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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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 학생식당에 갔다가 


좀 어딘가 앉아서 느긋히 쉬려고 했다가 서점이 눈에 띄어서 뭐 재밌는 거라도 있나 하고 들어갔더니




타임슬립 했습니다. 




아 활자매체는 왜 이리 매력적인 걸까요. 만화에서 시작해서 라이트 노벨, 미스터리, 추리, 연예 등 단편 소설, 장편소설, 자기계발서, 여행서적, 각종 교양서, 전공서...는 좀 아니고 아무튼 무서운 책들입니다.


그렇다고 막 도서관이나 서점이나 헌책방에 자주 습관처럼 찾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과 같이 발걸음 가는 대로 우연히 눈에 띄어 들어가면 저 책도 요 책도 이 책도 집어가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언제나 머리속에서 요정들이 싸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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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요정 1 - 이 책봐! 저 책도 봐! 제목만 봐도 재밌어 보여! 서문을 보니 더 기대되! 잠깐 띄엄띄엄봐도 재밌어! 다 사버려!


이성의 요정 1 - 게임할 시간도 부족한데 책은 언제 읽으려고? 포기하면 편해.


이성의 요정 2 - 그럼 게임할 시간을 줄여...쿠헉


이성의 요정 3 - 야 요즘 책값은 한권에 15000원은 한다고. 돈 없어


이성의 요정 4 - 한번 읽고 다시 안 읽고 처박아 둘거 같은데 걍 빌리세여.


감정의 요정 2 - 돈으로 사서 지르는 것이 의미가 있다! 내것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책장에 책 한권이 추가되는 콜렉터 정신을 모욕하지 마라!


이성의 요정 4 - ...


이성의 요정 1 - 여기 블로그 리뷰 봐. 제목만큼 매력적이진 아니레. 포기해 포기


감정의 요정 1 - 사람들간의 생각은 다른법이야! 내가 읽어봐야 알지!


이성의 요정 5 - 그건 그렇고 지금 시간 막 지나고 있는데 언제 떠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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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렇게 좋은 느낌으로 카오스가 ㅋㅋㅋ;


결국 책 3권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책 한권은 거의다 속독으로 읽고, 하나는 두 챕터 읽고 내려놓고, 나머지 하나는 샀습니다.


수전 케인의 'Quiet' 콰이어트 라는 책인데요, 내향적 사람에게 자신을 긍정하게 해주게 한다는 책인데 과연 어떨지?


아.


언제 다 읽는뎁쇼. 해야할 공부도 실험도 게임도 늘었는데 말이죠!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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