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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 테러리스트에 의한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고, 테러리스트의 수법도 점점 고묘해져 킹왕짱이라던 기존 특수부대로도 점점 어려워져만 가고...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 국가의 특수부대 중에서도 실력이 월등한 정예 중에 정예 특수부대원만 모은 대테러부대 레인보우을 창설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엄청 실력만 뛰어난 놈들만 한 군데 모으면 어떻게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다 지 잘났다고 떠들기 시작하죠. 결국 이 녀석들은 결국 잡으라는 테러리스트는 안 잡고 직속 상관과 예산 담당자의 머리에 탈모가 날 정도로 서로간의 모의전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입니다.


싱글 플레이 스토리에 기대가 많았던 레인보우 식스 페트리어트가 폐지되고 멀티 온리 게임으로 등장한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덕분에 하라는 테러리스트는 안 잡고 특수부대원 끼리 신나게 모의전으로 놀기나 하는 게임입니다 ㅋㅋㅋ 보통 이런 게임인 경우 A.A(아메리칸 아미) 처럼 아군은 특수부대원 스킨, 적은 테러리스트 스킨으로 보이게 하는 식인데 이 게임은 그 특성상 그러지도 못 하니 말이죠.


  게임 발매한지 슬슬 2달이 다 되어가고 있고 저도 레벨 50을 어떻게든 찍었으니 멀티 위주 게임으로 슬슬 리뷰를 쓸 타이밍으로 보이는 고로 한번 주절거리기 시작해 봅시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특징


- 각 대원들의 특징과 약점과 강점. 외워라 -


  이 게임은 비약과 과장을 억지로 뛰어넘겨 간단히 이야기 하면 FPS로 된 롤입니다. 20명의 각자 특이한 능력(?)을 가진 대원들이 있으며 이중에 다섯명을 골라 5:5 소규모 매치를 합니다. 각자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서 인질을 뻣거나 지키거나 하지요.



- 오오 상남자 오오 -


  다른 FPS에서 찾아보기 힘든 레펠링, 벽 막기, 벽 뚫기, 창문&문 막기, 천장 뚫기, 벽 관통 샷, 무선 조종 드론을 이용한 정찰, CCTV를 이용한 감시,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사운드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이 게임에는 존재합니다. 특히 기울여서 쏘기를 통해 머리 빼꼼샷이 매우 중요시 되는 게임인지라 제가 지금까지 한 킬 중 무려 3분의 1이 헤드샷으로 인한 것인 특이한 게임이지요.



- CCTV 화면. 방어팀만 사용할 수 있고 공격팀은 CCTV에 노출되지 않고 CCTV를 파괴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리고 현실온라인에서 CCTV만 보면 부수고 싶어진다 카더라


  거기에 5대 5 소규모 교전인데다가 리스폰 불가가 곂치고 점차 게임에 익숙해져 가능 유저들이 늘어나며 이 게임의 멀티 난이도는 이미 하늘 모르고 올라가는 중. 이제 막 시작하신 사람이라면 하늘이 점지해준 비기니스 럭이 아니고서야 매 판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 지도 모른 채 어느샌가 편하니 누워있는 것이 일상다반사.

 뉴비 와쩌염? 쮸쮸 여러분 뉴비는 사랑입니다.


-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멍 때릴 틈도 없이 공격팀을 방해할 온갖 준비에 착수하는 팀원들. 뉴비둥절은 이미 시작 -


  대충 해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해줄 배틀필드와 같은 게임하곤 달리, 5명 뿐이라 한명만 좀 영 아니다 싶으면 바로 티가 나는 게임이기도 해서 어느정도 익숙해 질 때까지 줄곧 긴장의 끈을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한명이 언제나 자신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트롤은 당신의 가족 애인 친구 동료 일 수 있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는 정말 어렵다. 그렇지만 그건 적도 마찬가지


-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 폭탄전 -


  그렇게 적응하기 어려운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하는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기보다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해서 보이는 게임이 이 레인보우 식스 시즈이기도 합니다. 저런 많은 요소들이 멀티 위주 게임이 롱런하는 데에 정말 중요한 '여러 번 계속 해서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각 맵마다, 각 상황마다 그것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여러가지 전략전술이 창과 방패처럼 맞물리기 시작하고, 거기에 여러 대원들의 특징이 섞이니 수 많은 경우의 수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게임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서 연출되는 각본없는 명장면들도 깨알같이... 물론 트롤링 명장면도 포함


  초반의 어리둥절 할 때만 잘 넘긴다면 꽤 오랜기간 푹 빠져서 할 수 있는 FPS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잡고 처음 보는 방식으로 당하고, 가끔은 순간의 본능으로 승리하기도 하고. 대신 한판한판 할 때마다 정신력도 체력도 서큐버스한테 빨리고 있습니다만.



---> 그 이외의 게임의 필수 요소들은?


- *주의* 실제 게임 그래픽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래픽은 그냥 적당한 수준입니다. 멀티 위주 게임인 만큼 요구하는 사양이 높게 하기 보단 그래픽 좀 낮춰서 요구사양을 줄었습니다. 울트라 텍스쳐 팩을 받고도 FHD에서 980Ti로 프레임이 120~150대가 나오고 있는 수준입니다.


  사운드는 사운드 플레이, 속칭 귀맵 플레이를 중시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세세하고 방향이 뚜렷한 여러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헤드폰이 없으면 반드시 장만하고 플레이를 하기를 권장합니다. 위치를 안다는 것은 근접전 위주인 이 게임에선 죽느냐 죽이느냐를 가를 수 있는 정말 큰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뭐.. 멀티 위주 게임인데다가 사람들이 다들 하라는(?) 테러리스트 잡기는 안 하고 특수부대원 들끼리 모의전 뜨고 있으니 별건 없습니다. 대신 각 대원들의 이야기가 나름 충실하고 각 대원 영상이 꽤 볼만 하죠.


  그리고 한국어화가 되어있다!(#중요 #근엄 #진지)



---> 하지만 유비소프트&유플레이 멀티플레이가 어디 가겠나?


- 발광 버그. 걸리면 눈아파서 하기 힘듬 -


  이 게임 전까지 유비소프트 멀티 플레이의 악명은 몸소 경험했었지요. 혹스, 스프린터 셀, 어쌔신 크리드, 등등. 정말 고통 받으면서 해왔던 그 나날들... 하ㅜㅆㅂㅠㅇ$%ㅌㅍ#$;ㅀㄷ


  아쉽게도 이번 레인보우 식스 시즈도 완전히 벗어나진 못 했습니다. 서버 문제부터 시작해 게임의 근본을 망하게 할 뻔한 버그를 포함한 다양한 자잘한 버그들, 넷코드, 은근히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는 파티 시스템, 매칭 밸런스, 헬맷을 포함한 머리에 달라붙은 악세사리까지 헤드샷 범위에 포함, 등..


  또한 딱히 유플레이 문제는 아니지만 롤과 같은 소규모 역할놀이기에 채팅창에 엄마안부와 성행위 여부를 한국어와 영어로 물어보는 유저들도 운나쁘면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영어면 양반이지...)


  그러나 저런 자잘한(?) 문제 이외에 앞으로 게임의 흥망을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핵 사용자



---> 너무 자주 보이는 핵 사용자들.


- 해커(hacker) 컴퓨터 전문가를 뜻하는 해커와는 다르게 핵(hack)을 사용한다고 해서 해커로 불린다. = 치터(cheater)


  FPS 특성상 어느 게임이나 해커는 존재했고 계속 문제되어 온 부분이긴 하나 이 게임에선 특히 어려운 것이, 월핵 하나만 생각해도 5 : 5 소규모 교전에 서로 위치를 계속해서 탐색하는 눈치싸움이 주요 컨텐츠인 이 게임에서 적 위치를 알고 있다는 어드밴테지는 단순히 실력으로 넘어가기엔 창 가진 사람에 칼로 이길 수준의 실력차는 있어야 하니 말입니다. 실제로 랭킹전에서 해커를 만났을 때 모든 팀원이 합심하고 나서야 간신히 이기기도 했지요. (이긴 후 상황 - ㅅㅂㅅㅂ 해커 이겼다! 꼴좋다! ㅇㅇㄴㅣㅏ무쿄ㅠㅍ#$%ㅈㅈ!!!! 이하 광란의 축제, 랭킹전+역전승이라 더 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상당히 취약한 것인지는 몰라도 핵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다른 게임을 할 때보다 매우 자주 보이고 있고 이는 관련 커뮤니티에 글들만 봐도 확연하지요. 당장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채팅방만 봐도 하루에 적어도 2명씩은 해커 만났다고 하니=_=; 잘 하는 플레이어는 욕을 먹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보는 듯한 기분 나쁜 의심이 계속 되며, '특정한 규칙 이내에 승패를 가린다'라는 게임의 정의에 대한 신뢰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지금 이 게임 멀티의 실정. 


  킬캠을 보고 신고한다고 해도 동영상 녹화를 늘 해야되고 직접 신고를 해야 한다는 꽤 손이 많이 과정이 기다리고 있고, 요즈음엔 킬캠을 볼 때 판별하기 힘들게 고묘하게 쓰기도 하여 신고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으니, 게임 자체에 핵 방지 시스템을 어떻게든 손을 봐야 할텐데... 유비소프트는 지금 시스템에 만족한다고 하니 이걸 어쩐다. 무언가 시원한 대책마련을 해야 할 시점은 이미 지났고 어떻게든 남은 외양간이라도 고쳐서 신뢰회복을 꾀해야할 터인데 말이다. 그치 유비소프트?


-160204 추가 -

[~hobby~/=game=] - 래인보우 식스 시즈 페어파이트 로 해커 영구정지 시작!

페어파이트로 해커들에 대한 영구밴이 대대적으로 시작되며 사이다를 들이키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재밌는 갓-겜이 되길.


---> 종합 짧은 요약


스토리 - 2 - 각 대원들 배경 스토리도 재밌고 레인보우 식스가 재 창단 되는 것을 게임빼고 잘 만드는 유비소프트 답게  영상으로 꽤 멋있게 표현했지만, 얘들이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고박고 싸우고 있는진 말 안 해준다. 뭐긴 뭐야 멀티라 그렇지

그래픽 - 7 - 퀄러티 자체는 보통. 그래도 벽과 천장이 부숴지는 방식이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을 볼 때 거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전략적인 필요한 요소에는 꽤 신경썻다.

게임성 - 9 - 맵 숫자가 많다고는 하기 힘든 데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상황 덕에 재미있게 반복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운드 - 8 - 사운드 플레이는 필수다. 헤드폰을 구입하자. 그렇다고 5.1ch 같은 걸 지르는건... 개인의 총알에 맡긴다.

기타 - 3 - 과거 유비소프트를 생각하면 멀티플레이가 어느정도 할 만하게는 되었지만 여러 곳에서 아직 불편하다. 거기에 핵을 좀 어떻게든 해봐야 할 수준. (160204 추가 이번 페이파이트 영구밴으로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니 다소 기대할 만도?)

종합 - 6 - 싱글 플레이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풀 프라이스 게임인 점이 [매우 크게] 감점요소이나, 어렵긴 해도 그에 비례하게 재밌게 잘 짠 전략적인 멀티 플레이가 돋보이는 게임. 다만 여전한 유비소프트의 멀티에서 문제점들이 다음에 나올 더 디비전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p.s

일본 애들도 나오는데 정예 특수부대에 한국이 예정이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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