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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코믹스의 최근의 영화화에서의 삽질이 부각되어가고만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될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포함한 3부작과, 시원시원한 액션과 추리 잠입을 배트맨과 잘 조화롭게 섞은 배트맨 아캄버스 게임 시리즈는 큰 흥행을 이뤄냈습니다.


  그런 배트맨 아캄 게임버스 시리즈 의 아캄 시티와 아캄 나이트 중간 시점인 스토리를 다룬 VR게임이 여기에! 배트맨 아캄 VR. 이름 대충 지은 티가 나네요.


  PS VR로만 나왔지만 예상처럼 몇 개월 후 PC용 VR 기기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디 한번 주절거려 보죠.





요약 - 정작 VR로 체험하고 싶은건 없지만 플레이 후 환불 가능한 갓 가성비 게임.


  처음 배트맨 아캄 VR이 시작되서 경시청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배트맨 아캄 게임 세계관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아 눈호강이 굉장했습니다 ㅎ


  배트맨 본 게임에 잔뜩 불어터지고 있던 디바이스를 다 쳐내고 배트맨의 상징인 3가지 디바이스만 남긴 것은 좋은 결정이구나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건 무진장 쥐똥만큼 적은 볼륨탓에 필요가 없었을 뿐이였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적은 볼륨이라할 지라도 1시간 분량. 꽤 긴 시간입니다. 게임으로선 적은 시간이라고 해도 콜 오브 듀티 1~2챕터 분량은 되지요. 잘 사용한다면 영화 하나 본 셈 치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VR로 옮겨왔을때 가장 즐겨보고 싶었던 배트윙과 배트카 탑승장면+운전시 차 안과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단순히 페이드 아웃-인 구성이라니? 이게 뭐꼬? 중간중간 배트 클로로 움직이는 건 멀미방지책이라곤 해도, 이 연출만 해줘도 쩔었을 잠깐의 장면을 그냥 넘어가다니?!?! 마찬가지로 중간에 한번 있을 액션씬은 그냥 소리로 대체라니.... 대체 왜...?


  스토리 적으로는 그나마 짧은 초반부에 적립한 요소들을 이용한 후반부 소소한 반전, 그리고 호러연출로 두 본가 게임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연출이 그냥 후반부 3분에 몰빵되어 있다가 갑자기 툭 끝나니 소드마스터 야마토를 보는 듯 했습니다. 최소한 정말로 최소한 엔딩 크래딧 후 짧은 에필로그라도 있었다면 환기가 되었을 텐데요.



  그런데 이게 21000원 메이져 게임사의 VR 게임입니다. 많이 기대하고 VR 흥행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했던 메이져 게임사의 VR게임 취급이 모두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면... VR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단순한 걱정이 아니게 될 수도요.




좁은 방 Info.


PS VR 기반 게임이라 그리 큰 움직임이 거의 필요 없다. 가만히 서서 팔 휘두르는 공간정도면 충분.



추천지수 - 3 -

가성비지수 - 1(10) -

멀미지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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