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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나오는 모니터들의 해상도는 끝내줍니다. 매일같이 지름신에 시달리고 있지요.


FHD(1080p) 블루레이 영상을 오래오래 뜯고 씹고 즐길 수 있을 줄 았았더니 어느샌가 2k(1440p)와 4k(UHD) 해상도를 가지고 나오고 있습니다. ㄷㄷ 다만 게임에서 이러한 해상도를 쓰려면 랜더링해야 하는 픽셀이 4k인 경우 4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파워도 4배나 필요해서 섣불리 건들지는 못 하고 있지요. 2K정도는 요즘에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꽤 채택하고 있더군요.


  각설하고 요즈음 게임의 그래픽 옵션을 보면 슈퍼 샘플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런거 (배틀필드 1) -


  슈퍼 샘플링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재 모니터 해상도보다 더 많은 픽셀(해상도)를 랜더링(계산) 한 뒤 현재 모니터로 다시 해상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럼 최종적으로 픽셀을 똑 같은데 컴퓨터 자원만 더 먹게 뭐하는 거냐 할 수도 있지만 뭐 대략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3D 랜더링 된 영상을 볼 때 픽셀이 튀는 - 흔하 계단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것을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단 랜더링을 원래 화면의 2배~4배로 한 뒤 해상도를 낮춰서 색을 섞는 방식으로 계단현상을 줄이는 것입니다. 안티에일리어싱의 기본인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슈퍼샘플링 방식을 full-scene anti-aliasing(FSAA) 또는 Super sampling anti-aliasing (SSAA) down sampling 로 부르지요.


  당연하게도 컴퓨터 자원을 무지막지하게 처묵처묵해서 안티에일리어싱 방법중에선 잘 안 쓰이는 방법이긴 하지만 성능을 먹는 만큼 다소 부작용이 있는 다른 가성비(?)좋은 방법들보다 골고루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엔디비아의 DSR(Dynamic Super Resolution)은 FHD까지 지원하는 모니터에서도 2k, 4k 해상도로 설정가능하게 해서 위의 배틀필드 1과 달리 이러한 슈퍼샘플링이 지원되지 않는 일반 게임에서도 이러한 안티에일리어싱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


엔디비아 제어판으로 들어가서



3D 설정 관리에서 DSR 설정을 하면 끝. 참고로 FHD(1920x1080) 1.78x가 흔히 이야기하는 1440p이며 4x가 UHD(4k)해상도입니다. 위의 DSR- 매끄러움은 얼마나 선명하게 or 부드럽게 할 것인가 입니다. 너무 부드러우면 글씨가 잘 안보이니 적당히.



설정하고 나면 위와 같이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FHD를 뛰어넘는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게임 속에서도 더 높은 해상도로 설정해서 할 수 있지요.


 뭐 위에도 상술했듯 2배or4배로 들어가는 컴퓨터 자원에 비하면 크게 만족할 만한 결과을 내진 않습니다. 최신게임들의 쩌는 컴퓨터 자원 요구량을 보면 그냥 FHD해서 다른 AA기술을 쓰는 게 가성비로 따져서 더 낫지요.


  하지만 가끔 고전 3D 게임이나,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된 콘솔에서 대충 PC로 포팅한 게임들을 보면 AA도 제대로 지원 안해서 픽셀이 다 튀고 계단이 보이고 하는 것들이 있을 때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컴퓨터 자원이 남아돌면야 최신게임에도 적용해도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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