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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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10, G5의 Hi-fi 모듈, 그리고 V20에 있는 기능인 Hi-Fi 모드는 그 것을 켜는 것 만으로도 음악의 질이 한층 오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가지 더 기능이 있으니 바로 '전문가용 모드'


  연결된 음향 기기의 임퍼런스 - 저항값이 50Ω~600Ω 일때 발동하는 모드입니다.


 10~20만원을 넘어가는 고가 이어폰 - 특히 헤드폰을 보면 저항값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비록 음알못이지만 적당히 본대로 이야기 하자면, 음향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 신호에는 음향 기기 자체의 여러 전기적 노이즈(스마트폰의 경우 특히 여러 일을 멀티태스킹 하니)가 섞여서 오는데, 이때 저항이 높은 청음기기를 쓰면 그런 노이즈를 줄이고 음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 역시 음알못이기에 이런건 황금귀인 분들의 글을 참고해봅시다 :)

(http://goldenears.net/board/CT_Gossip/5543563)


  이런 고 저항 음향기기를 달면 보통 스마트폰인 경우 내장 DAC으로는 출력이 부족해서 출력을 증폭시키는 앰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음향을 중시한 V20의 경우 이 '전문가용 모드'를 통해 출력을 자체적으로 더 높여주는 기능이 있어 별도의 기기없이 이런 고급 음향기기에 쓸 수 있는 것이지요.


  - 왼쪽이 일반 기기 오른쪽이 저항 수치가 높은 음향기기를 연결했을 때 뜨는 화면 -


  그런데 저 전문가 음향기기 설명을 보면 '전문가 음향 기기에 맞춰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고 써 있듯이 단순히 출력만 높이는 게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음알못이니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 이 것이 바로 저항잭.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이야주며 저항을 높인다 -


  제품을 찾아보니 이러한 저항잭이 있더군요. 보통 상술했듯 노이즈를 줄여주기 위해 추가로 연결하는 데 쓰이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용해서 일반 저항값이 낮은 이어폰을 이 저항을 높여주는 저항잭을 달면 '전문가용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V20의 번들 이어폰을 75Ω짜리 저항잭을 연결해서 전문가용 모드를 활성화시켰네요. 그리고 음악을 재생시켜보니... 오..오.. 오오오오오?


- 윙? 음악이 달라진 것 같은데? -


  비유하자면 FHD화면을 보다가 4k를 보았을 때 화면이 쨍 하게 보이는 것 처럼 - 일반 모드에서 전문가 음향 기기를 활성화 시키면 소리가 더욱 쨍 하게 들림니다. 이게 그 소리 좀 듣는 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해상도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들려지네요. 음악에 섞인 여러 소리가 더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문가용 모드에서 따로 더 강조된 것인지 번들 이어폰에선 좀 부족하다 느꼈던 중저음도 더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일반 DAC 모드 <<< Hi Fi 일반 모드 <<< Hi Fi 전문가용 모드 이런 정도로 음악이 마음에 들어집니다. 얼마나 좋아지겠어 싶었는데 저항잭을 끼고 음악을 틀자마자 뭔가 색다른 감각에 빠져드는 것이 신기했네요. LG 스마트폰을 가지신 분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p.s 추가

  공식적으로 LG에서 말하길 전문가용 모드는 단지 출력만 높여주는 거고 그 과정에서 음색을 바꿔주는 것 뿐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음알못이기에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v20 저항잭 꽂아서 소리가 변하는 이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page=1&divpage=605&no=3269444  

  이에 반해 차이가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의 묘사를 보면 저와 비슷합니다. 신기하네요.



- 161223 추가 -

  아무래도 중간을 연결하는 물건이기도 해서 내구성이 참 중요합니다. 뽑기에 실패하거나 내구성이 낮은 물건의 경우 이어폰 단선되었을 때의 증상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 2주 뒤쯤부터 한쪽에서 소리 안남+연결 불량+멋대로 핸드폰 기능 실행+전문가용에서 외부 음향기기로 멋대로 이동, 등등의 증상을 겪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소리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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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cx 3.00 팝니다. 개봉된 것이고 음감 시험 조금 하고 다시 포장했습니다.

가격은 35000원. 네고는 죄송합니다.

직거래는 서울 낙성대역 1번출구 토,일요일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택배거래시 택배비 포함 35000으로 갑니다.


구입하실 분은 비밀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판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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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에 젠하이저 CX 3.00 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어폰이라면 2만원 대 이하의 저가 이어폰을 완전 소모품으로 대충대충 사용하다가 단선되면 그냥 새로 사곤 했던 저에게 이런 이어폰이 들어오니 좀 떨리더군요. 


 과연 5~7만원대의 이 젠하이저 CX 3.00 는 과연 어떤 음을 저에게 보여줄까요? 음악은 좋아하나 이런 쪽에는 먼저 갔던 현자가 '막귀가 젤 행복한거야'라고 하셨길레 크게 관심을 안 가졌었는데 과연... 한번 짧게 주절거려 봅니다.




비교대상은 가성비가 꽤나 좋은 걸로 유명한 LG 쿼드비트 2 입니다. 헌데 비교하려고 해도 어차피 전문 장비도 없고 하니 순전히 음악을 두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적당히 떠오른 점이나 쓰려고 합니다. 사실 다 그렇잖아




  포장은 위와 같은 플라스틱 이어폰 박스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가지고 다닐 때 보관하기 편하라는 것이 세일즈 포인트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어폰 사실 대충대충 책상에서 굴리다가 주머니에서 돌아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다가 음악 들을 수 있으면 꺼내 듣는 거 아임니까?  저건 그냥 플라스틱 쓰레기 추가 아닌가여.


 ---아 근데 가방에 이것저것 들고 다니는 누님 같은 사람에겐 필요할지도?




 그래도 대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이어폰 줄도 두꺼운 칼국수 형태의 얽힘방지 줄이여서 생각보다는 잘 안 얽힘니다. 하지만 주머니의 무한정 엔트로피 상승에는 피해갈 수 없을 터이니..


  거기에 ㄱ자형 플러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단선이 잘 된다는 것을 고려한 것인지 굵은 부분이 커버하는 부분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상당히 길고 두껍습니다. 크고 아름다워 덕분에 단선걱정은 다소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음악하고는 하등 상관 없던 겉모습은 넘어가고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흠..



오옷? 

오오오오오오오오오!!!

美音!



...



 농담입니다 저 정도는 아닌것이 다행히 전 막귀였나 봅니다. 통장 - 살았다 


  음색에는 듣자마자 알게되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음과 고음 부분이 강조된 느낌이네요. 어떤식으로 들리는지 쉽게 설명해보자면 이퀄라이져 세팅에서 저음과 고음이 두드러지는 프리셋 중 하나인 JAZZ를 선택해서 듣는 느낌.


- 여기 싸이 의 나팔바지에서 1분 40초경 틀린게 아니야 다른 것 뿐이야(다른 것 뿐이야) 처럼 뒤에서 깔아주는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잘 들린다 -


  그 덕분에 베이스, 드럼소리, 효과음, 베이스를 깔아주는 목소리, 등등 이와 같은 뒤를 깔아주는 많은 악기음 들이 더 강조됩니다. 대신에 반대급부로 사람의 목소리는 다소 묻히지요. 여기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 즉 보컬이 강조된 음악, 혹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묻히는 목소리에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그러나 음악 자체에 많은 악기들과 효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깔려있는 많은 소리들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또는 노래가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이어폰은 꽤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저에겐 상성이 맞는 좋은 이어폰이네요.




p.s

음악 자체는 어딘가 막히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나와주긴 합니다만 그런건 딱히 쿼드비트2도 딸리는 거 같진 않아서 음색의 차이점 이외에서 어찌 소리에 상하를 매겨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막귀라서 행복해요 



p.s 2

게임살 돈이 없어서(...) 중고로 내놓았습니다.ㅜ 가져가실분 가져가세요..

http://shadowofangel.tistory.com/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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