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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1월 개봉이랫는데...


  필자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 제로 다크 서티가 어제부로 드디어 국내 개봉했다.


  폭탄 해체반을 다룬 허트 로커로 심장을 쫄깃질깃끌릿 했던 그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이기에 나올 날만 작년 12월부터계속 나오기만 원하고 있었다.


  10년간 가장 유명했던 사람인 오사마 빈 라덴. (벌써)재작년에 그는 실제로 잡혔고, 그 과정도 뽀대나게 데브그루 특수부대에 의해 정확히 사살되었기에 이에 관련해서 상상해보면 어찌되든 영웅화, 무용담이 될 수 밖에 것 같이 보인다. 실제로 (코드네임 제로니모였던)Seal Team Six: The Raid on Osama Bin Laden 는 후반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러 갈 때는 거의 액션영화 수준의 총격전을 보여주었다.


  그럼 이 영화는 어떨까? 이 영화도 액트 오브 밸러같은 전형적인 단지 미국 만세의 무용담 영화일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캐서린 비글로우는 나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허트로커는 폭탄을 대놓고 보여주며 이거 터질까? 안터질까? 하며 긴장감을 유지했다면,

제로 다크 서티는 한치 앞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리멍텅하고 대체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탈력감이 느끼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심지어 데브그루 특수부대원들이 오사마 빈라덴의 저택을 습격할 때에도 Seal Team Six: The Raid on Osama Bin Laden와 같이 신나게 싸우지 않는다. 더 자세한 것은 직접 관람을 추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CIA의 젊은 현지조사원 마야의 변한 모습. 후반부의 마야의 모습은 반드시 하나도 빠짐 없이 지켜봐야 한다.


 


p.s

허트로커 때보다 완급 조절이 더 좋아진 듯. 웃음을 짓게 해 주는 장면도 꽤 있어 지루하지 않았네요.



p.s2

추가로 영화 자체가 특수부대가 중심이 아닌 CIA의 정보를 모으는 장면들이 주가 되므로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밀리터리매니아라면


상상의 스텔스 헬기와

(여기서 옥의 티 - 영화에서 분명 헬기가 목표지점으로 날아갈 때에는 두대만 표시되는데 헬기 하나 추락후 나중에 제3의 헬기가 나타나 도와준다. 다른 루트로 온 것일지도 모르나 영화에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갸우뚱거릴만한 장면.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2대 헬기만 보일 때부터 갸우뚱거리고 있겠지만요ㅎㅎ)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에서 선보인 야간 투시경 GPNVG-18(Ground Panoramic Night Vision Goggle-18)도 나옵니다. (그런데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잠깐 벗고 쉬는 장면도 ㅎ)



p.s3

허트 로커 때에도 그랫지만 사운드가 중요하므로 영화관 관람을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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