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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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무래도 스포가 좀 있습니다. 거기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스포도 조금씩 포함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흥행작 너의 이름은. 은 그동안 감독이 전작들을 봐온 분이라면 혹시 저건가? 저건 여기서 따왔네! 라고 생각할 법한 화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동안의 원기옥(?)을 모아 터뜨렸다는 느낌이죠.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너의 이름은. 소개글에서 이렇게 말했죠 '옛날부터의 DEEP 팬 들에게 (중략) 이 영화를 가장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여러분입니다.'


  그러니 찾아서 즐겨봐야죠! 너의 이름은. 을 보고 등장한 모티브들을 생각나는 대로 뒤죽박죽 모아봤습니다. 몇 개는 조금 억지로 연결한 것도 있을지도?


*너의 이름은. 의 화면은 예고편과 공개된 이미지가 있으면 최대한 따와봤습니다.



1. 시간이 흘러가는 연출.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한 장소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풍경. 그 시간은 하루일 수도 며칠일 수도 계절별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작품이라면 거의 한번씩은 있다고 보면 됩니다.


- minori 사의 wind - a breath of heart - (2002) 오프닝 1 - wind -


- minori 사의 봄의 발소리(はるのあしおと) (2004) 오프닝 - 春-feel coming spring -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이젠 없으면 아쉬운 연출.





2. 시공간의 격리로 연락이 어려운 커플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꺼져있거나..."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애니메이션에선 타키가 전화거는 장면&미즈하가 도쿄로 온 장면에서 잠깐 등장하고 넘어가지만, 소설에선 이 전에도 연락을 시도해봤는데 '왜인지' 안 된다고 합니다. 아마 시공간의 뒤틀림이라 그런 걸지도?



- ほしのこえ- 별의 목소리 (2002) -


  별의 목소리에서도 두 명이 수 광년 떨어져서 문자가 몇 년동안 도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던 것이 생각납니다.




3. 시골의 여캐릭터, 도시의 남캐릭터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이건 많이들 알고 있죠.


- 株式会社Z会 「クロスロード」- 주식회사 Z회 수험생 응원 광고 '크로스로드' (2014) -


  Z회 광고에서 나온 시골과 도시의 아이가 서로 만난다는 모티브가 이번 영화에서 잘 쓰였습니다.




4. 꿈속에서 서로를 만나는 커플. 그리고 그 사실을 잊어가는 것


"꿈속에서 서로의 몸이 바꼈다고?"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꿈속에서 서로를 보고 그 사실을 잊어가는 것. 이것과 비슷한 것이 예전에도 있었지요.



-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 -


  약간 다르지만 여기선 꿈 속에 갖혀 있는 여주인공을, 남주인공이 꿈을 통해 꿈속의 여주인공을 보게되죠. 그 기억은 명확하진 않으나 어쨋든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찾으러 가는 계기가 되고... 그리고 피날레에 마침내 꿈에서 깬 여주인공은...




5. 어스름한 황혼에 시공간을 뛰어넘어 만나는 커플


"거기에... 있는거야?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지는 태양을 넘어 어두워져가며 빛의 줄어들음에 아직 눈이 적응을 못한 황혼. 그때 이 두 주인공이 만나는 연출은 너의 이름은. 의 주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면은...


-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 -


  매우 비슷한 장면이 전작 구름의 저편에서 등장했습니다. 현실세계의 남주인공과 꿈속 세계에 있는 여주인공과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만남이 성사되는 장면. 명장면중 하나죠. 비교해서 보면 연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



- minori 사의 ef - a fairy tale of the two - (2006) 오프닝 - 悠久の翼(eternal feather) -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다른 두 세계의 사람의 만남이 그려진 ef 오프닝과 별을 쫓는 아이의 한 장면.


6. 일상을 대표하는 요리하는 장면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대표적인 욕구인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씬. 특히나 요리하는 장면을 일상의 대표로 삼아 자주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도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도마에서 칼로 써는 장면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칼로 재료를 썰어질때 그리고 도마에 칼이 딱 하고 닿는 소리와 함께 장면이 전환하는데 자주 쓰고 있죠. 소리를 좋아하는 감독 스타일상 써먹기 좋은 소재인가 봅니다.




7. 스케치하며 나는 연필의 간질간질한 소리


"너가 어디에 있든 찾으러 갈거야"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타키가 스케치 할 때 연필을 클로즈업해서 연필이 갈리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마치 한 때 유행했던 3D 소리 마냥 귀가 간질간질 합니다.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전작 언어의 정원에서도 구두를 스케치하는데 이때의 소리가 참 기분 좋게 들리죠. 이런 소리를 집중해서 들으니 그냥 일반관하고 메가박스 M2관에서하고 들리는게 좀 다르더랍니다. 아이맥스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왠만하면 음향시설이 빵빵한 극장을 골라서 가봅시다.



8. 일하라 학생들이여


"일하는 레스토랑 이름은 IL GIARDINO DELLE PAROLE 이탈리아 어로 -언어의 정원-"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작품들 보면 참 학생들이 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학생의 아르바이트에 뭔가 생각이 있나 싶을 정도로요.


-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 株式会社Z会 「クロスロード」- 주식회사 Z회 수험생 응원 광고 '크로스로드' (2014) -


  학생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장면들. 그 노력을 보여주기 좋은 걸지도?




9.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혜성의 풍경


" 그 날, 별이 떨어지던 날, 그것은 마치 꿈의 경치와도 같이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각지에서 보이는 우주의 장관.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초속 5cm에서 우주선이 발사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방향은 올라가는 것으로 반대입니다만 ㅎ


-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 -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풍경이란 점에서는 이 미스터리한 탑과도 일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또한 이 풍경은...


- ほしのこえ- 별의 목소리 (2002) -


  별의 목소리의 이 풍경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10. 초반 수업을 통한 작품에 대한 모티브 제시. 그리고 분필 소리


"저녁, 낮도 밤도 아닌 시간. 사람의 윤곽이 흐려져서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는 시간."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유키노 선생님이 랑랑한 목소리로 저녁-황혼-타소카레-가와타레도키-카타와레도키 에 대해 작품 초반부에 설명하며 이 시간이 중요할 것이라 제시하는 부분. 근데 이전에도 황혼을 참 좋아했던 감독이라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요즘에 생각난 것인지, 일본에선 기본 개념 같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별을 쫓는 아이에서도 선생님의 입을 통해 작품에 중요한 키워드인 저승-저세계-땅속세계-아가르타 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지요.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또한 분필로 글자는 적는 장면은, 언어의 정원에서 위에 언급한 연필처럼 분필을 클로즈업해서 분필깍이는 소리를 들려주는 비슷한 연출이 있었습니다.



  유키노 선생님이 예쁘니 몇 장 더 ㅋㅋ. 너의 이름은. 에서 많이 등장해주지 않아서 아까웠습니다. 마지막 학교에서 잠깐 등장했을 때 약간 당황한 듯 행동하는게 재밌었네요.



11. 비오는 속에서 동굴 안. 그리고 도시락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나중에 타키가 미즈하를 찾으러 신체가 있는 곳으로 등산할 때 비가 오게 되어 동굴로 피하게 되지요. 이때 도시락 반찬은 주먹밥과 차슈, 그리고 참기름으로 볶은 숙주나물이라는데... 마침 저거 볼때 팝콘같은 거 안 먹었으면 배고파질 때죠 ㅋㅋㅋ 집에 와서 바로 차돌박이 굽고 그 기름에 숙주나물 볶아서 먹었습니다. 냠냠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별을 쫓는 아이에서 도시락 챙겨서 산으로 만나러 가다가 비가 와서 동굴에서 피하는 장면이 있었기에 너의 이름은,을 보면서 상당히 비슷하다 느꼈네요. 다만 여기선 도시락을 먹진 않았습니다. 표현은 안 됬지만 먹었을 수도?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아직 잘 못 만든다고"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추운 바깥과 대비하여 누군가가 해준 밥을 먹는다는 점에선 이것들 또한 공통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네요.




12. 저승을 형상화한 움푹 꺼진 지형과 물을 건너가는 장면


"극장판 자막에선 신사라고 번역되서 좀 헷갈리신 분도 있었을 듯. 뭐 위패 같은 것이 모셔진 장소라 생각하면 크게 다르진 않을까요"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여기 또한 옛날에 운석 하나가 떨어진 듯한 크레이터 한 중간에 있는 신체(신령이 머무는 곳). 저기 흐르는 물은 삼도천과 같이 저승과 이승을 나누는 경계를 상징합니다. 이후 타키가 이곳에 올 때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죠.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이러한 움푹 꺼진 지형은 별의 쭟는 아이의 최종 목적지인 피니쉬 테라와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저승-땅속세계인 아가르타로 갈 때 물을 지난다는 점에서도 비슷. 저승이란 공통적인 모티브라 두 작품을 보다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13. 명계를 넘으며 플래쉬백하는 태어나기 전의 기억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미즈하의 구치카미사케를 마신 뒤 끈으로 이어지는 신비스런 연출과 함께 플래쉬백되는 미즈하의 태어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 묘하게 인터스텔라와 최근의 탁터 스트레인지가 생각나더랍니다.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비슷한 연출을 또 별을 쫓는 아이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명계를 상징하는 아가르타를 갈때, 물을 지나면서 플래쉬백 되는 태어나기 전의 기억을 여기서도 잠깐 보여줍니다.



14. 마치 일러스트 같은 효과를 노린 명암+반사광 처리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전작 언어의 정원에서는 거의 일상적인마냥 쓰였던 일러스트와 같은 색감을 보여주던 빛의 처리는 이번 너의 이름은, 에선 아주 가끔 쓰이거나 배경에 쓰는 정도로 줄어들자제했었습니다. 음.. 뭘 말하는 거냐면


- 大成建設テレビCM「ボスポラス海峡」- 타이세이 건설 텔레비전 광고 '보스포러스 해협' (2011) -
 

  이 광고에서 몸에 비치는 땅의 색깔과 벛꽃의 분홍색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옷에 있는 공원의 초록색처럼, 주변에서 반사되는 빛이 진하게 물들은 것 마냥 칠해주던 표현이죠. 언어의 정원에선 클로즈업이면 맨날 반드시 있다시피 했는데 너의 이름은. 에선 아주 가끔 보이니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ㅎㅎ




15. 통신 관련 취미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미즈하의 친구인 텟시. 어디까지 파고든지는 모르지만 무선 전파 탈취를 할 줄 아는 정도의 통신 관련 취미와 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ㅎㅎ


- 星を追う子ども - 별을 쫓는 아이 (2011) -


  별을 쫓는 아이에서도 자작 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수신해서 소리를 듣는 장면이 나오죠. 별의 목소리에서 휴대폰 통신 전파도 그렇고 이런걸 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16. 로우 앵글에서 문을 닫고 열기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참 이 로우 앵글에서 문을 여닫는 연출은 자주 등장합니다. 현관, 방 문, 지하철의 문 등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특별한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컷 개념으로 장면 전환으로 사용했다고 하죠.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초속 5 센치미터에서도 등장합니다. 다만 너의 이름은. 처럼 자주 쓰인건 아니고 후반부에 아마 딱 한번 나왔죠 ㅎㅎㅎ



17. 현관을 박차고 뛰쳐나가기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역동적인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였는지 옥의 티도 감수했던 이 장면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언어의 정원 후반부에서 유키노 선생님이 뛰어나가는 그 장면이 연상됩니다.




18. 학교에서의 괴롭힘


"저 녀석들... 내 얘기하는 거 맞지?"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쌍남자 타키 덕에 시원했던 이 장면!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초속 5cm 와 언어의 정원에선 보면서 가슴이 아파왔는데 너의 이름은. 에서 시원하게 뻥 뚫어줘서 고마웠습니다.

 


19. 기차 밖을 바라보는 시선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기차안에서 무언가를 찾는 듯한 고민있는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기.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역시 자주나온 구도입니다. 초속 보고 너의 이름 보러 가신 분은 괜시리 불안해져는 연출..





20. 초속.. 아니 발암 5cm가 자꾸만 생각나는 마지막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어른이 된 타키와 미즈하. 그들의 모습을 비춰주면서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초속 5 센치미터 (2007) -


  자꾸만 초속 5 cm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음악이 흘러나오는 바로 그 장면이 생각나서 어찌나 괴로웠는지. 감독이 말하길 '의도한 것입니다. 허허허' 라고 하긴 했는데, 전 웃을 수 없다고요 감독님.


특히나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이 장면은


초속 5 cm 후반부의



  이것과


 이 장면을 합쳐둔 것 처럼 보여서 얼마나 가슴 아렷는지... 거기다가




 얘네들 옷의 색감과 머리스타일도 비슷하고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 밝은 결말을 목표로 했다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관객 괴롭히고 싶어하는 그 욕구를 이런 식으로 푸시는군요 =_=






보너스 - 음란마귀?


-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2016) -

픽시브 링크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한 구치카미사케-일명 미인주 (미생물 애니메이션 모야시몬 3화에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죠)


"좋아하는 아아의 타액으로 만든 무언가 (중략) 하나의 페티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 『言の葉の庭』"The Garden of Words" - 언어의 정원 (2013) -


음? 페티쉬?


설마 이것도? 감독님?


감독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정리한 필모그래피를 보고 싶다면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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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picture=] - 러브라이브 10주차 특전 필름을 받아왔습니다.


  러브라이브 10주차 특전 필름을 받아온 뒤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비록 미묘한 인물샷이지만 인물샷인게 어디냐! 를 외치며 기념삼아 필름 인화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필름 사이즈가 다르다고 거절당하고..


  슬라이드 필름 이라고 거절당하고...


  


  충무로에 유명한 사진집에서도 반려당하고..ㅜㅜ..


그러다가 하나 찾았습니다.





종로에 있는 20년의 전통 종로칼라 라는 사진관입니다.


여기서는 필름 받자마자 사이즈 물어보시고 바로 필름스캔해서 뽑아주십니다.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이미 갔는지, 콘서트 장면 등, 소위 대박 레어라고 부를 수 있는 필름들이 여럿 인쇄되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와중 B3 사이즈 정도 되는 포스터도 발견 ㅋㅋㅋ




 아무튼 거기서 뽑아온 실물입니다. 4x6 사이즈로 기본료가 3000원인데 한장 뽑으나 세장 뽑으나 가격이 같다 하셔서 3개 뽑긴 했는데 필름간의 차이가 매~~~우 미묘하군요ㅋㅋㅋㅋ 확대되니 우미의 저 약간 불편한 듯이 뒤 돌아보는 표정이 더 잘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액자에 넣어두고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 ver 피규어들과 원샷! 어. 음..




 system - 사진속의 우미가 '나는 왜 피규어가 없는 거야' 하며 씁쓸해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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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길면 4주만에 끝날거라 생각한 러브라이브 극장판!


..어느새 10주차가 되더니 필름이 특전으로 떳네요.




이미 첫주차에 내용면에서는 온 몸 온 손발을 구부려가며 봤습니다만 필름이라니 어쩔 수 없죠. 제길. 이런 뻔히 보이는 상술에는 걸려줘야 제맛이죠 ㅜㅜㅜㅜ


이번에 가선 중간중간 스토리는 본체 만체 눈감고 쉬다가 노래 나오는 부분만 집중해서 감상했습니다 ㅋㅋㅋ OST는 좋았다 아니 진짜 맘에 듬



그래서



받아왔습니다. 





으아..




두근두근 두근두근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배경만은 패스 













우오오오 다행히 사람이 떳습니다 ㅜㅜ 포즈 배경 표정 모두 미묘한 필름입니다만 사람의 얼굴이 보이는게 어디입니까 ㅋㅋㅋㅋ 아마 아키바에 도착한 직후의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는 우미 같군요. 


근데 이거 어케 보관하져;; 진짜 인화에서 액자 만들어 수 밖에 없는 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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