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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http://heartbrea.kr/2843260



 
 

요즈음 PC판은 나올 예정이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듯 하던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에


멀티는 호평받지만 싱글에는 논란이 있었고 판매량이 다소 저조했던 어설트 호라이즌이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PC판으로 나왔습니다 *_*


PC only 플랫폼을 가진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축복같은 소식이였지요 ㅋㅋ 살테니 차기작도 부탁드려요 남코님


일단 어디 그럼 한번 현대를 배경으로 한 비행슈팅 PC판의 유일한 희망이였던 혹스 2와 싸움을 간단하게 붙여볼까요.




=1= 개요


혹스 2 H.A.W.X.2 = 발매 - 2010.9.15 일  12세 이용가

                           장르 - 플라이트 '액션'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ace comabat assalt horizon = 발매 - 2011.10.14   15세 이용가

                                                                    장르 - FPS(뭣?) 초음속 대파괴 슈팅(!)


장르부터 에이스 컴뱃이 범상치 않습니다 =_=;; 하기야 FPS야 사실 그냥 일인칭 슈팅 게임이니깐 이해할 순 있습니다만

초음속 대파괴 슈팅이란 장르를 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사실 이런 게임들은 비행 시뮬 게임이라고 부르기엔 현실성을 내다버린지라 그동안 비행 슈팅게임, 뱅기겜, 플라이트 슈팅 등등으로 마음가는 대로 부르긴 했습니다만 저런 장르는 또 처음이군요 ㅋ


피 볼 일도 없는 이런 게임에서 15세 이용가가 나온건 아무래도


 

이렇게 목이 잘리고 검은색 피(?)가 튀기는 잔인한(?) 대파괴 씬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장르명 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 승!





=2= 스토리


일단 두 게임의 싱글스토리를 간단요약해서 한줄로 축약해보겠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축약해서 스포일러가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드래그 방식으로 감춰두겠습니다.


혹스 2 - 러시아랑 합작해서 어디선가 대량살상 무기를 가져온 적군과 같이 잘 싸우고 있는 데 알고보니 러시아 쪽에서 적군과 내통하고 있어서 나중에 미군이 잘 때려잡는다는 이야기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 러시아랑 합작해서 어디선가 대량살상 무기를 가져온 적군과 같이 잘 싸우고 있는 데 알고보니 러시아 쪽에서 적군과 내통하고 있어서 나중에 미군이 잘 때려잡는다는 이야기


똑같아 보이면 그건 눈의 착각입니다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똑같아요 으허허. 제가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처음  할 때 초반부에 '어라? 이 분위기 왠지 익숙한데?'


이 생각이 예언이 되었습니다. -_-;


아무튼 진부하고도 진부한 스토리 라인이란 점은 있지만 일단 혹스 2 가 일년 앞서 나왔으므로 혹스 승!






=2-1= 스토리 전달방식


그러나 스토리가 같다고 그것만으로 게임에선 좋은 스토리라고 할 순 없지요.


혹스2는 그 스토리 전달에서 욕을 상당히 먹었습니다.

톰 클랜시 소설에서 나오는 방식인 한 큰 스토리가 있되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로 그걸 이어나가는 것처럼 스토리를 구성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게임에서는 나라도 장소도 파일럿도 중구난방으로 왔다갔다 해서 스토리에 집중하기 어렵고 중간에 UAV미션이 은근히 중간중간을 끊어먹기도 합니다.




 


혹스2의 저지른 가장 큰 실책은 전작에서 대활약해준 크랜쇼 파일럿이 차기작에 드디어 얼굴이 보이는 간지 중년 파일럿으로 나오나 했더니 일찍 부상당하고 지휘관으로 가버리게 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확신합니다.



 


정작 우리가 되는 파일럿은 복장 입은 모습만 보이는 무개성의 각국의 파일럿. 드라마든 뭐든 없어서 영 맛이 나질 않습니다.

그나마 지휘관으로 나오는 크랜쇼와 개고생하는 러시아쪽 특수요원만 희미한 빛을 내고 있는 혹스 2입니다.



 


      





그에 비해 에이스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은 여러 캐릭터성이 있는 인물들이 나오며, 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심지어 AC-130과 폭격기 파일럿도 캐릭터로서 나와 농담 따먹기도 하는 등 스토리를 즐겁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런고로 (어느쪽이든 진부하지만) 에이스 컴뱃 승!





=3= 그래픽

일단 혹스 2가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보다 1년 먼져 나왔다는 것 감안해 줍시다.



 -1- 근접

 

 


위가 혹스 2 아래가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입니다.


아무래도 인물이 자주자주 나오는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이 그나마 낫다고 하긴 하지만

둘다 중간 컷씬이지만 혹스2은 저건 CG컷씬인데 저정도 수준. 뭐라고 할까, 성의가 없어요. 미사일 보충 때와 같은 장면을 보다보면, 그냥 용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래픽으로 해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에컴도 헬기 미션 등에서 보는 그래픽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고 그냥 진행에 불편한 정도는 아닌 수준입니다.



 -바닥 배경-

  



 



  



둘 모두 항공 사진을 ctrl c ctrl v 했기 때문에 멀리서 볼 때는 괜찮습니다 ㅋ


가까이에서 볼 때는 둘다 오십보 백보니 묵념. 이 바닥이 그렇죠 뭐.. 사양문제도 있고요.



-3- 건물

 


 


 

빌딩의 모습은 디테일 적인 면에서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이 더 좋아보이는 것 긑습니다. 저기 두바이의 유명한 빌딩도 보이는군요.

그 높은 빌딩도 비행기에 비하면 ㅋㅋ




  둘다 배경이나 건물은 그냥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합시다. 어차피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잖아요 ㅎ


전체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혹스2가 dx11 지원도 있고 해서 멀리서 보는 풍경은 에이스 컴뱃보다 좀더 사실적이고 멋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장난감 ㅜㅜ)



-4- 비행기



 
 

 

   


 

...


후에도 이야기하겠지만 비행기의 디테일한 면에서 혹스2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요 ㅜㅜ





=4= 특수 플레이


혹스 2 에는 (플라이트) 어시스턴트 off 모드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는 C.R.A. 모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한번 비교해보지요 ㅎ


먼저 혹스 2 의 어시스턴트 off 모드입니다.



위와 같이 보통 3인칭 시점이 아닌 멀찍이 떨어진 카메라 시점으로 변하고(정중앙은 목표로 고정되어 따라 이동합니다)

온갖 급기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느 정도냐면 A-10도 평범한(?) 코브라 기동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

먼치킨 F-22 정도 되면 저딴식의 비행도 가능합니다 ㅋㅋ 공중정지 한 상태로 옆으로 미끄러져 간다던가=_=;


다만 저 특유의 시점과 맞물려서 조종하기가 상당히 빡센데다가 선회각도와 속도를 잘 조절해 주지 않으면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관포로 적을 맞추기는 왠만한 사람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고요.



그러나 익숙해지면 위와 같이 적을 잡아버릴 수도 있게 됩니다.(540도 회전하며 적에게 미사일 발사+미사일 회피. 아 물론 이건 혹스1에서 커스텀된 유키카제 비행기로 한 거긴 합니다.)





다음으로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의 C.R.A. 모드입니다.




위처럼 적의 뒤를 잡았을 때 특정 커맨드로 입력하면 도그파이팅으로 돌입합니다. 약간의 유도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미사일 정확도의 향상과 기관포 근접전을 상당히 하기 편하게 만들어 주지요.


그리고 적을 가까이에서 적절하게 자동 유도로 따라가게 된다는 점에서 플레이어의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위 영상처럼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화려한 연출을 집어넣을 여지가 생깁니다. 


적에게 걸릴 수도 있는 데, 이때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속도를 올려서 떨쳐낸다. 2. 급격한 선회로 떨쳐낸다

3. 방어기동을 해서 오버슛(앞 뒤 위치를 바꾸다)한다.


F-22가 코브라 기동으로 오버슛하는 장면







F-22로 배럴롤을 이용해 오버슛 하는 장면




조종석 시점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은 아무래도 3인칭이 멋있네요 ㅎ

이런식으로 고급 기동을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연출도 멋집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이 시스템으로 존재해서 좀 짬이 되는 적 비행기는 그냥 보통 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을 쏘면 거의 절대 격추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하고, 미사일의 유도능력이 형편없어졌으며, C.R.A.를 이용해 미션을 진행해 나가야만 하고 2회차 때에는 매번 똑같은 연출을 보아야만 하기에 모던워페어라는 별명까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혹스2의 어시스턴트 off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방식이나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으며

어설트 호라이즌의 C.R.A.는 기존 미사일을 고자로 만들어 버렸지만 쉽고 화려하게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둘 모두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서 승부를 가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추가 - 에이스 컴뱃 3D는 C.R.A.를 그야말로 필살기 수준으로 만들어서 더 균형잡히고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더군요.




=5= 무장의 자유도


이점에서는 혹스2가 꽤 유리합니다.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는 일단 모든 비행기가 공대지 공대공 공격이 가능한 기본미사일 + 2~3가지 비행기 별로 특징적인 보조 무기

형식으로 되어있기에 제한적이나




 

혹스2에서는 한 비행기의 레벨을 마스터를 찍으면



    (저 F-22의 조그만 무장창에 피닉스 4발이라니)

이런식으로 무장을 임의설정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런 기관포드만 6개라는 괴랄한 무장도 가능합니다 =_=;;;




  저정도 군함은 그냥 갈아버리는 수준입니다 ㅎㄷㄷ



일단 혹스 승이긴 한데, 멀티에서는 비행기간 밸런스 파괴의 우려가 있고 무장의 일원화가 되는게 단점입니다.



=6= 그래픽 세팅


 



 

혹스2 는 그래도 다렉 11을 지원하며(제 사양으로는 못 버티겠더군요 ㅋㅋ 은근히 사양이 높습니다.)


이것저것 그래픽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의 이 그래픽 세팅 화면을 보십시오.


...안티하고 해상도 밖에 그래픽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_-;;;;;;


성능 안되는 사람들은 어찌하라고 ㅜㅜㅋ


콘솔에서 PC로 대강 이식한 티가 나는 부분.



=7= 밀덕밀덕(고증 or 뽀대)


여기서 말하는 고증은 고증=현실성 이 아닙니다.

배틀필드 3 에서 총알 남았을 때 장전하면 자동으로 총알이 다른 탄창에 충전되는 거 가지고 굳이 따지지는 않지만

총들의 모양, 장전 모션, 군인의 외형 등에 고증으로 태클을 다는 뭐 그런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뽀대에 꽤 영향을 미치지요 ㅋ


사실상 두 게임 모드 현실성은 내다버리고 뱅기로 가지고 노는 목적이니깐요 ㅎ

(다만 혹스 2는 혹스 1에 비해 어설프게 현실성을 높이려다가 오히려 유저를 엉뚱한 곳에서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 것도 있네요 ㅜㅋ)


이 면에서 혹스 시리즈는 정말 취약합니다. 아주 그냥 눈물이 나올 정도로 취약합니다 ㅜㅜ



 

이것은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F-22의 조종석 시점이고



 

이건 혹스2에서 조종석 시점입니다.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혹스2는 시야도 넓고 많은 장치들이 구현되어 있지만 결정적으로 HUD가 없어요...

혹스 1에서도 그러더니 그냥 그대로 갈련가 봅니다. 시야를 넓게 하다보니 HUD부분이 작아져서 아예 구현을 안 했다고 하는 거 같지만 그냥 유리판이 덩그러니 놓여진 모습에는 눈물만 납니다 ㅜㅜ





비행기의 뽀대를 결정짓는 도장에도 그 차이가 현격합니다.



 

혹스 2에서 F-15C의 기본도장 입니다. 어두운 회색으로 칠해져만 있지 기타 자잘한 건 전혀 없습니다.-_-..


그리고 혹스의 비행기의 대부분의 기본도장이 이런 식입니다. 혹스1에서는 용병이니깐 하고 납득이라도 했지 혹스2는 이뭐병.

결국 유저들이 '미 공군 F-15C 도장 만들었어요' 식으로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ㅜㅜㅋ




  

이에 반해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는 독수리 모양이라던지 지구 모양이나 꼬리날개의 글자 등 이래저래 디테일한 면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또한 무장에서도 고증이 돋보입니다. 같은 무기로 분류되는 미사일도 비행기마다 모양이 다른데요.

 


 

F-14에서는 6AAM이 F-14의 영원한 친구 피닉스라면

 


 

수호이에서는 같은 6AAM이지만 미사일은 다름니다.



  


이런식으로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은 자잘한 면에서 멋진 재현도를 보여줍니다.


 

 


 

혹스는 뭐 개나소나 멀티 미사일은 피닉스이지요 ㅜㅜㅋ 무기 커스텀세팅 가능 때문에 여유가 없었을련지도 모르겠습니다만

F-22나 소형 비행기가 피닉스 4개 덕지덕지 들고 다니는 거 보면 꽤 웃김니다 ㅋㅋ

(아 그래도 빨간색 미사일 파란색 미사일이였던 혹스 1보다는 나아요)



마지막으로 미사일 발사장면입니다.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F-22의 발사장면 입니다. 기총도 뚜껑이 열리면서 발사되고 내부 무장창이 열리고 발사되는 것도 인상에 남네요.



혹스2에서 F-22의 발사 장면입니다. 내부 무장창 열리는 속도도 느리고 열리기도 전에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ㅋㅋㅋㅋ.. 잘 보면 공대공 기본 미사일은 처음부터 내부 무장창에 없어요 ㅜㅜㅋㅋㅋ

그나마 좀 나아진게 혹스1에서는 아예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뚫고 나오더라고요.


  기총도 그냥 저기쯤 있는 곳에서 불꽃 나오면서 쏘고 있습니다. 흑흑.



또한 왜 혹스에서는 미사일 쏠 때 위로 솟구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회할 때 위에 있는 적을 더 잘 잡게 하려는 제작진의 배려인가요.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간지나게 발사되는 멀티 타겟 미사일. 다만 저것 때문에 플레이 때 약간 타이밍이 늦기도 합니다 ㅎㅎ 잘 보니 기총구멍도 구현되어 있네요 ㅎㄷ..



에이스 캠벗 어설트 호라이즌 승.





=8= 종합


뽀대면에서 점수를 많이 깍아먹은 나머지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의 승리입니다 ㅋㅋ

에이스 캠벗은 워낙 지금까지 시리즈가 많이 나왔고 밀덕밀덕한 장인정신 일본에서 나오는 거라 그런지 몰라도 이런 면은 확실하군요 ㅋ

혹스1에서 이것저것 비행기 많이 만들었다가 고증으로 욕먹더니 걍 뱅기 숫자를 줄여버린 혹스 2는 본받아야 합니다ㅎㅎ



 둘 모두 PC판으로 계속 나와주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스는 혹스 2가 말아먹어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던가 혹스3 나온다는 소리가 있고

에이스 컴뱃은 정말 어찌되련지 ㅋ 앞으로도 멀티플랫폼이라면 그냥 두손들고 환영인데 말이죠. 남코가 좋아하는 DLC 스킨 팔이가 안되서 힘들려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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