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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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프리미엄 폰 중 V20의 전작 V10이나 G5-Hi-Fi Plus with B&O PLAY 모듈이나 많은 말을 들은 것이 있습니다.

Hifi 모드일 때 배터리 소모량이 더 빨라진다고요. 안 그래도 그 핸드폰들이 배터리가 큰편도 아니고 특히 V10은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기로 유명했던 폰이라 더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럼 이번에 나온 V20은 어떨까요? V20도 quad DAC Hi-Fi 모드를 가지고 있어 저 포함해 많은 분들이 Hi-Fi 모드를 켜면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V20을 사고 주구장창 Hi-Fi 모드 켜서 음악 듣는 전 집에 나가고 들어올 때까지 잘 버티는 배터리를 보며 Hi-Fi 모드일 때 정말로 배터리가 빨리 닿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번 직접 간단하게나마 배터리 소모량을 비교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땟을까요?

*주의* 음향과 스마트폰에 대해 비전문가가 테스트 한 것이니 참고로만 보십시오.


테스트 조건

1. 어플리케이션은 음악 어플만 켠 상태

2. 기타로는 NFC와 Wifi가 켜져 있는 상태

3. 이어폰은 V20 기본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 연결

4. 화면은 꺼진 상태

-->이상의 상태에서 배터리 50%에서 시작해 Hi-Fi 모드를 끄고 켠 상태에서 음악 재생 어플로 음악을 재생하며 각각 30분 뒤 배터리 상황을 체크한다.

   일단 평소에 음악을 듣는 조건으로 설정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오래도록 손에서 놓고 있을 수는 없는지라 이렇게 해 보았습니다.

    배터리 체크를 왜 50%부터 시작하냐면 LG 제품에서 계속된 100%~90%구간에서 비정상적으로 긴 배터리 %표시에 대한 이슈가 좀 있어서 50%부터 하기로 했습니다.(추가 - 플레이 웨어즈의 V20 배터리 테스트 리뷰)



결과

왼쪽이 Hi-Fi Off/ 오른쪽이 Hi-Fi On -

... 넵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둘 모두 50%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정확히는 51%에서 50%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체크했으니 Hi-Fi Off/On 상태에서 둘다 1% 미만의 배터리를 소모했습니다. 

전 여기서 한번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듯이 "Hi-Fi모드를 켰을 때 체감할 수 있는 정도로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었다"면 30분으로 짧게 한 이 실험으로도 차이를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일단 제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을 생각해 테스트 조건을 수정해서 다시 테스트 하였습니다.



테스트 추가 조건

1. 화면 밝기를 최대 100%로 하고 화면이 계속 켜지게 한다 

   -- 기본적인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 차이가 안 보일 수도 있겠고,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듣는 다는 설정으로 갔습니다.

2. 음원을 FLAC 고음질 음원으로 재행한다. 

   -- quad DAC Hi-Fi 모드지만 필요없는 경우 DAC 하나만 틀어 절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가진 최고 품질 음원으로 해 보았습니다. 음원의 스펙은 FLAC - 44100Hz, 958 kbps, 16bit, stereo 입니다. V20이 32bit까지 지원하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여기까지만 가지고 있어서 ㅜ

3.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려서 실험한다.

   -- 차이를 보기에 30분을 너무 짧았는지도 몰라 1시간으로 늘렸습니다.


    자 이번 결과는 어땟을까요? 두두두두두두두두두


결과

- 마찬가지로 왼쪽이 Hi-Fi Off/오른쪽이 Hi-Fi On -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각각 50-33%, 50-32%로 이정도면 오차 범위 수준이라 실생활에서 Hi-Fi 켯을 때 배터리 소모량 증가 체감은 어렵다고 봐야겠지요. 그나마도 테스트에서 Hi-Fi 켯을 땐 1시간 알람을 못 알아들어서 몇 십초 가량 시간이 지난 뒤에 확인했으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신기한 결과가 나왔네요. 그래도 조금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배터리 소모량이 거의 같습니다. 좀 더 저항이 큰 더 고급 음향기기를 연결하거나, 더 음질이 좋은 32bit 음원이라면 결과가 또 달라질수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닐 것입니다.


결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LG V20 Hi-Fi quad DAC 모드는 배터리 소모량에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를 주진 못 합니다. 안심하고 Hi-Fi 모드 실컷 켜놓고 마음껏 음악 들으세요!


p.s

LG가 외계인이라도 영입했나? 뭔가 제시하실 조건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

2016/10/16 - LG V20 첫인상 주절거리는 리뷰 - G2에 이후 오랜만에 명작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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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20을 샀습니다.


[~My Diary~/=잡솔=] - LG V20이 90만원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LG양반

  라며 마구 한탄하긴 했지만 말이지만 안산다는 이야기는 아니였기에.. 사실 예전 가족이 V10을 샀을 때의 가격만큼 예산을 측정하고 있던지라 이번달 예산이 이 것 때문에 좀 많이 꼬이긴 했습니다 ㅜㅜㅋㅋ




 아무튼 V20 티탄 질렀습니다! 지름은 추천이죠!


첫인상에 대해 주절거리는 만큼 두서없음은 용서해주세용.





1. 외관 첫인상




  꽤나 말끔하게 쫙 빠져서 나온 인상입니다. LG 마크를 포함해 마크들은 희미하게 숨어있서 디자인에 큰 영향을 안 주고 있고요. 


 전작 V10에선 뒤쪽에 있던 볼륨키가 왼쪽으로 빠져서 뒷면은 좀 더 단순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G2에 익숙해진 볼륨키 누르기를 또 바꾸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안 그래도 커다래서 작은 제 손으로 저 왼쪽의 볼륨키까지 오른손가락을 닿기는 좀 어렵습니다 ㅜ


 V10은 좀 동글동글 하고 뒷면도 꺼끌꺼글하게 가죽 느낌을 내고 있었다면, V20은 말끔한 직사각형에 매끄러운 얇은 느낌으로 가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의 플라스틱에서 튼튼하게 차가운 금속 감성으로 옮겨간 것 같네요.


  화면은 상당히 밝아서 최대 밝기로는 조금 어두운 곳에선 눈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요즘 흐려서 좀 그렇긴 한데 나중에 맑은 날일때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다만 화면 밝기를 조금씩 줄이는 전작 같은 페이크가 없다면 좋겠군요)


 


2. 백업 지원 편의성



  LG 백업 앱을 사용해서 기존 핸드폰이 있던 주소록, 문자기록, 사진, 영상, 공인인증서(!), 설치한 앱들(!!) 등을 그대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동봉된 OTG 젠더를 사용하라는 군요! 



마침 전에 쓰던게 같은 LG 제품인 G2이니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설명서 처럼 OTG 젠더를 제공된 USB 케이블에 연결해서...


...윙?



둘다 USB 타입 C 잖아?!?!!!!


  지금 USB 타입 C 를가진 스마트폰이.. V20하고, LG G5, 갤럭시 노트 7 하고, 갤럭시 탭프로 S, 넥서스 5X, 넥서스 6P, MacBook(2015), 등등 100개 정도(자료출처). 음? 생각보다 많네요 ㅋ


  다만 스마트폰 바꾸는 주기가 최소 2년정도 되는 것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서 2015년 전반기부터 채용되기 시작한 USB 타입 C를 가진 스마트폰을 이 폰을 사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을 거란 생각을 좀 했었으면 어땠을까요.



  한번 USB 2.0 micro type B USB 케이블과 저 USB type C OTG 젠더를 연결해봤지만 아쉽게도 V20이 G2에 전기만 주고 데이터 연결은 하지 못 합니다 ㅜ


  그래도 무선으로도 LG 백업이 가능해서 새로 앱 설치하고 공인인증서 옮기는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편한 세상이네요.




아직 USB 타입 C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물건이 많이 없어 당분간 이런식으로 동봉된 젠더를 사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이 위아래가 같은 모양인 USB 타입 C는 편한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USB micro type B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생기는 접촉불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3. 대망의 사운드!



아시다시피 쿼드 DAC와 동봉된 뱅 앤 올룹슨과의 합작인 베오플레이 LG V20 번들 이어폰으로 화제가 되는 V20입니다.



비교대상으로는 그동안 가격 대 성능비로 잘 써온 쿼드 비트 3.


  중 고음을 중요 포인트로 하는 두 이어폰 답게 비교해서 써봤을 때 음색은 비슷하더군요. 다만 베오플레이 쪽이 좀 더 미세한 소리와 소리의 잔향 등이 잘 들려지게 하는 해상력 높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고음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강조되어 편안하게 들리는게 재밌네요. 거기에 디자인이 귓구멍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도 막는 식이라 좀 커다란 느낌이지만 익숙해지면 뛰어난 주변소리 차폐를 보여줍니다.


입니다만


제 막귀로는 여기가 표현의 한계이네요ㅋㅋㅋ 더 잘 설명한 감상은 가볍게 이런 곳 이나 관련 동호회 사이트를 참조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제 음악 취향이 합창 - 오케스트라 - 악기가 많음 - 여러가지 효과음 - 여기 저기 많은 소리가 숨어있는 풍부한 음 - 이기에 쿼드 DAC을 켜서 Hi-Fi 모드로 했을 때 상당히 만족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음들이 섞인 와중에도 잘 표현하고 있더군요. 


  다만 아쉽게도 쿼드 비트 3나 동봉된 번들 이어폰이나 저음은 좀 약한게 아쉬워서.. 그래서 생각한게


 


 집에선 이렇게 저음 강조한 스피커에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앰프 머신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아아 집안에 오디오 하나 들여둔 느낌입니다.ㅎㅎ 안 그래도 최근에 컴터 추가 사운드 카드가 망가져서 메인보드 내장으로 와서 소리 음색이 많이 나빠졌는데 이걸로 들으니 또 감동적인 사운드가 나옵니다. 


  추가로 핸드폰에 내장된 외부스피커의 출력이 상당하여 정확히 몇 W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대 볼륨일땐 왠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안 부럽게 방 안을 메워주는 모습입니다. 최대 볼륨에서 고음일 때 잘 깨지지도 않고 괜찮네요.





마치며


  V20의 첫 인상은 꽤나 만족했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유격등도 없이 마감도 깔끔하며, 예전에 쓰던게 G2여서 그런지 몰라도 빠릿빠릿 하고, 사고 난 후 첫 주말은 음악 감상으로 끝나가고 있지요ㅋㅋㅋ


  앞으로 별 문제 없이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쿼드 DAC를 켜 놓고 음악을 계속 감상했을때 배떠리 감소량 증가 등이 어떤가 하는 궁금증은 있지만 그건 또 천천히 보도록 하죠. 


  아직까진 별 단점 없이 괜찮은 물건임을 보여주는 V20이였습니다.



2016/11/14 - LG V20 Hi-Fi quad DAC 모드 on/off 시 배터리 소모량 비교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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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에 젠하이저 CX 3.00 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어폰이라면 2만원 대 이하의 저가 이어폰을 완전 소모품으로 대충대충 사용하다가 단선되면 그냥 새로 사곤 했던 저에게 이런 이어폰이 들어오니 좀 떨리더군요. 


 과연 5~7만원대의 이 젠하이저 CX 3.00 는 과연 어떤 음을 저에게 보여줄까요? 음악은 좋아하나 이런 쪽에는 먼저 갔던 현자가 '막귀가 젤 행복한거야'라고 하셨길레 크게 관심을 안 가졌었는데 과연... 한번 짧게 주절거려 봅니다.




비교대상은 가성비가 꽤나 좋은 걸로 유명한 LG 쿼드비트 2 입니다. 헌데 비교하려고 해도 어차피 전문 장비도 없고 하니 순전히 음악을 두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적당히 떠오른 점이나 쓰려고 합니다. 사실 다 그렇잖아




  포장은 위와 같은 플라스틱 이어폰 박스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가지고 다닐 때 보관하기 편하라는 것이 세일즈 포인트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어폰 사실 대충대충 책상에서 굴리다가 주머니에서 돌아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다가 음악 들을 수 있으면 꺼내 듣는 거 아임니까?  저건 그냥 플라스틱 쓰레기 추가 아닌가여.


 ---아 근데 가방에 이것저것 들고 다니는 누님 같은 사람에겐 필요할지도?




 그래도 대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이어폰 줄도 두꺼운 칼국수 형태의 얽힘방지 줄이여서 생각보다는 잘 안 얽힘니다. 하지만 주머니의 무한정 엔트로피 상승에는 피해갈 수 없을 터이니..


  거기에 ㄱ자형 플러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단선이 잘 된다는 것을 고려한 것인지 굵은 부분이 커버하는 부분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상당히 길고 두껍습니다. 크고 아름다워 덕분에 단선걱정은 다소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음악하고는 하등 상관 없던 겉모습은 넘어가고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흠..



오옷? 

오오오오오오오오오!!!

美音!



...



 농담입니다 저 정도는 아닌것이 다행히 전 막귀였나 봅니다. 통장 - 살았다 


  음색에는 듣자마자 알게되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음과 고음 부분이 강조된 느낌이네요. 어떤식으로 들리는지 쉽게 설명해보자면 이퀄라이져 세팅에서 저음과 고음이 두드러지는 프리셋 중 하나인 JAZZ를 선택해서 듣는 느낌.


- 여기 싸이 의 나팔바지에서 1분 40초경 틀린게 아니야 다른 것 뿐이야(다른 것 뿐이야) 처럼 뒤에서 깔아주는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잘 들린다 -


  그 덕분에 베이스, 드럼소리, 효과음, 베이스를 깔아주는 목소리, 등등 이와 같은 뒤를 깔아주는 많은 악기음 들이 더 강조됩니다. 대신에 반대급부로 사람의 목소리는 다소 묻히지요. 여기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 즉 보컬이 강조된 음악, 혹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묻히는 목소리에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그러나 음악 자체에 많은 악기들과 효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깔려있는 많은 소리들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또는 노래가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이어폰은 꽤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저에겐 상성이 맞는 좋은 이어폰이네요.




p.s

음악 자체는 어딘가 막히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나와주긴 합니다만 그런건 딱히 쿼드비트2도 딸리는 거 같진 않아서 음색의 차이점 이외에서 어찌 소리에 상하를 매겨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막귀라서 행복해요 



p.s 2

게임살 돈이 없어서(...) 중고로 내놓았습니다.ㅜ 가져가실분 가져가세요..

http://shadowofangel.tistory.com/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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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모차르트의 작은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어렷을 때부터 흔히 듣고 부르는 동요 반짝 반짝 작은별. 그런데 그 멜로디가 모자르트 같은 사람의 손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려주는 피아노 곡입니다.

특유의 잔잔함은 계속해서 살아 있지만 여러가지 방식으로 통통 튀는 발랄함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푹 쉬고 있을 때 들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동요는 게이머에겐 또 이걸 생각나게 하지요.





- 주의 공포&고어&음량 -


데드스페이스 반짝반짝 작은별 트레일러 - 아 잔인했던 월요일 밤에 정말 맞는 곡이군요.


  잔잔한 분위기의 동요는 은근 낮게 느리게 불러주는 것으로 공포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한국의 동요인 '섬집 아기'만 해도 조금만 서늘하게 부르면 상당히 공포스럽지요. 담력시험 등에서 응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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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 - 쇼팽, 발라드 1번 g♭단조 Op. 23

  잔잔한 시작 - 격정적인 중반 - 통통 튀는 후반 그리고 반복.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감정을 끓어오르게 합니다.


요새 이 곡을 들을때마다 초반부에서 자꾸만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가 생각납니다.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의 환상적이지만 약간 기괴한 풍경을 상상하면서 이 곡을 들으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처음에 들었을 땐 이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의 메인 테마 와 비슷해서 그런가? 했었지만... 다시 들어보니 그다지 비슷하진 않네요.;;


왜 이게 자꾸만 생각날까요? 요즘 저의 소소한 일상의 미스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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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eps,

천천히 걸으며

deep breath

심호흡을 해봐요

Everything is alright

모든 것이 괜찮을 거에요

Chin up,

기운을 내봐요

 

I can't

없어요

Step into the spotlight

주인공이 없어요

She said,
그녀가 말했죠
"I'm sad,"
슬프다고
Somehow without any words
그 이상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죠
I just stood there
나는 그저 옆에 서서
Searching for an answer
대답 사이에서 헤매고 있었어요

When this world is no more
이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The moon is all we'll see
우리는 그 달만을 보게 되겠죠
I'll ask you to fly away with me
그땐 나와 함께 날아가보지 않을래요
Until the stars all fall down
하늘의 모든 별이 떨어지고
They empty from the sky
하늘이 비어버리기 전에요
But I don't mind
비어있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If you're with me,
당신이 나와 함께 해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에요

Why do
어째서일까요
my words
저의 말은
Always lose their meaning?
언제나 의미를 잃어버릴까요
What I feel,
저가 느끼는 것과
What I say
제가 말하는 것
There's such a rift between them
그 사이는 왜 이렇게 깊기만 할까요


He said,
그가 말했죠
"I can't Really seem to read you."
도저히 너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고
I just stood there
전 단지 곁에 서있을 뿐이었어요
Never know what I should do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When this world is no more
이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The moon is all we'll see
우리는 그 달만을 보고 있겠죠
I'll ask you to fly away with me
그땐 저와 함께 날아가보지 않겠어요
Until the stars all fall down
하늘의 모든 별이 떨어진 뒤
They empty from the sky
새까만 암흑으로 변하기 전에요
But I don't mind
그렇다 해도 괜찮아요
If you're with me,
당신이 저와 함께 해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에요

If you're with me,
당신만 함께 있어 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 번 번역해 보았습니다. 가사에 대한 저의 해석이 약간 많이 집어넣어 의역했습니다


이 노래는 여자 한 사람이 부르기보다 남자, 여자 두 사람이 같이 부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조니와 리버의 말은 엇갈리고 있었지만 그 두 사람이 각자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같았었다는 것이 애잔하게 다가오고 있는 곡입니다.


http://shadowofangel.tistory.com/1471 투더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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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스타에 가서 줏어온 ost CD입니다.


당시 지스타에서 붉은 보석 2 시연회에 참석 해본 뒤에 갖가지 이유로 상당히 실망을 했기에

(아무리 개발중인 게임이였다곤 해도 그정도 시연회에 이런 퀄러티는 좀...)

친구는 이 L&K ost CD를 현장에서 바로 버려 버렸지만


'이 게임에는 죄가 있을지언정 음악에 죄는 없다' 라는 명언(?)을 남기며 챙겨왔드램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당시 가방에 늘어난 몇십g의 무게를 7시간동안 견뎌가며 집으로 가지고 온 저를 칭찬해 만한 괜찮은 음악들입니다 ㅎㅎ

한 4개월하고도 더 지난 지금에야 찾아서 듣고 있긴 하지만요 =_=;;


부디 개발이 끝난 뒤에는 그 멋있는 트레일러 애니메이션과 이 괜찮은 음악을 썩히지 않는 게임으로 완성되길 빕니다.

적어도 벚꽃잎 주변에 테두리 사각형은 안 보이게 해주셔야죠 하하-_-;;;



아 이 밤감성 풍부한 뻘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지


짤방 하나 투척하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헬기의 최종 진화형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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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udomancy.com/games/today.php?lang=en


Today I Die 라는 게임입니다.


이미 많이 해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ㅎ


공략은 옆에 stuck을 누르면 보실 수 있지만 겜게인이라면 필요없으실 겁니다 :) 플레이시간은 짧으니 부담없이 하세요~


포인트는 위의 영어 글귀가 서서히 변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희망찬 월요일이면 좋겠습니다 ^^



p.s

전에 어떤 발표수업에서 어떤 분이 이거 시연하실 분~ 해서 반강제로 나가서 모두 앞에서 삽질하면서 깻다는 건 안자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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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난생 처음으로 간 연주회. 거기에 표값도 워낙 비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라서 혼자서 한장 사서 보러 갔습니다.

예술의 전당 가는 길도 정확히 몰라 물어물어 간신히 시작 5분전에 도착하고

예매한 것 다시 표로 바꾸는데 시간걸려 연주 시작 1분전에 자리에 간신이 앉아서 드디어 듣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안에서 찍으면 안되는 것이라 주의 받기전에 몇장밖에 못 찍었습니다=ㅋㅋ]
[시작전 몇몇 분들이 악기 조정중]

[과연 이런 구조라 2층에 S석이 많군요]

[슬슬 입장하시고 계십니다]


[의외로 혼자 감상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구도를 보면 아시다시피 저는 합창석 오른쪽에 앉아 감상했습니다]


곡 순서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순서대로 간단히 감상을 쓰겠습니다.



1 -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처음부터 강하고 풍부한 주제로 시작되고 거의 멈추지 않고 더더욱 심화되다가 끝에서 바이올린의 현튕김 연주 방식으로 조용히 끝을 맺습니다.

오늘 연주의 처음부분이라서 그런지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곡이였습니다. 마지막의 조용히 사라지는 음색은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네요^^


2 -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솔직히 슈만은 저하고는 잘 안맞는 사람입니다=-=ㅋ 제가 뭐 이래저래 많이 들어본건 아니지만 슈만 곡중에는 그렇게 끌리지 않았고 특유의 잔잔함은 저를 졸음으로 몰아가던 장본인이였습니다.

아쉽지만 오늘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1악장에서는 바이올린이 깔아주는 음색속에 피아노와 목관악기가 끊임없이 주제를 번갈아 연주하며 대화합니다. 피아노가 말 하나 하면 오보에가 대답해주고, 다시 피아노가 말 한번 해주면 플룻이 대답해주고, 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대화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2악장은 약간 환상적인 피아노 음율이 특징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달콤한 분위기를 피아노가 깔아주고 첼로쪽에서 부드럽게 배경을 깔아주었지요.

-하지만 이때부터 저에게 한계가 왔습니다.emoticon

3악장. 피아노의 독주가 길어지고 나머지 악기들이 간간히 빵 터뜨려 줍니다. 하지만 그 특유한 잔잔한 피아노의 음율은...
저에게 어느새 달콤한 졸음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GG치고 눈을 감고 반정도 자는 상태에서 즐겼습니다. 잔잔한 선율이 귀를 자극해주었다는 거만 간신히 기억납니다.ㅎㅎ


[그리고 휴식시간]
밖에 나와서 자판기에서 커피한잔꺼내서 바람좀 쐬며 잠을 깨우며 다음 라흐마니노프를 준비하였습니다...


3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솔직히 처음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착각해서 갔습니다==ㅋ;

하지만, 역시 라흐마니노프더군요.

 강하고 웅장하고 풍부한 주제가 계속해서 저를 떨리게하고 중간의 조금 차분한 악장의 음색조차 저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모든 악기들이 퍼포먼스를 하게 만들더군요! 지휘자의 바쁜 손길! 바이올린의 현란한 활! 바쁜 첼로의 왼손!! 점점 바빠지는 타악기들! 마지막으로 심벌즈. 쨍!
 모든 연주하는 사람을 하나의 배우로 만드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게 만들어 버린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마치 악기들을 몽땅 일으켜 춤을 추게 만드는 듯한 교향곡이였습니다. 처음 들었던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도 상당히 활발한 음이지만 보는 재미는 그럭저럭인 한편 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은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하는 분들을 보면 눈이 따라가기 바쁘고 귀는 즐겁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졸 수가 없고 관악기들이 들려올려지고 심벌즈를 치는 사람의 손이 올라가고 큰북치는 사람의 손이 올라가면! 언제 터지는 것일까 긴장의 연속!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들으러 왔다해도 과언은 아니였습니다.emoticon

부족한 표현력으로 제가 느낀 느낌을 한문장 써보면
=[ 어떤 복잡한 미궁에 빠진 여행자. 미궁을 여행자를 부르듯이 계속 안쪽으로 가게하는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여행자는 그 미궁을 통과하며 정신없는 함정들을 통과하고 통과하고 또 통과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탁 트인 들판이 나와 여행자는 놀랐다. 해 주위를 구름들이 부드럽게 흘러간다. 그러다가 구름이 해를 삼켜버렸다! 순식간에 밤이되어 별들이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별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밤하늘을 지켜보다가 갑자기 소용돌이가 여행자를 하늘로 띄어버리고, 심한 난기류 속에서 여행자는 정신없이 날아다니다가 어떤 마을에 떨어진다. 그곳은 한창 작은 축제가 있었고, 한동한 즐긴 여행자는 잠을 청한다. 그러나 저 멀리서 소용돌이가 다가오는 것이 들린다. 여행자는 도망간다. 하지만 소용돌이 소리는 여전히 들린다. 다시 도망간다. 그러나 계속 다가오고 있다. 더 빨리 도망간다! 이제야 소용돌이 소리가 잠잠해 졌다. 안심하고 잠시 쉬다가....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려버린 여행자. ]=
(뭔가 들으면서 머릿속에 그려지기에 어떻게든 정리해봤습니다=ㅋ 역시 이런건 조금 emoticon)


직접 들으러 가고 그 합창석에서 보니 재밌는 것이 많았습니다^^

1 - 지휘자

지휘하신 분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라는 분입니다.

 제가 앉은 위치에서는 지휘자의 오른쪽 정면 얼굴이 보이고 표정까지 모두 보이는 위치였답니다.
 그리고 이분은.. 매우 재미있는 분이였습니다. 굳이 지휘 스타일을 말하자면 톡톡 튀는 지휘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ㅎ 어깨를 매우 올려 긴장하는 듯한 자세로두손으로 열정적인 지휘를 하는 분이였어요. 음악이 화려해짐에 따라 이분의 움직임도 점점 화려해지는 것이 모두 보이더군요. 이분만 봐도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휘를 하는 도중에 순식간에 악보를 넘기는 손길이 굉장하더군요 ㅎㅎ

 특히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2악장에서 피아노 독주부분으로 오케스트라는 모두 연주 안하고 지휘자도 쉬고 있을때였습니다. 한창 피아노가 무르익고 있을때 위와 같은 자세로 엄지손가락을 연주자들과 합창석에서만 보이게 살짝 들어올리시더군요 ㅎㅎ 일반 객석에서는 궁금했었겠지만 순간 합창석에서 조그마한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emoticon


2 - 바이올린 연주자들

콘서트마스터! 제 1 바이올린의 선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오늘 이분의 연주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말 그대로 화려합니다. 앉는 자세부터 뭔가 멋지고 연주할때도 온몸을 이용해서 연주하시더군요! 정말 멋있는 분이였습니다.emoticon

또 제 2 바이올린의 선두라고 할만한 사람이 있는데 그분도 화려했습니다!. 얼굴도 살짝 빨개지시면서 정열적인 연주를 선보여준 분이였습니다!


3 - 실로폰, 및 기타 악기들.

실로폰, 오디오로 들으면 자세히 듣지 않는 한 묻히기 쉬운 소리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들으니 실로폰의 특징적인 소리가 매우 잘 귀에 닿더군요. 여러가지 악기를 사용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에서 잠시 연주해 주셨는데 그렇게 실로폰 소리가 잘 들리다 보니 인상에 크게 남더군요^^ 그외 작은북, 심벌즈, 어떤 천같은 것을 올려둔것 같은 작은북을 모두 맡아 연주하시는 분이 뭔가를 드는것을 볼때마다 긴장하게 만드시더군요.emoticon


4 - 관객들.

 박수는 좋은 것이지만 클래식을 들을때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면 곡에 방해가 되어 치면 안되지요. 처음으로 간 저는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자동적으로 치려고 해서 간신히 참았다지요=ㅋ; 하지막 역시나 어딘가에서 악장이 끝나고 박수를 한번 치는 분이 한명은 있었습니다=ㅋ; 다행히 바로 알아채고 안쳐서 다행이지요 ㅎㅎ

모두 숨을 죽이고 듣다보니 악장과 악장사이에서 헛기침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하품처럼 전 공연장에 다 퍼지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박수와 마찬가지로 조금 깨게 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ㅠ emoticon
 라흐마니노프에서 조금 조용한 주제의 악장이 끝낫을때, 헛기침을 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었는데 그전까지는 좀 그치기를 기다린 지휘자가 이번엔 바로 다음 악장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ㅎ 게다가 이번 악장은 처음부터 강력해서 단번에 헛기침 소리는 사라져버렸답니다.emoticon



5 - 앵콜(?)

라흐마니노프가 끝난후 저는 본능적으로 "BRAVO!!!!!" 외치며 기립박수를 열광적으로 쳤습니다. 모두들 열광적인 박수를 치고 지휘자도 몇번 인사하다가 잠시 조용해달라는 손짓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이야기, 좀 멀어서 잘 들리진 않았지만, 최근 작곡한 곡이 있다면서 맛을 봐 드리겠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음악의 시작!] 3악장을 주제만 간추려 10분정도로 한 것 같은 곡을 연주해 주셧습니다! 비록 제목은 모르지만 이것도 상당히 재밌는 곡이였어요 ㅎ 까먹고 제목을 물으러 가지 않는것이 후회됩니다.emoticon





하지만 합창석에서 봐서 아쉬움 점은 있었습니다.ㅠ
왼쪽에 현악기, 오른쪽에 관악기가 있다보니, 양쪽의 소리의 조화가 조금 아쉽더군요. 특히 트럼팻 등의 관악기의 큰 소리를 몽땅 받아버린 오른쪽 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emoticon

[여기가 오늘 공연한 예술의 전당 음악당-콘서트홀. 한참 찾아다녓지요 ㅎㅎ;]


[내일은 우리나라의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보기엔 저는 돈이 없지요,.ㅠㅠ 그래서 아쉬움에 예전에 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이 녹음되 있는 CD질러버렸습니다=ㅋㅋ;
팜플렛까지 샀더니 출혈이 크군요emoticon]



돈이 아깝지 않았던 2시간 20분.

언제 이런 생음악을 다시 한번 지를 기회가 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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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1.jpg
오케스트라 생음악을 듣고 싶어져서 문득 지르고 말았습니다!

이걸 한다고 발견한 때에는 몽땅 예매되어 있고 A석 이상만 남아있어 좌절하고 있었습니다만..[14만원이라니...]

오늘!!

위의 스샷에 찍어놓은 자리가 예매취소 되었더군요!!!

B석이라 언렁 덥석 물었습니다!

C석도 하나 비였으나 3층 구석이나 제외 ㅎㅎ

월요일에 라흐마니호프 No.2 잘 듣고 오렵니다~

시험이 목요일이라 간신히 짬을 내서 갈거 같네요.ㅠ

처음으로 가보는 오케스트라 연주라 뭘 입고 갈까 살짝 고민입니다 emoticon


p.s

하지만 한석밖에 없었지

혼자가야되지emoticon



p.s 2
어차피 같이 가줄 사람이 있는건 아니지......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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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득음

2010. 1. 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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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월 19일 [~My Diary~/=잡솔=] - 이런 동요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1탄- =우리집은 망했다= [원곡-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을 올린후에 왠지 사람들이 뒷 제목 '위인들'만 보고 오시는 분이 많아서 약간의 죄책감으로

계획했던 2탄을 쓰지못하고 어연 1년 반 [........]

뭐 걍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사는... 동요 아기염소에 맞쳐서 부르는 곡으로.. 상당히 밝으면서 재밌어서 어릴때

얘들 사이에 재미나게 불렸던[?] 노래이지요.ㅎㅎ

왠지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퍼진거 같지만요[1탄과 마찬가지로 경로는 원최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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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파란하늘 밑에 어두운 지하실에서~
(파란 하늘 파란 하늘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쉐도-슬슬 분위기 잡고~
 
아저씨들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쉐도-어째서 밝은 얼굴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쉐도- 집문서가 왔다갔다 라는 스케일이 더 커진 버전도 있더군요

내돈내놔 이놈아 누가뺏길 것같냐 울상을 짓다가~~
(얼마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쉐도-이부분도 조금씩 다른게 많지요

경찰차가 왔다갔다 삐오! 모두들 활칵 뒤집혀~
(해가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쉐도-이부분이 다른 부분이 제일 많은 부분, '삐뽀삐뽀 경찰차~' 하는 곳도 있고 '경찰차가 삐오' 하는 곳도 있고
쉐도-뭐 이래저래 음 맞추기 살짝 어렵고 생각이 안 나는 뒷부분이라 조금씩 변한 듯 하지만요==ㅋ


내돈같고 튀어라 니돈같고 튀어라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도박판 놀이~
(신나는 아기 염소들)
쉐도-'도박판~' 하는 곳도 있고 단순히 음을 맞추기위해서 조금은 맥락에 안 어울리지만 '도박판 놀이~'하는 곳도 있고
---------------------------------------------------------------------------------

일단 제가 살던 곳의 버전은 이렇습니다=~=

신기한 것이 (http://blog.daum.net/foryouin2008/8895624) 이런식으로 다른 지방에 전국적으로

세세한 가사는 바뀌였지만(특히 경찰차가 나타나는 부분이나 왔다갔다 하는 부분에서)

 '도박'이라는 주제로 퍼져있는 듯 합니다.

.........글쌔요

대체 누가? 뭘 위해서? 왜???????


미스터리로군요[음..........]

 여러분들이 사는 곳에선 어떠셧나요?


p.s

원곡은 여기서 들어요~[..뭐 이런건 역시 저작권이 무서~]

야후 ! 꾸러기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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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려 6개짜리 set 음반을 샀다!!!!

........

.............음반을 사시면서 듣는 분들에겐 신기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음반을 산다는 것은 상당한 도박을 요구합니다.<--

워낙에 음악에 대해 저 혼자만의 이것저것 까다로움이 있는 탓에

제 mp3안으로 들어오는 음악중 3개월 살아남는 음악은 1% 이하를 차지합니다..;

예를 든다면 대표적으로 ㅇㅎ 3집.

윤O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부터 1집, 1.5집도 무난하게 좋아했었고

사람들이 O하 3집에 있는 곡들은 모두 좋다기에 사기 직전까지 같던 CD였지요.

허나 친구에게 있는 음악을 들어본 뒤에....

한곡빼곤 모두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llorz

한 음반에 있는 곡들중에서 어떤곡은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수록곡으로 들어있는 다른 곡은 1분 듣고 삭제해 버리는....

그런 불상사가 너무 많이 일어났기에 음반을 사는 것은 매우 손떨리는 도박이였지요.

허나.

신문에서 이것에 대한 광고가 나오고 난 뒤에 저는 핸드폰에 주문완료 문자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핸폰 카메라 화질 최악 ㅈㅅ]

라흐마니노프...!!!!!!!!!!!!!

[~ani music~/◈노다메 칸타빌레 모음◈] - [ost] 노다메 칸타빌레 11화 중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현재 프리에그가 어찌 되가는지 몰라서 아마 6월 16일까지 재생 안될지도)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인공이 이것을 연주하는 장면을 보고 한번에 빠져들어버린 라흐마니노프...

또한 영화 샤인에서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하는 것을 봤던 것 또한 저에게 상당한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더군요..ㅎㅎ

피아노 조금 쳣다고 피아노 곡도 좋아하고...

거기에 다른사람이 연주한 것도 아닌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했다는 음반이고...


뭐 결국 받아버렸지요.

이 곡을 틀만한 오디오 세트가 집에 없다는것은 큰 좌절이였지만요...ㅠㅠ

(몽땅 320kb mp3 바꾸는 것도 고생이더군요.. 제목까지 넣어서=-=/]


의미없는 사진

아무튼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구성도 알차고 특히 40쪽 짜리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소책자가 맘에 들더군요..ㅠ
(이거 읽은 다음날 잊어버리고 있었던 언어 말하기 수행평가라서 바로 써먹었다는 비화가..........)

의미없는 사진 2


감상은 결론부터 간단히 이야기 할게요. 본인을 통해 절실히 아는 음악에 대한 감상은 사람마다 너무 다르니깐요.ㅠ. 

일단 20세기 초반에 녹음한 것이기에 사시기 전에 고민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단은 CD&mp3세대이기에 그점이 상당히 불안했었어요.ㅠ 일단 받아놓고 보니 피아노 협주곡들은 괜찮습니다. 약간의 노이즈가 있긴하나 오케 소리에 금새 파묻혀버림니다.
문제는 피아노 독주부분으로  p 이하의 소리를 낼때인데요 살짝 노이즈가 신경쓰이긴 합니다.ㅠ
또한
DISC05.Rachmaninov Plays Chopin
DISC03.Rachmaninov Plays Rachmaninov  01. Rachmaninov: Solo Works And Transcriptions
 이쪽 녹음은 좀 아쉽습니다.ㅠ 안그래도 피아노만 치는데 어떤 부분은 정말 노이즈가 심합니다...
게다가 녹음 소리가 작게 되어 있어서 소리를 상당히 크게 증폭시켜 들어야 하는데[적어도 가지고 있는 볼륨용량의 4분의 1~2분의 1이상을 올려야 제대로 들으실수 있을 겁니다] 이때 노이즈란...ㅠ

음.. 대강 인터넷에 대강 떠도는 64kb이하 음질 wma 듣는거.........랑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군요.

허나...

정말 음악은 좋습니다...커흑...ㅠㅠ[자주우네...]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말할 것도 없고 DISC03 Solo Works  도 노이즈는 좀 잊으시고 듣다보면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취사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지요. 음]

좀 듣다보면 노이즈따위 물건너 가요~!~!

거장은, 거장입니다.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앨범이지만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어 내돈 주고 지르고도 마치 경품에 당첨된 듯한 기분마져 주게 한 CD였습니다~


p.s

현재 인터파크 실내악/독주곡 5위 더군요 ㅎㅎ

왜 끝까지 라흐마니'호'프 로 오타가 쳐지는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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