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던 불편함을 그린 만화 '아! 팔레스타인'

  예전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 로켓 공격이라던지 이스라엘의 공습이라던지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으로 뉴스가 나오고 있지요.

  아 팔레스타인은 오마이 뉴스에서 원혜진 작가가 연재한 팔레스타인의 근현대사를 다룬 만화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Issue/series_pg.aspx?srscd=0000011040

 

과거 팔레스타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어떻게 시오니즘 아래 뭉치고 같은 유대인을 희생하는 것을 무릅쓰고 이스라엘을 건국해 나가고, 이후 홀로코스트로 고통받던 유대인들이 이제 반대로 같은 방식으로 어떻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지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스라엘에 대해선 공부 잘한다는 유대인이 읽는다는 탈무드와 이스라엘과 미국을 경유해서 도착하는 소식을 듣고 자라온 사람에게 참으로 불편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들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참으로 일제에 고통받던 한국 근현대사가 곂쳐서 남일 같지 않아 보입니다. 어떻게 한국 같은 나라가 이스라엘을 그동안 좋게만 보게 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아! 그러고보니 개국 때의 우여곡절과 지금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보자면 '한국'이여서 그랫을 지도 모르겠군요]

  홧수로는 많이 안 되지만 하나하나 분량이 꽤 있어서 다 읽으려면 시간도 꽤 걸릴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처지였던 적이 있었던 만큼, 이런 범죄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한번 알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p.s

미국발 게임을 많이 접하게 되는 저와 같은 콘솔 게이머들은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까말 게임에서 아랍어만 들리면 일단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하게 되지 않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