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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은 그동안 참 오랫동안 배짱장사를 하여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S를 포기하면서까지 뚜따를 하게 만들게 한 것과 같은 일화들이 많이 있었죠. 그러한것은 인텔의 잘못이나, 그것을 견제할만한 컴퓨터 CPU 유일한 업체인 AMD가 그동안 부진했던것이 한층 더 그렇게 만든것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라이젠은 8코어 16쓰레드라는 무지막지한 성능을 일반인들이 고려할만한 cpu가격 한계선인 4~50만원대까지 내려오게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게임덕이지만 또한 컴덕으로서 16쓰레드를 한번 맛보고자 바로 라이젠을 질렀습니다.


먼저 1부는 개봉기 및 조립기로 시작~!



-1- 박스 개봉기


- 라이젠 1700x와 DDR4 렘, 그리고 ASUS x370 gaming k4 fatality -


  1700x 쿨러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듯 레이스 맥스 쿨러 +  1700x 번들입니다.



  쇼핑몰에서 보며 기대했던 박스하곤 인텔과 라이젠만큼 거리가 있는 이 검은색 박스는...



  급조된 티가 풀풀 나죠 ㅋㅋㅋㅋ. 그래 그래도 검은색코팅의 박스인게 어디야.



 안을 열어보면 이와 같습니다. 그래도 쇼핑몰에 따라서 이와 같은 검은색박스조차 안주고 그냥 따로따로 대충 포장해서 보낸 곳도 있다하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봐야겠습니다. 미리 설명 안해 소비자를 기만한 쇼핑몰들은 괘씸하지만요.



저게 바로 유명한 라이젠! 쇼핑몰에 따라 스티커조차 없었던 곳이 있었던...



CPU에 핀 달린건 컴퓨터 조립인생 처음인지라 두렵습니다. 듣자하니 샤프신공이라던지 있는 것 같은데 그런거 하기 무서워요.




레이스 맥스 쿨러는 기본 쿨러라 부르기엔 꽤나 착실한 구성입니다. 히트파이프 2개에 꽤 큰 방열판, 거기에 멋진 감성의 LED까지.



예약자 특전 키캡입니다. 상품이미지와 달리 빨간색이여서 다소 실망...



마감도 썩 좋은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같이 온 샤오미 5000 배터리. 근데 요즘엔 저 사이즈로 10000짜리도 돌아다녀서 없는 분이라면 쓸만하겠습니다.


  요즘 이것조차도 없어서 못 산다는 asrock x370 gaming k4 fatality. 제가 원하던 성능에 뉴에그 대비 용프가 많이 안 붙은 양심적인 가격이라 재고 있자마자 질렀습니다.



  박스 하나 받고 안에 박스 하나 더!



다른시리즈와 설명서가 똑같은지 RED없는 곳도 RED켜진다고 말하는 설명서.




레이스 맥스 쿨러 조립방법은 메인보드 쪽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근데 저대로 하니깐 힘들더라-_-



  설명서에 이 메인보드는 2667까지 지원한다고 써 있으나, 최근 1.64바이오스 업데이트로 그 이상의 오버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거의 안 볼 백플레이트까지 요새는 멋있게 칠해놨군요.



에이수스 고급보드랑 기가의 어로스에 비하면 LED는 적지만 디자인은 AMD다운 검빨감성이 충만하여 만족합니다.



12페이즈 전원부와 히트싱크. 2개는 렘쪽인걸로 보여 아마 사실상 10페이즈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단단하게 그래픽카드가 고정되게 하는 steel PCI 슬롯. x370에 지원되는 sata 6개 슬롯.



  이 메인보드에 과연 나중에 라이젠 APU 버전을 달까 싶은 HDMI포트가 포함된 백패널이 있습니다. 자 그럼 살펴봤으니 조립하러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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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아픈 조립기 -



일단 조립에 앞서 세를 들고 있는 이젠 시스템을 꺼내줘야 했습니다.



  i5 하스웰 4670k + ram 16gb + asrock z87 시스템이죠. 거기에 옛날 상위권 공랭쿨러였던 바람 2010과 영롱한 아폴리쉬 팬이 보입니다.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전에 홀딱 벗겨서 대청소! 아 먼지필터에 있던 먼지를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저 아폴리쉬 팬은 산지 8년이 되가는데 아직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소리라도 요상하게 나면 바꾸겠는데 쓸만해서;



자 그럼 청소도 시켰으니 조립을 시작해볼까요. 두근두근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AMD CPU는 처음 해보니 설명서를 정독해야 합니다.


사실 컴터 청소하느라 힘들어서 쉴겸 누워서 설명서 보다가 30분 졸았습니다.



아 이 핀들 좀 보세요. 무서워요.



설명서는 진리요 빛이니... 천천히 따라합시다.



다시한번 핀 찰칵. 사진찍다 떨어뜨릴뻔; 후덜덜하며 소켓에 끼웁니다.



다행히 제대로 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본 CPU중에서 제목을 가장 크게 써둔 라이젠. 멋있네요. 얼핏 듣자하니 말레이시아산 1700이 오버가 잘된다고. 근데 난 1700x잖아. 안될거야 아마.


DDR4 렘도 처음이나 설명서를 보면서 설치ㅎ..



설명서엔 양쪽에서 열어서 닫는 건데 이 메인보드는 한쪽만 여는 방식이네요=_=; 설명서 원가절감인가. 덕분에 잠시 헤맷습니다. 설명서는 진리가 아니였어요.



레이스 맥스 쿨러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럼 위에 설명서에서 봤던데로 고정레버가 달린쪽을 먼저 연결하고 다른쪽을 끼우면...



 Ang되잖아? 꽤나 힘을 줘도 제가 저 반대쪽의 핀을 끼긴 힘들었습니다.=-= 한참 헤매다가 결국 레버 반대쪽 핀을 먼져 끼고 레버쪽을 끼우니 한결 쉽더군요.



기본쿨러 치고 거대한 레이스 맥스 쿨러.



4핀 cpu 팬에 연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LED를 즐기려면 반대쪽에도 연결할게 있습니다. 하나만 연결하면 메인보드 LED와 동기화해서 움직이죠. 케이블 끼는 곳은 고무마개로 닫혀있었습니다.이게 기본쿨러 퀄러티라니.



  메인보드 LED와 동기화 시키기 위해 연결하면 대략 이런 모양입니다. 선이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선정리 하시는 분은 머리 좀 굴리셔야 할 듯.



자 그럼 집에 살고 있던 이녀석을 뽑아냅시다. 케이블 하나하나 뽑으면서 이걸 또 연결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슬퍼지네요.



이미 다른 분께 넘어간 아이들. 아 참 써모랩 바람 20106월달부터 12까지 AM4 브라켓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중성세제로 사이사이 먼지까지 씻어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i7 920 - i5 4670k로 8년 굴렸지만 퇴직을 윤허하진 않겠다!



새집에 들어가기전에 부팅 테스트. 어 음? 앙되잖아?



아 참 그래픽카드 전원 연결 안 했네요. LED에 빨간불도 들어오고 있는데 까먹다니.


무사히 부팅 라이젠은 처음 부팅할때는 부팅시간이 좀 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뒤는 상당히 짧습니다.


요즘 BIOS는 참 직관적이라 옛날 파란색으로 가득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신기합니다.



새집에 세팅중... 선정리야 선이 메인보드 위쪽에 안 보이기만 하면 되잖아요? 하하하



드디어 조립완료! 그래픽카드도 설치하니 메인보드에 유일하게 있던 LED 장식 부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ㅜㅋ



파워 온! 처음엔 LED가 다들 뒤죽박죽 형형색색이더니



이내 빨간색으로 대동단결! 동기화 되는거 보고 있었는데 신기방기 합니다.


근데 아래 숫자는 뭐지? 나중에 설명서 봐야지.



- 보드 LED와 동기화된 쿨러 LED의 모습 -


- asrock LED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가지 패턴으로 꾸밀 수 있다. 위는 음악- 즉 컴퓨터 볼륨과 동기화시킨 것 -




  이렇게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또 프로그램 언제 설치하나..하고 있었는데, 인텔의 i5 4670k에서 cpu뿐만 아니라 메인보드와 함께 회사까지 바꿨는데도 윈도우 10 부팅 진입은 문제없이 되서 놀라웠습니다. 나중에 라이젠 사실분을 굳이 먼저 윈도우 밀지 마시고 한번 부팅시도는 해도 괜찮아 보이네요 ㅎㅎㅎ


  그럼 2부는 실사용 하며 쌓인 이야기를 가져오겠습니다~






p.s


청소하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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