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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4 를 같이 하신 분께 지름신을 받아서 바이오하자드 5 골드에디션을 질렀습니다.


그분이 같이 코옵하자고 하길레 오랜만에 저도 코옵 게임 좀 하고 싶어서 세일도 안 기다리고 주말 되지마자 질렀네요.


그런데 제일 앞 2개 스테이지 빼고는 그 사람하고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엔딩까지 모르는 사람하고 죽 달렸습니다 ㅋ



방어력이 낮은지 높은지 모를 골드에디션 특전 복장하고 몬스터 신사론에 입각한 저 원주민 복장 세트로 다니니깐 이거 원 특수부대원이라기보다는 동네 양아치들이군요 ㅋ




처음에 분명 전 데드스페이스 같은 호러게임인 줄 알고 구매했습니다만....


알고보니 데드스페이스 3 같은 물량 몬스터 학살 게임



시조 바이러스니 뭐니 지껄이지만 그 전 시리즈도 모르고 스토리도 모르는 저기에 그냥 동굴에 햇빛 받고있는 클리쉐적인 신성한 장소로 밖에 안 보이는게 아깝군요.



이 와중에 코옵 상대 체인지. 클럽복장이 아주 그냥... 뇌살을 수단으로 하는 암살자?



위에 써놓긴 했지만, 전혀 모르는 분이 갑자기 저한테 명령질하니 기분나쁘네요.




모습이나 선글라스는 카리스마 있는데 왜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삼류악당이지...



분명 급박한 장면인데 복장이 이러니 진지함이 떨어짐;;


패션의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복장이 이러니 정말로 급박한 장면 같습니다. 언렁 구해드릴게요!



필사적으로 여주인공 치마속을 보려는 흔한 최종보스.jpg



야 이 미친놈들아 RPG를 헬기에서 쏘고 있냐. 적어도 반대쪽 문이라도 열고 쏴라


하긴 근데 얘네들 그 촉수들에 막 공격당해도 허브아로마 쫌 쐬면 낫는 녀석들이니깐 후폭풍 따윈 별거 아닌가 봅니다



그렇게 양손의 꽃 엔딩~ 잘됐네 잘됐어~



아니 한명 더 있었군요. Welcome to Deep Dark Fantasy.



그렇게 그들의 꿈같은 나날이 시작되며 해피 엔딩~





  조작법이 듣던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안 좋았고, 너무나 많은 로딩이 감점중에 감점 요인이였습니다. 총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건 좋은데 맨 처음 얻는 기본 권총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장탄수 100개가 넘는 시점에서 깨더군요 ㅋㅋㅋㅋ 컷씬이 상당히 많은 것도 감점요인 입니다. 조작이 워낙 불편해서 게임 진행이 게임의 실제 볼륨의 비해 상당히 느린데 거기다가 컷씬도 상당히 길고 많네요. 이게 소문으로 들은 일본 게임 특징이군요. 코옵하면서 상대방이 스킵좀 해달라고 하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 플레이라 그냥 넘길수도 없고;;


  최종보스가 참 쎄 보이긴 한데 어떻게 저 스펙으로 주인공을 못 잡는 건가 하는 의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아무리 판타지 적이여도 그 속의 나름의 밸런스와 이유가 있어서 어느정도 납득할 만하게 짜 놔야 할텐데, 여긴 정말로 처음부터 얼굴 비춰주는 최종보스가 주인공 따위 한순간에  발라버릴 듯이 너무나 세 보이네요=_=; 딱히 최종보스가 주인공일행과 직접 싸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같은 것도 없는 듯이 보이는데 말이죠. 사실, 이런 일은 적당적당히 스토리 짜는 곳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긴 합니다.


  이러한 점을 포함해서 다소 삼류냄새가 많이 풍기고 있습니다. 삼류 스토리라도 좀 더 꼬아서 개그적이였으면 차라리 나으려나 싶긴한데 게임의 장르도 그렇고 인물들이 시종일관 진지하니 그러지도 못 하겠지요.


이제 마저 하던 이 넓은 하늘 해야겠습니다~ 굳바이~






p.s

1회차 클리어 보상 복장

오오 멋진 옷이다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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