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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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를 방송도 하면서 재미나게 플레이 중입니다.

 

  다만 저는 그냥 FPS게임인 줄 알았는데

 

  공포겜이였어요 제XX...

 

  제가 또 그런 자극에 민감해서 공포물은 손도 못 대는 심장 약한 아이인데

 

  이 겜은 어디 호러 하우스 한복판에 던져저버린 느낌입니다. 또 근데 잘 만든데다가 가격도 비싸니 안 할 수는 없고 ㅜㅜ

 

  그렇게 쫄보처럼 플레이하면서 챕터 5까지의 모음 비디오 클립들을 모아봤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대충 6~10시간 정도 걸린거 같네요.

 

 

우선 꽤 유명한 시작하자 마자 있는 마커들을 이용해 유리창에 그림 그리기. 간지 폭풍을 그려보려고 했는데 예전에 진짜 3m짜리 화이트보드에 그릴때보다 잘 안 그려졌습니다.ㅜㅜ

 

나중에 클리어하고 오면 더 신경써서 그려보려고요.

 

 

 

중간에 보이는 애벌레에 밥주다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해서 캡쳐. 뚜껑에 애벌레 밥이 붙게 되는데 그 모양이 요상하게도 그리스 숫자 3입니다. 벌집모양 뚜껑과는 관계억이 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프 라이프 3 떡밥이라도 되는걸까요?

 

 

이 게임은 생각없이 총 쏘다간 총알이 정말로 모자란 게임입니다. 초반에 총 막 쏘다가 총알이 다 떨어져서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싸워봤습니다만...

 

총이 짱이에요. 역시 완벽한 무기!

 

 

 

이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또한 공포 게임이기도 하죠. 이전에도 꽤 어두운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영상에서 후레쉬를 얻고 나선 아예 빛이 없는 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레쉬는 좁지, 이상한 곳에서 괴물들의 소리는 나지, 총알은 부족하지...

 

무서워요 이게임 ㅜㅜ

 

 

새로 나온 몹 중에 거북이 헤드크랩이란 녀석이 있습니다. 워낙에 딱딱해서 외피에 쏘면 죽지도 않고 유일한 기회는 배를 내밀고 있을때 배쪽의 약점을 노리는 수 밖에 없어요. 이 클립이후에 간신히 대응방법을 익혀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헤드크랩이 계속해서 리젠되는 헤드크랩 둥지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서브머신건도 얻고 저의 경험치도 꽤 늘어서 이제 꽤 냉정하게 대처 하는 듯 합니다?

 

 

이미 꽤 화제가 되었던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피아노 입니다. 실제로 연주되는 퀄러티가 이 게임의 상호작용을 대표하게 되었죠.

 

하지만 바이브 인덱스면 또 몰라도 섬세한 손동작을 필요로 하는 피아노 연주는 바이브 컨트롤러로는 영 힘들었습니다. 고양이 왈츠를 대충이나마 쳐보려고 했으나 ㅋㅋㅋ

 

 

몬스터 하우스 지나다보면 저런 손같은 것이 공을 매만지며 놀고 있는데 뺏기지가 않습니다. 총을 맞춰도요. 어떻게 뺏어서 사용할 수 있는 걸까요?

 

 

몬스터 하우스에서 탈출해 드디어 사람과의 싸움을 하니 너무나 신났습니다. 총알 날아오면 엄페도 해주는 적이라니!! 새삼 감동. 그래 난 이런 FPS인줄 알았다고 ㅜㅜ

 

https://www.youtube.com/channel/UCBw4Ppyn3me34GS3YXinZVA?view_as=subscriber

 

shadowVR

 

www.youtube.com

플레이 할때는 언제나 방송을 키고 하기에 겁많은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싶고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 봐러 와주세요. 공포겜이라 채팅도 없이 돌아다니려니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ㅜㅜ 클립말고 그냥 풀로 올린 것도 있으니 궁금하면 봐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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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라는 3는 어디로 가고

 

 하프라이프 외전 VR 전용 게임 알릭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다운로드 후 플레이 했는데 일단 첫 제목 뜰때부터 꿀잼각이 서는게 느껴지는 퀄러티로 나와줬네요.

 

  사실 전 하프라이프를 즐긴 세대가 아니여서 스토리는 전혀 모르지만 크게 상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앞으로 진행하며 알아보겠습니다 ㅋㅋ

 

 

(하라는 게임은 안하고 그림 그리는 중)

 

이번에 새로 만들 저의 캐릭터로 모션캡쳐로 어떻게 제가 행동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상호작용 가능한 것이 많아서 나중에 이것저것 하면서 가지고 놀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암튼 오늘부터 방송도 하고 녹화 업로드도 하면서 놀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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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와 향신료 원작자였던 하세쿠라 이스나가 VR에 맛에 들려 

https://shadowofangel.tistory.com/2213

 

그 어떤 VR보다 인간적인 - Project Lux - HTC VIVE 게임리뷰 #39

옛날 옛적 작년 11월 쯤에 재밌는 소식이 들어와 블로그에 포스팅 한 것이 있었습니다. 한 히로인에 몰빵(?)과 중세 경제학을 섞은 스토리로 대성공한 늑대와 향신료의 원작자인 하세쿠라 이스나씨가 VR 게임을 하..

shadowofangel.tistory.com

 이 Project Lux 를 만들고 늑대와 향신료도 VR로 만들겠다고 하더니 결국 만들었습니다.

 

Spice and wolf VR. 그 호로를 드디어 VR 안에서?

  Project LUX의 플레이 방식을 보건데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과 같은 수준은 아마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어디 제가 여러분의 돈과 시간을 위해 먼저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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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이 음... 과하게 어려보인다.
원작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나는 둘이서 이야기 주절주절주절

  어딘가의 창고 구석 의자에 덩그러히 놓여진 우리들. 뭔가 하다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며 로렌스와 호로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로렌스는 의자에 앉으면서 플레이어와 [합체] 되어 호로와 수다를 떨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전작이라 불릴만한 Project LUX와 같이 우리는 한 자리에 계속 시선만 움직이고, 그 앞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지켜보며 둘이서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VR 애니메이션 형태입니다. 아쉽게도 눈동자가 우릴 향해 움직여주는 것을 빼면 본편에서 호로와 상호작용을 하진 않지요.

 

TA-WA-KE 를 바로 옆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최고 덕목이 아닐까요?
매우 어리게-짜리몽땅하게 만들어진 모델링으로 요망한 포즈는 모순이 넘치고 있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은 원작에 비해 짜리몽땅한 가분수 캐릭터인 점만 빼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특히 눈동자를 굴리면서 온몸으로  부산을 떠는 캐릭터를 보고만 있어도 흐믓한 기분이 들죠. 다만 머리카락을 세세히 나타내려고 한 건 좋은데 스샷에서 보다시피 가까운 거리에선 머리카락이나 꼬리의 질감 표현은 좀 아쉽습니다. project LUX의 머리카락이 좀 더 좋았던거 같은데. 그래도 VR에 [장발]캐릭터이며 머리카락이 몸을 뚫고 가지 않는 정도의 물건은 희귀합니다. 칭찬합시다 여러분.

 

호로는 귀엽구나!
데굴데굴 바뀌는 표정을 흐믓하게 바라봐주자

  좁은 창고가 넓은 마당마냥 이리저리 움직이며 바로 옆에서 수다를 떠는 둘을 바라보면 참 재밌습니다. 네 둘이요. 게임들을 살펴보면 플레이어=주인공을 위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없애는 게임들은 동서양 불문하고 많습니다. 그래도 전 목소리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 이 늑대와 향신료 VR에서 로렌스의 목소리가 나오니 아무리 시야가 우리 플레이어라도 생각 이상으로 괴리감이 꽤 있습니다.

 

  로렌스와 호로의 대화를 다시 듣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만... VR인데 무언가 좀 아쉬운 이 느낌. 이게 정말 하세쿠라 이스나가 VR을 접하면서 원했던 것이였을까.

 

제작진도 그걸 아는지 본편이 끝나기 전에 호로가 우릴 향해 살짝 인사한다. 요오망한 것

  상당히 아쉽게도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project LUX 보다는야 길 줄 알았건만 본편은 20~30분으로 그냥 애니메이션 한편 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당분간 멍 떠렸네요.

 

본편이 끝나면 언락되는 호로와의 상호작용 타임.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는 않다.
잘 어루만지면 재밌는 반응을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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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성 - 그 호로가 그 목소리로 돌아왔다. (5/5)

그래픽 - VR캐릭터 장발인데 머리카락이 몸을 뚫지 않는 자연스러운 장발이야!!!! (4/5)

스토리 - 오랜만에 둘이서 주고받는 짧은 외전격 만담.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길 원했다면 아쉬울 터 (3/5)

플레이 - 1인칭인데 -3자처럼 느껴지는 상호작용이 영 부족한 VR 애니메이션. (2/5)

 

총평 - VR게임 제작자들은 스팀 게임 환불 가능 시간을 생각 안하는 것이 아닐까.(3/5)

         아 호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품평따위야(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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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오오오오랜만에 VR 게임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VR이 당분간 언급이 안되다가 이번에 5G가 나오면서 꼽사리로 조금씩 언급되는 것이 그마나 기쁜 요즈음 한국에서 VR 데이트 게임이 나왔습니다! 

 

  하기사 일본(섬머레슨or말못할게임들)도, 중국(Together VR)도 나왔는데 한국에서 못 나올 일이 있겠습니까. 그리하여 이번에 해본 게임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자방이라는 느낌이 났던 그 다른 게임에 비해 여기선 대놓고 남자방 컨  

  요즘 여타 여러 게임들 때문에 여기저기 게이머들에게 여러의미로 화젯거리가 곱배기를 넘처 흐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서 만든 FOCUS on YOU! 스팀에서 현재 판매중입니다.

 

이게 오늘 처음 말 튼 사람과 같이 찍는 사진입니다. 인싸의 세계는 넓구ㅣ

  너에게 집중한다 - (사진을 찍으려) 너에게 초점을 맞춘다 - 라는 제목처럼 히로인과 사진찍으며 꽁냥꽁냥거리는 게임이라는데... 어디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위해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기본적인 플레이 -

카메라를 쥐고 얼굴에 가까이 대면 오랜만에 향수를 일으키는 뷰파인더로 사진찍기가 가능하다

  히로인의 사진을 찍으며 꽁냥꽁냥 거린다른 컨셉에 충실하게 게임 대부분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장소로 가서 히로인이 포즈를 취하면 찰칵! 

창의성을 발휘해 사진을 찍...을 여지가 많진 않다

  다만 포토타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 외에는 사진을 찍을수도 없고, 사진찍는 도중 상호적인 대화나 행동은 없다시피하기에 사진을 찍는 것에 재미를 들이긴 좀 어렵다. 거기에 (방이 웬만큼 넓은게 아닌이상) 정해진 위치에 서서 보는방향과 줌인, 줌아웃 외에 구도를 바꿀 여지도 없다보니 2회차를 하기엔 모자람이 있다.

 

  후반부에 대놓고 멋진 풍경을 내는 주제에 사진도 못 찍게 하는건 이 녀석이 정말 사진을 업으로 하는 녀석이 하는게 맞긴 한가 하는 장면도 존재.

 

스마트폰 화면이 공중에 홀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쩌는데?

  거기에 대화앱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연출은 소소한 재미. 하지만 화면 터치가 오질나게 안되는 점은 어떤가 싶다.

영어자막으로 플레이시엔 당연하지만 영어로 말해야한다. 발음 연습 좀 하셨나?

  꽤 공들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 재밌게도 대화 선택지에선 음성인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점.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야 하지만 조금이나마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려한 부분. 전부 다 읽을 필요는 없고 저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만 제대로 읽으면 인식을 해 준다.

 

 

- 그래픽 -

너무 가까이 가버리면 이렇게 회색 음영으로 되어버린다. 그야 기괴한 얼굴 텍스쳐 안쪽을 보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VR 게임 특성상 화면에 미러링 되는 화면을 캡쳐하면 VR 안에서 보는 것보다 질이 떨어져 보이는 것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그래픽 품질은 좋지 않은 편. PC이외에도 PS VR 등 멀티 플랫폼으로 나왔는데 그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기기를 기준으로 한 그래픽을 그대로 PC로 가져온 듯한 그래픽. 몇년전에 나온 VR 카노죠보다 덜한 것 같다 하면 너무한 걸까.

 

  이런 좋은 노을에서 카메라를 들지 않는 주인공은 둘째치고, 캡쳐로는 안 느껴지지만 VR속에서 보면 이부분 너무나 사진텍스쳐인것이 티가 나는 하늘이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벽에다가 노을 사진 붙여두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입체감이 걸여된 풍경이 참 미묘하게 보인다.

 

The 남자이 

  그래도 한곳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장소에서의 여러 자잘한 다양한 소품들을 구현하여 현실감을 높이고 있는 점을 칭찬할만 한 점.

 

여전히 장발 긴머리는 한국형 MMORPG로 여캐를 깍은 장인들도 VR세계에서 자연스래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다. 

 

- 상호작용 -

 

물건을 던질 수 없는 VR 게임이라니 그게 말이 되나?
보통 있을 법한 머리카락 만지기조차 없다.

  VR내의 세계와 상호작용이 VR게임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리만치 없다. 매우 국한된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몇 가지 물건 이외엔 건드릴 수조차 없으며 히로인과의 접촉에 의한 반응은 [전무]. 손을 아무리 날려봐도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 보통 있을 머리카락 쓰담쓰담조차 불가능. VR 게임에서 현실성을 부과하는 것은 입체적인 시야뿐만 아니라 VR세계에 있는 것들과의 상호작용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러한 점이 전혀 없다.

 

 단정하자면 이건 VR 데이트 게임이라기보다는 VR 데이트 애니메이션이라 함이 맞겠다.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그런데 요즘 이거 하는 사람 있습니까?

  위처럼 작중 딱 두 번 접촉하는 이벤트가 있다. 심쿵해서 두근두근하는 소리 들리며 컨트롤러의 진동이 오는  연출은 꽤 좋긴 한데 그런 연출을 게임 내내 살리지 못 한것은 아쉬울 따름.

 

 

- 스토리 흐름 -

무서라

  어느 시점 이후로는 녹화등을 하면 나설 수 있다는 패기어린 경고문이 있기에 후반부는 좀 뭉그려뜨려야 할 것 같다.

 

이런 중요한 첫 스토리 단추가 어째서 평면 동영상-아니 평면 스틸컷 모음으로 진행되는 겁니까?

  같은 예술계 고등학교에서 사진찍는 걸로 유명했던 주인공은 우연히 의상디자인학과였던 후배가 남들 몰래 앨리스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는 것을 찍게 되고, 이 사진을 빌미로 히로인이 접근하게 되는데...

 

  여기서 어떻게든 이해 못 할 연출을 스마일게이트는 보여준다. (동영상 3:50~4:30) 이 첫 만남을 VR 환경의 강점을 살리지 않고 평면 스틸컷 모음 영상으로 하는 만행이라니. 여기서 뒤에 상호작용이 없을 것을 예상했었어야 했던 걸까.

 

아니 대체 어떤 화질의 사진을 찍길레 10장만 찍으면 메모리가 꽉 찹니까?

  아무튼 이후 의상디자인 컨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 자기가 만든 옷을 입고서 포즈를 취할테니 찍어달라는 후배. 그런데 첫만남은 앨리스 코스프레이기에 코스프레어인가 했더니 나중엔 매우 평범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게 된다. 좀 어리둥절 하게 만드는 스토리. 아무래도 중간에 방향전환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몇 주 후 가 뜨면서 훌쩍 시간대가 날아가기에 감정선을 따라가긴 힘들지 않을까. 엔딩까지 따라가다보면 뭔가 많은 걸 담고 싶었는데 분량상 쳐낸 부분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특히 엔딩에서 갑자기 그렇게 된다고 말하는건 좀 멍 때리게 하는 스토리.

 

- 주모 주모오오오 -

알고보니 주인공은 바리스타 빠요엔

  한국에서 만들었다보니 은근 다른 게임들을 할 때보다 눈에 익숙한 것들이 있다. 예를들어 주인공이 쓰는 스마트폰의 통신사 SGT는 SKT+LG+KT를 줄인 것으로 생각된다.

 

카메라 안 빌려준다니깐 물 아래서 협박하는 여동생
커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해 있는 생과일쥬스

 

요즘엔 포장마차처럼 스마트폰 사진 인쇄해준다고 돌아다니기도 하는 조그마한 사진 미니프린터

  특히 한국어 더빙 연기는 꽤나 잘 됬다. 옛되지만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좋은 오글거림을 선사. 가끔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사운드에 꽤 신경을 썻다.

 

 

-----------------------한줄요약--------------------------

캐릭터성 - 귀요미(3/5)

그래픽 - PC판은 업글 좀 해줬으면 (1/5)

사운드 - 가끔씩 흘러나오는 OST가 상당한 퀄러티 (4/5)

스토리 - 소소한 연출은 재밌는데 메인 흐름은 나사가 어디로 굴러가고 있나 (2/5)

플레이 - VR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면 할게 많은 편 (1/5)

 

총 구매지수 - 스팀엔 2시간 환불이라는게 있다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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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여러분


블로그 갱신이 안된지 엄청나게 오래 됬네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요 ㅜㅜ


유튜브로만 영상 올리는 데에 벅차기도 했고, 일도 늘어났고, 몸을 죽어가고 있고, 할 겜은 많고...


아무튼 여유가 조금 생겨서 그동안 밀렸던 VR 게임 짧은 리뷰를 한꺼번에 해버릴려고 합니다.




암살교실 VR


- 살생님을 이용한 짧은 미니게임 모듬. 나름 정신없는 오락실 풍선 떠뜨리기. 쉽게 질린다.


2/10



스파이더 맨 홈커밍 VR


스파이더 맨 홈커밍 나오기전에 홍보용으로 나온 듯한 짧은 무료 VR게임


스파이더 웹을 이용한 빌딩 사이사이를 날아가는 화려한 조작을 기대했는데 분량도 '매우' 짧은 데다가 그냥 대충 만든 슈팅게임.


시간이 아깝다


0/10




To The top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편의 중력 카드마냥 벽에 몸이 끌려가게 만들어서 원하는 곳으로 도달하는 VR플랫포머 미러스 엣지 게임.

 

  매우 직관적인 시스템, 아기자기한 맵, 멋진 속도감, 다리가 풀리게 만드는 공간감, 맵 하나하나 갈수록 요소가 하나하나 추가되며 서서히 늘어나는 새로운 컨텐츠 및 난이도 조절,


  스토리도 없지만 상당히 재밌게 한 VR게임, 하지만 이런류가 다 그렇듯 한계에 부딪치는 순간 재미가 없어집니다.


8/10




Pavlov VR


저렴한 하드코어 FPS VR 게임. 무기들의 재장전이 모두 세심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 재장전에 익숙해지는 것만해도 굉장히 힘든 게임.


  mp5를 예롤들면, 탄창빼고, 탄창집어서 꽃고, 장전손잡이 당기는 과정을 모두 스무스 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총알 몇발 남았는지 등은 실전처럼 외워서 해야합니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다른 게임에서 - 특히 AK류를 대신 재장전해주는 캐릭터들에게 감사하게 될 것.


  헤드셋과 두 손으로만 움직임을 특정지을 수 있는 현 VR기술상 적의 움직임이 다소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상당히 몰입해서 할만한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유저라면 모드로 추가되어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VR버전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이 동영상 찍을때는 아시아 서버는 없었습니다 ㅜ


7/10



VR chat


  - 커뮤니티형 VR 컨텐츠. 사람들과 만나서 미니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노는 그런 녀석. 움직임이 꽤 섬세해서 가위바위보도 할 수 있다.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올린 무수한 맵과 미니게임, 그리고 아바타들이 있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런 모드를 다운로드 받는 속도가 옛날 ADSL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받는 것과 같다. 심지어 한참을 다운로드 받다가 끊기는 일도 매우 많다. 사실상 한국에서 즐기긴 매우 힘들다.


3/10



sprint vector


  VR게임들이 이동시 멀미를 줄이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그 시도 중 하나가 그대로 레이싱 게임이 되어버린 게임.


다리를 움직이는 대신 팔을 앞뒤로 움직이므로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동방식도 참신하고 맵의 갯수도 굉장히 많으며 AI의 수준도 높은데, 문제는 플레이어의 무거운 육체. 가장 쉬운 맵에서도 달리기, 날아가기, 아이템 쓰기, 방향전환, 점프, 이단 점프 등등의 동작을 스무스 있게 힘차고 빠르게 해야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열심히 하다보면 팔과 등근육이 엄청나게 땡기는 운동형 VR. but 검지손가락 관절은 나가버릴수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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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슬슬 엔진 걸고 유튜브도 블로그도 달려보지요. 다음 영상은 모두가 원하던 그런 VR 게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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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 슈팅 게임의 기대주 로봇 리콜이 이제 슬슬 발매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PV를 보면 적당한 유머, 무쌍 액션, 적절한 스토리가 잘 혼합되어 있는 듯이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오큘러스 스토어 전용으로 나온다는 점이 HTC VIVE에 있어 눈에서 국물만 떨어질 뿐이지만, 그래도 revive 성님들이 있어 해보긴 할 겁니다 ㅋ


  아무튼 그런 로봇 리콜을 기다리기에 앞서 같은 제작사인 epic games 가 먼저 만들어둔 짧은 슈팅 게임인 불렛 트레인(Bullet train) 을 해봤습니다.



  보다시피 매우 짧은 게임이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 재밌습니다 *_* ]


  제작사(자)들의 전작을 해보면 앞으로 나올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대충 어떨지 알기 좋습니다. 예를들어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의 경우 - 와치 독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더 크루,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에서 보여준 '안 좋은 모습' 들의 집합체였죠. 흙


  아무튼


  지금 나와있는 VR 게임들의 경우 무쌍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느낌의 게임이 많았습니다. 좀비라던지(애리조나 션사인, 로우 데이터), 외계인들(시리어스 샘 VR), 몰려드는 병사들(불렛 소로우, Out of ammo), 등 기본적으로 적들에게 몰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죠. 이러한 느낌은 첫째로 VR 슈팅 게임은 룸 스케일이라곤 해도 계속해서 걸어갈 수 없는 제약이 있어, 위 게임들과 같은 디펜스 게임 형식을 취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두번째로 VR 슈팅 게임은 여유를 가지기 어렵다는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VR 슈팅 게임이 여유를 가지기 힘든 것이 적들이 오는 모습이 보통 모니터를 통해 볼 때와 달리 위압감이 꽤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총알 맞는 것이 매우 아프고 놀랍고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적들이 쏘기전에 빨리 잡아야겠고, 적 총알 맞을까봐 엄페물에 빠르게 숨어야 겠고, 그런데 몸은 안 따라주고, 당황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몰리게 되니...


  그런데 이번 Bullet train 에서 상당히 인상 깊었던 과감하게 도입한 두 가지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1. 어느정도 거리 이하의 총알은 자동으로 느려지는 시스템.


  날아오던 총알이 플레이어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느려져 슬로우모션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덕분에 총알이 빗발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죠. 총알을 총으로 쳐버리거나 아예 총알을 집어서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개그성 플레이는 덤.


2. 텔레포트와 슬로우모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

 

  VR슈팅게임에 텔레포트가 결합된 게임을 하다보면 참 바쁨니다. 총을 막 쏘다 텔레포트를 할 만큼의 긴박한 상황이 오고  일단 첫번째로 텔레포트 할 장소를 찾는데 눈이 돌아가고 머리가 바빠지고, 텔레포트를 한 이후 즉시 바뀐 시점에 대응을 해야만 해서 상당히 바쁘고 긴박하게 돌아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텔레포트 스킬과 슬로우모션 스킬이 같은 버튼으로 발동되서 텔레포트를 시도하려는 동안에 느려진 시간 속에서 여유롭게 텔레포트 할 곳을 찾아 볼 수 있지요. 이 점은 총알이 날아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슬로우 모션을 통해 시간을 느리게 한 뒤에 '다른 추가 동작 없이' 바로 텔레포트 할 수 있게 해서 좀 더 여유로운 게임 플레이에 한 몫하게 되죠.


  이외에도 지정된 텔레포트 장소 + 텔레포트 시 잠시 당황하는 적 시스템 이 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시스템 덕에 이 게임은 VR슈팅 게임 중에서도 [적 상대로 무쌍] 하는 재미를 가장 잘 살리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후속작인 로봇 리콜의 공개된 영상을 보면 2번째 시스템은 난이도를 너무 떨어뜨리는 것로 생각했는지 빠졌지만, 첫번째 시스템인 주변 발사체가 느리게 되는 것은 여전하여 VR 슈팅 무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좁은 방 Tip


  오큘러스 리프트 태생이라 그런지 몸을 많이 움직일 필요 없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 떨어진(30~50cm?) 거리의 물체도 잡을 수 있고, 뒤를 돌아봐야 할 필요성도 거의 없습니다. 어느정도 팔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충분.



추천지수 - 7 -

가성비지수 - 5 - (공짜긴 한데 플레이시간<다운로드+설치시간)

멀미지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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