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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뭐 먹고 싶냐는 말에 누님이


파에야


라고 계시를 내려 주셨습니다.


한 번도 안 해봤지만, 뭐 할 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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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에야는 스페인 음식으로 그 지방에서 어쩌다가 쌀을 이용한 이런 요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철판 볶음밥 같은 거라 보면 됩니다. 한국에선 파에야 하면 거의 90% 해물 파에야를 연상하겠지요. 일본에서도 자주 먹는지, 먹음직스럽게 표현하기 좋은지 만화 같은 데서 파에야를 요리하는 캐릭터가 종종 등장합니다.


  그러니깐


  분명 적당히 해도 되는 가정식이겠죠. 하하!



대략적인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2~3인분 기준 

피망 하나

색다른 피망(or파프리카-근데 이건 물많아서 힘듬)

토마토 두개

양파 하나

냉동 해물 모듬 (자취생의 친구!)

냉동 칵테일 새우 (냉동 칵테일 새우도 보면 다 크기가 다름니다. 제일 클걸로 사야 좀 씹는 맛이 날거임)


여기에 베이컨, 소세지, 닭가슴살, 쇠고기, 돼지고기 등등 취향에 따라 넣어봅시다.



재료들을 찹찹 다져줍니다. 


아.. 토마토가 맛있는 걸 보니 어렸을 적 맛을 잃었군요 흐흑..



  올리브 유에 생쌀을 적당량 부워 볶아줍니다.


얼마나요? 그건 아마 각 집에서 밥 할 때의 노하우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본래 이 단계에서 샤프란으로 색을 입힌 밥으로 합니다만 자취생에게 그런게 있을리가. 카레가루 좀 써도 되지만 너무 쓰면 걍 카레밥 맛 납니다. 조심.




노릇노릇 해졌다 싶으면 



재료들 투척! 일단 양파를 볶아주고



대충 양파 집어먹고 달아졌다 싶으면 피망을 넣고 볶고



마지막으로 토마토 잘게 썰은걸 넣어서 잘 볶아줍니다. 토마토 대충 썰었다면 이때 주걱으로 토마토 으깨가면서 볶아줍시다.



그리고 물 쌀이 살짝 안 보일 정도로 부워줍니다.


  물이 아니라 육수를 부워주면 좋은데, 별거 없어서 슬프지만 안심과 신뢰의 다시마 육수를 내서 부웠습니다.

요리를 잘한다고 착각하게 해주는 치킨 스톡이 있으면 그거 뜨거운 물에 좀 풀어서 여기다 부으면 존맛이라 들었습니다만, 마트에 갔는데 그 용량에 그 유통기한은 자취생 용이 아니라 판단했습니다. 으헝헝.



마지막으로 해물을 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어줍니다.




끓기전까지 중불에, 끓기시작하면 뚜껑닫고 약불로 15~20분 정도 냅둡니다.



그 뒤 뚜겅 열어봐서 쌀이 덜 익었다 싶으면 육수를 추가로 붓고 다시 끓입니다.


맛이 싱겁다 하면 물 살짝 더 붓고 소금을 찹찹 뿌려줍니다.


토마토가 부족하다 싶으면 스파게티용 토마토 페이스트를 물에 푼 다음 후라이팬에 부워서 끓입니다.


그렇죠


이때가 사실상 느끼는 맛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간만 잘 맞추면 반은 성공!




자 이제 퍼먹어 봅시다!



[~hobby~/=cooking=] - 집밥은 대충대충 해야 제맛. 오늘 저녁은? - 삼겹살 두루치기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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