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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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팡야가 [태국 및 동남아]에서 발매된지 2~3주정도 되었네요.

 이전에 캐디였던 티키와 로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 이전 PC and PSP 팡야에서 시간이 꽤 흐른 뒤의 세계가 배경이여서 그 뒤 스토리가 어찌 진행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발매된뒤에 상당히 달려서 공개된 스토리를 모두 찍어봤습니다.

  즐겨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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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무언가 주인공에 대한 떡밥을 뿌리는 공개된 부분의 유이한 장면.


1. Pink Lane

  PC판 난이도 가장 적었던 맵의 재탕. 현재 10일간 진행되는 대회는 이 곳의 홀 3개만 쓰고 있습니다.

..네 바뀌지도 않고 10일동안 맨날 똑같은 3홀만 해요.


2. Blue Coast

 pc팡야 유저라면 매우 친숙할 라군. 아이스 스파가 나오기 전엔 모두 여기서 토마 때려박아 팡을 벌려 애썻죠.

라군의 맵은 재활용한 건 좋은데 홀은 6개를 돌려씁니다. 모든 맵이 그렇습니다. 오오 창렬 오오

  세실리아가 리비전 이후 비율이 개선된 폼으로 등장합니다. 그래도 세실리아는 영 정이 안 가는군요.


3. King's heaven

  마법사 학교가 있는 맵인데 위즈위즈가 아니군요. 주인공 마르에 대한 유이한 떡밥 중 두번째가 나오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없습니다. 


4. Sand Ruin

  팡야 최고 인기 캐릭터 쿠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팡야 제작진에서 이 금방 망할것만 같은 팡야 모바일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끌어 보련지 아직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님니다. 아마 나중에야 업데이트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군요. 쿠의 말투와 보스전의 쿠 테마송이 은근 재밌습니다 ㅋㅋ

  PC판에도 꽤나 어려운 맵이였습니다만 이번에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PC판보다 재미가 없는 맵.


5. Wind Farm

 신캐릭터 라이언이 나옵니다. 조형은 좀 달라졌지만 아무리 봐도 포지션은 전작 알몸상의탈의오토바이헬멧 인남캐. 지금 게임 시스템상 저의 1번 타자를 맡고 있습니다만 티샷치기 전에 폼잡으면서 나오는 것은 보면 볼수록 재수가 없습니다 ㅋ

 맵은 아무리 봐도 전작 세피아 윈드 or 풍차있는 더 어려운 그 맵입니다. 설명을 해주진 않지만 전작 PC판에서 있던 그린 기울기가 더 반영되는 퍼팅은 이 맵에서도 동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맵 중 가장 그린이 더러운 맵. 골프장 관리자가 대충 흙을 퍼놓은 듯한 기울기가 쩝니다.


6. Coral Island

  예전 캐디였던 로로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격상되어 등장! 그런데 이 게임에선 거의 쓰이질 않을 어프로미 타입인데다가 가장 마지막에 언락되기에 쓰는 사람은 한명도 못 봤습니다 =_=

  공개된 마지막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별 스토리가 진행되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킹스 헤이븐에서 무언가 일어날 것이다! 라는 가벼운 암시로 끝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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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그냥그냥 가벼운 이야기 뿐, 맵마다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있지도 않아요. 공개된 스토리 중 챕터 6까지 플레이 해봐도 별 달성감이 들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있는건 챕터 몇 개 정도를 끌어갔던 마르의 티키와 아린의 연애 오해 이야기. 그나마도 매우매우 가볍게 지나가듯이 끝나버림니다.

  이후 시간이 되면 더 자세한 리뷰를 써 보겠지만, 지금의 모습만 보면 매우 실망스러운 행보만 가득한 라인 팡야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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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학교에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동급생에게 말을 걸어보긴 하지만 할 말이 없는 나머지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해 버리는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차마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말이죠.





그의 교실을 찾아 멀찍이 바라보기도 하고





먼 발치에서 몰래 그의 사진을 찍기도 하며 사랑을 조금씩 키워가는 하루하루를 보네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던 하나뿐인 친구가 그에게 곧 고백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후


모든건 바뀌어 버렸습니다.







집 구석에서 찾은 아버지의 칼을 들고 독기를 품고 친구를 협박했지만


친구는 전혀 까닥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톡 한마디 쏘고 가버렸지요.


너 같은 소심한 애가 그걸 쓸 수나 있겠냐고







그래? 그럼 직접 보여줄게


사춘기 특유의 불안정한 감성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의 말에, 사랑에 그 여린 마음이 타버린 끝에


결심해버리고 맙니다.





어차피 이 여자들도 언젠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될거야


라이벌은..


빨리 없애는게 좋겠지?








하.. 하핫..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 이리로 오렴. 우리 친구한테도 그 새빨간 페인트아트를 보여줘야 되지 않겠니?






너.. 너 설마.. 진짜로?








저 선배... 저 이렇게나 선배를 좋아한다고요?


저만.. 바라봐 주실레요? 주위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쓰이지 않게 만들어 드릴게요. 네?



.....네? 선배?















에필로그





앗 선배가 문자 보네주셧다~♡


방에서 좀 나가게 해 달라고요? 후훗 부탁하시는 것이 귀엽네요. 걱정마세요 선배.




곧 끝나니깐요♥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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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대용


 


헤이트 플러스(Hate Plus)는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 (analogue a hate story)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다루지 못 했던 무궁화호의 탈레반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읽는 데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으아아

일단 전 어떻게든 사전을 뒤지고 검색을 하고 해서 20시간 이상을 들여 간신히 깨긴 했습니다. 헥헥


영 흐름이 안 잡힌다 하는 분들을 위해서 혹은 스토리를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적당히 각 블럭마다 스토리요약을 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이미 예정된 결과를 가지고 있고, 특히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그 패턴이 뚜렷합니다..ㅜ


Block 13

  무궁화호의 컴퓨터 기록물이 다 사라진 이후 기억이 없이 새로 깨어난 뮤트에 대한 기록과 그 이후에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애루트에선 나오지 않고, 뮤트나 AI하렘 루트에만 등장합니다. 전반적인 유교적 문화에 대한 암시와 태조 류현

- 태조 류현수. 새로운 왕조를 제창하기 전엔 의원장 겸 대통령이였다 -


수에 의한 새로운 왕조의 선언, 나중에 나올 허성복과 허서영에 대해 짧게 언급이 됩니다.


Block 1

  여기엔 두 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약간 과거로 가서 무궁화호의 정치상황이 나옵니다. 무궁화호는 대략 평민-귀족-위원회 정도의 어찌보면 그리스와 같은 정치를 가지고 있는데, 평민계층에서 (Park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을 내세운 민주화운동이 끊임없이 일어

- 박 대통령.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였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위원회에 휘둘리게 된다 -


나게 됩니다. 이에 보안 담당 의원인 뮤트(*Mute 기억이 사라지기 전 뮤트. 게임 내에선 헷갈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old *mute로 나온다.)는 박을 대통령으로 세워서 민중을 설득하고 뒤에서 조종하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 왼쪽이 허성복, 오른쪽이 미미 -


  두번째는 허성복과 미미(mimi 어디 일본만화의 여자아이의 이름같다. 허나 남자다)의 동성애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애와 뮤트 모두 꽤 흥미롭게 보고 있지요. 우연히 포커판에서 만난 허성복과 미미는 허성복의 돈을 기반으로 한 대쉬에 미미도 마음을 열고 깊은 관계까지 가나, 어디까지나 평민이였던 미미는 지참금 때문에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말고 그 관계는 파탄나고 맙니다. 그 여자는 무슨 죄야 ㅜㅜ



Block 2



- 꽃집의 패션센스가 좀 괴악하지만 귀여운 매진아 -



- 카리스마있는 연극 배우 허애정 애시당초 레즈비언 끼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매진아와 허애정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꽃을 파는 상점의 딸이였던 매진아와 극장에서 연극을 하는 배우였던 허애정은 꽃을 매개로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작중에서 딱히 동성애에 대해 놀라거나 놀리는 표현들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선 이 시기엔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로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정착한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꽃이 점차 팔리지 않게 되니 매진아의 부모님은 매진아를 자식지원을 위해 결혼시키려 하고, 배우 허애정 역시 극장의 손님이 점점 줄어들어가게 되어 경제적 위기가 옵니다. 결국 허애정은 류현수의 집안에 들어가 노래를 하거나 술을 따라주는 현대판 기생(뮤트는 창녀 courtesan 정도의 말까지 쓰지만 밤의 일까지 했는지는 기록에 나오지 않습니다)이 되었고, 이에 매진아는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이 관계 또한 파탄나고 맙니다.

  남자의 동성애는 별 신경 안쓰는 뮤트가 이거에는 질색을 합니다.



Block 4 (3는 게임상 나중에 열리므로 여기서도 나중에)


  위원회의 회의와 여러 정책의 결정이 나오는 블럭입니다. 무궁화호가 탈레반화(?)된 기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의 용어들이 많이 나와 절 당황시키게 한 블럭.(아놔 이과 전공 원서나 읽던 나한테 이런 걸 끼얹다니) 대강 한글 대신 한문을 기본글자로 하고, 떨어지는 인구를 핑계로 자식지원금을 제정하고, 대통령 박이 주장한 실력주의를 통과시켜 위원회에서 의원으로 뽑히려면 시험을 보게 만듭니다. 그 시험결과 의원회에는 보안 담당 의원 뮤트와 의원장인 류현수이외에는 모두 물갈이가 된 새로운 의원회가 들어서게 되어 버리죠. 이후 단일 혈통 주의, 세금을 평민에게 전가시키는 법 등을 만드는데 뮤트는 당연하게도 계속 태클을 거나 이상하게도 다른 의원 모두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삼권분립된 힘을 대통령 하나에 몰아주는 법이 뮤트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됩니다.


- 모두 뮤트를 무시하고 있는 안습한 회의상황 -



Block 5



- 올바른(?) 연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김소이 -


- 평민 요리사 평내문. 끝까지 아내를 믿고 서포트 해 준 좋은 남편 -


  여성 연구자인 김소이와 요리사인 평내문의 결혼생활 이야기.(뮤트는 이 역전된 성역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합니다.) 웬지 드디어 (관점에 따라)평범한 커플이 나오나 싶지만 아시다시피 행복한 결말이 될 리가 없습니다=_=;

  여성이지만 뛰어난 연구자였던 김소이는 우주 방사선에 의해 무궁화호 함내의 출산률이 떨어져 간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합니다. 딱봐도 과학지 geak를 뿜어내는 김소이지만 할머니의 주선으로 나이차가 좀 많이 나긴 하지만 요리사 평내문과 결혼에 골인하고 잠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네게 됩니다. 그러나 자식지원금 때문에 많은 여성 연구원들이 결혼하고 퇴직해 버리면서, 여성 연구자인 김소이는 '퇴직 가능성이 높은 그룹'에 속하여 월급이 깍이게 되고, 결국엔 연구소에서 짤리게 됩니다. 이후 방황도 하고 절망도 했지만 남편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지원에 다시 연구를 시작하고, 과거의 표본을 위해서 냉동되어 자고 있던 현애(!)를 잠시 깨워 피를 뽑기까지 합니다. 그런 노력은 성과를 얻어

- 잠시 동면에서 깨어난 현애. -


결국에 우주 방사선에 의한 출산률 저하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얻고 모두 정리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발표를 앞에 두게 되지요.

  그러나 그 날은 하필 우주 함내의 모든 컴퓨터의 기록이 말소되고 마는 날이였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 크리스틴 러브 네놈의 피는 무슨 색이냐!



Block 6



- 과거의 뮤트. 어디 마피아 저리가라 할 정도의 포스 -


- 뮤트의 비서실장 정도의 위치인 허서영. 보안 담당의 2인자다. 뮤트와 남편 이상의 애정관계를 맺고 있었다 -


  보안 담당 의원 뮤트와 그녀의 비서실장인 허서영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는 블록입니다. 시간대는 새로운 의원회가 발족된 직후부터 입니다. 새로운 의원회는 뮤트의 상식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법을 통과하고 있어 뮤트의 분노게이지는 MAX상태. 허서영의 남편이며 한글을 말살하고 한자를 부활시키는 것과 신유교주의 교육에 반대하는 단체를 이끌고 있던 김 교수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박 대통령이 선구 부정 혐의로 대통령 선거 이틀 전에 붙잡혀 류현수 의

- 허서영의 남편 김교수. 잘나가는 아내에 대한 약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


원장이 대통령에 당선하는 등 여러 일이 일어납니다. 일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낀 뮤트와 허서영은 법을 깨고 류현수에 관련된 사람들의 사적인 문서에 접근하여 분석합니다. 결국 류현수와 그의 연인 오윤아가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고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전 의원장이 였던 스미스를 위시해서 쿠데타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미 결과는 알다시피 류현수의 공갈협박에 속은 뮤트에 의해 쿠데타는 실패하고, 컴퓨터의 모든 기록이 사라지는 것은 허서영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뮤트는 기억이 사라지는 식으로 죽고 맙니다. 과거의 뮤트는 자기 이후 뮤트를 위해 마지막 메세지를 암화화해 AI 프로그램 안에 숨겨두었지만...




Block 3


  오은아 쌍년. 으로 압축되는 블럭


- 이걸로 요약가능 -



- 왼쪽이 문제의 인물 오은아, 오른쪽이 그녀의 연인이자 친동생인 오미선 예쁘다 -


  오은아는 함내의 대학의 총장으로 작중 AI를 빼면 가장 똑똑한 인물이라 할 수 있지만 그녀의 지능은 잘 못 된 방향으로 빠지고 맙니다. 함내가 민주화 운동으로 시끄러워 지고, 출산률이 낮아지는 걸 보며, 그녀는 이 함내에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유교적 이상국가를 세워야 한다고 믿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그녀는 그녀의 오미선과 성별과 혈연의 두 벽을 넘어서 사랑하는 사이인 레즈비언이였는데도 말이죠! 오은아는 이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류현수 앞에서 심약한 여성을 연기하여 류현수를 꼬드기고, 위원장인 류현수를 이용해 여러 법을 제정하게 됩니다. Block 4에서 나왔던 여러 정책들은 사실 오은아의 머리에서 나왔던 것이였습니다! 이 와중에 언니를 사랑하던 오미선은 류현수와 만나는 오은아에게 슬픔을 느끼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오은아는 이후 이런 정치적 일에 피곤함과 싫증을 느끼고 나중에 들어선 빨리 이 일을 끝내고 류현수와 재혼(이미 결혼까지 했었습니다)하여 남편하게 헌신하는 아내로 조용히 살고 싶어 하기까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이후 어떤 파급효과를 낼 줄 다 알면서도 실행한 이번작 최고최악의 흑막입니다.




  헤이트 플러스의 기록물들은 전작 이상으로 암울한 전개를 자랑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여러 커플들이 깨질수 밖에 만들어 버린 오은아가 만들어낸 이 배경 상황...  그리고 의원회에서 처절하게 무시당하는 뮤트 등등. 이번작은 무력감 Powerlessness 가 모든 글의 주제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몇 줄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고생스럽게 읽으면서도 그 씁쓸함은 제대로 입에 남아있었습니다......









p.s


현애든 허애정 배우든 모두 발라버리는 



메이드들의 ㅎㄷㄷ한 외모가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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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FPS 같은 게임을 할 땐 단순히 서로 맞추고 잡는 데스매치보다


폭탄을 설치하던 파괴를 하던 깃발을 잡던지 뭔가 목적이 있는 모드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알파로 멀티플레이에도 '약간의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다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지요.


멀티에 스토리?


크라이시스 3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크라이시스 3 헌터모드를 시작 할 때 위의 트레일러에서 나온 것처럼 헌터가 화살을 쏘고 나머지가 추락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단순히 한데 옹기종기 모여 카운터가 내려가는 걸 기다리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뭔가 맵으로 들어오는 장면 보여주거나 게임의 목적을 알려주고, 게임 중간에는 저길 점령해서 색깔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한 연출이 추가되고, 끝날 때에 단순히 '이겼습니다!라고 뜨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지고 이긴 것으로 인해 어떻게 마무리 되는 것인지 나타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안 좋은 예로 배틀필드 3를 들자면


 

이런식으로 카운트 다운을 멍하니 기다리거나



이렇게 단순히 '너 이겼어~' 라고 뜨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 배틀필드 3에서도 이런 식으로 약간의 이야기를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예를들어 카스피안 보더에서 티켓이 10이 되면 안테나가 쓰러지고
메트로 러쉬 제일 처음 엠컴을 파괴하면 뒤에 지하철로의 길이 열리는 이유가
거기 있는 AA 미사일 포대들을 처리해서 우리편의 비행기가 안심하고 폭격을 해서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맨 처음으로 나온 이 맵 두가지 말고는 그런 이야기를 넣으려는 시도가 보이질 않습니다.
(배필4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등 또 넣으려고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어떨련지요)




이야기를 잠깐 바꾸어 작년 메달 오브 아너 워 파이터(ㅋㅋㅋㅋ) 멀티 플레이 트레일러를 볼 때 마음속으로 기대하던 것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헬기를 타고 맵으로 진입해 오며 게임이 시작되고, 어떤 때는 서서히 바다 속에서 나오면서 게임이 시작되고,

어떤 때는 팀이 사방을 경계하며 같이 걸어가다가 총소리가 들리며 시작되는... 뭐 그런 식의 게임 시작 연출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였지요.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 일은 없었지요.ㅜㅜ 





끝날 때는 다행히 특수부대끼리 연습경기 한다는 설정을 살려서 조를 짠 두명이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요 ㅎㅎ


전작들인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와 메달 오브 아너 티어 1 리부트에서는 게임이 끝날 때 이 싸움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연출을 해 주어서, 워파이터에서는 멀티플레이 트레일러를 보고 게임 시작 때도 뭔가 넣어주려나 하는 기대가 은근히 컷었네요 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 에서 나오는 승리 영상이나(9분 25초),



 


메달 오브 아너 티어 1 에서 나오는 맵에서의 목적과 승리영상(6분 11초)


이런식으로 멀티플레이에도 약간의 이야기가 있다면 더 좋겠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딱 보인 것이 이 타이탄 폴 입니다.


보자마자 멀티플레이의 시작이 여타 게임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바라던 멀티 플레이 시작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매번 같은 장면이 나오니 나중에는 지루해 질 수도 있지요. 심지어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 식으로 끝날 때 아주 잠깐 뜨는 것 조차도 싫어하시던 분이 기억납니다.


타이탄 폴이 과연 이런 단점을 극복하며 멀티에 스토리를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넣을 수 있을 지 아주 기대가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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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udomancy.com/games/today.php?lang=en


Today I Die 라는 게임입니다.


이미 많이 해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ㅎ


공략은 옆에 stuck을 누르면 보실 수 있지만 겜게인이라면 필요없으실 겁니다 :) 플레이시간은 짧으니 부담없이 하세요~


포인트는 위의 영어 글귀가 서서히 변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희망찬 월요일이면 좋겠습니다 ^^



p.s

전에 어떤 발표수업에서 어떤 분이 이거 시연하실 분~ 해서 반강제로 나가서 모두 앞에서 삽질하면서 깻다는 건 안자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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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여전히 혼란. 쉐퍼드가 이래저래 모던 2에서 잘 처리했기 때문에 아직 세상은 마카로프 일당이 공항테러의 중심인지 모르므로 러시아는 미국에 아직도 적대감에 불타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소프와 프라이스 대위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핵을 날리고(이후 결과는 어찌됬든 표면상으로는), 쉐퍼드 장군을 죽이고 러시아에 붙은 것으로 파악하고(니콜라이와 함께 있겠으나.) 이것을 명분으로 나토측에 동의를 얻어 나토군도 전쟁에 합류. WW3?




각 나라별 상황


  미국 - 공수부대, 공수용 장갑차, 어찌되든 공수용을 중점으로 미군에 진격해 들어온 러시아군은 아무래도 화력이 부족하고, EMP효과로 미군이 러시아 부대를 미국본토에서 거의 몰아붙였지만, 여전히 바다와 가까운 곳은 긴박한 전쟁 중. EMP의 여력으로 미국 3분의 1 정도 이상은 거의 유령도시가 되었으니 바다를 사이에 두고도 완전히 몰아낼 힘을 내지 못 하는 중.

 

  영국 - 유럽대륙에서 바다건너 있는 덕분에 전화에 중심에는 있지 않지만, 마카로프 일당이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키는 중. 일단 경찰특공대가 진압을 하려한다. 하지만 마카로프 일당들은 만만치 않는데..


 독 일 -  1,2차대전을 겪고 전쟁에는 신물이 나는 독일. 하지만 나토군이 전쟁에 참여하고 러시아가 유럽쪽으로 총구를 향하기 시작하며, 자유주의 진영의 방패인 위치에 있는 독일은 러시아에게 신나게 얻어터지고, 전화의 중심이 되어 마치 옛날 신,구교의 싸움터가 되어 폐허가 된 것이 다시 재현. 어느정도는 이미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으며 나토측과 러시아의 치열한 전장의 중심이 되었다.


프랑스 - 독일에서 러시아에 나토군이 밀리면서 프랑스에서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아직 독일처럼 폐허가 되진 않았지만.. 과연?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무너져간다.



플레이어


  특수부대 소속으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는 마카로프와 함께 프라이스와 소프의 흔적을 쫓고 있다. 그러다가 마카로프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침입하나, 트랩카드 발동!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히어로는 이때 나타나야지) 소프와 프라이스 등장! 플레이어를 구해주고 진실을 알게되어 그들과 같이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115.gif진짜 이러면 돈티비젼 되는 거고요 =-=ㅋ


플레이어는 소프와 프라이스와 함께 행동하며 세계에 전쟁을 계속하려는 세력을 몽땅 뒤엎어 버리고 진실을 전세계에 떨침. 유럽과 미국과 러시아의 삼자회담으로 결국 무의미한 전쟁은 종결. 해피엔딩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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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것도 없어서 뭐하나 했더니

제가 스타를 정독을 안했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타를 많이 사긴 했지만

브리핑까지 정독해가며 플레이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합니다 ㅋ

StarCraft 2010-06-09 11-46-21-84.jpg
아무튼 시작~~

스타2의 친절한 컨트롤을 하다 스타로 오니 죽을 맛 ㅋㅋㅋ 거기에 저해상도라 계단현상까지;;;

하지만 차근 차근 플레이 하다 보니 그 시절에 정말 게임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히 게임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친절한(?) 음성과 영웅들의 대화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립버전으로 서둘러 깰때는 말하는거 안들리고 동영상도 없었다지요 ㅋㅋ]
StarCraft 2010-06-09 11-52-39-93.jpg
[케리건.. 아아 케리건..!!!]
스타에선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되었던 케리건의 과거가 스타2에 나올것 같습니다

브리핑이 이렇게 재밌는지는 몰랐네요 ㅎㅎㅎ 인물들간의 관계, 갈등, 놀림 등 재밌는 요소가 한가득이였습니다!
StarCraft 2010-06-11 00-22-59-96.jpg
[식겁했던 동영상]
결과적으론 정신체를 죽이려한 제라툴과 태서더 땜에 아이어 좆to the망

동영상 보는 재미도 빠뜨릴순 없지요!
특히 오리지널 테란 초기에는 모르는 외계생물과의 조우로 인한 공포가 절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도스화면같이 보이는 것과 레코드판으로 음악 연주하는 것을 보며 과거에 생각한 미래를 엿볼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마린 총알은 저글링도 튕기는데 어떻게 싸웠는지...

StarCraft 2010-06-11 14-34-20-19.jpg
폭풍간지 제라툴. 스타2에서 얼굴이 매~~~~우 많이 바뀐것 같지만 신경쓰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전 제라툴이 왜이리 좋은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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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의 명대사! 스타2에서는 (얼굴)성격이 좀 바뀐것 같지만 곧 회복하겠지요. 레이너 화이팅!
 


StarCraft 2010-06-11 14-22-30-38.jpg
케리건의 명대사. 깔끔, 간단, 사악. 많은곳에 응용할수 있을것 같은 대사군요 ㅎㅎ



결과적으로

UED가 오버마인드 지배했을때가 가장 좋았던거 같이요.

UED라면 프로토스도 대화가 될거고...테란도 주 세력만 바뀌는 거고 말이지요. 흑

괜히 케리건 도와줘서...ㅠㅠ 케리건이 말했듯 괜히 아는 괴물을 도와주다니 쩝쩝

아무튼 스타2가 더욱 기대가 되는 스타1 정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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