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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달이라는 작품을 알게된건 '소금이'님의 블로그[http://sogmi.com/]에서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 애니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였다.
그때만해도 나는 '신작'이라는 의미를 모르던 사람이였기 때문에 한 몇 주일간 그 애니만 찾고 다닌적도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_=;;[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라면서..ㅋ;;]
제목이 왠지 맘에 꼭 들어서 나오자 마자 본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 애니로도 나는 뭔가를 느꼇다..하지만 6편만으로 끝났기에 뭔가 허전함을 느껴..소설사자...사자...사자...사자....한지 몇년[?]..... 결국에 1~8권을 모두 샀다..=^=;

...읽어보고 난뒤에는....[이거 재탕 기록 넘겟는데?]하는 기분이 든다..[아마 시간 있을때마다 보게될지도..]

읽어보고 영 근질근질 거려 리뷰를 쓴다~>~


1. 일러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신분은 야마모토 케이지상.

무테의 그림과 강하지 않은 명암처리는 이 소설의 분위기에 잘 맞쳐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책속에 있는 흑백 일러스트들도 만화처럼 흑백톤을 넣어주었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은 느낌=ㅋ;

그래서 책속의 일러스트들도 분위기가 잘 전해져 온다.
 
만화책이나 뭐나 그렇듯이 그림체가 서서히 발전[?] 한다는 느낌이 들게끔 한다.

1권에서 2권으로 갈때 일러스트가 갑자기 진화하는건 사신의 발라드 비슷하다고나 할까

리카의 머리카락이 워낙에 긴걸 표현하는 저 동적인 머리카락선을 어떻게 그려내는지..[..부러워..]
개인적으로 6권 표지가 가장 좋다=ㅋ

2. 내용전개
 
'이것은 아무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다'[1권 p17]
 
책에 써있는 것처럼 이건 지극히 평범하다. 우주인, 초능력자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괴비행체나 괴물, 마술, 그런것도 나오지 않는다.
 
단지 병원에서 만난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미소녀란 점에서 이미 평범하진 않을지도 모르겟지만=^=;;;]
 
하지만.. 그런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끌어들이는 맛이 있다. 현실적이랄까...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동화된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이든 다른 인물이든...
 
그렇게 읽다보면 어느세 한권은 이미 띄어 있다.. 즉 나에게 몰입도는 정말 최강이였다.
 
 
 
내용을 보면 정말 잘 짜맞춘거 같다.
 
미스터리...그 따위 것들은 없다.
 
독자들에게 하여금 자유롭게 상상할수 없게 한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행동 뒤에 이유가 나오는 식이라
 
읽으면서 앞내용을 상상하거나 아니면 그런 이유를 생각하며 읽는다면[혹은 한 스토리씩 쉬어가며 읽는다면] 오히려 이런 짜임새가
 
더 맘에 들게끔 한다. 여백의 미는 좋지만 그렇다고 공백의 미[?]는 개인적으로 싫기 때문이다.
 
 
 
전개 속도는 대부분 말하는대로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그냥 자연스럽게 걸어가는듯 하다.
 
느리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어느세 빠른것도 같다. 마치 시간처럼...
 
 
 
 
3. 최종감상
 
읽다보면 묘하게 어른과 아이의 대립적 양상의 꽤 보인다.
 
대립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을 경험 했나 하지 않았나의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
 
어렷을때는 알수 없는 의미, 그것을 점점 깨달아가는 듯한 느낌..이랄까나...
 
어른들과 아이들의 묘한 대립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보여준다.[왠지 부모님께 잘해야겟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유이치에게 너가 노력해서 운명을 바꿔보라고 말하는 나츠메, 그런다음 거짓말을 해버렷다고 말하는 나츠메.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는 아키코. 이 묘한 대립에서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다.
 
'그 정도면 되는 것 아니냐. 적당히 대학 졸업해서, 적당히 취직해서, 적당히 여자랑 결혼하고, 적당히 애 낳고, 적당히 집 한채 사서...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의외로'[6권 p 128 by유이치]
 
 리카와 미래를 알수 없는, 그래서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해 도쿄에 가는 꿈을 포기한 유이치...
그들을 보고 있다보면 특별하지 않게 보통으로 즐기는 인생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단지 미소녀 이다만..=ㅋ;;;;;;]
 
하지만 그런 그들에 대비되어서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가는 나츠메, 미래의 꿈을 위하여 토쿄로 가는 츠카사와 미유키.
그런 그들의 이야기로 높은 곳을 향하거나 꿈을 이룬다는 것도 독자에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이세에서 나가고는 싶어하지만 가능성이 낮은 야마니시가 제일 나와 닮은거 같다만...=^=;;;
 
각자가 선택을 하고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도 선택을 하고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비록 반쪽달이 될지라도
 
반쪽달이여도 비출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말로 끝내고자 한다.
 
'운명도 미래도 네가 하기 나름이야. 넌 이런 걸 웃기는 짓 이라고 생각하고 잇는지 몰라도, 도망갈 수 없는 거야. 우리는 그런 웃기는 곳에서 웃기게 살아갈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운명이나 미래가 네 생각대로 되어주지 않을 것 같으면, 그것을 부정해라. 바꿔버려.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겟지. 그러나 멍청하게 따르기만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 단 1퍼센트의 가능성이라도 잇으면 걸어봥지.
정말 원하는 것은 자신의 손으로 거머쥐어야 해. 네 두 손은 그러기 위해 있는 거야'[4권 p318 by 나츠메]
 
[믿어 보고 싶다. 아니 믿고 싶다]



p.s 덧붙일 말.

반쪽달은 일단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5권이 완결.
6,7,8권은 보너스 단행본이다.
하지만 보너스라고 해도
재미있는 부분은 재미있게
재미있게 하면서 긴장감 있게
긴장감있으면서도 마음을 움켜잡게
마음을 움켜잡지만서도 즐길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ㅎㅎ
[고양이캔 사건이라던지 사진 경매라던지 러시아 영화 상영회라던지 재밌으면서도 긴장하게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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