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3종 짧은 리뷰 - DUST, LIMBO, Tales from space -
Dust : An Elysian Tail
한글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더스트입니다. 어떤 마을이나 복장에 약간 한국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만 그냥 동양풍이라고 생각하면 편한 디자인들도 많습니다.
움직임도 부드럽고 때려 부수는 재미에 있어 마치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대량학살의 맛이 기가막힘니다. 다만 스피디한 대량학살의 액션게임이라 생각 할 때 중간중간 인물들과의 대화가 너무 길게 늘어져 따분하고, 후반부에 가서도 공격패턴이 초반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다소 지루해집니다. 그래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한 길찾기와 여러가지로 잘 꾸며논 분위기 있는 환경은 게임이 쉽게 몰입하게 해 줍니다. 어느 만화에서 봤을 법한 스토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다면 신나는 학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최종 평점 7/10
LIMBO
이 게임은 무서웠습니다. 데드스페이스보다, 화이트데이보다, 이전에 했던 어느 공포게임보다 말이죠. 어둑어둑한 화면, 소름끼치는 사운드, 초점이 맞지 않는 배경들. 이 게임에 있는 모든 요소들이 고작 LED 램프 두개만 달고 있는 실루엣 주인공에 깁게 몰입하게 만들며 어떤 게임보다도 주인공을 죽게 하고 싶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진행하면서 초반부의 퍼즐에
비교해 점프와 타이밍, 컨트롤에 크게 의존하는 퍼즐이 늘어나서 다소 아쉬웠습니다.(듣자하니 이런 식으로 더욱 어렵게 만든 난이도인
보너스 판이 있다 하더군요 ㅎ) 공포감도 엷어지긴 했지만 공포에 적응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끝까지 기묘한 상징성 있는 분위기는
잘 유지했습니다. 점점 컨트롤에 의존하는 퍼즐이 늘어난다고 했지만 그 퍼즐 배경 자체는 흥미로왔고요. 공포 특히 소리에 대해
내성이 없으신 분들은 일단 헤드셋은 내려놓고 시작합시다.
최종 평점 9/10
Tales from Space : Mutant Blobs Attack
위에 LIMBO를 한 뒤에 기분전환삼아 이 게임을 해보면 어떨까요? 황당하지만 웃기고 재밌는 양키센스가 곳곳에 있는 게임입니다.
뭐 든지 소화 흡수 가능한 돌연변이 세포가 탈출해서 이것저것 흡수하며 커진다는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이것저것 먹으면 더 커져서 더 큰 것도 먹을 수 있다는 개념을 가진 게임으로 이미 이런 게임은 많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덕분에 그 플레이의 재미는 이미 입증된 셈이고 양키센스가 잘 버무려져 있기에 온고지신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소닉이 생각나게 하는 스피디함이 있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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