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간단 리뷰
- Dante comes back...? -
LA 느와르와 비슷한 시기에 싱글플레이 빨리하기로 끝을 보았던 DMC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작은 공중콤보가 참 쉬워졌다고 하시기에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보았습니다.
가능은 하더군요. 한 두 콤보 정도는요...ㅜ
좋았던, 그리고 실망했던 점은 림보와 악마들이였습니다.
꿈속 세계의 림보를 가지고 이래저래 주물러 몽환적으로 만든 배경은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처음 프롤로그와 성당, 중간에 방송국, 그리고 마지막 건물에서 길을 알려주는 증강현실틱한(?) 림보 는 정말 마음에 들었네요.
하지만 악마들은 너무나 기괴하고 역겹게 그려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엘리스 매드니스가 생각나는 디자인들이더군요. 불쾌하게 만드는 디자인 일변도가 참 아쉬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방송국 보스의 디자인은 맘에 들었네요.ㅎㅎ
단테가 너무 진지해진 탓인지 예전 시리즈에 있었던 개그가 줄어든 것 같아 슬펐습니다.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 4에서 뜬금없이 나오는 단테와 보스의 연극 장면은 캐뿜이였는데 말이죠 ㅋㅋ
또한 가장정말매우 아쉬운 것이 새로운 무기 얻고 폼잡고 가지고 놀기 컷씬이 없다는 것!!
아무리 진지해졌어도 한번 가지고 노는 모습 정도는 보여줘도 좋지 않았을까요 ㅜㅜ 전작들을 플레이 할 땐 저 영상 보기 위해서 게임을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여기서부턴 스포포함. 이라고 해도 어차피 거의 다 아는 거지만요. 일단 스포포함!!
스토리 면에서는 별 불만은 없었지만 마지막 챕터가 매우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버질의 커밍아웃이 저에겐 꽤나 뜬금없었기 때문이였는데요. 이게 뭐 식스센스 정도의 반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정말로 뜬금없다고 느낀 것입니다.
마지막 챕터 이전의 버질은 가족애는 크지만, 상당히 냉정적이고 계산적인 캐릭터로 조금 인간미가 없어 보이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납득 가능한 범주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챕터에 와서 갑자기 내가 인간을 지배한다면서 단테와 바로 싸우기 시작하는 이 모습은 그야말로 멍 때리면서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연관된 복선이라면 인공눈깔 단 할아버지의 한마디 뿐.. 마지막 챕터 이전에 보여준 버질의 모습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종합하자면 저도 공콤을 조금이라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SSS가 가끔이라도 뜨게 만든 액션, 림보를 이용한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기괴함 일변도로 만든 악마들과 DLC때문인지 버질의 정체성 때문인지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 버질의 커밍아웃에서 감점을 받은 DMC입니다.'~review~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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