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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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모차르트의 작은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어렷을 때부터 흔히 듣고 부르는 동요 반짝 반짝 작은별. 그런데 그 멜로디가 모자르트 같은 사람의 손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려주는 피아노 곡입니다.

특유의 잔잔함은 계속해서 살아 있지만 여러가지 방식으로 통통 튀는 발랄함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푹 쉬고 있을 때 들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동요는 게이머에겐 또 이걸 생각나게 하지요.





- 주의 공포&고어&음량 -


데드스페이스 반짝반짝 작은별 트레일러 - 아 잔인했던 월요일 밤에 정말 맞는 곡이군요.


  잔잔한 분위기의 동요는 은근 낮게 느리게 불러주는 것으로 공포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한국의 동요인 '섬집 아기'만 해도 조금만 서늘하게 부르면 상당히 공포스럽지요. 담력시험 등에서 응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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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 - 쇼팽, 발라드 1번 g♭단조 Op. 23

  잔잔한 시작 - 격정적인 중반 - 통통 튀는 후반 그리고 반복.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감정을 끓어오르게 합니다.


요새 이 곡을 들을때마다 초반부에서 자꾸만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가 생각납니다.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의 환상적이지만 약간 기괴한 풍경을 상상하면서 이 곡을 들으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처음에 들었을 땐 이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의 메인 테마 와 비슷해서 그런가? 했었지만... 다시 들어보니 그다지 비슷하진 않네요.;;


왜 이게 자꾸만 생각날까요? 요즘 저의 소소한 일상의 미스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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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 동화의 AKkey님이 연주한 영상

요즘 연습중인 곡입니다.

이 AKkey 님이 편곡해서 타브 악보로 올린 곡들 중에서 가장 쉬워 보여서 선정ㅋ


시골의 정경이 생각나는 잔잔한 곡이 참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그리고 느려서 치기 좋지요


막 코드 반주에서 이런 멜로디에 도전해보느라 손가락이 다른 쪽으로 또 죽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바렛코드 잡는 데서 코드 반주땐 신경 안 쓰던 3,4번째 줄이 멜로디 연주에선 소리가 여전히 났다가 안 났다가 괴롭힘니다 ㅜㅜ


이제 어느정도 칠 수는 있지만 동영상처럼 감미로운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사람 몸이라는 것이 신기한 것이,


제가 손이 작아서 처음 이 부분 연주에서 3플랫에 검지손가락, 2번&3번줄에 손가락을 유지한 채로 7 플랫에 새끼손가락을 댈 수 없어서 그냥 손을 떼고 움직였는데


며칠 동안 연습 후 오늘 해보니 새끼손가락이 닿네요?!?


내 새끼손가락이 저기까지 움직여줄 줄이야. 그럼 지금까지 손이 작아서 라는 건 그냥 연습부족의 변명이 되는 건가 ㅜㅜ


악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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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논비요리 bgm.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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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음곡

화이트 앨범 2 ost 중 - 시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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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eps,

천천히 걸으며

deep breath

심호흡을 해봐요

Everything is alright

모든 것이 괜찮을 거에요

Chin up,

기운을 내봐요

 

I can't

없어요

Step into the spotlight

주인공이 없어요

She said,
그녀가 말했죠
"I'm sad,"
슬프다고
Somehow without any words
그 이상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죠
I just stood there
나는 그저 옆에 서서
Searching for an answer
대답 사이에서 헤매고 있었어요

When this world is no more
이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The moon is all we'll see
우리는 그 달만을 보게 되겠죠
I'll ask you to fly away with me
그땐 나와 함께 날아가보지 않을래요
Until the stars all fall down
하늘의 모든 별이 떨어지고
They empty from the sky
하늘이 비어버리기 전에요
But I don't mind
비어있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If you're with me,
당신이 나와 함께 해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에요

Why do
어째서일까요
my words
저의 말은
Always lose their meaning?
언제나 의미를 잃어버릴까요
What I feel,
저가 느끼는 것과
What I say
제가 말하는 것
There's such a rift between them
그 사이는 왜 이렇게 깊기만 할까요


He said,
그가 말했죠
"I can't Really seem to read you."
도저히 너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고
I just stood there
전 단지 곁에 서있을 뿐이었어요
Never know what I should do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When this world is no more
이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The moon is all we'll see
우리는 그 달만을 보고 있겠죠
I'll ask you to fly away with me
그땐 저와 함께 날아가보지 않겠어요
Until the stars all fall down
하늘의 모든 별이 떨어진 뒤
They empty from the sky
새까만 암흑으로 변하기 전에요
But I don't mind
그렇다 해도 괜찮아요
If you're with me,
당신이 저와 함께 해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에요

If you're with me,
당신만 함께 있어 준다면
Then everything's a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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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번역해 보았습니다. 가사에 대한 저의 해석이 약간 많이 집어넣어 의역했습니다


이 노래는 여자 한 사람이 부르기보다 남자, 여자 두 사람이 같이 부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조니와 리버의 말은 엇갈리고 있었지만 그 두 사람이 각자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같았었다는 것이 애잔하게 다가오고 있는 곡입니다.


http://shadowofangel.tistory.com/1471 투더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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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스타에 가서 줏어온 ost CD입니다.


당시 지스타에서 붉은 보석 2 시연회에 참석 해본 뒤에 갖가지 이유로 상당히 실망을 했기에

(아무리 개발중인 게임이였다곤 해도 그정도 시연회에 이런 퀄러티는 좀...)

친구는 이 L&K ost CD를 현장에서 바로 버려 버렸지만


'이 게임에는 죄가 있을지언정 음악에 죄는 없다' 라는 명언(?)을 남기며 챙겨왔드램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당시 가방에 늘어난 몇십g의 무게를 7시간동안 견뎌가며 집으로 가지고 온 저를 칭찬해 만한 괜찮은 음악들입니다 ㅎㅎ

한 4개월하고도 더 지난 지금에야 찾아서 듣고 있긴 하지만요 =_=;;


부디 개발이 끝난 뒤에는 그 멋있는 트레일러 애니메이션과 이 괜찮은 음악을 썩히지 않는 게임으로 완성되길 빕니다.

적어도 벚꽃잎 주변에 테두리 사각형은 안 보이게 해주셔야죠 하하-_-;;;



아 이 밤감성 풍부한 뻘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지


짤방 하나 투척하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헬기의 최종 진화형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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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댁에 내려가 있는데 근처의 해군사관학교에서 금난새 음악회를 한다기에 졸래졸래 따라갔다 왔습니다 ㅎ

백조의 호수부터 오 솔레 미오 처럼 꽤 대중적인 곡을 많이 하더군요 :)

하지만 제일 하이라이트는 금난새 지휘자의 찰진 음악 교실 ㅎㅎ

연주하시기 전에 그 음악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정말 재밌게 하시더군요 ㅎ 나중에는 박수치는 방법이나 BRAVO발음강의도 하셧습니다 ㅋㅋㅋ

오 솔레 미오 연주 후 다 같이 불러보자고 다시 1절 연주하는데 어떤 군악대병의 1절 완창 ㅎㄷㄷ
그 군악대병은 금난새씨와 같이 공연을 한 것 뿐만 아니라 금난새 씨가 직접 BRAVO까지 날려준 굉장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흠많무

 나중에 앵콜곡으로 해군사관학교 교가도 연주하고 재밌는 음억회였네요 :)


p.s

부모닠 댁이나 사진 편집이 힘들어서 일본여행기는 내일로 미루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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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한번 들어볼까

2010. 5. 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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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난생 처음으로 간 연주회. 거기에 표값도 워낙 비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라서 혼자서 한장 사서 보러 갔습니다.

예술의 전당 가는 길도 정확히 몰라 물어물어 간신히 시작 5분전에 도착하고

예매한 것 다시 표로 바꾸는데 시간걸려 연주 시작 1분전에 자리에 간신이 앉아서 드디어 듣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안에서 찍으면 안되는 것이라 주의 받기전에 몇장밖에 못 찍었습니다=ㅋㅋ]
[시작전 몇몇 분들이 악기 조정중]

[과연 이런 구조라 2층에 S석이 많군요]

[슬슬 입장하시고 계십니다]


[의외로 혼자 감상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구도를 보면 아시다시피 저는 합창석 오른쪽에 앉아 감상했습니다]


곡 순서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순서대로 간단히 감상을 쓰겠습니다.



1 -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처음부터 강하고 풍부한 주제로 시작되고 거의 멈추지 않고 더더욱 심화되다가 끝에서 바이올린의 현튕김 연주 방식으로 조용히 끝을 맺습니다.

오늘 연주의 처음부분이라서 그런지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곡이였습니다. 마지막의 조용히 사라지는 음색은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네요^^


2 -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솔직히 슈만은 저하고는 잘 안맞는 사람입니다=-=ㅋ 제가 뭐 이래저래 많이 들어본건 아니지만 슈만 곡중에는 그렇게 끌리지 않았고 특유의 잔잔함은 저를 졸음으로 몰아가던 장본인이였습니다.

아쉽지만 오늘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1악장에서는 바이올린이 깔아주는 음색속에 피아노와 목관악기가 끊임없이 주제를 번갈아 연주하며 대화합니다. 피아노가 말 하나 하면 오보에가 대답해주고, 다시 피아노가 말 한번 해주면 플룻이 대답해주고, 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대화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2악장은 약간 환상적인 피아노 음율이 특징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달콤한 분위기를 피아노가 깔아주고 첼로쪽에서 부드럽게 배경을 깔아주었지요.

-하지만 이때부터 저에게 한계가 왔습니다.emoticon

3악장. 피아노의 독주가 길어지고 나머지 악기들이 간간히 빵 터뜨려 줍니다. 하지만 그 특유한 잔잔한 피아노의 음율은...
저에게 어느새 달콤한 졸음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GG치고 눈을 감고 반정도 자는 상태에서 즐겼습니다. 잔잔한 선율이 귀를 자극해주었다는 거만 간신히 기억납니다.ㅎㅎ


[그리고 휴식시간]
밖에 나와서 자판기에서 커피한잔꺼내서 바람좀 쐬며 잠을 깨우며 다음 라흐마니노프를 준비하였습니다...


3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솔직히 처음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착각해서 갔습니다==ㅋ;

하지만, 역시 라흐마니노프더군요.

 강하고 웅장하고 풍부한 주제가 계속해서 저를 떨리게하고 중간의 조금 차분한 악장의 음색조차 저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모든 악기들이 퍼포먼스를 하게 만들더군요! 지휘자의 바쁜 손길! 바이올린의 현란한 활! 바쁜 첼로의 왼손!! 점점 바빠지는 타악기들! 마지막으로 심벌즈. 쨍!
 모든 연주하는 사람을 하나의 배우로 만드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게 만들어 버린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마치 악기들을 몽땅 일으켜 춤을 추게 만드는 듯한 교향곡이였습니다. 처음 들었던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도 상당히 활발한 음이지만 보는 재미는 그럭저럭인 한편 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은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하는 분들을 보면 눈이 따라가기 바쁘고 귀는 즐겁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졸 수가 없고 관악기들이 들려올려지고 심벌즈를 치는 사람의 손이 올라가고 큰북치는 사람의 손이 올라가면! 언제 터지는 것일까 긴장의 연속!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들으러 왔다해도 과언은 아니였습니다.emoticon

부족한 표현력으로 제가 느낀 느낌을 한문장 써보면
=[ 어떤 복잡한 미궁에 빠진 여행자. 미궁을 여행자를 부르듯이 계속 안쪽으로 가게하는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여행자는 그 미궁을 통과하며 정신없는 함정들을 통과하고 통과하고 또 통과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탁 트인 들판이 나와 여행자는 놀랐다. 해 주위를 구름들이 부드럽게 흘러간다. 그러다가 구름이 해를 삼켜버렸다! 순식간에 밤이되어 별들이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별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밤하늘을 지켜보다가 갑자기 소용돌이가 여행자를 하늘로 띄어버리고, 심한 난기류 속에서 여행자는 정신없이 날아다니다가 어떤 마을에 떨어진다. 그곳은 한창 작은 축제가 있었고, 한동한 즐긴 여행자는 잠을 청한다. 그러나 저 멀리서 소용돌이가 다가오는 것이 들린다. 여행자는 도망간다. 하지만 소용돌이 소리는 여전히 들린다. 다시 도망간다. 그러나 계속 다가오고 있다. 더 빨리 도망간다! 이제야 소용돌이 소리가 잠잠해 졌다. 안심하고 잠시 쉬다가....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려버린 여행자. ]=
(뭔가 들으면서 머릿속에 그려지기에 어떻게든 정리해봤습니다=ㅋ 역시 이런건 조금 emoticon)


직접 들으러 가고 그 합창석에서 보니 재밌는 것이 많았습니다^^

1 - 지휘자

지휘하신 분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라는 분입니다.

 제가 앉은 위치에서는 지휘자의 오른쪽 정면 얼굴이 보이고 표정까지 모두 보이는 위치였답니다.
 그리고 이분은.. 매우 재미있는 분이였습니다. 굳이 지휘 스타일을 말하자면 톡톡 튀는 지휘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ㅎ 어깨를 매우 올려 긴장하는 듯한 자세로두손으로 열정적인 지휘를 하는 분이였어요. 음악이 화려해짐에 따라 이분의 움직임도 점점 화려해지는 것이 모두 보이더군요. 이분만 봐도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휘를 하는 도중에 순식간에 악보를 넘기는 손길이 굉장하더군요 ㅎㅎ

 특히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2악장에서 피아노 독주부분으로 오케스트라는 모두 연주 안하고 지휘자도 쉬고 있을때였습니다. 한창 피아노가 무르익고 있을때 위와 같은 자세로 엄지손가락을 연주자들과 합창석에서만 보이게 살짝 들어올리시더군요 ㅎㅎ 일반 객석에서는 궁금했었겠지만 순간 합창석에서 조그마한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emoticon


2 - 바이올린 연주자들

콘서트마스터! 제 1 바이올린의 선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오늘 이분의 연주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말 그대로 화려합니다. 앉는 자세부터 뭔가 멋지고 연주할때도 온몸을 이용해서 연주하시더군요! 정말 멋있는 분이였습니다.emoticon

또 제 2 바이올린의 선두라고 할만한 사람이 있는데 그분도 화려했습니다!. 얼굴도 살짝 빨개지시면서 정열적인 연주를 선보여준 분이였습니다!


3 - 실로폰, 및 기타 악기들.

실로폰, 오디오로 들으면 자세히 듣지 않는 한 묻히기 쉬운 소리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들으니 실로폰의 특징적인 소리가 매우 잘 귀에 닿더군요. 여러가지 악기를 사용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에서 잠시 연주해 주셨는데 그렇게 실로폰 소리가 잘 들리다 보니 인상에 크게 남더군요^^ 그외 작은북, 심벌즈, 어떤 천같은 것을 올려둔것 같은 작은북을 모두 맡아 연주하시는 분이 뭔가를 드는것을 볼때마다 긴장하게 만드시더군요.emoticon


4 - 관객들.

 박수는 좋은 것이지만 클래식을 들을때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면 곡에 방해가 되어 치면 안되지요. 처음으로 간 저는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자동적으로 치려고 해서 간신히 참았다지요=ㅋ; 하지막 역시나 어딘가에서 악장이 끝나고 박수를 한번 치는 분이 한명은 있었습니다=ㅋ; 다행히 바로 알아채고 안쳐서 다행이지요 ㅎㅎ

모두 숨을 죽이고 듣다보니 악장과 악장사이에서 헛기침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하품처럼 전 공연장에 다 퍼지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박수와 마찬가지로 조금 깨게 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ㅠ emoticon
 라흐마니노프에서 조금 조용한 주제의 악장이 끝낫을때, 헛기침을 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었는데 그전까지는 좀 그치기를 기다린 지휘자가 이번엔 바로 다음 악장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ㅎ 게다가 이번 악장은 처음부터 강력해서 단번에 헛기침 소리는 사라져버렸답니다.emoticon



5 - 앵콜(?)

라흐마니노프가 끝난후 저는 본능적으로 "BRAVO!!!!!" 외치며 기립박수를 열광적으로 쳤습니다. 모두들 열광적인 박수를 치고 지휘자도 몇번 인사하다가 잠시 조용해달라는 손짓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이야기, 좀 멀어서 잘 들리진 않았지만, 최근 작곡한 곡이 있다면서 맛을 봐 드리겠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음악의 시작!] 3악장을 주제만 간추려 10분정도로 한 것 같은 곡을 연주해 주셧습니다! 비록 제목은 모르지만 이것도 상당히 재밌는 곡이였어요 ㅎ 까먹고 제목을 물으러 가지 않는것이 후회됩니다.emoticon





하지만 합창석에서 봐서 아쉬움 점은 있었습니다.ㅠ
왼쪽에 현악기, 오른쪽에 관악기가 있다보니, 양쪽의 소리의 조화가 조금 아쉽더군요. 특히 트럼팻 등의 관악기의 큰 소리를 몽땅 받아버린 오른쪽 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emoticon

[여기가 오늘 공연한 예술의 전당 음악당-콘서트홀. 한참 찾아다녓지요 ㅎㅎ;]


[내일은 우리나라의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보기엔 저는 돈이 없지요,.ㅠㅠ 그래서 아쉬움에 예전에 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이 녹음되 있는 CD질러버렸습니다=ㅋㅋ;
팜플렛까지 샀더니 출혈이 크군요emoticon]



돈이 아깝지 않았던 2시간 20분.

언제 이런 생음악을 다시 한번 지를 기회가 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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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득음

2010. 1. 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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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월 19일 [~My Diary~/=잡솔=] - 이런 동요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1탄- =우리집은 망했다= [원곡-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을 올린후에 왠지 사람들이 뒷 제목 '위인들'만 보고 오시는 분이 많아서 약간의 죄책감으로

계획했던 2탄을 쓰지못하고 어연 1년 반 [........]

뭐 걍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사는... 동요 아기염소에 맞쳐서 부르는 곡으로.. 상당히 밝으면서 재밌어서 어릴때

얘들 사이에 재미나게 불렸던[?] 노래이지요.ㅎㅎ

왠지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퍼진거 같지만요[1탄과 마찬가지로 경로는 원최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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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파란하늘 밑에 어두운 지하실에서~
(파란 하늘 파란 하늘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쉐도-슬슬 분위기 잡고~
 
아저씨들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쉐도-어째서 밝은 얼굴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쉐도- 집문서가 왔다갔다 라는 스케일이 더 커진 버전도 있더군요

내돈내놔 이놈아 누가뺏길 것같냐 울상을 짓다가~~
(얼마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쉐도-이부분도 조금씩 다른게 많지요

경찰차가 왔다갔다 삐오! 모두들 활칵 뒤집혀~
(해가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쉐도-이부분이 다른 부분이 제일 많은 부분, '삐뽀삐뽀 경찰차~' 하는 곳도 있고 '경찰차가 삐오' 하는 곳도 있고
쉐도-뭐 이래저래 음 맞추기 살짝 어렵고 생각이 안 나는 뒷부분이라 조금씩 변한 듯 하지만요==ㅋ


내돈같고 튀어라 니돈같고 튀어라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도박판 놀이~
(신나는 아기 염소들)
쉐도-'도박판~' 하는 곳도 있고 단순히 음을 맞추기위해서 조금은 맥락에 안 어울리지만 '도박판 놀이~'하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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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살던 곳의 버전은 이렇습니다=~=

신기한 것이 (http://blog.daum.net/foryouin2008/8895624) 이런식으로 다른 지방에 전국적으로

세세한 가사는 바뀌였지만(특히 경찰차가 나타나는 부분이나 왔다갔다 하는 부분에서)

 '도박'이라는 주제로 퍼져있는 듯 합니다.

.........글쌔요

대체 누가? 뭘 위해서? 왜???????


미스터리로군요[음..........]

 여러분들이 사는 곳에선 어떠셧나요?


p.s

원곡은 여기서 들어요~[..뭐 이런건 역시 저작권이 무서~]

야후 ! 꾸러기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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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녀석은 아니고[퍽]

아래 동영상을 찬찬히 감상하세요 ^^;[이미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동영상 2단계&제목 출처 - 엘리아스님 블로그 nyorong.egloos.com]

................

이.......이것은...

1초에 3장씩만 한다 쳐도 약..... 600장은 그냥 넘어가는 이 퀄러티는 대체!!!!!!!!

계단이라던지 수영이라던지 기차라던지 180도 카메라 앵글 돌리기 라던지에서 마음속으로 탄성만 질렀습니다[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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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때는 이러저러 동요에다가 가사를 붙여서

요즘에라면 '패러디'라는 형식으로 장난삼아 불렀던 동요가 있지요.

당시 어른들한테는 맘에 안드셔 꾸중을 듣기도 했었던 우리만의 동요....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취급하면 아깝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 동요들을 추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기 전에

 취록해 보고 재미삼아 해석[이라고 쓰고 망상이라 읽는다]도 해보는 코너


-[이런 동요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1탄

[우리집은 망했다]

원곡-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건 원곡]

원작자-불명[여러 사람의 아이디어가 덧붙여진게 아닌가 생각한다]

취록자-
쉐도우


할아버지 육이오[6.25]때 탱크앞에서
물총갖고 개기다 돌아가시고

할머니 아기젖병 빨아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돌아가셧네

아버지는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깔려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돌아가셧네~

낭떨어지에 떨어져~
목이 부러진 삼촌

미쳐버린 누나
굶어죽은 아기

우리집은 망했다~

우리집은 망했다~

우.리.집.은 망~했~다~~~[..]

----------------------------------------------------
저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곡입니다

원곡은 EBS방송에서였던가? 지겹게 많이도 틀어줬던거 같네요 ㅎㅎ 나올때마다 묘한 중독성으로 끝까지 다 들은거 같기도...=_=;;

초등학생때 제 주위에선 많이 불렀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ㅎㅎ
중학교때는 안보이더군요.흑

그런데 이제와 회상해보니 왠지 가사 하나하나가

뭔가 뜻을 붙일수 있도록 되있더군요(^ㅇ~)/


자.

해석 들어갈까요?


갈래-동요
성격-풍자적, 해학적, 과장성
주제- 절망적인 한국의 상황에서 기인한 한 가정의 불행


할아버지 6.25때 탱크앞에서
물총갖고 개기다 돌아가시고
- 6.25 초반 당시 우리 국군은 수류탄을 가지고 탱크를 대적했다.
그때 그런 부실했던 물자를 '물총'으로 과장시켜 표현-


할머니는 아기젖병 빨아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돌아가셧네
- 6.25 당시, 그리고 그후 극도의 식량난의 허덕였던 현실을
할머니가 아이에게 줄 젖병마저 빨아먹었다는 것으로 표현-


아버지는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깔려 돌아가시고
- 큰것[쓰레기차]을 피하려다가 작은것[똥차]에 당했다는 것으로
깨진 유리창 효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고
대기업만 키워주고 중소기업은 못 본체 했다가
현재 어려움을 격고있는 우리나라를 풍자한다는 등, 여러가지 해석되는 방향은 다양하다 -


어머니는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돌아가셧네~
- 언젠가 나온 세탁기에 빨려들어가 죽은 아기 사건에서
당사자를 어머니로 바꿔 표현하는 고도의 방법 -


낭떨어지에 떨어져
목이 부러진 삼촌
- 자살로 내모는 사회현실에 대한 비난
 하지만 목이 부러졋다고만 하여 뒤는 모르는 여백을 남기기도.... -


미쳐버린 누나
굶어죽은 아기
- 현실에서 거의 대부분은 겪는다는 우울증과
아사하는 아기까지 생기는 것을 표현 -


우리집은 망했다~
- 결국 우리집은 망했다 라는 것으로
사회전체가 망했다라는 비관적인 시선으로 마무리 -


= 마무리 =
- 전체적으로 비관적인 내용이지만
노래를 들으면 신나고 씩씩한 음으로 웃으면서 부르는 곡이다.
즉 비관으로만 빠지지 않고 신나는 것으로 극복하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 정서인 '해학'과도 같은 듯 하다.
마치 청산별곡의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같이.

또한 '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음으로 인해
뒤를 상상하는 여백의 미를 남기기도 한다
[한가닥 희망이 될수도 있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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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여러분의 참여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어렷을때 왜곡해보았던 동요[현재 기발하게 바꾸신 것도 괜찮습니다=^=]
 댓글이나 블로그의 방명록으로 참여해주세요~>~

~추억으로 끝내지 말고 같이 가지고 놀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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