입니다. 게임 만들 때 4인 코옵을 계획해 버리면 어렵고 복잡한 퍼즐 구상하는 것도 머리 아팠을 텐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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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두고 보세요 ㅎ





























































보너스






p.s 오랜만에 초심으로 돌아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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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틴 사라져서 좌절중인 라라여신님)


초반부는 어찌어찌 최소 30프레임 이상은 유지해 주셨는데


조금 지나 비오고 그러니깐 프레임이 난리나네요;


조준만 하면 프레임이 10대로 팍팍 떨어지고, 어떻게 이걸로 버티다가 버튼액션때 타이밍을 도저히 못 맞추어 계속 죽고 난 뒤에 라라찡에게 미안해서 결국 엘라스틴을 버렸습니다 ㅜㅜ


그놈의 비에 엘라스틴이 다 씻여 내려가고 떡진 머리만 남았습니다. 꺼이꺼이 5870은 여기까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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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izationV_DX11 2010-09-26 18-42-59-62.jpg CivilizationV_DX11 2010-09-27 22-41-12-23.jpg [의미없는 짤방-설명-바다에 핵쏘면서 협박해도 항복하지 않자 홧김에 전 국토에 핵 마구 날린 모습]


이 코옵을 하기우해 엑박패드를 하나 더 장만하였으니

모 님과 같이 혼자서 시험하고 끝날 뻔 했으나!

친구 불러와서 같이 3시간정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코옵은 진리입니다!!!emoticon


해보니깐 싱글과 코옵이 퍼즐이 약간 달라집니다

싱글에선 혼자서 만으로도 깰 수 있던 퍼즐들이

코옵에선 두명이서 협력해야만 깰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저기다가 창 쑤셔!! 하나둘셋 go!!!! ]

이런 식으로 둘이서 초 이하 단위로 협력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는 퍼즐도 많습니다 ㅎ

만약 그냥 멀티플레이로 코옵을 한다고 치고

음성채팅 없이 가서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

그 두사람은 어렸을때 떨어져버린 쌍둥이로 의심해야할 수준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정말 음성채팅 없이 하려면 죽이 딱딱 맞고 서로 할 역할을 이심전심으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다만 2p(이때 2p는 두번째 패드로 인식된 것을 말합니다. 남자나 여자냐 하는건 처음에 고를 수 있습니다)

에게는 싱글플레이 할때 얻었던 아이템이 공유되지 않습니다.

다시 1탄부터 해서 아이템을 모아야 하는 것이지요 ㅎ

대신 1p를 싱글때 모았던 아이템이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팡팡!

아무튼

멀티플레이 추가 될때까지는 친한친구 데려와서 해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덧 - 국내 최고 학교 학생 둘이 모이니 퍼즐은 몬스터 나오기전 쉬어가기 타임이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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