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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냉동김밥이 유행했다는 이야기는 건너건너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밥 한줄에 한인마트에서 8달러에 파는 걸 보면 그 반값 이하에 파는 냉동김밥을 보면 눈이 돌아갈만 하죠.

 

 

다만 아쉽게도 그 trader Joe's 에는 가지 못해서 유행했다는 그 냉동김밥이 아니라, 아마 유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마켓에서 수입한 다른 냉동김밥을 줏어왔습니다.

 

들여온 기념으로 4달라에서 3달러로 세일해서 두어개 집어왔지요. 잡채니 톳두부니 김밥인가 김말이인가 싶은것도 많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타이틀에 '건강한' 에 '비건'이 붙어있으니 참으로 안심되는 맛일것이라 기대가 참 너무나 정말이나 엄청나게 되네요.

 

김밥 코스프레 하는 김밥중에서 그나마 먹던 김밥과 비슷한 구성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집었습니다.

 

trader Joe's 에서 파는 그 냉동김밥과는 달리 영양성분 표시와 조그만하게 써있는 영어로 된 조리방법을

제외하면 한국어로만 구성된 아주 그야말로 한인만을 타겟으로 한 것 같은 포장입니다.

 

 

 

남자 한끼에 김밥만 있으면 아쉬우니깐 육개장 미국버전도 줏어옵니다. (3달러)

 


컵라면마다 전자렌지가 보편화된지 오래인데 전 전자렌지에 컵라면 익히면 너무 익어서 별로더라고요.

뜨거운 물 넣고 기다리는 사이 김밥포장을 살짝 뜯어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짜잔! 도합 8천원짜리 점심!

 

 

 

일단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

..

음..

 

뭔가 많이 모자란데...

 

 

 

트레이더스 조의 그 김밥과 달리  한국어밖에 없는 한인타겟이라 그런지 참기름이 첨가물 목록에 들어가있습니다만

 

역시 좀 약한거 같아 참기름을 추가로 뿌려주고 먹는게 나아보입니다.

 

 

음 이제야 좀 먹을만 하네요.

 

하지만 이 미묘하게 따듯한 김밥에 잘게 썰어진 야채, 축축하게 붙은 김.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아 이거 고추장 삼각김밥을 전자렌지에 너무 오래 돌려버린 뒤에 먹는 맛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냉동' 김밥이여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다는 것을 고려한 듯

야채를 익기 편하게 완전히 잘게작게 잘라놓은거에 더해 흐물흐물에서 따듯할때 식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거기에 포장사진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다만은, 자신있게 김밥 단면사진을 확대해서 붙여든 포장지를 보다보면

상대적으로 부실해보이는 속재료는 입에서 눈물이 나게 만드네요.

 

 

추가로 지름이 4cm 정도여서 꽤 작습니다. 지금 한국의 김밥 지름이 보통 어느정도인지 이젠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 스쿨푸드의 김밥이 생각나는 크기네요. ㅜ

 

이 김밥은 220g이고 트레이더스 조의 김밥도 230g으로 보이니 크게 차이는 안 날거 같습니다.

 

------------요약-------------

- 햄 단무지 계란 우엉 당근 김밥을 (싸게) 먹고 싶어요... '건강한 비건' 김밥 종류밖에 없어서 슬픔니다.

아 갑자기 향없는 짜지않은 한국식 비엔나 소세지로 쏘야 해먹고 싶다. 으헝헝..

-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는 것을 고려했는지 야채들이 상당히 잘게 잘려져 있어서 식감을 기대하긴 힘듬

- 포장에 써있듯 전자레인지로 데우고 바로 먹지 않고 5분정도 내버려둬서 식은뒤 먹는 것이 좀 더 낫습니다.

 

별 2/5
세일할 때 챙겨볼까 잠깐 고민할 정도의 맛.
(한국의 평범한 분식점 야채김밥을 별 5/5로 했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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