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플라네타리움 (천체투영관 Planetarium) 에 다녀왔습니다. - 우주로의 여행 -
[~review~/=game=] - 올려다 봐, 밤 하늘의 별을 이리저리 리뷰 - 별을 봤던 추억을 다시 한번 -
이 게임 때문에 때 아닌 별 보기에 빠져들어서
이번에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25m 돔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투영실이 바로 여기에!!!
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오오.. 여긴 처음 와보는데 과학관이 정말 크고 멋지게 지어져있네요. 멋있습니다 *_* 과학덕후
이번에 목표로 한 천체투영관은 이 건물 반대쪽에 있습니다.
오오 이게 국내 최대 규모의 플라네타리움 실의 위용이란 말입니까!
크고... 아름답습니다...
돔크기 25m에 좌석수 270석의 규모!
인터넷예매(http://www.sciencecenter.go.kr/gnsm_web/?sub_num=146) 를 하면 매표소에서 티켓을 교환해야 합니다. 과학관 티켓 말고 천체투영관 티켓만 따로 구해서 천체투영관만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설날 전이라 그런지 몰라도 좌석은 꽤 많이 남았네요.
이건이 바로 여기 있는 천체 투영기입니다.
[~hobby~/=Star=] - 플라네타리움 보고왔습니다. -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남산분관 - 짧은 주절 소감
여기있던 기계와는 달리 디지털 방식이지요.
여기 비치된 플라네타리움은 KONICA MINOLTA 에서 만든 GEMINISTAR 3 로
돔 규모로 봐선 아마 Type L 일 겁니다. 표현 가능한 별의 갯수는 29.000 개 입니다. 은하수는 350,000개!에 달하는 많은 작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거기다 돔을 이용한 3D 투영 기능까지!
더 자세한 스펙은 (http://www.mediaglobeplanetarium.com/wp-content/uploads/2012/06/GeministarIII.pdf)참고
가장 좋은 좌석은 이렇게 보이는 위치입니다. 플라네타리움 뒷편 가장 뒤에 가운데 의자에 자리 잡으세요.
여기 프로그램은 시간별로 요일별로 꽤 다름니다. 저는 이번에 우주로의 여행과 미션:태양을 감시하라를 감상했습니다.
상영 프로그램 별로 시간이 다르기에 상영 프로그램 전 숨은 별자리 찾기의 시간과 내용이 다소 달라지지요.
이하 사진과 함께 감상 갑니다.
안에 들어오면 상당히 넓습니다. 한눈에 잘 안 들어오지요.
플라네타리움 답게 좌석은 뒤로 기울일수 있는데 문제는 이 좌석이...
별로 안 기울어져요-_- 옛날 관광버스 만큼이나 비행기 이코노미 석 수준밖에 안 기울어집니다. 덕분에 별 보기가 다소 목이 아픔니다. 북쪽 하늘 보려면 몸을 돌려야 되요 ㅜ 이런데 좌선은 거의 누울만큼 기울어져야 편한데.. 아무래도 좌석 수를 늘리려고 하다보니 이래 됬나 봅니다.
일단 숨은 별자리 찾기 + 우주로의 여행 입니다.
서쪽하늘에 거의 져가는 가을의 페가수스 자리의 사각형부터 설명이 시작됩니다. 저번 남산에서는 겨울만 했는지라 반가웠네요. 그리고 여기 설명은 녹음된 음성이 아닌 나레이터의 생 설명으로 진행됩니다! 덕분에 얘들하고 문답도 하면서 천천히 진행이 가능했네요.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별자리를 막 가리키며 여기 보라고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멈추면서 별 사이에서 별자리를 직접 찾을 시간도 주는 진행이였습니다.
그리고 겨울의 별자리 설명에 들어갔습니다. 큰개자리 오리온자리 황소자리로 겨울의 대삼각형을 설명했지요. 남산과학관의 그것처럼 별자리 설명 때 상당히 저 퀄러티의 유치한 애니메이션이 없고, 유래에 대해선 짧은 설명만 하고 대신 각 별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어 별에만 집중 가능한 프로그램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별 사이를 날아다니며 성운과 성단, 은하를 찾아가며 보여주는 연출에는 지렸습니다. 엄청 바른 우주선을 타고 별 사이를 날아다니듯이 움직이며 백색왜성을 포함한 행성성운, 많은 별을 만들고 있는 오리온 자리의 성운, 별이 모여 있는 좀생이별 - 플레이아데스 성단, 은하 순서로 보여주는 데 정말 멋졌습니다. 또한 우주에 나갔기에 지구에서 볼 때보다 별들이 갑자기 쨍하게 잘 보이기 시작하는데 순간 와 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카메라로 오래 노출시켰을 때에나 볼수 있는 하늘 가득한 별들을 구경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상영물인 우주로의 여행(10분)은 녹화된 영상으로 지구에서 출발해 우주 먼 곳까지 여행하는 컨셉인 영상입니다. 방금 숨은 별자리 찾기에서의 성운을 보러 돌아다니는 것과 비슷 연출인데 문제는 스케일이 장난 아님니다. 태양계, 우리 은하를 넘어 빅뱅을 볼 수 있는 곳까지!!!! 중간에 별자리 이은 선들이 시점을 우주 밖으로 나감에 따라 엉클어지는데 그야말로 멋진 광경. 상영물 소개에는 이것이 5세 이상의 유치원 부터 보라고 되어있는데 왜 이게 5세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깊은 수준의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태양계의 범위, 별자리의 다른 시점에서의 모습, 우리 눈으로 관측가능한 범위, 그리고 빅뱅까지 넓어지는 스케일로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 그야말로 시각적으로 와닿게 표현해주는 정말로 멋진 영상물.
우주에 대한 간략한 지식이 좀 있다면 더욱 재밌게 느껴질 수 있는 영상물입니다.
마지막에 태양이 따오르며 ㅡ 꿈이 깻습니다 풍으로 끝나는 다른 플라네타리움과 달리 그냥 불이 켜지고 끝나는게 적은 아쉬운 점 중 하나 ㅋㅋ
그리고 숨은 별자리 찾기 + 미션:태양을 감시하라 도 소개해보자면
미션 : 태양을 감시하라(12분) 으로 우주로의 여행(10분)보다로 상영시간이 다소 긴 탓인지, 전반부 별자리 설명이 다소 달라집니다. 이번 상영에는 전 우주로의 여행 이전의 별자리 설명과 달리 별 사이를 날아다니며 성운과 성단을 찾아가는 파트는 없고 단순히 그 자리를 확대해서 보려주는 형식. 대신에 마차부자리와 쌍둥이자리를 포함한 겨울의 다이아몬드 설명이 추가되고, 시간은 좀 더 돌려 새벽 1시에 보일 봄의 큰곰자리와 사자자리에 대한 설명도 짧게 추가됩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노출을 길게 했을 때 나오는 별의 일주운동도 연출해주지죠.
이후 상영물인 태양을 감시하라 프로그램은 태양 표면을 날아다나며 보여주는 영상은 꽤 멋있었으나 아무래도 우주로의 여행보다 스케일이 작고 흥미가 떨어지는 내용. 저라면 우주로의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전반부 숨은 별자리 찾기나 후반부 상영물이나 더 재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합
남산과학관의 플라네타리움과 달리 보기 힘든 수준 낮은 유치한영상도 없고, 설명도 미리 녹음 된 것이 아니라 나긋나긋 듣기 편한 나레이터가 직접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하고, 영상적으로 연출이 대단합니다. 때문에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아 보이는수준. 물론 많은 어린이들이 하는 행동을 귀엽게 넘어갈 수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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