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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나온 포켓몬스터 8세대 소드 실드는 옷 갈아입히기 및 꾸미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게 별거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옷 갈아입히기는 그 역사는 몇 백 년을 가볍게 상회할 정도로 깊은 놀이이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부터 인형에 이르기까지 귀엽고 예쁜 것을 더 꾸미는 건 즐거운 일이죠.

 

  이 소드 쉴드는 시작하자마자 용돈을 생각보다 많이 주는데 바로 첫 마을에서 옷가게를 만날 수 있죠. 그렇습니다.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그 촌스런 옷부터 갈아입으라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잊지않고 전 마을을 지날 때마다,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갈 때마다, 옷가게가 나타날 때마다 옷을 사주며 리그 카드를 바꿔갔습니다. 어디 한번 나열해보죠

 

일단 마을을 나오자마자 꾸민 여자주인공 방순이의 리그 카드. 나름 임펙트 있게 해 보자고 했지만 아직 별건 없습니다. 막 시골을 나와서 장난을 쳐 보는 어린아이 같죠.

 

그다음 첫 큰 도시에 진입한 후 머리를 한번 길어본 스타일. 아이돌 마스터의 모 아이돌을 흉내 내 보려고 했습니다만 이미지가 많이 달랐습니다. 아직 참 평범한 편이죠.

 

그리고 흑화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드는 스타일. 도시에 나와서 좌절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우리 방순이.

 

누구하나 잡으러 갈 것 같음 포스
맛있어 하는 표정
잘도 조무래기가 저런 포스를 내뿜는 사람한테 승부를 거는구마

꽤 초기에 만들었지만 지금도 다시 만들고 싶은 스타일.

 

그리고 마음을 닫은 채로 자포자기해 정신이 반쯤 나간 콘셉트의 스타일. 슬슬 소꿉친구 호브한테 이상한 거라도 날아갈지도.

 

그리고 다시 정신이 돌아와 과거를 버리고 청순한 척하는 방순이. 

 

토케키스 복스러워!

예쁘기로는 이때가 가장 예쁘고 정상적이었던 것 같구만유.

 

과거의 행적이 들켜 다시 마음을 닫았다는 컨셉의 방순이. 다 영원히 잠들게 해 버리겠다는 포스가 풍기고 있습니다.

 

참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러

최후 반부까지 이러고 놀다가.. 아무리 그래도 포켓몬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전광판이 이 모습을 보이긴 너무 초현실적인 광경이라 생각해

 

다시 한번 바꿨습니다. 포켓몬 챔피언이라는 꿈을 다시 자각한 방순이.

 

캬 귀엽구만 우리 방순이.

 

근데 챔피언이 된 다음 어느 조용한 뒷골목에서 다시 한번 흑화 했습니다. 음.. 역시 이 광택 없는 눈만큼 임팩트 있는 게 없어요.

 

자시안이 오히려 긴장할 레벨. 무서운 방순이..

 

이렇게 하려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과거를 청산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평범하게 귀여운 방순이로 정착했습니다. 스토리 클리어도 했으니 당분간 안 바꾸려나요? 아무튼 포켓몬을 잡고 다니는 것보다 옷 꾸미고 리그 카드 찍는 게 상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나중엔 새로운 옷과 포즈를 언락 하기 위해 스토리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음 아무튼... 게임 프리크는 더 많은 헤어스타일과 옷을 내놓아라!(바람의 나라 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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