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e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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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용

 

- 아 이 괴리감 ㅋㅋ -


  저번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에 이어서 그의 후속작인 헤이트 플러스(hate plus)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짝짝짝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무궁화호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조사하러 떠나는 주인공. 다만 다른 것은 전작에서는 왜 그랫는지 오리주뭉이였던 조선시대로 문화가 후퇴한 이유에 대해 밝혀가는 스토리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주에 우주선 발사해서 식민지를 찾아가는 것 까지 발전된 문명이 조선시대 후기로까지 후퇴하는 이유는 상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작에서는 그냥 단순히 문화충격을 위한 장치라고까지 의견을 내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작에서 얼마나 크리스틴 러브가 그에 합당한 설명을 해 냈는지 기대하시면서 플레이 하면 되겠습니다 ㅎㅎ



- 남자 여자, 결혼 유무, 뮤트, 현애 친구, 현애 연인, 뮤트&현애 로 나누어 집니다.

아무도 데려오지 않은 세이브 파일은 그냥 불가능 -


  이런식으로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의 세이브 파일이 연동되기에 전에 끝냈던 세이브파일 중 하나를 꺼내서 플레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물론 그냥 시작할 때 몇 가지 정보 넣고 시작해도 되긴 합니다 ㅎ


전작하고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인지 전작을 한글인 상태로 실행했다가 다시 헤이트 플러스를 실행했다가 하면 폰트가 깨지는 등 문제가 보입니다. 전작을 켜서 영어로 설정하고 다시 헤이트 플러스를 실행하면 그런 문제는 현제 보이지 않네요.



- 이번에도 AI들과의 실시간 잡담은 분가능 으헝헝 -

  저번엔 입력장치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된 대화를 못 하고 선택지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설정이였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제공한 사전이 잘 못 적용해서 AI가 우리가 쓰는 영어(영어로 된 게임이니깐요! 한국어로 번역할 때 이 부분 설정을 맞추는 것이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아예 또 입력장치 망가졌다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를 번역하지 못 한다는 설정이네요 ㅎ




- 많은 현애와 cake를 먹게 된 이유. -


- AI가 둘 모두 있는 상태로 플레이 하면 이렇게 현애가 뮤트에게 뭐라고 말을 할 지 상담하기도 한다.

그나저나 저 선택지들은 그럼 모두 현애가 상상했다는 건데... 더 이상은 게임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 -


  하지만 전작에 비해 선택지도 한 질문당 3개씩 늘어나 다채로운 반응을 볼 수 있고, 선택지 위에 커서를 대면 표정 반응이 미리 나오는 등 인터페이스는 한결 진보한 모습입니다. 아 물론 거의 모든 선택지는 전작과 비슷하게 별 영향 안 미쳐요





- AI 데이타를 검사해보니 옛날 문서들이 발견되어서 하나씩 추출해서 AI들과 함께 읽어본다는 스토리

때문에 전작에서는 AI가 모든 문서를 이미 읽어 보았고, 주인공이 말할 때마다 관련된 기록을 AI가 소개해 준다는 컨셉이지만 이번엔 함께 읽어가는 시스템 -


- 사랑 이야기에서 특히 반응이 다양한 AI들 ㅎ 근데 현애는 아무리 생각해도 캐릭터 붕괴 -

이번에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AI가 그때그때 내용에 반응해서 표정도 바뀌고 의견도 냅니다 ㅎ 지켜보면 재밌어요 ㅎ 그런데 단점은 스크롤이 많이 뻑뻑하다는 것과, AI들은 대략 아래 4분의 1~3분의 1지점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내기 때문에 AI 반응을 따라가며 읽으려면 시선을 계속 아래쪽에 두고 읽어가야 합니다.


  추출해서 같이 읽어간다는 컨셉은 AI도 같이 일을 해 간다는 느낌을 주어서 기록에 대한 신선한 AI의 반응 등을 얻을 수 있었지만. 단점으로로 전작처럼 이야기의 앞이나 뒤 일부분만 읽은 뒤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읽어서 이야기의 앞뒤를 맞추어가는 재미는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생각하기에 - 어느 문서를 읽고 난 뒤에야 다른 문서의 보안이 풀려서 추출할 수 있게 된다 - 정도의 시스템이였더라면 이런 추리하는 것 같은 재미도 살릴 수 있었을 텐데요.




- 작중 여러 미녀들을 올킬 시켜버리는 미모의 메이드.

다른 건 몰라도 메이드는 반드시 설명이 있는 걸 보면 제작자 취향인가 봅니다 ㅎㅎ -


- 나름 카리스마 있는 대통력 박. 왼쪽사람은 거의 저승사자 같은 포스군요 ㅎㄷㄷ -


  인물이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나오고 이리저리 얽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름을 클릭 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인물의 설명을 해 줍니다. 처음엔 간단히 설명해 주지만 기록을 읽어가면서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아 가면 설명이 추가되어서 더 풍족해 지는 방식이라 스포일러나 반대로 설명이 부족하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ㅎ

웬지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이 실사풍 일러를 너무 열심히 그려서 엔딩은 대강 그린 거 같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일지도요



- 남자 동성애는 인정하지만 여자 동성애는 인정 하지 않는 묘한 뮤트 -


  이번작에선 유단히 사랑하는 연인의 스킨쉽에 대한 표현이 많습니다. 커플이 4개나 등장하다보니 더욱 더 많아보이죠; 저번작은 무난하게 제 누님에게 소개할 수 있었으나 이번작을 소개하기엔 좀 껄그럽습니다. 물론 바다건너 나라의 물건처럼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깊은 애정관계를 자연스럽고 달달하게 분위기를 잘 잡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은 더 순정틱해져만 가네요 ㅎㅎ 그래도 이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적당한 연령이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역시 이러면 오히려 더 할지도=_=;

 


  저도 미래 사람들의 가치관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너무 좁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 이 경우엔 정확히는 서구 사람들의 가치관인 듯 하지만요 ㅋ )




- 뮤트가 왜 이러는지는 게임에서~ -


  이번 스토리는 아무래도 무궁화호가 탈레반화(?)가 되는 스토리이니 내용은 전체적으로 초반에 조금 분위기가 띄워진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암울해집니다. 모든 문서의 결말은 이 게임을 관통하는 주제인 무력감(Powerlessness)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요 ㅜ ( 헤이트 플러스 스토리 요약[스포포함] http://shadowofangel.tistory.com/1529 를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대신이라고 해야 할지 AI와의 대화는 활기가 넘쳐서 재밌습니다. ㅎㅎ 현애랑 뮤트랑 만담하면서 노는 거 보면 정말 재밌네요 ㅎㅎ



  이번엔 시대가 탈레반화 되기 전의 무궁화호여서 그런지 친숙한 이름과 동양 미남미녀들의 어디서 본 듯한 얼굴 빼고는 딱히 한국과 연관되서 생각할 만한 점은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0년 미래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보니 매우 개방적인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여기저기 깨알같이 나와주는 요소들이 있어 반갑습니다 ㅎㅎ




- 에이 뭐 12시간이 지나갔다는 설정으로 금방 다시 시작해겠지 -


- 응? -


  AI들을 단순히 게임 안의 캐릭터로 여기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또한 게임을 단순히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현실과 연동되는 또 다른 세상으로 나타내려는 장치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대부분은 꼼수를 사용한다면 되지만 더 깊은 몰입감을 위해 하나하나 따라가는 것도 재밌습니다 ㅎ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2000년 뒤에 벌어진 과거의 문화로 돌아가 버리는 탈레반화, 이 어려운 설명을 크리스틴 러브는 그럭저럭 납득가는 수준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며, 동시에 정치에서 일어나는 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잘 그려내었습니다. 그런 어두워지는 분위기만 계속 끌고 가진 않고 AI와의 상호작용은 더 강화시켜서 분위기를 살살 풀어주는 것도 여전합니다.

  그렇지만 전작처럼 추리해서 탐정처럼 알아간다는 느낌은 거의 사라져버렸고, 오버터미널 같이 게임적인 재미를 주는 시스템은 줄어버렸습니다. 또한 ost가 전체적으로 너무나 다 가라앉고 무거운 분위기이어서 안그래도 글이 무거운 분위기인데 ost를 들으며 글을 읽다보면 그 무거움에 마음이 찌부르져 계속 읽기가 힘들 정도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일부로 그랫을 지도 모르지만요.



- 이 게임 하다보면 참 술 한 사발 먹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다운됩니다. AI와의 휴식이 참 기다려지기만 하지요-



그래도 이 것을 넘어가면 현애와 뮤트와의 재밌는 대화와 AI가 꿈꿀 수 있는 최고의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의 빠진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전작을 하신 분들이라면

이 게임은 반드시 하셔야 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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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대용


 


헤이트 플러스(Hate Plus)는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 (analogue a hate story)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다루지 못 했던 무궁화호의 탈레반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읽는 데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으아아

일단 전 어떻게든 사전을 뒤지고 검색을 하고 해서 20시간 이상을 들여 간신히 깨긴 했습니다. 헥헥


영 흐름이 안 잡힌다 하는 분들을 위해서 혹은 스토리를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적당히 각 블럭마다 스토리요약을 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이미 예정된 결과를 가지고 있고, 특히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그 패턴이 뚜렷합니다..ㅜ


Block 13

  무궁화호의 컴퓨터 기록물이 다 사라진 이후 기억이 없이 새로 깨어난 뮤트에 대한 기록과 그 이후에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애루트에선 나오지 않고, 뮤트나 AI하렘 루트에만 등장합니다. 전반적인 유교적 문화에 대한 암시와 태조 류현

- 태조 류현수. 새로운 왕조를 제창하기 전엔 의원장 겸 대통령이였다 -


수에 의한 새로운 왕조의 선언, 나중에 나올 허성복과 허서영에 대해 짧게 언급이 됩니다.


Block 1

  여기엔 두 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약간 과거로 가서 무궁화호의 정치상황이 나옵니다. 무궁화호는 대략 평민-귀족-위원회 정도의 어찌보면 그리스와 같은 정치를 가지고 있는데, 평민계층에서 (Park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을 내세운 민주화운동이 끊임없이 일어

- 박 대통령.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였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위원회에 휘둘리게 된다 -


나게 됩니다. 이에 보안 담당 의원인 뮤트(*Mute 기억이 사라지기 전 뮤트. 게임 내에선 헷갈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old *mute로 나온다.)는 박을 대통령으로 세워서 민중을 설득하고 뒤에서 조종하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 왼쪽이 허성복, 오른쪽이 미미 -


  두번째는 허성복과 미미(mimi 어디 일본만화의 여자아이의 이름같다. 허나 남자다)의 동성애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애와 뮤트 모두 꽤 흥미롭게 보고 있지요. 우연히 포커판에서 만난 허성복과 미미는 허성복의 돈을 기반으로 한 대쉬에 미미도 마음을 열고 깊은 관계까지 가나, 어디까지나 평민이였던 미미는 지참금 때문에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말고 그 관계는 파탄나고 맙니다. 그 여자는 무슨 죄야 ㅜㅜ



Block 2



- 꽃집의 패션센스가 좀 괴악하지만 귀여운 매진아 -



- 카리스마있는 연극 배우 허애정 애시당초 레즈비언 끼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매진아와 허애정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꽃을 파는 상점의 딸이였던 매진아와 극장에서 연극을 하는 배우였던 허애정은 꽃을 매개로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작중에서 딱히 동성애에 대해 놀라거나 놀리는 표현들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선 이 시기엔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로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정착한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꽃이 점차 팔리지 않게 되니 매진아의 부모님은 매진아를 자식지원을 위해 결혼시키려 하고, 배우 허애정 역시 극장의 손님이 점점 줄어들어가게 되어 경제적 위기가 옵니다. 결국 허애정은 류현수의 집안에 들어가 노래를 하거나 술을 따라주는 현대판 기생(뮤트는 창녀 courtesan 정도의 말까지 쓰지만 밤의 일까지 했는지는 기록에 나오지 않습니다)이 되었고, 이에 매진아는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이 관계 또한 파탄나고 맙니다.

  남자의 동성애는 별 신경 안쓰는 뮤트가 이거에는 질색을 합니다.



Block 4 (3는 게임상 나중에 열리므로 여기서도 나중에)


  위원회의 회의와 여러 정책의 결정이 나오는 블럭입니다. 무궁화호가 탈레반화(?)된 기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의 용어들이 많이 나와 절 당황시키게 한 블럭.(아놔 이과 전공 원서나 읽던 나한테 이런 걸 끼얹다니) 대강 한글 대신 한문을 기본글자로 하고, 떨어지는 인구를 핑계로 자식지원금을 제정하고, 대통령 박이 주장한 실력주의를 통과시켜 위원회에서 의원으로 뽑히려면 시험을 보게 만듭니다. 그 시험결과 의원회에는 보안 담당 의원 뮤트와 의원장인 류현수이외에는 모두 물갈이가 된 새로운 의원회가 들어서게 되어 버리죠. 이후 단일 혈통 주의, 세금을 평민에게 전가시키는 법 등을 만드는데 뮤트는 당연하게도 계속 태클을 거나 이상하게도 다른 의원 모두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삼권분립된 힘을 대통령 하나에 몰아주는 법이 뮤트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됩니다.


- 모두 뮤트를 무시하고 있는 안습한 회의상황 -



Block 5



- 올바른(?) 연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김소이 -


- 평민 요리사 평내문. 끝까지 아내를 믿고 서포트 해 준 좋은 남편 -


  여성 연구자인 김소이와 요리사인 평내문의 결혼생활 이야기.(뮤트는 이 역전된 성역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합니다.) 웬지 드디어 (관점에 따라)평범한 커플이 나오나 싶지만 아시다시피 행복한 결말이 될 리가 없습니다=_=;

  여성이지만 뛰어난 연구자였던 김소이는 우주 방사선에 의해 무궁화호 함내의 출산률이 떨어져 간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합니다. 딱봐도 과학지 geak를 뿜어내는 김소이지만 할머니의 주선으로 나이차가 좀 많이 나긴 하지만 요리사 평내문과 결혼에 골인하고 잠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네게 됩니다. 그러나 자식지원금 때문에 많은 여성 연구원들이 결혼하고 퇴직해 버리면서, 여성 연구자인 김소이는 '퇴직 가능성이 높은 그룹'에 속하여 월급이 깍이게 되고, 결국엔 연구소에서 짤리게 됩니다. 이후 방황도 하고 절망도 했지만 남편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지원에 다시 연구를 시작하고, 과거의 표본을 위해서 냉동되어 자고 있던 현애(!)를 잠시 깨워 피를 뽑기까지 합니다. 그런 노력은 성과를 얻어

- 잠시 동면에서 깨어난 현애. -


결국에 우주 방사선에 의한 출산률 저하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얻고 모두 정리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발표를 앞에 두게 되지요.

  그러나 그 날은 하필 우주 함내의 모든 컴퓨터의 기록이 말소되고 마는 날이였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 크리스틴 러브 네놈의 피는 무슨 색이냐!



Block 6



- 과거의 뮤트. 어디 마피아 저리가라 할 정도의 포스 -


- 뮤트의 비서실장 정도의 위치인 허서영. 보안 담당의 2인자다. 뮤트와 남편 이상의 애정관계를 맺고 있었다 -


  보안 담당 의원 뮤트와 그녀의 비서실장인 허서영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는 블록입니다. 시간대는 새로운 의원회가 발족된 직후부터 입니다. 새로운 의원회는 뮤트의 상식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법을 통과하고 있어 뮤트의 분노게이지는 MAX상태. 허서영의 남편이며 한글을 말살하고 한자를 부활시키는 것과 신유교주의 교육에 반대하는 단체를 이끌고 있던 김 교수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박 대통령이 선구 부정 혐의로 대통령 선거 이틀 전에 붙잡혀 류현수 의

- 허서영의 남편 김교수. 잘나가는 아내에 대한 약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


원장이 대통령에 당선하는 등 여러 일이 일어납니다. 일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낀 뮤트와 허서영은 법을 깨고 류현수에 관련된 사람들의 사적인 문서에 접근하여 분석합니다. 결국 류현수와 그의 연인 오윤아가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고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전 의원장이 였던 스미스를 위시해서 쿠데타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미 결과는 알다시피 류현수의 공갈협박에 속은 뮤트에 의해 쿠데타는 실패하고, 컴퓨터의 모든 기록이 사라지는 것은 허서영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뮤트는 기억이 사라지는 식으로 죽고 맙니다. 과거의 뮤트는 자기 이후 뮤트를 위해 마지막 메세지를 암화화해 AI 프로그램 안에 숨겨두었지만...




Block 3


  오은아 쌍년. 으로 압축되는 블럭


- 이걸로 요약가능 -



- 왼쪽이 문제의 인물 오은아, 오른쪽이 그녀의 연인이자 친동생인 오미선 예쁘다 -


  오은아는 함내의 대학의 총장으로 작중 AI를 빼면 가장 똑똑한 인물이라 할 수 있지만 그녀의 지능은 잘 못 된 방향으로 빠지고 맙니다. 함내가 민주화 운동으로 시끄러워 지고, 출산률이 낮아지는 걸 보며, 그녀는 이 함내에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유교적 이상국가를 세워야 한다고 믿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그녀는 그녀의 오미선과 성별과 혈연의 두 벽을 넘어서 사랑하는 사이인 레즈비언이였는데도 말이죠! 오은아는 이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류현수 앞에서 심약한 여성을 연기하여 류현수를 꼬드기고, 위원장인 류현수를 이용해 여러 법을 제정하게 됩니다. Block 4에서 나왔던 여러 정책들은 사실 오은아의 머리에서 나왔던 것이였습니다! 이 와중에 언니를 사랑하던 오미선은 류현수와 만나는 오은아에게 슬픔을 느끼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오은아는 이후 이런 정치적 일에 피곤함과 싫증을 느끼고 나중에 들어선 빨리 이 일을 끝내고 류현수와 재혼(이미 결혼까지 했었습니다)하여 남편하게 헌신하는 아내로 조용히 살고 싶어 하기까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이후 어떤 파급효과를 낼 줄 다 알면서도 실행한 이번작 최고최악의 흑막입니다.




  헤이트 플러스의 기록물들은 전작 이상으로 암울한 전개를 자랑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여러 커플들이 깨질수 밖에 만들어 버린 오은아가 만들어낸 이 배경 상황...  그리고 의원회에서 처절하게 무시당하는 뮤트 등등. 이번작은 무력감 Powerlessness 가 모든 글의 주제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몇 줄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고생스럽게 읽으면서도 그 씁쓸함은 제대로 입에 남아있었습니다......









p.s


현애든 허애정 배우든 모두 발라버리는 



메이드들의 ㅎㄷㄷ한 외모가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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