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홍벽돌 등갈비 음식점 간단 리뷰
집에 처박혀 게임만 하고
실험실에 처박혀 실험만 하다가
오랜만에 줄 좀 서는 음식점에 가서 써보는 음식 블로거 빙의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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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뷰하려는 곳은 낙생대의 홍벽돌 이라는 음식점~
예전에는 우삼겹 집으로 참 맛있었는데...
몇 달전에 치즈 매운 등갈비집이 되었습니다. 내 우삼겹 돌리도 ㅜㅜ
아무튼 리뉴얼 후 맛집이라고 그럭저럭 알려졌는지 들어가는데 1시간 정도 줄을 섯었네요.
그래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먹기나 해보자=~=/
이것이 바로 이 집의 메인메뉴!!
사르륵 늘어지는 모짜렐라 치즈에 매콤한 등갈비!
그 둘을 같이 먹으면 존맛!!!
...는 음식점 소개고,
저에겐 걍 등갈비 고기가 맛있고 모짜렐라 치즈가 각각 재료가 맛있었을 뿐이였습니다.
등갈비 고기 소스는 상당히 매운 편인데요
(매운걸 잘 못 먹는 전 기본 메뉴로도 쿨피스를 마구 흡입하였지만 그래도 입술에 불이 ㅜㅜ)
모짜렐라 치즈의 맛이 제대로 등갈비와 조화가 되는 것이 아니여서 따로따로 맛이 느껴지며
모짜렐라 치즈가 녹았다 굳었다 반복하는 지라 불 조절을 무지하게 신경써야 해서 귀찮습니다. 한번 녹이고 그냥 끄면 등갈비 조금 남았을 때쯤 완벽하게 굳어있는 치즈가...
거기에 이 고기 양념의 매운 맛이 매콤달콤 한 맛있는 매운 맛이 아니라 단지 고통스런 캡사이신 맛만 있어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캡사이신 맛이 치즈로 덜 해지는 것도 아니고 따로따로 놀아서 매운맛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으아 입 아파 ㅜㅜ
그런데 매운것을 잘 먹는 제 실험실 동료들은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 걸로 봐선 캡사이신에 면역이 되어 있으면 이런 고통을 피해가며 즐길 수도 있을지 모름니다? 보증은 못 섭니다.
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일단 피합시다. ㅌㅌㅌ
이렇게 썻다가 태클걸면 피곤해지니깐 덧붙이자면
포만감 하나는 확실! 일단 치즈만 해도 저게 양이 얼마야;;;
power 유단백질 유지방 고칼로리!
거기에 볶음밥도 하나만 시켜도 공기밥 두개분의 밥을 비벼줍니다. 양 졸라 많아요 ㄷㄷ
남자 둘이서라면 기본메뉴 2개 시키고 볶음밥 하나 하면 간신히간신~히 다 먹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이라면 일단 오지말고요, 누군가에게 잡혀버려서 왔다면 주먹밥을 고기와 같이 시켜서 시켜서 같이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