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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의 대두되면서 그 콘텐츠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것은 교육분야 입니다. 교육분야의 게임 말이죠 흠.. 사실 예전부터 게임과 교육을 접합시키려는 시도는 꽤나 있었습니다. 특히나 교육만능주의(?)인 한국에선 더 그랫죠.


  그 아이들을 불량으로 끌고간다는 만화도 교육이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리는 한국에서 교육용 게임이 만들어지지 않을리가 없겠죠. 그래서 예전부터 별 컨셉으로 교육 게임이 참 많이도 있었지만... 제 기억상에서 그다지 성공한 게임은 없어보이는군요.


  과연 VR과의 결합을 어떨까요. VR자체의 가격이 가격인 만큼 가정의 교육용으로서는 멀기야 하겠지만 유부당이 VR을 사기위한 이유로 꼽을 수 있을 정도는 될까요?


  자 이번에 주절거려볼 게임은 국제 우주정거장을 돌아다녀 보는 미션:ISS 입니다. 함께 떠들어보죠.




  오큘러스 스튜디어에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이 게임의 진행은 이러합니다. 국제정거장의 구획을 돌아다니면서 주위의 물건을 클릭하면 그것과 관련된 설명이 나오는 것이죠. 사진이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홍보용으로 찍었던 영상들이 나옵니다.


  게임의 요소라고 한다면 중간에 모듈 도킹시키는 것이나 우주 밖으로 나가서 구조물을 잡아서 목표지점까지 가는 것 정도? 거기에 아쉽게도 우주식을 먹는다던지, 자기 말고 다른 사람도 있다던지 실제로 안에 있는 실험기구 등을 움직인다던지 등등 상호작용을 할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기야 무료게임에서 뭘 더 바라냐만은...



▲컨텐츠 면에서는 아예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온 아폴로 11 VR이 더 알찰지도?


  영어자막이 전혀 지원되지 않기에 어느정도의 영어청해능력은 필요합니다. 뭐 게임진행에 있어선 휴스턴(?)이 어디가서 뭐해봐라 정도지만 동영상에서 승무원이 하는 이야기를 즐기려면 어느정도 있으면 좋지요. 중간중간 기구와 연관된 동영상들은 과학덕후에겐 꽤 흥미로운 내용들입니다. 특히 승무원들의 침실같은 공간은 더욱 말이죠 ㅎ. 하지만 우주덕후라면 이미 다 봤었지 않을까요?ㅎㅎㅎ


  우주유영때의 우주는 적당히 멋있습니다. 다만 태양도 가깝고 저위도고 별도 거의 안 보여서 우주속의 반짝이는 것들을 본다기보다는 새파란 지구를 감상하는 쪽이지요.


▲게임내에서 이 우주정거장 실시간 영상 처럼 풍경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참 아쉽다.


▲지구와 우주를 감상하는 것으론 차라리 이 구글 어스 VR이 더 낫다.


  컨텐츠가 매우 빈약하긴 하지만 이런식의 다른 장소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VR의 강점이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게 VR의 대표 컨텐츠가 되질 않을 겁니다. 다만 더 단가가 저렴한(?) 단순 360도 영상이라면 계속 나와주겠지요. 과학관이나 엑스포에서 VR가지고 체험방을 만든다고 해도 가격과 비용문제 때문에 아마 그쪽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컨텐츠가 하나 둘 쌓이는 건 나쁠일은 전혀 아님니다. PS4를 블루레이 플레이어라고 하면서 사듯이 VR도 이런식으로 교육용으라 하며 살 수 있을 테니깐요.



좁은 방 tip

오큘러스 기반 게임이 그러하듯 넓은 공간을 필요치 않습니다. 앉아서도 플레이 가능.



추천지수 - 3 -

가성비지수 - 10 -

멀미지수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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