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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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주일 이상 하루에 1~2시간씩 조금씩 진행해서

오늘에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EAT ME)

초반부엔 흥미진진 했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는 비슷한 진행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숨어있는 물건들 찾는 부분은 그냥 똑같았습니다.

뭐 이런 게임 류에 싱글 플레이 시간이 길면 할 수 없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 부분을 롤러코스터 처럼 1인칭 시점으로 재밌게 꼬아놓았으면 더 흥했을 텐데)

(처음엔 신선하고 재밌는 미끄럼틀이였지만, 후반부엔 그냥 단순히 조금 어려워지며 반복해서 나타나지.. 차라리 속도가 무진장 빠르고 급경사가 반복되거나 하면 더 재밌었을 텐데.)

그냥 다른 게임에도 있는 후반에도 신선한 것이 없으면 엔딩에 가까워 지며 지루해지는 그럼 게임 중 하나입니다. 전 그래서 하루에 조금씩 하기로 했지요.

(왠지 3D보다 재밌었던 2D)


(어렸을때 에버랜드에 있던 성 같은 놀이기구가 생각나던 미니게임)

다행히 미니게임이 계속 추가되는데 이것이 은근히 재밌고, 스토리 진행도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는 방식이라 재밌었습니다. 각자의 진상에 대한 의견이 더해지다가 진실히 밝혀지고 앨리스는?

하지만 저의 영어실력 부족으로 기억의 반도 이해 못 한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문맥이라도 알면 좋은데 한마디씩 나오니 말이죠. 그러니깐 나에게 한패를 달라

음악은 ost 받으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환상적이고, 고어적이고, 신비적인 음악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무진장 짧습니다 ㅜ. 게임 플레이 중에는 비슷한 멜로디만 계속 맴돌게 되지요. 바로 그것에서 나오는 불안정감을 노린 것일 지도 모르지만, 지루해 집니다 ㅜㅜ

(분명히 갈 수 있어 보이나, 안보이는 벽이 있다!)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게임인 만큼 여기저기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만, invisible 벽, 즉 보이지 않는 벽들이 많아 그렇게 여기저기 갈 수는 없습니다. 앨리스가 작아지면 통과할 수 있어보이는 틈, 올라갈 수 있어보이는 바닥, 등 여기저기 투명한 막이 있어 갈 수는 없습니다. ㅜ 정해진 루트(보물찾는 루트 포함)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중국 제작사가 만들어서 그런지(or 앨리스 책에선 그런 내용이 있는지. 디즈니 1951년판엔 없었지요) 동양풍의 챕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중국+일본 짬뽕. 사무라이 같은 일본 문화를 서양사람은 더 잘 알기에 넣으라고 압박이라도 한 걸까요.


(상당히 아름다웠던 물속? 세계)

(으앙 다가오지마!)

매드니스 리턴즈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해보지 않았지만 전작도 그런걸까요. 극초반부에는 상당히 환상적이였던 상상력이, 후반에는 상당히 고어틱한 상상력이 가득 배경을 매우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 상상력은 감탄할 수 밖에 없더군요. 고어엔 상당히 약한 저에겐 후반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ㅜ


(저 작은 파티클에 몽땅 피직스 물리효과가 들어갑니다. 아놔)

그래픽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텍스쳐 자체는 최신이라기 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그래픽이 그게 다는 아니지요. 나머지 부분은 상상력과 분위기와 깔끔함으로 모두 커버해 버린 것 같습니다. 피직스를 보자면 앨리스의 머리카락과 치마 빼고, 자짤한 파티클에는 몽땅 GPU 하드웨어 피직스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위 맵과 같이 수천개의 용암 조각들이 날라다니고 있을때 라데온 계열의 프레임은...ㅜ 전 저 부위에서 프레임이 18까지 떨어지고 난 뒤에 피직스 미디엄은 포기해버렸습니다.

(자연스러운 머리카락 효과! low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마 바로 위 머리카락까지 시원스럽게 넘어가 버리기에, 가끔은 부자연스러운 머리카락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듀얼 카드로, 전용 피직스 카드를 마련하실 수 있는 분께서는 얼마든지 하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안하는게 속 편합니다.


(이랫던 조각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의미불명)



(오오 앨리스의 놀라운 허리놀림)
전투는 이래저래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무기들의 타격감이 시원시원해서 좋더군요.
다만 이 게임이 점프를 통한 길 찾기와 전투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시스템이다 보니, 여기다 싶을 때 적들이 나타나는 장소가 얼마 안 있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거기에 방금 점프해서 온 발판에 다시 갈 수 있거나, 아직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적이 나타나고, 적은 점프해서 넘어올 수 없다면? --> 원거리 무기로 안전하게 몰살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 난이도에서보면 게임이 너무 루즈해 지네요.

아 그리고 앨리스에 콤보 시스템이 없어 아쉽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일단 있긴합니다 ㅎ
대표적으로 칼,칼,칼,칼,말,말,칼,칼,말 여기까지 콤보가 가능합니다 ㅋ. 칼하는 도중 말로 때리거나, 말 하는 도중에 칼을 쓰면 콤보가 있긴 합니다.



기타로, 특전 옷들의 능력치가 너무 사기적이여서 밸런스붕괴를 일으킨다던지, DRM 확인으로 계속 프리징이 생겨 점프게임인데 점프 도중에 떨어져 죽는다던지, 몇가지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장점인 분위기 80% 기타 20%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하고나면 게임 해석 블로그를 정독 해야 하는 것은 필수

별다른 경쟁작이 없던 6월의 게임으로 뽑히기에 적절하군요.


그래픽 7 (지금 시점 나오는 게임들에 비하면 택스쳐 같은 것들이 아쉬웠으나 적절한 배치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스토리 6~8 (조금씩 조금씩 오해나 기억을 새로 깨달아가며 진행되는 스토리 전달이 좋았다. 하지만 은근히 언어의 장벽으로 이해 못한 것이 아쉅고, 때문에 정말 좋은 것이였는지 뭔지는 아직 모르겠다)
사운드 6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으나, 짧고 몇곡밖에 안되고 반복적이여서 금새 지루해진다)
게임성 7 (루즈해 지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종합점수 7 (이거에 5점 준 리뷰어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하면 후회하지 않는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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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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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눈썹도 그리고 눈화장도 진하게 하고  속눈썹도 붙여주고 립스틱도 좀 발랐던 앨리스63.gif




덧 - 그래도 원판(?)이 안 좋은 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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