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1] 13년만의 우주쇼 - 달 화성 금성 일렬 정렬을 V20 전문가용으로 찍은 사진 -
2017년 2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달과 행성인데다가 달이 마침 초승달이여서 서울공기에서도 맨눈으로 관측가능했지요!
이러한 현상은 무려 13년만에 볼 수 있는 광경이라 합니다. 행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관찰되는 것이 아주 희귀한 건 아니지만 일렬로 늘어선건 꽤 오랜만에 듣네요.
- 2월 1일 밤 저녁의 하늘 -
보는 것처럼 물고기 자리 주변에서 이 천문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매우 밝은 달과 금성 사이에 희미한 화성이 보이고 있었죠.
- V20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전문가용 - WB-4100K, ISO50, 노출시간 2.5s -
안그래도 밤인데다가 서울 시내여서 공기도 별론데, 달과 금성이 워낙에 밝아서 중간희미하게 보이는 화성이 제대로 찍히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반 사용자용으로는 엄두도 못 냇고, V20의 전문가용을 이용해 사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어찌 만지니 간신히 이 사진 한장을 획득했네요. 휴우. 밭은 금성과 달 사이에 간신히 희미하게 보이는게 화성이랍니다.
저도 천체 보다가 이 소식을 들어서 급하게 찍은 탓에 삼각대도 없어서 총 조준하듯 숨 멈추고 찍느라 고생했습니다 ㅋㅋㅋ 노출시간도 2초이상 되다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잔상이 ㅜㅜ 거기다가 날씨도 추웠는데 이 사진 한장 구한다고 한 15분은 쭈구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ㅜㅜ
실제로 볼때는 달도 초승달이고 화성도 좀 더 잘 보여서 더 예뻣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은 찍은 것 같습니다. V20 전문가용에게 이 영광을 돌림니다 ㅋ
2008/12/01 - 밤하늘에 뜬 미소 (2009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참가)
문득 저 광경을 보다가 생각난게, 9년전인 지난 2008년 12월 1일 저녁에는 초승달과 금성 목성이 마치 웃는 얼굴처럼 보였었지요 ㅎㅎ. 그나마 목성이라 금성과 비벼볼만 했고 모양도 초승달과 함께 밤하늘에서 예쁜 미소를 띄고 있어서 저의 천체사진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사진이랍니다 :)
아 스마트폰 삼각대 하나 사둬야 겠어요 ㅎㅎㅎ 다음엔 또 어떤 천체현상이 반겨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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