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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는 없거나 암시정도입니다. 편안하게 봐주세요.


스타크래프트 2 시리즈를 완결짓는 공허의 유산! 확장팩이지만 스탠드 얼론도 가능해서 확장팩 같지 않은 확장팩입니다 ㅋㅋㅋㅋ 어언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 벌써 5년이나 지났네요.


시간이 없어 자세한 리뷰보단 짧게짧게 스샷과 감상 위주로 간 후 간단한 종합 소감을 끄적거려 봅니다.



  알고보니 고고학자였던 제라툴 형님. 이번에도 유물을 찾아 여기저기 떠나다니십니다. 그 놈의 젤나가가 뭔지..



아이어 수복에 나서는 프로토스는 이미 PV영상으로 지렸는데, 게임상으로 보니깐 또 한번 지렸습니다.



동면에 들어가 프로토스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많은 전사들. 정말 이들 보면 프로토스가 명예를 중시하는 종족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누가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는데 저런 곳에 자발적으로 동면하겠습니까.



아둔의 창에서 폭격 지원 해주는 연출엔 5번은 지렸습니다. 우주에서 폭격을 이렇게 맛깔나게 해주는 곳이 지금까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랄에서 아빠가 죽고 고생 많이 했는지 좀 늙어보이는 발레리안 멩스크. 근데 자기가 황제가 되서 자기 아빠가 독재자라면서 그러면 대중이 설득되련지는 참 궁금합니다. 보아하니 멧 호너가 실질적인 권력자로, 마치 영국과 비슷한 체제처럼 보이긴 하지만요.



  사실 자유의 날개에서 캐리건을 구하고, 군단의 심장에서 캐리건이 다시 저그의 여왕이 된 만큼, 프로토스 입장에선 짐 레이너는 불구대천지 원수인 캐리건을 숨겨서 살렸다가 저그의 여왕이 되게 한 건데 딱히 그거에 대한 언급이 없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르타니스는 몰라도 옆에 부관들이 한 소리 할 법한데 말이죠. 딱히 제라툴도 '케리건이 희망이야'라고 하지도 않았고요.


  아예 모르는건가?



  드디어 나온 젤 나가의 모습. 상상 이상으로 흉측한 모습으로 표현하길레 깜짝 놀랐습니다. 좀더 신성한 느낌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짐 레이너와 캐리건은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에 이어 이번 공허의 유산에서도 정작 이번 주인공인 프로토스는 옆에 치워두고 둘이서 알콩달콩 합니다 ㅋㅋㅋ


  스타크래프트 2는 어찌보면 이 커플의 이야기에요. 하긴 그러고보니 스타크래프트 1도 이 커플의 이야기였네요. 사라 케리건이 저그화가 되고, 브루드워에서 협력도 하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그 길고 장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이 커플이 깽판치고 수습하는 이야기로군요.



  이 커플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까요? 그건 게임을 기대해주세요 ㅎㅎ



  전체적인 스토리는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와 어찌보면 비슷한 '너 나의 동료가 되라!' 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프로토스들을 신관 되었다고 잘 차려있은 아르타니스가 규합해 함께 아몬과 싸우는 스토리이지요. 아쉽게도 선택을 까닥 잘 못하면 씁쓸하게 되는 자유의 날개의 헨슨 박사와 같은 자유도는 없습니다.

  또한 자유의 날개에서 나온 한 때 레이너 특공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게되는 짐 레이너와, 그 의심의 눈초리를 자기에게 돌리게 했던 타이거스. 이런 인물간의 불화나 긴장감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요.

  대신 답답하게 진행하는 스토리 대신, 시원시원하게 하나하나 잘 풀려가는 스토리의 왕도를 걸어가기에 예측은 쉽더라도 짜증나진 않습니다.





  거기에 압도적 스케일의 아둔의 창을 포함한 우주적 스케일의 함선들은 보기만 해도 가슴을 뛰게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워프같은 것들도 대충 넘어가지 않고 세세한 연출로 감명깊었습니다. 그걸 표현하는 준수한 그래픽도 한 몫 했고요. 다만 RTS다 보니 그런건지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는 지원해 주지 않습니다. 트리플 모니터 해상도에서 중간중간 우주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ㅜ



  싱글 스토리 플레이 자체가 어려우면서도 여러가지 미션과 함께 다양한 유닛을 쓰게 만드는 등 상당히 재미있기에 '앞으로 한 미션만 더!'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요즘 다소 수면부족이였네요 ㅎㅎㅎ


  3이 붙은 타이틀이나,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엔딩을 내는 게임들에서 얼토당토 않는 마무리를 하는 것이 많았던 요 근래 몇 년간에 게임들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은 그동안 깔아놨던 복선도 잘 회수하며 깔끔하게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멀티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싱글플레이 만으로도 이 게임은, 그리고 이 시리즈는 충분히 명작이라고 칭할 만 합니다.



스토리 - 8 - 철저하게 편안하게 진행되는 왕도를 걷는 스토리. 시리즈의 대미를 깔끔하게 장식하는 데에 모자람은 없다.

그래픽 - 9 - 타이틀 화면붙어 간지나는 연출에, 우주적 스케일의 장면들은 여러분을 가슴뛰게 만들 것이다. 다만 트리플 모니터 지원을 안해서 감점 ㅜ

사운드 - 9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BGM은 무언가 가슴뛰게 하는 것이 있다. 중간중간 컷씬에서의 음악도 굳

게임성 - 10 - 매우 재미있다. 문명5 이후 나에게 밤을 새개 할 뻔한 타이틀.

종합 - 9 - 스타크래프트 2 삼부작의 마무리로서 충분한 퀄러티를 보여준 게임! 칭찬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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