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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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링 피트 어드밴처 1주차 소개 feat. 맥박 개수 잘 재게 만들기

 링 피트를 구매하다 -  근래 들어 콘솔게임이 이렇게 유명해진 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트리머들이 하나 둘 쓰러지게 만들었던 그 게임. 링 피트 어드밴처를 구입한 지 이제 막 4일이 지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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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초 링피트를 시작한지 어연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9개월 동안 100일. 대충 반올림해서 한주에 3번씩 꾸준히 한 결과입니다!

 

어떨때는 여전한 인바디에 슬퍼하며 며칠 못 하기도 하고

저때는 몸 여기저기가 아파서 도저히 못 하기도 하고

그때는 너무나 피곤해서 못 하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고 한 덕에 드디어 맞이한 날입니다. 운동외에 할 것도 많지만 일단 무엇인가 이정표를 세울만한 날인 것 같습니다.

 

= 운동 목표는? =

 

시작할 당시 키 170 후반대, 몸무게 67kg,  근육량은 아래쪽 평균선, 체지방은 위쪽 평균선을 걷는 약간 멸치 C형 몸이였습니다. 목표는 링피트를 졸업하고 헬스장 가기 전 기본적인 근력을 갖추어 부상 예방과 70kg이상의 몸무게는 가지는 것이였죠.

 

예전 몸무게 58kg의 갈비뼈 멸치에서 65kg의 약간 멸치로 가는데에도 상당히 오래 걸렸던 어려운 몸이니 우선 목표는 가볍게 잡아 둡니다.

 

= 이전에 운동은 했었던가? =

 

아주 옛날에 58->65kg으로 살을 찌울 때 할때 헬스장에 조금 다녔었고, 링 피트 이전에는 집에서 운동앱과 홈 트레이닝 비정기적으로마나 1년정도 했습니다.

연소! 이 앱에 대해서도 할말이 꽤 많았었는데...

덕후들 운동시키려고 만들었으면서 운동 첫 단계인 복근에서 GG치게 만드는(혹은 어차피 금방 GG칠 것을 예상해서 일부로 그렇게 만든) 정신나간 게임밸런스를 자랑하는 "연소 !" 운동게임앱과 함께 여러 운동을 1년간 생각날때마다 하고 있었지요. 그후 이런 운동으로 얻은 약간이나마의 체력도 다 빼앗기는 병마가 찾아왔지만요...

 

 

= 링피트 플레이는 어떤 식으로? =

 

시간이 없는 현대인, 그것도 대학원생의 신분으로 매일하는 것은 시간도 체력도 허가해주지 않으나 어떻게든 일주일에 3번은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번 할때마다 대충 게임에서 카운트 해주는 순운동시간10분~20분(실제시간 30분~1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2~3개 정도 미션을 깰 수 있지요.

 

다른 사람들은 옛저녁에 레벨 200 넘고 그러더군요 ㅋㅋ

 

이미 엔딩 보고 익스트림 달리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 조바심은 들었지만 게임 그래픽 최적화하듯 체력과 시간에 타협하며 어디까지나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도 이 까다로운 몸은 계속 약한 부위에 부상이 방문하니 슬플 따름입니다.

 

-이제야 월드 19에 돌입했습니다. 월드는 23까지 존재합니다.

대충 엔딩은 2~3개월 뒤인 링피트 1년을 찍을 때에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에 헬스장 등록을 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 그렇게 링피트 100일. 성과는 있었습니까? =

 

  이러한 글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역시 그동안 몸이 어떻게 변했는가 일 겁니다. 다만 슬프게도 으래 이런 글에 있을 법한 before&after 상의탈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 10~20일차에 한번 찍었다가 꽤나 망가진 몸에 부끄러워 급하게 삭제했었는데 이런 날이 오니 비교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거울로 보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은데 주관적인 화장실 거울피셜은 역시 신뢰성이 없지요?

 

  대신 좀더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드리기 위해 100일 때까지 참고 참은 인바디를 드디어 재러 갔어요. 정말 인바디 재러가며 어떻게 변했을지 두근두근 한적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결과는!! 드디어 날이 갈수록 줄어들던 근육량이 반전 상승 곡선에 들어갔습니다!!! 골격근량만 보면 지난 3년중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되었네요! 일단은 목표했던 70kg도 달성했습니다!

 

중간 빨간줄이 훈련소에서 얻어온 심한 편도염, 밤만 되면 심한 기침이 나는 증상이 두달이상 간 기침감기, 거기에 신종인플루엔자 독감까지 감기 풀콤보에 몸이 심각하게 안 좋아졌을 때 였습니다.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을때 눈에 띈 것이 링피트 였죠. 딱 스트리머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샀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처음 링피트 2개월을 막 찍었을때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잰 인바디는 절망적이였습니다. 병마에 시달린 몸을 반영하듯 근육량은 최저치에 체지방률은 엄청 올라있었죠. 그래도 그 이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한 덕에 어떻게 성과는 나왔습니다. 체지방률은 거의 그대로인 것은 아쉽지만 내장지방단면적이 조금이라도 줄은 것에 지금은 만족합니다.

 

 

= 몸무게 및 식단 =

 

처음 시작할때 67kg, 3개월째쯤 68kg,  6개월째쯤 69kg, 그리고 지금 현재 9개월째에 들어와 70kg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을 좀 찌운다는 목표였으니 평소 식단에 한국인의 밥상이나 한식대첩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했고, 특별하게는 운동 후에만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먹다가 3개월째쯤부터는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한컵씩만 먹고 있습니다.

 

자연식으로 자연스럽게 평소 식단을 유지하면서 하자는 것이 처음 목표였는데 본투비 멸치 위장이였던 저는 식사량을 조금 늘리는 것 만으로도 온갖소화불량에 역류성 식도염에 너무 고생을 해서 그나마 부피가 작은 보충제가 절 살려주고 있네요. 사실 그나마도 일주일에 세번 운동한 후에만 한컵씩 먹으니 많이 먹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도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니 적당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링피트 운동 3개월차에서 지금에 와서야 보충제 4kg중 3kg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근육량이 1.4kg늘었으니 그래도 제 할일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마워 보충제야.

 

앞으로는 적당히 이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교차시킨다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어 이제 식단도 조금씩 손을 보긴 해야겠는데 역시 가장 어렵겠지요?

 

 

= 하지만 끊임없이 괴롭힌 부상 =

 

  근력량이 매우 낮아져 있었는지, 지금까지의 잘못 된 자세의 이자를 받은 건지 링피트를 하면서 참 여기저기 아팟습니다. 지금까지 부상견적을 링피트 일수에 맞춰서 나열해보죠.

 

10~30일차 - 오른쪽 골반-허리 아마도 대요근 통증 - 스쿼트를 할때 특히 오른쪽 허리쪽이 계속 땡기곤 했습니다. 지금은 오른쪽 팔 트라이셉스 킥백 자세때만 조금 통증이 오지요.

 

20~50일차 - 왼쪽 발목 깊은 어딘가 - 철봉에서 내려오다 바닥에 튀어나온 것에 발목이 위로 꺽였을 때부터 시작된 통증인데, 특히 런지 자세 취할 때 발목 전체의 오목한 부분 안쪽 어딘가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주사맞고 침맞고 별짓을 다하다가, 어느 발 전문병원에서 MRI 찍어도 별 이상 없으니 그곳 의사쌤이 그냥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라고 해서 열심히 사용했더니 통증이 나아져가다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뭐였을까요...

 

70일~지금까지 - 오른쪽 무릎 내측광근 통증 - 스쿼트시 계속해서 통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쿼트류 운동을 한참 쉬었다가 해보기도 하지만 다시 스쿼트 할 때마다 아파왔지요. 안 그래도 링 피트에서는 맵 디자인이 스쿼트를 잊을만 하면 계속 시키기에 안 하고 진행하기도 어렵습니다.

 

75일~지금까지 - 오른쪽 등 아마 능형근 통증 - 링을 조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더니 이후 잘 낫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다소 회복됬네요.

 

다들 x-ray나 mri에 보이지 않는 근육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긴 정도로 진단받았지만 잘 낫지도 않고 정형외과의 물리치료는 별 도움이 안되서 이대로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인가... 했는데

 

요즘엔 피지컬 갤러리의 여러 스트래칭 동작을 보면서 따라하니 통증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괜히 물리치료만 말고 스트래칭이 직빵이였을 줄이야.

 

무릎 통증은

www.youtube.com/watch?v=YOAM2kSHCHA

등 능형근은

www.youtube.com/watch?v=3zc1mGfA5kc

이것들을 따라하는데 링 피트 하기전에 한세트씩만 해줘도 통증이 상당히 가시니 혹 같은 증상이면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링피트 제일 운동 힘들었던 것 베스트 5를 고른다면? =

 

1. 트라이셉트 킥백 - 헬스때는 덤벨들고 으쌰으쌰 했던 운동이라 링 정도 무게론 꿀이지 라고 생각했으나, 상당히 많은 갯수와 쭉 뻗은 상태에서 버티기가 조화롭게 팔을 짓누르는 함정인 운동. 게다가 이녀석은 익숙해지거나 쉬워지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2. 보트 자세 - 대충 저자세로 시작해서 몸을 '천천히' 쭉 폇다가 돌아오는 요가 운동인데 처음에는 단 한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운동. 처음에는 팔을 이용한 반동으로 간신히 올라왔는데 지금은 그나마 몇 번은 (아마도) 가능합니다.

 

3. 만세 스쿼트 - 와이드 스쿼트에 팔만 위로 하는데 엄청 힘드네요. 왤까요. 거기에 최고판정 받는 저 그림의 자세를 만드려면 골반 유연성이 좀 되야 합니다. 최고판정 이상하게 안된다 싶으면 십자가 버튼 눌러서 재설정하면 잘 인식되기도 하네요.

 

4. 경첩 자세 - 위와 마찬가지로 특히 골반과 햄스트링 부근에 유연성이 없어서 처음엔 자세 자체가 안나와서 아래에 무언가 받여놓아야 간신히 했습니다.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1 지금은 다리찢기 스트레칭을 열심히 한 덕분에 간신히 자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5. 부채 자세 - 링피트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 중 저 자세가 제대로 되는 분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2

 

 위 운동들을 제외하면 이제 웬만한 운동은 최고난이도에서도 할만 합니다.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마운틴 클라이머도 한번도 안 쉬고 한 세트가 가능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쉽다고 생각되는 운동 중 하나인 옆으로 링을 흔드는 스탠딩 트위스트와 만세 엉덩이 흔들기는 운동이 되는건지 미묘해서 꺼라위키에선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봉인한다고하는데, 최근에 피지컬 갤러리의 한 영상을 보고 의외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1M9J1nSP0SE

이렇게 허리를 흔들어 주는게 허리디스크에 영양을 골고루 가게하는데 좋다고 하네요?

 

그냥 운동 별로 안된다고 해서 잠시 봉인해 놨다가 링 피트 느님의 선구안을 깨닫고 요즘엔 잘 써주고 있습니다. 즐거움! 파워! 범위공격!

 

 

= 추가로 하는 운동이 있다면? =

 

  골반주변과 햄스트링 유연성이 영 좋지 않고, 몸의 한쪽만 유독 아파오는 걸 보면 골반을 비롯 몸의 불균형에서 그 통증이 기인한다고 생각해 링피트 80일차 부터 다리 찟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리만 찢는게 아니라 골반과 허벅지 주변 스트래칭을 같이 하고 있지요. 대충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다리 찢기 4주만에 하기 중 하나를 보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의 4주만에 한다는 것은 거진 다 거짓말이므로 4주차 동영상을 16주 걸릴 생각으로 아주 천천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4주라니, 대체 누굴 기준으로 4주인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가족 대대로 이어져 온 딱딱한 몸이 과연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될까 싶은었데.. 100도가 한계였던 다리가 120도로 벌어지고, 아시안 스쿼트 자세가 제대로 되고, 위의 경첩자세도 성공한 것을 보면 조금은 유연해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스트래칭 할 때마다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온갖고통에 몸부림 치며 셀프고문을 하는 것은 영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또한 상체 맨몸운동의 꽃 팔굽혀펴기가 링 피트에 없는게 못 내 아쉬워서 링피트 90일차 부터 푸쉬업바를 구매해서 3세트씩 해주고 있습니다.

 

 

= 운동은 계속, 꾸준히 =

 

링 피트 게임의 일단 엔딩을 보기까지는 3개월 정도는 남은 것 같은데, 그 이후에 헬스장 등록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헬스장에 갈 수도 있고, 링 피트의 어려운 운동만 골라서 계속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을 수도, 필라테스에 가서 몸 균형을 잡으러 갈수도 있겠지요.

 

다만 지금까지의 여타 운동 게임과 달리, 정말 게임이였던 링 피트 덕분에 이렇게 꾸준히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RPG할때 사이드퀘나 숨겨진 방 채우듯이 눈에 보이는 미션은 다 클리어하며 느긋하게 해나가고 있지요.

 

이 맵은 너무 많이 우려먹는 듯

비록 운동간에 난이도 조절이 불가능 하거나, 운동 도중 통증에 왔을 때 그 운동만을 멈추는 기능, 지금까지 3~4개정도의 맵이 3~4번씩 반복되는 우려먹는 맵 구성 등 부족한 점도 있으나 집에서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기엔 이 게임만한 것도 없는 듯 합니다.

 

 

다양한 운동 구성, 스킬 트리, 운동 종류와 적과의 상성관계, 드링크를 이용한 약간의 전략성, 숨겨진 루트, 숨겨진 보물, 미니 게임, 가끔씩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서의 러닝 등등 정말 즐겁고 힘들게 오랫동안 플레이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던지 간에 링 피트와 함께했던 1년간은 특별히 기억에 남게 될 것만 같습니다.

 

 

그럼 보스를 깨고 온 날에 다시 한번 글로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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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바쁘게 지내는 탓에 링피트 사용기를 적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한 까닭에 어찌 90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는 17로 이제 엔딩까지 7개쯤 남았군요.   120일차쯤에나 엔딩을 볼려나요?

 

이왕에 90일차를 찍게 되었으니 100일차에 좀더 자세하고 스샷도 같이 넣으면서 성대하게 적으려고 하지만

 

100일차가 되려면 3주는 지나야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기억이 잘 안 남아있을리가 없어, 일단 중간 정리를 해보죠. 아마 대부분 글은 100일차에 재활용 해 사진들을 추가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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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링 피트 어드벤처 12주차 후기 - 온 몸이 아파요 -

링피트로 한달만입니다. 대충 12주차쯤 되는 거 같습니다. 왜이리 오랜만에 올리냐 하면... 링 피트를 못 했습니다ㅜㅜ 새해가 되자마자 인플루엔자 A에 걸려서 고열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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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쓴 글이 37일차였네요. 꽤나 오래되었네.

 

 

---링피트를 하게된 계기

 

작년말 훈련소에 갔을 때 심한 편도염을 동반한 감기를 3주동안 계속 거기서 주는 단순 감기약으로 어떻게든 버티다가, (밥알도 못 삼키는 편도염에 계속 가글만 하라해서 죽는 줄. 적어도 리도카인(극소마취제) 섞인 거라도 줘야지..)

심한 기침과 끝없는 가래를 동반한 천식에 걸려 진정되기 까지 한달간 밤만 되면 나오는 기침에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은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었죠.

종합병원약으로 천식이 조금 진정된다 싶었더니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다시 2주일간 제 몸을 사정없이 두들기고 나니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죠.

 

그렇다고 헬스장에 가긴 몸에 기운이 너무 없어 맨몸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싶었던 차에, 천식으로 고생하는 몸을 조금이나마 잊게해준 스위치에 링피트가 있는 것을 보자마자 질렀던게 신의 한수였죠. covid-19이전, 심지어 스트리머들에 의한 품절대란이 일어나기도 전이였습니다.

 

아무튼 그때부터 어떻게든 링 피트랑 지금까지 해오다보니 몸의 기운은 조금 돌아왔군요. 근데 종합병원 검사에선 아직도 폐활량이 정상인에 비하연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정말로 그곳은 만병의 근원이네요. 에휴.

 

 

 

---부상

 

37일째에 써놨던 그때의 어깨와 무릎통증은 가셨으나 60일차쯤 되어서 다시 발생했죠.

 

지금까지 부상견적을 링피트 일수에 맞춰서 내보면

 

10~30일차 - 오른쪽 골반-허리 대요근(아마) - 지금은 오른쪽 팔 트라이셉스 킥백 자세때만 당김

 

20~50일차 - 왼쪽 발목 어딘가 - 주사맞고 침맞고 별짓을 다하다가, 다른 병원에서 MRI 찍어도 별 이상 없다해서 의사쌤이 그냥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라고 해서 열심히 사용했더니 통증이 없어짐. 엥?

 

70일~지금까지 - 오른쪽 무릎 내측광근 통증 - 스쿼트시 통증

 

75일~지금까지 - 오른쪽 등 날개뼈 극하근(아마) 근처 통증 - 조이는 운동때 특히 아파옴.

 

등 적어도 4곳이 부상을 당했었네요. 하아.. 해당 운동들을 피하면서 하고 있긴 한데 참 낫지 않으나 슬픔니다. 당연하게도 X-ray에는 안 보이는 부상이라 물리치료나 마사지나 열심히 하라는데 참...

 

 

 

---링피트 플레이 시간

 

시간이 없는 현대인의 신분으로 매일하는 것은 시간도 체력도 허가해주지 않으나 어떻게든 일주일에 3번은 하고 있지요. 한번 할때마다 대충 10분~20분(실제시간 45분~1시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스테이지 2~3개쯤 깨죠.

 

이미 엔딩 보고 익스트림 달리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 조바심은 드나 제 체력과 시간을 보면서 어디까지나 꾸준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계속 부상도 오다보니 급한 것은 느긋함만 못하는 것을 몸으로 공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충 엔딩은 120일차(3개월 뒤?)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에 헬스장 등록을 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몸무게 및 식단

 

그때 8주차때 68kg을 찍었었고 목표는 75kg이였죠.

 

80일째에 70kg을 찍어보고 90일째 지금은 드디어 70kg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이제서야? 라는 생각도 있지만 무턱대고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닌 지방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천천히 근육을 찌운다는 생각이였기에 꽤나 어려웠었습니다. 좀만 방심하면 배부터 나올려고 대기타고 있었으니 말이죠.

 

사실 식단은 별 변함은 없습니다. 주로 학생식당 사용하였기에 과도한 칼로리는 없었고 운동 후에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먹곤 했었죠. 다만 40일차 부터는 달걀 후라이나 닭가슴살 대신에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식이 존내 좋은건 알긴 아는데...

 

운동 하고 힘든데 이것저것 챙겨먹으려나 냉장고도 부족하고 힘도 드는데 막상 필요량을 먹기도 어렵고.. 또한 본투비 소화안됨 멸치 스타일 내장기관을 가지고 있으니 그 양을 때려넣었다가는 간신히 소화되어가는 녀석들까지 쑤으으윽 빠져나오는 참사를 몇 번 격다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부피의 단백질 보충제가 그나마 나은 전략이였습니다.

 

이 보충제조차 처음 먹었을 때는 위장이 받아들이지 못해 적응기간이 며칠 필요했다는 건 정말 슬펐죠. 처음엔 모처럼 사둔 단백질 보충제 다 버려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응이 빡셌습니다.

 

아무튼 위장도 약하다보니 거의 운동 후에만 한컵씩 먹다보니 링피트 운동 40일차에서 90일차쯤 되서야 4kg중 3kg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몸무게가 68kg에서 70kg으로 늘었으니 그동안 지방이 아닌 근육량만 늘었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할일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마워 보충제야.

 

7년전에 수술 후 55kg까지 급감한 몸무게를 찌우기 위해 몸에 별로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백질 보충제+게이너를 몸에 들여부어가면서 헬스장을 다닌덕에 어떻게든 65kg을 찍었던 나날이 떠오르네요. 참 자연식만으로 어떻게 하기 힘든 몸입니다 그려.

 

 

 

---링피트 운동관련

 

온동강도는 계속 올리기 시작해서 40~50일차쯤에 이미 최대인 30을 찍었습니다. 링피트 운동들이 참 운동마다 강도가 오락가락해서 어떤건 강도 30에도 룰루랄라고 어떤건 처음엔 4번은 쉬면서 해야됬죠. 그래도 지금은 대부분의 운동은 2세트 이하에서 끝내버림니다.

 

-링피트 제일 운동 힘든 것 베스트 5-

 

1. 트라이셉트 킥백 - 헬스때는 덤벨들고 으쌰으쌰 했던 운동이라 링 정도 무게론 꿀이지 라고 생각했으나, 갯수와 뻗은 상태에서 버티기가 조화롭게 팔을 짓누르는 함정 운동. 게다가 이녀석은 스스로도 발전이 되어가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2. 보트 자세 - 대충 저자세로 시작해서 몸을 '천천히' 쭉 폇다가 돌아오는 요가 운동인데 처음에는 단 한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운동. 내려갈때 등도 닿지 말라는데 처음에는 팔을 이용한 반동으로 간신히 올라왔는데 지금은 그나마 몇 번은 가능합니다? 아마도?

 

3. 만세 스쿼트 - 스쿼트 시 팔을 위로 하는게 대체 뭔 상관인지는 모르겠는데 힘드네요. 왜죠.

 

4. 경첩 자세 - 몸에, 특히 골반부근과 햄스트링 부근에 유연성이 없어서 자세 자체가 안나옵니다..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1

 

5. 부채 자세 - 유연성이 없으면 어떻게 해! 라는 코멘트라도 있었으면 하는 운동2

 

대충 이 운동들이 어렵고 아직도 3번 이상 쉬어야 끝까지 할 수 이는 녀석들. 이제 웬만한 운동은 괜찮네요. 슬슬 링피트 엔딩도 보고 헬스장에 갈 날도 가까워 오는데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니 슬플 따름.

 

이 스탠딩 트위스트와 만세 엉덩이 흔들기는 운동이 되는건지 미묘해서 꺼라위키에선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봉인한다고하는데 의외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든 것이 한 것이 바로 이 영상

www.youtube.com/watch?v=1M9J1nSP0SE

이렇게 허리를 흔들어 주는게 허리디스크 영양을 골고루 가게하는데 좋다네요?

 

그냥 운동 별로 안된다고 해서 봉인해 놨다가 링 피트 느님의 선구안을 깨닫고 요즘엔 잘 써주고 있습니다. 역시 꺼라위키?

 

 

 

--- 기타 운동

 

아까 이야기 했듯 골반주변과 햄스트링 유연성이 영 좋지 않고, 몸의 한쪽만 유독 아파오는 걸 보면 골반을 비롯 몸의 불균형에서 그 통증이 기인한다고 생각해 요즘엔 다리 찟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리만 찢는게 아니라 골반과 허벅지 주변 스트래칭을 같이 하고 있죠. 대충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다리 찢기 4주만에 하기를 보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유튜브의 4주만에 한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므로 4주차 동영상을 16주 걸릴 생각으로 천천히 하고 있죠.

 

그래도 가족 대대로 이어져 온 딱딱한 몸이 과연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될까 싶은데.. 100도가 한계였던 다리가 120도는 되어가고 아시안 스쿼트 자세가 나오게 된 걸 봐선 조금은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스트래칭 할 때마다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온갖고통에 셀프고문을 하는 것은 영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어떤 분에겐 포상이겠지

 

--- 마무리로 변한점이 있다면?

 

  으래 이런 글에 있을 법한 비포 에프터 상의탈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 10~20일차에 한번 찍었다가 부끄러워 급하게 삭제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지금까지 해왔으니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거울로 보면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화장실 거울 피셜은 신뢰하지 못하니깐요.

 

  무릎에 어깨가 통증때문에 제대로 쓰지 못하다보니 몸통운동을 주로 많이 했었는데 덕분인지 스스로 느끼긴 복근은 물론이고 옆구리도 단단해진게 참 재밌습니다. 링 피트를 하다보면 이래저래 하체와 코어 중심의 생존근육을 자주 만나는데 슬슬 상체도 욕심이 좀 나긴 합니다. 그분은 나중에 헬스장에서 만나뵙도록 하죠.

 

 그럼 이정도로 마치고 100일차때 다시. 비슷한 글에 더 많은 사진으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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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피트로 한달만입니다.

 

  대충 12주차쯤 되는 거 같습니다.

 

  왜이리 오랜만에 올리냐 하면... 링 피트를 못 했습니다ㅜㅜ

 

  새해가 되자마자 인플루엔자 A에 걸려서 고열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간신히 회복한 뒤에도 조금만 움직이면 근육통에 시달려서 못하고

 

  2주째엔 학회가서 못하고

 

  3주째엔 겨울 휴가로 놀러가서 못하고

 

  간신히 지난주에 운동을 빡시게 했습니다!                   .말인 즉 별 변화가 없을 거라는 거지요.

 

한동안 놓고 있었습니다

 

  몸도 많이 아팠었고 오래 쉬다보니깐 다시 잡기 어려웠는데 이 후기를 보게 되었죠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5651486

 

링피트 90일차 후기 | 유머 게시판

              나 18kg 와이프 11kg 뺌 몸 좋아...

bbs.ruliweb.com

 

 

꽤 했다고 생각했는데 쪼렙이였다

저분은 나와 같은 3달을 보냇지만 5배는 더 운동을 하다니. 저도 나름 이틀에 한시간은 하려고 했는데 운동량이 모자랐던 것이 아닌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열심히 해서 챕터 10 돌입!

 그리고 지난주 빡시게 달려서 드디어 월드 10! 대략 월드가 20개쯤 되니 이제 반 왔네요!!!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으헝엉...

무릎하고 어깨통증이 와서 다시 쉬고 있습니다아아아ㅏㅏ....ㅜㅜ

 

대충 스쿼트하다가 힘딸려도 계속하려다가 자세 무너져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그래서 하체말고 상체와 팔 위주로만 열씨미 하다가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인대나 관절 아픈건 운동 안하고 쉬는게 약이라니 운동을 더 안하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슬프군요.

 

뼈대가 약하다보니 운동하다 겪는 흔한 아이러니 입니다.

 

운동을 안한다 --> 근육이 약해진다 --> 관절이 아프다.

운동을 한다 --> 근육이 지친다 --> 관절이 아프다.

 

운동을 하되 운동 중 및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만 하며 천천-히 하면 버틸 수 있는 운동강도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보이긴 한데 참 이 과정이 참 느리고 고역스럽습니다. 프로틴 쉐이크라도 먹으면 좀 더 빨라지려나요.

몸이 단단하신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링피트가 쇠질에 비하면 강도가 약하다 하지만 맨몸운동 종합세트나 마찬가지이므로 같은 링 피트 운동러들 자신을 잘 지켜봐 줍시다 ㅜㅜ

 

덤 - 링의 첫사랑 이야기

 

  링 주제에 첫사랑도 하고 트레이닝 짐에서 운동도 했다고 하는 거 보면 웬지 링도 원래부터 링이였던 것이 아니라 링에 저녀석이랑 같이 봉인된 것 같음.

 

  역시 통수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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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시작한 지 어연 2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클리어는 머나먼 꿈 같이 멀기만 하네요. 개발자피셜로 매일같이 한다는 가정하에 3개월 정도라는 분량인데 언제까지 하게 되려나요? 

 

 

- 현재의 링피트 운동 빈도 -

오오오

8주 차에 들어서 30번 운동에 성공했습니다! 30/56 이니 약 53%의 출석률을 달성했네요. 요즘에 논문 쓴다고 밤늦게 지내다 보니 심신이 다 피로해서 못 한 날이 많아 요즘 출석률을 많이 까먹었습니다. 흑

 

한번 링 피트를 키면 한 시간 정도 합니다. 대충 스테이지 2개 + a의 분량이고 게임 내에서 측정해주는 운동시간으로는 10~16분가량 되네요. 할 때는 빡세긴 한데 운동한 후엔 예전에 헬스장에서 조질만큼 확 지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몸상태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6주차 68.5kg, 8주차 68.3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6주차 25, 8주차 26

(슬슬 그래프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음)

 

몸무게가 참 놀랍도록 변화가 없습니다. 시간나면 고기를 챙기고 달걀을 먹고 닭가슴살을 조지고 했습니다만... 운동 강도는 현재 후술 할 빡센 운동이 드디어 나왔기에 약간 정체 중입니다. 거울로 보는 제 모습은 요즘 운동을 못 해서 그런지 큰 변화는 없군요. 

 

 

- 1년 6개월 만의 인바디 -

 

1년마다 하는 정기 검강검진에 인바디가 있지요. 1년 6개월 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야겠구나 하고 마음먹은 이유가 바로 저 인바디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급격하게 지방이 증가했었거든요. 역시 만악의 근원 대학원 생활...

 

아무툰 그 뒤로 조금씩 운동을 시작 했었고, 훈련소 다녀온 다음 천식 증상으로 2달을 와병 생활하며 보냈지만 링 피트로 2달은 했으니 좀 괜찮아졌을 거라 기대하고 받은 인바디! 공개합니다! 아직 부끄러운 수치지만 확실하게 변화를 볼 수 있겠죠.

 

...
놀랍게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결과는 완전한 제자리걸음 이였습니다. 특히나 골격근량과 체지방률은 충격적이군요. 아무리 훈련소 이후 긴(?) 투병생활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된 후 재활(?)했다고 쳐도 참 슬프군요. 

 

하기사 체력이 매우 저하되었을땐 밥 먹으러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들었긴 했습니다. 그나마 링 피트 덕분에 1년 6개월 전으로 회복했다고 봐야 할까요...

 

그런 고로 다시 이 주제입니다.

 

링 피트는 과연 운동 효과가 있을까요?

 

일단 몸으로 느끼는 바로는 있는 것 같습니다. 맨 처음 시작 운동 강도가 14인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25로 올려도 할만하다고 느끼는 거 보면 조금 단련은 되었겠지요. 이전에 비해서 복근 방어도 너무나 쉬워졌고요.

 

 하지만 인바디로 느끼는 효과는 미묘합니다.  흑.. 일단 링 피트 시작 2개월 치의 인바디로 이제 시작이라고 치지요. 올해 5월까지인가 인바디를 무료로 할 수 있다 하니 이제 달마다 한 번씩 재봐야겠습니다. 이 링 피트 근황 글도 계속되겠네요.

 

 

- 드디어 이 운동이 추가되고 말았다. -

 

스쿼트에 이어 이 게임 최종 보스라는 레그 레이즈가 해금되었습니다. 대미지가 끝내주긴 한데 저에 대한 데미지 또한 끝내주네요. 게다가 올리고 내리는 게 아니라 올리고 버티기로 26번.. 살려줘요

 

마운틴 클라이머! 복근 코어 및 하체 강화에 유산소까지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만, 아파트에서 이거 해도 되려나?

 

그리고 드디어 팔에 자극을 좀 주는 트라이셉스 킥백입니다. 보통 헬스장에서 덤벨 가지고 덤벨 킥백이라고 하죠. 오랜만에 했더니 링 무게만으로도 팔이 후들후들합니다. 이 정도 무게로 이렇다니 확실히 체력이... 여기서 재활해서 헬스장 가야지.

 

 

- 오늘도 스쿼트 피트 잼 -

 

온갖 장잉력을 동원해서 스쿼트로 이동할만한 요소를 몽땅 동원하고 있는 스쿼트 피트 근황.jpg

 

요즘 무릎 아파져서 스테이지 가기가 겁납니다. 좀 아프다 보니 하프도 아니고 거의 쿼터 스쿼트만 하고 있죠.

 

으.. 저 칭호는 괴로움의 칭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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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 건너뛰고 6주 차가 되었습니다.

 

  요 2주동안 워낙에 바빠서 많이 못 했습니다. 으헝엉...

 

  그래도 어찌 일주일에 3번씩은 한 거 같고, 이제 25일째를 맞이했네요. 대충 5.5주 동안 60~70% 정도는 운동을 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짝짝짝짝!

 

..같이 하려고 하던 사람과의 차이가 점점 벌려져만 갑니다.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6주차 68.5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6주차 25

 

아아아아주 조오오오오금 몸무게가 늘어났습니다. 거울로 보기엔 (자랑하지는 아직 못하겠지만) 전보다 몸이 괜찮아진 거 같으니 지방만 쌓인 게 아닐 겁니다.

 

난이도를 25까지 조금 올랐는데 다른 운동은 다 괜찮은데 스쿼트를 하게 되면 죽을 거 같습니다. 스쿼트만 운동 강도를 내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다른 운동과 난이도가 너무 차이가 큽니다 ㅜㅜ 역시 3대 운동 중에 하나..

 

 

- 드래고는 참 이상적인 상사 -

 자기 부하가 능력 이상의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하니 직접 앞에 나서고 부하는 휴가를 주는 이 드래고님의 관대하신 처사. 역시 용사보단 마왕이 상사로서 적합하죠!

 

- 드래고와 링의 밀월관계 -

 드래고에 의한 마물의 출현이라는 공적인 일에 앞서 사적인 친분을 내세워서 드래고 처치에 망설임을 가지는 링, 그리고 적당히 싸운 것처럼 보이게 한 후 그 친분을 과시하면서 우리에게서 유유히 사라지는 드래고.

 

 이게 공무원?의 부패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역시 인맥이 짱인겁니까...

 

- 스쿼트는 굳이 운동에 편성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운동 목록에 사이드 스쿼트를 세팅해둬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데 이제 맵을 이동하는 방법에 그네가 등장했습니다.

 

  점프, 스피링, 그네, 보물상자 열기, etc 맵을 이동하는 기믹이 다양하게 추가되고 있긴 한데 운동법은 죄다 스쿼트입니다. 헥헥헥...

 

  링 피트 게임이기보다 이건 스쿼트 게임이라 불러주십시오. 아무리 스쿼트가 좋다고 해도 말이지. 이 스테이지 할 때 스쿼트만 100번 찍은 거 같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잘하면 한바퀴도 돌아요. VR지원까지 하면 끝내줬을 듯.

 

기타 이미지들

 

  각선미가 아름다우신 다리 담당 보스. 하지만 그렇게 매끈하게 빠진 다리만큼 그 스테이지는 스쿼트로 가득한 불구덩이입니다. 아주 플레이어를 자근자근 밟아주며 지쳐 쓰러지게 만들죠. 다행히 오늘 이 챕터를 돌파했습니다. 

 

  구르기 및 부상 방지? 구르기? 얼마 없는 오역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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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는 좀 힘들었습니다.

 

  일도 많고

 

  팔굽혀펴기를 메뉴에 추가하다 보니 몸이 너무 힘들어해요.

 

  그랫더니 횟수가 별로 안 늘어났습니다 ㅜㅜ

 

 

이제 4주차 - 18번째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4주차 68.2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4주차 22

 

 늘어난 입맛만큼 열심히 먹은 결과 몸무게가 조금은 쪘습니다. 요즘은 대충 백종원 중국집 기준으로 짬뽕밥 하나 먹어도 약간 허전하네요. 운동강도는 쪼금만 높였습니다. 와이드 스쿼트 있으니 죽을 거 같아서...

 

건강한 75kg 몸매를 위하여

 

 

 

- 드래고는 사실 착한 놈이였어? -

 

  월드가 진행됨에 따라 악한 보스인 드래고가 사람들을 세뇌하거나 경외받곤 하는데...

 

  그런데 그런 마을들에 딱히 나쁜 짓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오오 식이 조언을 평범한 할아버지한테까지 세심하게 하는 드래고 수준

 할아버지한테 뭘 먹어야할지 가르쳐 준다던가

 

정작 게임에서 푸시 업은 없는게 함정

  소년이 드래고에게 세뇌당한 스트롱 암에게 감회 받아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던가 하면서 말이죠.

 

레알 그냥 운동 좋아하는 약간 몬스터 정도 주변에 만들고 마는 착한 놈 아닌가?

 

역시 링콘 녀석이 다단계인거 같습니다. 드래고한테 한번 운동 팔아먹고 다음에 우리 플레이어한테 치근덕거리는 거죠.

 

- 어 이 운동은 좀...-

  새로 나온 운동에 공격 범위도 넓고 공격력도 좋은데

 

  문제는 옆에서 보기에 쪼금 부끄럽습니다

 

  가족 보는 앞에서 링 피트하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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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 3주 차가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깨는맛에 거의 매일 하고 있네요.

 

매우 중성적인 외모의 미브리씨

 플레이 횟수는 15번. 매번 인사말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또 재미를 줍니다. 미브리씨의 행동도 달라지고요 ㅋㅋ

 

 

 - 몸의 변화 -

 

키 - 170대 후반

몸무게 - 1주차 68kg, 3주차 67.2kg

운동강도 - 1주차 14, 2주차 18, 3주차 20

 

...?

 

살이 빠지고 있습니다. 으헝. 원래 조금 멸치체형이라 75kg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만 먹는게 부족했을까요.

 

그래도 밥맛과 양이 늘어났는데 오히려 체중은 떨어지는 걸 보니 운동효과는 확실한가 봅니다. 특히 신경 쓰이던 배의 지방이 조금 걷어내지고 멸치의 자부심이라는 생존복근왕자가 나오는 게 재밌습니다. 역시 체중보단 거울이 확실하죠!

 

11km 돌파!

운동 결과 보면 알듯 스쿼트를 스킬 셋에 안 넣더라도 스테이지 돌아다니다 보면 어찌 되었던 하게 돼있음. 역시 스쿼트!

 

-빡센 운동 추가됨 -

 

이시국이라 스모가 아니라 와이드인건가?
하트를 회복하는 운동인데 왜 내 하트는 줄어드는 것 같을까

  슬슬 몸이 어느 정도 편안했던 운동이 추가되던 시기가 지나고, 새로 추가되는 대미지가 강한 운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할만해서 운동강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20이 되었는데 와이드 스쿼트 스킬이 추가되지마자 운동강도 올리는 거 스탑 했습니다. 맨몸이라도 20회 넘어가니 뒤질 거 같네요. 근데 대미지가 좋아서 여러 번 하다 보면... 살.. 려.. 줘...

나중에 스쿼트도 스쿼트+가 되며 공격력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빡셀 것 같습니다.

 

  특히 저 다리 벌리기가 악질입니다. 공격 스킬뿐만 아니라 이제 체력 회복 스킬도 생겼는데 하트 회복하다가 실제 몸은 박살이 나고 있지요.

 

  거기에 엉덩이 들기 플랭크 등 빡센 운동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링 피트 어드벤처에는 없는 3대 대표 운동이 두 개나 있습니다. 풀업(턱걸이)과 푸시업(팔 굽혀 펴기)이죠.

 

  링콘을 당기고 조이며 저 운동에 해당하는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은 있습니다만... 링콘의 강도도 그렇고 조금 모자라는 느낌이네요. 때문에 3주차부터 링 피트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이후에 마무리 운동 전에 팔 굽혀 펴기를 운동 메뉴로 추가했습니다. 물론 죽을 것 같습니다 우웩. 그래도 링 피트에서 잘 자극하지 못한 근육이 죽어가는 게 느껴집니다. 운동효과를 더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4~5주차엔 풀업도 추가해야겠네요. 근육 근육!

 

--------

 

  아무리 봐도 링콘의 링은 드래고하고 결탁해서 플레이어를 함정에 빠뜨리는 운동 다단계사원 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녀석 드래고하고 너무 친해요. 드래고도 군말 없이 힘 돌려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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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시작한 지 2주가 되었습니다.

 

  아직 구하지 못한 분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참 링 피트 어드밴처를 그때 막차로 잘 산 것 같네요. 

 

  암튼 만악의 근원 스트리머(?)들 탓에 PC게임도 아니고 젤다 머신으로나 좀 알려진 것처럼 느껴진 닌텐도 스위치의 한 게임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면서 가격이 아주 그냥 널뛰기를 하고 있네요.

 

아니 이게 대체... 일본에서 직구가 그나마 싼 것이 유머

  어디는 스위치랑 같이 사야만 파는 곳도 있다 하니 이전 한국 과자 불매운동을 사그라들게 한 허니버터칩과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약간의 사회현상이겠네요. 요즘 운동 유튜버 숫자도 많아진 것 보면 그만큼 운동에 굶주린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죠.

 

- 신체 스펙 및 운동목표

운동 시작할때 문구 한마디가 은근히 운동욕구를 자극. 설계가 기가 막힌다

  그러고 보니 으래 이런 운동 일기스러운 길에 있을 제 스펙을 안 적었군요.

 

  키 170 후반대, 20대 후반, 몸무게 68kg, 근육량은 아래쪽 평균선에 복부비만은 위쪽 평균선을 걷는 이른바 아주 멸치는 아니지만 평범한 멸치의 몸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헬스장에 가기 전에 기본적인 근육들, 특히 코어 근육과 심폐지구력을 갖추어 부상 예방을 하고 일주일에 4일 이상 운동을 하는 것. 

 

  최종 목표는 평소의 식단과 지속 가능한 운동을 하며 제 몸무게 이상은 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대충 3대 150~180 정도 되려나요? 지금 3대요? 으음.. 천식을 유발한 훈련소에 가기 전엔 대충 100~120 정도였을 겁니다. 

 

  목표가 그렇게 높진 않아 보인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몸무게 58kg의 갈비뼈가 보일 지경인 멸치에서 현재의 평범한 멸치까지 오는 가혹한 나날? 이 이 앞에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 하나는 장점이죠. 최대한 가늘게 허나 길게 가 인생 목표이기도 한지라.

 

 

아주 강하게 해도 [근육 증강] 이 목표라면 안성맞춤! 이라는 문구는 안 뜨는 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다른 운동 게임들에도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긴 하지만 목표 대상 유저를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것이 문제. 예전에 스마트폰 어플 [연소!] 게임도 즐겁게 몇 달간 했었는데 거기서도 주인공은 비만으로 설정되어 있는지라 괴리감이 심했다.(그런 주제에 그 게임은 설정 따로 안 하면 스쿼트를 100번 시키고 팔굽혀펴기를 처음부터 정자세로 시켰지. 죽일 작정인가?) 

 

  이 게임도 도중 쓰여있는 팁이나 운동 강도를 보다보면 지방 연소에 집중하고 운동강도를 올려도 지구력 향상이 붙는 정도. 프리웨이트가 아닌 이상 한계는 있겠지만... 보아하니 운동 종류에 맨몸 가슴운동의 꽃 팔굽혀펴기가 없는 것을 보니 링피트를 하면서 팔굽혀펴기 정도는 따로 해주는 것이 낫겠다.

 

 

- 2주 차가 되면서 만난 것들

스테이지가 올라가니 맵을 이동하는 것도 여러가지 기믹이 추가되는 중
스무디 만드는 것까지 운동을 시킨다

  매일 게임 내 운동 시간으로 10~15분(실제 시간 30~40분-스테이지 2~3개) 정도를 꾸준히 하면서 2주 차에 접어들었더니 이것저것 추가가 많이 되었습니다.

 

  마리오에서 편하게 구름 저 너머로 점프하던 점프대에선 스쿼트로 고생스럽게 튕겨나가야 되고, 배를 조이면서 노를 저어 급류를 타는 등, 단순한 조깅으로 주파하던 초반 스테이지와는 달리 더욱 힘든 이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색=특정부위의 운동'의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챕터 2를 클리어하면서 몬스터 색깔별로 맞는 운동을 하면 대미지가 더 높아지는 기믹이 생겼습니다. 운동의 색깔은 주로 부위별로 나누어지는데, 스테이지별로 자주 나오는 색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나름 매일마다 부위를 달리 하는 부위별 운동이 되는 영리한 설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링 피트 팬아트가 그려질때 누가 보면 민망한 포즈로 흔히 나오는 허벅지로 푸시가 드디어 추가! 데미지도 쎄서 자주하게 된다

   운동이 많이 추가되긴 해도 지금은 대미지가 약해 버려진 스쿼트보다 힘든 운동은 없어서 생각보다 꽤 수월하게 하고 있다가 플랭크 엉덩이 들기가 추가되면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플랭크 자세로 엉덩이를 매 맞는 자세로 올렸다가 내리는 것인데, 운동이 힘들지만 이게 운동 준비자세 때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게임 내에서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죽겄습니다. 이건 버그끼가 있는 듯.

 

링 애로의 마술사가 아니라 링 애로계의 마술사라니. 노린듯

  2주 차 때에 매일마다 운동 강도를 1씩 올렸더니 어느새 시작했던 14에서 스트리머들이 죽어나갔던 20이 되었습니다. 막 시작했을 때엔 14에도 헥헥거렸는데 매일마다 하면서 20을 찍으니 기분이 좋군요. 처음엔 근육통도 안 생겼는데 이제야 다음날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미세 Tip

 

시계로 바꾸는 법 몰랐다가 너무 오래 해버림. 언제나 생각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비는 이정도 운동에는 크게 상관이 있나 싶음.

  왼쪽 아래에 시계가 있는데 이건 RT - 오른쪽 아래 트리거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총 활동 시간 - 소비 칼로리 - 총 주행 거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거기 보이는 대로 왼쪽 버튼 눌렀다가 설정 메뉴만 오질라게 들어간 제가 유머.

 

아파트라면 일단 2장은 필수. 그것도 두께가 두툼한 것을 고르자. 싼거는 싼 만큼 값을 한다.

  아무래도 이러한 요가 매트가 있는 편이 200% 좋은데 일부 운동들은 하나만으로는 좁고, 특히 스쿼트같은 것을 링 피트에서 시키는 자세로 안 하면 더욱더 좁다. 억지로 요가매트에 맞춰서 자세를 지으려고 하면 자세가 잘 안 나온다. 필자는 두 개를 저렇게 옆으로 살짝 걸치게 놓아서 양옆의 공간을 조금 확보하니 훨씬 낫다.

 

 

 

다음주엔 글 쓸게 줄어들어서 더 조금만 써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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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 피트를 구매하다 -

 

 근래 들어 콘솔게임이 이렇게 유명해진 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트리머들이 하나 둘 쓰러지게 만들었던 그 게임. 링 피트 어드밴처를 구입한 지 이제 막 4일이 지났지요.

 

멸치에서 노오력으로 근육덕후 헬창이 된 사람을 보기싫다고 패버리러 떠나는 게임

  본래 아싸들이 게임으로 운동이라도 하라고 만든 게임이 스트리머들 때문에 현재 꽤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가는 품절이 꽤 많고 원래 싸게 팔던 곳은 물량 예약을 걸어두고 팝니다. 허참.

 

아무리 봐도 여기 보스몹하고 링콘녀석하고 작당하고 플레이어 속여서 다단계하는 거 같음

  기존 스위치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고 해도 게임 가격 7~9만 원은 꽤나 부담이 가는 가격인데 스위치 포함 40만은 쓸 텐데 이렇게 선뜻 품절 러시가 일어나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그만큼 스트리머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일까?

 

 

- 첫인상 -

 

이거 다음에를 누르면 생략되는거 아님. 진짜 다음에 강제로 시청함 ㅇㅇ. 사스가 yes의 닌텐도

   이 게임의 알파인 어드벤처 모드. 피트니스 기능성 게임 주제에 게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리머 동영상 봤다시피 몬스터를 '피트 배틀'을 통해 쓰러트려야 하는데, 운동 종류에 따라 대미지를 많이 줄 수 있거나 범위 공격이 가능한 것이 따로 있고, 이를 위해 맵을 출발하기 전에 스킬 셋-아니 운동 셋을 전략적으로 짜야한다.

 

  특히 이 게임을 처음 스트리머를 통해 접했던 사람이라면 첫 몬스터에서 스쿼트를 몇십 개씩 계속해서 시키는 광경을 쉽게 떠올릴 텐데, 그건 극초반이라 그렇고 조금만 더 진행하면 운동도 다양해지고, 같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쓰지도 못 하게 해서 그 광경은 생각보다 잘 일어나진 않는다.

 

  나쁘게 말하면 첫인상을 괜히 힘든, 재미없는, 하기 싫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초반 구조를 택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르게 말하면 다크소울의 초반 악명 높은 뉴비 골라내는 군다처럼 이 정도는 통과해야 한다는 것일지도? 근데 그건 못 깨면 환불이라도 되지.

 

 

맨 처음 얻는 것이 시금치 & 맨 처음 살 수 있는 것이 브로컬리 스무디. 우엑

  필자는 20대 후반에 마른 몸무게, 적당히 운동하기로 설정했더니 운동강도는 14로 출발하였다. 보통 '확실하게'운동하는 것을 선택하면 20 이상이라는데, 처음 재미없는 파트를 빨리 넘기기 위해 초반에는 운동강도를 낮추는 것이 낫겠다. 스트리머들이 초반에 운동종류도 몇 개 없는 상태에서 스쿼트만 몇십 개씩 하다가 한 스테이지도 제대로 못 하고 떨어져 나갔던 것이 바로 이 탓. 14 정도로 시작했더니 운동들이 그래도 이해할 만한 개수를 제시해준다.

 

 참고로 그동안 식단 조절도 거진 하고 필라테스도 조금은 다녀서 평균 여성에서 좀 더 마르고 운동도 조금은 한 타입인 누님한테 시켰더니 운동 강도는 9에서 시작. 그래도 2 스테이지 만에 죽으려 한다. 힘내라 드레스핏을 위하여!

 

 

 

- 현재 하루하루 지켜나가는 운동의 하루 사이클은 대충 이러하다.

 

동적 스트레칭(국민체조 같은 녀석) - 어드벤처 10~15분(2~3 스테이지 정도) - 정적 스트레칭(유연성을 위한 체조 같은 것. 마무리 운동이라고도 한다)

 

  스트레칭도 그냥 시키지 않고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를 주는 것으로 의욕을 부과하고 있다. 아 물론 그냥 다 생략도 가능. 그러나 그동안 운동 하나도 안 했는데 이걸로 운동이라도 해볼까 하여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해야 좋겠지. 아니 무조건 해라. 레알 운동 안 해왔으면 저기서 제시하는 운동 갑자기 따라 하다가 어딘가 아파올 거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누계치를 보면 나름 뿌듯하다

  이것도 운동이 되냐 하는 것에 어느 헬창 스트리머들이 가지고 노는 짤이 나오곤 하는데 그 사람들한텐 당연히 안되지.

 

  근데 다만 이 게임의 타겟층은 엄연히 우리같이 어떻게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험한 사람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운동 종류들을 쓱 살펴보니 해금할 수 있는 운동 중에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땀 뻘뻘 흘릴 만한 맨몸운동이 꽤나 있다. 사실 제일 처음 시키는 운동이 스쿼트기도 하고.

 

  즉 본격적으로 근육을 크게 만들어 좋아 보이는 몸을 만들기 위한 고중량 운동은 못하겠지만, 유산소-코어 근육-기본적인 근력들을 단련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필자의 경우 훈련소 다녀온 뒤 생긴 천식 증상 때문에 한 달 이상 운동을 못 해 식욕부진, 피로심화, 등의 운동 부족 증상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천식증상이 가라앉은 후 링 피트로 4일간 플레이했는데 증상들이 상당히 꽤 개선되고 있다.

 

 일단 지금 1주 차에 평가해 보면 운동을 거의 안 하던 사람이 본격적인 헬스 하기 전에 미리 기초적인 근력들을 갖추고 가기에 썩 괜찮은 운동 게임일 것 같음.

 

 

- 심장박동 잘 재는 미세 Tip -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지금 내가 흘리고 있는 땀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조이콘 R 쪽의 모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심장박동을 재는 기능이 있는데 꺼라위키에도 쓰여있듯 잘 안 재진다. 물론 의료용은 아니라고 쓰여있다고 해도 대충을 들여 맞아야 할 것이 아닌가? 땀 뻘뻘 흘리며 이미 가슴으로 느끼는 심장박동은 쿵쿵쿵쿵쿠ㅋㅇㅜㅋㅇ쿵쿵 인데 모션 카메라 부위를 잡으라는 대로 잡으면 쿠-응-쿠-응 하는 느낌의 그래프가 나온다.

 

 

현재 운동 강도를 1높여 15로 했는데 1단계만으로도 생각보다 꽤 차이나는 듯.

   이에 필자는 게임에서 보여주듯 해당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감싸 쥐듯 쥐지 않고, 살짝 아랫부분에 지문 위쪽 부분을 대듯이 두니 그제야 손끝의 맥동이 센서에 제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나고 이는 결과값에 반영되었다. 혹시 잘 안 재져서 그냥 스킵하고 넘어가는 분이 있다면 시험해 보시라.

 

 

- 앞으로? -

 

  이 리뷰는 일단 시리즈로 기획했다. 매주가 될지 격주가 될진 모르겠지만, 어드벤처 모드를 모두 완료하고 기본적인 체력을 얻었다 싶어 헬스장에 등록할 때가 그 엔딩이 되지 않을까? 아무튼 꾸준히 해보며 실제 운동 체감이나 효과 등을 한번 일기 쓰듯 써내려 가겠다. 그땐 이렇게 긴 글이 되진 않겠지.

 

그럼 nigh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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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간의 지독한 목감기에 시달려서 정말 힘들었던 군대 훈련소 4주 동안 같은 분대원이 닌텐도 스위치를 매우 찬양하기에 훈련소에서 나가자마자 사겠어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계속되는 논산 감기에 결국 천식까지 얻게 되는데... 그건 또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히 쓰기로 하고

 

   그렇게 끙끙 기침하며 앓고 있다보니 제게 위안을 준 단 한 가지가 이 닌텐도 스위치가 되겠습니다.

 

  휴대용과 독모드를 나눈 컨셉은 사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게이밍 PC를 잘 차려둔 저에게 필요한가? 했는데 집에 거의 못 붙어있고 실험실에 상주하는 대학원생으로서 정말 기가 막힌 컨셉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대표게임이자 필수 게임이라는 젤다도 해보고

 

실험실에서 잠깐 나와 친구와 마리오 카트도 해보았지만

 

 

가장 먼저 엔딩을 본 것이 추억에 잠겨 플레이한 슈퍼 마리오 1 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군요 ㅋㅋㅋㅋ

 

그동안 논산감기와 그에 따른 후유증에 시달려 블로그 갱신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체력이 조금 회복되었으니 이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아 그렇지

 

  요즘 스트리머를 조지는 게임으로 유명한 링 피트 어드밴처도 질렀습니다! 운동은 되는지, 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매주 리뷰로 만나볼 예정이니 느긋이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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