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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려 6개짜리 set 음반을 샀다!!!!

........

.............음반을 사시면서 듣는 분들에겐 신기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음반을 산다는 것은 상당한 도박을 요구합니다.<--

워낙에 음악에 대해 저 혼자만의 이것저것 까다로움이 있는 탓에

제 mp3안으로 들어오는 음악중 3개월 살아남는 음악은 1% 이하를 차지합니다..;

예를 든다면 대표적으로 ㅇㅎ 3집.

윤O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부터 1집, 1.5집도 무난하게 좋아했었고

사람들이 O하 3집에 있는 곡들은 모두 좋다기에 사기 직전까지 같던 CD였지요.

허나 친구에게 있는 음악을 들어본 뒤에....

한곡빼곤 모두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llorz

한 음반에 있는 곡들중에서 어떤곡은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수록곡으로 들어있는 다른 곡은 1분 듣고 삭제해 버리는....

그런 불상사가 너무 많이 일어났기에 음반을 사는 것은 매우 손떨리는 도박이였지요.

허나.

신문에서 이것에 대한 광고가 나오고 난 뒤에 저는 핸드폰에 주문완료 문자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핸폰 카메라 화질 최악 ㅈㅅ]

라흐마니노프...!!!!!!!!!!!!!

[~ani music~/◈노다메 칸타빌레 모음◈] - [ost] 노다메 칸타빌레 11화 중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현재 프리에그가 어찌 되가는지 몰라서 아마 6월 16일까지 재생 안될지도)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인공이 이것을 연주하는 장면을 보고 한번에 빠져들어버린 라흐마니노프...

또한 영화 샤인에서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하는 것을 봤던 것 또한 저에게 상당한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더군요..ㅎㅎ

피아노 조금 쳣다고 피아노 곡도 좋아하고...

거기에 다른사람이 연주한 것도 아닌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했다는 음반이고...


뭐 결국 받아버렸지요.

이 곡을 틀만한 오디오 세트가 집에 없다는것은 큰 좌절이였지만요...ㅠㅠ

(몽땅 320kb mp3 바꾸는 것도 고생이더군요.. 제목까지 넣어서=-=/]


의미없는 사진

아무튼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구성도 알차고 특히 40쪽 짜리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소책자가 맘에 들더군요..ㅠ
(이거 읽은 다음날 잊어버리고 있었던 언어 말하기 수행평가라서 바로 써먹었다는 비화가..........)

의미없는 사진 2


감상은 결론부터 간단히 이야기 할게요. 본인을 통해 절실히 아는 음악에 대한 감상은 사람마다 너무 다르니깐요.ㅠ. 

일단 20세기 초반에 녹음한 것이기에 사시기 전에 고민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단은 CD&mp3세대이기에 그점이 상당히 불안했었어요.ㅠ 일단 받아놓고 보니 피아노 협주곡들은 괜찮습니다. 약간의 노이즈가 있긴하나 오케 소리에 금새 파묻혀버림니다.
문제는 피아노 독주부분으로  p 이하의 소리를 낼때인데요 살짝 노이즈가 신경쓰이긴 합니다.ㅠ
또한
DISC05.Rachmaninov Plays Chopin
DISC03.Rachmaninov Plays Rachmaninov  01. Rachmaninov: Solo Works And Transcriptions
 이쪽 녹음은 좀 아쉽습니다.ㅠ 안그래도 피아노만 치는데 어떤 부분은 정말 노이즈가 심합니다...
게다가 녹음 소리가 작게 되어 있어서 소리를 상당히 크게 증폭시켜 들어야 하는데[적어도 가지고 있는 볼륨용량의 4분의 1~2분의 1이상을 올려야 제대로 들으실수 있을 겁니다] 이때 노이즈란...ㅠ

음.. 대강 인터넷에 대강 떠도는 64kb이하 음질 wma 듣는거.........랑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군요.

허나...

정말 음악은 좋습니다...커흑...ㅠㅠ[자주우네...]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말할 것도 없고 DISC03 Solo Works  도 노이즈는 좀 잊으시고 듣다보면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취사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지요. 음]

좀 듣다보면 노이즈따위 물건너 가요~!~!

거장은, 거장입니다.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앨범이지만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어 내돈 주고 지르고도 마치 경품에 당첨된 듯한 기분마져 주게 한 CD였습니다~


p.s

현재 인터파크 실내악/독주곡 5위 더군요 ㅎㅎ

왜 끝까지 라흐마니'호'프 로 오타가 쳐지는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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