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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 장르중에 초반부터 19금과 더불어 가장 핫했던 장르가 하나 있으니 바로 호러지요. 기본적으로 어둑어둑한 호러게임의 화면덕에 현재 좀 부족해보이는 해상도로도 픽셀이 어느정도 감춰지고, 귀를 통해 들려오는 사방의 음산한 소리. 그리고 VR답게 바로 눈 앞에 등장하는 무언가!!!!


  결정적으로 헤드셋을 벗지 않는 한 도망갈 수 없는 순간! 직접 그 호러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으로 공포지수는 그야말로 급 상승하는 VR 호러 컨텐츠입니다. 덕분에 다른사람 씌워두고 반응을 관찰하는 영상을 꿀잼이죠!


  ...하지만 스스로 하긴 정말 싫습니다. 2D화면으로도 하기싫은데 심지어 VR이라니. 하지만 세일때 사버린 게임. 하긴 해 봐야겠죠. 이번에 주절거려볼 게임은 A chair in a Room : GreenWater입니다.




 [저는 정말 호러물이 싫습니다ㅜㅜ]


  이 게임은 호러물이긴 하나 귀신이나 무서운 괴물이 불쑥 등장하고 그런 타입은 아닌 게임입니다. 오히려 추리 - 스릴러에 비슷할까요?


  "허리케인에 수몰된 마을에서 발견된 살해당한 듯한 시체. 하지만 어째선지 당시의 기억이 없는 주인공-플레이어. 기억이 없는채로 어딘가의 정신병원에 갖혀 수상한 약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과연 대체 과거에 무슨 있었던 것일까요..?"


  가 대충 이 게임의 배경입니다. 환상인지 기억속인지 약빤 영향인지는 몰라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그 진상을 찾아가는 것이죠. 일단 호러게임이긴 하나 보통의 호러물처럼 갑자기 등장하거나 살짝살짝 순간이동하면서 마구 다가온다거나 하는 장면은 손에 꼽습니다.


  대신에 음산하게 깔린 음악. 과장된 물건의 소리, 한정된 빛, 같은 장소인데 잠깐 다녀오는 사이에 바뀐 풍경 등으로 끊임없이 긴장하게 하는 쪽에 가깝죠. 아 물론 영상에서 보듯이 그야말로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있긴 합니다 하하... 1인 제작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꽤 알차게 짜여진 긴장의 연속이네요.


  하지만 어느정도 영어가 되지 않으면, 특히 자막도 없기에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가 힘든 게임입니다. 거기에 직접적으로 진실을 알려주기 보다는 간접적인 방식이 주 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방 탈출 까페가 하나 둘 인기를 끌고 있는데, VR 장르로도 [호러 빼고] 방 탈출 게임이나, 아캄 VR에서 잠시 맛본 추리 게임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VR 컨텐츠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죠.



좁은 방 tip

  발매시에는 2mx2m가 필요했던 룸 스케일 전용 게임이였지만, 중간에 업데이트로 텔레포트 이동이 가능해서 충분히 좁은 방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됬으니 안심!



추천지수 - 8 -

가성비지수 - 7 -

멀미지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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