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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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정어리 통조림들 글을 쓰며 추가로 구매한 4가지 해산물 통조림들.

시간 간격을 두면서 하나씩 먹어본지라 이제 한 글자 써보게 되었습니다.

 

어디 한번 가보죠!

 

 

- 연어 통조림 Bumble Bee 제품-

 

 

시작은 평범하게 연어통조림! 분명 참치통조림 같은 호불호 없는 맛일게 틀림없겠죠?

 

 

protein 20g이 마음에 듭니다. 개봉!

 

 

....

 

형체가... 없어?

 

 

 

이전에 먹은 정어리 통조림 처럼 덩어리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우리가 먹던 참치통조림도 원형 그대로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야말로 다져진 살조각들이 자리하고ㅜ 있습니다.

어디 한입 먹어보죠.

 

...

...

맛이 없어....

 

일단 살이 전부 뽀샤졌기에 식감은 둘째치고, 간도 최소화 되어있으며 맛은 다 빠져나가버린 무언가.

참치통조림하고 맛은 좀 비슷합니다만, 오묘한 비린내가 있으며 맛은 더 덜합니다. 힝 참치회 남은거 구워먹는 거 보다는 연어가 맛있던데 왜지.

아! 제가 in water를 샀군요 그럼 그렇지. in oil이면 좀더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파를 조금 썰어서..

 

마요네즈와 후츠 파슬리를 섞은다음

 

 

짜잔!

참치마요 주먹밥 비슷하게. 연어마요 주먹밥으로 하려고 하다가 예전에 부모님께서 가져오신 김밥용김이 있어 한번 김밥에 도전했습니다.

김밥말이가 없어서 일회용 도마로 대용 ㅜ.

 

 

대충은 모양은 나왔습니다.

사실 김밥싸는거 첨입니다. 이미 터질려고 합니다. 안돼.

 

잘라보니 김밥과 비슷한 무언가가 되었군요... 그나마도 자르면서 반이상 터져나가버렸습니다. 김밥 어렵네요...

김밥말이 사서 연습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흑.

 

이런 깁밥은!

 

계란물이 지져버리면 됩니다! 나중에 도시락으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아 근데 연어마요 맛은 별로였어요..참치마요로 하도록 합시다.

 

별 2/5 - oil 이였으면 좀 더 괜찮았을 지도?

 

 

 

 

 

-앤쵸비(멸치) 통조림  Cento  제품-

 

앤쵸비 통조림인데 특이한건 Rolled fillets. 즉 생선살이 말려있고, Caper(매운맛이 나는 꽃봉오리) 와 올리브오일에 있는 통조림입니다.

그럼 개봉!

 

 

오 모양이 그럴듯 하네요. 저 조그마한 멸치 크기의 생선살로 저렇게 마는 공정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한입 크기로 되어있으니 어디 쿠기같은데 올려서 먹는 걸까요? 어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얌.

...

...!!!!!!!!!!!!!!!

짜!!!!!!!!!!!!!!!!!!!!!!!!!!!!!!!!!!!!!!!!!!!!!!!!!!!!!!!!!!

 

미친듯이 짭니다.

케이퍼 맛이든 멸치 맛이든 일단 무지하게 짭니다.

까나리 액젖을 커피라고 생각하고 마실 때의 충격만큼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짠맛이 언습했습니다.

 

 

영양성분표에서 소금 860mg을 그냥 지나쳤던 저의 불찰이였습니다.

올리브 오일에 있고, 한젖가락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핑거푸드처럼 먹는거겠지 하고 생각했던 과거의 제가 웃고있습니다. 제기랄

 

하. 이걸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하지..으으..

 

 

 

 

 

 

배추를 썰고

대충 양념 넣고

무쳐서

앤쵸비 통조림 배추 겉절이 완성!

 

...

모양은 좀 그런거 압니다. 말하지 말아주세요...

하루 묵히니깐 어찌 대충 소금기가 배추로 넘어가서 먹을만 하더라고요....하하하

이렇게 무쳐놓은 다음에서야 이 멸치가 익힌게 아닌 생것, 즉 젖갈과 비슷한 상태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올리브 오일 소금젖갈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니 짤수밖에.

 

별 1/5 - 얘들은 이걸로 어떻게 먹지? 바게트 빵에 올려먹는 듯 한데 너무 짜..

 

 

 

 

- 다진조갯살 통조림 - Wild Caught 의 minced CLAM -

 

 

다진 조갯살이라. 그냥 water가 아닌 clam juice 조개육수에 들어있다 하니 괜찮지 않을까요.

 

어디다 찍어먹는지 모르는 조개살 디핑소스 만드는 방법이 써있습니다. 뭘로 찍어먹는 걸까.

 

이번 통조림은 따개손잡이가 없는 아이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조림이랍시고 뚜껑이 금속조차 아닌 것들이 나오던데

여기선 깡통따개는 있어야 합니다. 1달러 샵에서 산 통조림 따개를 써보도록 하죠.

 

얍!

 

....

...

 

저게 최선이였습니다...

 

 

깡통따개가 죽었슴다 ;;

 

4분의 1 딸때쯤부터 무언가 잘못된 예감이 들었지만 난 그걸 넘겨버렸어

아아 1달러짜리 깡통따개는 그렇게 갔습니다.

후임으론 전자동 깡통따개가 올 예정입니다. 으 손아파.

 

 

어떻게든 저 틈 사이에서 살을 꺼내보죠.

조갯살 비린내가 응축된듯한 뽀얀 국물에서 잘개 썰어진 조갯살이 있습니다.

 

어디 맛은?

...

...음.. 조개 특유의 탱클함이 전혀없이 대충 뭉친 싸리눈 눈덩이마냥 매우 부드럽게 퍼석거리며 사라지는 감촉이군요.

거기에 농축된 비릿한 조개향. 이걸 그대로 먹긴 좀...

 

 

 

 

 

 

 

한젖가락 먹고 말없이 야채와 버섯을 또 다집니다.


버터를 냄비에 넣고

 


야채들을 볶고


조개 쥬스를 넣고 조금 끓이고


조갯살을 넣은뒤


우유와 밥을 넣고..


치즈를 넣고 한 소큼 끓이면!

조개 크림 리조또 완성!

 

누군가 저에게 그랫었죠. 조개국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정말 맛있는 리조또 였습니다.

조갯살은 느껴지지 않았지만요...

 

별 3/5 - 응축된 조갯국물로 만드는 국물요리는 굳. 다만 조갯살은 있는듯 마는듯 하는 감촉이니 그냥 처음부터 조개육수만 사는것이?

 

 

 

 

 

- 훈제 굴 통조림 Bumble Bee 제품 -

 

이전 정어리 통조림 글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굴 통조림.

뒤에 Panzanella (빵조각을 섞어 들어가있는 샐러드 따위) 만드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어디한번 개봉!

 

오오. 생각보다 굴이 꽤나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위 통조림들을 보다보면 눈물이 나올 수준으로 원형이 잘 보존된 굴 통조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여기서 생굴 하나 음식점에 먹는데 3달러 가량이였던거 생각하면 나름 혜자 통조림입니다.

 

어디 한번 먹어보죠!

냠!

...

...?

......??

 

맛이.... 없습니다? 아니 그 맛이 없다는 게 無맛을 뜻합니다.

마치 비엔나 소세지 먹는거 마냥 훈제향이 언습해오긴 하지만 맛 자체는 거의 느껴지질 않습니다.

씹고..

하나더 먹어보고..

씹고....씹고.. 하다보니 훈제향에 가려져 있던 굴의 비린내가 조금이나마 올라와 이 제품이 굴이라는걸 증명하고 있군요.

 

그냥 먹기엔 다른 통조림과 같이 얘도 맛이 너무나 無맛 입니다. 후우 이 아이를 어찌해본다.

 

 

 

 

 

 

 

 

그래서 온갖야채에

 

굴을 넣고

 

초고추장 얌념에 깨소금을 뿌리고


무쳐주면


K-샐러드 완성! 어째 소면이 좀 많습니다만.

 

골뱅이 무침을 응용해서 굴 야채무침을 만들어봤습니다.

골뱅이 통조림의 쫄깃함과는 달리 퍼석한 굴이지만 야채의 식감으로 덮을 수 있었습니다.

 

 묘하게 무침에서 풍기는 비엔나 소세지 비슷한 훈제향이 익숙한 한국식 소스에 낯선 감각을 자극하는 맛이 재밌습니다.

 

별 3.5/5 - 가격대비 양은 혜자, 자체 맛은 무맛, 훈제향을 살려 요리하면 재밌는 요리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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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 요약

반찬대용으로 그냥 따서 먹어도 괜찮은 정어리 통조림과 달리 다들 그냥 먹기엔 모자란 통조림들. 특히 연어 너는 너무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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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용)

 

최근에 방영중인 우마무스메 3기 애니를 보다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힘든 전지훈련합숙을 시작하자 스스로 밥 담당을 자처한 선배 라이스양. 라이스라는 이름답게 라이스를 가득가득 담은 것에서 후배를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데...

 

반찬의 상태가?

 

무슨 조선 후기 농민의 밥상마냥 밥을 퍼준 주제에 반찬은 한사람당 꽁치(산마)와 고등어(사바) 통조림 하나뿐이라니 라이스야?? 아무리 냉장고도 없는 곳에서 한달 이상의 합숙이라도 반찬이 좀 그런거 아니니???

 

분명 단백질 가득한 영양 만점 꽁치통조림이라도 저 정도로 양으로 괜찮은가?

한달동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맛의 다양성은 있는가?

매일 먹을 도시락 반찬으로 쓸만한가?

 

같은 다양한 의문들을 안고 마트에서 보이는 꽁치통조림과 고등어 통조림을 종류별로 가져왔습니다.

 

미국의 동양마트라 그런지 한국에 있을때보다 마트에서 일본음식 접하기가 더 쉬워져버린거 같네요.
가격은 담합이라도 한 듯이 하나당 3.5달러입니다. 아 비싸...

 

다만 문제는 제가 한자를 잘 몰라서 마트에 있던 종류별로 집어와 본 건데.. 살짝 불안하지만 시작해보겠습니다.

 

 

=
J-basket의 카바야키풍 고등어. (protein 19g)
=

 

 

사실 꽁치통조림만 사려다가 헷갈려서 잘못산 고등어 통조림 입니다. 사실 일본식 고등어 통조림은 전에도 먹어봤는데 그때도 꽁치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퍽퍽해서 이것만 먹긴 좀 힘들어서 말이죠.

 

간장 소스에 카바야키라고 살짝 불맛스러운 쓴 뒷만이 있는 맛. 다만 역시 고등어 통조림은 별로인듯 합니다. 2/5 별

 

 

=
J-basket의 카바야키풍 꽁치 (protein 확인 까먹)
=

 

 

 

위 회사의 꽁치버전. 맛은 거의 동일하지만 꽁치라서 씹는 맛이 좀 더 낫습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꽁치가 엄청나게 얇았던게 인상적?이였네요. 3/5별

 

 

=
Hagoromo의 간장맛 한입크기 꽁치 (protein 16g)
=

 

 

 

특이하게 꽁치가 토막난 상태여서 한입에 먹기 편한 형태. 토막난 것만 제외하면 한국 꽁치통조림과 형태적으로 비슷?

 

위 통조림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식 달달한 간장 맛인데 쓴맛이 빠져서 더 먹기 좋았습니다. 별 4/5

 

 

 

=
Hagoromo의 장어소스 꽁치 (protein 까먹)
=

 

 

위의 같은 회사 통조림과 달리 커다란 덩어리가 인상적인 통조림.

 

근데 장어소스라고 하긴 하는데, 그냥 위 간장맛 통조림이랑 별로 맛 차이가 안 나는데? 뭐지? 3.5/5 별

 

 

 

=
ICC의 카바야키 풍 꽁치 (protein 16g)
=

 

 

거대한 크기가 인상적이였던 통조림. 같은 카바야키 풍인데 맨 위의 통조림과 달리 쓴맛이 안 느껴져서 좋았네요.

 

옥수수 전분과 색감용 카라멜 덕분인지 반질반질하고 진한 색감이 눈에 띄어요.

 

근데 맛은 또 익숙한 일본식 간장 맛이네요. 간장 간장. 3.5/5 별.

 

 

=
니스이(?)의 장어구이풍 꽁치 (protein 까먹)
=

 

 

 

삼온당( 백설탕을 만든 다음에 남은 당밀을 졸여만든 황갈색 설탕)과 원적외선까지 사용해서 만든 장어소스 풍 꽁치.

 

지금까지 뜯어온 통조림중 가장 진하고 진득진득한 국물과 꽁치 모양이 살아있는 살이 인상적인 통조림입니다.

 

그럼 한번 입에 넣으면..

간장맛이네요. 아 정말 익숙한 간장맛입니다. 매끼 간장맛입니다. 간장. 진간장. 그 간장. 또간장 별 3.5/5

 

 

 

 

 

=
결론
=

 

간장... another 간장.. 소이 소스... 쇼우 소스.. 소스... no more 간장...간장 다메요.

 

아무리 선배가 해주는 밥이라도 통조림간 맛의 차이도 거의 없는데 매번 맛있게 먹어주는 이 후배는 천사임이 틀림없습니다.

 

짜고 달다보니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긴 한데, 꾸준히 질리지 않고 먹기엔 저번에 올린 올리브유에 절여 익힌 정어리 통조림(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63268)이 좀더 저렴하고 건강에 더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중간에 마트에 단 한종류 미소맛도 있어 먹어봤습니다만 간장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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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에 더해 점심 도시락까지 싸야하고 거기다 미국에서 혼자 있는 제게 가장 부족하고 하기 힘든건 역시나 단백질 반찬입니다.

 

특히나 생선은 혼자 먹겠다고 요리하는건 참 얻는 것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리 전 밑준비도, 요리도, 요리 후 보관성도 말이죠.

 

그런 자취생에게 구세주는 역시 생선 통조림!!

 

다양한 정어리 통조림들! 한 캔만 먹어도 단백질 1끼 필요량은 충분!

 

이전에도 생선하면 통조림을 더 좋아했습니다. 생선뼈에 걸렸던 기억이 하도 많아 뼈가 다 물러져서 그냥 씹어먹는 통조림은 최애픽이였죠.

 

한국은 생선통조림 하면 꽁치와 고등어, 그리고 참치겠지요. 허나 여기선 꽁치와 고등어는 찾아보기 힘들고 (동양마켓에 수입 한국산 일본산은 있지만), 대신 정어리(Sardine) 통조림 종류가 참 많습니다. 정어리는 먹이 사슬 최하위에 영양만점 등푸른 생선으로 바다가 점점 탁해지는 와중에도 당분간은 괜찮을듯한? 생선이지요.

 

이전에 한국에서도 많이 잡히고 많이 먹었다곤 하지만 제가 살아온 시대에는 찾아보기도 힘들었던 통조림입니다.

 

오늘은 이 미국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여러 종류의 정어리 통조림을 맛 기록 겸 정리해보려 합니다.

 

 

Chicken of the Sea  - in Oil & lightly Smoked - 훈제풍 오일

일단 가장 싼 브랜드부터 시작해보죠. 1달러 샵에서도 파는 치킨 오브 더 씨 브랜드 (폴란드산)의 제품입니다. 대충 한캔에 1.20~1.4 달러에 구할 수 있죠.

 

뚜껑에 made with artificial flavor 라고 적혀있는게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어디... 어엇? 이 맛은?!

 

...볶은 멸치맛?

 

통조림 제목대로 오일에 그을린 듯한 멸치 맛이 납니다. 혹시 이거 큰 멸치 종류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멸치맛입니다. 아니 이 무슨 멸치맛. 거기에 인공적인 훈제향이 좀 거슬리는 맛. 다행히 비린내는 나지 않습니다. 통조림 뚜껑에 써진 작례처럼 렌치소스 바른 샌드위치에 넣으면 좀 괜찮을지 않을까 싶군요.

 

앞으로 나올 다른 통조림과 달리 콩기름 100% 인 점도 아쉽습니다. 별 3/5

 

 

Chicken of the Sea  - in mustard sauce - 머스타드 소스

오늘 소개하는 정어리 통조림 중 유일하게 오일이 아닌 물에 있는 통조림입니다. 다만 그게 머스타드 소스일뿐.


아쉽게도 그 기묘한 멸치맛은 그대로. 역시 이거 멸치종류에 속한 sardine인거 아닐까요? 그런데 더 문제는 머스타드 소스에서 머스타드 맛이 거의 안납니다. 이건 대체... 머스타드 소스가 소스답게 질척거리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시지도 않으며, 멸치향에 섞인 오묘한 향만 납니다.

 

이건 다시 먹을일이 없겠군요. 별 1/5

 

 

 Chicken of the Sea  - Mediterranean - 지중해풍

 

나름 지중해풍이라고 해서 올리브오일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기름 주 베이스는 콩기름인게 아쉽네요.

 

잘려진 올리브와 고추, 그리고 허브로 양념이 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드디어! 그 기묘한 멸치맛이 드디어 조금이나마 가려지고 맛있습니다
! 지금까지중에 가장 나은 맛. 적당히 짭조롬해서 그대로 따서 밥이랑 먹는 반찬으로도 괜찮습니다! 별 3.5/5

 


 Chicken of the Sea  - Lemon & extra virgin orive oil - 레몬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또 치킨 오브 씨. 하지만 얘네들이 종류는 많았기에 어쩔수가 없습니다 ㅜ 일단 레몬맛이라 써져있어 조금 걱정했던 통조림. 신맛에 워낙 약해서 말이죠.

 

하지만! 유일하게 콩기름 아닌 올리브오일로만 + 그리고 레몬(이라 쓰고 식초+레몬향)이 비린맛과 함께 그동안 있던 멸치맛을 거의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맛이 대충 구은 꽁치에 레몬 뿌려먹는 맛이라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 괜찮습니다. 별 4/5

 



SEASON  -skinless & boneless in 100% olive oil -

코스트코에서 줏어온 녀석입니다. 모로코산으로 10달러에 6캔으로 대충 한캔당  1.6달러쯤 하겠네요. 참 얘네들 skinless 좋아한단 말이죠. 저번에도 요리에 쓸 닭다리살 정육 살펴보는데 왜 다 skinless 인 것인지 흑..

 

아무튼 한캔씩 종이상자 안에 아무것도 프린팅 되어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뚜껑을 열자마자 올리브 오일이 넘칠 수 있을 정도로 푹 담겨 있지요. 그만큼 오메가 3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치킨오브더씨 제품은 따로 오메가3 이야기는 안하는게 조금 수상합니다..?

 

아무튼 이것만 먹으면 오메가3 영양제가 필요없다는 말도 들리는 물건입니다. 저 기름까지 떠다 먹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리브 오일 덕도 있겠지만 껍질이 없어서 비린내는 전혀없는 수준
. 다만 약간의 소금간 빼면 아무것도 없는것이 흡사 참치통조림괴 비슷합니다. 참치보다 덜 뻑뻑해서 이것만 먹어도 힘들지 않지만요.

 

이런 특성 때문에 이걸 그냥 그대로 먹기보다는 요리하는데 적당한 플레인한 맛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치찌개, 조림, 파스타, 라면, 참치마요 등에 참치대신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별 3.5/5

 

초 간단 추천 레시피 - 전자레인지 돌릴 수 있는 그릇에 통째로 다 부은뒤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 기본양념을 조금만 넣고 섞은 뒤 전자렌지 1분. 간단하게 꽁치조림 비슷한 반찬 완성.

 

이 제품은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츄라이 츄라이

 


Wild Planet - in extra vigin olive oil & lightly smoked -

위 통조림과 마찬가지로 코스토코에서 줏어온 베트남산 입니다. 마찬가지로 한캔당 대략 1.6달러 정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여서 다행입니다만, lightly smoked 가 첫번째 통조림의 악몽을 되살려 뜯기전에 좀 긴장했습니다.

 

어디 뚜껑을 따보면.. 오? 벌써부터 뭔가 첫번째 통조림하고는 비쥬얼이 많이 다릅니다?

 

오? 정어리 크기가 다른 통조림에 비해서 상당히 큽니다. 캔 가로를 꽉 채우는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눈길을 끌고 겉면이 반질반질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윤기가 도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전에 어머니께서 '파는 음식에서 값 몇 백원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라고 말씀하셨더라지요. 아마 종부터 다르지 않을까 할만큼 한마리 한마리가 크고, 거슬리지 않은 훈제향에 적절한 간이 그대로 따서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별 5/5

 

아쉽게도 아마존에선 한캔당 대충 2달러씩 하네요 ㅜ. 나중에 코스토코 갈 일 있을때 대량으로 쟁여놔야 겠습니다.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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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ardine 통조림 종류는 이외에도 눈에 띄인것만 5개 이상 더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더 가져오지 못한건 걔네들은 한캔에 4달러씩 하더라고요?? 오마갓.. 식겁해서 바로 내려놓고 오긴 했습니다만, 과연 윗 캔들과 값 2~3배의 차이에 걸맞는 현격한 맛의 격차를 보여줄까요? 쓰고나니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내일 마트가서 하나만 집어와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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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비싼 통조림 하나 집어왔습니다.

 


King Oscar - in extra vigin olive oil (lightly smoked) -

치킨오브더씨와 같은 폴란드산이지만 포장부터 화려한 통조림입니다. 심지어 by special royal permission! 마트 정가 4.4달러...

 

지금 환율도 비싸니 아무리 요즘 물가가 높아졌다 해도 짜장면 하나 값을 통조림 반찬 하나에 쓸 날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어흑.

 

그 코스트코 산 통조림처럼 겉 비닐 봉지 벗기면 안에는 아무 프린팅이 없는 통조림이 하나. 그럼 따보겠습니다.

 

 

으엇 이 크기의 정어리는?? 네 첫번째에 있던 치킨오브더씨 제품들의 정어리랑 비슷한 종류의 캔 가로의 반정도 크기의 조그마한 정어리로 보입니다.

 

사실 패키지에 지 조그마한 통조림 안에 12~22마리 들어있다 할때부터 짐작하긴 했죠. 그래도 아무렇게나? 쑤셔박혀있는 치킨오브더씨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오와 열을 잘 맞추어 정갈하게 들어가있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첫번째 제품에서 멸치맛과 인공적인 스모크 맛에 데인 아픈 경험이 있긴 한데.. 과연 그것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을 가진 이 통조림은 어떨까요?

 

굉장히 얇은 단면

 

오호? 콩기름이였던 첫번째 제품과 달리 엑스트라 버진 오일의 힘인지 멸치맛이 거슬리지 않고 풍미를 돋구는 맛. 거기다 훈제향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만 있어 거슬리지 않습니다!

 

바로 위 wild planet 은 크기가 커서 꽁치와 비슷함에 약간 퍽퍽함이 있을까말까 하는게 단점이지만, 이 작은 종류의 정어리는 크기가 작은탓에 살이 오일에 절여진거나 마찬가지여서 매우 부드럽게 잘 넘겨집니다.

 

담음새와 절제된 맛에 있어 과연 가격값은 하네요. 근데 이 가격이면 치킨오브더씨 레몬&올리브오일 제품 3개 사먹는게...세일해서 2.5달러 이하면 쟁여둬 볼 듯? 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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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2달러짜리에서 4.5달러짜리까지, 정어리 통조림 이것저것 먹어봤습니다, 공통적으로 오일, 특히 올리브 오일에 절여진 것들은 비린내도 얼마 안나고 맛있으니 어디 여행갈 일 있으면 쟁여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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