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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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올 때 그런 걱정? 이 있었죠. 미국에서 유학을 가거나 일을 하러 간 사람들은 여지없이 살을 찌워가지고 온다. 저 또한 그렇게 치즈와 버터와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고 마는 것인가 했습니다.

 

그러나 먹을것에 대해 진심인 한국에서는 학식과 직원식당으로 즐겁게 있었던 때와 달리, 여기 주변엔 점심을 먹을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는 것이 아닌가요.

 

처음 출근하고 점심은 어떻게들 하나요? 물었을때, '아 도시락을 안 가져오셨어요?'라는 답변이 왔을 때 참으로 절망적인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대충 먹으려 해도 일단 최소 15달러는 넘어가는 이 슬픔. 그리고 그 극복과정? 의 1년간의 여정입니다.

 

첫 출근 날의 점심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첫 맥도날드이죠. 그리고 그 첫 만남은 최악이었습니다.

 

샐러드는커녕 버거밖에, 거기에 메뉴 종류조차 몇 없던  맥도널드에서 시킨 햄버거 하나와 다이어트 콜라 하나. 세트메뉴조차 아니지만 8달러-11000원이 넘어가는 비싼 점심이었습니다.

 

왜 한국에 온 미국인들이 햄버거 먹고 싶다 할 때 맥도널드 가자고 하면 몸서리치는지 알 것 같은 맛도 맛이지만 11000원에 비해 너무나 적은 양이였습니다. 하다못해 콜라라도 그냥 콜라였으면 칼로리라도 보충했을걸 하고 후회했죠.

 

 

다음날 직장 내 매점을 발견했기에 샌드위치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햄 상추 가 좀 들어가는 조그만 샌드위치 두 조각에 9달러. 맥도널드보다 건강엔 조금 더 좋을 듯한 구성과 그에 비례하는 맛은 그렇다 치고 여전히 9달러는 너무나 슬픈 가격입니다.

 

 

직장 주변은 안 되겠다 싶어, 출근하는 도중 아침 일찍부터 열려있는 근처 마트에서 파스타를 사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건물 안에 전자레인지가 있는 식당 같은 공간은 있어 데워서 먹을 순 있었네요.

 

하지만..  이딴게 8달러(11000원)?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과 양에 절망했죠. 밥 먹은 지 2시간 만에 공복과 함께 허망함만 남았습니다.

 

따듯한 밥과 김치 그리고 국물이 아니면 도저히 밥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게 제 몸에 한국이 살아있음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죠.

 

 그렇게 먹을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데 몸과 마음이라고 성하게 있을 리가 없지요. 결국 미국에 온 지 2주 만에 난 이런 걸 먹으러 왔었나 하는 향수병을 동반한 38.3도를 넘나드는 고열을 동반하여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회복한 뒤, 이곳의 여느 뉴요커들 마냥 도시락을 싸기로 결심하는 것이었습니다.

 

0. 시작의 도시락

 

처음 시작은 한인마트에서 사 온 반찬들과 함께 단백질 담당 계란 프라이, 그리고 뜨거운 물에 풀어서 먹는 즉석된장국으로 시작했습니다.

 

 

간편하지만 영양을 쫓아 카레만 8인분 이상 만들어서 일주일 내내 먹어보기도 하고

 

 

제육볶음만 대량으로 만들어 일주일 내내 먹기도 하고

 

향수병을 이겨내기 위해 부모님 레시피를 바다 건너 공수해 온 두부조림을 해 먹기도 했죠.

 

 

큰맘 먹고 비싸게 산 13인치 스텐 대형 궁중팬을 이용해서

 

비프스튜를 기가 막히게 대량으로 만든 다음에는

 

 

일주일 내내 비프스튜만 먹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상징?이라는 냉동치킨너겟을 사 오기도 했는데, 너무 세일하는 싼 거 사서 그런지 그 맛에 절망하기도 했네요. 아 하루나(유채)가 싸길래 슬슬 나물에도 손을 댑니다.

 

항정살 간장조림과 오이고추 된장무침. 단백질 반찬 후보를 여러가지 만드려고 고생을 좀 했습니다.

 

이렇게 근근이 도시락을 만들어가는 도중 첫 번째 혁명기가 도래합니다.

 

 

1. 모양을 챙기기 시작하다!

 

본가에서 안 가져온 옷들을 마저 공수해 주시면서 도시락통이 지원이 왔습니다!

 

미국에서도 도시락통을 팔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여긴 도시락에 들어가는 과일 야채, 샌드위치, 등 물기가 없는 것들을 나누는 용도이다 보니 한국식 물기 있는 반찬으로 그런 걸 썼다간 금세 카오스가 되어버려서..

 

기쁨과 함께 주말에 LA갈비를 지져내어

LA 갈비 도시락~ 을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도 가져와보고

파운드당 4달러짜리 싸구려 고기로 만든  소고기 수육국밥도 해 먹었네요

 

점심에 언제나 든든한 남자의 친구인 제육을 일요일에 대량으로 만들어

 

일주일 내내 색감 가득한 도시락에도 도전해 봅니다.

 

한주 내내 돼지고기 먹었으면 소고기도 먹어야죠. 일요일에 큰 팬을 어렵사리 휘둘러 만든

 

또다시 일주일간 소고기불고기와 김치전과 함께 보여주기용 색상도시락을 만들어 봅니다.

 

 

 남자의 점심친구 2 돈가스가 그리울 땐 냉동돈가스도 구해해 먹고

 

일요일에 만든 단백질 반찬이 떨어졌다 싶으면 급하게 달걀말이나

 

냉동 떡갈비도 비상시 단백질 반찬입니다.

이번엔 오삼불고기!

 

도시락으로 오징어는 별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전자레인지 돌리면 펑펑 터져나간 오징어에 식겁. 슬슬 한국 즉석된장국도 질려가니 일본의 즉석 장국도 써봅니다.

 

언제나 평타이상을 쳐주는 쏘야와 이탈리안 파슬리 나물무침! 다만 쏘야는 아직 한국식 비엔나소시지를 찾지 못해서 그 맛이 안 납니다..ㅜ 어째 김밥햄도 있는 한인파트에서도 문어 만들 비엔나 소시지는 통 보이지가 않네요.

  이탈리안 파슬리는 싼 데다가 데쳐서 무치면 방풍나물이나 취나물 비슷해서 향긋한 봄나물이 그리워지면 자주 쓰곤 합니다.

 

슬슬 닭고기도 그리워지니 닭다리살 사 와서 닭볶음탕으로 푹 끓여서

 

닭국물 머금은 당면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닭은 정말 싸서 돈이 좀 모자라다 싶으면 언제나 신세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요일 단백질 대량조리 - 일주일간 도시락 사이클이 익숙해지려는 참에 2차 혁명기가 찾아옵니다.

 

 

2. 먼 곳에서의 부모님의 도래

 

부모님께서 해외에서 자식이 어떻게 잘 살고는 있는지 오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시락통도 공수해 오셨죠!

 

큰 도시락통에 작은 용기가 실리콘 뚜껑이 개별적으로 있어 김치국물조차 잘 흐르지 않는 도시락통이었습니다. 좀 비싸긴 했지만요.

 

반찬이 무엇일까 오랜만에 두근두근 하며 도시락을 열어보면

!!! 그것은 도시락이기엔 너무나 풍족했다.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어마무시한 양의 도시락을 만끽하다가, 어느 순간

 

 

 

... 부모님께서 다시 한국에 가시니 역체감이 장난 아니었네요. 향수병 한 번 더 올 뻔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정신 잡고 주말 동안 열심히 고등어 감자조림을 해서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6첩 도시락까진 아니어도 3첩 도시락까진 해 먹어 보고

 

 

점심 먹고 배가 꺼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밥에 잡곡의 비율도 높여갑니다. 지금은 거의 3:1이 되어가네요. 대신 저녁 먹을 때까지 배가 안 꺼지는 단점이.

 

가끔 달걀말이조차 하기 힘든 바쁜 날엔 이렇게 만두나

 

정어리 통조림을 단백질 공급원 삼아 까먹기도 했네요.

 

 

그러다 여유가 생기면 LA갈비를 재워서

 

중국 시금치 나물하고 먹고

 

목살 김치찜을 한솥 가득 삶아

 

일주일간 또 질리지 않는 김치찜과 함께 얌냠

 

기분 낸다고 감바스를 잔뜩 할 때면

 

어김없이 도시락 반찬은 남은 감바스!

 

처음 써보는 팔각을 가지고 계란계란 님의 동파육에 닮은 무언가를 만들어준 날엔

 

청경채에 동파육 두 덩어리!

 

뱃속에 알 가득한 시샤모(바다빙어) 도리뱅뱅이를 프라이팬을 망가뜨릴 기세로 만들었던 때는

 

진득하게 고추장 양념이 달라붙은 시샤모 맛이 계속 생각나 점심 먹는 게 너무나 기다려졌었죠.

 

슬슬 즉석된장국에 들어있는 염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 이때쯤부터 현미녹차나 녹차를 식사 때 곁들이기 시작했죠. 이후 크게 상관없었던 걸로 봐선 전 딱히 국이 먹고 싶었던 게 아니라 맛이 나는 따듯한 물을 먹고 싶었나 봅니다.

 

영 몸에 힘이 달린다 싶을 때엔 마트에서 그야말로 근육모양이 눈에 띈 아롱사태 수육을 기가막히게 삶아내

 

점심을 말 그대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한 번은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푸른생선 통조림레인저를 모아

 

만든 등푸른생선김치조림은 기가 막혔습니다.

 

 

부들부들 잘 삶아진 삼겹살 수육도 잘라서 수육국물에 그대로 담아 얼려두면, 전자레인지로 해동해도 훌륭한 맛을 보여주죠.

 

 

마무리 - 그리고 현재

 

가끔은 좀 더 공을 들여서 주먹밥을 만들어보거나

 

I am 신뢰 그 자체인 제육볶음을 또(또(또))) 만들어보거나

 

정어리 통조림과 무지방 무가설탕 요거트, 거기에 과도를 챙겨 사과 하나를 챙기며 간편하고 저렴한 단백질과 건강의 길을 모색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목표는 한 끼당 10달러 이내!

 

 

 

그리고 오늘도 다음 주 도시락에 들어갈 순살등갈비 김치찜을 만들며 일요일 밤이 또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적엔 요리를 해도 2인분 수준에서 그쳤다면, 여기에 와선 주말에 한번 요리할때마다 최소 4인분, 최대 8인분은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리라는게 단순히 재료량만 곱하기 해서 되는게 아니다보니 아직도 시행착오 중이네요.

 

한국도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 도시락 싸는 분들이 늘어났다는데, 일요일마다 고생하는 우리 도시락러들 모두에게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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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정어리 통조림들 글을 쓰며 추가로 구매한 4가지 해산물 통조림들.

시간 간격을 두면서 하나씩 먹어본지라 이제 한 글자 써보게 되었습니다.

 

어디 한번 가보죠!

 

 

- 연어 통조림 Bumble Bee 제품-

 

 

시작은 평범하게 연어통조림! 분명 참치통조림 같은 호불호 없는 맛일게 틀림없겠죠?

 

 

protein 20g이 마음에 듭니다. 개봉!

 

 

....

 

형체가... 없어?

 

 

 

이전에 먹은 정어리 통조림 처럼 덩어리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우리가 먹던 참치통조림도 원형 그대로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야말로 다져진 살조각들이 자리하고ㅜ 있습니다.

어디 한입 먹어보죠.

 

...

...

맛이 없어....

 

일단 살이 전부 뽀샤졌기에 식감은 둘째치고, 간도 최소화 되어있으며 맛은 다 빠져나가버린 무언가.

참치통조림하고 맛은 좀 비슷합니다만, 오묘한 비린내가 있으며 맛은 더 덜합니다. 힝 참치회 남은거 구워먹는 거 보다는 연어가 맛있던데 왜지.

아! 제가 in water를 샀군요 그럼 그렇지. in oil이면 좀더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파를 조금 썰어서..

 

마요네즈와 후츠 파슬리를 섞은다음

 

 

짜잔!

참치마요 주먹밥 비슷하게. 연어마요 주먹밥으로 하려고 하다가 예전에 부모님께서 가져오신 김밥용김이 있어 한번 김밥에 도전했습니다.

김밥말이가 없어서 일회용 도마로 대용 ㅜ.

 

 

대충은 모양은 나왔습니다.

사실 김밥싸는거 첨입니다. 이미 터질려고 합니다. 안돼.

 

잘라보니 김밥과 비슷한 무언가가 되었군요... 그나마도 자르면서 반이상 터져나가버렸습니다. 김밥 어렵네요...

김밥말이 사서 연습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흑.

 

이런 깁밥은!

 

계란물이 지져버리면 됩니다! 나중에 도시락으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아 근데 연어마요 맛은 별로였어요..참치마요로 하도록 합시다.

 

별 2/5 - oil 이였으면 좀 더 괜찮았을 지도?

 

 

 

 

 

-앤쵸비(멸치) 통조림  Cento  제품-

 

앤쵸비 통조림인데 특이한건 Rolled fillets. 즉 생선살이 말려있고, Caper(매운맛이 나는 꽃봉오리) 와 올리브오일에 있는 통조림입니다.

그럼 개봉!

 

 

오 모양이 그럴듯 하네요. 저 조그마한 멸치 크기의 생선살로 저렇게 마는 공정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한입 크기로 되어있으니 어디 쿠기같은데 올려서 먹는 걸까요? 어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얌.

...

...!!!!!!!!!!!!!!!

짜!!!!!!!!!!!!!!!!!!!!!!!!!!!!!!!!!!!!!!!!!!!!!!!!!!!!!!!!!!

 

미친듯이 짭니다.

케이퍼 맛이든 멸치 맛이든 일단 무지하게 짭니다.

까나리 액젖을 커피라고 생각하고 마실 때의 충격만큼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짠맛이 언습했습니다.

 

 

영양성분표에서 소금 860mg을 그냥 지나쳤던 저의 불찰이였습니다.

올리브 오일에 있고, 한젖가락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핑거푸드처럼 먹는거겠지 하고 생각했던 과거의 제가 웃고있습니다. 제기랄

 

하. 이걸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하지..으으..

 

 

 

 

 

 

배추를 썰고

대충 양념 넣고

무쳐서

앤쵸비 통조림 배추 겉절이 완성!

 

...

모양은 좀 그런거 압니다. 말하지 말아주세요...

하루 묵히니깐 어찌 대충 소금기가 배추로 넘어가서 먹을만 하더라고요....하하하

이렇게 무쳐놓은 다음에서야 이 멸치가 익힌게 아닌 생것, 즉 젖갈과 비슷한 상태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올리브 오일 소금젖갈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니 짤수밖에.

 

별 1/5 - 얘들은 이걸로 어떻게 먹지? 바게트 빵에 올려먹는 듯 한데 너무 짜..

 

 

 

 

- 다진조갯살 통조림 - Wild Caught 의 minced CLAM -

 

 

다진 조갯살이라. 그냥 water가 아닌 clam juice 조개육수에 들어있다 하니 괜찮지 않을까요.

 

어디다 찍어먹는지 모르는 조개살 디핑소스 만드는 방법이 써있습니다. 뭘로 찍어먹는 걸까.

 

이번 통조림은 따개손잡이가 없는 아이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조림이랍시고 뚜껑이 금속조차 아닌 것들이 나오던데

여기선 깡통따개는 있어야 합니다. 1달러 샵에서 산 통조림 따개를 써보도록 하죠.

 

얍!

 

....

...

 

저게 최선이였습니다...

 

 

깡통따개가 죽었슴다 ;;

 

4분의 1 딸때쯤부터 무언가 잘못된 예감이 들었지만 난 그걸 넘겨버렸어

아아 1달러짜리 깡통따개는 그렇게 갔습니다.

후임으론 전자동 깡통따개가 올 예정입니다. 으 손아파.

 

 

어떻게든 저 틈 사이에서 살을 꺼내보죠.

조갯살 비린내가 응축된듯한 뽀얀 국물에서 잘개 썰어진 조갯살이 있습니다.

 

어디 맛은?

...

...음.. 조개 특유의 탱클함이 전혀없이 대충 뭉친 싸리눈 눈덩이마냥 매우 부드럽게 퍼석거리며 사라지는 감촉이군요.

거기에 농축된 비릿한 조개향. 이걸 그대로 먹긴 좀...

 

 

 

 

 

 

 

한젖가락 먹고 말없이 야채와 버섯을 또 다집니다.


버터를 냄비에 넣고

 


야채들을 볶고


조개 쥬스를 넣고 조금 끓이고


조갯살을 넣은뒤


우유와 밥을 넣고..


치즈를 넣고 한 소큼 끓이면!

조개 크림 리조또 완성!

 

누군가 저에게 그랫었죠. 조개국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정말 맛있는 리조또 였습니다.

조갯살은 느껴지지 않았지만요...

 

별 3/5 - 응축된 조갯국물로 만드는 국물요리는 굳. 다만 조갯살은 있는듯 마는듯 하는 감촉이니 그냥 처음부터 조개육수만 사는것이?

 

 

 

 

 

- 훈제 굴 통조림 Bumble Bee 제품 -

 

이전 정어리 통조림 글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굴 통조림.

뒤에 Panzanella (빵조각을 섞어 들어가있는 샐러드 따위) 만드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어디한번 개봉!

 

오오. 생각보다 굴이 꽤나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위 통조림들을 보다보면 눈물이 나올 수준으로 원형이 잘 보존된 굴 통조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여기서 생굴 하나 음식점에 먹는데 3달러 가량이였던거 생각하면 나름 혜자 통조림입니다.

 

어디 한번 먹어보죠!

냠!

...

...?

......??

 

맛이.... 없습니다? 아니 그 맛이 없다는 게 無맛을 뜻합니다.

마치 비엔나 소세지 먹는거 마냥 훈제향이 언습해오긴 하지만 맛 자체는 거의 느껴지질 않습니다.

씹고..

하나더 먹어보고..

씹고....씹고.. 하다보니 훈제향에 가려져 있던 굴의 비린내가 조금이나마 올라와 이 제품이 굴이라는걸 증명하고 있군요.

 

그냥 먹기엔 다른 통조림과 같이 얘도 맛이 너무나 無맛 입니다. 후우 이 아이를 어찌해본다.

 

 

 

 

 

 

 

 

그래서 온갖야채에

 

굴을 넣고

 

초고추장 얌념에 깨소금을 뿌리고


무쳐주면


K-샐러드 완성! 어째 소면이 좀 많습니다만.

 

골뱅이 무침을 응용해서 굴 야채무침을 만들어봤습니다.

골뱅이 통조림의 쫄깃함과는 달리 퍼석한 굴이지만 야채의 식감으로 덮을 수 있었습니다.

 

 묘하게 무침에서 풍기는 비엔나 소세지 비슷한 훈제향이 익숙한 한국식 소스에 낯선 감각을 자극하는 맛이 재밌습니다.

 

별 3.5/5 - 가격대비 양은 혜자, 자체 맛은 무맛, 훈제향을 살려 요리하면 재밌는 요리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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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 요약

반찬대용으로 그냥 따서 먹어도 괜찮은 정어리 통조림과 달리 다들 그냥 먹기엔 모자란 통조림들. 특히 연어 너는 너무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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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냉동김밥이 유행했다는 이야기는 건너건너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밥 한줄에 한인마트에서 8달러에 파는 걸 보면 그 반값 이하에 파는 냉동김밥을 보면 눈이 돌아갈만 하죠.

 

 

다만 아쉽게도 그 trader Joe's 에는 가지 못해서 유행했다는 그 냉동김밥이 아니라, 아마 유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마켓에서 수입한 다른 냉동김밥을 줏어왔습니다.

 

들여온 기념으로 4달라에서 3달러로 세일해서 두어개 집어왔지요. 잡채니 톳두부니 김밥인가 김말이인가 싶은것도 많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타이틀에 '건강한' 에 '비건'이 붙어있으니 참으로 안심되는 맛일것이라 기대가 참 너무나 정말이나 엄청나게 되네요.

 

김밥 코스프레 하는 김밥중에서 그나마 먹던 김밥과 비슷한 구성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집었습니다.

 

trader Joe's 에서 파는 그 냉동김밥과는 달리 영양성분 표시와 조그만하게 써있는 영어로 된 조리방법을

제외하면 한국어로만 구성된 아주 그야말로 한인만을 타겟으로 한 것 같은 포장입니다.

 

 

 

남자 한끼에 김밥만 있으면 아쉬우니깐 육개장 미국버전도 줏어옵니다. (3달러)

 


컵라면마다 전자렌지가 보편화된지 오래인데 전 전자렌지에 컵라면 익히면 너무 익어서 별로더라고요.

뜨거운 물 넣고 기다리는 사이 김밥포장을 살짝 뜯어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짜잔! 도합 8천원짜리 점심!

 

 

 

일단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

..

음..

 

뭔가 많이 모자란데...

 

 

 

트레이더스 조의 그 김밥과 달리  한국어밖에 없는 한인타겟이라 그런지 참기름이 첨가물 목록에 들어가있습니다만

 

역시 좀 약한거 같아 참기름을 추가로 뿌려주고 먹는게 나아보입니다.

 

 

음 이제야 좀 먹을만 하네요.

 

하지만 이 미묘하게 따듯한 김밥에 잘게 썰어진 야채, 축축하게 붙은 김.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아 이거 고추장 삼각김밥을 전자렌지에 너무 오래 돌려버린 뒤에 먹는 맛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냉동' 김밥이여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다는 것을 고려한 듯

야채를 익기 편하게 완전히 잘게작게 잘라놓은거에 더해 흐물흐물에서 따듯할때 식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거기에 포장사진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다만은, 자신있게 김밥 단면사진을 확대해서 붙여든 포장지를 보다보면

상대적으로 부실해보이는 속재료는 입에서 눈물이 나게 만드네요.

 

 

추가로 지름이 4cm 정도여서 꽤 작습니다. 지금 한국의 김밥 지름이 보통 어느정도인지 이젠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 스쿨푸드의 김밥이 생각나는 크기네요. ㅜ

 

이 김밥은 220g이고 트레이더스 조의 김밥도 230g으로 보이니 크게 차이는 안 날거 같습니다.

 

------------요약-------------

- 햄 단무지 계란 우엉 당근 김밥을 (싸게) 먹고 싶어요... '건강한 비건' 김밥 종류밖에 없어서 슬픔니다.

아 갑자기 향없는 짜지않은 한국식 비엔나 소세지로 쏘야 해먹고 싶다. 으헝헝..

-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는 것을 고려했는지 야채들이 상당히 잘게 잘려져 있어서 식감을 기대하긴 힘듬

- 포장에 써있듯 전자레인지로 데우고 바로 먹지 않고 5분정도 내버려둬서 식은뒤 먹는 것이 좀 더 낫습니다.

 

별 2/5
세일할 때 챙겨볼까 잠깐 고민할 정도의 맛.
(한국의 평범한 분식점 야채김밥을 별 5/5로 했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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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용)

 

최근에 방영중인 우마무스메 3기 애니를 보다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힘든 전지훈련합숙을 시작하자 스스로 밥 담당을 자처한 선배 라이스양. 라이스라는 이름답게 라이스를 가득가득 담은 것에서 후배를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데...

 

반찬의 상태가?

 

무슨 조선 후기 농민의 밥상마냥 밥을 퍼준 주제에 반찬은 한사람당 꽁치(산마)와 고등어(사바) 통조림 하나뿐이라니 라이스야?? 아무리 냉장고도 없는 곳에서 한달 이상의 합숙이라도 반찬이 좀 그런거 아니니???

 

분명 단백질 가득한 영양 만점 꽁치통조림이라도 저 정도로 양으로 괜찮은가?

한달동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맛의 다양성은 있는가?

매일 먹을 도시락 반찬으로 쓸만한가?

 

같은 다양한 의문들을 안고 마트에서 보이는 꽁치통조림과 고등어 통조림을 종류별로 가져왔습니다.

 

미국의 동양마트라 그런지 한국에 있을때보다 마트에서 일본음식 접하기가 더 쉬워져버린거 같네요.
가격은 담합이라도 한 듯이 하나당 3.5달러입니다. 아 비싸...

 

다만 문제는 제가 한자를 잘 몰라서 마트에 있던 종류별로 집어와 본 건데.. 살짝 불안하지만 시작해보겠습니다.

 

 

=
J-basket의 카바야키풍 고등어. (protein 19g)
=

 

 

사실 꽁치통조림만 사려다가 헷갈려서 잘못산 고등어 통조림 입니다. 사실 일본식 고등어 통조림은 전에도 먹어봤는데 그때도 꽁치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퍽퍽해서 이것만 먹긴 좀 힘들어서 말이죠.

 

간장 소스에 카바야키라고 살짝 불맛스러운 쓴 뒷만이 있는 맛. 다만 역시 고등어 통조림은 별로인듯 합니다. 2/5 별

 

 

=
J-basket의 카바야키풍 꽁치 (protein 확인 까먹)
=

 

 

 

위 회사의 꽁치버전. 맛은 거의 동일하지만 꽁치라서 씹는 맛이 좀 더 낫습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꽁치가 엄청나게 얇았던게 인상적?이였네요. 3/5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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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oromo의 간장맛 한입크기 꽁치 (protein 16g)
=

 

 

 

특이하게 꽁치가 토막난 상태여서 한입에 먹기 편한 형태. 토막난 것만 제외하면 한국 꽁치통조림과 형태적으로 비슷?

 

위 통조림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식 달달한 간장 맛인데 쓴맛이 빠져서 더 먹기 좋았습니다. 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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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oromo의 장어소스 꽁치 (protein 까먹)
=

 

 

위의 같은 회사 통조림과 달리 커다란 덩어리가 인상적인 통조림.

 

근데 장어소스라고 하긴 하는데, 그냥 위 간장맛 통조림이랑 별로 맛 차이가 안 나는데? 뭐지? 3.5/5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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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의 카바야키 풍 꽁치 (protein 16g)
=

 

 

거대한 크기가 인상적이였던 통조림. 같은 카바야키 풍인데 맨 위의 통조림과 달리 쓴맛이 안 느껴져서 좋았네요.

 

옥수수 전분과 색감용 카라멜 덕분인지 반질반질하고 진한 색감이 눈에 띄어요.

 

근데 맛은 또 익숙한 일본식 간장 맛이네요. 간장 간장. 3.5/5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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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이(?)의 장어구이풍 꽁치 (protein 까먹)
=

 

 

 

삼온당( 백설탕을 만든 다음에 남은 당밀을 졸여만든 황갈색 설탕)과 원적외선까지 사용해서 만든 장어소스 풍 꽁치.

 

지금까지 뜯어온 통조림중 가장 진하고 진득진득한 국물과 꽁치 모양이 살아있는 살이 인상적인 통조림입니다.

 

그럼 한번 입에 넣으면..

간장맛이네요. 아 정말 익숙한 간장맛입니다. 매끼 간장맛입니다. 간장. 진간장. 그 간장. 또간장 별 3.5/5

 

 

 

 

 

=
결론
=

 

간장... another 간장.. 소이 소스... 쇼우 소스.. 소스... no more 간장...간장 다메요.

 

아무리 선배가 해주는 밥이라도 통조림간 맛의 차이도 거의 없는데 매번 맛있게 먹어주는 이 후배는 천사임이 틀림없습니다.

 

짜고 달다보니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긴 한데, 꾸준히 질리지 않고 먹기엔 저번에 올린 올리브유에 절여 익힌 정어리 통조림(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63268)이 좀더 저렴하고 건강에 더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중간에 마트에 단 한종류 미소맛도 있어 먹어봤습니다만 간장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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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에 더해 점심 도시락까지 싸야하고 거기다 미국에서 혼자 있는 제게 가장 부족하고 하기 힘든건 역시나 단백질 반찬입니다.

 

특히나 생선은 혼자 먹겠다고 요리하는건 참 얻는 것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리 전 밑준비도, 요리도, 요리 후 보관성도 말이죠.

 

그런 자취생에게 구세주는 역시 생선 통조림!!

 

다양한 정어리 통조림들! 한 캔만 먹어도 단백질 1끼 필요량은 충분!

 

이전에도 생선하면 통조림을 더 좋아했습니다. 생선뼈에 걸렸던 기억이 하도 많아 뼈가 다 물러져서 그냥 씹어먹는 통조림은 최애픽이였죠.

 

한국은 생선통조림 하면 꽁치와 고등어, 그리고 참치겠지요. 허나 여기선 꽁치와 고등어는 찾아보기 힘들고 (동양마켓에 수입 한국산 일본산은 있지만), 대신 정어리(Sardine) 통조림 종류가 참 많습니다. 정어리는 먹이 사슬 최하위에 영양만점 등푸른 생선으로 바다가 점점 탁해지는 와중에도 당분간은 괜찮을듯한? 생선이지요.

 

이전에 한국에서도 많이 잡히고 많이 먹었다곤 하지만 제가 살아온 시대에는 찾아보기도 힘들었던 통조림입니다.

 

오늘은 이 미국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여러 종류의 정어리 통조림을 맛 기록 겸 정리해보려 합니다.

 

 

Chicken of the Sea  - in Oil & lightly Smoked - 훈제풍 오일

일단 가장 싼 브랜드부터 시작해보죠. 1달러 샵에서도 파는 치킨 오브 더 씨 브랜드 (폴란드산)의 제품입니다. 대충 한캔에 1.20~1.4 달러에 구할 수 있죠.

 

뚜껑에 made with artificial flavor 라고 적혀있는게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어디... 어엇? 이 맛은?!

 

...볶은 멸치맛?

 

통조림 제목대로 오일에 그을린 듯한 멸치 맛이 납니다. 혹시 이거 큰 멸치 종류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멸치맛입니다. 아니 이 무슨 멸치맛. 거기에 인공적인 훈제향이 좀 거슬리는 맛. 다행히 비린내는 나지 않습니다. 통조림 뚜껑에 써진 작례처럼 렌치소스 바른 샌드위치에 넣으면 좀 괜찮을지 않을까 싶군요.

 

앞으로 나올 다른 통조림과 달리 콩기름 100% 인 점도 아쉽습니다. 별 3/5

 

 

Chicken of the Sea  - in mustard sauce - 머스타드 소스

오늘 소개하는 정어리 통조림 중 유일하게 오일이 아닌 물에 있는 통조림입니다. 다만 그게 머스타드 소스일뿐.


아쉽게도 그 기묘한 멸치맛은 그대로. 역시 이거 멸치종류에 속한 sardine인거 아닐까요? 그런데 더 문제는 머스타드 소스에서 머스타드 맛이 거의 안납니다. 이건 대체... 머스타드 소스가 소스답게 질척거리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시지도 않으며, 멸치향에 섞인 오묘한 향만 납니다.

 

이건 다시 먹을일이 없겠군요. 별 1/5

 

 

 Chicken of the Sea  - Mediterranean - 지중해풍

 

나름 지중해풍이라고 해서 올리브오일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기름 주 베이스는 콩기름인게 아쉽네요.

 

잘려진 올리브와 고추, 그리고 허브로 양념이 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드디어! 그 기묘한 멸치맛이 드디어 조금이나마 가려지고 맛있습니다
! 지금까지중에 가장 나은 맛. 적당히 짭조롬해서 그대로 따서 밥이랑 먹는 반찬으로도 괜찮습니다! 별 3.5/5

 


 Chicken of the Sea  - Lemon & extra virgin orive oil - 레몬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또 치킨 오브 씨. 하지만 얘네들이 종류는 많았기에 어쩔수가 없습니다 ㅜ 일단 레몬맛이라 써져있어 조금 걱정했던 통조림. 신맛에 워낙 약해서 말이죠.

 

하지만! 유일하게 콩기름 아닌 올리브오일로만 + 그리고 레몬(이라 쓰고 식초+레몬향)이 비린맛과 함께 그동안 있던 멸치맛을 거의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맛이 대충 구은 꽁치에 레몬 뿌려먹는 맛이라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 괜찮습니다. 별 4/5

 



SEASON  -skinless & boneless in 100% olive oil -

코스트코에서 줏어온 녀석입니다. 모로코산으로 10달러에 6캔으로 대충 한캔당  1.6달러쯤 하겠네요. 참 얘네들 skinless 좋아한단 말이죠. 저번에도 요리에 쓸 닭다리살 정육 살펴보는데 왜 다 skinless 인 것인지 흑..

 

아무튼 한캔씩 종이상자 안에 아무것도 프린팅 되어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뚜껑을 열자마자 올리브 오일이 넘칠 수 있을 정도로 푹 담겨 있지요. 그만큼 오메가 3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치킨오브더씨 제품은 따로 오메가3 이야기는 안하는게 조금 수상합니다..?

 

아무튼 이것만 먹으면 오메가3 영양제가 필요없다는 말도 들리는 물건입니다. 저 기름까지 떠다 먹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리브 오일 덕도 있겠지만 껍질이 없어서 비린내는 전혀없는 수준
. 다만 약간의 소금간 빼면 아무것도 없는것이 흡사 참치통조림괴 비슷합니다. 참치보다 덜 뻑뻑해서 이것만 먹어도 힘들지 않지만요.

 

이런 특성 때문에 이걸 그냥 그대로 먹기보다는 요리하는데 적당한 플레인한 맛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치찌개, 조림, 파스타, 라면, 참치마요 등에 참치대신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별 3.5/5

 

초 간단 추천 레시피 - 전자레인지 돌릴 수 있는 그릇에 통째로 다 부은뒤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 기본양념을 조금만 넣고 섞은 뒤 전자렌지 1분. 간단하게 꽁치조림 비슷한 반찬 완성.

 

이 제품은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츄라이 츄라이

 


Wild Planet - in extra vigin olive oil & lightly smoked -

위 통조림과 마찬가지로 코스토코에서 줏어온 베트남산 입니다. 마찬가지로 한캔당 대략 1.6달러 정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여서 다행입니다만, lightly smoked 가 첫번째 통조림의 악몽을 되살려 뜯기전에 좀 긴장했습니다.

 

어디 뚜껑을 따보면.. 오? 벌써부터 뭔가 첫번째 통조림하고는 비쥬얼이 많이 다릅니다?

 

오? 정어리 크기가 다른 통조림에 비해서 상당히 큽니다. 캔 가로를 꽉 채우는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눈길을 끌고 겉면이 반질반질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윤기가 도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전에 어머니께서 '파는 음식에서 값 몇 백원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라고 말씀하셨더라지요. 아마 종부터 다르지 않을까 할만큼 한마리 한마리가 크고, 거슬리지 않은 훈제향에 적절한 간이 그대로 따서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별 5/5

 

아쉽게도 아마존에선 한캔당 대충 2달러씩 하네요 ㅜ. 나중에 코스토코 갈 일 있을때 대량으로 쟁여놔야 겠습니다.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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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ardine 통조림 종류는 이외에도 눈에 띄인것만 5개 이상 더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더 가져오지 못한건 걔네들은 한캔에 4달러씩 하더라고요?? 오마갓.. 식겁해서 바로 내려놓고 오긴 했습니다만, 과연 윗 캔들과 값 2~3배의 차이에 걸맞는 현격한 맛의 격차를 보여줄까요? 쓰고나니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내일 마트가서 하나만 집어와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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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비싼 통조림 하나 집어왔습니다.

 


King Oscar - in extra vigin olive oil (lightly smoked) -

치킨오브더씨와 같은 폴란드산이지만 포장부터 화려한 통조림입니다. 심지어 by special royal permission! 마트 정가 4.4달러...

 

지금 환율도 비싸니 아무리 요즘 물가가 높아졌다 해도 짜장면 하나 값을 통조림 반찬 하나에 쓸 날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어흑.

 

그 코스트코 산 통조림처럼 겉 비닐 봉지 벗기면 안에는 아무 프린팅이 없는 통조림이 하나. 그럼 따보겠습니다.

 

 

으엇 이 크기의 정어리는?? 네 첫번째에 있던 치킨오브더씨 제품들의 정어리랑 비슷한 종류의 캔 가로의 반정도 크기의 조그마한 정어리로 보입니다.

 

사실 패키지에 지 조그마한 통조림 안에 12~22마리 들어있다 할때부터 짐작하긴 했죠. 그래도 아무렇게나? 쑤셔박혀있는 치킨오브더씨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오와 열을 잘 맞추어 정갈하게 들어가있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첫번째 제품에서 멸치맛과 인공적인 스모크 맛에 데인 아픈 경험이 있긴 한데.. 과연 그것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을 가진 이 통조림은 어떨까요?

 

굉장히 얇은 단면

 

오호? 콩기름이였던 첫번째 제품과 달리 엑스트라 버진 오일의 힘인지 멸치맛이 거슬리지 않고 풍미를 돋구는 맛. 거기다 훈제향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만 있어 거슬리지 않습니다!

 

바로 위 wild planet 은 크기가 커서 꽁치와 비슷함에 약간 퍽퍽함이 있을까말까 하는게 단점이지만, 이 작은 종류의 정어리는 크기가 작은탓에 살이 오일에 절여진거나 마찬가지여서 매우 부드럽게 잘 넘겨집니다.

 

담음새와 절제된 맛에 있어 과연 가격값은 하네요. 근데 이 가격이면 치킨오브더씨 레몬&올리브오일 제품 3개 사먹는게...세일해서 2.5달러 이하면 쟁여둬 볼 듯? 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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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2달러짜리에서 4.5달러짜리까지, 정어리 통조림 이것저것 먹어봤습니다, 공통적으로 오일, 특히 올리브 오일에 절여진 것들은 비린내도 얼마 안나고 맛있으니 어디 여행갈 일 있으면 쟁여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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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미국 뉴욕. 한국에서 대학원 졸업 후 어쩌다보니 미국에 흘러들어왔습니다.

 

미국에 오면서 하나의 기대를 했는데요, 멸치에 가까운 체형을 가진 저이지만 미국에 오면 자연히 살이 찐다는 속설을 듣고 살을 찌울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지요. 하지만 막상 와보니 살벌한 랜트비! 외식물가! 직원식당따윈 없음!

 

과 같이 밥에 진심인 한국인의 피로는 납득 못하는 현실에 좌절.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봐서 삼시세끼 도시락을 포함 직접 해먹는 치즈냄새 없는 마늘냄새 가득한 한식러로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런 뉴요커가 아닌 뉴요코(리안) 생활은 나중에 또 올리고, 오늘은 처음 해보는 요리에 도전했습니다.

 

미국 주방의 상징! 오븐! 한국 자취생활 10년동안 에어프라이기도 써보지 않았으니 정말 미지의 물건이죠.

 

또한 한식 특성상 오븐을 쓸 요리가 많지 않아 몇달간 방치해두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큰맘먹고 써보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간단한걸로! 한인마트에서 사온 수육용 통삼겹살을 대충 간장 국물에 잠시 재워놓았습니다. 적어보여도 혼자 먹기 충분한 300g 분명 1인분입니다!

 

그리고보니 가까운 미국마트에서는 돼지고기를 순 한국에선 돈까스로만 쓸것 같은 등심만 가득한 현실에 또 좌절하곤 했습니다. 이 스테이크에 진심인 나라 같으니.. 앞다리살이나 삼겹살은 그들에겐 햄 베이컨 용일 뿐인가.ㅜ

 

오븐용 트레이는 구비해두지 않아서 대충 오븐에도 들어가는 손잡이 탈착식 프라이팬에 올려주고

 

오븐에 넣어주고

 

파이어!!!

가스식이라 가스냄새 너무 나는게 흠이네요. 인터넷 뒤져보니 온도는 175도 정도에서 20분+뒤집어 20분 인것 같은데 이 오븐은 200도 부터 시작하네요. 어쩔 수 없지만 200도로 맞춰서 구워줍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미나리를 대신할 이탈리안 파슬리를 데쳐서 나물도 하고

 

청소도 하고

 

페그오 주회도 돌리고

 

우마무스메도 키우고

 

...?

 

왜 안 익지?

 

한시간을 보냇는데 기름이 살짝 나오고 살이 조금 갈색으로 변하기만 할 뿐 익을 기미가 안 보입니다.

온도센서 문젠가 해서 온도를 250도로 맞추고 다시 20분을 기다려봅니다. 오븐마다 조금씩 다르다곤 하니깐요.

 

그럼 다시 블루아카 이벤트 돌리고

 

헤번레 이번트도 돌리고

 

사운드바로 오케스트라 빵빵하게 들으면서 놀고

 

하면서 기다리면..

 

안! 익! 어!!!!!!

 

뭐죠  뭘 잘못한 거죠. 고기가 아직 탱글탱글한 댑쇼? 생인댑쇼??

 

어 그러고보니...

 

네.. 미국에선 화씨 온도라는 걸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화씨 250도도 끽해야 섭씨 120도. 어쩌다보니 한시간동안 통삼겹살 수?비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온도를 350도(섭씨 176도)로 잡고 20분 + 20분 하여 요리를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나..

 

 

완성!

 

의도치 않았던 수?비드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탱글탱글한 삼겹살이 완성

 

수육때에 있던 잡내도 거의 없고 겉은 약간 쫄깃한게 재밌는 식감.

 

그렇게 오늘도 해외에서 살아갈 힘을 얻었다 합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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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한구로 가지밥과 낙지볶음에 소면도 곁들이니 시간이 사라지네요.

 

혼밥인데 가지를 두봉다리 세일로 6개나 사놔서 저녘에도 마파가지가지덥밥이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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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5박 6일. 오랜만에 긴 여행. 휴가를 받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시간이 없어 정말로 비행기 날짜와 대략적인 일정만을 간신히 잡고 훌쩍 떠난 여행이였습니다. 

이 가져온 것들만 봐도 대충 어디 갔다왔는지 아실 분은 아실듯 싶습니다

아무튼 그 무대탐방을 겸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1000장에 달하는 사진을 일단 어떤걸 업로드할지 정리하면서 차차 해외여행편에서 썰을 풀기로 하고

 

오늘의 주제는 음식 포스팅답게 저 오른쪽 구석이 있는 닛산 컵누들의 신제품 미소(된장맛) 컵라면 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고요?

 

옙 그 슈-퍼 AI 키즈나 아이가 광고하는 그 컵라면입니다. 이눔아 왜 컵라면 CM에 출현했는데 먹지를 못해ㅜㅜ 그래선지 웬 아저씨가 대신 CM먹방을 맛깔나게 찍는 안습함을 자랑하는 CM입니다.

 

  자 저도 이녀석 앞에서 먹방을 찍어보겠습니다.

 

건더기가 풍부~ 하기사 하나에 1800원짜리 컵라면인데

  열자마자 미소된장냄새가 강하게 풍김니다. 그런데 왤까요? 짠맛은 분명 냄새로 느낄 수 없을텐데 벌써부터 짠맛이 입에 돕니다. 그러고보니 일본의 면 요리는 죄다 짯어.

야야 침떨어진다

  역시 이런건 라면CM에서 조차 못 먹는 AI 앞에서 먹어줘야 제맛이죠.

 

 딱딱한 면을 좋아하는지라 뜨거운 물 붓고 2분쯤 지난뒤 휘휘 한번 저어주며 조금만 더 익히고

 

바로 앞에서 염장질을 위해 한번 공중에서 흔들어주며 냄새를 사방에 풍기고 먹으면 맛이 두배!

 

뺏어먹는 라면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지만, 그 뺏어먹는 걸 봉쇄할수 있는 환경이라면 남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놓고 먹는 라면의 맛 또한 지지 않죠. 비슷한 예로는 남들보다 반박자 빠르게 먹는 PC방의 참깨라면이 있겠습니다.

 

  오호. 생각 이상으로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입술부터 시작해 온 입속 점막을 후려칩니다. 다른말로 하면 된장 맛이 섞인 강렬한 소금맛과 아미노산 가득한 조미료맛이 개쩐다는 거죠.

 

  어설프게 건강을 생각하다 맛을 잃은 라면들이 살그머니 전두엽을 지나가다 발뻗어 눈물샘을 자극하는 맛입니다.

 

라면 CM에 나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누 이AI야...왜 먹지를 못해

  암튼 신제품 미소 컵누들은 꽤 맛있었습니다. 진한 된장향과 함께 더해진 감칠맛 덕택인지 예전에 먹었던 seafood 맛보다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환기가 힘든 방에서 먹었다간 냄새가 잘 안 빠져나간다는 거죠. 덕분에 좀 추웠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꽃샘추위였는데 젠장.

 

   같이 광고하는 다른 시오(소금맛) 라멘하고 뭐 또 하나도 사오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가져온 건 이거 하나. 여행 도중에 보긴 했는데 그때 사면 짐이 될것 같은데다가, 마지막 쌓은 동전처리 겸 공항 편의점까지 존버를 했었죠. 하지만 마치 절정이 지나간 끝물에 존버하곤 했던 지난 제 시간처럼, 시간이 없어 서둘러 출국 수속하고 면세품점의 편의점으로 갔더니 흔한 seafood 밖에 없었습니다 된장.

 

집에 갈 날이라 심신 다 지쳤을 때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

  그나마 이 미소맛이라도 공항으로 가는 기차 타기전에 전철역 편의점에서 구했기 망정이죠. 그때 불현듯 몸을 스치고 지나간 신의 목소리를 듣고 뭔가에 홀린듯이 하나 사들고 공항으로 가는 전철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때 아니였으면 이 미소맛도 못 먹어볼 뻔했네요. 이게 다 FSM님 덕분입니다. 라멘!

 

 

추가

 그 케무리쿠사의 츠키미(달구경) 라멘도 먹어볼려고 했는데 지나가는 편의점-페밀리마트에선 안보이더군요. 어디에서 따로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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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막 1000원이라니! 한 토막이 저거 한 토막이면 대략 100g쯤 할거 같은데 ㄷㄷ

 

 

소긋소긋

 

파슷파슷

 

 

짜잔~

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마침 에미야 밥상에서 맛나보이는 메뉴가 떳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사먹기는 한파가 매섭습니다. 이불밖은 위험해

 

 

그래서 요리했습니다.

 

에미야밥상 따라하기 첫번째 시리즈 - 호일버터연어찜 -

 

 

 

 

일단 연어를 구해야겠지요?

 

일본에선 싼 생선 취급인지 된장국과 함께 서민의 이상적인 아침상이라 하면서 개나소나 구워 식탁에 올라와 히로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연어입니다만

 

한국에선 대충 주인공이 비싸서 못 먹는 금돔과 비스므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싸다고 생각하며 위로받는 것이 바로 집밥의 매력이죠!

 

용감히 집어와줍니다. 오늘은 2인분을 만들것이라 대충 500~600g쯤 집어왔네요.

 

 

 

연어 토막을 사왔는데 토막 크기가 마치 연어 스테이크를 하라고 강요하는 듯한지라 조심스럽게 칼로 소분했습니다.

 

연어가 꽤나 부드러우므로 집에 있는 가장 좋은 칼을 꺼내와 박박 갈아서 단번에 잘라줍시다.

아 저 영롱한 연어의 물결치는 자태를 보십시오! 저것이 바로 지상낙원이란 것입니다 여러분!

일단 청주 살짝 뿌리고 소금을 쌀짝 뿌린뒤 잠시 둔뒤에 키친 타월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리고 양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사실상 이 요리에서 간을 내는 가장 주요한 작업이므로 이 단계에서 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평소에 스테이크 구울때랑 비슷하게 뿌리면 대강 맞을겁니다? 아니면 냉부에서 보듯 치울 사람 생각안하고 위에서 막 뿌려도 의외로 잘 맞습니다.

 

사실 근데 간이야 뭐 짜면 밥이랑 먹으면 되고 싱거우면 김치에 싸먹으면 됩니다. 참 쉽죠?

 

적절하게 뜯어낸 알류미늄 호일에 적절하게 채썬 양파를 적절하게 올려준 뒤

 

시메지 버섯(?)을 올려주고 콘소메(?)를 뿌리....뭐?

...에미야 밥상 보면서 따라가는데 시메지 버섯은 또 뭐고 콘소메는 또 뭡니까. 그런게 한국에서 자취하는 집에 있을리가 없잖아요.

대충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맛있는 만가닥버섯을 적절하게 뿌려주고

뭔가 좀 부족할때 넣는 마법의 가루 MSG치킨스톡을 빻아서 적절하게 흐트려놓으면 됩니다. 너무 넣어주면 미친듯이 짜지니 '적절하게'가 포인트입니다.

 

 

주인공 연어를 올리고 버터를 올리면 완성! 버터 풍미를 과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조그만하게.

...근데 여러분. 알루미늄 호일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두 토막까지만 넣어서 하세요. 억지로 3개 했다가 터지는 줄 암.

 

 

 

이제 가련하게 후라이팬 위에 올리고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15분 기다리면 끝!

 

속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게 적절하게 익었는지 증발해버렸는지 석탄요리가 되가는지 독요리가 됬는지 미지의 화학반응으로 형광색을 내는지

전혀 모르겠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에 떨며 존버하는 마냥 기다리는 것이 바로 처음하는 찜요리의 매력이죠.

 

 

 

기다리는 시간동안 남은 불로 적절하게 같이 먹기에 적절한 냉이 된장찌개도 만들면서 시간을 때우고

몇번이고 열어버리고 싶은 욕망을 어찌어찌 잠재우다보면

 

 

 

 

 

짜잔!

 

 

 

 

 

 

 

 

 

 

 

마무리로 파슬리와 가니쉬용 채소를 하나 얹어주면 완성! 와사비마요도 살짝 만들어줬습니다.

 

한번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이제 이 요리는 제겁니다.

 

 

 

 

ah...

 

연어를 그냥 스테이크처럼 구웠을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촉촉한 살결.

버터와 연어의 풍미를 끌어안은 양파와 버섯들.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잡아주는 와사비마요 소스.

 

 

 

 

*이 요리는 척 노리스의 엄지 척 등급을 받았습니다*

 

 

 

  알루미늄 호일을 쓰는지라 설거지거리도 크게 안나오면서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데 맛은 뛰어난 좋은 요리였습니다.

다만 민감한 분은 요리를 먹으며 젖가락이 호일에 닿을 때마다 느껴지는 특유의 금속맛이 위화감을 부여하고, 알루미늄 호일에 바로 조리를 하는 것은 요근래 건강상 지양하는 방향이기에 다음에 다시 이 요리를 한다면 양면 후라이팬 같은 것을 써볼까 합니다.

 

알고보니 이게 또 미국에서 1950년대 식기세척기로 만들던 바보도 할 수 있는 요리의 발전형인거 같더군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340352

 

약 50년 역사의 미국 전?통 요리.jpg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이 신선해보이는 연어찜이 그 주인공이다요리법은 간단한데     간

bbs.ruliweb.com

 

  다음에 또 맛나보이는 것이 보이면 돌아오겠습니다. See you~

2016/09/12 - [걸즈 앤 판처] 도전! 안치오 고교의 명물 파스타 요리하기!

 

[걸즈 앤 판처] 도전! 안치오 고교의 명물 파스타 요리하기!

현재 4DX로 극장판과 같이 볼 수 있는 걸즈 앤 판처 OVA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안치오 전 입니다!'를 보다보면 안치오 고교가 오아라이 고교와의 2차전을 위해 탱크를 새로 사옵니다.  그리고 그걸

shadowofange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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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4DX로 극장판과 같이 볼 수 있는 걸즈 앤 판처 OVA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안치오 전 입니다!'를 보다보면

 

안치오 고교가 오아라이 고교와의 2차전을 위해 탱크를 새로 사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 오늘도 유카리는 잠입액션을 찍죠.

 

정찰은 성공적이여서 그 새로 산 탱크가 뭔지 순조롭게 알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막 오류 - 안치오 명물 철판 나폴리탄)

 

 

.

.

...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안치오 고교 명물 나폴리탄 파스타! 그런데 나폴리탄이라는 것부터 이 캐릭터들이 일본피를 가진 이탈리안 코스프레 학생들이라는게 드러나네요 ㅋㅋㅋ

 

레시피와 조리과정은 애니메이션을 참고해 봅시다.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아끼지 말고 부워줍니다. 평소에는 기름은 그야말로 코팅 될 정도로만 바르기에 부워주면서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나폴리탄 파스타가 이렇게 호화로운 요리였다니.

 

 

  아무리봐도 야채가 부족한 거 같아서 자취생의 매우 좋은 야채 공급원인 다진 양파를 고기를 넣기전에 먼저 넣어서 살짝 볶았습니다. 그리고 간 쇠고기 200g(2인분 기준) 투하!

 

 

아침에 낳은 언제 산지 기억 안나는 자취생의 안심과 신뢰의 단백질인 달걀을 대충 너무 익지 않게 고기랑 마구 섞어서 살짝 볶습니다. 2인분이니깐 두개 넣어줍시다.

 

 

  이것저것 들은 소스 필요 없이 기본 베이스만 있는 싼 오X기 토마토 페이스트를 간을 보면서 적당히 부워준뒤 살짝 볶습니다. 토마토 소스를 좀 아끼고 싶으면 페이스트 좀만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줘도 좋습니다.

 

 

  완성!  직전! 파스타는 저..저게.. 이름이 뭐더라. 처음 보는 모양이라 사오긴 했는데 이름이... 아 뭐 됬어요 걍 연근 파스타라고 합시다.

 

근데 한 4인분은 만들었네요. 이런.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다른 파스타에 부워..?

 

...어?

 

적당히 파스타를 케찹에 볶아주면 될 것 같지만 이미 소스 간을 맞춰나서 설거지도 늘어나고 배도 고프므로 과감히 생략합시다.

 

 

 

 완성~☆

 

어때요? 참 쉽죠?

 

어디 그럼 소스랑 파스타를 적절히 같이 한입 먹어봅시다.

 

 

 

 

 

 

 

 

美味!

 

 

  아낌없이 넣어준 올리브 유와 간 고기의 기름기가 혀 위에서 뇌를 가지고 놀고

 

  살짝 걸쭉하게 익힌 달걀이 흥미롭게도 치즈를 넣어준 것 같은 비쥬얼과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고 있으며

 

  거기에 토마토 소스를 듬뿍 머금은 간 고기가 알 덴테로 익힌 연근 파스타의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한입 씹었을 때 입에서 느껴지는 식감의 오케스트라까지!

 

 

 

 

  이 재료와 양과 맛으로 단돈 300엔이라니! 요시노야 소고기 덥밥 수준이라고?

 

  그래서 안치오 고교가 가난한가 봅니다.

 

  매우 간단히 할 수 있으므로 여러분도 라면만 먹기 귀찮으면 간단하게 해먹어 봅시다!

 

  그럼

 

 

 

 

 

[~review~/=media=] - 걸즈 앤 판처 극장판을 보고 온 후 주절주절 리뷰 - 4DX 재미의 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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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뭐 먹고 싶냐는 말에 누님이


파에야


라고 계시를 내려 주셨습니다.


한 번도 안 해봤지만, 뭐 할 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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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에야는 스페인 음식으로 그 지방에서 어쩌다가 쌀을 이용한 이런 요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철판 볶음밥 같은 거라 보면 됩니다. 한국에선 파에야 하면 거의 90% 해물 파에야를 연상하겠지요. 일본에서도 자주 먹는지, 먹음직스럽게 표현하기 좋은지 만화 같은 데서 파에야를 요리하는 캐릭터가 종종 등장합니다.


  그러니깐


  분명 적당히 해도 되는 가정식이겠죠. 하하!



대략적인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2~3인분 기준 

피망 하나

색다른 피망(or파프리카-근데 이건 물많아서 힘듬)

토마토 두개

양파 하나

냉동 해물 모듬 (자취생의 친구!)

냉동 칵테일 새우 (냉동 칵테일 새우도 보면 다 크기가 다름니다. 제일 클걸로 사야 좀 씹는 맛이 날거임)


여기에 베이컨, 소세지, 닭가슴살, 쇠고기, 돼지고기 등등 취향에 따라 넣어봅시다.



재료들을 찹찹 다져줍니다. 


아.. 토마토가 맛있는 걸 보니 어렸을 적 맛을 잃었군요 흐흑..



  올리브 유에 생쌀을 적당량 부워 볶아줍니다.


얼마나요? 그건 아마 각 집에서 밥 할 때의 노하우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본래 이 단계에서 샤프란으로 색을 입힌 밥으로 합니다만 자취생에게 그런게 있을리가. 카레가루 좀 써도 되지만 너무 쓰면 걍 카레밥 맛 납니다. 조심.




노릇노릇 해졌다 싶으면 



재료들 투척! 일단 양파를 볶아주고



대충 양파 집어먹고 달아졌다 싶으면 피망을 넣고 볶고



마지막으로 토마토 잘게 썰은걸 넣어서 잘 볶아줍니다. 토마토 대충 썰었다면 이때 주걱으로 토마토 으깨가면서 볶아줍시다.



그리고 물 쌀이 살짝 안 보일 정도로 부워줍니다.


  물이 아니라 육수를 부워주면 좋은데, 별거 없어서 슬프지만 안심과 신뢰의 다시마 육수를 내서 부웠습니다.

요리를 잘한다고 착각하게 해주는 치킨 스톡이 있으면 그거 뜨거운 물에 좀 풀어서 여기다 부으면 존맛이라 들었습니다만, 마트에 갔는데 그 용량에 그 유통기한은 자취생 용이 아니라 판단했습니다. 으헝헝.



마지막으로 해물을 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어줍니다.




끓기전까지 중불에, 끓기시작하면 뚜껑닫고 약불로 15~20분 정도 냅둡니다.



그 뒤 뚜겅 열어봐서 쌀이 덜 익었다 싶으면 육수를 추가로 붓고 다시 끓입니다.


맛이 싱겁다 하면 물 살짝 더 붓고 소금을 찹찹 뿌려줍니다.


토마토가 부족하다 싶으면 스파게티용 토마토 페이스트를 물에 푼 다음 후라이팬에 부워서 끓입니다.


그렇죠


이때가 사실상 느끼는 맛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간만 잘 맞추면 반은 성공!




자 이제 퍼먹어 봅시다!



[~hobby~/=cooking=] - 집밥은 대충대충 해야 제맛. 오늘 저녁은? - 삼겹살 두루치기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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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입니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하기 전 쌓인 식재료들을 처분하는 날이지요. 그동안 남은 약간의 채소들과 고기와 버섯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번에 만들 요리는 =- 고추장 삼겹살 두루치기 -=  입니다.


이 블로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일단 양념장부터 만들어 보죠. 별거 없습니다.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그리고 기타 재료를 적당히 섞으면 되요. 집밥이고 자기가 먹을 거니깐 부담없이 섞어봅시다.


--라고 해도 적당히 비율을 이야기 해 보자면 고추장 : 고춧가루 : 간장의 비율을 2:1:2 정도로 섞습니다.


여기에 쌈장 약간, 매실청(없으면 설탕) 적당히(맵다고 생각하면 더 많이), 후추도 후춧후춧 넣습니다. 여기에 있다면 마늘 간 것도 한 움큼 집어 넣습니다.


  


그러면 짜잔~.. 왠지모르게 떡볶이 소스가 연상되는 양념장이 완성! 양은..음.. 적당히 밥그릇 3분의 1정도 입니다만 많이 만들어놔서 안 좋을 건 없습니다.





 이번에 쓸 재료는 쓰다 남은 재료들 총 동원! 삼겹살 300g(=앞다리살or뒷다리살 등등 남는거 씁시다), 양을 불려줄 양배추 약간, 팽이버섯 약간, 양파 약간, 파채 약간 입니다.


 


  일단 양파 넣고 볶고 양패추 넣고 볶아줍니다. 양배추는 단순히 남은 야채인데 위에도 좋고 양도 불릴 용도론 꽤 좋지요. 대신에 물이 많이 나오니 잘 못 하면 떡볶이 국믈이 될 수 있고 최종적인 맛도 많이 변해버리니 취향에 따라 넣어줍시다.


 좀 볶았으면 고기도 넣고 양념장도 넣으면서 볶아 줍니다. 고기를 미리 양념해 묵혀놔도 존맛.



 고기가 다 익을때 쯤에 팽이버섯 투척! 




마무리로 파채도 투척!




적당히 볶아주며 계속해서 간을 봐줍시다. 간이 모자라면 간장이나 고추장을 더 넣어주며 조절해 줍니다.





완성!


파와 삼겹살을 같이 집어서 먹으면 파의 사각사각함과 삼겹살이 어우러지며.




p.s


...근데 결국 반밖에 못 먹었습니다. 너무 양을 불려버렸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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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이다 게임에 치이다 영화에 치이다 너무나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때 먹었던 요리과정을 올려봅니다.


본격 1일 불친절한 집밥 요리블로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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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는 꼬꼬뱅과 굴라쉬!


꼬꼬뱅은 프랑스 가정식으로 포도주 콸콸 부어서 만든 울나라의 삼계탕 혹은 닭도리탕이며


굴라쉬는 헝가리 요리로 기본은 미트 스튜같긴한데 파프리카를 듬뿍 넣어서 뭉근하게 끓인 것이 포인트지요. 


딱히 두가지 음식이 같이 먹기에 밸런스가 좋거나 한 건 아니고

크리스마스 때 이런 요리를 특별히 먹는 것이라도 들은 것도 아니지만

만들 줄 아는 녀석이 이 두 개이고 재료가 좀 곂쳐서 동시에 하기 편해서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님 대접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이러합니다.


떪은맛 포도주 한병 - 단맛 never ever 안됨요. 저 저번에 단맛 별 다섯 개 하다가 디저트 닭요리 만듬요

토종닭 한마리 - 닭도리탕 용으로 잘라달라구 하면 친절한 아줌마가 큰 칼로 썩썩 뼈채 짤라줍니다 - 작은 닭도 상관 없긴 한데 크면 클 수록 좋아요. 더 큰 닭 있으면 그걸로 ㄱㄱ

국거리 소고기 적당히 - 적당히 몇인분해서 주문

양송이 적당히 - 맛있는 양송이~

토맛토마토 2개? - 토마토 페이스트 얼마나 넣을지 생각해서 알아서

파프리카 색깔별로 + 피망or고추 - 적당히 1:1:1 비율로 (아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나중에 형채도 없어져서 걍 한 색깔만 해도 상관 없을 듯)

감자 반개 정도

양파 두개 적당히

베이컨 한봉지

당근 한개 적당히

샐러리 적당히


아 왜 뭐


집요리에 재료양 따위 적당히 꼴리는 대로 넣으면 되는 겁니다.

대강 보는 부피상 1:1:1:1....로 넣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재료는 깍뚝썰기로 준비합니다.




자 일단 베이컨을 구워줍시다. 하 맛있는 냄새...


베이컨 익기전에 - 익으면서 - 익은후 하나씩 주워먹는 건 요리사의 특권입니다



토종닭의 근육이 먹기 좋게 잘려져 있는 것에 살짝 소금과 후추로 밑간은 살짝 해주고 표면만 한번 구워줍니다.


아 근데 이 후라이펜으로 한번에 하기는 힘드네요. 여러분 나눠서 하세요 토종닭 헐랭 큽니다.



[꼬꼬뱅]용 양파를 볶아줍니다. 보시다시피 채썰었습니다. 살짝 볶아줍시다.



[굴라쉬]용 양파입니다. 크게크게 깍뚝썰기





파프리카와 고추도 투하해서 볶습니다.



덜익으면 맛없는 당근도 볶아줍니다.



당근 볶다가 일부는 [꼬꼬뱅] 냄비에 넣어줍니다.


자 여기서 잠깐! 꼬꼬뱅 용 냄비에 들어가는 재료는?


1. 토종닭

2. 양파

3. 베이컨

4. 당근

5. 샐러리

6. 양송이

7. 포도주 3/4병 정도

8. 기타등등 꼴리는 대로


입니다. 참쉽죠?



[굴라쉬] 용 국거리 쇠고기입니다. 살짝만 볶아줍니다.


고기도 크게크게 깍뚝썰기로 썰어달라고 합시다. 막 끓일 거라 작으면 형채도 없슴다.





냄비에 재료 투척!


자 여기서 헷갈리지만 굴라쉬 냄비에 들어가는 재료는?


1. 쇠고기

2. 파프리카

3. 감자 반개

4. 당근

5. 샐러리

7. 양파

8. 토마토

9. 토마토 페이스트

10. 후추

11. 고춧가루

12. 넣으면 맛있어질거 같은 거


입니다. 위랑 헷갈리지도 모르지만 서로 섞어 넣어도 별 지장은 아마 없습니다.



굴라쉬 냄비에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에 살짝 데쳐서 껍질 벗긴 후 으깬 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를 적정량 넣어줍니다. 한 병에 든거 반 정도? 

너무 넣으면 파스타 생각나니 적절하게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아주 많이


[꽤 많이]


원랜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줘야 된다고 하지만 집 10분 반경에 그런걸 파는 곳은 없습니다.

그런고로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위에 넣은 토마토 맛을 약간 상회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줍니다.


딱히 지금 안 넣고 좀 끓인 후에 간 보면서 더 넣어줘도 무방합니다.





왼쪽 꼬꼬뱅용 냄비에는 닭과 재료가 잠길만큼 포도주를 들입다 부어주고

오른쪽 굴라쉬 용 냄비에는 물을 좀 부워준 후 팍팍 끓입니다.

팍팍 끓이라고 하긴 했는데 끓을 때까지만 좀 세게 하다가 약불로 오래 끓인다는 의미입니다.


꼬꼬뱅은 끓이기 전에 저 상태로 하룻밤 재워 준 후 다음날 먹기전에 익혀주면 더 존맛입니다.


꼬꼬뱅은 한 40분 정도면 포도주 향기가 온 집을 헤매며 익을 것이고

굴라쉬는 1시간+a 정도면 위 포도주 향기에 곂쳐 토마토 향기가 어지러히 일단 완성입니다.

 카레나 육개장처럼 몇 번씩 끓여주면 재료의 형채는 점점 잃어가나 더 맛있어집니다.


요리가 다 되기 5분 전쯤 소금을 이용해서 간을 맞춰줍니다. 꼬꼬뱅은 살짝 애미야 국물이 짜다 할 정도로 넣고

굴라쉬는 걍 카레 정도로 간이 되게 합니다. 매운게 부족하다 싶으면 고춧가루 추가 투하.



자 이제 완성입니다~


꼬꼬뱅은 손님이 있다면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며 먹고

아님 걍 뜯어먹는게 편합니다. 아주 부드러운 닭고기에 포도 향기가 가득.

그런데 국물색깔은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건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굴라쉬는 좀 간을 약하게 하고 감자를 넣지 말고 물을 많이 넣어서 국처럼 먹어도 무방하나

감자나 밀가루, 혹은 녹말가루와 물을 자작하게 넣어서 진하게 만들어 빵, 파스타, 밥과 같이 먹으면 아주 훌륭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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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만 하다가 국물 있는 면을 요리하다보니 역시 국물이 어렵군요.

결국 제가 한 온갖 삽질을 차돌박이 육수가 모두 커버해 주셨습니다 July%2012,2007.gif

그래도 뭐 직접 요리하는 건 역시 고명이 많아서 좋습니다 ㅋㅋJuly%2020,2007.gif


새우랑 그저깨 싸게 업어온 3등급 차돌박이를 실컷 먹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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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박오일 스키 여행 갔다온 후 집에 왔는데.

집에 먹을게 없네요ㅜㅜ 누님 그동안 대체 뭘 먹고 사셨습니까. 뻐근한 몸을 이끌고 오늘도 내가 우리집 요리사!

결국 사박오일동안 씐나는 유산균 파티덕에 더더욱 산의 맛이 절정에 달한 김치들을 처리할 겸 꽁치김치조림 ㄱㄱ!!

그끼야것 그냥 대충 무 깔고 양파 깔고 김치 깔고 꽁치 깔고 양념장 깔고 파 깔고 부글부글~

맛있다 맛있다 맛있쩡!



아 이런

렌즈에 김서렸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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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을 위한 참치마요 주먹밥! 그 크기는 단 하나가 공기밥 4분의 3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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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를 곁들인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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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태워 바삭바삭한 감촉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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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와 새우를 넣아 만든 해물 카레! 새우 맛있어요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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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해물이 없어 단백질을 뭐로 할까 하다가 두부를 선택한 파스타! 이 모양의 파스타는 씹히는 맛고 중간에 비인 공허함이 묘한 맛을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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