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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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쌔신크리드 1, 2, 브라더후드, 리벨레이션을 통해 오랫동안 능력을 갈고 닦은 데스몬드가 어크3 마지막에 현실세계에서 별 활약도 못 한 채 그냥 갑자기 진행되는 스토리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희생하고 죽어버리는데요.


아무래도 전 이건 스토리 담당자의 밸런스 조절 실패로 일어난 현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_=



이 어쌔신크리드 3 발매 전 트레일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렇게 기대시켜두었지만 이후 데스몬드의 취급은 ㅜㅜ)

그 출현효과 덕에 알테어의 사과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일당백 에지오와 라둔하게둔에게서 얻은 전투능력을 그대로 데스몬드 마일즈가 얻은 데스몬드는 사실상 인간으로선 이미 넘사벽 스탯을 찍었지요.


어쌔신크리드 3 의 적지만 그나마 있었던 현실파트에서 특히 사과를 사용한다는 리미트를 풀어버린 마지막 미션에서는 이건 뭐 어떻게 상대할 지 말이 안 나오는 사기적인 힘을 볼 수 있습니다.


만 약에 어크 3의 엔딩에서 지구도 구해지고 데스몬드도 살아남았다면 어땟을 까요. 그냥 사과들고 당당히 앱스테고르의 정면으로 쳐들어가 하나씩 침묵시켜도 이상할 것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 데스몬드입니다=_=; (+거기에 앱스테로그의 감시하에서도 세계 온갖 곳에 보네줄 수 있는 어쌔신 집단)


그런고로 이후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하는 스토리 담당자들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혼자 치트치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데스몬드를 그냥 죽여버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진실로 어쌔신 크리드 3로 멋지게 3부작 시리즈를 끝낼 생각이였다면 데스몬드를 죽이지 않고 멋진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터일 겁니다. ▶◀ 데스몬드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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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대로 찍은거니 아래 설명을 따라 스킵하면서 보세요 ㅎㅎ)


원래는 온갖 보조무기를 이용하여 반격킬을 하며 뉴욕 시내를 여유롭게 걸어가며 가로질러 가는 영상이 목적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5분간 온갖 보조무기를 써가며 워싱턴 근처까지 간 순간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5분) 다들 제 주위를 둘러쌀 뿐 공격은 전혀 해오지 않으며, 심지어 머리위의 마크는 저를 보지 못 했다는 회색입니다.


제가 걸어가가면 뒷걸음질 치는 적;;;


(7분 40초) 면전에서 포스터 떼네도 뭐라 하지도 않습니다;; 이후 한번 싱크로 초기화 될 때까지 영원히 적 인식 레벨은 2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더군요.


(8분 10초) 그냥 바로 앞에 맞아주러 가도 일제사격은 몽땅 빗나갑니다.


이후 활을 마구 쏘고 총을 마구 써주어도 전혀 공격하러 오지 않는 적;;


(14분 50초) 아예 적 앞에서 지뢰를 대놓고 깔아도 반응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잡은 탓인지 '학살자' 칭호를 받아 A.I. 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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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4시간을 들여 천천히 여러 부가 미션들과 함께 메인 스토리를 끝냈습니다.


느긋하게 있는 것들을 거의 모두 즐긴 만큼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버그들도 많고

기대했던 사냥 도전과제들을 깨도 별 명성같은 게 늘어나는 것도 없고,(쬐그만 트로피 하나~)

나무타기는 기대와 달리 시작나무를 찾아야만 하는 시스템에

호쾌하게 독립군과 함께 전선에서 싸우는 장면도 결국엔 없었으며

1000명을 나타낸다고 자랑한 게임 엔진은 결국 별 쓸모도 없었고

마을퀘스트 중 대부분은 그냥 추억돋는 심부름꾼

수입이라고는 쥐꼬리만하게 줘서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지배달과 배달 미션

직접쓸 아이템이나 집안 꾸미기 용 발명품 빼고는 왜 있는 지 모를 수 많은 제작템

초반 기본으로 주어진 무기가 초반에 볼 수 있는 왠만한 상점무기보다 좋은 수수께끼

고생해서 만든 제작품은 원가와 별로 차이가 안 나게 파는 주제에 기본 재료인 곰가죽은 100파운드에 사서 1000파운드에 파는 기적의 거상 코너

하지만 돈 쓸 곳이라고는 거의 없어서 결국에 안 하게 되는 거래

청소년 시기부터 이미 완성된 코너의 싸움기술(=발전이 없는)

인디언 복장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는 인간들(마을에서 딱 한번 있었죠)

이젠 뭐 역사에 기록 안 된 어쌔신이라고는 보기도 힘들 정도로 워싱턴 취임이나 독립선언문 작성 때마져 같이 있는 코너

존재감 없는 프리메이슨 떡밥

반격기 불가까진 이해해도 연속킬 불가까지 되는 적이 있으며 이해불가능하게 흐름을 끊어버리도록 설계한 전투

단검의 모션을 토마호크와 동일시 하여 매우 어색해보이는 단검 사용(차라리 최종테크를 토마호크 종류로 하던지)

둔기와 무거운 무기의 모션이 거의 같아 실망

뉴욕 북부 해방미션 때는 대상이 맵에 안 드러나 있어 그냥 하는 사람은 고용조차 못 하게 할 정도의 불편함

기존의 원 모양의 무기 선택을 직선형으로 바꿔 한참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창과 문을 이용한 간지나는 적 회피하기. 그러나 필요할 때 찾을 수가 없다.

어쌔신 크리드 2라면 몰라도 아직까지 아무 의미 없이 모아야 되는 수많은 깃털

쓸떼없이 멋있게 이해불가능 하게 연출되는 찰스 리의 죽음

밴 하나, 은거지 하나 조심조심 행동하던 현실에서 갑자기 비행기에 지하철에 온갖 것을 사용하게 해주는 레베카의 해킹실력

적진에서 엘레베이터 타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는 데스몬드(+거기에 또 한번 더 탄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허망하게 간 비딕

더 이상 데스몬드에게 연락 하지 않는 학자



등등...


걸리는 점이 한 둘이 아닌 어쌔신크리드 3 입니다. 적어도 발매 전에 공개된 정보를 통해 기대했던 바와는 너무나 다르군요.


그래도, 정말 그래도 현실 엔딩에서만 지구 멸망 떡밥을 잘 끝내준다면  어크3는 그 자체로 임무를 잘 완수했던 것일 터입니다만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엔딩이라니...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등장한 미네르바도 웃기고, 그동안 템플러 방식으로 지구를 지키려고 했거나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친절한 유노도 웃기고, 저거에 손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 그런건지 모른 체 그런건지 어크2 레벨에서 맨 마지막 깨달음이 이거였는지 그때 팔에 빛난 회로는 뭔지 설명도 없이 아무튼 손 대보고 마는 데스몬드도 웃기고, 그 와중에 이제와서 다른 방법 찾아보자는 아버지의 말 도 웃기고...


짧게 그냥 멘붕했습니다.


메인 스토리 엔딩을 고대하고 기대하며 도전과제같은거, 어쌔신 고용이라던지, 지하도로 찾기라던지 미리 다 해가면서

천천히 들인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졌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3 에서 건진건 딱 3가지네요.





 


시퀀스 3에서의 반전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인디언 음악)




 

적으로 만난 아버지와 아들의 훈훈한 갈등






 

그냥 이 존재감 넘치는 아버지와의 접점을 더 늘려서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 했더라면 


더 인상적인 스토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해 봅니다.










-추가-


 

이왕에 꿈도 희망도 이룰 것도 없어진거 차라리


데번포트 마을 한번 습격 대대적으로 습격 당해서 코너가 더더욱 불행해지는 스토리로 갔으면 과거파트에서 현실파트의 날림 전개를 덮어줄 만한 새드 엔딩으로 임펙트는 있었을 텐데 말이죠 ㅎ


안전한 곳인 줄 알고 와서 중간 유통상에게 싼 값에 물건을 제공해주지만 사실 어쌔신도 아니면서 잘 알지도 못 하는 템플러의 습격이 있을 확률이 큰 매우 위험한 곳에 사는 주민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차기작에서 불태워질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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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멍청할 줄이야.


지붕은 투시해서 바라보는 주제에 활 같은 무기는 절대 모르는군요.


(+아직 시야에 있는 시체가 갑자기 없어지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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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택배 분실 문제로 기말셤 기간에 택배가 오기도 했고 해서


메인시나리오 빨리 나가는 것도 포기하고 그냥 보이는거 다 찾아 가면서 천천히 하고 있네요.




근데 그러다보니 체감상 매일 조금씩 하다 20~30시간(조금?)은 지난거 같은 데 이제야 시퀀스 8을 넘기고 9에 진입 -_-;;


배는 업글 다 하고, 돈은 남아돌고, 신입 어쌔신 3명가지고 미국 식민지 전부 평정하고;;;


이전 시리즈였던 어크2, 브라더, 레벨 에선 모두 메인시퀀스만 재빨리 넘기면서 플레이하다가, 어크3에서 이렇게 느긋히 플레이 하다보니 이것도 색다른 맛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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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듣도 보도 못한 보드 게임하는거 왜이리 재밌답니까 ㅋㅋㅋ;;


심심하면 보드게임 가지고 머리싸움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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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패치를 했어도 버그가 정말 많더군요.


체험한 것 중 기억나는 데로 써보면


카메라 고정 현상

오브젝트 사이에 끼이기

암살대상이 [들어가지 못하는] 집 안에 갇혀있서 암살불가

쌍권총집에서 권총이 없어졌다 생겼다 마음대로

일정 건물에서 창으로 들어가려면 갑자기 하늘위로 솓구쳤다 떨어지며 낙사되어 비동기화

미션 필수 오브젝트 사라짐

보조무기(화살, 총알 덫 등)이 애니머스 왔다갔다 하면 일정 시간을 기준으로 초기화

파쿠르 하다보니 주무기 실종

지하수도 마크 안 보이는 버그


에고야 별게 다 있습니다 ㅎㅎ


아 추가로 왠지 지붕 사이 파쿠르는 조금 느려지거나 불편한 느낌이 있네요. +로 지붕 위 경비원이 3명씩 몰려있다던가 해서 지붕위는 무서워서 다니질 못 하겠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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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AI의 최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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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저 저의 처절한 외침









유비의 날이 찾아왔구나! 풍악을 울려라! 





그리고 혹스 3 는 없었습니다April%2022,2007.gif


현대전 비행기 껍데기를 씌운 본격 2차대전 기총 싸움 배틀필드 3 공중전 전용 맵만 절 반겨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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