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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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편


피렌체 편


분명 일본여행기보다 짧게 빨리 끝내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해 시작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훌훌~ 으헝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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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ROMA


슬슬 포텐 팍팍 터지는 나이대의 에지오 성님과 함께 이번엔 로마를 순회해봅시다 ㅎ


이젠 입이 아프지만 레알 어쌔신 덕분에 게임스샷과 구글이미지 검색 1페이지로 대신합니다.




이번 여행의 경로입니다. 주요관광지+바티칸을 경유합니다 ㅎ


트레비분수와 손을 넣어야 분이 풀리는 하수구 뚜껑은 제외했습니다. 지하철은 이 코스에선 바티칸에서 폴로 광장으로 갈 때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 걸어다녔었네요. 로마 의외로 좁습니다(?)


(트레비분수와 그 하수구 뚜껑은 일단 가보긴 했는데 별거 없어요. 특히 트레비분수는 그 쬐그만 데에 사람은 어찌 많은지. 로망도 분위기고 뭐고 없슴다)



그럼 먼져 콜로세움에서 출발~








1. 콜로세움


일단 들어가면 당연하게도 돈을 받습니다 ㅜ 매표소 줄이 개인하고 단체하고 나눠진 듯 하니 잘 섭시다 ㅎ

그런데 매표소에서 희얀하게도 '콜로세움표'만 따로 사는 게 없습니다 -_-;

옆에 포로 로마노 등이 포함된 세트 표만 팔더군요. 이런 도둑놈들ㅜㅜ



실제로 본 소감은 대체 안쪽은 게임보다 작게, 바깥쪽은 게임보다 크게 였습니다.


안쪽은 게임 말미에 데스몬드로 플레이 할 때 매우 넓고 깊게 느껴졌으나 실제론 별거 없었습니다 :)


그런데 바깥쪽의 각 기둥(?) 사이의 간격이 엄청나게 넓더군요. 게임에선 에지오가 기둥사이로 뛰어다니지만 실제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듯 했습니다.


또한 2층까지밖에 못 올라가니 콜로세움 바깥쪽의 전경은 기대하지 맙시다 ㅜ

예전엔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 듯한 안전바가 3층에 있는데 지금은 일단 불가능하네요.




아마 콜로세움 지하철 역에서 내리시면 이런 풍경이 보이실 겁니다 :)


2층에는 여러 콜로세움 유물 전시도 같이 되어있습니다만 그렇게 재밌진 않습니다 ㅋ

팁으로단체 한국어 가이드or단체 영어 가이드 가 매우 많으니 몰래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고 다니시는 것도 추천!





2.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에서 나와 살짝 둘러보면 바로 있습니다 ㅎ


게임상에서는 꽤 아담한(?) 문이지만 꽤 크더군요. 아쉽게도 철조망이 쳐져있어 자세히는 구경하지 못 합니다.






3.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세트 티켓도 있으니 가야겠지요? 로마시대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뭔가 입구가 기형적으로 있어서 왼쪽으로 빙 돌아서 간신히 들어올 수 있습니다.



(게임상에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 이렇게 가까이에 바로 보이지만 이정도는 아니에요 ㅋ)


일단 포로 로마노에 들어오면 티투스 개선문이 우릴 반겨줍니다. 근처에 식수대도 있으니 물 충전!






슬슬 거닐다보면 이후에는 못 볼 게임에서 흔히 보던 로마 건물 폐허가 보입니다. 여기 말고는 로마시대 건물은 보진 못했네요.


왠지 혼자 남은 대리석 기둥을 보면 보르지아 깃발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좀 더 가다보면 셉티미우스 세부르스 개선문이 보입니다. 


얼마나 승리를 자랑하고 싶었으면 너도나도 하나씩 세우는 걸까요.





그렇게 개선문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4. 캄피돌리오 언덕(광장)에 도착합니다 ㅎ


혹시 돈 못 갚에서 얻어맞던 아저씨 하나 생각나시나요? 포로 로마노에서 그 아저씨가 맞던 쪽에서 바로 이 언덕으로 올라올 수 있답니다.


게임에선 다른 것과 비슷한 개성없는 감시탑이였지만 지금 건물은 꽤 멋지더군요. 입구에 있던 말에겐 왠지 주인이 생겼네요?


여기선 에덴의 조각 들고 사용하는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었으나...(이하생략)




현재 여기는 꽤나 넓은 차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ㅎ





캄피돌리오 언덕 정면 기준으로 왼쪽에는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들어서 있어 캄피돌리오 언덕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ㅜㅜ


이 건물 오른쪽에 두고 따라 가다보면




5. 트라야누스 원주


이 기둥이 떡하니 서 있습니다.


일단 슬쩍 보고 좀 더 가다보면..


협곡(?) 반대편에





6. 트라얀 시장


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ㅎ 저쪽으로 건너가려면 벵 돌아가야되서 그냥 먼 발치에서 구경했네요 ㅋ







7.판테온


로마 아치 건축의 진수 판테온입니다. 지어진 뒤 20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재한 건물이지요 ㅎ








현재 바닥은 매우 매끈한 대리석으로 쫠 깔려 있었네요 ㅎ








돔 중앙에 뻥 뚫린 곳에서 내려쮜는 광원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 물론 이렇게 어쌔신이 오르내릴 수 있게 해주는 장식물 따위 없는 천장이라 에지오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ㅋ






8. 나보나 광장


게임 안에서 보다 훠~~~~~얼 씬 넓습니다 ㅎㄷ


그냥 뻥 뚫린 광장이 정말로 부러웠네요 ㅎㅎ 분수 근처에서 젤라또하나 먹어봅시당.







9. 산트 안젤로 다리


최종보스 교황이 있는 카스텔 산트 안젤로 앞으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ㅋ


생각보다 다리 오른쪽에 있는 벽이 높아서 깜짝 놀랬네요. 아니 전체적으로 저 다리왜 주위 건축물들이 강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에지오가 주로 쓰던 다리 오른쪽으로 돌아가 몰래 잠입하기는 쓸 수 없겠네요.







10. 카스텔 산트 안젤로


게임에서는 최종보스 교황이 주로 지내던 이 곳.


실제로 와서 좀 실망했습니다. 왜냐고요?


게임에서 보던 것에 비해 상당히 아담하게 작은 사이즈였거든요!


 실제 카스텔 산트 안젤로는 게임에서 보던 사이즈의 3분의 2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에서 이 성은 실제보다 겉으로 성벽이 하나 정도 더 있었고

높이와 넓이 모두 커진 거 같습니다.


예상컨대 최종보스 교황이 있는 곳이니깐 좀 더 크고 아름답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네요 ㅎ





일단 티켓값이 이 성의 가치에 비해 더럽게 비싸긴 하지만 일단 들어가서


이런 왠지 익숙한 통로를 잠깐 지나고



이쪽쯤에 있는 조그만 식당을 거쳐


계단을 올라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습니다 ㅎ



이 깃대도 확실히 있었네요. 에지오라면 올라갈 수 있었을 듯ㅋ


여기선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의 자태와



판테온을 포함한 로마 시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ㅎ



이 카스텔 산트 안젤로를 돌아다니는 동안 뜻밖의 일이 있었습니다.

정면에서 한 외국인 커플이 걸어오고 있었지요. 그냥 슬쩍 지나가면서 하는 영어를 들었는데...


여 - 그래서 여기가 그렇게 와보고 싶었던 비디오 게임에 나온 곳이라 그거야?

남 - ㅇㅇ 여기가 그 어쌔신 크리드 (어쩌구 저쩌구)


순간 듣자마자 반가워서


저 - (지나치며 중얼) Assassin's creed?

여 - hey, he played that too! haha



☆본격 게임으로 하나되는 세상☆


잠깐 인사하고 서로 갈길 갔지만 왠지 뿌듯했습니다 ㅎㅎ



또한 야경이 상당히 좋으니 한번 와보세요~



아 참고로 여기서 왼쪽에 병사가 위치한 자리에서 로마시대의 군복을 입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같이 찍지 마세요 -_-;;


경험담을 들어보니 아무리 싸도 한장에 10유로씩은 받는다고 합니다 ㅎㄷㄷ 전 멀리서 같이 사진을 찍는 어떤 희생자들을 자애로운 눈빛으로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



카스텔 산트 안젤로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성 베드로 성당이 바로 보이는 큰 길이 보입니다.



게임에서야 쬐그만 길이지만요 ㅎㅎ 가는 길에 왼쪽에 식수대도 있으니 물 충전 합시다!

유럽에서 물값은 하루 예산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비쌉니다 ㅎㄷㄷ






11. 바실리카 디 산 피에트로(성 베드로 대성당)


왜 이렇게 게임하고 차이가 많이 나냐고요?


왜냐면 아직 예전 피렌체에서 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에 꼴받은 율리오 2세 교황이 병크 중의 병크인 면죄부로 예산을 모아 대대적으로 건물을 헐어버리고 새로 신축하기 전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미켈라젤로 등등 당대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팍팍 갈려 들어갔지요.


뭐 덕분에 지금 우리가 아는 상당히 크고 화려한 성 베드로 대성당이 완성되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이나 교황의 무덤에서 이번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의 적의 수장인 로드리고 보르지아 교황의 흔적을 찾아보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그가 살았던 건물이 지금 현대 미술관으로 개장되었다고 하더군요.





안에 들어가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살하며 여기저기 황금색 장식하며 예술품, 교황의 무덤들로 정말로 화려합니다. 만 너무 화려해서 이게 뭔가 하는 느낌도 들기도 해요. 아 그리고 여기 들어오는건 공짜입니다 ㅋ


대신에 이래저래 복장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만, 남자 반바지는 규정상 바티칸에 들어올 수 없지만 하도 더운 날씨라 경비원들도 그냥 지나가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하긴 태반이 반바지니 -_-;;

다만 민소매는 정말 철저하게 합니다. 뭐 그냥 가릴 스카프 하나 정도면 통과시켜 주기도 합니다?



가장 백미는 정면의 성령이 내려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것.


놀랍게도 이건 빛이 통과하는 대리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돈지랄의 극치.





시스템 상으로 보통 때엔 게임중에 성 베드로 성당으로 갈 순 없고 로물루스 마지막 미션에서 들어와 볼 수 있습니다만 별 기대는 안 하는게 좋습니다. 뭐 이 당시에는 단지 보수공사 쯤 이였고요.




그리고 이 성 베드로 성당 옆에 있는 것이..






시스타나 예배당(성당) 입니다. ㅎㄷ..


여기 들어와서 저 설교단(?)을 보았을 때 저도 모르게 지하의 vault로 가는 숨겨진 버튼을 찾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놀랍게도 여기처럼 양 벽에 있는 커튼은 그림이라네요 ㅎㄷㄷ..




아직 미켈란젤로가 교황 때문에 조각가인 사람이 화가로 박박 갈리기 전이라 게임상에선 그림이 없습니다.


이 부위에는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고, (여기서 제일 위쪽에 앉아있는 사람을 보다보면 정말 저 다리가 그냥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저건 평면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여전히 레알 3D로 보이더군요 ㅎㄷㄷ)



이렇게 텅 비었던 곳은



그 유명한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어떻게 그렸는지 의문만 들지요.


그냥 목 들고 보면 목도 아프고 조명도 어둡고 정말 세세한 그림이기도 하니


꼭 안경과 망원경을 챙기고 벽면에 있는 의자에 기대 올려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이라면 아셨겠지만 게임 내에서 벽면에 있는 그림들은 4장 가지고 계속 복붙으로 채워놓았습니다 ㅋ 아마 저작권이 바티칸에 있어서 돈을 많이 내야되기라도 했기 때문이였을 까요?


아쉽게도 위 스크린샷에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에지오가 교황 암살하러 갔던 저 위의 통로는 지금은 없었습니다.



에덴의 조각을 숨겨놓았던 이 것도 아래 사진에서 보듯 있긴 있었지만


왠지 더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를 했던 사람에겐 왠지 모르게 이거야말로 에덴의 조각같지 않을까요 ㅋ

저 금색 조형물 참고로 뱅뱅 돌릴 수 있습니다;; 아 물론 허가받은 사람만요.


저걸 손에 드는 포즈로 에덴의 조각을 사용하는 포즈로 사진을...(이하생략)ㅜㅜ






12. 폴로 광장


성 베드로 성당 돔에 올라갔다 왔는데도 시간이 남아 돌아 지하철을 타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ㅎ


로마에 막 왔을 때 교수형 당한 아내를 보며 울고 있던 남자가 있던 곳이기도 하고

체자레 보르지아를 로마에서 추방하는 마지막 싸움을 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야말로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 후드에서 로마 안의 이야기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광장입니다.






13.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와 산타 마리아 디 몬테산트


게임하고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ㅎ 1662년에 시작해 13년동안 개조작업을 통해 완전한 쌍둥이 성당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게임에선 시야가 여기저기 막혀있지만 실제론 폴로광장에서 이어진 세갈레 길이 쭉쭉 뻗은 것이 매우 시원스러운 곳입니다 ㅎ






14. 스페인 광장


폴로 광장에서 왼쪽 길로 내려오다보면 도착합니다 ㅎ


게임내에선 아직 별거 없는 공간이지만 이후 스페인 광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언덕쪽으로 쭉 뻗은 계단은 아름답지만... 여태 여기까지 로마를 걸어오셨으면 저기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으실 겁니다.






15. 아우구스투스의 묘지


그 유명한 아우구스투스의 묘지이건만 완전 폐허인 데다가 주의는 재건 공사한다 둘둘 막혀있어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멀찌감찌 볼 수 밖에 없답니다. 애시당초 가이드북에 관광지로 소개도 잘 안 되어있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것도 몇 없어서 찾아가려면 약간 고생을 해야 합니다.


게임에선 매춘부 미션에서 한 여자를 인질로 붙잡은 남자를 무덤 위쪽오르 다가가 암살했었지요.


입구가 게임에선 강 쪽을 향해 있으나 현실에선 남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뭐 비쥬얼은 게임대로가 더 나은 거 같네요 ㅎㅎ





이후 전 트레비 분수에 가서 체코 동전을 던지기도 하고, 하수구 뚜껑을 보러 가기도 했네요. 대신에 이리 걸어다니면 발이 작살나고 그야말로 체력의 한계가 오니 조절 잘 하세요 ㅜㅜ


특히 야경을 보려면 밤 11시에나 깜깜해 지기 때문에 적당히 돌고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나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니다.



이걸로 에지오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여행은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3일차로 완료했습니다.


같이 다닌 여행은 즐거우셨으련지 모르겠네요.



이만 사진 한장 더 투척하고 끝을 맺어야 겠네요 ㅎ





Requiescat in pace









p.s 1

지도에서 파란색 숫자는 제가 갔던 로마의 유명한 젤라또 가게입니다.


1. Della Palma 2. Giolitti 3.Gelato Per Passione 4. Old Bridge Gelateria


이중에 4번 Old Bridge Gelateria는 주문을 한국어로 해도 받아줍니다. ㅎㄷ 과일 젤라또가 정말 맛있는 곳이에요. 여성분이 콘으로 주문하면 정말 많이 주며 값 또한 다른 곳에 비해 정말 싼 곳입니다. 만약 남성 혼자로 여행하신다면 줄 서고 계신 한국 여성분 께 부탁해 보시면 어떨까요?



p.s 2


많은 분들이 기대(?) 하셨던 신뢰의 도약은 못 했지만



4000m 상공에서 떨어져 보긴 했습니다 :)



p.s 3


어쌔신크리드 브라더 후드 안의 설명을 모아서 발편집해봤어요.

현지에 가서 스맛폰으로 보면서 다니면 의욕 200%업!

미리 외워놓고 같이 다니는 사람들에게 잘난척 하기도 좋습니다 :)


파일명 뒤에 '중요' 라고 붙어있는 것은 제가 실제로 가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로마 저화질.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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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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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이틀째, 이번엔 피렌체입니다!


보통 숙소를 로마로 정해두고 그와 이탈리아 도시에 기차타고 왔다갔다 하지요.


이탈리아의 짜증나는 기차예약요금 탓에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갔다오는데 20유로가 추가로 드는 피렌체입니다 ㅜㅜ


레알 어쌔신의 활약 탓에 이번에도 역시 게임 내 스샷+구글 이미지 검색 으로 갑니다.




이번엔 이런 경로로 다녀봅시다~

(위랑 아래가 살짝 다른건 실제 여행 때는 돌아가기 전에 두오모를 한번 더 보고 갔거든요 ㅎ)






1. santa maria novella


피렌체 기차역을 나서자 마자 보이는 성당입니다.


피렌체에는 이렇게 하얀 대리석과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색깔있는 대리석으로 성당 전면을 장식한 성당이 많지요 헠헠.


다만 두오모 이외에는 거의 '앞면'만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ㅋ








2. Basilica di san lorenzo


영원한 피렌체의 2인자 콩라인 성당 돔 입니다.


그런데 주위에 건물이 빽빽들어차 있고



게임에서는 이렇게 소소하게 있지만 주변에 노상상점이 그야말로 빽빽해서 하늘 보기도 힘든 탓에 저 돔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각도가 나오는 장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고로 여긴 피렌체의 대표적인 시장터를 구경하기 위해 오는 곳 ㅎ. 이것저것 가게도 많더군요. 귀여운 앞치마를 손수 제작하는 한 아저씨의 손돌림이 화려했습니다 ㅎㅎ. 다만 사람이 무진장 많으므로 소매치기에 주의합시다.


실제로 한 번 당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이 제 주위를 끄는데 정말 정신없더군요.


돔은 나중에 두오모 돔에 올라가서 망원렌즈로 구경합시다 ㅋ




(3). Trattoria Mario


유적지는 아니고 점심 먹으려고 들른 음식점입니다 ㅎ


조그만 음식점이지만 은근히 유명한 가게입니다.


그 이유가 뭔고 하니...






졸라 왕 두껍고 양 많은 스테이크!!!!!


저 고기를 다시  썰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레알 저걸 그대로 구워서 접시에 놓여져서 나옵니다. 츄릅

이곳의 명물 T본 스테이크이지요. 꿀꺽...


아 물론 혼자선 무리고 두명 이상은 되야 도전 가능한 물건입니다.

혼자서 가실 땐 보통 스테이크를 시키시면 되는데, 그것 또한 두께는 저것과 동일합니다 ㅎㄷ..


맛은 있는데 너무 많이 씹어서 턱이 아플 지경 양도 많습니다요 ㅎㄷㄷ..

나이프질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고생 좀 하실겁니다.



다만 이 가게, 공간이 무지하게 좁습니다.


왠만하면 개장 전에 미리 대기타시고 계신것이 편하시고 1~2명 씩 갔다면 합석은 당연히 해야만 합니다.


사교성을 키워봅시다.






4. Spedale degli innocenti


옛날의 고아원이였던 곳입니다. 근데 고아원이 무지 크고 광장도 넓고;;

게임안에선 포세이돈상이 서 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추가 DLC미션에서 여기서 연설하고 있는 사람을 들키지 않고 몰래 잡는 미션이 있었지요.

정석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숨어서 접근해서 암살한다고 하는데

저는 저 지붕끝에 매달려서 옆으로 스멀스멀 머리 위까지 이동해서 잡았더랍니다 -_-;;




그늘에서 한번 쉬고 갑시다. 이 이후에는 좀 오래 걸어야 하니깐 말이죠.












5.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에 온 이유

피렌체의 알파이자 오메가

르네상스 시대 최고 걸작품


통칭 두오모 라고 불리는 성당입니다.


게임속에서도 몇 명의 디자이너가 갈려 들어갔을지 모를 위용을 자랑하시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


실제 성당은 더더욱 위엄이 아주그냥 절절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와 현실의 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를 비교한다면


게임의 텍스쳐 옵션을 low ----> ultra high+테셀레이션 로 올린 정도입니다 ㅎㄷㄷ


솔직히 전 이 성당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보다 더 감명깊었습니다.


전체를 통과하는 기하학적인 장식과 그 사이사이에 매우 꼼꼼하게 들여찬 조각들,

색이 미묘하게 다른 녹색 대리석에서 나오는 또 다른 풍부함


아... 꼭 가보세요 멋집니다.



추가로 여기서도 한국 관광객 분의 도움을 받아 이 성달을 배경으로 하얀색 후드티를 눌러 쓰고 양손에 한쪽은 카메라 한쪽은 스맛폰으로 무장하며 팔벌리며 걸어가는 그 장면을 찍었으나.... 으헝헝 ㅜㅜ






6. Campanile di Giotto


두오모 옆에 서 있는 또 다른 위엄넘치는 탑이십니다. 보면서 이걸 어떻게 기어올라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이 탑은 엘레베이터가 없어 걸어서 올라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범한 끔찍한 실수가 있었으니,



한참 빛도 거의 없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공간에 도착합니다.



딱 이 정도 높이지요.


전 여기서 더 못 올라가는 줄 알고 내려갔습니다만..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_-;;;


저는 못 보고 내려왔으나 어딘가에 분명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을 테니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ㅜㅜ




저 멀리 에지오의 아버지가 갇혀 있으셨던 그곳이 보이는군요.


게임처럼 가깝진 않으나 일단 다음 목적지는 저기입니다 ㅎ



물론 지금은 이렇게 휑하니 뚫려있지 않습니다 ㅋ




저 성당의 돔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근데 계단이 정말로 무진장 좁습니다 ;;

성 베드로 성당은 그나마 두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지만 이쪽은 철저히 한사람만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시면 그간 고생은 말끔히 사라집니다 :)


올라가면서 돔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뭐 이건 바티칸의 시스타나 예배당이 더 좋은 것 같지만요 ㅎ


아 물론 탑보다 비싸고 적어도 30분 정도 기다려야 간신히 계단에 발을 옮길 수 있어요.

탑하고 돔을 다 올라가면 호화로운 밥 한 끼가 날아가는 값입니다 으헝헝 ㅜㅜ 하나만 골라봅시다




아 참고로 지금 유럽의 입장표나 이것저것 물가나 기차표 같은건 가이드북보다 10%정도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_-;




정상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로 좋습니다.




아 그리고 게임 내에서는 돔이 저 탑보다 좀 낮은 걸로 묘사되지만





실제론 돔이 더 큽니다 ㅎㄷㄷ


탑을 살짝 내려다 볼 수 있어요 ㅋ


아 그리고 전 저 탑의 첫번째 창까지만 올라갔다는 거 -_-;



실제로 위로 올라가서 이런 각도로 밑을 내려다보면 그냥 미끄러져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무섭더군요 ㅎㄷ







7. Plazza della signoria


에지오 아버지가 감금되셨던 그 곳입니다. 에지오가 암살단 옷을 입지 않고 올라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그 가족들이 처형당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앞에는 멋진 남자들의 상이 있으니 연인끼리 오시거나 하면 비교되상이 되실 지도? ㅎ





8.Loggia dei Lanzi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2 의 세계에선 이런 뭔가의 받침대만 휑하니 놓여져 있지만





이런저런 대리석 조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ㅎ


근데 사실상 걍 일단 그늘에서 쉬는 쉼터로서 기능이 월등합니다 :)


탑도 오르고 돔도 오르고 지쳤을 다리를 여기서 쉬어줍시다 ㅎㅎ






9. Basilica di Santa Croce


맨 처음에 본 santa maria novella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성당입니다.


게임에선 약간의 정원과 벤치로 쉼터가 되어있지만 지금은 탁 트인 광장으로 변해서 쉴 곳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10. Ponte Vecchio


울퉁불퉁한 겉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는 베치오 다리 ㅎ


사랑하는 연인들이 자물쇠를 걸어놓고 열쇠를 강에 던지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풍습이 생긴 곳이라네요.

나중에 짜증내며 자물쇠를 잘라버리는 공무원 또한 있습니다. :)





어쌔신 크리드 2를 시작하며 보이는 바로 그 장소이기도 합니다!


파체 일당과 싸우는 장소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답니다 ㅎ


하지만 착한 어른이는 아무나 멱살 붙잡고 죽빵을 날리진 맙시다.







11. Pitti Palace


DLC미션에서 사과를 훔쳐간 수도사를 잡게되는 바로 그 장소입니다.


안쪽에 들어가 볼 수 도 있지만 전 그냥 성지순례 감각으로 가볍게 보고 왔습니다 ㅎ







이후 게임 안에서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크리스티나 남편을 협박 하는데 요긴하게 쓰인(?) 이 다리를 건너가면...





12. Santa Trinita


미켈란젤로 스승의 작품이 있다고 하는 산타 트리니타가 외롭게 있습니다.

지금은 주위 건물도 다들 높아서 참 초라해 보이네요 ㅜㅜ




게임내에선 앞에는 조그만 광장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삼거리 차도로 인해 공간이라곤 하나도 없어 사진 찍을 각도도 잘 나오지 않는 처량한 신세입니다 ㅜㅜ





이제 에지오의 고향 피렌체 한바퀴를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산타 트리니타에서 차도 건너편에 있는 까페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세월이 지나 안습해진 트리니타를 보며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좀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다음은 로마에서 만나요~






p.s


어쌔신크리드2 내의 설명을 모아서 발편집해 모아봤습니다.

현지에 가서 스맛폰으로 보면서 다니면 의욕 200%업!

미리 외워놓고 잘난척 하기도 좋습니다 :)


파일명 뒤에 '중요' 라고 붙어있는 것은 제가 실제로 가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피렌체.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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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309022



안녕하세요~


유럽에 갔다온지는 벌써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났지만


이래저래 레알 어쌔신에게 당한 충격을 추스리느라 아직까지 짧은 여행기 하나 쓰질 못 했네요.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ㅎ



레알 어쌔신에게 디카를 기부해버려 사진이 몽땅 없어졌으므로 에지오 아디토레 다 피렌체께서 함께 해주신 스샷으로 대체합니다.

(라고 해도 겜 스샷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구글 이미지 검색 2페이지 이내에서 실사진도 같이 올려봅니다)








일단 경로는 이렇습니다~ 베네치아의 주요 관광지는 저 동남쪽에 거의 몰려 있지요 ㅎ

이렇게 보니 많이 축소되긴 했군요.


기차를 타고 멍~ 하고 있다보면 어느새 북서쪽에 있는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마 내에서 도시간 기차는 유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예약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더 받으므로 베네치아가 첫 이탈리아 도시라면 미리 역에서 예약을 하고 갑시다.(한번 당 10유로쯤 합니다. 이런 도둑놈들 ㅜ)




1. Santa maria glorios dei frari


역에서 관광지가 모여있는 리알토 다리로 가기 전 사이에 있는 성당입니다.

규모는 베네치아에서 2번째로 크나 장식은 성 프란시스의 가르침을 따라 외부 장식은 검소한 편입니다.

저 탑에 올라갈 수 있는 지는 그냥 지나치듯 봐서 모르겠지만 어차피 더 높은데 갈 테니 삼가 둡시다.


안쪽은 꽤 화려해 들어가 볼 수는 있지만 입구에서 더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니

가난한 배낭여행객은 입구에서 슬쩍 보기만 합시다 ㅜㅜ

잠깐 햇빛이나 피하러 들어가는 걸 권합니다.






입구 바로 앞의 다리는 스크린샷처럼 특별히 다른 다리보다 넓지는 않고 걍 베네치아에 있는 보통 다리만 합니다.

여기서 보이는 오른쪽 우물 부근은 현재는 전부 운하-_-;


현재 이 성당을 찾아가려면 운하 옆의 조그만 길을 따라 요리조리 가야 간신히 갈 수 있습니다.




이후 운하를 요리조리 따라가기도 하고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GPS도움도 받기도 하고 시장을 지나기도 하면..

(2시쯤에 폐장하는 시장인데 그 이후로 찾아가면 몇몇 과일가게가 아직 하더군요. 무려 수박 한통에 1유로!=14~1500원)






2. san giacomo di rialto


이제야 좀 탁 트인 곳이 나옵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며 상인들이 아내에게 미사보고 와서 늦었다고 변명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곳이지요 ㅋ


여긴 대부분의 관광서에 나오지도 않을 곳입니다. 유명한 리알토 다리가 바로 옆에 있는 탓일까요.

더위에 지친 다리를 앞 그늘이 있는 계단에 잠깐 쉬기도 하고

별 다른건 없지만 안에도 들어가 봅시다 ㅎ. 아, 여긴 무료에요 :)


아 여기서 한가지


어쌔신 크리드 2의 베네치아는 도시 특성 탓인지 전체적으로 물색으로 살짝 흐릿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직접 가면 아주 그냥 햇빛이 죽임니다 죽여.


챙달린 모자를 챙겨가지 않았다면 역앞의 운하 주변에서 모자파는 사람에게 언렁 구해두시지 않으면

열사병 걸릴지도 몰라요 ㅎ


아 참고로 쬐금 비싸긴 한데 여성분이 가면 그나마 세일도 해주더군요. 역차별 으헝헝








3.Ponte di Rialto


유명한 다리며 예전엔 목조였다가 석조로 바뀐 다리이며

사람도 많고 양 옆에 가짜 베네치아 유리를 파는 가게도 많고 가끔 아래로 지나가는 배에 침 뱉으려는 사람도 있고 소매치기도 많은 그런 다리입니다. 아 modernity.


처음 베네치아에서 레오나르도와 만나 길 안내해 주는 사람과 걸어갈 때 소개해 주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아 여기가 폰테 디 리알토. 크고 아름다운 다리이지요!'


근데 일단 저 나중에 건축된 석조 다리를 보고 오면 영 동의하긴 힘들군요. 하하;




이때쯤 일행이 배고파 지쳤는지 이쯤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자고 하는 게 아닙니까?!


위 현실 사진의 왼쪽 끝에 쯤에 있는 가게였는데..


아무튼 유명한 관광지+좋은 노상 전망+비싸보이는 음식점 = 삼위일체로 양과 맛은 평범하나

오질나게 비싼 이탈리아표 인심을 맛보았습니다.


절대로 가지마세요 으헝헝 ㅜㅜ




참고로 이건 이런식으로 높고 위는 뾰족해서 에지오 성님처럼 위를 밟고 다닐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_-;





이제 리알토 다리를 건너 설렁설렁 가다보면..




4.piazza san marco


베네치아의 핵심 관광지가 모여있는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합니다~


어쌔신 크리드2 안에서 이 곳은 상당히 협소한 편인데요




졸라 넓습니다.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저기 사진 오른쪽에 첫번째 천막 정도까지의 규모밖에 되질 않는군요.


제가 갔을 땐 상당히 날씨가 좋은 편이여서 오른쪽에서 광장으로 나오자마자 뜨거운 햇빛이 헠헠...뜨거운 공기가 뭔지 실감이 납니다-_-;





이 광장에서 campanile di san marco를 배경으로


하얀색 후드잠바를 입고 영문을 모르겠어 하는 친구와 암살씬을 재현해 사진을 찍었으나..


레알 어쌔신이 가져가 버린 것은 정말이지 큰 아픔으로 남았습니다 으헝헝.ㅜㅜ.






5.torre dell'orologio


게임상에서 보다 한층 정도 더 높네요 ㅎ


저기 지붕위로 올라갈 수 있는 지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하지만 옆에 넘사벽이 있나니..







6. campanile di san marco


매우 크고... 아름답습니다... 어쌔신 크리드의 건물은 잘 봐줘도 실제 건물의 5분의 3정도 되는 거 같군요.





당연하게도 실제로는 이렇게 어쌔신을 배려한 발판은 없습니다 :) 매끈매끈 한 데다가


창간의 간격도 저렇게 크니 어떻게 올라갈련지;


일단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비싸지만요. 줄이 길지만요. 햇빛아래서 기다리다보면 진이 다 빠집니다.




탑 정상의 안쪽은 게임상에선 여기도 이렇게 좁고 협소하고 별거 없지만


안에는 이런 큰 종이 5개나 있을 만큼 꽤 넓습니다.


각각의 종은 의미가 있다는데 첫번째는 회의, 두번째는 정오, 세번째는 출근 퇴근 시간, 네 번째는 평의회


그리고 5번째는 사형을 알렸다고 합니다.




올라가면 이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저렇게 휑하지도 않고 햇빛에 반사된 바다의 물빛하며 건물들..


아...


게다가 아래쪽에서 더위에 지쳤다면, 이 정상에서는 정말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이 절 감싸안아서 내려가기 싫습니다.


결국 위에서 한 30~1시간은 있었던 것 같네요.


근데 사진이 없어져서 올리지 못하는게 천추의 한. 경치는 알아서 상상해 봅시다.







7. Basilica di San Marco


가보면 햇빛에 반짝이는 여러 금색 장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쌔신크리드 2 세계관과의 시간차이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여러 부자들의 선물로 엄청나게도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ㅎㄷ..


세세한 장식만 따지면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보다 더한 거 같네요.


들어갈 순 있지만 줄이 상당히 길고 돈도 내야합니다. 가난한 배낭여행객은 가난가난하고 울기만 할뿐.



게임안에서는 중간의 큰 그림은 왠지 다른 그림으로 되어 있고 다른 곳에 재활용까지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로마의 성 시스타나 성당에서도 그러지요.)


왠지 게임 스샷 왼쪽에 조그만 그림이 실제 성당에서는 중앙에 커다랗게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림 저작권료가 원인일지도 모르겠네요.








8. palazzo ducale


성당 바로 옆의 궁전.


성당 바로 옆에 바로 궁전이라... 그분이 땅을 치고 울지도 모르겠네요.


바다 쪽으로 기둥에 사자상에 뭐에 유명한게 있으니 사진 한방 찍고 갑니다.





그대로 바다에 나오면 부두가 보입니다. 요즘엔 저런 큰 배는 보이지 않고, 곤돌라만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네요.



지금은 저렇게 바다쪽으로 나 있는 건물은 안보이고


바다를 따라 길이 시원하게 뚫려있고 그 왼쪽으로 네델란드 저리가라 할 정도로 건물이 빽빽하게 들여 있습니다.







9.santa maria formosa


여긴 어쌔신 크리드 2에서는 나오지 않는 장소입니다. 별로 볼 건 없고 다른 성당 찾아가는 길 중간에 있기에 들린 곳이지요. 어쌔신 크리드에서 나오는 하얀색 성당들과 그럭저럭 비슷합니다 ㅎ


이 앞의 사람 없이 텅텅 빈 노천까페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그늘 아래서 좀 쉬면서 주문이 올 웨이터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_-; 뭐 덕분에 돈 굳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식수대. 나중에 바티칸 가이드를 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로마 식수대에서만 물을 마시고, 다른 도시에서는 절대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전 베네치아 피렌체 바티칸 순서로 일정이라 이미 마실대로 마셨다는 거

아 그래서 속이 안 좋았나






10. santi giovanni e paolo


마지막 관광지입니다 ㅎ


야사에 따르면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발이 여기 있다고 합니다.

전설의 따르면 그녀가 죽은후 그녀의 추종자들이 로마에서 그 시신을 가져오려고 했으나 불가능해

머리만 자루에 넣어서 도시를 나오려고 했다더군요. ㅎㄷㄷ 그러다가 경비병에게 붙잡혀 자루를 검사하게 됬는데...성녀 카타리나에게 기도하자 장미꽃잎만 자루안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보면 못 가져와서 핑계로 만들어진 것 같은 전설입니다 ㅋㅋㅋ









저 성당을 본 이후에는 이렇게 운하를 오른쪽에 끼고 천천히 역까지 되돌아 갔습니다.


아 위 지도의 11번은 Ca'd'Oro 라는 운하 건너편의 건물인데 어쌔신크리드2에선 나오지 않고

건물에 많은 관심이 없다면 패스해도 무방합니다만 운하따라 가는 길을 걷거나 배를 타게 되면 한번 봐줍시다.





그런데 게임처럼 운하 옆에 길이 끊어진 곳이 꽤 많습니다 -_-;;


운하를 따라서 걷겠다는 낭만적인 생각은 일단 접는게 좋지요.


운하를 따라가다 길이 끊겨서 다시 뱅 돌아서 운하로 다시 나왔다가 다시 돌았다가..




차라리 수영해서 가고 싶기도 해요 ㅋㅋ 하지만 운하의 물을 가까이서 보면 그런 생각은 말끔히 사라질 듯



이걸로 베네치아는 끝~


이렇게 느긋히 돌아다니는데 약 6시간 정도 걸림니다 ㅎ

몇몇 성당은 과감히 패스하고 주변 섬에 배타고 가도 좋긴 하지만...


비쌉니다. 돈 없는 배낭여행객에겐 그냥 묵념ㅜ


다음에는 에지오의 고향 피렌체에서 봅시다~










p.s


어쌔신크리드2 내의 설명을 모아서 발편집해 모아봤습니다.

현지에 가서 스맛폰으로 보면서 다니면 의욕 200%업!

미리 외워놓고 잘난척 하기도 좋습니다 :)


파일명 뒤에 '중요' 라고 붙어있는 것은 제가 실제로 가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베네치.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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