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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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전쯤 무진장 충격을 주었던 STAP cell 논문.


  그리고 며칠전에 또 한번 충격과 공포를 주고야 말았습니다.



'논문 철회'


젊은 생물학도에게 충격과 희망과 부러움와 질투를 일으켰던 논문이 이렇게 훅 가버리니 참 기분이 묘하기 다름없습니다.


대체 그 논문에 있었던 방대한 실험들은 다 뭐였는가 싶기도 하고... 

(자세한건 논읽남 - 그 일본처자가 한 것이 그리 대단한가요? 참고해보세요 ㅎㅎ 전공이 아닌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재밌게 쓰시는 분입니다)


이 논문의 STAP cell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른다 쳐도, 논문 자체에 사진도용, 사진조작 등으로 신뢰성이 뚝 떨어졌으니 참 머리아픈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1년은 이 주제로 시끄럽겠네요. 어쩌다 다른 곳에서 재현에 성공하면 논문 철회까지 했으니 다시 그 반작용으로 대박이겠고 실패하면 이렇게 매스컴에서 무지하게 띄어준 만큼의 크나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아직 젊은 사람인데 안되었구만 하는 1%의 연민을 보네봅니다.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id=181907&Page=2&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

이런식으로 계속 조작이 들어나고 있으니 재현에 성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그 논문속에 조금이라도 진실이 들어있어 어찌되든 새로운 발견이면 좋겠긴 하지만 영 가망이 없어 보임니다.


제 실험실이 줄기세포에 관한 곳이 아니라서 사건 전개만 지켜보며 손빨고 있는게 아쉽기만 하네요. 



p.s


IPSC도 나온 뒤로 교과서에 있는 것처럼 가만히 있던 것이 아니였습니다. 이래저래 별별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바이러스도 안 쓰고 myc도 안 쓰는 IPSC도 상용화 검사 단계에 있다고 하고 말이죠. 조사하면 할 수록 공부부족을 느끼는 나날입니다. 아오 부끄러워라


어찌되건 간에 배아줄기세포는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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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 네이쳐에 충격적인 논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health/newsview?newsid=20140130182005862&RIGHT_COMM=R12


줄기세포 관련인데요. 그동안 줄기세포를 만드려면 난자에 핵을 껴 넣던가 세포의 유전자를 막 개조를 하던가 해야 되서 상당히 힘들고 단가도 높고 시간도 들고 수율도 낮았는데,


무려 이번에 발견한 방법은, 세포 일부를 골라내서 홍차 같은 약산성 용액에 30분 담가두면 줄기세포가 된다는 것.


게임에 비유하자면 1탄도 못 깰 만큼 흉악한 난이도를 가진 게임에  갑자기 체력 무제한 버그가 발견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사 제목만 보고 에효 또 뭐 줄기세포인가... 했더니 내용이 무시무시하네요. 검증에 인간으로의 적용까지 성공해버리면 어느정도의 파급효과가 있을지 상상도 못 할 물건이 떳습니다.


발견한 과정이나 만드는 과정이나 예전의 플레밍 박사의 페니실린을 발견한 과정이 생각나는 쇼킹한 논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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