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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VIVE는 모두 빠른 반응속도와 해상도를 위해 삼성 O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OLED에는 이전부터 이야기 되었던 큰 단점이 있지요.



(이미지 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713114524)


바로 번인 현상. 빛의 삼원색 중 청색을 내는 청색 소자의 수명이 다른 두 색의 소자보다 훨씬 수명이 짧기에, 고정되어 자주 쓰는 버튼의 청색 소자의 수명이 다해 밝기가 약해지면 저런 잔상이 보이게 됩니다.


- 왼쪽 그래프가 OLED의 소자 별 수명이다.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짧은 파란색 소자)

(이미지 출처 - http://www.androidauthority.com/pcoled-lasts-longer-than-oled-658175/)


  덕분에 OLED를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은 2년안에 번인현상이 생기는 가능성이 꽤 컷습니다. 잔상이 없어라도 상대적으로 색감이 누렇게 되는 현상은 보너스로 말이죠. 오른쪽 그래프처럼 청색 소자의 수명을 해결하는 PCOLED라는 기술이 나왔지만 아직 제품에 적용되려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HTC 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 또한 이 삼성 OLED를 쓰니 미리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스마트폰보다 사용하는 시간은 훨씬 적긴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죠.


 1. 기본 배경은 왠만하면 어두운 계열로

 - 스마트폰의 아이콘과 달리 VR기기야 머리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골고루 청색 소자의 수명을 줄여주니 잔상 걱정은 크게 없겠습니다만, 청색 소자의 수명이 다하기 시작해 색감이 누래지는 현상을 미리 대비하는게 낫겠지요. 너무 밝은 배경으로 괜히 수명 줄여줄 필요는 없겠습니다.


 2. 쓰지 않을 때는 VR기기를 꺼줍시다.

 - 잠깐 쉬거나 할 때 책상위에 둔 채로 켜두지 말고 그때그때 꺼주도록 합시다. 고정된 화면인 상태로 오래 있는 것은 역시 OLED 액정에게 크게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VR기기가 판매된 참이고 앞으로 액정 사용시간도 스마트폰에 비하면 짧기에 본격적인 번인 현상이 관찰되었다! 라는 보고가 나오려면 아직 멀고 먼 미래가 될 것 같지만, 아직은 수명이 짧은 것이 문제가 되는 OLED 디스플레이니 미리 신경을 써서 색감이 오래 가게 해 줍시다 ㅎ 한두푼 하는 기계도 아니니깐요.




p.s 


다행히 HTC VIVE의 경우 헤드셋의 움직임이 일정 시간 이상 없을 경우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화면이 꺼짐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VR~/=VR =] - VR기기가 가져와준 미연시의 미래 - HTC VIVE & 오큘러스 리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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