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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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아주 편안하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마리오 브라더스가 처음에 뉴욕에서 고생하길레 뭔가 했더니 이세계 여행물일줄이야. 이런 3D 애니메이션 보는게 한두번도 아님니다만은 마리오가 '인간'으로 규정되니깐 갑자기 위화감이 좀 들었습니다.

 

이야기 진행은 여기저기 정통 왕도 클리쉐와 교훈이 가득차 있지만 그렇기에 좋습니다. 닌텐도 그것도 마리오에서 가족영화 말고 뭘 더 기대하지요.

 

버섯나라에서 파는 물건들, 버섯나라의 이동방법, 게임적 허용이였던 떠있는 블럭들, 여러가지 아이템의 사용 등등 여기저기 있는 게임적 요소들을 가져온게 눈에 들어와서 슈퍼마리오 시리즈, 특히 슈퍼 마리오 1,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슈퍼 마리오 3D월드, 마리오 카트. 할 수 있다면 동킹콩까지 좀 해봤더면 더욱 즐길 수 있겠네요.

 

근데 동킹콩 나라가 좀 많이 쩝니다. 이건 원래 있던 설정인가 아니면 그 게임 등장을 위해 이번에 추가된건지는 저도 잘.

 

아쉬운 점으로는 음악 편곡은 좀 미스인 것 같이 느껴지는 장면이 많았지요. 유명한 게임 ost들을 편곡한게 좋긴 한데 화면하고 영 맞물리지 않는 듯한 불편함이 다가올때가 많았던게 흠.  크래딧 엔딩곡의 편곡은 최고였는데..

 

 

특기할 점으로는 같이보는 마리오1도 안해봤을 꼬맹이들이 마리오1 주제가 흥얼거리는 걸 보면 닌텐도는 앞으로도 세대교체하며 당분간 죽을일은 없겠다 싶습니다. 근데 닌텐도야 젤다도 좋은데 스위치 신기계좀 내주지 않겠니.

 

아무튼 전체적으로 왜 흥행하는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짧은 상영시간과 함께 영화관에서 참 좋아할 영화였던 것 같네요.

 

×중요× - 4dx로 봤으면 3배는 재밌을 듯을 거 같은 장면이 여기저기 꽉 차있습니다. 아니 이렇게 만들었는데 한국에서 4dx로 방영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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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즈 앤 판처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예쁘장한 귀욤귀욤 미소녀들이 탱크를 몰고 싸우는 애니지요.


그렇죠.


설정만 보고 저도 뭔가 했습니다. 몇 년전부터 쭉 화제가 됬을 때도, 이런 병신같은 설정의 애니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미소녀 덕분인가? 미소녀가 그렇게 좋은건가? 응? ..뭐 좋기야 하다만.


그러다가 오늘 뭔가가 절 이끌어서 이 극장판의 전 이야기인 티비판도 안 봤으면서 극장판 4DX를 보러 갔는데..










넵 몇 년 전부터 보지 않았던 제 자신을 한 대 치고 나왔습니다.



- 목아파서 잡고 있는 거 아님니다 -


  시설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여의도 CGV 4DX 관에서 안치오전+극장판을 보고 왔습니다.


극장판 애니 치곤 꽤 긴 160분 러닝타임이지만...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이렇게 재밌게 집중하고 온 영화는 인터스텔라 이후군요.


  그야말로 4DX 영화가 얼마나 재밌어질 수 있는지 보고 온 것 같습니다. 그 어디 놀이공원가면 10분동안 5000원 내고 움직이는 좌석에 영상 보는 거 있지요? 그게 단돈 14000원에 더 농밀하고 즐거운 시간이 160분입니다 160분.


  탱크들이 치고박고, 포탄이 스쳐 지나가고, 도탄되고, 포탄을 발사하고, 탱크가 날라다니고 하는 장면에서 적절하게 나와주는 의자의 흔들림, 바람의 스침, 안마기(?)의 효과는 가히 놀랍습니다. 2D 애니메이션이라 3D도 아니건만 실감이 엄청납니다.


  예전에 본 4DX 영화는 인터스텔라였는데, 그때는 의자 좀 움직이면 '아 우주선 발사장면, 이땐 의자 좀 움직여야지. 아 의자 흔들린다~~' 라는 기분이였다면


  이번엔 '오 젠장 방금 포탄이 지나갔어! 후덜덜. 발쏴! 으악 도탄됬다!'...라는 식으로 의자를 느끼기도 전에 화면과 일심동체가 되었습니다.






  이런 장면들과 4DX를 결합되어 있다고 상상해 보신다면 다소 이해가 가실 겁니다 ㅋ  특히 저 거대한 600mm 칼 자주포 씬에선... 소오름!


 굳이 전투장면이 아니더라도 일상편에서의 바닷가의 선선한 바람, 차를 타고 가며 느끼는 바람, 노곤한 분위기속에서 스멀스멀 코에 들어오는 향기, 특정 장면(?)에선 비눗방울까지 곁들여지며 4DX의 뽕을 말라 비틀어질때까지 뽑고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가 어땟냐고 하면, 음... 열혈 스포츠물의 극장판 왕도적 스토리? 탱크로 싸우는게 뭐가 스포츠냐 해도 설정이 그런 느낌인데 어찌 할 수 없지요. 이미 에네르기 파로 축구공 날리는 축구도 있고, 날리면 땅이 패이는 테니스도 봤는데 이 정도 쯤이야(?) 강한 여성을 기르는 거라 생각하면!!     ...면?


  황당무계한 전차도 라는 설정만 (어떻게든) 납득하고 넘어간다면 의외로 TV판을 보지 않았는 데도 극장판 만으로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편하게 꽤 친절하게 진행됬습니다. TV판의 올스타전이라는 느낌이라 캐릭터가 무진장 나오지만 나오는 한장면 한장면 남김없이 사용하는 장인정신이 보이는 적절한 묘사와 연출 덕에 따라가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아 근데 이건 필자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성+애니에서 나오는 각 나라의 스테레오타입+탱크를 포함한 밀리터리 잡지식 에 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요약하면 적절하고 훈훈한 열혈 왕도적 스토리가 양념되있어 인상 찌뿌릴 새 없이 시종일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한 4DX 영화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

1. 만화 보던 분

2. 애니 보던 분

3. 밀리터리 관심 있는 분

4. 4DX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의 절정을 느끼고 싶은 분


이런 분에겐 비추천

1. 만화적 비현실적 설정에 불편함이 너무 강해 그 이후 전개를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분.

2. 내 탱크는 이렇지 않아!



점수 10/10 - 2번 이상 봐도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




p.s

보고 온지 5시간은 지났는데, 아직도 그 재미를 느끼던 몸이 뭉게뭉게 버닝 계속해서 버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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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시네마스의 흥행이 부러웠는지 몰라도


DC코믹스도 슬슬 영화 세계관을 형성해가고 있지요. 배트맨과 슈퍼맨, 어찌보면 마블 시네마스 이전에는 많은 한국 사람들에겐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캐릭터가 포함된 곳이 바로 DC코믹스죠.


  거기에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도 흥행에 성공했으니, 분명 DC 유니버스도 흥할게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오늘 주절거려 볼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하 정의닦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이하 ㅈㅅ닦이) 입니다.



  그냥 같이 묶어놓고 주절거려 봅시다 ㅋ


정의닦이는 명성이 자자했기에 뒤에 나온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좀 제대로 만들었겠지, 했지만


제가 보기전에, 이미 보고 오신 선발대의 반응은 이러했죠

(출처 - 루리웹 만게 )


  그리고 제가 시간이 나서 보려할 땐 이미 주말인데도 두 번 밖에 상영 안 할 정도로 망하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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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정의닦이. 처음 30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전편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의 드래곤볼 싸움씬을 지상에서 바라보니 그야말로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코스믹 호러를 보는 듯 했죠. 덕분에 브루스 웨인의 심정도 잘 다가왔고요.


  하지만 악역이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이 배트맨과 슈퍼맨을 휘두르며, 배트맨이 3년간 준비해온 게 다 부질없이 보이기도 하고, 배트맨과 슈퍼맨의 싸움은 예고편에 나온게 다 인 정도로 짧고, 화해씬의 연출은 정말 이뭐병이고, 결과적으로 슈퍼맨은 2편만에 사망처리에 전편하고 한게 별로 다른 게 없는데 저 장엄한 국장씬. 어이고야.


  1. 배트맨 단독 영화가 이 영화 이전에 만들어져서 배트맨이 수십년간 활동하면서 주변 인물이 이떻게 사라져 갔는지, 그리고 엔딩이 이 영화 초반부에 곂치도록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특히 로빈에 관한 배트맨 영화가 한편만 있었어도 이번 영화에서 점점 잔혹해져 간 배트맨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쉬웠을 텐데요.


  2. 악역 렉스 루터에 관한 전개의 부실함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것저것 다 알고 있는데, 왜 알게 됬는지에 대한 경위가 하나도 없음. 배트맨, 슈퍼맨 정체에 이어 납으로 된 휠체어나, 폭력배를 고용할 수 있었던 배경, 영어패치되어있는 외계인 우주선 등등. 그냥 얘는 빼도 됬을 듯. 거기에 메타 휴면에 자료는 너가 어떻게 가지게 된거냐.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니 거의 국가 기밀이던데.


 3.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게 되기까지 (렉스 루터 빼고)의 플롯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슈퍼맨에 대한 여론의 악화와 인간이 상대하기 힘든 적들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는 배트맨이 서로 싸우게 되다가 두 명의 어머니의 이름이 같다는 점을 이용해 화해까지. 아 근데 연출이 병맛이에요. 연출이... 앞서 1번에서 언급한 배트맨의 배경도 거의 생략되어 있는 데다가, 잠깐 충격먹고 머리 살짝 흔들고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넌 이거해 난 이거할 게 하고 역할 분담을 시전하는 전개에는 따라가질 못 했습니다.


4. 둠스데이랑 싸울 때도 배트맨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배트갓님을 잉여 쩌리로 만들었죠. 창을 그냥 버리고 올 때부터 이상하더라니


  아마 렉스 루터와 둠스데이 중 한명을 출연시키지 않고 배트맨 vs 슈퍼맨에 더 집중했던가, 아니면 배트맨 단독영화를 먼저 만들어서 배트맨의 감정을 더 따라가기 싶게 했다면 이렇게까지는 안 됬으려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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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ㅈㅅ닦이.


  이마 설정부터 전개의 부실함을 떠안고 시작해서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애시당초 멤버가 슈퍼맨 같은 메타휴먼을 상대하려고 만든 특수 부대인데, 좀 미쳤고 방망이 좀 휘두르는 애&총 좀 쏘는 애&부메랑 좀 던지는 애&칼 좀 쓰는 애 - 들이 메타 휴먼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ㅋㅋ 그런건 할리퀸을 보기 위해서 눈감아 주는 것이 올바른 관람자의 자세겠지요. 하지만...


 1. 적이 인챈트리스와 인큐버스 - 저 스펙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상대로는 너무나 강력한 적이였습니다. 한 놈은 다른 나라에 순간이동을 막 하는 녀석이고, 한 놈은 비행기 폭격+헬기 로켓탄도 씹어먹는 적인데 어떻게 이기라고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상대로는 검은 좀비로 액션씬 좀 살려주고, 군대랑 싸울 땐 저거 어케 잡어 했던 인챈트리스와 인큐버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싸울 때만 상당히 너프되 버리죠 ㅋㅋㅋㅋ


 2. 분명 나쁜 놈들이 모인 스쿼드라고 광고하는데 얘들이 나빠보이질 않습니다. 데드샷 같은 경우 대놓고 딸바보 아버지가 되었죠. 작 중 후반부면 몰라도, 막 모이고 난 뒤 초반부에서도 이래저래 날뛸만도 한데 다들 순종한 개가 되었죠. 그래도 중반까지는 얘들이 똘끼도 조금씩은 내보이고 괜찮았는데, 문제의 그 주점씬과 그 이후가 절망적입니다. 엘 디아블로의 푸념 좀 같이 들어주더니 그냥 몇 시간만에 아주 끈끈한 스쿼드가 탄생했습니다. 허허.. 심지어 캡틴 부메랑은 아무 말 없이 돌아오는게 멍 때리게 하죠.


 3. 전투씬에선 나름의 똘끼를 조금씩은 내보이지만, 평상시에는 너무나 온순하기 그지없는 캐릭터들이라 예고편으로 기대했던 그런 분위기는 굿바이.


  결국 멤버 중 어느 누구도 이전 영화에 출연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이 영화 하나에서 다 끌어안아보려고 하다가 회상씬이 너무 많아졌고, 적이 너무 강한 녀석이였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메인 빌런을 조커로 했으면 할리퀸도 이쪽 저쪽 진영을 오가면서 똘끼 좀 부렸을 거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상대하기도 적절했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배트맨이 나와서 조커 잡아가면 배트맨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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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둘 모두 영화적 허용이라 하기엔 전개가 억지스러운 점이 많고, 이전에 쌓아온 영화도 없으면서 단체영화로 일단 얼굴부터 알려보려고 하다보니 캐릭터 하나하나가 자신의 캐릭터를 쌓는 과정이 없어서, 더욱 이뭐병 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그래도 주입식 교육처럼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는 살짝 피곤해서 멍할 때나, 술 좀 하고 보면  저런 전개가 그다지 신경 안 쓰이게 되면서 적당한 히어로 오락 영화로 볼 순 있었습니다. 물론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면 뭐 저딴게 다 있어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요 ㅋㅋㅋ



  어찌되었든 DC 유니버스가 너무 급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한 캐릭터 캐릭터 쌓아나가는 걸 너무 뛰어넘으려고 하네요.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몇 명 더 단독 영화로 나올까 했는데 바로 배트맨 대 슈퍼맨 나오는 걸 보곤 꽤 멍때렸었습니다.


  때문에 다음 영화는 배트맨이나 플래쉬 단독영화였으면...했습니다만, 다음 편으로 가장 가까운 영화가 또 단체 영화인 저스티스 리그 입니다. 허허. DC 유니버스의 미래는 과연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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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 말,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던 말

어쩌다 말하고 곧 후회한 한마디, 수 년뒤 이불 속에서 후회한 한마디


마음속에선 단 하나를 전하고 싶을 때


머릿속에선 여러 단어가 떠오르고 사라지고


입 안에선 단어가 뭉쳐 문장이 만들어지다 결국 목구멍으로 사라진 그 한마디




  이번에 리뷰할 것은음이 외치고 싶어해(こころさけびたがってるんだ) 입니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의 제작진이 뭉쳐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에선 15년 9월에 개봉했으나 한국에는 이제야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이죠. CGV전용이지만 무료관람권이 생겨서 보러 갔습니다.


  그 아노하나의 제작진인 데에다가 제목인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이 제목만으로 제 눈길을 끌기는 충분했죠. 입이 아니라 마음이 외치고 싶어합니다.




  전개 자체는 흔히 있는 학원 청춘물입니다. 하나의 공연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갈등도 화해를 거쳐 협동하여 공연을 준비하다가 공연 직전 트러블이 일어나고 어떻게 트러블을 넘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다는 이야기. 하하 벌써 몇 작품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하지만 상황설정으로 이 작품만의 개성과 감동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린 소녀를, 누구보다도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는 이 소녀를 중심으로 '말'에 대해 고찰해나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 말이 주는 상처를 무겁게 여기면서도 그럼에도 서로의 마음 속을 말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작품 내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외치는 뮤지컬에서 다가오는 감동은 볼만하지요.


  특히 주목했던 것이 이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이뤄지는 곳이 문화제나 어딘가의 콘서트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한 지역주민교류회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학생 전체가 참석하는 축제도 아니고 큰 규모의 콘서트도 아닌 1,2학년 중 두개의 반 만 참가하는 작은 무대죠. 열심히 준비해도 전교가 다같이 즐겁게 준비하는 문화제도 아니고, 여기저기 유명해질 수 있는 콘서트도 아닌데에도 오리지널 뮤지컬이라는 꽤나 허들이 높은 걸 하는 거죠. 그야말로 자기만족.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전하기 위한 공연. 때문에 극중에서도 관중의 반응은 거의 묘사되지 않고 철저히 공연하는 학생들만 주목해서 비춰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한 상대만 보여주고 있지요. 처음엔 왜 지역주민교류회? 했다가 새삼 이런 상황설정을 한 철저한 계산에 탄복합니다.




 연예면에서도 자세히는 말 못 하겠지만 왕도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적절하게 꼬이며 표현되는 연예감정을 새심하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눈길하나로 말 한마디로 말이죠. 청춘군상극이라고 할 만큼 이 주연 4명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배분해서 하나하나 잘 다뤄주고 있습니다.


  극장판이라고 엄청나게 쩌는 작화나 연출로 승부하진 않습니다. 실어증에 걸린 트라우마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동화적이면서도 공포스러운 연출은 굉장했지만 그 이외엔 하루하루 지내는 일상처럼 어디까지나 담담하게 하나하나 진행되는 전개와 함께 나아갑니다. 이러한 전개 덕에 점차 조금씩 변하는 등장인물들의 마음이 더 잘 와닿긴 해도, 실어증이 극복되는 그 클라이막스 씬에선 고조되는 감정선에 비해 너무나 평온한 화면연출의 부조화 덕인지 분명 감동적인 씬일 터인데 웃음을 참지 못 했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에겐 죄송했지만 웃어버렸어요. 하하. 그 씬에선 좀 더 강력한 연출을 보여주면 어땟을까 했습니다. 그래도 그 뒤에 뮤지컬 씬에선 다만 감동할 뿐이였지만요.


  뮤지컬, 그리고 노래로 전하는 마음이 주제인 만큼 음악들은 꽤나 좋습니다. 저게 어디가 고등학생 작품이야 당장 프로로 가라 뮤지컬의 노래뿐만 아니라 엔딩 크래딧의 음악도 끝까지 듣고 가시길. 주토피아의 try everything도 그렇고 요즘 음악 듣다보면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지...




 마음을 외치고 싶어하는 소녀가 뭘 외치고 싶어하는지 직접 들으러 가봅시다.





p.s

아 참고로 CGV강남은 이미 1주차 특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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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한지 2달이 되가도록 아직 상영관이 많은 그 주토피아 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 정말 끝물에 보러 왔다는 느낌이군요 ㅋ




  이미 리뷰나 소감은 이미 나올대로 나왔으므로 저는 그냥 적당히 짧게 주절거려 봅시다.


  차별과 편견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주제의식을 디즈니에서 정말 잘 담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에 대놓고 흑인과 nigger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는 차별의식이 남아있는 홉스 경관과 같은 예를 굳이 들지 않아도 말이죠.


  그리고 진화하기 전 이야기는 이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음을 통해 그러한 차별과 편견은 이제 과거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세지 또한 은근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늘보는 느린거 맞잖아


  다만 그것은 그것이고


  절 울린건 결국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였습니다. 네 가젤의 그곡 Try Everything 말이죠. 중간에 홉스 바니가 좌절하며 집에 돌아와 라디오를 트는데 죄다 자책하는 곡이여서 결국 듣는 걸 포기 하는 장면과 곂쳐서 상냥하게 긍정해주는 가사를 가진 Try Everything은 매우 심금을 울렸습니다.


  다만 홉스 바니가 그렇게 좌절 했을 때 듣고 싶었을 이 노래가 문제들이 하나 둘 해결 된 다음 신나게 이 곡을 춤 추며 듣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러니 했습니다. 왜 그때 이 음악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요... 물론 그 타이밍에 이 곡이 나오면 극중에서도 말하듯 노래하며 춤추다가 해결되는 느낌으로 진행되는 흔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됬겠지만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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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개봉한 따근따근한 007 신작 007 스펙터를 보고 왔습니다.

다 보고 나니 몇 마디 주절거려야 할 거 같아 바로 스맛폰으로 쓰고 있네요.

졸렸습니다.

얼마 안 되는 남는 시간으로 어떻게 영화를 한편 본 것인데 좀 화가 나는 수준입니다. 왜 나는 이 쓸때없이 시간을 2시간 낭비했는가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처음 007 특유의 그 총알 강선 모양에서 본드가 총 쏘는 오프닝 전 까지만 해도 액션도 스릴있고 재밌었습니다. 롱테이크 장면도 굉장했고요. 하지만 그걸로 끝.

중간중간 졸려서 잘까말까 고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언렁 나왔어야 했습니다. 요 2년간 보면서 졸린 영화는 처음이군요.

온갖 007 클리쉐는 또 나오고 액션도 가아끔 나오고 본드걸과의 진한 애정표현도 나오고 그러는 데.. 재미가 없어요. 왜인지는 바로 생각 안 나는데, 쓸때없이 진지하고 긴 호흡으로 늘여뜨려지는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습니다.

요약 - 시원하고 흥미진진한 액션영화를 찾아 이 영화를 예매했다면 바로 환불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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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습니다.


IMAX는 아니지만 2주전에 예약한 메가박스 M2관 가운데자리!


중 간중간 약간 옛날 영화 같이 뿌연 느낌인 화면이 껴 있어서 '이건 시뮬레이션인가? 회상인가?' 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네요(ex. 지구에서 로켓 발사될 때, 또 우주선 내 장면을 보다보면 약간 저화질(?)인 듯한 것이 있더군요), 하지만 우주선과 우주 씬에서 전반적으로 비쥬얼 극강이여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공간좌표 3차원 세계에서 공간 좌표 하나를 시간 좌표로 바꾼 듯한 후반부의 그 연출은 캬.....!


스토리 부분에선 걱정했던 초반 흐름도 딱히 지루하지 않았고

중반부 전개는 관람자 입장에선 이후 전개를 다소 예측 가능하긴 하지만 영화 내로만 보면 무리없이 잘 진행됬고

후반부는 데우스 맥스 마키나 적인 흐름이 있었지만 알게뭐야. 으허허허허허헝허ㅇㅇㅓ엉



과학덕후라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

(생명과학 덕후라면 중간에 얼려져 있는 수정란들을 통채로 꺼내고 책상에 두는 장면에서 부들부들)



요약 - 인터스텔라 보고 있는 사람의 30분은 지구에서 3시간에 해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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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일보다 하루 앞서 개봉된 변호인 입니다.


  자잘한 웃음도 웃음이지만, 끝까지 가슴 속에 뭔가 억울한 감정이 계속해서 멤돌게 하여 결국 눈에까지 올라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이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영화였네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명작 '쇼생크탈출'을 보았는데


서로 배경은 다르지만 이것저것 감정적 면으로 제 속에서 곂쳐 더 깊은 이 기분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 난 뒤 후폭풍, 혹은 정신적 버닝이 심하니 밤에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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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댁에 내려간 김에 부모님과 함께 진해 롯데 시네마로 영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낮시간에 더 테러 라이브를 보러 갔었는데요


매우 신기하게도!


광고가 전혀 없었습니다!!!!


10분에 시작인데 20분경까지 그냥 밝은 조명!


그리고 광고가 있다면 지나가는 시간 후에 어두어지며 바로 시작되는 영화인트로!


심지어 롯데 시네마 자체 광고와, 비상시 탈출구 안내 영상마져 없었습니다!


이것도 참 컬쳐쇼크였네요; 와우.






p.s


더 테러 라이브는 PV영상에서 배틀필드 3 광고 카피 때문에 저에게 미운털이 상당히 박혔는 데도 꽤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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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1월 개봉이랫는데...


  필자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 제로 다크 서티가 어제부로 드디어 국내 개봉했다.


  폭탄 해체반을 다룬 허트 로커로 심장을 쫄깃질깃끌릿 했던 그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이기에 나올 날만 작년 12월부터계속 나오기만 원하고 있었다.


  10년간 가장 유명했던 사람인 오사마 빈 라덴. (벌써)재작년에 그는 실제로 잡혔고, 그 과정도 뽀대나게 데브그루 특수부대에 의해 정확히 사살되었기에 이에 관련해서 상상해보면 어찌되든 영웅화, 무용담이 될 수 밖에 것 같이 보인다. 실제로 (코드네임 제로니모였던)Seal Team Six: The Raid on Osama Bin Laden 는 후반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러 갈 때는 거의 액션영화 수준의 총격전을 보여주었다.


  그럼 이 영화는 어떨까? 이 영화도 액트 오브 밸러같은 전형적인 단지 미국 만세의 무용담 영화일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캐서린 비글로우는 나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허트로커는 폭탄을 대놓고 보여주며 이거 터질까? 안터질까? 하며 긴장감을 유지했다면,

제로 다크 서티는 한치 앞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리멍텅하고 대체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탈력감이 느끼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심지어 데브그루 특수부대원들이 오사마 빈라덴의 저택을 습격할 때에도 Seal Team Six: The Raid on Osama Bin Laden와 같이 신나게 싸우지 않는다. 더 자세한 것은 직접 관람을 추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CIA의 젊은 현지조사원 마야의 변한 모습. 후반부의 마야의 모습은 반드시 하나도 빠짐 없이 지켜봐야 한다.


 


p.s

허트로커 때보다 완급 조절이 더 좋아진 듯. 웃음을 짓게 해 주는 장면도 꽤 있어 지루하지 않았네요.



p.s2

추가로 영화 자체가 특수부대가 중심이 아닌 CIA의 정보를 모으는 장면들이 주가 되므로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밀리터리매니아라면


상상의 스텔스 헬기와

(여기서 옥의 티 - 영화에서 분명 헬기가 목표지점으로 날아갈 때에는 두대만 표시되는데 헬기 하나 추락후 나중에 제3의 헬기가 나타나 도와준다. 다른 루트로 온 것일지도 모르나 영화에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갸우뚱거릴만한 장면.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2대 헬기만 보일 때부터 갸우뚱거리고 있겠지만요ㅎㅎ)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에서 선보인 야간 투시경 GPNVG-18(Ground Panoramic Night Vision Goggle-18)도 나옵니다. (그런데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잠깐 벗고 쉬는 장면도 ㅎ)



p.s3

허트 로커 때에도 그랫지만 사운드가 중요하므로 영화관 관람을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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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나온 비행 관련 영화입니다 ㅎ


공군이 지원을 많이 해줘서 그런지 전투기들은 새끈하게 잘 빠져서 나와주었지요.

(스토리는 인물들 간의 플롯은 아무래도 탑건이 보는 내내 생각나더라고요. 클리쉐범벅)


이 영화를 보던 중에 갑자기 반가운 장면이 등장!


 


작중 한 파일럿과 그 아들이 다정하게 게임을 같이 하는데 그 게임은!



 

 

 


오오 혹스2 오오


콘솔에서는 혹스 2는 무려 화면 분할 코옵도 되나보네요?!?! 오오..



 

그런데 왠지 한쪽은 엑박패드고 한쪽은 듀얼쇼크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콘솔은 안해봐서 공유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애시당초 누르는 소리 들어보면 저걸로 혹스 플레이 하고는 있지 않지만요 ㅋ)



 (뱅기는 F-15C 로 보입니다 ㅎ)

그리고 왠지 화면분할 코옵 하다가 몇 초 지나면 그냥 싱글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마 이 장면 찍으려고 서로 다정한 코옵하다가 싱글로 급 바꾼 듯 ㅋㅋㅋ


마이너한 장르의 비행기 영화에 마이너한 장르의 게임이 나오니 괜히 반갑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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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개봉에서 보고 오신 분들도 많은 거 같으니 [스포버전] 감상입니다.

처음부터 인물 소개를 게임 프로필 보는 듯한 연출로 게임광인 저에겐 꽤나 재밌게 다가왔지요

그러나 너무 빨라 자막 다 읽기도 전에 넘어간 것이 유머


시원한 전투신 이전에 훈련에 뭐에 집떠나가는 거에 첩보요원잡히는 거 등 등 분위기 깔아주느라 2~30분은 쓴 거 같습니다.

전투씬은 특수부대의 로망같이 무조건 다 쓸어버리는 건 아니고, 약간 위태위태 하게 싸우는 듯 한 연출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야 뭐, 우월하고 우월한 천조국느님의 특수부대원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들쑤시며 어디의 정신나간 테러리스트를 붙잡는다는 왠지 자주 본 스토리입니다. 사실 우리가 미국찬양 스토리를 한두번 해봤습니까?


뭐 그런건 다 치우고



영화 내내 가장 긴장and흥미로웠던 것은

영화 초반 of 초반 에 사망확정 복선을 깔아둔 그분이 




과연 언제 죽을 것이냐! or 안 죽을 것이냐!




이미 트레일러에서 부터 장례식 장면(1)이 나오고, 끊임없이 아내가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하고(2), 혹시에 대비해 아이에게 남기는 메세지(3)까지 만들어두고.. 등등..

그만해, 이미 그사람의 사망확정 복선은 이미 충분히 깔리고도 남았어.ㅜㅜ


Images_(5).jpg 

무려 전지전능한 알라봉을 맞고도! 0.7kg 탄두에 초속 115m로 날아가는 알라봉의 탄두(약 9000J? 대물저격총 정도 되는 파워일 듯)가 불발이였단 이유만으로 배때기에 정면에서 맞아도 멀쩡하게 살아남으신 것을 볼 때까지는 일단 안심했었지요. 아직 복선이라는 클리셰를 깨고 이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아 단란한 가족을 볼 수 있는 훈훈한 결말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 놓지 않았습니다.. 알라봉을 실내에서 쐈는데 정의의 후폭풍에 구워지지 않았던 건 일단 접어 둡시다


그렇게 한동안 안심하다가 마지막 임무 때 앞장 안 서고 따라 들어갈 때부터 직감했습니다. bye bye. good bye.



이 영화의 교훈 - 클리셰는 클리셰다.




p.s


마지막 땅굴 들어가는 테러리스트들을 권총까지 쏴가면서 막으셨던 그분.

AK-47인지 AK-74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소총탄을 수많이 맞으셨으면서도 살아남은 근성가이도 있건만..

RPG도 정면에서 맞으신 분이 그리 허망하게 가실 줄이야. 아아 그는 갔습니다. 클리셰에 거역하지 못 하고 끝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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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휴. 시작하기 3시간전에 간신히 친구 하나 붙잡고 봤습니다 ㅎ

재밌게 봤네요^^

자세한 영화 내용은 스포일러니 아직 삼가고, 모던2 하신 분들이라면 반가울 것 같은 장면도 있었습니다 ㅋ

1인칭(?) 시점이 많이 사용되서 FPS 많이 하신 분들이라면 매우 반가울 영화입니다 :)

오랜만에 영화관에 오니 역시 사운드가 너무 부럽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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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좋았던 출발. 하지만.. 출처-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826003632&subctg1=&subctg2=


일단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한마디평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러? 그런거 없음!


뭐 팜플렛만 보면 꽤나 재밌어 보입니다

한 커다란 음모에 휘말리는 개인의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저항이란 주제는 바로 상상하기 쉬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분위기는 꽤나 좋았습니다. 사람들의 심리상태 표현도 상당하고, 저도 속으로'어이 그건 함정이야 함정이라고!!!'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emoticon

그런데...

중반에 들어서니 과거 이야기와 현실을 중첩하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여기서 완급조절이 잘 안됩니다emoticon

현실에선 어느정도 긴박함을 꽤나 주는데 과거이야기는 연예 드라마 식의 포근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다보니 긴장감이고 뭐고 현실로 돌아와서도 이미 없습니다emoticon

친구들이 도와주는 것도.... 음... 뭐...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이게 좀..........emoticon

이런와중에 저를 붙잡았던건, 중간중간에 있는 개그 - 그나마 이게 있어서 간신히 봤다고 할 수 있지요.
=다만 일본쪽에 센스를 맞춘 개그이므로 잘 안 맞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분류인 =스릴러= 에는 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으나

중반 이후 스릴러라 부르기도 뭐하고 코미디성으로 지나치게 기울어 버리지요.

하지만 이 드라마+코미디는 뭐 볼 만 합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서 스릴러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기대해버리면 이미 이 영화에 대한 포인트를 잘못 맞추고 들어가 버림니다.


그냥 뜨듯미지근한 사람의 향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림니다.




덧 - 나는 결국 골든 슬럼버가 왜 이 영화의 열쇠인지 알 수 없었지... 설마 그 가사가 그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걸로 맞물리게 하는건 아니겠지? 나는 분명 그 가사속에 든 약간의 추리형식의 열쇠는 기대했다고!!!!!







덧2 - (이건 네타) 팜플렛속의 '라스트 15분의 놀라운 반전' 이거 자체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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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 나서 명대사 몰아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I'm your father 을 듣기위해 스타워즈를 1~6편 모두보고 [ 5편에서 나오다니... 잔인한 녀석들 ㅜㅜ]

I'll be back 을 듣기위해 터미네이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CD3-WAF.avi_002202911.jpg

어째서......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CD3-WAF.avi_002217592.jpg

왜....



이때 왜 안나와~~!!!!

뭐 사실 나오긴 합니다만 다른 장면에서 지나가듯이 나와 명대사로 각인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제 머리속에 각인되있었던 I'll be back 의 전설은 분명 용광로에 들어가며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쪽이 더 명대사로서 어필되지 않나요?

그러나 영화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태어난 년에 나온 영화라 이 명대사는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할 수 밖에 없는데

저에게는 후자로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의 누나도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tudy_gallery&no=247411>
이 사람도

"오른손을 하늘을 향하고 엄지손가락을 들고 서신 상태로 리트프가 아래로 내려갔어요.
근데 그 모습이 꼭 터미네이터있죠?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해서..
조가수님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것 같았습니다.
"I will be back" "
<http://jsmfoundation.pe.kr/bbs/zboard.php?id=afternote&no=375>

" 맨 마지막 용광로에서 터미네이터가 엄지손가락 들고 I will be back 을 한다고 "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GA&qid=3pcbe&q=%C5%CD%B9%CC%B3%D7%C0%CC%C5%CD+i+will+be+back&srchid=NKS3pcbe>

이런식으로 많은 사람의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잠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1. 아놀드 슈월츠네거 배우의 명대사 자체가 I will be back 인데 터미네이터가 워낙 유명해서 터미네이터의 명대사가 됨
<2차 출처 http://blog.naver.com/tekken888/120047622636>

2. 터미네이터2 의 광고 영상에 쓰임

위의 설명은 왜 명대사가 되었는지는 설명해주지만

용광로 장면과의 연관성은 설명해주진 못합니다.

3. 자막실수로 예의 용광로 장면에서 I will be back 자막이 뜸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GA&qid=3pcbe&q=%C5%CD%B9%CC%B3%D7%C0%CC%C5%CD+i+will+be+back&srchid=NKS3pcbe>


이 설명은 그럴듯하나 우리나라에 국한된 설명입니다.

전에 제가 본 어떤 일본 만화에서 패러디가 있었는데 그것은 불속으로 녹아 들어가며 I will be back하는 것이였습니다.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다른 곳에서도 이걸로 각인되어 있다는 거겠지요?


그럼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개봉하던 시기에 같이 있으셨던 동시대 분들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ㅠㅠ


아니면...

단지...

어느날 많는 사람에게 걸린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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