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반응형




  시간은 컴터를 막 다 조립하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잠들 수 있는 새벽 4시...


지친 몸을 드디어 부드러운 침대에 눕힌 그 직후


꿈을 꾸었습니다.


방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움직일 수도 없이 물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온 방 안이 물에 가득차서 이대로 익사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슬슬 무서워져서 그런지 슬슬 물귀신도 보일려는 차에...




숨이 쉬어졌습니다. 어?


아 꿈이구나 이거




이른바 자각몽이였던 것이죠. 저는 오오 자각몽! 인셉션! 루시드 드림! 내맘대로!!! 라고 들떠있었습니다만


그냥 천천히 방에서 물의 수위가 낮아지더니 방에서 물이 다 없어짐과 동시에 꿈에서 깻습니다. 

남들은 자각몽에서 하늘 날아다니고 초능력 쓰고 파워ㅅㅅ 한다던데 전 이거 뭐죠 아놔. 


허무함에 빠져서 스마트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했더니.


새벽 4시 15분.






자각몽에서 재미도 못 봤는데 잠도 못 잤습니다 하하하 ㅜㅜ 결국 오늘 하루는 월요병과 수면부족이 환상의 시너지를 이루어서 내내 졸았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