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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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모차르트의 작은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어렷을 때부터 흔히 듣고 부르는 동요 반짝 반짝 작은별. 그런데 그 멜로디가 모자르트 같은 사람의 손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려주는 피아노 곡입니다.

특유의 잔잔함은 계속해서 살아 있지만 여러가지 방식으로 통통 튀는 발랄함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푹 쉬고 있을 때 들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동요는 게이머에겐 또 이걸 생각나게 하지요.





- 주의 공포&고어&음량 -


데드스페이스 반짝반짝 작은별 트레일러 - 아 잔인했던 월요일 밤에 정말 맞는 곡이군요.


  잔잔한 분위기의 동요는 은근 낮게 느리게 불러주는 것으로 공포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한국의 동요인 '섬집 아기'만 해도 조금만 서늘하게 부르면 상당히 공포스럽지요. 담력시험 등에서 응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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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월 19일 [~My Diary~/=잡솔=] - 이런 동요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1탄- =우리집은 망했다= [원곡-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을 올린후에 왠지 사람들이 뒷 제목 '위인들'만 보고 오시는 분이 많아서 약간의 죄책감으로

계획했던 2탄을 쓰지못하고 어연 1년 반 [........]

뭐 걍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사는... 동요 아기염소에 맞쳐서 부르는 곡으로.. 상당히 밝으면서 재밌어서 어릴때

얘들 사이에 재미나게 불렸던[?] 노래이지요.ㅎㅎ

왠지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퍼진거 같지만요[1탄과 마찬가지로 경로는 원최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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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파란하늘 밑에 어두운 지하실에서~
(파란 하늘 파란 하늘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쉐도-슬슬 분위기 잡고~
 
아저씨들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쉐도-어째서 밝은 얼굴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쉐도- 집문서가 왔다갔다 라는 스케일이 더 커진 버전도 있더군요

내돈내놔 이놈아 누가뺏길 것같냐 울상을 짓다가~~
(얼마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쉐도-이부분도 조금씩 다른게 많지요

경찰차가 왔다갔다 삐오! 모두들 활칵 뒤집혀~
(해가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쉐도-이부분이 다른 부분이 제일 많은 부분, '삐뽀삐뽀 경찰차~' 하는 곳도 있고 '경찰차가 삐오' 하는 곳도 있고
쉐도-뭐 이래저래 음 맞추기 살짝 어렵고 생각이 안 나는 뒷부분이라 조금씩 변한 듯 하지만요==ㅋ


내돈같고 튀어라 니돈같고 튀어라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도박판 놀이~
(신나는 아기 염소들)
쉐도-'도박판~' 하는 곳도 있고 단순히 음을 맞추기위해서 조금은 맥락에 안 어울리지만 '도박판 놀이~'하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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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살던 곳의 버전은 이렇습니다=~=

신기한 것이 (http://blog.daum.net/foryouin2008/8895624) 이런식으로 다른 지방에 전국적으로

세세한 가사는 바뀌였지만(특히 경찰차가 나타나는 부분이나 왔다갔다 하는 부분에서)

 '도박'이라는 주제로 퍼져있는 듯 합니다.

.........글쌔요

대체 누가? 뭘 위해서? 왜???????


미스터리로군요[음..........]

 여러분들이 사는 곳에선 어떠셧나요?


p.s

원곡은 여기서 들어요~[..뭐 이런건 역시 저작권이 무서~]

야후 ! 꾸러기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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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때는 이러저러 동요에다가 가사를 붙여서

요즘에라면 '패러디'라는 형식으로 장난삼아 불렀던 동요가 있지요.

당시 어른들한테는 맘에 안드셔 꾸중을 듣기도 했었던 우리만의 동요....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취급하면 아깝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 동요들을 추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기 전에

 취록해 보고 재미삼아 해석[이라고 쓰고 망상이라 읽는다]도 해보는 코너


-[이런 동요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1탄

[우리집은 망했다]

원곡-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건 원곡]

원작자-불명[여러 사람의 아이디어가 덧붙여진게 아닌가 생각한다]

취록자-
쉐도우


할아버지 육이오[6.25]때 탱크앞에서
물총갖고 개기다 돌아가시고

할머니 아기젖병 빨아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돌아가셧네

아버지는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깔려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돌아가셧네~

낭떨어지에 떨어져~
목이 부러진 삼촌

미쳐버린 누나
굶어죽은 아기

우리집은 망했다~

우리집은 망했다~

우.리.집.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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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곡입니다

원곡은 EBS방송에서였던가? 지겹게 많이도 틀어줬던거 같네요 ㅎㅎ 나올때마다 묘한 중독성으로 끝까지 다 들은거 같기도...=_=;;

초등학생때 제 주위에선 많이 불렀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ㅎㅎ
중학교때는 안보이더군요.흑

그런데 이제와 회상해보니 왠지 가사 하나하나가

뭔가 뜻을 붙일수 있도록 되있더군요(^ㅇ~)/


자.

해석 들어갈까요?


갈래-동요
성격-풍자적, 해학적, 과장성
주제- 절망적인 한국의 상황에서 기인한 한 가정의 불행


할아버지 6.25때 탱크앞에서
물총갖고 개기다 돌아가시고
- 6.25 초반 당시 우리 국군은 수류탄을 가지고 탱크를 대적했다.
그때 그런 부실했던 물자를 '물총'으로 과장시켜 표현-


할머니는 아기젖병 빨아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돌아가셧네
- 6.25 당시, 그리고 그후 극도의 식량난의 허덕였던 현실을
할머니가 아이에게 줄 젖병마저 빨아먹었다는 것으로 표현-


아버지는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깔려 돌아가시고
- 큰것[쓰레기차]을 피하려다가 작은것[똥차]에 당했다는 것으로
깨진 유리창 효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고
대기업만 키워주고 중소기업은 못 본체 했다가
현재 어려움을 격고있는 우리나라를 풍자한다는 등, 여러가지 해석되는 방향은 다양하다 -


어머니는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돌아가셧네~
- 언젠가 나온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죽은 아기 사건에서
당사자를 어머니로 바꿔 표현하는 고도의 방법 -


낭떨어지에 떨어져
목이 부러진 삼촌
- 자살로 내모는 사회현실에 대한 비난
 하지만 목이 부러졋다고만 하여 뒤는 모르는 여백을 남기기도.... -


미쳐버린 누나
굶어죽은 아기
- 현실에서 거의 대부분은 겪는다는 우울증과
아사하는 아기까지 생기는 것을 표현 -


우리집은 망했다~
- 결국 우리집은 망했다 라는 것으로
사회전체가 망했다라는 비관적인 시선으로 마무리 -


= 마무리 =
- 전체적으로 비관적인 내용이지만
노래를 들으면 신나고 씩씩한 음으로 웃으면서 부르는 곡이다.
즉 비관으로만 빠지지 않고 신나는 것으로 극복하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 정서인 '해학'과도 같은 듯 하다.
마치 청산별곡의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같이.

또한 '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음으로 인해
뒤를 상상하는 여백의 미를 남기기도 한다
[한가닥 희망이 될수도 있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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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여러분의 참여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어렷을때 왜곡해보았던 동요[현재 기발하게 바꾸신 것도 괜찮습니다=^=]
 댓글이나 블로그의 방명록으로 참여해주세요~>~

~추억으로 끝내지 말고 같이 가지고 놀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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