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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FPS 같은 게임을 할 땐 단순히 서로 맞추고 잡는 데스매치보다


폭탄을 설치하던 파괴를 하던 깃발을 잡던지 뭔가 목적이 있는 모드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알파로 멀티플레이에도 '약간의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다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지요.


멀티에 스토리?


크라이시스 3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크라이시스 3 헌터모드를 시작 할 때 위의 트레일러에서 나온 것처럼 헌터가 화살을 쏘고 나머지가 추락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단순히 한데 옹기종기 모여 카운터가 내려가는 걸 기다리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뭔가 맵으로 들어오는 장면 보여주거나 게임의 목적을 알려주고, 게임 중간에는 저길 점령해서 색깔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한 연출이 추가되고, 끝날 때에 단순히 '이겼습니다!라고 뜨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지고 이긴 것으로 인해 어떻게 마무리 되는 것인지 나타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안 좋은 예로 배틀필드 3를 들자면


 

이런식으로 카운트 다운을 멍하니 기다리거나



이렇게 단순히 '너 이겼어~' 라고 뜨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 배틀필드 3에서도 이런 식으로 약간의 이야기를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예를들어 카스피안 보더에서 티켓이 10이 되면 안테나가 쓰러지고
메트로 러쉬 제일 처음 엠컴을 파괴하면 뒤에 지하철로의 길이 열리는 이유가
거기 있는 AA 미사일 포대들을 처리해서 우리편의 비행기가 안심하고 폭격을 해서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맨 처음으로 나온 이 맵 두가지 말고는 그런 이야기를 넣으려는 시도가 보이질 않습니다.
(배필4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등 또 넣으려고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어떨련지요)




이야기를 잠깐 바꾸어 작년 메달 오브 아너 워 파이터(ㅋㅋㅋㅋ) 멀티 플레이 트레일러를 볼 때 마음속으로 기대하던 것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헬기를 타고 맵으로 진입해 오며 게임이 시작되고, 어떤 때는 서서히 바다 속에서 나오면서 게임이 시작되고,

어떤 때는 팀이 사방을 경계하며 같이 걸어가다가 총소리가 들리며 시작되는... 뭐 그런 식의 게임 시작 연출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였지요.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 일은 없었지요.ㅜㅜ 





끝날 때는 다행히 특수부대끼리 연습경기 한다는 설정을 살려서 조를 짠 두명이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요 ㅎㅎ


전작들인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와 메달 오브 아너 티어 1 리부트에서는 게임이 끝날 때 이 싸움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연출을 해 주어서, 워파이터에서는 멀티플레이 트레일러를 보고 게임 시작 때도 뭔가 넣어주려나 하는 기대가 은근히 컷었네요 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 에서 나오는 승리 영상이나(9분 25초),



 


메달 오브 아너 티어 1 에서 나오는 맵에서의 목적과 승리영상(6분 11초)


이런식으로 멀티플레이에도 약간의 이야기가 있다면 더 좋겠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딱 보인 것이 이 타이탄 폴 입니다.


보자마자 멀티플레이의 시작이 여타 게임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바라던 멀티 플레이 시작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매번 같은 장면이 나오니 나중에는 지루해 질 수도 있지요. 심지어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 식으로 끝날 때 아주 잠깐 뜨는 것 조차도 싫어하시던 분이 기억납니다.


타이탄 폴이 과연 이런 단점을 극복하며 멀티에 스토리를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넣을 수 있을 지 아주 기대가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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